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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3월 18일 07시 39분 등록

안병욱 신작에세이

인생론

안병욱 지음 / 철학과 현실사(1993)

인생론.jpg

 

1.     저자에 대하여

안병욱.jpg  

성명: 안병욱

호(號): 이당(怡堂)

직업: 교수, 철학자, 수필가

() 흥사단 이사장 역임

출생: 1920 6 26일 평남 용강

사망: 2013 10 7 (향년 94)

저자 안병욱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철학자이자 수필가이다.

1920년 평안남도 용강의 독실한 기독교 집안에서 태어나 일본 와세다대 문학부 철학과를 졸업하고 1985년 인하대에서 명예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1959-1985년 숭실대 철학과 교수를 지냈으며 흥사단 이사장, 도산아카데미 고문,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 이사 등을 두루 역임했다.

저자 안병욱은 일제강점기 시대와 한국전쟁, 4·19 혁명, 5·16 쿠데타 등 암울한 냉전 시대 속에서 수많은 저술과 강연을 통해 우리 사회의 인간성 상실과 가치관 혼란 등 위기를 극복하는 데 이바지했다.

특히 심오하고 어려운 이론철학, 개념철학을 사랑철학, 생활철학, 행동철학으로 철학을 대중화하는 사회 계몽운동에 커다란 업적을 남겼다.

중학시절인 16세 때 춘원 이광수의 '무정' ''을 읽고 감명을 받은 고인은 춘원 이광수에게 편지를 보낸 것이 계기가 돼 춘원과 인연을 맺었다.

춘원의 권유에 따라 도산 안창호가 창립한 민족운동단체 '흥사단'에 가입한 고인은 흥사단 '청년 아카데미' 활동을 하면서 젊은이들에게 도산 안창호의 사상을 전파하는데 진력해 왔다.

전국의 대학생들을 상대로 한 순회 강연장에는 수많은 학생으로 입추의 여지가 없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그의 저서마다 도산의 '무실역행(務實力行)', '경천애인(敬天愛人)', '부국강민(富國强民)' 등의 얘기가 수없이 발견된다.

도산 사상을 전국에 널리 알리 고인은 한편으로는 1958-1964년 월간 '사상계' 주간을 맡아 자유 언론 투쟁에도 앞장섰다.

그는 자신의 인생에 대해 얘기할 때마다 일생 한 가지 일을 해왔다는 '일생일업(一生一業)', 하나의 길만을 걸어왔다는 '일생일로(一生一路)'를 내세웠다. 평생 교육자로서 후학을 양성하고 동시에 도산의 말씀과 사상을 전파하는데 힘써온 고인의 인생을 함축한 말이다.

안병욱은 국민훈장 모란장(1985)과 인제인성대상(2007), 유일한상(2009) 등을 받았다.

'현대사상', '철학노트', '사색인의 향연', '행복의 미학', '도산사상', '태초에 말씀이 있었다', '인생론', '사람답게 사는 길' 50여 권에 달하는 저서를 남겼다.

저자 안병욱 교수는 일본 와세다대학(早稻田大學) 2고등학원 문과를 졸업하고 서울대와 연세대에서 강의했다.
『사상계』 주간과 숭전대 교수를 지냈다. 방향 감각을 상실한 현대인과 현대 사회에 새로운 가치관을 세워 주고자 한 숱한 논문을 『사상계』에 발표했다. 「회고와 전망」(1954), 「자유의 아포리아」(1958), 「기계의 논리와 윤리」(1960), 「자유와 민주주의의 확립」(1963), 「사랑과 신념과 사명」(1965), 「현대의 삼강오륜」(1968), 「창조와 혼돈의 장」(1968)등이 여기에 속한다. 한편 서양의 사상을 소개하는 데에도 노력을 기울였는데, ‘현대사상 강좌라는 제목으로 『사상계』에 연재한 「휴머니즘」, 「생의 철학」, 「프래그머티즘」, 「허무주의」, 「실존주의」, 「현대적 세계관」 등을 묶어서 낸 것이 첫 저서 『현대사상』(1957)이다.


『사색의 향연』(1962), 『철학노우트』(1963), 『행복의 미학』(1966), 『인생은 예술처럼』(1968), 『진리의 샘터에서』(1970) 외 숱한 저서들이 있다.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상하였으며, 숭실대 명예교수를 역임하였다.

 

2.     내 마음을 무찔러 드는 글귀

v 머리말

<3> 산다는 것은 배우는 것이다.

산다는 것은 사랑하는 것이다.

산다는 것은 일하는 것이다.

배움과 사랑과 일, 이것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4> 인생의 의미가 무엇이냐.

 최고의 자아 완성이다.

삶의 목적이 무엇이냐.

내가 나의 생명을 열심히 갈고 닦아 나 자신을 아름다운 작품으로 만드는 것이다.

 

나는 이러한 심정으로 인류의 5대 선철인 그리스도, 석가, 공자, 소크라테스, 노자의 말씀에 조용히 귀를 기울이고 그들의 사상을 이 책에 담아 보았다. à 책의 내용

 

1: 시작의 말

인생의 3대 선택

 

<11> 인생에는 세 가지의 중요한 선택이 있다. 첫째는 직업의 선택이요, 둘째는 배우자의 선택이요, 셋째는 인생관의 선택이다.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다. 산다는 것은 선택하는 것이다. 무슨 옷을 입을까, 어떤 책을 읽을까, 어느 학교에 들어갈까, 어떤 종교를 믿을까, 어떤 친구를 사귈까.

우리는 선택의 연속 속에서 살아간다. 선택없는 인생은 없다. 인간의 선택에는 가벼운 선택과 중대한 선택이 있다.

어떤 양말을 살까, 이것은 지극히 경미한 선택이다. 어떤 여자와 결혼할까 이것은 대단히 중대한 선택이다.

무릇 선택은 중요한 것이요, 어려운 것이요, 엄숙한 것이다. 배우자를 잘못 선택하면 서로 불행해진다. 직업을 잘못 선택하면 나의 생활은 행복할 수 없다. 인생관을 잘못 선택하면 나의 인생은 어두워진다.

우리는 올바른 선택을 해야 한다. 올바른 선택을 한다는 것은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올바른 선택은 성공과 행복을 가져오고, 잘못된 선택은 불행과 실패를 초래한다.

우리는 선택이 어렵다고 해서 선택을 아니 하거나 보류할 수는 없다. 나의 판단, 나의 계획, 나의 책임하에 나는 나의 의지로 선택해야 한다.

 

<12> 올바른 선택은 성공과 행복을 가져오고, 잘못된 선택은 불행과 실패를 초래한다.

 

<12> 선택이란 무엇이냐, 이것이냐, 저것이냐 중에서 양자택일하는 것이다.

선택은 어렵고 중대하다. 우리는 선택을 할 때 지혜롭고 신중하고 진지해야 한다.

 

<13> 어리석은 선택은 인간을 불행하게 만든다. 경솔한 선택은 인간을 곤경에 빠뜨린다. 무책임한 선택은 인간에게 화와 해를 초래한다.

 

직업의 선택을 현명하게 하여라. 배우자의 선택을 지혜롭게 하여라. 인생관의 선택을 신중하게 하여라. 인생의 근본 문제는 다음 열다섯 글자로 요약된다. ‘나는 누구와 무엇을 하며 어떻게 살까.’

는 주체요, ‘누구는 배우자요, ‘무엇은 직업이요, ‘어떻게 살까는 인생관이다.

우리는 먼저 나라고 하는 주체와 자아를 바로 일으켜 세워야 하고, 둘째로 일생 동안 동고동락하고 상신상애하고 상부상조하며 같이 살아야 할 배우자를 바로 선택해야 하고, 셋째로 애정과 긍지와 보람을 느끼면서 열심히 일할 수 있는 직업을 바로 선택해야 하고, 끝으로 오직 하나밖에 없는 생명과 오직 한 번뿐인 생애을 어떻게 살 것인가를 결정하는 올바른 인생관을 확립해야 한다.

나와 너와 일과 삶, 이 네 개의 단어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다.

 

2: 직업의 선택

<17> 직업은 인생에서 어떤 의미를 갖는가? 네 가지의 의미를 갖는다.

첫째는 경제적 의미요,

둘째는 사회적 의미요,

셋째는 정신적 의미요,

넷째는 철학적 의미다.

 

경제적 의미

<18> 직업의 경제적 의미부터 설명하기로 한다.

직업이란 무엇이냐. 생계를 유지하기 위한 기본 수단이다.

 

직업은 경제적 독립의 기본 수단이다. 경제적 독립은 인간 독립의 근본이다. 경제적 독립이 될 때에, 사회적 독립과 인격적 독립과 정신적 독립이 가능하다. 경제적 독립이 안 되면 사회적 독립도 정신적 독립도 인격적 독립도 어려워진다.

 

인간은 먼저 경제적 자주 독립을 해야 한다.

 

<18> 제 밥벌이를 하지 못하고 남에게 경제적으로 의존하는 것처럼 인간으로서 부끄러운 일이 없다.

 

<19> 정치의 근본이 무엇이냐. 입을 잘 다스리는 것이다. 민생 안정과 언론 자유가 가장 중요하다.

국민의 입으로 밥이 풍족하게 들어가고 입에서 말이 자유롭게 나오는 정치가 좋은 정치요, 그렇지 못한 정치는 나쁜 정치다.

철학자 니체는 이렇게 말했다.

직업은 인생의 등뼈(백본, backbone)와 같다.”

 

<19> 직업은 인생에서 등뼈와 같은 위치, 등뼈와 같은 기능, 등뼈와 같은 중요성을 갖는다.

터 중에서 가장 중요한 터는 일터요, 자리 중에서 가장 중요한 자리는 일자리요, 업 중에서 가장 중요한 업은 직업이다.

 

<20> 무엇을 하면서 살아가느냐를 기준으로 인간은 다섯 가지의 사는 방식이 있다. 처음의 네 가지는 모두 잘못된 생활방식이다.

첫째는 유생(遊生)이다. 놀고 먹으며 사는 것이다.

둘째는 기생(欺生)이다. 속여 먹고 사는 것이다.

셋째는 도생(盜生)이다. 도둑질 해먹고 사는 것이다.

넷째는 탈생(奪生)이다. 남의 것을 힘으로 빼앗아 먹고 살아가는 것이다.

다섯째는 자생(自生)이다. 자기 힘으로 벌어 먹고 사는 것이다.

 

<21> 저마다 자기의 직업을 가지고 이마에 구슬땀을 흘리며, 근근면면 열심히 일하는 사회가 가장 건전한 사회요, 가장 인간다운 사회다.

 

<22> 이마에 땀을 흘리며 열심히 일하는 사람만이 먹을 자격을 갖는다.

 

프랑스의 사상가 장 쟈크 루소(Jean Jacques Rousseau, 1717~1778)는 이렇게 말했다.

철학자처럼 사색하고 농부처럼 일하여라. 이것이 이상적 인간상이다.”

철학자의 지혜와 농부의 근면을 배우자.

근면은 발전의 원동력이요, 나태는 쇠망의 요인이다. 게으른 국민이 잘사는 것을 보았는가. 부지런한 국민이 못하는 것을 보았는가.

 

독일 통일의 역사적 대업을 성취한 비스마르크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내가 독일 청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다음 세 마디 뿐이다. 독일 청년들이여, 일하여라. 좀더 일하여라. 끝까지 일하여라.”

이것은 또한 우리 국민에게 강조하고 싶은 말이다. 근면의 손으로 네 인생의 밭을 갈아라. 근면의 덕으로 번영하는 사회를 건설하여라.

 

사회적 의미

<24> 자기가 맡은 역할을 잘하지 못한다는 것은 인간으로서 부끄렁ㄴ 일이다.

인간은 역할적 존재다. 인간이 산다는 것은 자기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다.

인간은 사회적 존재다. 사회적 존재는 구체적으로는 역할적 존재다.

 

<25> 사람마다 역할이 다르다. 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으려면 뛰어난 자질과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자질과 능력이 부족한 사람은 중요한 역할을 맡을 수 없고, 중요한 역할을 맡아도 감당하거나 수행하지 못한다.

역할과 능력은 서로 비례하고 또 비례해야 한다.

자기 능력에 겨운 역할을 맡으면 그 역할이 견디기 어려운 무거운 짐이 된다. 우리는 자기 능력에 부합하는 역할을 맡아야 한다. 자기 능력에 알맞은 역할을 맡으면 그 자리와 그 일이 즐겁고 또 자기 일을 잘할 수 있다.

 

<25> 인격이란 무엇이냐. 자기가 맡은 역할을 수행하는 능력이다. 직업은 우리말의 구실에 해당한다.

농부는 농부 구실을 잘해야 하고, 공무원은 공무원 구실을 다하고, 군인은 군인의 구실을 잘해야 한다.

인생은 구실이다. 산다는 것은 제구실을 다하는 것이다.

 

구실이란 무엇이냐, 자기가 맡은 역할이요, 의무요, 책임이요, 직분이요, 본분이요, 사명이다.

 

사람은 저마다 자기가 하는 일에서 명()자가 붙어야 한다. 그림을 그리면 명화를 그려야 하고, 작품을 쓰면 명작을 써야 하고, 노래를 지으면 명곡을 만들어야 하고, 글씨를 쓰면 명필이 되어야 하고, 물건을 만들면 명품을 제작해야 한다.

 

<27> 명작과 명품은 피와 눈물과 땀의 산물이다. 피는 용기의 상징이요, 눈물은 정성의 상징이요, 땀은 노력의 상징이다.

 

<29> 한 가지 일에 수십련간 종사하면 남보다 뛰어난 안목이 생기고 지혜와 경험이 풍부해진다. 무슨 일이나 대가와 명인이 되려면 한 가지 일에 오랜 정성을 쏟아야 한다.

 

<29> 한 가지 일, 한 가지 길을 오래 걸으면 누구나 그 방면의 제일인자가 되고, 명인과 도사와 대가가 될 수 있다. à 그 한 자지 일을 어떻게 찾을까?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

 

<29> 신념은 기적을 낳고 훈련은 명인을 만든다.

 

정신적 의미

<32> 직업이란 무엇이냐. 하느님이 나에게 맡긴 책임이요, 하늘이 나에게 부여한 사명이요, 국가와 민족이 나에게 위탁한 직분이다.

 

<33> 꼭 같은 일을 하는데 왜 이렇듯 엄청난 차이가 생길까. 그것은 직업관의 차이 때문이요, 일하는 정신 자세의 차이 때문이다. à 직업관 전에 인생관을 먼저 셋팅하여야

 

자기 직업을 죽지 못해서 하고 있다는 사람은 한없이 불행한 사람이다. 그것은 저주받은 인생이다. 그의 표정은 어두울 수밖에 업사. 처자를 먹여 살리기 위하여 일한다는 사람은 보통 사람의 경우다. 그러나 이것은 결코 높은 차원의 직업관이 아니가.

 

하느님의 영광을 위하여 신이 나서 일하는 셋째번째 석공은 지극히 행복한 사람이다. 그는 자기 일에 만족과 긍지와 보람을 느낀다.

이것이 가장 바람직한 직업관이다. 이러한 직업관이 천직적 직업관이다. à 석공이야기

 

<33> 누가 하느님의 구원을 받을 수 있느냐. 하느님이 맡긴 직분에 충성을 다하는 사람이다.

 

<34> ‘일하는 것은 기도하는 것이다라는 중세의 명언이 있다. 

일 속에 구원이 있다. 기도하는 마음으로 일하여라. 눈감고 기도하는 것만이 기도가 아니다. 충성된 마음으로 열심히 일하는 것이 곧 하느님께 드리는 기도다.

기도하는 마음으로 일하는 사람은 반드시 구원을 받는다. à 성공한다.

 

<34> 영어에서 천직을 가리킬 때에는 반드시 콜링(calling)이라는 단어를 쓴다.

 

천직은 하느님의 엄숙한 부르심이다. 내가 왜 복사가 되었고, 교수가 되었고, 기술자가 되었고, 공무원이 되었느냐, 하느님이 나를 불러 나에게 맡긴 직책이다. 직업은 단순히 생계를 유지하기 위한 경제적 수단만이 아니라 하느님의 엄숙한 부르심이다.

 

<35> 천직은 하느님이 나를 불러 나에게 맡기는 신성한 직분이요, 그 직분을 성실하게 수행하겠다는 진지한 양심의 각오요, 맹서다. 얼마나 훌륭한 직업관인가.

 

<35> 간호사는 사람의 생명을 돌보고 치료한다. 천상천하에 오직 하나밖에 없는 인간의 목숨을 다루는 간호사들은 생명 존중의 사상을 갖고 환자에게 친절과 성실과 봉사의 정신으로 따뜻하게 대해야 한다.

 

<36> 세속적 욕망과 일신의 안락을 모두 버리고 일생 동안 청빈과 순겨로가 순종의 세 가지 덕을 지키면서 그리스도와 하느님을 위하여 봉사의 생애를 바치기로 서약하는 것이 수녀의 종신서원식이다.

 

<36> 우리는 직업생활을 시작할 때 자기 직업에 충성을 다하겠다는 진지한 서약식을 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자기의 직업에 대하여 세 가지의 태도를 가져야 한다.

첫째는 애정(love)이요, 둘째는 긍지(pride), 셋째는 충성(loyalty)이다.

네 직업을 사랑하여라,

네 직업에 긍지를 가져라,

네 직업에 충성하여라.

 

<37> 우리는 애업인이 되어야 한다. 이것이 바람직한 직업인의 자세요, 올바른 직업 윤리다. 우리는 노예처럼 강요를 당하며 일하는 것이 아니다. 노예의 직업은 강요된 직업이다. 그러므로 긍지와 기쁨이 있을 수 없다. 우리는 스스로 원하여 나의 직업을 선택한다. à

 

<37> 강요된 직업과 선택한 직업은 하늘과 땅처럼 다르다. 나는 나의 개성과 적성과 처지에 맞는 일을 나 스스로 선택하였ㄷ. 내가 내 자유 의지로 선택한 직업이기 때문에 나는 마땅히 내 직업에 깊은 애정과 긍지를 가져야 한다.

자기가 선택한 직업을 사랑하지 않는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요, 무책임한 태도다. 자기가 하는 일을 부끄럽게 생각한다면, 그것은 크게 잘못된 일이다. 자기 직업에 긍지를 가지려면 마땅히 자기 일에 열과 성을 쏟아야 한다. 자기 일에 게으르고 불성실하고 무책임한 사람은 직업인의 열등생이다. 자기 직업에 대한 충성심처럼 중요한 것이 없다.

 

<37> 일찍이 도산 선생은 이렇게 말했다.

큰 일이건 작은 일이건 네가 하는 일을 정성껏 하여라.”

남의 일을 자기 일처럼 열심히 하여라

ð  그런데 어떻게 해야 이런 마음이 들고, 이렇게 할 수 있을까?

 

철학적 의미

<39> 산다는 것은 움직이는 것이요, 움직이는 것은 산다는 것이다. 죽었다는 것은 조용하다는 것이요, 조용하다는 것은 죽었다는 것이다.

 

<39> 살아 있는 것은 움직이고 꿈틀거리고 활동한다. 활동은 생명의 첫째가는 특색이다.

 

<40> 인간의 생명은 리듬의 원리로 구성된다.

인간의 리듬 중에서 가장 중요한 기본적 리듬은 활동과 휴식의 리듬이다. 일한 다음에는 쉬고 쉰 다음에는 일해야 한다. 일만 하고 쉬지 않거나 쉬지 않고 일만 하면 인간의 생명은 병이 나서 죽는다.

활동과 휴식, 일하는 것과 쉬는 것의 두 리듬이 아름다운 조화를 이룰 때 우리의 몸은 건강하다.

활동만 하고 휴식이 없는 생활, 휴식만 하고 활동이 없는 생활, 그것은 병든 생활이요, 잘못된 생활이다.

직업은 첫째로 인생의 기본적 리듬이다.

직업은 둘째로 우리의 존재를 지배한다.

직업은 나의 의식을 지배한다. 관심을 지배하고, 행동을 지배하고, 감정을 지배하고, 생활을 지배하고, 성격을 지배한다.

 

<41> 인간의 시간 중에서 직장에서 보내는 시간이 제일 길고 제일 보람이 있다. 가정에서 보내는 시간 중에서 여덟 시간은 잠을 잔다. 잠자는 동안에는 아무 의식이 없다.

세상에 일하는 시간처럼 중요한 시간이 없다. 일하는 시간은 살아 있는 시간이요, 보람있는 시간이요, 생산적인 시간이다.

직업은 셋째로 인간의 성격 형성에 결정적 영향을 준다.

직업은 인간의 기질을 좌우하고 성격을 지배한다. 목사는 목사다운 성격을 지니고, 군인은 군인다운 성격을 가지고, 상인은 상인다운 성격을 형성한다. 직업에 따란 인간의 성격이 달라진다.

인간의 성격은 직업에 의해 크게 좌우된다.

직업은 인간의 성격과 기질에만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다.

인간의 언어와 용모와 복장과 표정과 수명과 걸음걸이에까지 영향을 준다.

 

<42>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자기의 직업과 취미가 일치하는 사람이다.

 

취미는 그 자체가 즐거운 것이다. 취미 생활은 피로를 모른다. 자기의 직업과 취미가 일치하는 생활이 가장 바람직하고, 가장 이상적이다.

직업의 취미화와 취미의 직업화가 우리의 이상이다.

 

직장은 인생의 도장(道場)

<43> 직장은 인생의 도장이다.

첫째로 직장은 인격 수련의 도장이다. 우리는 일을 하면서 많은 것을 배운다. 우리는 직장에서 자기의 인격을 갈고 닦는다.

직장은 대인 관계와 대물 관계의 수련장이다.

우리는 직장에서 대화하는 것을 배우고 예절을 익히고 일을 처리하는 방법을 터득하고 책임 능력을 키우고 협동 정신을 연마하고 리더십과 조직 관리를 배우고 극기력과 적응력과 인내심을 배양한다. à 그런데 과연 나는 어떠한가?

직장에서 나의 인격이 성장하고 나의 자아가 발전하고 나의 재능이 개발되고 나의 정신이 연마된다.

둘째로 직장은 사회 활동의 도장이다. 우리는 직장에서 친구를 만나고 나의 존재와 능력과 업적을 인정받고 성취욕의 기쁨을 누리고 일의 완성을 통하여 자신감과 만족감을 느낀다.   

인간은 직업에 헌신함으로써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의무와 책임을 완수한다. 직업이 없는 사람은 사회인의 자격이 없다. 인간은 일에 살고 일에 죽는다.

끝으로 직장은 민족과 국가와 하느님을 위한 봉사의 도장이다.

 

<44> 우리는 직업에 헌신함으로써 날에 기여하고, 사람으로서의 도리를 다한다. 소명감과 천직 사상을 가지고 자기 일에 몰두하고 헌신하는 사람은 안심입명의 행복을 누릴 수 있다.

우리는 자기 직업을 천직으로 생각하고 자기 직장을 인생의 도장으로 믿고, 매일매일 내가 하는 일에 정성을 다하고 심혈을 기울이고 정열을 쏟아야 한다. 이것이 가장 바람직한 직업인상이다.

 

고대 중세 사회에는 직업 선택의 자유가 없었다. 그러나 현대인은 직업선택의 자유를 갖는다.

à과연 현실은 그러한가?

이것은 민주주의 사회의 가장 중요한 특색의 하나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처럼 중요한 것이 없다. 강요된 직업은 노예의 직업이다.  

우리는 저마다 자기의 적성과 재능과 천분과 취미에 맞는 직업을 선택해야 한다. 그래야만 행복하고 보람있는 인생을 살수 있다.

 

어떻게 하면 만인이 자기가 원하는 직업을 선택할 수 있느냐. 이것은 현대 사회의 가장 중요한 과제의 하나다. à 이를 위하여 과연 내가 할 수 있는 일, 기여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 있을까?

<44-45> 가정은 직장을 위하여 있고, 직장은 가정을 위하여 있다. 가정 생활이 행복해야만 직장 생활이 즐겁고, 직장 생활이 즐거워야만 가장 생활이 행복하다. 양자는 폐장과 심장의 관계처럼 밀접하다.

우리의 가정과 직장을 안전하게 보호해 주는 것이 국가요, 가정과 직장이 건전할 때 우리의 국가가 부강해진다.

 

직장인도(道)

<46> 직업에는 반드시 책임과 본분과 업무가 따른다. 이것을 직책, 직분, 직무라고 한다. 직업인은 직무의 결과에 대하여 책임을 져야 한다.

직업이니 자기의 자리를 지키고 권한을 남용하지 않고 책임과 본분을 다하려면, 건전한 인격과 양심과 능력을 갖추어야 하고 올바른 직업인의 자세를 지녀야 한다.

 

<48> 우리의 선인들이 강조한 직업인도를 우리는 배우고 계승하고 실천해야 한다.

오늘날 우리 사회에 가장 중요한 과제의 하나는 올바른 직업관과 직업 윤리의 확립이다.

모든 직업인들이 자기의 직업을 천직으로 생각하고, 사명감과 대공주의의 정신을 가지고 자기 일에 헌신하고 몰두하고 봉사할 때 우리 나라는 부강해지고 우리 민족은 번영한다.

제 3장: 배우자의 선택

<51> 독일의 유명한 작가 한스 카로사(Hans karossa, 1878~?)sms "인생은 만남이다(Life if encounter)"라고 말했다. 인생에서 만남처럼 중요한 것이 없다.

 

인생의 만남 중에서 가장 중요한 만남은 배우자와의 만남이다.

반백년 가까이 동행하면서 동고동락하고, 상부상조하고 공생공영하면서 살아갈 인생의 동반자를 만나는 것처럼 중요한 만남이 또 어디에 있으랴.

<52>선택 중에서 가장 중요한 선택은 배우자의 선택이다.

 

배우자의 선택은 가장 현명해야 하고, 신중해야 한다.

서로 성겨고가 기질과 취미와 습관가 환경과 성장 과정과 인생관이 각각 다른 두 남녀가 만나 서로 아끼고 서로 돕고 서로 믿고 서로 사랑하고 서로 존중하면서 생활 공동체, 애정 공동체, 책임 공동체, 정신 공동체, 운명 공동체를 만든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가.

 

<51> 우리는 깊은 만남, 행복한 만남, 창조적인 만남을 가져야 한다. 그러나 그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부부의 행복한 만남을 우리는 천생연분 도는 천정배필이라고 한다.

하늘이 미리 정해 준 좋은 짝이란,ㄴ 뜻이다. 배필이란 말은 '배당 된 짝'이란 뜻이다.

 

<53> 좋은 배우자를 만난다는 것처럼 인생에서 중요한 것이 없고, 행복한 일이 없다. 서양 격언에는 이런 명언이 있다.

'바다로 갈 때에는 한 번 기도하여라. 전쟁터로 갈 때에는 두 번 기도하여라. 그러나 결혼식 장으로 갈 때에는 세 번 기도하여라.'

 

<54> 부부는 서로 인생의 동반자요, 동행하는 파트너다. 여성의 목소리는 커지고 아내의 권리는 강화되었다. 그러므로 부부가 서로 대화하고 서로 양보하고 서로 타협하면서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55> 집이 가난하면 어진 아내를 생각하고, 나라가 어지러우면 훌륭한 신하를 생각한다. 집이 빈한하면 동고동락하면서 내조의 공을 세우는 훌륭한 아내가 그리워지고, 나라의 정칙 어지러우면 경국제민의 대업을 이루는 훌륭한 신하를 그리워하게 된다. 과연 명언이라고 아니 할 수 없다.

 

<56> '현처는 일생의 풍작이요, 악처는 일생의 흉작이다.'

좋은 배우자를 얻으면 백만 대군을 얻는 것처럼 마음이 든든하다. 남편이 교만하면 충고해 주고, 낙심하면 격려해 주고, 좌절하면 용기를 주고, 어려움을 당하면 지혜를 주는 현명한 아내를 만나면 남자는 용기백배하고, 생기약동한다.

 

어떤 때는 앞에서 이끌어 주고, 어떤 때는 옆에서 감싸 주고, 어떤 때는 뒤에서 밀어 주는 현처는 남자에게 다시없는 큰 힘이 된다. 성공하고 승리한 남자의 배후에는 반드시 내조의 공이 두터운 아내가 있다. 그와 반대로 악처를 만나면 일생의 흉작이 계속된다.

 

<56> "인간의 지식 중에서 가장 뒤떨어진 지식은 결혼에 관한 지식이다."

 

결혼에 관한 객관적 법칙은 없는 것 같다. 아인슈타인과 같은 물리학의 천재도 결혼에 실패하여 재혼을 했다. 20세기의 가장 명석한 철학자인 버트란트 러셀도 일생에 네 번씩이나 결혼을 하였다.

 

<57> 인간의 파토스와 정열 중에서 가장 강한 것은 사랑의 정열이다. 그러므로 남녀의 사랑은 행복의 원천인 동시에 비극의 근원이 된다.

누르웨이의 저명한 극작가 이브센(Ibsen. 1828~1906)은 이렇게 말했다. 

"결혼 생활, 이 거친 바다를 헤쳐 나아갈 나침반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행복의 비결

<59> 남녀 관게에는 네 가지의 원리가 있다.

첫째는 사랑(love)이요, 둘째는 좋아하는 것(like)이요, 셋째는 필요(need)이요, 넷째는 향락(enjoy)이다.

 

가장 바람직한 결혼은 한 남성과 한 여성에게서 이 네 가지 욕구가 모두 충족되는 경우다. 그러나 그런 경우는 매우 드물다. 이 네 가지 욕구를 모두 충족시켜 주는 배우자는 가장 이상적인 배우자다.

 

결혼은 결혼(結魂)이 될 때 가장 바람직하다. 서로의 인격과 인격, 혼과 혼, 얼과 얼이 결합하는 결혼이 가장 이상적이다.

 

<61> 인생 행로는 태항로처럼 어렵다. 인생 행로가 왜 어려우냐. 산이 높아 어려운 것이 아니요, 물이 깊어 어려운 것이 아니요, 인간의 마음이 엎치락뒤치락하면서 변화무쌍하기 때문에 어려운 것이다.

 

인생 행로의 어려움은 물에 있는 것도 아니요, 산에 있는 것도 아니다. 인간 관계의 어려움 때문이다. 화목한 인간 관계를 이루는 것이 부부 화합의 길이요, 고부상화의 길이요, 가족 원만의 길이다.

 

가정은 인생의 안식처

<62> 가정은 인생의 안식처요, 행복의 보금자리요, 애정과 신뢰의 공동체요, 사회의 기본 단위다.

 

<63> 사랑 중에 가장 강한 사랑은 혈족애다. 부모와 자식의 관계를 귾을 수 없는 생명적 관계요, 뗄 수 없는 운명적 관계다.

 

<65> 독일의 사상가 마르크스(Marx. 1818~1883)에 의하면, 계급과 착취가 없는 공산주의 사회가 건설되면 모든 사람이 자기 능력대로 일하고 자기 필요대로 취할 수 있는(work according to ability, take according to need) 사회가 실현된다고 주장했다.

사회의 구성원이 저마다 자기 능력만큼 노동을 하고, 자기 필요한 만큼 소비할 수 있는 무계급 자유 사회를 건설하는 것이 공산주의의 이상이라고 하였다.

 

인간 최초의 학교

<69> 가정은 인간 최초의 학교요, 부모는 인간 최초의 스승이다. 어린애는 가정에서 부모에게 말을 배우고 예절을 배우고 의식주에 관한 기본 습관을 배우고 인간의 도덕을 배우고 문화의 전통을 배우고 가치관을 배우고 생활 방식을 배운다. 이리하여 전통이 계승되고 역사가 면면하게 이어진다.

 

부모는 자녀의 양육자인 동시에 교육자다. 부모는 교육자로서의 자각과 책임을 가져야 한다.

 

'학교는 인간을 못 만든다(School never makes a man)'라는 명언이 있다. 학교 교육의 한계를 지적한 말이다.

 

<70> 현대의 학교 교육은 인간다운 인간을 만들지 못한다.

자녀를 학교에 보냄으로써 교육이 끝났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학교 교육은 교육의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학교 교육보다 더 중요한 것은 가정 교육이다. '문제 아동이 있는 것이 아니라, 문제 가정이 있다'는 명언을 우리는 잊지 않아야 한다.

 

가정은 인간의 성격 형성의 가장 중요한 장소다. 일찍이 스위스의 교육자 페스탈로찌(Pestalozzi. 1746~1827)는 이렇게 말했다. "가정은 도덕의 학교다."

 

우리는 가정에서 사랑과 협동과 복종과 권위와 희생과 봉사와 의무와 책임과 대화와 공동 생활의 지혜를 배운다.

 

인간의 사랑은 가정에서 시작된다. 부모는 도덕의 스승이요, 윤리의 교과서다.

 

부모의 일거수일투족이 자라나는 자녀에게는 지혜가 되고 교훈이 되고 길잡이가 되고 귀감이 된다.

 

가정은 인간의 첫째의 학교요, 학교는 둘째의 학교요, 사회는 셋째의 학교다.

 

자녀를 교육하는데 아버지의 영향도 크지만 어머니의 영향은 더욱 크다. 어머니의 무릎은 어린이의 학교요, 어머니의 품은 어린이의 교실이요, 어머니의 말씀은 어린이의 교과서다.

 

<71> "한 사람의 훌륭한 어머니는 백 사람의 선생과 맞먹는다"는 교육학자 헤르바르트의 말은 결코 허식의 과장어가 아니다.

 

인생에서 가정의 위치처럼 중요한 것이 없다. 우리는 가정에서 나와 가정으로 돌아간다. 인간이 언제나 돌아가는 곳은 우리의 집이다. 집에서는 부모 처자와 형제 자매가 나를 기다리고 있다. 가정처럼 따뜻한 곳이 없다.

 

<71> 어버이 친(親)자는 친할 친자요, 사랑할 친자다. 세상에 부모 처자와 형제 자매처럼 정답고 친한 사이가 없다. 친자가 들어가는 말은 모두 따뜻하고 정답고 화목하다. 친화, 친밀, 친목, 친애, 친근, 친절, 친선. 모두 가까운 인간 관계를 표현한다. 그러므로 옛날부터 가화만사성이라고 하였다. 가정이 화목해야만 만가지 일이 다 잘 이루어진다. 가족이 화목하지 못하면 모든 일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

 

가정은 인생의 온실이다.

 

(71-72> 부부는 금슬이 좋아야 하고, 백년해로해야한다.

 

<72> 가난하고 못살던 때에 사귄 친구를 잊지 말아야 하고, 고생하던 때의 아내를 천대해서는 안 된다.

조강이란 말은 술을 거르고, 남은 찌꺼기와 살겨라는 뜻이요, 하당이란 말은 집에서 내어쫓는다는 것이다.

남자가 출세하고 성공하면 어려서 가난하던 시절의 친구를 잊어버리기 쉽고, 빈한하게 살던 옛날의 아내를 멸시하기 쉽다. 그래서는 안된다고 타이른 말이다.

 

제가(齊家)의 근본이 무엇이냐.

가족 화합의 길이 무엇이냐.

중국의 고전 (예기 禮記)는 이렇게 대답했다.

부모 자식이 서로 돈독하고, 형제지간에 서로 화목하고, 부부 사이에 서로 화평하면 그 집안은 잘된다고 하였다.

 

<72> 화목하고 단란한 가정을 건설하는 것은 인간의 가장 중요한 의무요, 책임이다. 한평생 같이 살아가야 할 동고동락의 배우자를 지혜롭게 선택한다는 것은 가장 중대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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