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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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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3월 17일 23시 12분 등록

[ 10기 면접 여행기 ]

우와 세상에는 정말 이렇게 글을 잘 쓰시는 분들이 많구나..” “ 아 정말 내 글은 삭제하고 싶을 만큼 부끄러워 ㅠㅠ….” 지적 레이스를 펼치던 한달 내내 월요일 오후마다 감탄과 부끄러움의 강을 오가던 나의 모습이다. 10기 동기들의 글에 마구마구 감탄을 하면서 한편으로 쥐구멍에 숨고 싶은 심정으로 스스로를 돌아보곤 했었다.

그리고 스스로 연구원이 되기에 부족한 것을 알면서도 그래도 함께하고 싶다는 욕심이 들던 면접 여행.. 결국 운이 좋게도 따스한 봄날 그들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  

공지 글부터가 너무나 상큼했던 면접 여행을 앞두고 얼마나 설레였는지 모른다. 드디어 우리 10

기 동지들과 존경해마지않는 선배님들을 만난다는 생각에 방실방실 웃으며 회의실에 들어서다

뭐가 좋다고 웃고 다니냐며 지적을 받는 일도 있었다.

 

회사에 입사한 후 처음 보는 면접이었던 탓 이었을까. 꼭 합격하고 싶다는 욕심이 들면서 잘해야할텐데..라는 압박감 때문이었을까? 막상 여행 전 날이 되자 나는 왠지 소풍을 앞둔 초등학생 마냥 떨리고 잠이 오지 않았다. 뒤척이며 잠을 설치길 여러 번결국 10기들의 카톡 메시지에 겨우 눈을 떴다. 이미 일산에서 자전거로 출발하셨다는 구름님과 부산과 대구에서 각각 KTX에 몸을 싣으신 종종걸음님 그리고 피울님..을 보며 이제야 면접 여행의 아침이 밝았다는 것이 실감이 났다. 그리고 곧 수능을 앞둔 고3의 심정이 되어 아침밥을 한 술도 뜰 수가 없었다. 왜 이렇게 떨리고 또 떨리던지

 

그리고 도착한 식당! 오병곤 선생님이 문 앞에 계시는 것 같았지만 맞는지 확실하지 않아 차마 인사드릴 용기를 내지 못하고 혼자 고개만 갸웃거렸다. ‘용기를 드려 인사 드려볼걸..’하고 후회를 하며 식당에 들어서는 순간 보자마자 바로 반갑게 인사해주고 안아주시고 악수해주시는 선배님들과 동기들의 모습을 보며 그제서야 긴장한 마음이 다 풀리는 것만 같았다. ‘어색하면 어쩌지..’ 라던 걱정은 모두 기우였음을 알았다. 밥을 먹는 내내..커피를 마시는 내내 나도 모르게 광대가 승천하며 활짝! 읏고 있었다. 너무나 공감되는 이야기에 머리가 어지러울 정도로 고개를 끄덕였고 왕수다를 떨었다. 이 사람들과 정말 한 배를 타고 싶다! 라는 마음이 강하게 들고 또 들었다.

 

따사로운 햇살이 눈부시던 4.19 묘지에 올라가던 길, “박윤영씨 초코쿠키 싸왔어요? 그거 만들어온다고 해서 뽑았는데..” 라던 유인창 선배님의 말에 또 한번 가슴이 뜨끔했다. 내가 Me story에 썼던 공헌내용 인데 어떻게 기억하고 계시지? 라는 놀라움과 함께 원래의 결심과는 달리 결국 만들어지지 못하고 사놓기만 한 재료가 기억나면서 잠도 오지 않는 밤 그냥 일어나서 쿠키라도 만들걸 하며 수 만번 후회를 하고 또 후회를 했다. 그리고 앞으로는 공헌한다고 약속했던 내용들을 꼭 잘 지켜야지..라는 다짐도 거듭 했던 것 같다.

 

드디어 첫 소개 시간. 그간 글로만 봤던 우리 동기들의 모습을 실제로 보니 더욱더 개성 만점의 멋진 분들인 것 같았다. 글의 느낌과 실제 인상이 매칭되지 않는 분들도 있고, 또 남자인가?라고 생각했는데 여자이신 분도 있어서 더욱 재미났다. 사이버 공간상에서 일면식도 없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친밀감을 느꼈던 건 PC통신을 열심히 하던 중학교 시절 이후 처음이라는 생각이 들어 왠지 웃음이 절로 나기도 하고, 더 알고 더 친해지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소중한 시간을 내주신 선배님들께도 감사한 마음에 왠지 벅차 오르는 기분이었다. 합격이든 불합격이든 하늘의 뜻이라 생각하며 마음을 비우려고 했는데 자꾸만 이렇게 좋은 사람들 곁에 있고 싶다는 욕심이 났다. 혹시 합격을 못하더라도 청강이라도 한다면서 오프모임 때 마다 살롱9 문 앞에 드러누워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을 정도였다.

 

면접을 기다리며, 우리는 이야기 꽃을 피웠다. 그리고 많이 웃었다. 그냥 합격 기념 엠티를 온 것이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면접이 가까워 오자 다시 울렁증이 도지는 것 같았다.

와인과 보이차에 취해 알딸딸해져 정신이 혼미해지고 머리 속은 자꾸 하얘져 갔다. 순식간에 끝나버린 면접너무 떨려서 무슨 말을 했는지 조차 기억이 나지 않았다. “절박하지 않아 보이는데 꼭 해야 하는 이유가 있나요?” “본인이 생각하는 행복이란 무엇인가요?” 나의 오금을 저리게 했던 질문들이 다시금 떠오르며 에휴..이렇게 대답할걸 왜 내 생각을 1/10도 표현 못했을까.. 이렇게 가슴을 치고 또 쳤다. 다른 분들 대비 면접 시간이 짧았던 것 또한 왠지 나는 너무 뻔한 보통사람이라..혹은 내게는 관심이 없으셔서..일까 라는 생각이 들어 왠지 눈물이 날 것 같기도 했다.

 

저녁으로 맛있는 오리고기와 뜨끈한 국물을 먹으면서도. 음식이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 모를 지경이었다. 요리를 먹고 난 후 비벼먹는 죽은 내가 좋아하는 음식 TOP10 안에 드는데도 왠지 입이 까끌까끌했다. ‘여기까지 온 것만이라도 감사하자.  그리고 이순간을 즐기자거듭 다짐했지만 사람들과 함께 웃으면서도 자꾸만 아 이 사람들을 오늘이 지나면 이제 못 보겠구나..라는 부정적인 생각이 들어 계속 가슴이 먹먹했다.

 

이어진 하계 연수 소개. 꽃보다 할배를 보며 농담처럼 남편에게 이번 변경연 하계 연수는 스페인이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던 나였기에 스페인! 세 글자가 불리는 순간 온몸이 찌릿했다.

여행 코스 설명을 들으며 그동안 가고 싶던 곳들을 다 방문하는 것을 알게 되었고 다시 한 번 나도 함께할 수 있는 기적이 일어나기를 기도했다.    

 

공헌 발표 및 공저안 토론 시간..점점 더 내 마음은 천국과 지옥을 왔다 갔다 했다. 세션에 참여하고 있다보면 내가 마치 이미 연구원이 된 것처럼, 이미 책을 만들기라도 한 것처럼 신나기도 했지만 쉬는 시간이 되거나 잠깐 딴 생각이 나면 아차. 나는 합격자가 아닐지도 모르는데….’라며 김칫국을 마시는 나를 경계하곤 했다.

 

그리고 드디어 엠티의 꽃인 주류와 함께 하는 토크박스 시간!. 술을 마시면서 양파 껍질을 까듯 매력을 마구 발산하는 동기님들을 보며 정말 멋지다는 생각을 했다. 나도 볼매가 되고 싶어..라는 생각도 했던 것 같다. 

노래를 부른다고 듣기는 했지만 설마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노래를 하게 되어 가사도 잊어버리고 목소리는 떨려오고 엉망이었다. 잘하지 못해도 자신 있게 부르고 싶었는데 그러질 못해서 더 마음이 아려왔다. 그리고 막상 내가 좋아하는 노래가 뭐지? 라고 했을 때 바로 떠오르는 노래가 없었다는 사실이 슬펐다. 교장선생님 말씀대로 18번을 다 외워 열창할 수 있는 낭만이 있는 내가 되자고 다짐하고 또 다짐했던 시간이었다.

다른 분들이 선택하신 노래들은 친숙하지 않은 노래도 있었지만 가사들이 다 마음에 와 닿았다.

실시간 차트를 스트리밍하여 들으며 트렌드에 뒤쳐지지 않게 아이돌 음악을 외우기에 바빴던 내 모습이 부끄럽게 느껴지기도 했다.

 

아침부터 빈 속에 술을 마셔서 그런지 머리가 지끈 지끈했지만 동기들과 선배님들의 노래를 들으며, 또 신재동 선배님의 하모니카 연주를 들으며 나도 모르게 분위기에 젖어가고 있었다 그리고 나도 모르게 잠에도 취해갔다. 선생님들 외 동기 언니 오빠님들도 다 쌩쌩하신데 왜 이렇게 몸이 천근만근 같은지..내 스스로가 컨트롤이 잘 안되는 모습을 보며 화가 났다. 피울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정말 오랜만에 밤을 새면서 동터오는 해를 보는 낭만을 함께 하고 싶은 마음과 자고 싶다 라는 생각이 머리 속에서 치열하게 싸웠다.

 

그리고 4시가 되자 바닥에 눕는 순간 나도 모르게 잠 속으로 빠져 들었다. 잠결에 동기님들이 일찍 일어나 산책을 나가시는 모습을 보면서도 같이 가고싶다라는 생각만 하며 다시 잠에 들고 말았다. 최근 들어 살도 많이 찌고 자주 피곤해하면서 감기를 달고 사는 체력을 다시 한번 반성하며 보약을 먹던지 운동을 열심히 하던지 과자를 줄이던지 무슨 수를 내야겠다고 결심했다.

 

그렇게 밝아온 아침. 또 다시 반가운 얼굴들을 볼 수 있어 행복했다. 머리가 깨질듯한 두통이 엄습해오기도 했지만 브런치로 내가 좋아하는 추어탕을 먹으러 간다는 말에 다시 유쾌해졌다. 역시 맛난 음식은 나에게 큰 기쁨이다.

식당으로 향하는 길, 이승호 선배님께서 또 나의 가슴을 후벼 파는 질문들을 날리셨다. 또 어버버버하며 대답을 잘하지 못했다. 난 정말 간절하다고 생각하는데 이렇게 계속 물어보시는 것을 보면 나의 간절함의 크기가 다른 사람들에 비해서는 약한가..라는 생각에 이내 또 마음이 아파왔다. ‘아 이제 모든 게 안녕이구나’..라는 생각에 밥을 먹으며 유쾌한 척 더욱 큰 소리로 수다를 떨고 마지막 사진 촬영을 할 때는 해언이에게 포옥 기댔다. 손을 꼬옥 잡아주는 해언이의 따뜻한 마음이 더욱 고맙게만 느껴졌고 내년에라도 이 사람들과 함께 하리라..이번 1 2일은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기리라..하며 진심을 담아 작별 인사를 했다.

 

1 2일간 나는 참으로 롤러코스터를 탄 것만 같았다. 이순간이 너무 즐거운데 함께할 수 없을 것만 같은 아쉬움에 혼자 웃고 또 울었다. 그러나 이러한 혼자만의 생쇼는 결국 합격 발표라는 기쁜 소식으로 이제는 웃으며 말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추억이 되었다.

 

아마 나는 3차 합격도 또 턱걸이로 했을지 모른다. 그러나 10기의 일원이 되었다는 사실 자체로 행복하고 또 행복하다. 오늘의 이 초심을 잊지 말고 힘찬 항해를 떠나가는 내가 되길..!

 

* 나의 공헌 3가지

1) 간식 TF를 결성하여 10기 동기들과 함께 월별 테마에 맞는 간식을 준비한다.

   (초코쿠키. 수제버거. 신상과자 외 샐러드, 와인 등)

2) 무플방지 위원회 활동을 한다.

3) 재미있는 글 공유 (찌라시 등의 신속한 공유)

- 번외: TV/AV 기기 구매 시 도움이 필요하시면 연락주세용 ㅎㅎ

 

2)

IP *.94.4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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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18 00:38:30 *.213.30.41

그러셨구나. 저랑 비슷한걸 많이 느꼈네요.

방에서 옆자리 반갑고 좋았어요.

조용하지만 뜨거운 열정이 폭발할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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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20 23:26:47 *.124.78.132

집나간 열정 다시 찾아 불태워볼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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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18 00:44:38 *.185.21.47

박~~~박수치고 잘 웃고 동기들의 말에 공감해 주는 그대 얼굴 뒤안길에

윤~~~윤회의 마음 고리인 천국과 지옥을 하루에도 몇 번을 오르락 내리락 하며

영~~~영원히 잊지 못하고 기억될 10기 연구원에 합류했으니,

        그대!!! 이제 새로운 변화의 발은 이미 걸음을 시작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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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20 23:26:06 *.124.78.132

정말 선배님의 삼행시는 언제나 감동 또 감동입니다. 삼행시 시집이라도 펴내셔도 될 것 같아요~

앞으로도 선배님의 삼행시를 들을 수 있게 되어 어찌나 행복한지 모른답니다 ^^* 자주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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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18 01:52:27 *.119.88.236

흐흐... 나만 쭈뼛댄 게 아니었던 거죠... 녕이님과 많은 이야기 못 나눈 저도 실은 좀 혼자 복잡해하고 있느라 그랬어요.

다음 총회 땜 우리 진짜 맘놓고 즐겨보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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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20 23:18:43 *.124.78.132

정신줄 놓고 즐겨도 되는거겠죠? 히힛 ^^;

담번에는 더욱 유쾌상쾌통쾌한 시간 함께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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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18 07:34:28 *.131.205.39

녕이님, 면접여행에서 불안 다 떨쳐서 다행입니다. 교육지원팀은.... 당신의 매력과 가능성을 보고 뽑았을 겁니다. 

녕이님이 아직 눈치채지는 못했지만 같이 해온 동안 많은 사람들, 특히나 동기들은 녕이님의 매력을 많이 알고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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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20 23:17:58 *.124.78.132

선배님 ^^ 용기를 주는 말씀 감사드립니다~

엽서에 이어 이렇게 댓글로 또 기운을 주시다니!! 감히 엔젤이라고 부르고 싶어요~

앞으로 매력을 다지고 또 가능성을 다져가는 사람이 될께요. 곧 뵐 수 있기를 기다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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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18 07:49:35 *.104.9.186
윤영님과 함께여서 참 다행입니다. ^^
또 뵐때는 그 미소를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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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20 23:15:48 *.124.78.132

미소를 넘어 함박웃음을 넘어.....

박장대소를 보여드리는 것으로!! ^^*


모두가 함께여서 정말 다행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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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18 08:42:53 *.243.106.35

말은 한 마디도 나누지 못했지만

엘리베이터 앞에서 처음 뵈었을 때, 새벽녘에 먼저 일어나 자리를 뜰 때 던져주신 미소가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서로간의 어색함이 다른데서 맛보기 힘든 친근함으로 발전할 것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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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20 23:15:06 *.124.78.132

선배님 ^^ 선배님과 같이 마음이 울리는 악기연주를 하나 배우고 싶다는 생각을 간절하게 했던 밤이었습니다.

썩소와 미소의 경계를 왔다갔다 하는 저의 웃음짓는 모습을 기억해주셔서 감사해요~   

담번엔 제가 친한척 해도 될까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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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19 01:00:40 *.255.177.78

뭐가 좋다고 웃고 다니냐며 지적을 받는 일도 있었다.

점점 더 내 마음은 천국과 지옥을 왔다 갔다 했다

역시 맛난 음식은 나에게 큰 기쁨이다.

‘아 이제 모든 게 안녕이구나

찌라시 등의 신속한 공유

 

"아 이제 모든 게 윤영이구나" 그런데 왜 내 폰에는 찌라시가 안오는 걸까? 내 마음은 천국과 지옥을 왔다 갔다 한다.

기다리는 마음 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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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20 23:12:40 *.124.78.132

웨버님.. 진중하신 모습 뒤에 시간이 지날 수록 넘치는 재치와 끼를 엿보게 됩니다 ^^*

충실하게 새 소식 전령사로 활동하겠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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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19 23:10:37 *.186.179.86
유인창 선배가 쵸코쿠키....ㅎㅎㅎ
저도 언제 그것이 먹고프네요^^*
윤영님의 따뜻함이 느껴지는 후기,
잘 읽고 갑니다
우리 또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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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20 23:09:45 *.124.78.132

선배님 ^^ 담에 초코쿠키 구워갈께용. 맛보아 주시면 그것만으로도 영광이죵~

또 뵐 그 날을 기대기대 학수고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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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20 01:15:31 *.177.80.163

트렌드에 맞는 노래 따라 하고 싶은데 몸이 안 따라줘서 못하는 건데

보고 듣는 건 자~~알 할 수 있는뎅..언제 보여 주삼..

결혼 1주년 기념일에 즐거운 파~뤼를 해준다는 남편을 남겨두고 와서리

예쁜 미소와 환한 웃음 사이, 더러 더러 보이는 걱정스런 얼굴이 초코쿠키랑 남편 때문인줄만 알았지.

면접 걱정 이제 없으니 마니 마니 웃어줘. 찌라시~다음 편이 궁금하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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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20 23:08:57 *.124.78.132

으히히- 담에 저희 엑소옵빠들 노래 듣나요? ㅋㅋㅋ;;;;;

요즘 영양가 있는 찌라시가 잘 안들어오네요. 입수즉시 바로바로 송부드릴께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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