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연구원

칼럼

연구원들이

2014년 5월 13일 10시 22분 등록

자전거 탄 영웅(자탄영)_나의 신화_구달칼럼#5_1 (2014.5.13)

 

인생에 정답은 없다. 살아가는 데는 바닷가 모래알만큼이나 다양한 길이 있다. 지금 손아귀에 움켜 쥔 것을 버려야 다른 좋은 것을 얻을 수 있는 법이다. 많이 버릴수록 삶은 가벼워지고 자유는 커진다는 것. 가만히 생각해 보면 진정한 행복을 위해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것은 얼마 되지 않는다.

 

내가 새로운 삶의 방식으로 여행을 선택한 것은 세상을 주유하는 것이 마음 속을 여행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며, 또한 짜릿함과 현장감, 해방감을 느끼며 몸으로 배우는 것이 진짜 공부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여행은 아직도 내 가슴을 뛰게 하기 때문이다.

 

여행하면 뭘 해요, 갔다 오면 보장되는 것 하나 없고 뭐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니 그 짓을 왜 하나요? 많이 듣는 질문이다. 안정된 직장이나 마약 같은 월급을 포기하는 것도 평범한 사람들이 행하기에는 보통 용기가 필요한 것이 아니다. 하지만 그것이 두려워 못하면 비겁한 삶이 될 것이고, 평생 가슴 뛰는 삶은 맛도 못 본 채 일생을 마치게 될 것이다. 두렵지만 내 길을 열심히 가노라면 새로운 인연과 꿈, 새로운 길이 열릴 것을 믿어야 한다. 어차피 자유와 안정은 함께 갈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닐 것이니, 자유를 택했다면 안정을 포기하고 변화를 즐겨야 하지 않겠는가?

 

중요한 것은 자신을 완전 연소시키며 사는 것이다. 나는 그 방편으로 안정 대신에 자유와 방랑을 선택했다. 여행을 일상의 모습으로 받아들이고 생활을 여행에 맞추어 계획하게 되었다. 삶은 여행이고 세상은 배움의 장이다. 나의 여행 방식은 한곳에 오랜 기간 동안 머물면서 천천히 그 곳을 돌아보는 장기 여행이 되었다.

 

인생이란 어차피 슬픔이오, 고난과 시련의 모험의 장이다. 이 장을 슬기롭게 헤쳐나간 가장 훌륭한 노마드가 오디세우스라고 나는 생각한다. 그래서 그를 모델로 자전거 탄 영웅(자탄영)’이란 나의 신화를 만들었다. 그의 도전과 지혜, 그리고 현자가 되어 귀향한 스토리는 나의 신화에 가장 어울리는 전범이 되었다.

 

1) 최후의 승자(시련과 고난을 파도타기처럼 즐긴 자)

 

오디세우스가 말을 타고 트로이아 전쟁을 치루고, 배를 타고 고향으로 귀환했다. 자탄영이 말 대신 자전거를 생각한 것은 현대의 말이 자전거라는 생각에서 비롯되었다. 캠핑카에다 자전거를 싣고 천하를 주유한다면 훌륭한 현대판 노마드가 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가족과 함께 노마드의 길을 가려 하는 자탄영의 앞에 아내를 설득시키는 문제는 오디세우스가 폴뤼페모스를 무찌르는 것만큼이나 지난한 과제였다.

 

당신 또 그 캠핑카 타령이오. 하림이가 이제 고1 아닙니까? 그리고 난 뿌리 없이 캠핑카 타고 떠도는 노마든가 뭔가 하는 삶 싫어요. 그건 내 스타일이 아니에요.”

 

당신이 안정된 삶 좋아하는 것 알지만 세상에 안정된 삶이란 건 없소. 인생 자체가 변화 자체요, 흐르는 물 아니오? 우리도 따라서 흐르지 않으면 고인 물같이 썩고 말테지요. 이렇게 하면 어떻? 여행하다가 당신 살고 싶다고 한 곳, 거기 제주도에 한 일이 년 살아봅시다. 싫증나면 섬진강 유역 구례, 하동도 좋고.. 참 이번에 금강 라이딩하면서 보니 공주에서도 한번 살아보고 싶더라.

 

우린 그 동안 너무 한 곳에 붙박여서 오랜 세월을 보냈어요. 그 와중에 우리가 잃어버린 것이 무엇인지 아시오? 바로, 여행자의 시선이라오. 사물을 새롭게 보는 능력을 잃어버렸지요. 오랜 시간, 같은 장소에 머무르며 같은 일을 반복하는 사이 우리도 모르게 몸에 밴 생각 ‘사는 게 다 그런 거지 뭐 별 거 있나? 참 슬프지 않소? 우리 어릴 때 생각나오? 눈만 뜨면 아, 오늘은 무슨 재미있는 놀이가 날 기다리고 있을까? 해가 지고 어두워질 때까지 놀아도 하루 해가 짧기만 했지 않소?

 

내가 캠핑카를 떠올린 것은 당신 생각해서 보다 안정적인 여행을 하고자 함이라오. 캠핑카가 무엇이오, 바로 집 아니오? 움직이는 집. 캠핑카를 베이스 캠프로 삼고 부근을 자전거로 샅샅이 탐사하는 거지요. 우선 5대강 강줄기부터 탐사해 봅시다. 자전거 여행할 때 가장 좋은 방법은 강을 따라 가는 것이라오. 큰 강을 이루기 위하여 수많은 작은 강들이 실핏줄 마냥 퍼져있고, 강둑 위에는 아무리 작아도 사람 다니는 길이 있기 마련이죠. 자전거의 강점이 사람 다니는 길이라면 자전거도 갈 수 있다는 것 아니겠소. 세계 구석구석 못 갈 곳이 어디 있겠소. 당신은 자연생태 선생도 했으니까 자연탐사를 연구과제로 설정해도 좋을 것이오.

 

물론 캠핑카가 집만큼 안락하기야 하겠소. 하지만 언제든 움직일 수 있는 집이란 우리에게 새로운 우주와 같을 것이오. 불편과 위험을 감수할 가치가 충분히 있을 게요.

 

2) 여행을 통해 배우는 지혜

(오디세우스 어떻게 그 많은 난관을 헤치고 20년의 노마드 생활을 성공적으로 이끌었을까? 그의 지혜를 배워본다. 도전하는 자 지혜를 얻으리라! )

노마드 가족을 꿈꾸며, 함께 즐길 수 있는 여행의 패턴을 만들어 내기 위해 자탄영은 5월 연휴를 이용하여 가족을 이끌고 3 4일의 섬진강과 남해, 통영을 잇는 자전거+자동차 여행을 떠났다. 이것은 일종의 실험여행이었다. 자동차의 뒤 트렁크에 자전거 두 대를 분해하여 실었다. 자탄영과 그의 아들은 자전거를 타고 이틀 간 섬진강을 종주하고, 그 사이 아내와 딸은 자동차로 섬진강 유역을 여행하다가 저녁에 서로 약속한 숙소에서 만나는 형식으로 여행을 기획했다. 너무 따로 노는 것도 문제가 있는지라 남해와 통영 여행은 함께 자동차로 하기로 했다.

 

그런데 이 계획이 초장부터 삐거덕거리기 시작했다. 자전거 여행 시작점인 섬진강댐에서 자전거를 조립하여 출발하려는데 아들 자전거에 문제가 생겼다. 분해할 때 작은 부속품이 빠진 것이다.  주변의 수리업소는 물론 순창, 구례까지 가서 부속품을 찾았지만 없었다. 결국 아들은 자전거를 타지 못하고 자탄영 홀로 섬진강을 달려야 했다. 아빠와의 자전거 여행에 잔뜩 기대에 부풀었던 아들의 실망감은 말할 수 없이 컸다. 아빠로서 아들에게 미안했지만 방법이 없었다.

 

그런데 더 큰 사건은 다음날 일어났다. 구례 섬진강 모텔에서 일박을 하고 난 다음 날 정오에 섬진강 종점인 배알도 수변공원에서 가족과 만나기로 하고 자탄영은 새벽 일찍 자전거길을 나썼다. 그런데 약속 시간이 4시간이나 지난 오후 4시 무렵에야 아내의 차가 나타났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노고단 구경을 갔는데 하도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바람에 올라갔던 길로 못 내려오고 반대편 함양 쪽으로 빠져 지리산 속을 두 시간 가량 헤매다가 오는 바람에 이렇게 늦었다고 했다. 아침도 챙겨먹지 않고 가볍게 올랐는데 산 속을 헤매느라 배가 너무 고파서 눈에 띄는 아무 식당이나 들어갔단다. 그런데 나온 음식이 너무도 형편없어 제대로 먹을 수도 없었다며 모두들 울상이었다.

 

이럴 때는 잘 먹이고 보는 게 상수다. 아까 자전거 타고 오면서 보아둔 강가의 재첩국 전문식당으로 가족을 안내하여 재첩회무침에 재첩국을 흠뻑 먹여 주었다. 여행에 지친 심신을 추스르기에는 먹는 것 이상 없었다. 특히 아들의 불만은 것 잡을 수 없었다. 아빠랑 자전거도 못 타고 별로 흥미 없던 노고단에 가서는 여자들이랑 보조가 안 맞아 홀로 후딱 노고단에 올랐다가 기다리느라 정상에서 얼어 죽을 뻔 했지, 찻길 막혀 고생하다가 음식도 형편없는 걸 먹어 토할 뻔 했지……  자탄영은 이 모든 불평을 고객의 항의로 겸허히 받아들여 일단 좋은 먹거리와 좋은 말로 달래었다. “미안하다. 아빠가 없으니 이런 문제가 터졌구나. 이제부터는 아빠가 운전대를 잡을 터이니 그런 일이 없을 것이다.”

 

가족이 안락한 집을 떠나 함께 여행한다는 것은 결코 만만한 일이 아니었다. 각자 여행을 통해 얻고자 하는 바가 다르다 보니 이를 수렴하여 전체 가족 고객들을 만족시키는 것은 여행기획자인 자탄영의 임무였다. 아내와 아이들이 여행의 재미를 맛보고 의미를 찾게 되면 노마드 가족의 탄생이 그만큼 앞당겨질 테니.

 

여하튼 우여곡절 속에 세월은 흘러 아들과 나는 5대강과 제주도를 포함한 자전거길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자탄영의 책 <5대강 자전거 길>이 나오자 아들은 자탄영을 진정한 영웅으로 인정했다. 지금 아들은 아빠를 본받아 자신의 책을 구상하고 있다. 이젠 종종 엄마, 아빠의 집인 캠핑카로 놀러와서는 함께 여행을 즐기는 노마드가 되었다.

 

자탄영이 길 위에서의 어려움을 헤쳐나가면서 자신의 길을 줄기차게 건설해 나가고, 가족들을 전심으로 배려하고 사랑하는 모습을 보면서 아내도 점차 노마드의 삶을 즐기게 되었다. 이제 제주도에 머문 지도 해를 넘기고 있다. 제주의 풍광과 사람들이 좋아 오래 머물렀다. 아내는 올레길도 여러 번 걷고, 좋아하는 먹거리, 맛 기행문도 썼다. 저녁이면 달빛아래 파도소리 들으며 클래식 기타를 연주하는 것도 빼 놓을 수 없는 그녀의 도락이 되었다. 요즈음은 캠핑카를 몰고 해외로 나갈 꿈을 꾸어본다.

 

3) 귀환, 어떠한 전리품, 성과를 안고 돌아올 것인가?
  (여행이 삶이 되는 경지)

 

모든 풍랑과 난파를 헤치고 살아서 고향에 돌아온 오디세우스는 무슨 전리품을 안고 귀환한 것일까?

 

길 위에서 너는 이미 풍요로워졌으니

길 위에서 너는 현자가 되었으니

마침내 이타카의 가르침을 이해하리라.

삶은 이타카를 향하는 도중에 있음을

 

비록 겉은 거지 꼴의 노인의 모습이었으나 오디세우스는 이미 내적으로 풍요로운 현자가 되어 귀향했다. 노마드의 삶이 그를 현자가 되게 한 것이다. 그는 터득했다 진정한 삶은 길 위에 있는 것임을.”

 

노마드 자탄영은 자신과 가족이 함께 쓴 책이라는 전리품을 안고 돌아왔다. 더욱 귀중한 것은, 여행이 삶이 되어 가족이 모두 나름대로 새로운 삶의 방식을 즐길 수 있게 된 것이다. 어떻게 이 일이 가능했을까?

 

자탄영은 알기 때문에 쓰는 것이 아니라 쓰기 때문에 참으로 알게 되었다. 노마드의 삶 속에서 책을 쓴다는 것은 삶을 가장 잘 배우는 하나의 방법이었다. 그는 지금까지 경험하던 시간과는 전혀 다른 흐름에 몸을 맡겨 눈앞의 모든 풍경에 자신을 몰입시켰다. 오감을 열고 스폰지처럼 펼쳐지는 인물과 자연을 흡수하여 혼으로 글을 썼다. 자전거와 혼연일체가 된 그의 몸은 이미 자연과 대화하는 경지에 이르렀다.

 

+

 

오디세우스

 

현명함과 꾀로 유명한 고대 그리스 영웅. 별명은 '계략이 많은', '참을성이 많은',  '증오받는', '고통받는' . 이타카의 왕으로 아내는 헬레네 사촌이며 정숙함으로 이름 높은 페넬로페. 아들은 텔레마코스가 있다. 고대 그리스 영웅 중 대표적인 노마드로 트로이 전쟁에 참전해 10년을 보내고 고향 이타카로 귀환하면서 고난의 여정 10년을 보내게 된다.

 

아타카의 왕으로 트로이 전쟁에 그리스의 영웅들을 코 꿰어 끌고 간 원흉인 헬레네 결혼 당시의 계약 구혼자들로부터 선택에 이의를 제기하지 말고 만약 누가 결혼을 방해하면 선택받지 못한 영웅들이 힘을 합쳐 싸운다는 맹세를 하게 한 것이었다. 오디세우스는 정든 아내와 집을 떠나 전쟁터로 가기 싫어 미친 척해 보나 들통이 나서 트로이 전쟁에 참전하게 된다.

 

정작 참전한 후부턴 제법 혁혁한 전과를 세우는데, 그 달변으로 싸우는 장수들을 중재하기도 하고 디오메데스와 함께 정찰을 가서 트로이의 스파이 돌론을 잡아 죽이고 말을 훔쳐내어 성공적으로 귀환하기도 한다아킬레우스 사후 아킬레우스의 아들인 네오프톨레무스를 참전시키고, 이후 신탁에 따라 헤라클레스의 활을 물려받은 필록테데스를 데려와 트로이의 왕자 파리스를 죽이게 한다. 결정적으로 트로이를 함락시킨 트로이의 목마를 생각한 것도 오디세우스이다.

 

이후 배를 타고 고향으로 돌아가는 길마다 포세이돈의 저주로 외눈박이 거인 괴물 폴리페무스, 마녀 키르케, 스킬라 카리브디스, 세이렌의 노래, 바다의 님프인 칼립소, 헬리오스의 섬 등의 숱한 괴물이나 식인종들하고 마주쳐서 모든 부하를 다 잃고 홀로 남는다.

 

오디세우스는 배가 난파되어 표류한 파이에케스족의 섬에서 나우시카 공주의 도움으로 구사일생, 거기에서도 달변으로 왕과 귀족들을 구워삶아서 선물을 잔뜩 싣고 기어코 고향 땅을 밟는데 성공하니 장장 20년만의 귀환이었다.

 

이타카에 도착한 오디세우스를 아테나는 노인으로 변장시켜주며 앞으로 그를 도울 것이라고 말한다. 자신의 정체를 숨긴 후 이타케에 잠입해, 하인을 통해 아들 텔레마코스와 재회해 구혼자들을 일망타진한다.

 

귀환한 이후에는 아내 페넬로페, 아들 텔레마코스와 잘먹고 잘살며 이타카를 잘 다스렸다고 하지만, 키르케와 자신의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인 텔레고노스와 서로의 정체를 모른 채 시비가 붙어 싸우다 죽었다는 전승도 있다.

 

대부분의 그리스 신화 이야기는 오디세우스의 모험으로 끝을 맺는다. 한마디로 가장 인간적이며 현대적인  마지막 영웅이라는 타이틀을 붙여줘도 좋은 인물이다.

 

 

오디세우스를 좋아하는 3가지 이유

 

1) 최후의 승자(시련과 고난을 파도타기처럼 즐긴 자)

이름의 뜻이 "증오 받는" 이란 걸 봐도 알겠지만 그를 싫어하는 사람도 많고, "고통받는"이란 말대로 그 자신도 고통을 엄청 받는다. 오죽하면 카산드라는 다른 그리스의 영웅들은 다 저주해도 오디세우스만큼은 “어차피 죽도록 고생할거 저주 내릴 필요 없다라고 하며 저주를 내리지 않았다. 죽음보다 심한 역경과 고난을 모두 이겨내고 그는 살아서 귀향했다. 과연 시련과 고난을 파도타기처럼 즐긴 영웅이 아닐 수 없다.

 

2) 지혜있는 자

지혜와 설득력 있는 언변으로 상황을 이끌어가는 이지적인 영웅. 하기 싫은 전쟁에 끌려와서 늘상 투덜투덜에 시큰둥하던 아킬레우스가 저 패거리들 중에 당신만이 내가 존경하는 유일한 왕이라면서 그의 말은 일단 귀담아들었을 정도이다.

 

삼국지의 제갈량을 방불케하는 계략가 타입. 호기심도 강하고, 언변에도 능해 웬만한 상대는 애초부터 적대적이지 않는 한 쉬이 구슬린다. 그래서 그리스 진영을 대표하는 사신으로서도 협상에 천재적인 능력을 보인다. 트로이로 숨어들어가 헬레네와 그리스 진영 사이의 다리 역할을 하기도 한다. 결정적으로 트로이를 함락시킨 트로이의 목마를 생각한 것도 오디세우스이다. 그래서 그는 지혜있는 자로 불리었다.

 

3) 현자로 귀환한 자

오디세이아에서 보면 오디세우스는 집으로 가고 싶은 지친 여행자인 동시에 새로운 것을 탐구하고 싶어하는 열정적인 여행자라는 두 개의 상반되는 모티브가 겹쳐 매우 인간적인 인물이다. 그의 행적을 보아도 매우 현실적이며 설득력있게 대처하는 부분이 많아 오디세우스야말로 최초의 "현대인"이라 불릴만하다라고 평해진다.

비록 겉은 거지 꼴의 노인의 모습이었으나 오디세우스는 이미 내적으로 풍요로운 현자가 되어 귀향했다. 노마드의 삶이 그를 현자가 되게 한 것이다. 그는 터득했다 진정한 삶은 길 위에 있는 것임을.”

IP *.196.54.42

덧글 입력박스
유동형 덧글모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