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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리피오리나, 힘든 선택들 Tough
Choices by Carly Fiorina>
칼리피오리나 지음, 공경희 옮김
1. 저자에 대하여
1954년 9월6일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출생. 미국 전 여성 기업인, 전 캘리포니아
상원의원 공화당 후보, Hewlett-Packard (HP) CEO 역임(1999~2005), AT&T 재직, 그리고 Lucent Technology 분할과정 주도.
피오리나는 루슨사와 HP 재직 시절, 가장 영향력있는 여성 기업인으로 알려져 있다. HP CEO시절, 닷컴 거품 붕괴로 주가가 반값으로 떨어지는 상황에
직면하기도 했다. 2002년 논란이 많았던 경쟁회사인 컴팩(Compaq)를
인수 합병하면서 HP는 세계 최대의 개인용 PC 제조회사가
되었다. 그러나 2005년 HP 전략실행 관련 이사회와 대립하면서 대표이사 회장직에서 물러나게 되었다. 2008년
공화당 대통령 후보 존 멕케인(John McCain) 참모를 했으며
2010년 캘리포니아 상원의원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 바바라 박서의 대항마로 공화당 후보로 나서기도 했다.
교육 및 경력
피오리나는 법학교수,대학총장, 연방판사를 역임한 아버지
Joseph Tyree Sneed III와 예술가인 어머니 Madelon의 1남 2녀 중간인 둘째로 태어났다.
아버지가 법학교수로 명망이 높아지면서 가족이 여러 번 이사를 했다. 뉴욕,코네티컷, 캘리포니아에서 초등학교를,
캘리포니아와 영국에서 중학교를, 아프리카와 캘리포니아, 노스캐롤라이나에서
고등학교를 다녔다. 잦은 전학과 이사를 통해 피오리나는 다양한 많은 사람들을 접하고 변화에 대해서 많은
것을 배웠다고 한다.
1976년 스탠포드대에서 철학과 중세역사 전공으로 학사학위를 받았다. 같은
해 UCLA 법학과에 입학했으나 한 학기 만에 자퇴 후 Marcus
& Milichap라는 부동산회사에서 6개월 간 안내 데스크에서 일했다. 영어를 가르치기 위해 이태리로 떠나기 전에는 부동산 중개인 위치까지 올라갔다.
1980년 메리랜드(Maryland) 대
marketing 전공으로 MBA를 받았으며 1989년 MIT Sloan 에서 경영과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80년 AT&T에 입사하여 하드웨어와 시스템 부문 Senior Vice President 위치 까지 올랐다. 1997년
루슨사의 Global Service 영업부문에서 회사 최대 고객 부문을 위한 판매와 영업을 총괄하는
그룹장으로 지명되었다.
1998년 <Fortune> 지는 피오리나를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으로 선정했으며, 2004년 < TIME>
지는 Time지 선정 100인에 피오리나를 선정했다. <포브>지는 2004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 중에 피오리나를 10위에
선정했으며 Fortune 20대 기업을 이끄는 최초의 여성 CEO라고
하면서 ‘유리천장’을 극복한 여성이라고 극찬했다.
Hewlet -Packard
2005년 1월초 HP 이사회는
회사가 수행해야 할 안건에 대해 피오리나와 의논을 하고 있었다. 이사회는 피오리나에게 그녀의 권한을
HP 부문장으로 이양하는 계획을 제안했다. 피오리나는 거절했으며
회의 1주일 후, 비밀 계획이 <Wall Street Journal>지로 흘러 나갔다. 한
달도 채 안되어 이사회는 Tom Perkins을 데려와 피오리나를 대표이사 회장직에서 밀어냈다. ‘황금 낙하산’이라고 불리며 피오리나와 합의하에 퇴직수당으로 2천만불이 넘는 금액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개인사
저자는 1977년 6월 스탠포드대 학과 동료인 Todd Bartlem과 결혼했으나 1984년 이혼했다. 1985년 AT&T의 직원인 Frank와 결혼했는데 Frank 또한 재혼이었다. 피오리나는 Frank의 두 딸,
Traci와 Lori Ann을 키우는 한편 아이를 가지려고 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았다. 2009년 2월 20일
저자는 유방암 진단을 받고 같은 해 3월 스탠포드대에서 양쪽 유방 절제술을 받았다. 화학요법으로 임시적 탈모증세를 겪었고 방사선 치료도 병행했다.
<참고 > wikipedia .eng
2. 감명 깊은 문구 – 유첨
3. 저자라면
책의 주제와 내용
이 책은 미국 <포춘>지 선정 20대
기업 중 최초로 Hewlet –Packard(HP) 최고 경영자
CEO의 자리에 오른 칼리 피오리나의 자서전이다. CEO가 되기까지의 저자의 성공과 실패, 그리고 일에 대한 열정과 성실을 바탕으로 여성의 한계를 극복해 가는 모습을 보여 준다. 저자는 스탠포드대 인문학부를 졸업하고 UCLA 법대를 들어갔으나
한 학기 만에 자퇴하고 MARCUS & MILICHAP 이라는 부동산 중개업소 안내원을 시작으로
사회생활의 첫 발을 내 디딘다. 이
부동산 회사는 HP 본사와 한 블록거리에 있었는데 이때부터 저자와
HP와의 인연은 운명으로 엮어져 있는 것이 아닌가 한다.
“ 나는 일에 최선을 다했고, 일찍 출근하고 늦게 퇴근했다. 업무에 능숙해지기로 마음 먹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생각하지 않았다. 하찮은 업무라는 생각도 하지
않았다. 직장이 있는 게 고마웠고, 내게는 새로운 세상을
배우는 게 흥미로웠다. 또 상사에게 사람을 제대로 뽑았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어 안달이 났다. “ (Page 40)
대졸자인 저자는 첫 회사인
중개업소에 취직하면서 성실한 자세로 일에 임한다. 처음에 차를 나르고 전화를 받는 하찮을 일을 했지만
자신이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한다. 요즈음 대졸 여성들이 피오리나의 이런 자세를 어떻게 생각할까 궁금하다.
부동산 중개업소의 마커스와
밀리쳅은 피오리나의 잠재력을 발견하여 저자가 MBA과정을 밟게하는 계기를 갖게 해준다. 상사의 신뢰가 있었기에 저자는 한 단계 도약을 하게 된다. 부동산
중개업소를 하찮은 직장으로 생각했다면 그녀가 MBA라는 과정에 눈을 뜰 수 있었을까 하는 의문이 생긴다. 이것은 저자에게 스스로 자신의 인생을 개척하고 독립해 나가는 계기를 주게 된다. 결혼 후, 남편에 의지하는 의존적인 삶에서 자기 주도적인 삶으로
변화하게 된다.
“인생이 항상 공평한 것은 아니다. 남성보다는 여성들에게 특히 그렇다. 나는 현실을 받아들이고, 그것 때문에 위축되지 않겠노라고 결심했다.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성취하리라.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만한 이유가 있는 옳은 일에 매진하리라. 내가 선택한 일을 할 수 없다고, 혹은 하면 안 된다고 믿는 사람들도
있겠지. 아니 많을 거야. 그건 그들의 문제지. 내 문제가 아니야. 그런 사람들이 다시는 내게 상처를 입히지 못하게
하리라. 내 인생은 내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제는 내 마음
역시 내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Page 106) “
직장인으로서 남성과 경쟁해야
할 여러 장애물과 여성이라는 편견을 극복하며 자신이 목표한 바를 성취하기 위한 저자의 강인한 정신과 불굴의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이러한 자세로 저자는 AT&T, 루슨트 테크날로지에서 승진을
거듭하고 끝내는 HP의 CEO가 된다. 그리고 HP의 정체된 기업문화를 역동적인 것으로 변화시키는 데 성공한다.
느낀점
저자는 어떤 위치에서 무엇을
하든 자신이 맡은 분야에 전문가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끊임없이 공부하고 연구한다. 편한 길을 선택하는 것보다 어렵고 힘든 길을 선택한다. 의사 소통의
중요성을 인식에 일선의 현장을 방문하여 직원들의 고충을 듣고 그들의 마음 속에 갖고 있는 생각과 마음을 자유롭게 표현하게 한다. 자신이 옳다고 여기는 것은 그대로 밀고 나가고 불의와 부정과 타협하지 않고 정도를 추구한다. 직원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할 수 있다는 신념을 불어 넣는다. 저자는
자신의 경험에 근거하여 리더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부단한 노력에 의해 만들어 진다고 보았다.
한 남편의 아내요 비록
자신이 낳은 자식은 아니지만 두 딸의 어머니로 저자는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계속 발전적 진화를 거듭한다. 하루 12시간 이상 일에 몰두하여 자신에게 주어진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자세는 새로운 직장을 얻는 나에게 시사하는
바가 너무 크다. 일에 대한 열정을 새롭게 태울 수 있는 힘을 주고 있다.
아쉬운 점
컴팩을 인수 합병하는 과정이 상당히 자세히 기술되어 있다. 인수 합병을
발표하기 전까지의 비밀 작업의 선행, 발표 후 통합팀이 구성된 후의 실사, 상이한 기업문화의 융화 등등, M&A의 상세 과정을 보는
것 같다. 과정 상 예기치 못한 문제들이 발생하면서 인수 합병이 얼마나 험난한 과정인지를 잘 보여 주고
있으나 이러한 M&A에 관심이 없는 독자들한테는 다소 지루함을 줄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자서전을 통해 독자는 저자의 개인사를 알고 싶어한다. 첫 결혼에서의
실패, 그리고 재혼 후의 결혼 생활 등. 하지만 저자가 경험했던
관리자, CEO생활 기술에 중점이 되어 여성으로서 피오리나의 개인사는 가볍게 언급하고 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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