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에달가듯이
- 조회 수 2052
- 댓글 수 23
- 추천 수 0
면접여행 후기 (인물탐구) 10기 연구원 김종호
사람이 온다는 건
사실 어마어마한 일이다
그는
그의 과거와 현재와
그리고 미래가 함께 오기 때문이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
<방문객> 정현종
사실 그랬다. 이번 10기 연구원 선발 면접여행은 사람을 보고자 하는 어마어마한 인물탐구 사건이었다. 수유리 북한산 자락에서 참으로 잘 먹고 잘 놀고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대부분 처음 만나는 사람들이었지만 지난 석 달간 이미 글을 통한 교제가 있었기에 금방 친해질 수 있었다.
후기는 인물탐사기가 어울릴 듯 하다. 여기
주인공들은 10기 연구원들이다. 이 인물탐사기는 세월이 가매 계속 업데이트되고 자료가 보충되어 그 사람의 진정한 자기를 찾는데 도움이
되고, 또한 나의 공약 중 하나인 인디언 이름을 짓는 자료로 사용하고자 한다. 그러니 가급적 댓글을 많이 다시어 그릇된 정보원이 되지 않도록 도움을 주시면 고맙기 한량없겠다. 이 글은 주관적 나와 객관적 나가 서로 다투며 쓴 글이다. 하지만
전혀(?) 사심 없이 사랑의 마음에 기초하여 쓴 글임을 알아주시면 고맙겠다.
1)종종걸음, 강종희, 10기 연구원;
그녀는 종종걸음으로 왔음에도 불구하고 10기
연구원 결집지인 오장동냉면집에 꼴찌로 입장했다. 집이 가장 먼 부산이었기 때문이다.(그건 구실에 불가하고 빨리 가려고 너무 종종거리다가 마음과는 달리 늦어진 듯하다. 잊었는가? 바쁠수록 돌아가라는 말을.) 첫 모습은 다소곳하면서도 오종종하고 당찬 느낌을 주었다. 안경
너머로 빛나는 눈매가 기자출신의 이지적이면서도 조금은 날카로운 삼엄함이 있어 쉬이 접근한 수 없는 카리스마가 있었다. 근데 의외로 악수하는 손길은 부드럽고 경쾌했다.
4.19. 기념관을 둘러보고 나오는 길에 우연히 말동무가 되었다. 원래
여기 수유리가 고향(?)인데 남편 직장을 따라 부산에 내려갔다고 했다. 연구원이
되면 매달 한 번은 정기적으로 서울 나들이를 해야 하는 데 이를 빙자해서 여행할 수 있어 즐겁다고 했다. 자칫
숙제가 될 수 있는 상황도 자신에게 이로운 방향으로 바꿀 줄 아는 지혜로운 여인임을 알 수 있었다. 부산으로
간 것이 이전의 너무 바쁜 일에서 놓여나 자신에게 좀 더 많이 집중할 수 있게 된 것이 즐거운 듯 발걸음도, 목소리도
종달새 마냥 경쾌했다.
9기 연구원들과도 작년에 작년에 인연이 있는 듯 친숙했다. 조용히
홀로 머물 줄도 알고, 적극적으로 교제도 하는 등, ‘따로
또 같이’의 문리를 터득한 인물로 보였다.
2)어니언, 구해언, 10기 연구원;
10기 연구원의 막내지만 생각이 깊어 오히려 그녀 앞에 서면 내가 작아 보인다. 그녀가 올린 글을 통하여 많이 배웠다. 이렇듯
스승이란 나이와는 아무 상관이 없는 것이다. 젊은 피답게 통통 튀는 생동감과 발랄함에 그저
바라보고만 있어도 즐거움을 준다. 눈설미도 있어 내 양말 발바닥에 빵구난 것까지 정확하게 포착해
낸다. 거리낌없이 자기 생각을 표현하는 모습에서 자신감이 넘친다. 10기에 활기를 불어 넣어줄 귀염둥이 마스코트다.
그렇게 어린 나이에 이 어려운 연구원 과정을 거침없이 뚫고 올라온 것 보면 자제력과 인내심도
대단해 보인다. 추어탕 집을 어찌 알고 예약까지 척척해 내고, 센스
만점이다. 걸맞는 아들이 있다면 며느리 삼고 싶다.
3)찰나, 김선경, 10기 연구원;
‘순간을 깨어 살자!’는 의미로 닉네임을 ‘찰나’라고 지었다고 한다. 남미를
제외하고는 세계를 이웃집 드나들 듯 한 여행통이다. 나와는 띠동갑이라 하지만 여행에 있어서는
대선배이니 많이 배워야겠다. 어찌된 일인지 여긴 온통 스승 투성이다.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그렇듯이 그녀는 화통하며 호연지기가 넘친다. 목소리와 행동이 시원시원하다. 여행을 삶의 우선순위에
두고 실행하며 사는 그녀가 부러웠다. 수많은 사람들이 여행은 꿈으로 간직하고 현실을 견디며
살아가는데, 이를 실천하며 사는 사람이라면 분명 남다른 달란트의 소유자일 것이다. (멋진 인디언 이름 드릴 테니 그 노하우 좀 전수해 주쇼? 띠동갑
좋다는게 무엇이겠소^^)
새벽4시가 넘도록 뒤풀이가 이어졌는데도 아침에
등산까지 하고 돌아온 것 보면 그녀는 인간이 아닐 가능성이 농후하다. 엄청난 에너지를 지닌
괴물이란 뜻이다. 그 괴력 덕분에 우리는 쫄쫄 굶으며 호텔에서 1시간을 죽치고 기다려야 했다.
4)앨리스, 김정은, 10기 연구원;
복 받은 사람이다. 남편이 9기 연구원인 유형선님이기 때문이다. 함께 같은
길을 걸을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가? 취미가 같아 며칠간 같은 주제를 놓고 토론하기도
한단다. 두 딸을 키우고 있는 입장이다 보니 작년에는 남편이, 올해에는
아내가 연구원 과정을 밟는단다. 올해 아이들 양육은 남편이 책임진다 하니 완전 환상적인 커플이다.
시인이 꿈인 그녀는 매월 동기들에게 시를 한 편식 지어 주기로 공헌 약속을 했다. 습작연습도 하고 동기들에게 기쁨도 선사하고 꿩 먹고 알 먹고가 따로 없다. 문학도답게 글이 간명하며 질서가 있다. 연구원
최초의 부부 작가가 탄생할 조짐이 보인다. 기대된다.
헤어질 때 작별인사를 했다. 나는 짓궂게도
남편 보는 앞에서 그녀를 포옹했다. 우리의 동기애를 과시하기 위하여. 엉덩이를 반쯤 빼고 뻣뻣하게 굳어버린 몸이 전해져 왔다. 내가
남자여서 일까, 아니면 남편을 의식한 걸까? 좋은
시인이 되려면 우선 자의식을 버려야 할 것이다. 나를 남자로 보지 말고 동기로 보는 마음 말이다. (아이쿠, 9기 유형선 선배님 죽을 죄를 졌습니다.)
5)녕이~, 박윤영, 10기 연구원;
가장 여성스러운 캐릭터이다. 부드럽고
세련된 서울말씨로 나긋나긋하기가 봄바람 같다. 그녀는 결혼 1년차의
신혼의 단꿈에 젖어 있었다. 오늘이 결혼기념일이라고 했다. 오매불망
기다리는 낭군을 두고 그녀가 이 곳에 와 있으니 마음은 온통 콩밭에 가 있을 것이다.
하나 내가 경험해 보니 아무리 서로 죽고 못사는 사랑일지라도 그 불길이 2년을 넘기기가 힘들더라. 그럼 다음엔 어찌해야 하나요? 불길 없이도 사랑하는 능력을 기를지어다. 사랑도 하나의 기술이니
매일 글을 써 글쓰기 능력을 기르듯이 사랑도 그리해야 한다고 하더이다. 사랑은 주는 것, 능동적인 기술이라고!
그녀는 어떤 그늘도 없어 보이지만 문득 홀로 떨어져 앉아 상념에 젖기도 했다.. 앞으로 펼쳐질 그녀만의 내밀한 이야기가 기대된다.
그녀는 댓글의 달인이기도 하다. 아래
글을 참조하시라. 모름지기 댓글은 이렇게 써야 읽는 이에게 감동을 주는 법이다.
“돌아가는 라이딩 길도 즐거우셨지요? ^^ 초코바
대신 초코파이라도 더 챙겨드렸어야 했는데....하며 아차!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구름님 덕분에 놀랄 일들이 많았던 것 같아요. 일산에서 자전거 타고 오신다는 이야기에
놀라고, 나이 듣고 놀라고, 또 초동안이신
모습에 한 번 더 놀라고 노래 솜씨에도
놀라고 맛난 컵라면 끓여주시는 모습에도 놀라고 능수능란하게 에버노트 사용하시는 모습에도 놀라고!!!
늘 젊고 행복하게 사시는 모습 보기 좋고 또 배우고 싶습니다 ^^* (회사가
시청역과 먼 점이 너무 아쉽다는 ㅠㅠ)
앞으로도 저희 10기에게 든든한 힘이 되어주시고 다시 한 번 추카 드립니다. 곧 또 뵈어요~!”
이런 댓글 달줄 아는 사람이 어찌 사랑스럽지 않으리오!
6)왕참치, 이은심, 10기 연구원;
만물을 품에 안아 먹이고 기르는 대지와 같은 여인상이다. 넉넉하고
따사롭기 그지없다. 내가 자전거를 타고 오면서 배가 고프다고 했더니 물이라도 먹고 오라고 내게 자비를 베푸신 최초의 여인이었다. 무릇 사랑과 자비는
표현하는 것이라 한바, 이를 실천에 옮긴 전범이라 하겠다.
참치를 좋아하여 닉네임을 참치로 하려 했는데 이미 참치를 점유한 사람이 있어, “그럼 나는 왕참치다” 라고 했다나요 ㅎㅎ. 이럴 땐 배짱도 있고 한가닥하는 여걸입니다. 참치의 생동감과 자유로움, 넉넉함을 공유한 멋진 캐릭터가 아닌가!
10기 총무도 자진해서 떠맡았다. 이런 열정과 헌신이
어디로부터 오는 것인지? 참으로 10기에 참치가 떼로 들어왔다, 이름하여 왕참치!
왕참치님 제가 참치 한번 쏠테니 우리 먹으로 가요, 주신
물 값을 갚아야죠?
7)에움길, 조현연, 10기 연구원;
카톡이 되지않았다. 요즘 세상에 카톡을 하지않는 사람이 다 있다니. 참으로 신비에 싸인 인물일 거라는 확신이 들었다. 아니나 다를까
마산(창원, 진해?)에서
왔다고 한다. 에둘러 오는 길, 에움길이 잘 어울리는 분이다.
10기 연구원 중에서 글재주가 가장 출중하며 본인도 그걸 알고 있다고 교육팀이 평한 당사자이다. 그녀에게
술 한잔 찐하게 사고 나를 위해 산문 한편 써 달라고 해야겠다. 그러면 내게 산문과 운문(엘리사님의 시 선물)이 생긴다. 이는
가보가 되어 길이 보전 될 것같은 예감이 든다.
독신주의자는 아닌 싱글이라 했다. 10기 연구원으로 총각이 들어왔으면
좋을 뻔 했다. 님도 보고 뽕도 딸 수 있는 절호의 찬스였는데 예선 탈락한 총각이 아쉽다. 책을 낸 작가가 되면 제 발로 찾아오는 남자들도 있을 것이니 용기를 갖자, 지구의
반은 남자다!
8)피울, 정수일, 10기 연구원;
그의 노래는 그윽했고 그의 보이차는 향기로웠다. 그는 캠핑마니아였다. 지난 주만 하더라도
제주 비양도 바람 부는 언덕에 텐트를 치고 하룻밤을 지냈다고 했다. 바람이 하도 세서 서있기도 힘들
지경이었다는데 하여튼 보통 인물이 아니다. 무얼
맡겨도 그의 손에 들어가면 순간적으로 뚝딱이다. 맥가이버가 따로 없다.
안경알이 빠졌는데 아무리 해도 제대로 끼울 수 없어 그에게 맡겼더니 10초도 안 걸렸다.
근데 그는 이상한 버릇이 있었다. 자다가 얼핏 잠이 깨어 옆을 보니 옷을 다 입은 채로 자고 있었다. 이것도
캠핑스타일인가? 옷을 다 벗어야만 잠을 잘 수 있는 나로서는 놀라운 광경이었다. 저러고서도 잠이오니 과연 캠핑맨은 달랐다.
소지하고 온 배낭이 장난이 아니다. 온갖 살림살이가 다 들었다. 버너와 차는 빼 놓을 수 없는 애용품인
듯하다. 하긴 이걸로 얼마나 많은 여심을 울렸던가! (하긴
남심도 조금 울었다.) 여기도 그 큰 배낭을 매고 캠핑하는
기분으로 온 것이 분명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탐구할
매력이 있는 신비한 인물이다.
9)희동이, 이동희, 10기 연구원;
그는 우리가 이미 낙점한 대로 10기 웨버로 등극했다. 댓글의 황제이자 출장투혼을 발휘하여 이란
사막에서도 과제를 완수하는 저력을 보면 그는 웨버를 위하여 태어났음에 분명하다.
내가 이곳에 와서 제일 먼저 만난 사람이 희동이님이다. 사이트의 사진으로는 조금 왜소하며 다부진 발발이 체질일 것이라 생각했는데 막상 만나보니 이건 장동건이가 아닌가! 아니 훤칠한 키가 장동건이를 압도한다. 10기 웨버라면 10기의 얼굴인데 인물이 이 정도는 되어야 하지 않겠는가? 부인은
스킨스쿠버 강사라고 하니 장동건이에 어울리는 배필로 안봐도 그림이 그려진다.(웨버님 부인 사진도 공개하시구료, 자랑하실 판을 깔아드릴 테니 ㅎㅎ)
내가 자전거를 타고 추어탕집을 지나쳐 생하고 달리는데 어디선가
구름님~ 하는 메아리가 들려왔다. 희동이님이었다. 언제왔는지 제일 먼저 식당에 와서는 동지들을 챙기고 있었다. 그가
아니었다면 난 또다시 북한산 자락을 헤집고 다닐 뻔했다. 어쩌면 촉수가 온통 다른사람을 섬기고 챙기는
데로 모아질 수가 있는지 신기할 지경이다. 아무리 10년을
오매불망 연구원을 바라보며 이미 이전기수 하기여행 등 행사에 함께하면서 이곳의 터줏대감 행세를 해 왔다고 해도 그의 존재는 이 곳에서 단연 으뜸으로
빛났다. 섬김의 힘이란 이토록 큰 법이다.
10)구름에달가듯이, 김종호, 10기 연구원;
여기는 공정한 인물평을 위하여 비워 둘 터이니, 누구든 오셔서 채워주시길 바란다.
공헌사항
1. 주중 언제든 연구원이 원하면 밥과 술사기(서울시청옆 프레지던트호텔 빌딩에 근무함)
2. 매월 돌아가며 동기들 인디언 이름 하나씩 지어주기
3. 둔내 휴양림내 통나무집 필요한 연구원에게 제공하기
4. 힘 닿는한 연구원들 글에 댓글달기(이게 제일 힘들더라)
구~~구경하듯이 한 번 쓱~~~ 언제 이토록 메모를 하셨는지요
동기들 인물탐사에 절로 감탄이 울리네요
름~~음악에 맞춰 춤을 추셔야 할 텐데요. 3차 합격하신 기념으로요.
에~~에누리 전혀 없지요.
10기 첫 수업 때 밤에 피는 달맞이꽃처럼 장기자랑은 필수라는 것을요
달~~달달달 거리는 자전거로 울퉁불퉁한 언덕길을 위에서 쏴~악하고 내려오면
가~~가슴에 묵은 체증이 휘익~ 바람에 날려가고 머리는 비워지는
듯~~듯하니,
이~~이토록 따뜻한 가슴을 가진 소년처럼 해맑고 순수하셔셔 초동안超童顔인 분.
멀리서 자전거로 오시면서도 저를 위해
가슴에 와인을 품고 와 손수 따라주시니 황공무지로소이다.
10)구름에달가듯이, 김종호, 10기 연구원;
2차 레이스 중 늘 토요일에 글을 올리는 다소 이해하기 힘든 스피드를 자랑하는 구름에달가듯이님. 글을 읽을 때면 잔가지를 다 쳐낸듯한 깔끔함이 묻어나고 내용에 은근한 미소를 깔고 있는 것이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무엇인가가 있는 분이다. 댓글 레이스를 하는지 댓글을 열심히 다는데 내용도 다 파악하고 있다. 시간을 이만 저만 투자하고 있었던 것이 아니다. 과연 어떤 분일까? 2차 합격 발표가 나고 3차 면접 등록할 때 전화번호를 입력해보니, 구름에달가듯이님이 카톡으로 방을 먼저 만들어 9명의 동기들을 불러 모았다. 에움길 님은 나중에 카톡을 깔아서 그당시 같이 하지는 못했다. 그 카톡 방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아마도 일년은 가겠지? 이렇듯 필요한 일을 먼저 나서서 준비하는 마음이 예사롭지가 않았다.
3차 면접을 자전거로 60Km를 달려 참석하겠다고 했을 때 사실 좀 이해하기 힘들었다. 그 시간에 그 먼길을 자전거로 도착하면 몸도 지치고 기력도 없어 면접이 힘들 것이라는 나만의 막연한 생각때문이다. 하지만, 1차 집결지인 함흥냉면집에서 자전거와 구름에달가듯이님을 봤을 때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다. 썬글라스를 벗었을 때 대략 나이가 나보다는 10살은 많아 보였기 때문이다. 늙어 보인다는 것이 아니라 삶의 연륜이 묻어나는 그리고 자신의 확고함이 배여 나는 그런 어른의 성숙함이었다. 그 다음 놀란 것은 60km를 탄 것이 아니라 지나쳐서 되돌아 왔다는 것이다. 그런데, 멀쩡하다. 체력이 정말 대단하신 분이다.
구름에달가듯이 님이 면접 과정중 소신있는 말씀을 다소 길지라도 끝까지 해내시는 것을 보고 나는 많이 부러워했다. 뭐냐 하면 말을 길게 할 때 시작할 때와 끝날 때 관점과 말하려는 바가 유지 된다는 것이다. 내가 잘 해내지 못하는 부분이라 더더욱 부러웠다. 또한, 툭툭 치기도 하고 쓰다듬기도 하는 그의 말투는 같이 있는 사람이 말을 하고 싶게끔하는 재주가 있어 보인다. 관심이 없다면 하지 않을 말들을 툭툭 던져 주며, 관심을 보여 오는데 마다할 사람이 어디 있을까? 그렇게 모든 연구원과 교육팀 선배들과 허물을 다 벗어버리고 친근하게 다가서고 있었다.
구름에달가듯이님은 능력자임에 틀림이 없다. 일단 발이 땅에 닫지 않는 아이디를 사용한다. 어떤 경지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일단 개띠이므로 다른 말이 필요없이 10기중 제일 연장자이며, 그 나이에 자전거를 타고 온 것을 보면 제일 젊은 것이 틀림이 없고, 말씀하시는 것을 보면 청년이 따로 없었다. 또한, 그의 노래는 천상을 노래하는 지상의 목소리로 그의 몸짓은 사랑을 갈구하는 로미오 같았다. 받아주오 나의 사랑을 들어주오 이밤의 내 사랑 노래를~~~. 즐기는 마음을 알고 노력하는 자세를 알고 배우려는 자세가 그의 현재를 말하고 있다. 그는 청춘이다.! 구름에달가듯이님은 앞으로 10기 데카상스의 신적 위치에 있는 구달 역할을 담당해주실 것이며 매사 마땅함과 적당함을 위해 최고의 조언을 해줄 분이시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272 | 10기 면접여행 후기_1부 [23] | 정수일 | 2014.03.17 | 2026 |
1271 |
10기 면접여행 후기_2부(포토존) ![]() | 정수일 | 2014.03.17 | 1892 |
1270 | 10기 면접여행 후기_김정은 [23] | 앨리스 | 2014.03.17 | 2403 |
1269 | 면접여행후기 [16] | 에움길~ | 2014.03.17 | 1891 |
1268 | 10기 면접여행후기_박윤영 [18] | 녕이~ | 2014.03.17 | 1867 |
1267 | 10기 면접 여행 후기 - 이동희 [20] | 희동이 | 2014.03.17 | 1849 |
1266 | 10기 면접여행 후기-이은심 [22] | 왕참치 | 2014.03.17 | 2004 |
1265 | 10기 면접여행 후기 - 강종희 [20] | 종종걸음 | 2014.03.18 | 1955 |
» | 10기 면접여행 후기 (인물탐구) + 김종호 [23] | 구름에달가듯이 | 2014.03.18 | 2052 |
1263 | 나를 찾아 떠나온 여정... [4] | 라비나비 | 2014.03.18 | 1939 |
1262 | 지난 일년 [4] | 제이와이 | 2014.03.18 | 2105 |
1261 |
(No11-3) 거의 '조증' 상태? - 서은경 ![]() | 서은경 | 2014.03.18 | 1938 |
1260 |
No 46. 몰래한 사랑(2)- 19금 ![]() | 미스테리 | 2014.03.18 | 6348 |
1259 | MeStory(5) : 얼마나 마셨냐? [5] | 타오 한정화 | 2014.03.22 | 1916 |
1258 | #[&] 내 인생의 쉼표. [1] | 땟쑤나무 | 2014.03.24 | 1983 |
1257 | #42. 첫책 컨셉 | 쭌영 | 2014.03.25 | 2108 |
1256 | 3월 오프수업 [2] | 유형선 | 2014.03.25 | 2223 |
1255 | 오프수업-책쓰기 컨셉 | 제이와이 | 2014.03.25 | 1969 |
1254 | (No11-4) 첫 책 기획안 일부(오프수업 발표) - 서은경 [2] | 서은경 | 2014.03.25 | 1967 |
1253 |
No 47. 첫 책 기획안-3월 오프수업 ![]() | 미스테리 | 2014.03.25 | 207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