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이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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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정도> 윤석철 지음 ,위즈덤하우스
1. 저자에 대하여
2008년 주간지 <매경
이코노미>에서 조사한 한국 경영분야 석학 랭킹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사람이 있었다. 메커니즘(M) 경영으로 이름난 조동성
교수도 아니고 KAIST 안철수 교수도 아니었다. 1위는 70세 넘도록 TV에 얼굴을 내민 적이 없는 윤석철 한양대 석좌 교수였다. 저자는 ‘한국 경영의 구루’라고
알려져 있으며 10년 주기로 저서를 출간하고 있었다. 명성과 ‘돈’을 위해 정치판, 방송계, 그리고
기업계를 기웃거리는 교수들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저자는 오직 학문의 길을 걸었으며 연구실에서
공부에 몰두했다.
“ 어떤 사람이 “어떻게 문학, 물리학, 공학, 경영학 등 많은 영역을 공부할 수 있었습니까? 비결이 뭔가요 “ 한 적이 있습니다. 답은 간단합니다. 다른 일은 아무 것도 안 하고, 공부만 합니다. 술도 담배도 안 하고 골프도 안 하고, 카드 놀이도 손대본 적이
없습니다. 생활이 정말 단순합니다. 복잡하지 않으니까 사고가
안 납니다. “ - <윤석철
문학에서 경영을 배우다> 中에서
위에 언급한 저자의 말처럼 저자는 공부를 평생 습관으로 해오고 있다. 대학
졸업할 때까지 수석을 놓치지 않을 정도 공부가 저자 삶의 일부다. 미혹에 흔들리지 않고 항상 깨어 있기
위해 노력하며 ‘naked strength’을 잃지 않고 삶을 실천해가는 사람이다.
저자는 1940년 5월9일 충남
공주 출생. 대전 삼성국민학교, 대전 중학교, 대전 고등학교 졸업(1958년) 했다. 라인강의 기적을 공부하기 위해 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과 선택했으나 과학 기술이 경제를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되고
그 경제력이 군사력을 뒷받침하는 것을 깨닫고 물리학으로 전과했다. 1963년 文理科 대학 전체 수석으로
졸업했으며 군 복무 후, 유학 준비 중, 집안의 주선으로
약혼식과 혼인신고를 마치고 미국 펜실바니아대 경영학 대학원 유학했다. 1969년 경영학 석사, 1971년 동 대학원 경영학 박사 학위 취득 후, 1972년 미국
미시간대학 조교수 역임했다. 1974년 3월 서울대 경영대
경영학과 교수 부임, 30년간 재직 후, 2005년 8월 정년 퇴임했다. 당시 32명의
퇴임교수를 대표해 퇴임사를 했는데 10분 가량의 답사는 대학출입 기자들의 주목을 끌었으며 몇몇 일간지에서
기사화됐다. 저자는 10분 분량의 답사를 준비하는 데 스무
시간의 노력을 했다고 하면서 인간에게 중요한 것은 노력밖에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퇴임 이후 2013년 12월 현재 한양대 경영대학 석좌교수로 재직 중이다.
미국 유학시절, 같이 공부한 가큐슈인 대학 카와시마 교수와 친분을 유지하고 있으며 그의 딸이 일본 왕의 차남의 부인 키코 왕비로
일본 왕궁에 초대를 받은 바도 있다. 가족으로는 미국 유학 중 3 자녀를
얻었으나 막내 셋째가 돌도 되기 전에 죽고 딸과 아들이 있다. 사위는
KAIST 정세영 교수다.
저서로는 <경영학적 사고의 틀> (1981), <프린시피아
매니지멘타> (1991), <경영학의 진리체계>(2001),
<삶의 정도>(2011) 등 16권을
출간했다. ‘한국의 경영구루’로 불리우며 강연과 사외 이사로도
활동 중이다. 저서 <경영.경제.인생 강좌45편>에서 저자는 경영의 답을 ‘사람과 업무 효율에서 찾을 것을 강조하며
공학과 경영학을 동시에 공부에 학문간 교류를 중시한다.
중학교 시절 영국의 문호, 알프레드 테니슨 경이 쓴 < The Oak>시를 읽었으나 ‘sober’와 ‘naked strength’의 의미를 오랜 세월이 지나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에 깨달았다고 한다. 1974년 귀국 후 정치권에서 유혹도 많았으나 ‘박사학위는 학문의
정상이라는 환상에서 깨어나야 (sober) 한다’ 는 자기
성찰 후, 학교 연구실에서 공부만 하는 생활을 했다. 젊은이들이나
후배들에게 자신의 삶을 성찰하는 ‘sober’와 내일의 삶을 준비하기 위한 ‘naked strength’의 정신을 잊지 말고 살아갈 것을 당부하고 있다. 발가벗은 힘은 지위나 상황이 부여한 것이 아니라 본래적으로 갖고 있으며
일정기간이 지난 후에도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힘을 뜻한다.
저자의 삶의 중심이 되고
있고 2005년 퇴임사 때 인용한 테니슨 경의 <The Oak>의 시를 옮겨본다.
Live thy life 그대들
인생들
Young and old ! 젊어서나 늙어서나
Like yon oak, 저 참나무처럼
살아가라
Bright in spring, 봄철에는
영롱하게
Living gold. 생동하는
금처럼
Summer-rich, 여름에는 풍성하게
Then, and then, 그리고
가을이 되면
Autumn- changed , 가을답게
변하여
Soberer –hued
해취에서 깨어난
Gold again 해맑은
금이 되라
All his leaves 그의
모든 잎은
Fall’n at length, 드디어
낙옆으로 지지만,
Look, he stands, 보라, 늠름히 서있는
Trunk and bough, 등치와
가지.
Naked strength. 발가벗은 힘을
참고) - <윤석철 문학에서
경영을 배우다>
2. 마음에 무찌르는 문구 – 유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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