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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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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2월 9일 10시 26분 등록

<북리뷰 8-3주차>

 

 

 2013.12.08.

: 서 은 경

 

 

(No. 30)

 

 

                       윤석철 교수 제 410년 주기

      

윤석철 [삶의 정도: 正道] 위즈덤하우스 (2011)

 

 

 

 

 

 

                                                    책표지(삶의정도).jpg

 

                                                                    @ 20011110일 초판1

 

 

 

 

복잡함을 떠나

간결함을 추구하라

 

삶의 正道

생존경쟁에서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

자기 삶의 길을

떳떳하게 가는 것이다

 

 

* * *

 

 

 

 

 

 

 

1. 작가 소개

 

 

 

 

흑백윤석철.jpg 

@ 윤석철 (194059일 충남 공주 出生)

 

 

*

나이 일흔을 조금 넘어선 윤석철 교수.

그의 글에서 느껴지는 정서는 우리 아버지, 우리 어머니 세대의 대표적인 표정과 닮아있다.

가난했던 시절, 십시일반(十匙一飯)하는 배려와 사랑이 묻어있고 일찍이 가난의 아픔을 알게 되면서 마음속에 슬픔이 깃들지만 그것을 삶의 원동력으로 사용하여 인생의 반전을 이뤄낸 열정과 의지가 느껴진다. 성숙함을 더하며 하루하루를 묵묵히 근면하게 살아온 삶의 족적들...

 

그의 글을 읽는 내내, 나는 일제시대와 한국전쟁을 겪어내고 또 이 나라 경제를 일으켜 세웠으며 자식 교육에 흠뻑 열의를 올린 우리 윗세대들의 노고에 열렬히 감사를 표하고 싶었다.

 

 

**

우리나라 경영학의 초석을 다진 원로이자 한국을 대표하는 경영 대가로 손꼽히는 인물이다.

2005년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을 정년퇴임하고, 현재 한양대학교 경영대학 석좌교수로 있다. 저자는 인문사회, 자연과학, 경영학 등 평생 동안 연구한 이론과 업적을 바탕으로 삶의 목적을 가치 있게 실현할 수 있는 지식과 지혜를 총체적으로 담아내는 글쓰기를 한다. 그는 연구 결과를 10년마다 책으로 펴내고 있다. 오랫동안 갈고 닦은 연구 과정이 10년이란 성찰과 성숙의 단계를 거쳐 세상에 나오는 것이다.

 

<경영학적 사고思考의 틀>(1981), <프린시피아 매네지멘타Principia Managementa>(1991), <경영학의 진리체계>(2001), <의 정도正道>(2011) 10년 주기로 저서를 출간하였다.

특히, <의 정도正道>10년 주기 작 4번째 작품으로 윤 교수의 학문 세계와 철학을 집대성한 역작이다.

 

 

 

 

 

2. 내 마음을 무찔러 드는 글귀

 

 

<서문>

삶의 간결화를 위한 노력

 

복잡함을 떠나 간결함을 추구하라

 

필자는 수단매체목적함수라는 2개의 개념으로 인간 삶의 세계를 분석하며, 이것으로 삶에 필요한 모든 의사 결정이 가능하다고 판단한다.

---> 어떤 책을 쓸 때, 또는 자신의 이야기를 전개할 때 모두가 다 아는 보편적인 내용을 자기만의 개념을 도입해 설명하기. 자기만의 이야기 만들기.

 

목적함수인간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의 방향이며, 수단매체란 목적함수를 달성하기 위해서 필요한 수단적 도구이다.

 

헤밍웨이 (스웨덴 한림원, 1954년도 노벨 문학상 수여 때 질문 간결한 문체의 비결은?’)

필요한 말은 빼지 않고, 불필요한 것은 넣지 않아야 한다.”

 

 

 

1

수단 매체의 세계

 

/Intro/

[14]

인간의 능력은 유한하고 불완전하며, 인간능력의 한계를 확장하기 위한 수단적 도구수단매체라고 정의한다. ‘.....낮은 생산성을 높여줄 수 있는 도구를 의미한다.

---> 나의 낮은 생산성을 높여줄 수단매체는 무엇이 있을까? 흥미롭군.

 

인간의 눈에 보이는 물질적 수단매체뿐 아니라, 지식과 지혜 같은 정신적 지적 수단매체, 그리고 신뢰와 인간적 매력 같은 사회적 수단매체 등도 대등하게 중요하다......

----> 물질, 지식, 지혜, 신뢰, 인간적 매력....... 수단매체..... 그렇다면 수단매체는 재능일 수도 있고 기질과 성격일 수도 있고 후천적으로 쌓으며 학습한 지식일 수도 있고, 그 사람의 가치관일 수도 있다는 말쌈? ‘수단매체라는 개념을 도입하여 이미 모두가 이야기한 보편적 이야기를 수단매체라는 컨셉으로 풀어가네..... 나는 어떤 컨셉을 잡아서 풀어갈 것인가?

 

1

인간의 한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 가난에서 시작된 나라사랑

[16]

십시일반(十匙一飯)

이런 가난의 아픔을 알게 된 소년의 마음속에는 슬픔의 정서가 깃들어갔다. 이 정서는 소년이 그 나이에 좋아할 만한 모든 놀이를 접어버리고 오로지 공부에만 매달리는 습관을 만들어냈다.

----> 윤석철 선생 자신의 이야기 같구나... 그리고 우리 아버지, 내 남편의 이야기다... 슬픔의 정서. 그런데 가난은 그 개인의 기질과 성격에 따라 좀 다르게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어떤 사람은 슬픔의 정서로 또 어떤 사람은 또 다르게.... 외향과 내향에 따라 차이가 있을 듯. 석철쌤은 내향일거 같아보이는구나...

 

@ 물질적 수단매체

[26]

호미, , , 쟁기, 경운기, 에너지 등은 모두 물질로 되어 있는 물질적 수단매체이다.

수단매체가 고도화할수록 인간의 삶과 일의 방식은 그만큼 간접적이 된다고 말할 수 있다.

 

@ 정신적 수단매체-지식과 지혜

[29]

지형적 특성 고려해 설계한 파나마 운하와 말라리아 전염 매개체가 모기라는 사실 발견

 

알렉산더 왈(영웅전 페르시아 원정 사막에서)

나 혼자 물을 마실 수 없다....더 진군하여 오아시스가 나오면 모두 같이 물을 마시자

리더십은 이처럼 자기희생적 지혜를 수단매체로 하여 성장한다.

 

@ 사회적 수단매체

[31]

공동체 사회 속에서 잘 적응하고 협동하며 원만하게 살아가기 위해서도 수단매체가 필요하다.

 

cf) 1970년 빌리 브란트 서독 수상

-폴란드 방문, 유태인 추모비에 무릎 꿇다.

 

[31~32]

......사회적 수단매체를 중요시하는 독일 국민의 철학이 구체적으로 나타났다.

무릎 꿇음의 외교정책은 국제 사회로부터 신뢰와 지지를 얻는 데 성공. 신뢰와 지지, 이는 브란트 수상의 외교 정책을 수월하게 해줄 수 있는 수단매체였을 것이다. 이 매체를 형성하기 위해서는 과거 독일의 나치스 정권이 저지른 과오에 대해 진지한 회개가 필요했고, 이 회개를 전 세계에 보여주기 위해서는 브란트 수상은 무릎을 꿇었을 것이다.

 

1971, 브란트 수상, 유럽의 동서 문제 해빙에 기여한 공로로 노벨 평화상 수상

@ 사회적 수단매체를 구성하는 3가지 요소 (동감되어 새삼 한 번 더 주목하게 되는 구절)

 

부부 두 사람이 모이면 가정이 되고, 가정은 가작 작은 사회라 할 수 있다. 가정을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 필요한 기본적인 사회적 도구신뢰이다.

 

[33]

사회의 구성원 사리에 신뢰가 유지되기 위해서는 투명성이 필요하다. 투명성을 거부하는 사람은 신뢰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투명성은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필요조건의 하나이다.

 

건강한 사회를 유지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더 있다

 

자기희생을 받아들일 수 있는 자질이 그것이다. 자기보다 약한 위치에 있는 자를 보호하고, 가지지 못한 자를 위해 자기가 가진 것을 양보 혹은 희생할 수 있는 이런 자질을 자기희생이라고 부르자. 이것은 사회의 지도자가 될 사람에게 특히 필요한 자질이다.

----> 왜 사람들은 이런 자질을 보지 않고 대통령을 뽑을까?

언제나 우리나라는 예전부터 내려오는 기득권층이 똘똘 뭉쳐 자기의 이익을 모도하는 방식으로 정권을 획득하고 이어갔다. 다수 국민들은 선거를 함에 있어서 왜 자기희생을 할 수 있는 지도자를 뽑지 않을까? 무지해서이다. 이게 아직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수준이다. 보는 눈이 없다..

 

신뢰성, 투명성, 자기희생 능력 3가지 개념은 한 사회가 건강하게 단결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사회적 수단매체가 된다.

 

 

 

/Intro/

철학자 비트겐슈타인(1889~1951) 내 언어의 한계가 내 세계의 한계라고 말했다.

결국 인간은 그가 가진 수단매체의 고도화에 의해 자신의 한계를 확장할 수밖에 없다는 결론이 나온다.

 

2

수단매체의 한계가 인간의 한계

 

[35]

언어는 인간이 개발한 모든 수단매체의 원조로 자리하게 되었을 것이다.

 

@ 수단매체의 원조, 언어

@ 언어철학의 탄생

 

@ 수학을 통한 언어 한계의 확장

[40]

내 언어의 한계가 내 세계의 한계라는 비트겐슈타인의 말은 내 언어의 한계를 확장하면 내 세계의 한계를 확장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되어야 한다.

 

@ 인간은 모국어를 사용할 때 가장 창의적

 

영국 옥스퍼드 로메인 교수 왈 -18차 세계언어학대회에서-

‘(논문) 국제화하는 세계 속에서 언어의 권리, 인간의 발전, 언어의 다양성

 

세계 언어의 유지는 인간이 발휘할 수 있는 창의력의 보호 및 문화 보존을 위한 보다 큰 정책의 한 부분이며, 한 지역의 경제적 문화적 복리를 증진하는 정책의 일환으로 언어의 다양성도 중요시 되어야 한다.”

 

[41] (주목구절)

인간은 누구나 자신이 태어나고 자란 모국어 속에서 가장 넓고 깊은 문화적 정서적 심리적 감각의 세계를 보유할 것이며, 따라서 모국어를 사용할 때 인간이 가장 창의적으로 사고할 수 있다

---> 정말 그렇다. 어린 아이들을 영어유치원에 보내는 것은 아이의 발달에 장애를 주는 것이다. 우리 유치원에서 모국어에 푹 빠지도록 해야 한다. 이중 언어 환경이 아닌 이상에는 영어는 초등 고학년에 해도 늦지 않다.

 

[44] (언어수준에 관한 일화-빵 훔친 노인에 대한 재판에서 10$ 판결내리며)

라과디아(1934~1945, 판사, 3번 연임 뉴욕 시장)

좋은 음식을 많이 먹은 죄라는 언어 대신에 불우 이웃 혹은 가난한 노인돕기 같은 표현을 썼다면 노인의 가슴에 상처를 주었을 것이고, 방청석으로부터 감동과 공감을 얻지도 못했을 것이다.

---> 말을 해도 이쁘게 해야 한다. 적을 만들지 말고 상대에 상처를 주지 않는 말을 적절히 잘 선택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 정신적 수단매체에 의한 한계-지혜의 한계

[49]

철학자 칼 포퍼 왈

최선의 선택보다 최악의 회피가 더 중요하다.”

---> 최선의 선택보다 최악의 상황을 회피할 수 있는 선택이 더 중요할 수 있다. 최악을 상황을 회피하는 지혜......

 

@ 국력의 한계와 톨스토이의 좌절

[54]

톨스토이, 1855년 크림(크리미아)전쟁, 러시아: 영 프 연합군, 신식 대포 소총, 후진국 탈피 역설, 농노 해방, 결단 단행, 햄릿처럼 방황하고 돈키호테처럼 행동, 82세 가출, 객사. 그러나 위대한 사상가, 진정 악처? 임신 16번 자녀 13, 원고 정서 해준 조력자. 남편 곁에 가지도 못하고.....

----> 아이들과 톨스토이 할 때 써먹어야 겠다. 헤르만헤세, 톨스토이, 헤밍웨이, 그리고......누굴할가? 44색 인터뷰...

 

 

 

/Intro/

한국이 수단매체 고도화를 위한 3대 필요조건을 만족시킨 과정을 살펴본다.

 

3

수단매체의 고도화

 

[59]

톨스토이 <안나 카레니나> 서두

행복한 가정의 모습들은 대개 서로 비슷하다. 그러나 불행한 집의 경우는 그 모습이 각양각색이다.”

 

이와 같이 행복에 이르는 길은 노력에 의해서만 가능하기에 좁은 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불행에 이르는 길은 노력과 무관하게 각양각색의 이유로 인하여 넓은 문인 것 같다.

 

행복처럼 정형화된 공통점이 있는 경우 그 공통점을 필요조건이라고 부르면서, 이런 의미의 필요조건을 수단매체의 고도화에서 찾아보자.

 

@ 1의 필요조건-별을 동경하는 불나방의 열정

[60]

영국 시인 쉘리(1792~1822)

별을 동경하는 불나방을 예찬하면서 낭만주의 시대의 문을 열었다.

낭만주의란 이성보다 감성을, 그리고 교범보다 욕망을 중시하는 문학과 예술의 사조이다.

 

ex) 나도향 대감댁 새색시 연모-벙어리 삼룡이

정주영 회장 은행대출 얻기 과정

 

@ 2의 필요조건-투자하고 인내하며 기다리는 능력

[64]

기다림은 소극적 기다림과 적극적 기다림

 

@ 3의 필요조건-자연탐구

 

@ 결합의 신비

[75]

열정과 기다림과 탐구하는 능력, 이들 3자가 결합하여 인류문명의 발전을 가져왔다.

 

 

 

/Intro/

놀라운 것은 자연법칙의 탐구와 기술 개발을 위한 노력의 과정에서 인간은 삶에 필요한 지혜를 깨닫게 되었다는 사실이다.

 

4

수단매체의 원천은 자연이다

 

@ 서로 상반되는 가치를 탐하지 말라

[83]

무쇠는 단단하긴 하지만 대신 유연성이 없기 때문에 충격을 받으면 깨진다. 그러나 무쇠의 탄소 함유량을 낮추어 만든 강철에 충격을 가하면 깨지지 않는 대신 움푹 패이거나 휘어진다. 유연성을 얻은 대신 단단함을 잃었기 때문이다.

 

단단함과 유연함, 즉 상반되는 두 가치 사이에서 하나를 얻으면 그만큼 다른 것을 포기하라는 교훈이다.

 

@ 수단매체는 자연에서 온다

 

 

2

목적함수의 세계

 

/Intro/

소망의 달성은 그에 필요한 수단매체의 한계에 의해 제약을 받는다. 수단매체의 한계에 의해 인간의 소망은 그 달성 수준이 결정된다는 말이다. 이처럼 그 달성의 수준이 상수가 아니고, 변수가 되는 소망을 목적함수라고 부른다.

 

5

인간의 소망, 목적함수의 세계

 

@ 목적함수 부재로 인한 불행

----> 소망, 열정, 꿈의 부재

 

@ 목적함수는 선택과 포기의 결과

 

[101]

어느 하나를 선택하려면 그 선택으로부터 배제당하는 다른 대안들을 포기해야

 

[112]

인간이 아무리 훌륭한 수단매체(, 재산, 지식, 재주)를 가지고 있어도 그것을 활요하여 어떤 가치를 창출할 목적함수가 빈약하다면 그 수단매체는 무용지물이 된다. 반대로 아무리 드높은 목적함수가 있어도 그것을 실현할 수단매체가 없다면 그 목적함수 역시 실현되지 못하고 무용지물이 된다.

 

[114]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목적함수

 

1930년 아직 여성의 사회적 지위가 정당한 평가를 받지 못하던 시절

....자존감이 강한 여성을 그려내는 데 있다.

 

의지와 욕망과 자존심이 너무 강해서 현실이 그것을 받아들여 주지 않자 좌절하고 흐느끼는 여성을 보여주는 것이 목적함수.

---> 시대가 원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건드리는 목적함수는 무엇이 있을까?.

 

 

/Intro/

인간은 유한한 자원(물자와 에너지) 속에서 유한한 시간(자기에게 주어진 수명) 속에 살아가는 생명체이다. 따라서 자원과 시간을 코스트(cost)라는 개념으로 묶으면, ‘코스트 최소화는 인간이 추구해야 할 가장 중요한 목적함수의 하나가 될 것이다.

 

자연도 목적함수를 가지고 있으며, 자연이 추구하는 목적함수는 시간과 물자와 에너지의 최소화이다. 이런 맥락에서 코스트 최소화 목적함수는 자연의 섭리에 순응하는 길이기도 하다.

----> 코스트의 최소화가 인간이 추구해야할 목적함수라는 말이 왜 이리도 서글프냐? 그리스의 신들처럼 무한한 불멸의 생명과 영원의 시간을 가졌다면 자원과 시간에 대한 코스트는 없을 것이다.

인간이 가야 할 길, 아직도 가야할 길... 굿바이 게으름이다...

 

6

코스트 최소화 목적함수

 

[121]

(인간) 코스트 최소화가 어려운 것은 단기적 관점에서 추구한 코스트 최소화가 장기적 관점에서는 코스트 상승 요인이 될 수도 있고, ‘혼자의 입장에서 선택한 코스트 최소화가 내가 속한 조직전체의 관점에서는 반대의 결과로 나타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124]

@ 패러다임1-최소 코스트를 최대한 활용하자

 

@ 데카르트의 가르침

[126]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생각하는(, 면죄부를 구입하면 죄가 지워질까?)인간이 되기를 주장한 것이 데카르트 철학이다.

...자신의 생각과 행동 등에 관해서도 더 이상 의심의 여지가 없을 때까지생각함으로써 참된 삶에 이를 수 있다는 것이 데카르트의 가르침이다.

 

진리의 발견1- 앞의 선택이 뒤의 선택을 제약한다

진리의 발견2- 단기최적은 장기최적을 훼손한다.

 

 

@ 패러다임 전환

[130]

장기최적을 위한 의사결정을 내리려면 먼 미래를 볼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지만, 미래를 제대로 예측할 수 있는 인간의 능력은 한정되어 있다는 점이 문제다. 이런 인간 굴레에서 탈출하기 위한 방법의 하나가 패러다임 전환이다

 

ex) 미국 역사속 국유지 배정 패러다임의 진화(오클라호마 랜드 러시)

---서부 .개척 오클라호마지역 땅 160에이커 단위로 분할 사유화 자유경쟁 패러다임말뚝박기

1. 말뚝박기, 2. 추첨 3. 경매

 

[133]

@ 패러다임2-기회 손실 코스트 개념의 도입

 

ex) 황병기 교수의 법대 포기, 국악 선택.

 

모든 선택은 그로 인한 포기를 동반해야 하고, 그 포기는 기회 코스트가 될 수밖에 없다.

----> 결혼도 마찬가지다. 가장 상종가를 칠 때, 마구 마구 달려드는 많은 남자들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그저 이남자 저남자와 연애하며 즐기다가 보면 시간이 흐르고 기회 코스트를 잃는 순간이 온다, 튤립이 된 동화 속의 소녀처럼 말이다.

 

불모지이며, 그 누구도 가지 않은 블루오션 분야가 뭐가 있을까? 그쪽으로 가야 한다. panya는 대학시절, 그쪽으로 잘 갔다. 그런데 보다 강렬한 열정으로 몰입하지 않았다. 그리고 세월이 흐르고.... 아주 많은 사람들이 그쪽에 진입했다. 그때 독보적 지위를 확보해야 했었는데.... 모든 문제는 정서에 있었다. 정서의 안정과 자존감. 나의 현재의 불모지는?

 

[137]

@ 패러다임3-모든 대안에 균등한 기회를 주는 시도

 

[138]

진리발견3- 최적해는 구조에 의해 결정된다

 

같은 수의 같은 원자들, 즉 같은 분자식을 가지고 있어도 그들이 결합된 구조가 다르면 전혀 다른 성질의 물질이 된다. 조직을 경영하는 지도자는 조직이 가지고 있는 구조를 파악하여 그 구조에 맞는 경영을 해야 한다. 이런 노력을 구조주의 경영이라고 부른다.

 

[139]

진리발견4- 전체최적과 부분최적은 상호 갈등한다

 

[142]

1750년 산업혁명이 시작되던 해에 배해 최근 대기 중 이산화탄소의 양은 31퍼센트 증가했다.

 

 

 

/Intro/

코스트 최소화 목적함수와 쌍벽을 이루는 또 하나의 목적함수를 들자면 이익 최대화이다.

 

그러나 이번 장에서 우리는 이익 최대화 목적함수가 그림자 코스트를 유발하고, 이것이 고용축소의 주범이라는 사실을 발견한다.

 

7

이익 최대화 목적함수 비판

 

[150]

정의란 윤리학, 합리론, 법철학 자연법, 종교, 고정성, 평등 등 다양한 사상적 토대 위에서 도덕적 옳음을 추구하는 개념으로 발전해 왔다. 공정성 혹은 평등 같은 쟁점이 정의 개념의 논의에 끼어들게 된 것은 역사적으로 비교적 최근의 일로 경영 및 경제학의 발전과 궤를 같이 하는 것 같다.

 

여기서 주의할 것은 정의 개념은 자비나 자선, 연민, 관용, 동정 같은 개념과는 별개의 것으로 인식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이는 서양 문화 속의 정의의 여신이 한 손에는 칼을 돌고 있고, 인정사정 봐주지 않는다는 의미에서 두 눈을 수건으로 가리고 있는 사상과 궤를 같이 한다.

 

동양 문화권에서도 정의의 의는 오행 사상으로 금()에 해당한다. 불의를 처단하는 칼은 쇠붙이이므로 정의의 개념이 자비와 관계가 없다는 사상은 동양과 서양이 같다.

 

@ 그림자 코스트에서 연원하는 부조리 (주목대목)

[157]

그림자 코스트를 가지는 제품 혹은 사람을 퇴출시키지 않고 살리는 일은 사회보장의 취지에서 분명히 선이다.

 

자유경쟁 사회에서는 아무리 성실하게 노력하는 사람도 자기보다 더 유능한 사람이 나타나면 패자가 되어 도태된다. 이는 실존철학에서 말하는 부조리의 하나이다.

 

실존주의 작가 카뮈에 따르면,

부조리란 인생에서 의미를 찾으며 성실하게 살려고 노력하는 인간을 좌절시키는 세계의 비합리성을 말한다.

 

이런 비합리성 때문에 고통을 받는 사람들에 대하여 하이데거,

세계는 고뇌하는 인간에게 아무것도 줄 것이 없다고 했으며,

 

키르케고르

지성인은 패배 속에서 승리를 찾을 수밖에 없다. 지성인의 패배, 지성의 희생은 신이 가장 기뻐하는 것이라고 은유적으로 말했다.

----> 세상은 본디 부조리한 것. 모순이 존재하는 것. 인텔리의 척도는 모순을 인정하고 이해하는 것. 생존경쟁이 만들어내는 부조리,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생존 경쟁 속 이익 최대화 목적함수가 만들어내는 것이 바로 부조리. 그래서 가정도 고스란히 그 부조리를 넘겨받는 이 현실.

 

 

@ 생존경쟁, 어떻게 할 것인가?

[159]

삶의 4가지 모형

 

[161]

너 살고 나살기모형

공자가 제시한 의 모형에 가깝다.

 

@ ‘너 살고 나살기모형의 실천적 방법론은 무엇인가?

[163]

...주고받음의 관계를 창조하는데 성공했다.......

 

@ 너 살고 나살기의 기본은 주고받음

 

 

 

/Intro/

곤충과 포유류의 주고받음은 먹이와 번식을 도와주는 서비스 수준이지만, 인간 사회의 주고받음은 그보다 차원이 높아야 한다.

 

8

이익 최대화 목적함수의 대안, 생존부등식

 

 

@ ‘주고받음은 관계 창조를 위한 필요조건

 

[178]

N사는 라면 맛이 쌀밥보다 더 좋아서 라면을 찾는 시대 창조를 비전으로 정립했다.

 

@ 한국 라면의 생존부등식 만족

 

@ (V-P)>O은 노자의 허 개념과 일치

[183]

그릇이 가득 차면 더 이상 그릇 노릇을 못한다(차면 반드시 넘친다)는 말이 있는데, 그릇에 아직 더 채울 수 있는 여유가 있을 때 그 여유를 노지는 ()’라고 불렀다.

 

의 개념은 인간 사회의 조직 이론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조직 사회는 대개 피라미드 구조로 되어 있고, 사람들은 피라미드의 낮은 수준에서 일을 하다가 좀 더 큰일을 할 수 있는 능력, ;의 존재를 인정받으면 더욱 높은 자리로 승진한다.

 

를 채우고 싶어 하는 인간의 충동을 욕심이라고 부르고, ‘를 유지하려는 인간의 노력을 겸허라고 부르면, 거의 모든 사람들은 욕심이 겸허에 비해 강하기 때문에 계속 승진을 원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더 이상 큰일을 할 수 있는 역량이 다 소진되었을 때 즉 가 없어졌을 때 승진을 멈추게 된다.

 

[184]

로렌스 피터 왈

위계 조직 사회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무능의 수준까지 승진하게 된다.(피터 프린시플)

----> 노자의 사상, 경영학 차원의 생존부등식를 유지하는 경영 필요

3

수단매체와 목적함수의 결합

 

 

/Intro/

고객에게 줄 수 있으면 반대급부를 받을 수 있으므로 줄 수 있으면 살(생존할) 수 있다는 말까지 가능해 진다.

 

고객에게 줄 수 있기 위해서는 고객이 마음속으로 느끼고 있는 필요 아픔 정서를 읽을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9

생존부등식을 만족시키기 위한 수단매체1-감수성

 

@ 기업경영 차원의 감수성

1905년 켈로그의 탄생

소화기가 약한 환자들의 속을 불편하게 만드는 것은 빵 속에 남아 있는 이스트 때문일 것이라고 믿고, (켈로그)는 이스트를 사용하지 않는 (빵의) 대용식을 만들기 위한 실험에 들어갔다.

 

@ 왜 백남준은 죽을 때까지 돈 걱정을 했을까?

[203]

....비싼 가격에 사주는 고객이 많아야 한다.

예술적 상상력 차원에서 세계적 대가였지만, 소비자가 작품으로부터 원하는 가치를 인식하는 감수성 발휘에는 노력을 소홀히 했던 것 같다.

 

[206]

인간의 감수성은 그 대상 세계와 자주 접하면서 성장할 수 있다. 따라서 고객의 필요 아픔 정서를 인식하는 능력, 즉 경영자의 감수성은 고객이 존재하는 현장에 나가서 고객과 직접 접촉하는 데서 길러진다고 말할 수 있다.

 

 

/Intro/

감수성에 의해 상대방의 필요를 파악한 다음에는 그 필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제품 혹은 서비스를 생각(상상)해내야 한다. 이번 장에서는 이 능력을 상상력이라고 정의한다.

 

상상력의 유형에는 예술작품을 창조하기 위해 필요한 허구적 상상력’, 삶의 실제 문제 해결에 필요한 실용적 상상력‘, 그리고 경험을 초원하여 존재하는 진리 탐구에 필요한 초월적 상상력등 다양한다.

----> 상상력 하면 보통 허구적 상상력만 생각한다. 아니, 나는 그랬다. 그런데 문제해결력을 다른 말로 실용적 상상력, 진리탐구력을 초월적 상상력이라는 말로 대체하니, 요것봐라 더욱 재미나게 감이 온다. 상상력을 터부시하는 학부모에게 이 문구를 인용해서 설득해야 겠다

 

칸트는 인간의 정신적 능력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상상력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렇게 중요한 상상력도 자기완성 능력은 없다. 인간이 상상해낸 것이 언제나 실현 가능하고 실제 환경에 부합된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상상력은 그 실현 가능성을 검증받기 위한 탐색시행필요로 한다.

 

10

생존부등식을 만족시키기 위한 수단매체2-상상력

 

 

[222]

가차 창조에 이르는 상상력은 아무에게나 오는 것이 아니다.

확고한 목표의식을 가지고, 그 달성에 필요한 자료를 수집하고, 조사와 연구를 계속하는 사람에게 오는 것 같다.

 

@ 상상력, 어디에서 올까? -열정과 몰두

@ 상상력, 어디에서 올까?-자유로운 조직분위기

 

 

 

/Intro/

탐색시행의 방법론은

1. 무엇의 존재를 증명하기 위한 경우,

2. 옳고 그름을 판별하기 위한 경우,

3. 비록 기술적으로 실현 가능할지라도 경제적 타당성을 가지는지 여부를 판별하기 위한 경우

 

 

11

생존부등식을 만족시키기 위한 수단매체3-탐색시행

 

 

[240]

탐색시행의 궁극적 목표는 생존부등식을 만족시키는데 있다. 아무리 훌륭한 상상력에 의한 제품이라 해도 그것을 소비자들이 외면하여 생존부등식이 만족되지 못하면 그 제품은 폐기될 수밖에 없다.

 

@ 노력의 3요소

[249]

경영학은 일을 잘하기 위한 학문이다. 일을 잘하기 위해서 필요한 노력의 3요소는 무엇일까? 생존부등식을 만족시키기 위한 노력의 3요소는 감수성, 상상력, 탐색시행이라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

 

 

 

/Intro/

이번 장에서는 목적함수를 정립한 후 수단매체를 축적하는 방법론우회축적이라는 이름으로 마무리 한다.

 

12

삶의 정도(正道)

 

[253]

관자의 세계관은 목적함수와 수단매체라는 이진법적 두 개념으로 단순화되어 있다.

 

목적함수-자기 주군인 환공을 천하의 패자로 만드는 것

수단매체-경쟁자(군주)들의 신뢰를 얻은 일

 

[254]

복잡한 것은 자기 스스로의 복잡함에 얽매어 힘이 없다. 그래서 복잡한 것은 단순화 쪽으로 진화해야 살아남는다는 것이 역사의 대세같다.

 

[256]

파울 하이제(1910년 노벨 문학상 수상, 독일작가)매의 이론

잔잔히 흐르던 물이 어느 지점에 와서 폭포수처럼 급강하 하듯이, 잔잔하던 이야기의 흐름이 어느 시점에 와서 급전직하하듯이 돌변하는 구성법

 

문학 속에 이 이론 등장 연유

 

cf) 보카치오의 <데카메론>

매를 키우는 청년 피텔리오와 귀족부인 모나 이야기

 

매가 먹이를 사냥할 때 소요되는 시간의 최소화전략에서 유래한다.

사냥에 소요되는 시간의 최소화는 사냥의 성공과 실패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일 것이다.

 

동물의 왕격인 사자의 먹이 사냥 성공률도 20% 정도 밖에 안 된다고 한다. 그러면 매의 사냥 지혜는 무엇일까?

----> 수직낙하. 중력가속도를 가장 효율적으로 받아서 속도를 최대화, 최대화된 속도로 운동 에너지를 최대화....

 

[257]

매는 생존을 위해 최소 시간에 먹이를 잡는다는 목적함수를 정립했고, 이를 위해 필요한 수단매체(수직낙하)를 개발한 것이다.

 

@ 우회축적전략

[263]

목적함수를 최대한 빨리 달성하기 위해서는 눈에 보이는 최단경로를 버리고 더 효율적인 길을 가야 한다. 이런 길을 우리는 우회로라고 부르자.

 

그리 이런 우회로에서 목적함수를 최단시간에 달성하기 위해서는 그에 적합한 수단매체를 축적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이런 전략을 우회축적이라고 정의하자.

 

축척 후 발산

 

@ 우회축적의 절차와 필요조건

[266]

우회축적을 하려면 먼저 목적함수의 달성에 필요한 기간을 전기와 후기로 구분해야 한다.

그리하여 전기에는 목적함수 달성에 필요한 수단매체를 형성 및 축적하고, 후기에는 전기에서 축적한 수단매체의 힘을 발산시키면서 목적함수를 최소의 시간에 달성하도록 한다.

 

[270]

ex) 동아건설의 본사 파산 상태에서 맡은 리비아 공사

-우리를 살릴 수 있는 사람은 우리뿐이다!!!!!

 

----> 가정에도 우회축적이 필요하다. 우리 가정의 어려움을 살려낼 사람은 우리 가족 스스로 뿐이다. 더욱 사랑하고 더욱 공감하고 더욱 서로에게 힘이 되고 더욱 서로 맡은 역할과 자신의 책임을 다하자..

 

 

인간의 능력이 무한하다는 말은 인간을 격려하기 위한 구호에 불과하다.

인간의 능력은 엄연히 한계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인간은 자기 능력의 한계를 확장할 수 있는 도구가 필요하며, 이런 도구를 수단매체라고 정의했다.

 

[271]

그런데 아무리 수단 매체가 훌륭해도 그것을 활용하여 어떤 가치를 창조할 수 있는 목적함수가 없다면 수단매체는 무용지물이 되고 만다.

 

목적함수는 외부로부터 쉽게 주어지는 것이 아니고, 자기가 스스로 정립해야 한다.

 

목적함수가 정립되었다면 이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수단매체는 우회축적의 방법으로 형성 및 축적해야 한다. 이것이 삶의 정도이다.

----> 세상의 보편적 이야기를 자기만의 언어로 규정하여 풀이하고 있다. 목적함수는 꿈이고 꿈은 자기성찰을 통한 가치체계 속에서 결정된다. 그리고 자신이 가진 다중 지능과 학습 등등 수단매체를 활용하여, 가장 효율적인 방법(우회축적)으로 자신의 꿈을 이뤄가는 데 힘을 쏟아야 한다. 왜냐? 인간은 자기 능력의 한계를 가진 존재이고, 유한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살아있는 유한한 기간동안 자신의 효용을 다하는 것..... 이것이 단순한 진리이고 그것이 삶의 올바른 길이라는 말쌈........ 저자는 이 삶의 길을 설명하는데 재미난 에피소드와 수학, 과학 이론들을 마구마구 끌고 와서 술술술 풀어놓는다. 이야기를 엮으며 요래저래 버무리는 재주가 맛깔난다.

 

이 책의 구성을 그대로 따라 해서 가정경영에 도입해 글을 써보면 재미있겠다. 서은경이 버무려 내는, 서은경의 수단매체로 우회축적하여 만들어내는 이야기는.........? ...효용을 높이자!!

 

 

<글을 마치며>

약속은 인간을 구속하지만,

약속을 할 수 없을 때 삶은 슬퍼진다

----> 이 말 정말 멋지다. 댓구문구, 한시를 보는 듯하다.

 

[273]

필자는 인간의 삶에서 가장 아픈 부분을 생존경쟁으로 본다. 생존경쟁 속에서 인간은 아름다움을 잃을 수 있다. 밀림 혹은 바다 속 생태계는 본질적으로 약육강식이 판치는 생존경쟁의 장이다. 인간 사회에서 약육강식은 선이 아니다. 그래서 필자는 너 살고 나살기생존 모형을 신천에 옮기기 위한 방법론을 탐구해 왔다.

----> 그래 세상은 본래 생존경쟁의 약육강식이 판치는 장이야. 하지만 생존경쟁은 4가지 모형이 있어. “너 죽고 나살자, 너 죽고 나 죽자, 너 살고 나 죽자, 너도 살고 나도 살자.” 보통, 사람들은 자연의 법칙이 약육강식이라고 하고 인간도 동물이니 약육강식이라고 하지.

 

하지만 틀렸어. 인간이 동물과 다른 이유는 을 추구한다는 점이야. 그리고 동물의 세계에서도 곤충과 포유류의 서로 도움을 주고 받는 사례들(159~163p 참조) 이 있지 않아?

 

공자가 그랬지 ()하여야 한다고. 사람 둘로 구성되어 있는 한자 자야 말로 상생의 실천적 방법론을 찾아내는 정답일거야. 약속하자. 약속하자. 약속은 우리를 구속하지만 우리 아름다워질 것을 약속하자.......

 

그래서 사부님이 오늘보다 더 아름다워지려는 사람들을 돕습니다.’는 말씀을 우리 변경연의 모토로 삼으신 게지..... 아름다운 구속이다......아주 좋아~ㅋㅋ

 

 

 

 

 

 

3. 책 소개와 평가 

 

(1) 목차와 전체적인 뼈대

 

서문 삶의 간결화를 위한 노력

 

1부 수단매체의 세계

 

/ 1/ 인간의 한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가난에서 시작된 나라 사랑 라인 강의 기적 수단매체의 정의 아르키메데스의 수단매체-지렛대 인간 능력의 한계 인간 판단력의 허점수단매체의 발전물질적 수단매체 정신적 수단매체-지식과 지혜 사회적 수단매체 사회적 수단매체를 완성하는 3가지 요소

 

/ 2/ 수단매체의 한계가 인간의 한계

수단매체의 원조, 언어언어철학의 탄생 수학을 통한 언어 한계의 확장 인간은 모국어를 사용할 때 가장 창의적 사랑하는 것좋아하는 것의 차이 라과디아 판사의 언어 능력 수단매체의 한계가 인간의 한계 결정 물질적 수단매체에 의한 한계 정신적 수단매체에 의한 한계-지식의 한계 정신적 수단매체에 의한 한계-지혜의 한계 사회적 수단매체에 의한 한계 국력의 한계와 톨스토이의 좌절

 

/ 3/ 수단매체의 고도화1의 필요조건-‘별을 동경하는 불나방의 열정 2의 필요조건-투자하고 인내하며 기다리는 능력 3의 필요조건-자연 탐구결합의 신비

 

/ 4/ 수단매체의 원천은 자연이다

도구 개발에서 탄생한 기술과 과학 서로 상반되는 가치를 탐하지 말라 수단매체는 자연에서 온다중력의 세계 전자기력의 세계 핵력의 세계

 

2부 목적함수의 세계

 

/ 5/ 인간의 소망, 목적함수의 세계

목적함수 부재(不在)로 인한 불행목적함수는 선택과 포기의 결과 목적함수가 인생의 성패를 좌우한다 자연도 목적함수를 가진다 가장 자연적인 것이 가장 경제적이다

 

/ 6/ 코스트 최소화 목적함수

문제-‘아사달 생수 회사의 코스트 최소화 문제 해결에 필요한 패러다임패러다임1-최소 코스트를 최대한 활용하자 데카르트의 가르침패러다임 전환 패러다임2-기회 손실 코스트 개념의 도입 패러다임3-모든 대안에 균등한 기회를 주는 시도

 

/ 7/ 이익 최대화 목적함수 비판 예제-걸씨 집안의 수입 최대화자원 배분의 정의 그림자 코스트 그림자 코스트에서 연원하는 부조리 생존경쟁, 어떻게 할 것인가? 너 살고 나 살기모형의 실천적 방법론은 무엇인가? 너 살고 나 살기의 기본은 주고받음

 

/ 8/ 이익 최대화 목적함수의 대안, 생존부등식

주고받음의 관계 창조를 위한 필요조건 생존부등식의 탄생생존부등식의 우측 부등호만 이해한 포드 1인간 이해가 부족했던 엔지니어링의 천재 테니슨 시의 나력‘(V-P)>0’는 노자의 허() 개념과 일치 이익 최대화 목적함수와 생존부등식의 차이, 견제와 균형생존부등식은 인생과 기업의 기본

 

3부 수단매체와 목적함수의 결합

 

/ 9/ 생존부등식을 만족시키기 위한 수단매체 1_감수성

필요 아픔 정서, 감수성 국가 정치 행정 차원의 감수성 박정희 대통령의 감수성 기업 경영 차원의 감수성 가정 차원의 감수성 인간은 풍부한 감수성을 가지고 있나? 감수성의 지각 왜 백남준은 죽을 때까지 돈 걱정을 했을까?감수성을 키우기 위한 노력

 

/ 10/ 생존부등식을 만족시키기 위한 수단매체 2_상상력

육면체 수박을 만들어낸, 상상력 신제품 개발의 프로세스 감수성 다음 주자, 상상력 상상력의 유형 상상력은 외부 세계의 대상과 연관되어 있다 상상력, 어디에서 올까?-경험과 데이터의 축적 및 정리상상력, 어디에서 올까?-열정과 몰두 상상력, 어디에서 올까?-자유로운 조직 분위기

 

/ 11/ 생존부등식을 만족시키기 위한 수단매체3_탐색시행

한국 선대 어머니들의 실험정신상상력의 오류와 실험의 중요성상상력이 아닌 근거에 의한 치료 실험의 유형 존재를 증명하는 실험진실과 거짓을 판별하기 위한 실험기술적 경제적 타당성을 높이기 위한 실험, 탐색시행 노력의 3요소

 

/ 12/ 삶의 정도(正道)

관자의 지혜 관자의 목적함수와 수단매체-이진법적 세계관 파울 하이제의 매의 이론생존을 위한 매의 노력공중전에서 적기를 요격하는 방법브라키스토 크로운 문제 수학적 해를 검증하기 위한 실험왜 사이클로이드 곡선일 때 최단시간이 걸릴까?우회축적 전략우회축적의 절차와 필요조건 우회축적은 축적 후 발산의 지혜

 

글을 마치며

약속은 인간을 구속하지만, 약속을 할 수 없을 때 삶은 슬퍼진다

 

부록

 

 

 

삶을 살아가는 보편적 방법들이 있다.

부처, 공자, 노자, 소크라테스, 칸트, 괴테, 러셀 등등 세상 속 대가들은, 저마다의 색깔과 말투, 표현, 용어들로 그 방법들을 설명한다. 소크라테스는 너 자신을 알라고 말했다. 자신을 아는 것이 이 땅에 태어난 인간 삶에 주어진 숙제이기 때문이다. 나 자신을 알고 공자의 표현처럼 사람과 사람이 서로 win-win하도록 인()하며 사는 것....

 

이 책의 뼈대를 살펴보면

이러한 삶의 보편적 방법을 윤석철표 용어(목적함수, 수단매체, 생존부등식)로 정의내리고 그것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윤석철 자신의 삶의 여정 속에 생겨난 자각(자서전적 요소)세상 속에 존재하는 각종 사례와 흥미로운 이야기(수학, 과학적 사례들, 대가들의 어록, 기업 사례 등등)들을 끌어와 담백하면서도 맛깔스럽게 버무려 내고 있다.

 

목차에서도 알 수 있듯이, 그는 과학적인 논증과 예증의 방법으로 삶의 목적과 수단을 풀어놓는다. 그리고 인간의 한계, 유한한 인생을 살면서 삶의 가치(목적)를 실현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들려준다. 간결함을 추구하라는 말과 함께.

 

 

 

 

(2) 감동적인 절 또는 장

 

1<2> 수단매체의 한계가 인간의 한계가 흥미롭다.

보통, ‘인간의 능력은 무한하다는 말을 많이 한다. 나는 그 말을 들을 때마다, “내 능력은 무한하다는데 그럼 늘 한계에 부딪히고 이만큼 밖에(?) 못하고 있는 나는 뭐지?” 하는 의문이 들면서 은근히 속에서 열이 올라왔다.

 

그런데 저자는 이 장에서 단칼에 이 문구를 잘라내 버린다. “인간은 본디 한계가 지워진 존재야... 그리고 그 한계는 수단매체의 한계인 것이야...”

 

하하하! 이 얼마나 통쾌한 말인가?”

 

그리고 그는 설득력 있고 재미나게 이야기를 풀어간다.

수단매체(물질적, 정신적, 사회적 수단매체)가 무엇이고 그 한계들을 다양한 예증을 통해 이야기 한다. 인간 역사 속에 묻어있는 한계와 좌절의 가슴 쓰라린 이야기들을. 특히 러시아의 명작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의 저자 톨스토이의 국력의 한계에 부딪힌 사례와 82, 객사 직전의 누더기 차림 톨스토이의 사진 한 장(p56)은 내 가슴을 미어지게 하면서도 불나방같은 열정을 지닌 인간의 모습을 더욱 사랑하게 만들어 놓았다.

 

 

3<10> 생존부등식을 만족시키기 위한 수단매체2-상상력도 주목할 만한 장이다.

저자는 상상력의 유형을 3가지(허구적, 실용적, 초월적)로 나누어 이야기 한다. 허구적 상상력은 우리가 보편적으로 말하는 상상력인 소설적 상상력이다.

 

그런데 실용적, 초월적 상상력이라는 말은 거의 쓰지 않는 말이다.

실용적 상상력은 보통 문제해결능력이라고 부르는 능력을 의미하고, 초월적 상상력은 자연탐구력을 의미하지 않을까 싶다. 저자는 허구, 실용, 초월의 3가지 영역을 모두 묶어 상상력의 범주로 용어를 정리한다. 재미있다. 설득력이 있다. 그래서 이 책을 읽다보면 그의 용어정리에 감탄하고 그의 논증과 예증에 빨려 들어간다. 마치 영화, 오즈의 마법사에 나오는 도로시가 회오리 바람을 타고 오즈의 나라에 빨려 들어가듯이.

 

그리고 마지막 <글을 마치며>의 문구,

약속은 인간을 구속하지만, 약속을 할 수 없을 때 삶은 슬퍼진다는 표현!

.... 댓구로 딱딱 떨어지는 이 시조의 한 구절같은 문구.

 

그래 약속 할 수 없을 때 슬퍼지는 거야...”

삶의 바른 길은 생존경쟁 속에서도 서로 도와 아름다움을 잊지 않고 WIN-WIN하기 위해 약속하고 각자가 자신의 삶의 길을 떳떳이 가는 것이야...

 

이 책은 우리 아버지, 어머니 닮은 인간적 삶의 아름다움이 묻어난다.

 

 

 

 

 

(3) 내가 저자라면

 

 

아주 재미있게 읽었다.

책 속의 수많은 역사 속 사례와 수학 과학 이야기들, 그리고 정성스레 뽑아놓은 자료 그림과 자신들. 조금 수준 있는 중학생 이상이면 누구나 재미나게 읽어낼 수 있는 참 잘 만들어진 책이다. 특히, 각 장마다 'Intro'부분에서 책의 논의 맥락을 짚어주기 때문에 방향을 읽지 않고 저자의 안내에 따라 책을 읽을 수 있다. 바쁜 사람은 서문과 목차, Intro, 그리고 글을 마치고만 보아도 저자가 주장하는 뼈대를 한눈에 훑어낼 수 있다.

 

하지만 너무 친절하기에 조금은 아쉬움이 남는다.

독자가 조금은 자기 주도적으로 헤매면서 책에 몰입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데(내 생각만 그런가?) 뼈대를 잡아주고 요약 정리해주고 상세히 설명해주며 너무 친절하니까 70 여 세월을 고민하여 이뤄낸 저자의 역작을 단숨에 홀짝 마셔버리는 느낌이 들어서 좀 미안한 마음이 든다.

 

이러한 느낌은 내가 저자가 되고픈 사람이기 때문에 드는 것일 게다. 누군가가 피와 땀으로 쓴 글을 독자가 단숨에 꿀꺽 삼키며 쉽게 소화해버리면서, “, 잘 봤어요.... 그 다음 작품은 또 뭐죠?”하고 물어온다면 아마도 저자는 한 권의 책을 쓰고 진이 다 빠진 상태에서 다시 차오르기도 전에 몹시 당황할 수도 있을 것이다.

 

윤석철은 친절하다.

그의 책은 단숨에 삼키고 금방 효과를 볼 수 있는 고농축 비타민 한 알같다고나 할까? 괴테도 니체도 칸트도 그다지 친절하지 않고 복잡하고 어려운데 그는 서문에서 그가 말했듯이 복잡함을 떠나 간결함을 추구한 글쓰기를 한다. 그리고 주고받음의 관계의 이른바 생존부등식을 만족시키기 위한 수단매체로서의 감수성을 한껏 발휘하여 독자에게 다가온다. 독자가 공감할 수 있도록 책을 만들었다.

 

너무 친절해서 저자의 노고에 미안하고 아쉬움이 남지만,

내가 저자라면 이 책을 벤처마케팅 하며 나만의 컨셉 살린 글쓰기를 시도하고 싶다. 이 책을 홀딱 벗겨 뼈대를 추려내고 뼈대의 용어들을 나의 색깔, 나만의 용어로 다시 변신시킨다. 인간 삶의 어디에나 통하는 보편적 진리에 대한 논증과 예증을 윤석철 방식을 따라하며 나의 이야기를 도입해 풀어낸다.

 

칸트보다 니체보다 러셀보다

친절한 석철씨.

 

고맙습니다,  그리고 또 고맙습니다.... (-.-;;) 

 

IP *.58.97.140

프로필 이미지
2013.12.13 13:24:00 *.122.139.253

윤석철 교수의 저서를 2권 먼저 읽은 후 다시 접한 책이 바로 이 책 <삶의 정도>였지.

 

맞아. 은경씨 말대로 노교수님은 너무 친절해. 자상하고.

하지만 난 윤석철 교수의 간결한 글쓰기 그리고 다양한 학문에서 가져오는 통찰의 힘이 참 좋았어.

사실 읽기는 쉽지만, 이렇게 쓰기는 정말 어렵거든.

 

물론 이 책에 쓰여진 용어들이 쉽게 다가오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글을 풀어가는 내용과 그 안의 힘은 그 어떤 책보다 강하다고 생각했거든.

또한 이 책이 바로 통찰의 힘을 보여주는 책이라고도 생각했고.

그래서 난 이런류의 책을 쓰고 싶어.(물론 어렵다는건 알지... ^^)

그러려면 지금보다 연륜이 더 많이 많이 쌓여야겠지? ^^;

 

 

프로필 이미지
2013.12.15 16:51:35 *.58.97.140

정말 공감 동감이에요 선배님.

다양한 뿌리에서 통찰의 줄기를 죽 뽑아 올리는 그 힘!

읽기 쉽지만.......... 쓰기는 어려운, 술술 읽히는 글쓰기...

차칸 선배님도 이런 글쓰기에 어울리시는듯....

 

차칸옵빠의 통찰력,  기대만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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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5 두번 읽기_아니타로딕_영적인 비즈니스 유형선 2013.12.16 2401
1074 <칼리피오리나,힘든 선택들> file 제이와이 2013.12.16 2560
1073 No 33 칼리 피오리나 힘든 선택들 file 미스테리 2013.12.16 29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