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병곤
- 조회 수 3407
- 댓글 수 4
- 추천 수 0
칼럼이 전주에 비해 좋아졌습니다. 웃고 울게 만들었고 가슴을 따뜻하게 했습니다. 짜임새도 크게 좋아졌습니다. 처음 글을 쓸 때보다 더 나아졌고 잘 쓸 수 있다는 기대가 생긴 분도 있을 것입니다.
글쓰기의 맛은 얼마만큼 생각하느냐에 달려있습니다. 다독, 다작도 중요하지만 다상량이 더 큰 덕목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하나의 주제를 일주일 동안 치열하게 고민하고 검색하고 연결하여 쏟아낼 수 있느냐가 글의 퀄리티를 좌우합니다. 그러므로 글쓰기는 훌륭한 자기 찾기입니다.
북리뷰는 저자에 대한 소개를 인상적으로 하신 분들이 있었습니다. 인용구에 대한 음미와 해석은 인용구에 대한 느낌의 정도에 따라 가볍게 또는 깊게 난이도를 달리하시길 바랍니다. 내가 저자라면을 쓰는 게 어렵게 느낄 수 있는데, 저자의 서문과 목차를 유심히 보시길 바랍니다. 또한 책을 읽을 때부터 저자의 관점으로 책을 읽어 나가면서 일어나는 생각을 메모하고 나중에 정리하는 게 좋습니다.
2주차 레이스를 하면서 아마 이런 생각이 들었을 것입니다.
‘내가 일년 동안 지적 레이스를 잘할 수 있을까?’
이 질문에 대해 ‘Yes’라고 하신 분은 이 지적 여행을 잘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Yes’와 ‘No’의 중간 지점에 있다면 절대 포기하지 말라고 조언하고 싶습니다. 왜냐면 더 나아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경쟁은 자신과의 경쟁입니다. ‘No’라고 하신 분은 이쯤에서 포기하시는 게 좋습니다. 일년을 최우선적으로 나에게 헌신하겠다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3주차에는 자신의 잠재력을 십분 발휘하여 쓰시기 바랍니다. 3주차는 구본형 스승님의 책을 읽고 정리하기에 어떻게 창의적으로 저자의 삶과 메시지를 표현하는지를 중점적으로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