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효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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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중반의 그는 군대를 다녀와 학교에 복학했습니다. 졸업 후는 취업이 더 어렵다하여 졸업을 유보한 채 취업시험 준비를 하던 그는 매사 심드렁하고 우울하다고 했습니다.
취업준비를 명분으로 학교를 휴학하며, 그는 아침 6시쯤 잠들어 오후 다섯시에 일어나 밤을 꼬박 새우는, 낮과 밤이 바뀐 생활을 하게 됐습니다. 뿐만 아니라 하루중 18시간 이상을 취업 시험공부에 쓰리라던 당초 결심과는 달리 12시간 이상을 인터넷 서핑, 게임, 동영상관람으로 썼습니다.
그 모습을 지켜 보다 참다 못한 부모님이 가방을 싸서 현관 밖에 내놓으며 '그렇게 살려면 나가라'는 말을 듣게 된 그는 부모님께 물건을 집어 던졌고 돌발적인 공격성으로 결국 경찰이 출동하는 사태까지 빚고 말았습니다.
부모님의 손에 이끌려 저와 만난 그는 급격히 떨어진 체력, 무기력한 모습으로 도대체 왜 살아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욕망처럼 커다란 자기 격려는 없다. 하고 싶은 것을 통해 우리는 유일한 자기가 될 수 있다. 하고 싶은 일은 다짐이 없이도 우리를 늦게까지 깨어 있게 하고 새벽에 일어나게 한다. 그일을 위해서 다른 일을 포기하게 한다. 우리는 것을 찾아야 한다’
생각정원 출판사 구본형의 『마지막 수업』 중
청년은 스스로의 욕구를 찾아내는 작업을 10주간에 걸쳐 마치며 타자의 꿈이 아닌 자신의 ‘꿈’을 그려냈습니다. 그의 부모님도 그 당시, 그의 공격성이 부모님이 아니라 청년 자신, 자신이 바라는 모습과 타자가 바라는 모습, 또 현재의 자신의 모습에 대한 괴리감으로 인한 잘 못된 표출이었다는 것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의 과정이 그대를 힘들게 한다면 스스로 결정했는지 돌아봐야 합니다. 결정에는 자발적 책임을 감수하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 우리는 그것을 꿈을 이루는 과정이라고 말합니다. 과정중에 실패는 실패가 아닌 오직 과정일 뿐입니다. 백번의 시도, 그 후에 한 번하는 성공에 비로소 우리는 '금메달'을 땄다고 말 할 수 있게 되는 것이지요.
정예서의 치유와 코칭 백일쓰기 http://cafe.naver.com/east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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