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커뮤니티

살다

여러분이

  • 오병곤
  • 조회 수 1590
  • 댓글 수 6
  • 추천 수 0
2014년 2월 24일 23시 24분 등록

지적 레이스의 주차를 더해갈수록 재미있고 흥미진진합니다. 첫 시작보다 더 깊어지고 더 세밀해지고 더 창의적으로 변해가는 모습이 느껴집니다. 어제보다 발전한다는 것만큼, 깊어지면서 새로운 차원이 열리는 것만큼 즐거운 일도 없는 듯합니다. 지켜보는 쾌감이 꽤 괜찮다는 것을 느낀 3주차였습니다.

 

허클베리핀의 모험의 작가 마크 트웨인이 고전에 대해 이런 말을 했죠.

고전이란 누구나 한번쯤 읽기를 바라지만, 사실은 아무도 읽고 싶어 하지 않는 책이다.’

저는 여기에 한 마디 덧붙이고 싶습니다.

고전을 읽으려면 일단 고전(苦戰)을 해야 한다고

고전 읽기를 백만 년 만에 도전하신 분들이 꽤 있지만 고전이 찌르는 창을 맞고 에로틱 아이러니를 느낀 분이 많아 3주차 레이스에 특히 보람을 느낍니다.

 

또한 인문학이란 무엇이며 인문학을 읽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한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게 되어 고맙다는 말도 고맙습니다. 독서와 생각과 글쓰기가 삼위일체가 될 때 내공이 쌓이고 깊은 인생을 살게 되리라는 것을 레이스를 통해 느끼셨을 겁니다.

 

4주차 레이스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시기 바랍니다. 이제는 어떤 두꺼운 책도 능히 읽고 소화해나갈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화룡점정! 모두 면접여행에서 뵙길 바랍니다.

 

끝으로 한 가지 간단한 부탁 드립니다. 3주차 구본형의 마지막 수업북리뷰는 Yes24, 네이버, 교보문고 등 온라인 서점의 북리뷰에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좋은 책은 널리 알려야겠지요.
IP *.38.189.36

프로필 이미지
2014.02.24 23:51:14 *.104.9.186

지난 한 주는 개인적으로 매우 버거운 한주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간 던져진 본원적인 질문들 덕분에 깊고 긴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너무도 당연해서 오히려 식상한 질문, 먹고 사는데 바빠 죽겠는데 무슨 이런 걸 ... 이렇게 외면하고 있던 질문들이었습니다.

여행, 죽음, 인문학, 소통 ...모두 무겁습니다.

무거운 질문을 해 주셔서 그리고 이런 질문들에 대해서 고민하고 숙고하게 해 주셔서 거듭 고맙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쌓인 내공의 일할만큼 이라도 실천해 낼 수 있길 바랄 뿐입니다.


더하여 칭찬과 격려에도 깊은 감사 드립니다.


덧: 남은 한주 진짜 고전(苦戰) 하겠습니다. ㅠㅠ

프로필 이미지
2014.02.25 10:10:06 *.196.54.42

"독서와 생각과 글쓰기가 삼위일체가 될 때 내공이 쌓이고 깊은 인생을 살게 되리라"


정말 삼위일체보다는 삼위 섞어찌게로 심하게 방황하고 헉헉대며 오직 인문학만 붙들고 보낸 한 주였어요.

그러나 재미있고 의미있는 한 주였네요^^


매 주 관전소감과 더불어 격려와 표적을 던져주시는 님께 감사드립니다.

마주막 4주차가 마의 고개입니다만, 모두 아자차차! 파이팅!

프로필 이미지
2014.02.25 11:26:21 *.94.41.89

3주차를 마치고 4주차 괴테와의 대화를 읽으면서 느끼는 점은 만남입니다. 역사 속에서 이름만 남은 그들의 말을 통해서입니다. 그 말들은 살아 있고 저는 그 말 한마디 한마디를 들으면서 새로운 세계를  보는 듯합니다. 무엇이 이런 느낌을 주는지 아직 모르지만 정말 좋은 느낌입니다. 금주는 이란 출장을 다녀옵니다. 3월 3일 오후에 옵니다. 그래서 시간이 없습니다. 그런데 괴테와의 대화에 빠져들어 갑니다. 결국 잠을 못잘 것같습니다. 그럼 다음주에 다시 뵐 수 있기를 희망하며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프로필 이미지
2014.02.25 14:18:41 *.94.164.18

요한 페터 에커만이라는 억세게 운좋은 사람 덕분에 살면서 최고의 두께의 책에 도전장을

내버렸네요.  마지막주는 극기훈련에 가까운 시간이 될듯합니다
고전을 고전(苦戰)하며 읽어야 하는 모습에서 편독했던 습관이 후회스럽네요.

최고의 집중력을 발휘해야 하기에

저의 만병통치약 박카스를 벗하며 보내야 할듯합니다.

3주동안 너무 고생 많으셨고 마지막 며칠 최선을  다하자구요. 화이팅!

 

프로필 이미지
2014.02.25 17:24:15 *.113.77.122

고전을 읽으려면 일단 고전(苦戰)을 해야 한다고


즐거운 고전이었습니다. 너무 감동적이서 눈물도 흘리기도 했습니다 ^^

구본형의 마지막 수업도 새로운 고전이 될것 같습니다 

프로필 이미지
2014.02.26 17:54:40 *.94.41.89

힘들지만 많이 잊고 있던 것들에 대해 생각을 해본다는 것 자체가 의미있는 시간이 되는 듯 합니다.

책을 바라만 봐도 언제 다 읽나 하며 한숨이 절로 나오긴 하지만, 즐겁게 고전해봐야 겠네요 ^^

모두 그간 많이 고생하셨고 존경을 보냅니다. 이번주도 홧팅해보아요 ^-^!!

 

덧글 입력박스
유동형 덧글모듈

VR Left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798 파란하늘, 수많은별, 셀수없는 모래의 꿈은 현실이었다. [1] 꿈의기원 2004.08.04 2100
3797 베풀고 나누려고 갔던 몽골에서 받기만했다. [1] 사랑의기원 2004.08.04 1863
3796 몽골여행 후유증 [1] 김경태 2004.08.08 2124
3795 말 타다 생긴 일들 - 좀 웃기는 몽골이야기 구본형 2004.08.09 2550
3794 -->[re]말 타다 생긴 일들 - 좀 웃기는 몽골이야기 [1] 달님 2004.08.09 1933
3793 바얀고비 사막에서 .. [1] 신재동 2004.08.10 2270
3792 -->[re]바얀고비 사막에서 .... 우리가 부른 노래 [1] 박영희 2004.08.10 1934
3791 두 남자와 한 여자 - 좀 웃기는 몽골 이야기 2 [1] 구본형 2004.08.12 2448
3790 가진 것 모두 [1] 김용관 2004.08.17 1949
3789 -->[re]이름과 관련된 추억꺼리 하나 [1] 신재동 2004.08.19 1879
3788 사막에서 - 몽골 이야기 [1] 구본형 2004.08.24 2257
3787 -->[re]사막에서 - 몽골 이야기 [1] 달님 2004.08.30 1859
3786 가을입니다 [1] 걷기 2004.08.31 2033
3785 -->[re]사막에서 - 몽골 이야기 [3] 사랑의기원 2004.09.01 2104
3784 강남 살고 땅 2만평 가진 老기업인 이야기 [1] 달님. 2004.09.02 2855
3783 ---->[re]Josh Groban - Vincent 노래 [1] 구본형 2004.09.03 2363
3782 칭크르 온천에서 - 몽골 이야기 [2] 구본형 2004.09.07 2966
3781 -->[re]칭크르 온천에서 - 몽골 이야기 [3] epiphany 2004.09.07 2256
3780 자원봉사란? [1] 사랑의기원 2004.09.08 1979
3779 건강하게 오래 사는 30가지 방법 [1] 사랑의기원 2004.09.10 29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