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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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마음이 텅 비고 아무것도 창조해내지 않을 때만 진리가 다가온다.
그러면 초대하지 않아도 다가온다. 바람처럼, 미지의 것처럼 순식간에 우리에게 다가온다.
지켜보거나 갈구하지 않을 때 슬그머니 다가온다. 햇살처럼 느닷없이, 밤처럼 순수하게.
진리를 받아들이려면 가슴은 가득차고 머리는 텅 비어 있어야 한다.
그런데 우리는 머리는 가득차고 가슴은 텅 비어 있다.
- 오늘을 살기 위하여 중에서-
우리는
가끔
예상하지도 못한 곳에서
꽃길을 발견한다
꽃길을 발견하면
잠시 생각을 멈추고
꽃길과 하나되어 걷는다
나만의 발걸음과 리듬으로
지금 이 순간 속에서 머무는 아름다운 춤이 된다
늘 꽃길만을 걸을 수는 없을 것 같겠지만
그 순간에 머무는 아름다운 춤을
익혀 나가다가 보면
빗 속에서도
진흙속에서도
눈 길에서도 자신만의 발걸음으로 리듬으로
삶의 스텝을 밟아 나갈 수 있는 용기와 모험정신이 길러진다
그래서 반가운 꽃길을 만나면
더더욱 섬세하게 그 순간을 음미하고
자신의 모든 느낌에 더더욱 솔직해질 필요가 있다
난 꽃길 위에서 삶의 춤을 춘다
그리고 내가 걷는 모든 길을 꽃길로 만든다
나의 춤은 그렇게 날 이끌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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