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효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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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꿈 수업이 있었습니다. 쓰기를 동경하고, 책 읽는 것을 좋아하는 이들이 모이다 보니 그들의 꿈은 참으로 많이 닮아 있었습니다. 꿈이 있다는 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참으로 멋진 일입니다. 생애주기마다 내가 받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알고 그것을 선물하려는 여정이 어찌 즐겁지 않을 수 있겠는지요. 그러나 때로 그꿈이 우리의 발목을 잡고 괴롭힌다면 그꿈이 과연 무엇을 위한 것인지 잘 살펴봐야합니다. 어느덧 1월도 중순으로 지나며 시간이 쏜살같이 흘러가고 있습니다. 혹시 꿈에서 멀어져 있다고 자책하며 지난 한해를 보냈다면 그 중의 빈둥거림의 의미도 무엇인지 알아차리면 좋겠습니다.
스스로를 의식하지 못하고 버려 두는 것은 방치이지만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으며 생의 어느 지점을 걸어가고 있는지 알고 있다면 그것은 잠시의 휴지기라고 볼 수 있겠지요. 지난 연말부터 힘에 부치는 시간을 보냈던 저도 잠시의 휴지기를 가질 예정입니다. 그 휴지기가 못내 불편했던 어떤 시간. 그러나 그 휴지기가 또 다른 꿈을 제게 선물하기 위한 시간임을 이제는 알고 있습니다. |
어디서 무엇을 하거나 지난 시간이 아쉬워 늘 과거를 그리워하는 자가 아닌, 현재를 생생하게 즐기는 비록 지금이 고통속에 있을지라도 여러분, 올 한해 현재를 생생히 듣고 느끼고 바라보는 카르페 디엠 [ carpe diem ]이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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