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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2월 17일 00시 47분 등록

2014.02.15(토), 울산, Gallery Arioso

1. 들어가며

2014년 들어 첫 모임. 오랜만에 울산에서 갖게 되는 모임이다. 눈이 흔하지 않은 남부 지방이지만 이번

폭설의 영향은 피해 갈 수 없어서 고속도로 주변의 먼 산들은 모두 하얀 모습, 다행히 도로는 잘 말라

있어 운전에는 아무 지장이 없다.

이번 모임 장소는  갤러리 아리오소. 세정 윤태희 관장이 운영하는, 울산 중구 문화의 거리에 위치한

아담하고 푸근한 장소. 도착해보니 이미 갤러리는 손님 맞을 준비를 마친 정갈한 모습. 세정과 운전

그리고 오랜만에 만나는 얼굴, 세화 이수진이 담소를 나누고 있는 공간에 무사히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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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하신 분들,

회장 운전 정희근, 고문 초아 샘 +함께 하신 분 , 이수 선생님, 효재 오옥균, 함장 황성일, 한서 권양우, 세정 윤태희

세화 이수진, 백오 김용규 그리고 형산. 혜암 민도식 샘과 제산 샘은 약간 뒤늦게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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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사 : 화곡 가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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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오신 분 : 김청수, 초란 김효순, 석향 예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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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강의 : 행동은 꿈을 현실로 만든다, 화곡 가도현 (도향 엔터테인먼트 대표)

지난 모임 때 많은 분들의 추천으로 귀한 시간을 내어 울산까지 와 주신 강사님께 늦게나마 감사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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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의 지난 시절을 돌아보고 그 경험을 얹어서 풀어 낸 강의는 우리 모두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현장의

분위기를 다 전할 수는 없겠으나 간단하고 두서없이 요약 정리하자면,

 

2007년 6월 14일 상경 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마음에 품고 있는 3가지가 있다는 화곡 샘.

 - 행동은 꿈을 현실로 만든다.

 - 누구와 어울리느냐에 따라 인생이 바뀐다.

 - 내 탓이오.

이어서 구체적인 본인의 실천 경험과 사례들을 풀어내시는 데 배울 점은 당연히 많았거니와 부족한 내 자신을

돌아보는 기회가 되었다.

 1) 겸손한 인사는 기회를 부른다. 여기서 인사는 넓게 보면 모든 접촉에서 예의를 지키자는 의미가 아닌가 싶었다.

     가능하면 상대방이 알아들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인사. 먼저 수저를 챙기고 물잔을 챙기는 작은

     예의가 나중에는 큰 기회로 돌아올 것이라는 믿음...

 2) 사람을 판단하려면 3번만 밥을 사라. (상대방의 반응)

 3) 목표가 있고 경쟁자가 있으면 내가 더 발전한다. 가능하면 목표는 적어두고 자주 노출시켜 지속적으로 확인.

     화곡 샘의 경우 목표 수립 시 그 날짜, 장소, 건강/가족/자기계발/금전적 목표를 꼼꼼히 기록한다.

 4) 열심히 배워라. 공부해야 성장, 발전한다.

 5) 공평한 것은 시간 뿐이다. 이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내가 변한다.

 6) 철저히 메모하라

 7) 인간 관계. (나쁜) 표현에 인색하고 (좋은) 표현을 아끼지 마라. 웃어주고 먼저 배려하라. 받았으면 돌려줘라.

     나를 잊지않도록 끊임없이 인사하라,PT2.jpg

 

화곡 샘의 강의를 듣는 내내 든 생각은 '참, 성실 그 자체이구나' 끊임없이 노력하고 변화하는 그에게 더 큰 성공이

예약되어 있으리라는 전망을 조심스레 해 본다.

 

행동으로 실천하는 화곡 샘이 강력 추천하는 4권의 책. (한 권은 제목이 아리송한데 틀렸으면 댓글로 알려 주시길~)

청소력 // 일본전산 이야기 // 본깨적 // 바인더의 힘

 

3. 독서 토론: 행복 스트레스 / 탁석산

역대 독서 토론 중 가장 논란이 많았고 저자의 생각에 동의할 수 없다는 의견이 다수 표출됨.

 

* 저자의 주장에 동의할 수 없고 다소 불편하기 까지 하다.

* 저자의 주장을 옳고 그름 이전에 생각의 폭을 넓히는하나의 기회로 삼으면 된다. 

* 저자의 주장에 동의하더라도 너무나 일반적이고 바람빠지는 해결책은 무책임하다.

* 정치/사회가 개인의 영역인 행복에 영향을 준다 하더라고 절대적일 수는 없다.

* 저자의 주장보다는 공동체 회복을 통한 행복찾기에 더 희망을 건다.

* 책은 저자의 주장일 뿐이다. 저자의 생각이 그 나름이듯 읽는 사람 또한 그 나름의 해석을 하면 된다.

* 비겁한 책이다. 저자도 정의내리지 못하는 행복을 주제로 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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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어떻게 하면 '추상명사'에서 빠져 나와 구체적인 기쁨의 언어를 찾을지에 대한 고민을

가져보는 시간이었음. (반가우면 구체적으로 반가움을 표현해야 할 것 같다. 허그 하든지 악수하든지...)

  

4. 석식 그리고 담소

느티나무 집 식당 별채에서 우리 식구들만 모여 즐거운 식사 시간. 메로 찜을 맛나게 먹고 가벼운

대화를 나눈 후 세정이 마련한 숙소로 이동. 옹기종기 모여앉아 정담을 나눈 겨울 밤이 참 따뜻했다.

이름은 기억나지 않지만 특별한 맛의 막걸리를 시작으로 와인, 소주, 맥주를 거덜내며 왁자지껄한

뒷풀이 시간을 가졌다. 다음 날 일정이 있는 초아 선생님 일행은 먼저 자리를 뜨고 긴 겨울밤이 그렇게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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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차기 모임 공지

차기 모임은 4월 19일, 경주에서 개최 예정.

토론 지정도서는 "구본형의 마지막 수업"

 

저는 아침 일찍 강의가 있는 백오, 부산 지인을 만날 석향을 태우고 부산으로 먼저 왔습니다. 1박 2일의

시간 동안 회원분들을 만나 반갑고 고마웠습니다.

 

추신) 모임 준비하느라 많이 수고한 세정님께 많이 많이 고맙다는 인사 전합니다. 갤러리, 숙소, 막걸리,

와인, 기타 주류, 과일, 안주, 군고구마 그리고 기타 등등... 너무 많은 정성을 몸으로 맘으로 받고 왔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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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형 구소를 통하여 장하는 람들의 , 영남 지역

조직도 (종신 체제)
회장 : 운전 정희근
재무 : 함장 황성일 (총무, 해성 김태은은 속히 귀가하시길!)
고문 : 초아 서대원

토론 : 혜암 민도식 (강사 섭외 및 독서토론 주관)
후원 : 포항 3인방 + 미스 포항 (운제 김달국, 효재 오옥균, 함장 황성일, 한서 권양우)
회원 : 영남지역에 거주하였거나 거주하시거나 거주할 의향이 있거나 그냥 맘이 동하시는 분.
오시는 분 환영하고, 가시는 분에게도 부담 드리지 않음.

 

※ 연혁
- 2007.07.21 경주시 청소년 수련관에서 사회적응(?)에 어려움을 겪던 영남지역의
회원들이 삼삼오오 모여 작당, 오늘에 이름.
- 격월로 모임을 갖고, 1년에 한 번은 1 2일로 정신줄 놓는 행사를 가짐.

※ 모임의 진행 및 성격
- 주기: 격월 진행 (회원 사정 및 외부환경에 따라 탄력적 조정. , 1 6회 엄수)
- 진행: 강의(회원 품앗이 또는 외부강사 초청), 독서 토론(지정도서 또는 최종 모임 결정에 따라 선정)
기타 출간자가 있거나 외부 강사가 있을 경우 상황에 맞게 진행. 이후 석식 간담회.
- 회비: 3만원. 찬조하시겠다면 절대로 안 말림. 완전 환영.(반지, 목걸이 제외.)
- 혜택: 초아 샘의 아호 및 촌철살인 인생 코멘트(, 청심환 복용 필요)

운제 선생님의 폭발하는 유머, 기타 영남 회원들의 끈끈한 정을 무상 공급함.

IP *.174.185.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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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17 10:13:51 *.220.229.78

형산

수고하셨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준비해서 참석하는 것만도 작은 일이 아닌데 끝나면

끝나는 것이 아니고 이렇게 끝마무리까지 하시게 하니 우리 나머지 사람들은 그 고마움을 알아야

하고 또 답례도 있어야 할 것입니다.

 

이번 독서모임은 워낙 열띤 토론을 숨가프게 해서 그런지 그저 분위기내지  강하게 거론된 것의

제목만 나열되어 있네요. 사실 이렇게 라도 언급하신 것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행복은 아주 차원높은 추상명사여서 자기 편리한대로 해석하고 이용하더라도 웬만하면

무리가 가지 않고 알맞게 구워낼 수 있는 음식처럼 아주 편리한 놈이라는 생각을 갖게

한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 기회였다고 봅니다.

 

모임을 준비하시고 참석하신 분들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프로필 이미지
2014.02.17 13:27:00 *.116.112.233

갤러리의 조명 특징으로, 사진의 배경이 되는 벽면만 환하게 나오는 분위기가 멋진 토론 장소 였습니다.

세정님 물심 양면의 노고 뒤에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신 제산형님이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_^

 

회비 결산 파일과 통장정리 사진을 올립니다. 연초 모임별 연회비를 입금하는 함장의 습관과

느티나무식당 카운터 담당자의 계산실수로 통장 내용이 다소 복잡해졌습니다.

세정님의 후원으로 살림살이에 부쩍 살집이 올랐습니다. 현재 잔액은 501,123원 입니다. 헤헷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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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장정리.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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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옥균
2014.02.17 22:17:30 *.202.5.30
언제봐도 참 깔끔한 후기입니다. 그리고 이제는 스스로 재무를 맡으신 함장님의 재정공개까지 이종셋트이네요. 이번 모임엔 죄장인 김달국 선배가 안 오셔서 섭섭하였습니다만, 그 외 모든것이 완벽하였습니다. 참석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특히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신 세정부부, 멀리서 오신 강사 가도현사장님, 새로운 멤버인 예영순님, 강의 후 피곤한 몸을 이끌고 늦게 도착한 민도식 이사장, 이제는 고정멤버가 되버린 백오 용규님께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그리고, 영원한 회장 정희근, 날로 세련되어가시는 초아선생님, 해박한 지식으로 우리를 인도하시는 이수선생님, 오랜만에 본 수진씨, 온 몸으로 우리를 즐겁게 해주는 양우님께도....^^ 벌써 사월 모임이 기다려지네요.
프로필 이미지
2014.02.20 09:07:41 *.106.204.144

샬롬!

경주의 사고로 인해 현장지원과 분향소 운영 등 넘 바빠서 요기 흔적도 못 남겼네요.

아침 일찍 들렀다가 들어왔는데, 또 나가봐야 되겠네요.

항상 이렇게 멋진 후기를 올려주시는 형산님께 진심으로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그외에도 영남권의 모든 님들 사랑하고 존경하는거 아시죠?

4월에 잘 준비해서 모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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