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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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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2월 5일 20시 29분 등록
 

“확실한 것은 불편을 피하려고 노력하는 것보다는 의미를 좇는 것이 여러분의 건강에 더 좋습니다. 그래서 저는 결정을 할 때 최선은 여러분 인생에 의미를 창조하는 그것을 쫓으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에 따르는 스트레스를 조절할 수 있다고 스스로 믿으시길 바랍니다.”

 

- 캘리 맥고니걸 TED 강연 <스트레스를 친구로 만드는 법>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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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심리학자인 캘리 맥고니걸은 10여년 이상 스트레스가 신체적 그리고 정신적 건강에 해롭다고 믿어 왔고 이를 사람들에게 알려왔습니다. 그러다가 한 연구결과에 의해 자신의 생각이 뿌리 채 바뀌게 됩니다. 이는 미국 성인 3만 명을 대상으로 8년간 시행된 연구인데 먼저 참가자들에게 ‘전년에 비해 스트레스를 더 많이 경험했습니까?’와 ‘당신의 건강에 스트레스가 해롭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두 가지 질문을 물었습니다. 그리고 사망기록 등을 기초로 추적조사를 했습니다. 그 결과 전년도 보다 스트레스를 더 많이 경험한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사망할 위험이 43% 더 높았습니다. 여기까지는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결과이고 스트레스가 건강에 해롭다는 일반적인 상식에 잘 들어맞는 내용입니다.

 

 

그러나 이 결과에는 더 중요한 의미가 숨어 있었습니다. 실제 사망률이 높은 사람들은 전년도에 비해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은 사람 중에서 오직 ‘스트레스가 건강에 해롭다고 대답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전년보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지만 스트레스가 해롭지 않다고 생각한 사람들의 사망률은 스트레스를 적게 받은 사람들과 비슷했습니다. 즉, 연구원들은 스트레스 자체가 아니라 스트레스가 해롭다는 믿음 때문에 18만 명에 달하는 미국인이 조기에 사망한다고 보았습니다. 만일 이 추정치가 정확하다면 ‘스트레스가 해롭다는 믿음’이야말로 미국인들을 죽음에 빠뜨리는 15번째 사망원인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캘리 맥고니걸은 이 연구결과에 충격을 받고 스트레스에 관한 사람들의 생각을 바꾸면 어떻게 될지를 연구했습니다.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심장이 두근거리고 호흡이 빨라지고 땀이 나는 등 스트레스 신체반응을 느끼면 이내 당황해지면서 자신이 상황에 잘 대처하지 못하는 부정적 신호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맥고니걸은 이러한 스트레스 신체반응을 어려운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긍정적인 준비신호라고 사람들에게 교육했습니다. 그 결과 교육을 받은 사람들은 스트레스 상황에서 심박동과 맥박이 빨라진 것은 같았지만 심혈관 이상을 초래할 수 있는 혈관수축반응이 일어나지 않고 오히려 혈관이 이완되는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는 용기를 가지고 도전을 할 때 일어나는 신체반응과 흡사한 상태로 사람들을 더욱 활력있게 만들어주었습니다.

 

 

정신과 의사라서 사람들은 스트레스에 잘 대처할 수 있는 법을 알려달라고 이야기합니다. 여러 가지 방법이 있지만 가장 핵심은 그녀의 이야기처럼 ‘스트레스를 적으로 여기지 말고 삶의 자극으로 받아들이는 것’이라 봅니다. 조만간 어떤 상황에서 당신의 심장이 빨라지고 땀이 나는 신체반응이 나타난다면 몸을 원망하지 말고 꼭 이렇게 속삭여보시길 바랍니다. ‘지금 내 몸은 어려운 상황을 잘 이겨내도록 나를 돕고 있는 거야!’ 그리고 그 결과가 어땠는지 저에게 들려주시길 바랍니다. 

 

* 좀 더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다면 그녀의 TED 강연을 보시길 바랍니다. (클릭!) 
 

 

- 2014. 2. 5.  당신의 마음을 깨우는 '문요한 에너지 플러스' 73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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