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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3월 3일 00시 08분 등록

<무엇이 내 인생을 만드는가 :prisoners of our thoughts>

알렉스 파타코스(Alex Pattakos) 지음/노혜숙 옮김

 

 

  1. 저자에 대하여

 

 

저자 알렉스 파타코스는 의미 박사( “Dr.Meaning “)라고 불린다.  의미 운동”(Meaning Movement)을 전개하고 있다. 의미운동은 일과 직장의 의미를 일상의 삶으로 가져오는데 초점을 맞춘다.

 

저자는 그리스인(크레타인)의 후손으로서 그리스계 미국인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인간을 중시했던 고대 그리스인의 피가 저자한테 흐르고 있기 때문인지 자연적으로 민주주의, 정부, 정치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어릴 때부터 사회 구조적으로 혜택을 보지 못한 약자들의 권리를 위한 운동과 공공 서비스 분야에 눈을 뜨게 되었다. 미국 베트남 참전 용사이기도 하다. 저널리스트, 지역 사회 조직가, 그리고 정치 선거운동 경영 컨설턴트인 저자는  빈곤 전쟁에 참여하기도 했다.

 

건강, 특히, 정신 건강에 관심을 가져 만성정신질환을 겪고 있는 환자들을 위한 치료사로 훈련을 받기도 했다. 저자는 대학 상아탑에 갇혀 지내는 학자로서 만족하지 않고 이론과 실습을 연계하는 것을 중요시 한다. 미국 식품의약국 고문으로 일한 바 있다. John F Kennedy 행정대학원에서 미국 정부 프로그램상 혁신 평가 교수단의 일원으로 참여한 바 있다. 3명의 미국 대통령 정부아래서 백악관 자문역할을 한 이력을 갖고 있다. 

 

그리스 문화를 기반으로 한 삶의 철학으로서 <The OPA Way!>를 설립한 저자는 사람들이 일과 삶에 의미를 발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그는 오늘날의 불확실한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직면하는 도전과 시련을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포춘 500대 기업, 공공 비영리 기관과 함께 일을 진행하면서 각계 각층의 다양한 사람들에게 개인적 역량을 강화하고 조직이 변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열정적인 연설가로서 삶의 멘토이자 코치이기를 원한다. 특히, 사람들이 일과 일상의 삶 속에서 의미를 발견하여 잠재역량을 끌어 올릴 수 있도록 안내한다. 다양한 사례와 실천 지침도 제기한다.

 

저자는 1960년 대 초반 프랭클의 사상을 처음 접하고 자신의 일과 일상을 바꾸었다고 한다.프랭클 박사의 실존적 분석, 의미에 중심을 둔 치료법인 로고테라피( logotheraphy), 의미 추구에 관한  연구를 공부했고 다양한 직업환경과 상황에 프랭클의 사상을 접목해오고 있다.

 

<참고 >

 

http://www.youtube.com/watch?feature=player_embedded&v=LlOyleFTcMY

http://www.youtube.com/watch?feature=player_detailpage&v=ptU9i4tAKE8

http://www.prisonersofourthoughts.com

 

 

  1. 마음을 무찌르는 문구 유 첨

     

  2. 저자라면

 

책의 주제와 내용

 

이 책은 저자의 멘토이자 세계적으로 유명한 정신 의학자인 < 죽음의 수용소; Man’s Search for Meaning> 저자 빅터 프랭클(Dr. Viktor Frankl)의 의미 중심 철학과 접근 방식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저자가 서문에서 언급하고 있지만 이 책의 목표는 사람들이 무엇이 내 인생을 의미하는지를 알고, 자신이 하는 일에 의미를 부여하도록 돕는 것이다. 추천서의 글은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The 7 Habits of Highly Effective People>의 저자인 스티븐 코비 (Dr. Stephen R. Covey) 가 썼다. 그 또한 프랭클 박사에 영향을 받은 사람이다.

 

오늘날 사람들은 예측할 수 없고 복잡한 불확실한 세상에 살아가고 있다. 저자는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삶에 대한 확신과 용기라고 한다. 의미 추구로 개인은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다고 한다. 실천을 통해서만 일상 생활에서 진정한 의미를 발견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면서 의미 있는 삶을 살기 위한 7가지 원칙을 제시한다.

 

  1. 우리에겐 삶의 자세를 선택할 자유가 있다.

  2. 우리는 의미 있는 가치와 목표에 전념하는 것으로 의미를 찾고자 하는 의지를 실현할 수 있다.

  3. 우리는 살아있는 순간순간 의미를 발견할 수 있다.

4) 우리는 자신을 방해하고 있다. 생각의 포로가 되지 않으면 일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5) 거리를 두고 우리 자신을 바라보면 통찰과 식견을 얻을 뿐 아니라 자신을 보고 웃을 수 있다.

6) 우리는 힘든 상황과 마주 했을 때 관심의 초점을 바꿀 수 있다.

7) 우리 자신을 넘어서 세상을 위해 어떤 변화를 만들 수 있다.

 

저자는 우리의 삶이 본질적으로 의미 있고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보는 관점을 가지려면 의식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것과 또한 우리 스스로 책임을 져야 한다고 한다.

 

가혹한 시련을 이기기 위해서는 대처 능력과 개인적인 탄성이 필요하다. 이때 삶의 자세를 선택하는 자유가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자유를 효과적으로 행사하기 위해서는 주어진 상황을 여러 관점에서 볼 수 있어야 한다. 우리 자신에 대해 알아야 하며, 우리가 기대하는 것이 다 정상이라고 생각하는 것에서 벗어날 지라도 필요할 때 변화할 수 있는 융통성과 용기를 가져야 한다. 삶의 자세를 선택하는 것에 대한 책임은 오로지 자신에게 있다. 그 책임은 다른 누구에게도 전가할 수 없다.  (본문 63 )

 

누구나 살아가는데 시련과 고통을 만난다. 시기만 다를 뿐이다. 그 고통에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따라 각자의 삶이 달라지고 변한다. 어떤 사람은 왜 나한테 이런 일이 .., “ 하며 남을 원망하거나 운명을 저주한다. 또 어떤 사람은 잠시 충격을 받은 후 바로 의연하게 대처하며 고통과 역경을 자신이 성장하고 발전하는 기회로 삼는다. 그 선택은 누가 대신 할 수 없다. 자신이 선택해야만 한다. 시시 각각으로 벌어지는 문제와 고통이 자신에게 발생한 원인은 무엇인지? 자신의 실수나 태만 때문에 문제가 발생한 것은 아닌 지?  선택을 함으로써 자신에게 미칠 영향은 무엇인지? 등을 먼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매 순간 선택의 연속이요 삶은 선택임을 자각해야만 한다.

 

 

“우리의 삶은 의미 있는 대답으로 가득하다. 하지만 발길을 멈추고 충분히 오랫동안 감상을 할 때에만 의미가 꽃을 피운다. 의미를 탐지하고 알기 위해서는 그 자리에 머물러야 하지만, 대개 다른 곳에 가느라고 바쁘다. (본문 125 )

 

지금 누구하고 있는가? 무엇을 하고 있으며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가? 등 우리의 사소한 행동과 사고, 감정이 총화 되어 우리 자신을 만들어 낸다. 모든 만물이 우리의 삶과 연결되어 있다. 충동적인 행위나 말이 자신 뿐만 아니라 타인의 인생과 자신과 타인의 가족에게도 영향을 미친다. 봄에 피는 한 송이의 이름 모를 꽃, 부드러운 바람, 나비 등은 남녀의 마음을 움직이다. 자연 속의 모든 만물이 존재의 이유가 있다. 하나의 씨앗이 발아하여 싹이 나고 꽃을 피우는 그 창조의 과정에 얼마나 많은 것들이 희생 하였는가를 생각해 보면 어느 하나라도 어느 한 순간이라도 소홀히 할 수 없음을 안다. 그 순간의 의미를 생각할 때 헛되이 삶을 낭비할 수 없다. 그것은 삶에 대한 배려가 아니다. 매 순간의 의미 추구는 자신의 잠재력을 끌어 올리는 것이며 진정한 나를 찾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느낀 점

 

인생의 전환기나 삶이 힘들고 지칠 때 빅터 프랭클의 < 죽음의 수용소에서>를 읽었다. 30 년 전처음 프랭클 박사의 이 책을 읽고 삶의 용기와 희망을 찾았던 기억이 새롭다. 저자는 프랭클의 사상과 철학을 일과 일상의 삶에 적응시켜 쉽게 설명해주고 있다. 역경의 삶을 어떻게 헤치고 나갈 것인가를 안내해 주고 있는 책이라 도움이 되는 책이다.

 

하지만 삶의 의미라는 동의어가 내내 반복되고 있어 독자들에게 식상한 느낌을 주게 한다. 이 책도 매 순간 삶에 감사하며 고통의 순간도 성장이나 자기초월을 위해 거쳐야 할 통과의례이니 감사하게 생각하라는 자기 계발서나 영성 관련 책이 주장하는 것과 비슷하다는 생각이다.

 

그리고 자신의 철학은 없고 프랭클 박사의 책이나 사상을 이 책을 통해 부연 설명하는 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인상을 준다.

자기 계발서의 저자가 대부분 자신의 경험보다는 상담 사례를 중심으로 서술하고 있어

독자에게 공감을 주기에는 다소 부족하지 않나 생각한다. 프랭클 박사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가 전 세계 수백만 독자들에게 감명을 준 것은 자신의 직접 경험한 수용소 실상을 생생히 들려주고 절망 속에서 삶의 희망과 의미를 강조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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