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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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4, 정선 아우라지>
며칠 전..
<구본형의 마지막 수업> 소개 기사가 일간지에 실리니 거기에 들어갈 연구원 수업사진을 보내 달라는 요청을 받았습니다.
기사 마감되기 불과 두시간도 남지 않은 시점이었지만, 다행인지 불행인지 제가 요즘 자유의 몸으로 지내고 있는지라
조금 서둘러 몸을 움직이니 마감 시간 내에 사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보내고 나서 얼마 후, 출판사 사장님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보내주신 중 바닷가 옆 사진이 있는데 그 곳은 어디인지, 그날 무슨 말씀을 하셨는지, 촬영일시는 어떻게 되는지 등등..
제가 기억하는 선에서 답변을 드렸고 그리고 또 얼마 후, 일처리가 잘 되었다는 연락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날 밤 늦게 집으로 돌아와 다시금 사진을 보았습니다.
매해 4월이면 신입 연구원들과 함께 그 해의 첫수업을 시작하곤 했는데
(약간 억지스러운 느낌이 없지 않지만)
공교롭게도 이 사진이 마지막 '첫수업'사진이더군요.
해당 기수를 제외한 다른 연구원들은 참관자 입장이다보니
이 당시에 그닥 많은 장면을 담지는 않았습니다.
제가 평소에 후회라는 것은 잘 안하는 편인데
그 부분은 아무래도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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