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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월 20일 10시 01분 등록

<삶의 길 흰 구름의 길; 원제 The Empty Boat> 오쇼의 장자 강의 1

 오쇼 지음/ 류시화 옮김, 청아 출판사

 

1.     저자에 대하여

 

1.     생애

 

유년 및 학창시절

저자 오쇼 라즈니쉬는 1931 1211일 외조부모가 살던 인도의 마드야 프라데쉬(Madhya Predesh) , 쿠츠와다(Kutchwada)에서 출생했다. 저자 부모가 어린 삼촌 등 부양해야 할 식솔이 많아 오쇼는 쿠츠와다의 외조부모한테 보내져 7살까지 조부모와 함께 살았다. 유년기의 자유스런 분위기는 저자의 사고를 형성하는데 영향을 준다. 7살 때 조부가 사망하자 가다르와라(Gadarwara)의 부모와 함께 살게 되었다. 학교에 입학 후 말썽을 부리고 선생님들한테 도전하기 일쑤였고 대학 입학할 때까지 모험의 삶을 즐겼다. 14세 때인 1945년 죽음을 기다리는 7일간의 실험을 수행하는 기행을 보이기도 했다.

 

대학 시절, 교수, 대중 연설가 시절

1951년 오쇼는 철학을 전공했으며 재학 시 여러 토론 대회에서 수상을 했다. 자이나 대학을 우등으로 졸업하고 사가르 대학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53 321, 21세때 자발푸르의 한 가든의 나무 아래 앉아 있는 동안 신비 체험 하면서 깨달음을 경험했다. 1958년 초, 자발푸르(Jabalpur )대학에서 철학을 가르쳤으며 1960년 교수로 승진했다. 그의 도전적이고 전통을 무시한 교수방법은 많은 수강생들과 청강생들한테 인기를 모았다. 강단에 머물지 않고 인도 곳곳을 여행하면서 간디와 사회주의를 비판하고 인도에게 필요한 것은 자본주의, 과학, 기술, 그리고 산아제한이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정통 인도 종교는 죽었으며 의미 없는 의식으로 가득 차 있다고 비판한다. 그의 비판은 논란을 일으킴과 동시에 충성스런 추종자를 얻는다.

 

1962년 저자는 3~10일 프로그램의 명상캠프를 주도했으며 1966년 연설이 논란을 일으켜 그는 대학의 요청으로 교수직을 사임한다. 섹스를 주제로 한 강연이 많아 ‘ SEX GURU’ 라고 불리기도 했다. 1969년 힌두교 세계회의에서 삶을 의미 없고 불행한 것으로 규정한 종교를 비판한다.

1970 12월 그는 뭄바이로 옮겨 강연을 하며 처음으로 서방 추종자의 방문을 받는다. 1971년 브하그안 쉬리 라즈니쉬(Bhagwan Shree Rajneeesh)라는 이름으로 바꾼다.

 

Pune 아쉬람 : 1974~1981

습도 높은 봄베이 기후는 라즈니쉬의 건강에 치명적이었다. 당뇨병과 천식, 알레르기로 고생을 한다. 1974 Pune로 옮겨 1981년 까지 강의를 한다. 1981년까지 아쉬람은 년 3만명의 방문객을 받았다. 기존의 인도 종교 지도자들과의 갈등이 격화되었으며 1981 5월에는 한 힌두교 분리주의자의 암살시도도 있었다.

 

미국 체류 1981~1985

1981년 인도 행동주의자들의 비판과 Pune 내부 긴장 고조, 인도 정부의 압력이 거세지면서 오쇼는 미국으로 옮긴다. 미국에 코뮨 설립을 계획한다. 오쇼는 관광비자로 미국을 여행했으며 뉴저지 중 한 휴양 센터에서 수개월을 보냈다. 미국에서 디스크 탈출증 진단을 받아 치료를 받은 바도 있다. 1981년 그의 추종자가 미국 오레곤에 땅을 사 란초 라즈니쉬라는 이름을 지었으며 오쇼는 이곳으로 옮겼다. 하지만 지역 주민의 반대로 난항을 겪는다.

 

1984년까지 대중 강연을 하지 않고 은둔의 시기를 갖는다. 오쇼는 사적인 용도로 93대의 롤스 로이스를 구매한 것으로 구설수에 오른다. 한때 개인으로는 세계 최대의 롤스로이스 소유자가 되었다. 1981 10월 오쇼의 미국 입국 문제를 풀기 위해 그의 추종자들은 라즈니쉬즘 종교의 교주로 오쇼를 선언하며 새로운 종교를 만들려고 했으나 그의 신청은 거절 되었다. 은둔하면서 종교를 이끌 수 없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오쇼의 절대적 추종자인 Sheela 1984 3월 오쇼가 AIDS로 인류의 3분의2가 죽을 것임을 예언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1984 10월 오쇼는 침묵을 끝내고 자신이 진리를 말할 때임을 선언하다. 1985 7 Sheela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일일 담론을 재개했다. 그 해 9 Sheela와 그녀를 따르는 팀이 유럽으로 떠나자 오쇼는 기자 회견을 열러 Sheela와 그녀의 추종자들을 파시스트 단원이라고 낙인을 찍었다.

 

1985 10월 연방 배심원은 이민 위반, 비자신청 허위진술 등 35개 죄목을 들어 오쇼와 그의 추종자들을 고소했다. 오쇼와 그 측근은 노오스 캐롤라이나 공항내 전세 비행기에서 체포되었다.  그들은 검찰 기소를 피하기 위해 버뮤다로 갈 예정이었다. 미화 58,000불과 백만불 상당의 시계와 팔찌가 비행기내에서 발견되었다.  오쇼는 수갑을 채운 채 포틀랜드에서 수감되었다. 저자는  미국을 떠나고 5년이내 미국입국 금지에 동의하는 조건으로 석방되었다.

 

Pune 1985~1990

1985 11월 오쇼는 미국을 떠나 인도에 귀국했으며 인도 추종자들의 환영을 받았다.

하지만 인도 국적이 아닌 추종자들의 비자가 인도 정부로부터 취소되어 오쇼는 네팔, 크레타, 제네바,런던, 캐나다. 아일랜드, 우루과이 등으로 가려고 하나 모두 입국이 거절되거나 잠정 체류만이 허용되었다. 할 수 없이 1987 1월 인도의 Pune 아쉬람으로 돌아오게 된다. 그 곳에서 매일 강연하며 명상 치료법을 고안한다. 1987 11월 라즈니쉬는 그의 건강악화는 그가 미국에서 수감되었을 때 미국 당국의 독극물 때문이라고 발표해 세상을 놀라게 한다.

 

건강이 날로 쇠약해지자 그는 1989 4월 마지막 강연을 하고 침묵에 들어갔다. 1990 119일 오후 5시 그는 심장마비로 사망한다. 그의 유골은 PUNE 아쉬람의 노자의 방에 안치되었다. 그의 비문에는 오쇼! 태어난 적도 없고 죽은 적도 없다. 단지 잠시 1931 1211일과 1990 1월사이에 잠시 지구를 방문했다라고 씌어 있다.

가르침

오쇼의 가르침은 분야를 막론하고 의미를 향한 개인적인 물음에서부터 오늘 날 사회가 직면한 사회문제가 정치적인 이슈까지를 포함한다. 그의 책들은 그가 35년 동안 청중 앞에서 즉석으로 한 이야기들은 오디오나 비디오로 기록한 것들을 풀어  쓴 것이다. 런던의 <선데이 타임즈>는 오쇼를 “ 20세기를 만든 1,000명의 위인 중의 한 사람이라고 했고, 미국의 작가 톰 로빈슨은 예수이후 가장 위험한 인물이라고 말했다. 

 

오쇼는 가속화되는 현대 생활의 속도를 받아들이는 명상적 접근법으로 내면을 변화시키는 과학에 혁명적인 공헌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의 명상은 몸과 마음에 축적된 스트레스를 방출시키기 위해 고안되었으며, 생각에서 자유로워져서 이완된 상태가 되는 명상을 경험하기 위해 쉽게 만들어 준다. 그는 자이나교, 힌두교, 도교, 기독교, 그리고 불교 등 영적 전통에 대해 얘기를 한다.

 

 

<참고>

-       삶의 길 흰구름의 길 ,오쇼 지음/류시화 옮김

-       WIKIPEDIA

 

2.     마음에 닿는 문구 유첨

 

3.     저자라면

 

어려운 <장자> 의 책을 오쇼는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사례를 들어 설명해 주고 있다. 명상 서적을 읽는 듯한 느낌이다 사념에 찌든 혼탁한 마음을 정화시켜 준다.

어쩌면 오쇼의 제자로 입문하고 인도에서 수련을 한 시인 류시화의 깔끔한 번역도 한 몫하고 있음은 틀림없다.

 

책의 구성과 내용

저자는 <장자>의 주요 사상을 강의 1’강의 2’로 나누어 설명하는데 본 책은 강의 1에 해당한다. 저자는 책에서 장자의 사상을 10회에 걸쳐 강의를 한다. 각 차례 별로 서로 주제를 가지고 하지만 일관성 있게 흐르는 내용이 있다.

 

에고를 버리고 참 나찾기

 

그대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는 한 , 진리는 나타나지 않는다. ‘그대가 바로 하나의 장애물이다. 그대가 그토록 맑고 그토록 고집스럽게 자기 자신으로 채워져 있기 때문에 그대 안으로는 더 이상 아무것도 스며들 수가 없다. 지금 그대의 문은 닫혀 있다. 그대가 사라졌을 때, 더 이상 그대가 존재하지 않을 때, 그때 문은 열린다. 그 순간 그 대는 끝없이 펼쳐진 텅 빈 하늘이 된다.”

( 본 책 13 )

 

지금까지 라고 생각되었던 것은 참된 자신이 아니다. 집착, 번뇌, 상심, 슬픔 등의 사념은 에고이다. 권력, 욕망, 명예, 겸손, 선 등도 허위 의식이다. 겸손하고 착해지려는 마음이 있고 인정받고 싶은 바람이 있기 때문에 그것은 에고에 불과하다고 본다. 마음을 진정으로 비울 때, 행위자가 없을 때 , 즉 무위의 상태, 비움의 상태가 되는 것이다.

 

도인

도의 사람은 자기가 친절하다고 다정하다는 것을 모른다. 그는 친절하다. 그러나 그는 모른다. 그는 다정하다. 그러나 그는 모른다. 그는 사랑이지만, 그 자신은 그것을 모른다. 사랑하는 자와 아는 자는 둘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다, 그것들은 아는 자와 아는 대상으로 나뉘어질 수 없다. 이것이 바로 내면의 귀족성이다. 그대가 정말 부자라면 그것을 의식하지 않는다. 정말로 부자라면, 굳이 그것을 과시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 -  (본 문 91 )

 

깨달음을 구하는 것 자체가 욕심이다.  도는 말로써 설명이 되는 것이 아니다. 이정표가 없이 흰 구름처럼 바람에 상황에 몸을 맡긴다. 도인에게 지금 바로 현재의 존재하는 것이 중요하다. 세상에 살되 세상에 속박 받지 않는 삶을 살아간다. 다른 이에게 의존하지 않고 자신 만의 길을 간다. 매 순간 미지의 길을 간다. 길을 두려워 하지 않는다. 잃을 것이 없기에 집착이 없고 그냥 흘러만 간다. 대 자유의 삶을 살아간다.

 

장자의 사상대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모험이 필요하다. 모든 것을 내려 놓고 사심없이 일을 하며 그 속에서 즐거움을

찾아야 한다. 세속의 삶을 살아가는 현대인들한테 어떻게 사는 것이 최선의 삶인지 영원한 숙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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