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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월 26일 00시 13분 등록

존재의 의미

10기 김정은

 

 

다시 돌아올 줄 알았던 그녀는, 돌아오지 않았다

 

김과장, 오늘 시간 돼?”

퇴사한지 3년이 지난 요즈음, 그들의 러브콜은 여전하다. 물론 술자리의 러브콜이다. 굳이 내 남편의 월차일자를 물어 회사 송년회 회식 일을 잡을 정도의 의리를 보여주는 내 사랑하는 동료들! 끊임없는 다운사이징으로 업무량이 대폭 늘어 개인 시간을 내기 어려운 그들과 남편의 월차 일이 아니면 두 어린 아이들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내가 만날 수 있는 그날은, 견우와 직녀의 칠월 칠석일 쯤 되는 것이다. 작년 송년회를 걸러서 아쉬운 마음에, 지난 노동절 전야제를 그들과 함께 보내게 되었다.

 

길어야 1년이겠지.”

그들에게 나는 다시 돌아올 줄 알았던 그녀였다. 목 디스크와 온몸 근육통이 나으면 언제 아팠냐는 듯, 노트북 가방을 메고 이민 가방 두 개를 양손에 끌고, 출장을 다니는 이전의 씩씩한 김과장으로 돌아올 줄 알았단다. 그랬다. 나는 그들과 함께 일하기를 좋아했고, 월급도 반드시 필요한 그런 사람이었다. 지금도 회식 자리에서는 김과장 없으니 심심하다, 김과장에 필적할 만한 사람 좀 데려와라, 김과장 정도는 돼야지, 한다니 내심 뿌듯하다. 그렇게 좋아했던 일도 없이, 없으면 죽는 줄만 알았던 월급도 없이, 나는 3년이 넘게 잘 살고 있다.

 

지금의 생활에 만족합니다.”

프리랜서로 나서지 않을까? 그들은 추측했단다. “남편이 잘 버나 봐?” 누군가는 이야기했다. “아무리 잘 벌어도 수입이 반으로 줄었는데, 물려받은 유산이 있는 것 아냐?” 그들은 상상력을 발휘하고 있었다. ‘, 프리랜서로 독립할 수도 있었지?’ 남편이 파업 투쟁하느라 월급을 못 받아 올 때도 나는 그 생각을 못했다. 물려받은 유산이 있을 리는 없다. 하지만, 일 없고, 돈 없으면 못 살 것 같았던 그들의 동료인 내가, 너무나 잘 살고 있는 건 맞다.

 

존재가 물질을 넘어선 삶을 살고 있습니다.”

이렇게 이야기하면 그들이 이해할까? 아마 아직 이해 못할 것이다. 물질의 맛에 젖어 있을 때는 이 문장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건 나도 경험으로 잘 알고 있다. 그래서 나는 입을 다물었다. 내가 잘살고 있는 모습을 보며 의아해 하는 것, 일단은 그것으로 충분하다. 난 그냥 이대로 쭉 잘 살면 되는 거다. 하지만 존재가 물질을 넘어선 삶의 맛을 그들도 맛 봤으면 좋겠다. 나 혼자 맛 보기 아까울 정도로 충분히 맛있기 때문에! 존재의 맛은 물질의 맛에 비할 수 없이 좋다.

 

존재의 맛이란 무엇일까. 사랑하는 사람이 죽어가고 있다. 나는 생각한다. ‘제발 살아만 있어 달라고!’ 그것이 존재의 맛이다. 아직 젊기 때문에, 아주 가끔 사랑하는 사람을 잃어 보았을 정도다. 그 때 잠깐 존재의 의미를 느낄 수 있다. 사랑하는 사람이 살아만 있다면, 나는 그 이상 아무런 바람이 없을 것 같다. 바로 그것이 존재의 맛이다. 반면, 사랑하는 사람으로 인해 내가 얻게 되는 것, 예를 들어, 사랑하는 사람이 나의 아버지라면, 그로 인한 든든한 울타리, 정신적인 안정감, 더불어 좋은 집과 좋은 차, 가끔 떠날 수 있는 해외 여행 등을 들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은 물질의 맛으로 정의할 수 있다. 좋은 집과 좋은 차, 해외 여행 같은 물질적인 것들은 나의 아버지의 존재로 인해 부수적으로 따라오는 것들이다. 나의 행복의 근원은 아버지라는 존재에 있다.

 

아버지가 나에게 부담만 주는 존재라면? 그렇기에 나는 물질이 절실하다면? 예상 가능한 질문이다. 그렇다면 그 존재의 의미를 나에게서 찾는다면 어떨까? 아버지의 존재는 그저 하나의 예를 든 것에 불과하다. 바로 나에게서 존재의 맛을 찾아야 한다. 직장이라는 곳에서 나는 물질적 가치를 추구해야 하는 기계 부품 하나에 지나지 않았다. 나는 내 물질적 생산성에 따라 인정 받을 수도 있고, ‘월급이라는 부와 직급이라는 명예도 얻을 수 있었다. 어느 회사, 김 과장, 연봉 얼마! 이것은 내 존재의 일부이다. 사십 대 중반에서 오십 대 초반이 되면 내려 놓아야 할 한시적인 가치이다. 나는 타고난 체력이 부실했으므로, 회사에서 나가라고 하기 전에, 내가 먼저 짐을 쌀 수 밖에 없었다. 어쩌면 물질적인 가치를 추구할 수 없게 되었기 때문에 존재가치를 추구하게 되었는지도 모른다. 어쨌든 나는 한 인간으로 인간답게 인간다움을 추구하면서 살고 있는 지금의 삶에 만족한다. 부실한 체력으로 인해 존재가치를 추구하는 삶에 일찍 뛰어든 것에 감사하고 있다. 진심이다.

 

나를 살리는 셀프 로드맵

 

술자리에서 풀지 못한, 언젠가 그들에게 풀어 볼 요량으로 나를 살리는 셀프 로드맵을 정리해 본다.

 

- 가제: 나를 살리는 셀프 로드맵

- 부제: 물질 너머 존재 가치를 찾아

 

퇴사 후 찾아 온 우울감을 극복하기 위해 책을 집어 들었다. 내 주위에 많았던 동료들, 내 밑 빠진 독을 마르지 않게 꼬박꼬박 채워 주었던 고마운 월급, 이 모든 것들이 이제 나에게 없다. 나는 이제 어떻게 살아야 하나? 해답을 얻게 되길 기대하며 고른 책들이다. 목 디스크와 온몸 근육통을 치료하는 3개월 동안 이 책들을 중심으로 나 자신을 실험해 보았다. 덕분에 의미 있는 직업도 얻게 되었고, 만족스러운 삶을 살고 있다.

 

- 그대, 스스로를 고용하라

- 나는 무엇을 잘 할 수 있는가

- 위대한 나의 발견 강점혁명

- 아이의 10년 후를 결정하는 강점혁명

- 열정과 기질

- 지력혁명

- 아티스트 웨이

 

구본형의 <그대, 스스로를 고용하라> 퇴사 직후 읽기에 적합한 책이다. ‘직장인의 죽음으로 시작하는 그의 외침은 역설적으로 강한 부활의 에너지를 준다. ‘골수 속에 있는 자신의 것만 남기고 다 버려라’, ‘떠나자.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서버릴 때와 떠날 때 확실히 해야 한다. 구본형, 그가 남기고 간 삶의 궤적으로 보아 믿고 따라가고 좋을 것 같다. 확신이 선다.

 

다음으로 읽을 책은 구본형 변화연구소에서 지은 <나는 무엇을 잘할 수 있는가>이다. 내가 미처 알지 못한 나의 강점들을 발견하는데 도움을 주는 여섯 가지 강점발견법을 소개하고 있다. 여태껏 살아온 생애를 분석하여 주요 사건을 중심으로 상승과 하강의 산맥타기그래프를 그려본다. 이 방법으로 내 인생 최고봉의 사건들을 정리해 볼 수 있었다. 가족이라는 거울에 비춰 나를 들여다 보는 ‘DNA 코드 발견법은 내 기질적인 특성을 파악하는데 큰 도움을 주었다. MBTI E(외향)N(직관)T(사고)J(판단)형으로 비교적 계획한 대로 실행에 옮기는 나에게 적합한 피드백 분석법은 계획 수립 후, 계획을 실행한 결과와 계획을 비교함으로써 강점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돕는다. 객관적인 나와 주관적인 나의 만남 '내면 탐험'은, MBTI, 스트렝스파인더, 다중지능 등의 전문 도구들을 활용하여 자신만의 강점 프로필을 도출할 수 있도록 돕는다.

 

<나는 무엇을 잘 할 수 있는가>를 읽었다면, 맨 마지막에 소개되었던 내면 탐험의 전문 도구들을 활용해 보자. MBTI는 지역 상담지원센터에서 저렴하게 테스트 받을 수 있다. 스트렝스파인더는 <위대한 나의 발견 강점혁명>책에서 제공하는 ID를 활용해서 온라인 접속으로 직접 테스트하여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나는 두 아이의 엄마이므로 내 아이들을 위해 <아이의 10년 후를 결정하는 강점혁명>이라는 책을 한 권 더 읽었다. 나 자신을 발견하고 또 내 아이들을 양육함에 있어 큰 도움을 받고 있다. 다음은 다중지능의 창시자, 하워드 가드너의 <열정과 기질>과 다중지능을 국내에 처음 소개한 문용린 교수의 <지력혁명>이다. <지력혁명>은 다중지능에 대한 자가진단을 해 볼 수 있어 더욱 유용하다.

 

<나는 무엇을 잘할 수 있는가>의 여섯 가지 강점발견법과 MTBI, 스트렝스파인더, 다중지능 등으로 나의 강점은 어느 정도 발견할 수 있었다. 나는 의미 있는 일을 할 때 가장 기쁨을 느끼는 사람이며, 반대로 의미를 저버리는 일을 할 경우 부정적인 감정을 느끼는 사람이다. 가족 구성원을 거울 삼아 DNA코드를 분석해 보면, 나는 신념과 소신으로 한층 업그레이드 된다. 지금껏 내 골수에 가득한 신념과 소신의 코드를 모른 척 하며 사느라 그렇게 괴로웠는지도 모르겠다. MBTI E(외향)N(직관)T(사고)J(판단)형으로 자신과 맞는 일을 할 경우, 남성 성향으로 일 중독 증세를 보이며 과로사로 죽겠다 싶을 정도로 열정 넘치는 지도자형의 인물이다. 스트렝스파인더로 알게 된 나의 5대 강점은 최상주의자, 미래지향, 책임, 의사소통, 매력이다. 다중지능은 예상한대로 신체지능은 상당히 낮으며, 언어지능과 자아성찰지능은 거의 100% 수준이다. 학습 강점은 사회/대인 관계, 청각, 언어이며, 관계 강점은 감사하는 사람, 정직한 사람, 감독자(리더)이다. 활동 강점은 조사자, 말로 표현하는 사람, 창조자이다.

 

새로이 발견한 나의 강점에 나만의 색깔을 입히기 위해 마지막으로 <아티스트 웨이>를 읽었다. 그 동안 얼마나 갑갑한 인생이었나? 직장 생활을 하는 동안엔 너무나 계획적이어서 충동적인 시도조차 계획을 세워서 해야 했었다. 내 안의 창조자를 살리기 위해 일주일에 하루를 정해 놓고 아티스트 데이트를 하고 있다. 3년쯤 되니까 이제 충동성과 계획성이 어느 정도 균형을 이루는 것 같다. <아티스트 웨이>를 통해 자기 정체성과 자기 신뢰를 회복하고, 자율성을 되살릴 수 있었다.

 

이렇게 찾은 나의 강점으로 나의 존재에 가치를 부여할 수 있었다. 나는 무엇보다 의미를 추구하는 사람이다. 직장에서 좋은 동료가 되는 것에 의미를 부여했다면, 가정에서는 좋은 가족 구성원이 되고자 노력했다. 이전에 부모님께 용돈을 드리는 것으로, 여행을 보내 드리는 것으로 효도를 했다면, 지금은 함께 시간을 보내고, 대화를 나누는 것으로 효도하고 있다. 물질적인 것을 드리는 것에 초점을 맞추었을 때보다 훨씬 관계가 좋아진 것 같다. 내 아이들에게는 좋은 엄마로서 자리매김을 하게 되었다. 이것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존재가치이다. 세상에 아이들에게 엄마를 대신할 것은 아무것도 없다. 큰 아이의 강점이 나처럼 언어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집에서 다중언어 교육을 하게 되었다. 실험적인 시도였지만, 큰 아이는 이제 3개국어를 넘어 4개국어를 할 수 있게 되었다(물론 초보수준!!). 더불어 나도 다중언어교육전문가의 길을 가고 있다. 큰 아이가 여러 나라 언어를 하게 되자, 언어에 재능이 비교적 낮은 작은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는 듯 했다. 공간지능이 월등한 작은 아이에게 작품 활동을 할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을 무한정 제공했더니 자존감 회복은 물론 꼬마 예술가가 되었다.

 

그래도 채워지지 않는 목마름

 

새해에는 사람이 사람으로 대접받는 나라에서 살게 하소서.

행복하지 않아도 좋으니 난데없는 불행으로 마음 졸이지 않게 하시고,

가진 게 많아서 신나는 사람보다는 가진 것만큼으로도 충분히 신나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적게 먹고 적게 싸는 딱정벌레가 되더라도대박의 요행 따위 꿈꾸지 않게 해주소서.

내 와이셔츠를 적시게 될 땀방울만큼만 돈을 벌게 하시고,

나 자신을 위해 너무 많은 열정을 소비해온 지난날을 꾸짖어주소서.

부디 내가 나 아닌 이들의 배경이 될 수 있도록 이끌어주소서.

 내 자식 입에 밥 들어가는 것만 바라보던 이에게는

남의 자식의 구멍 난 양말을 볼 수 있는 눈을 주시고,

내 말을 늘어놓느라 남의 말을 한마디도 듣지 못하는 이에게는

파도 소리를 담는 소라의 귀를 주소서.

백지장처럼 맑고 높은 정신으로 이 풍진 세상을 견디게 하소서.

이 땅의 젊은 아들딸들에게 역사는 멀찍이 서서 관람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아프게 몸에 새기는 것임을 깨우쳐주시고,

늙고 병들고 나약한 이의 손등에 당신의 손을 얹어

이들의 심장이 두근거리는 시간을 연장해주소서.

당신의 힘으로 보이지 않는 것을 보이게 하시고, 통하지 않는 것을 통하게 해주소서.

겨울 팽나무의 흔들리는 가지 끝과 땅속의 묵묵한 뿌리가 한 식구라는 걸 알게 하시고,

숲 속 나뭇가지 사이를 날아다니는 새들의 길과

사람 사는 마을의 골목길이 다르지 않다는 걸 인정하게 하소서.

우리로 하여 당신이 괴롭지 않은 세상 일구게 하소서.


                                        - 안도현 '기도' -

 

타고난 부실한 체력과 타고난 튼실한 정신력, 내가 가진 강점이자 약점이다. 뛰어난 정신력으로 저질 체력을 끌어올릴 수 없으며, 정신력을 낮춰 체력에 맞추어도 결코 행복해 질 수 없다는 걸 안다. 이상과 현실의 거리가 바로 이럴 것 같다. 오늘도 세월호 참사를 겪고 있는 이들을 위해 기도를 드렸다. 시인들의 마음도 편치 않을 것 같다. 그래서 그렇게 많은 시인들이 내 마음과 꼭 닮은 시들을 그토록 많이 남겼나 보다.

 

퇴사한지 3년이 넘어도 나를 기다려주는 이들이 있다는 것은 또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내가 돌아가지 않는다 해도 나를 기다리는 이들이 있다는 것은 기쁜 일이다. 그들이 나를 기다리는 것은, 직장 생활을 하는 동안, 나는 이미 존재 가치를 추구했었기 때문일 것이다. 직장에서도 나만의 이익이 아니라 공동의 이익을 위해, 공동의 이익을 위해서는 나의 손해를 기꺼이 감수했기 때문일 것이다. 물질보다 사람이 우선이며, 존재 가치로 충분한 세상이 되기를 바래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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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26 00:48:37 *.45.172.171

이글을 보고 다음 순서에 그지깽깽이 같은 글을 올릴려니 부끄러버요.^^

문득 6개월 정도가 지나자 모든 연락이 끊긴 직장생활과 비교도 되고 말이죠.


좋네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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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26 17:00:08 *.65.152.186

제 글을 좋다 해주셔서 얼마나 감사한지 몰라요~~

이 글 제 마음엔 안 드네요;;;;; 

<열정과 기질> 읽으면서 답답했던 마음을 순화해서 표현해 봤어요^^

요즘 제 모토가 분노에서 부드러움으로 가는 단계라.... ㅋㅋ

언젠가 아름다운 글도 나오겠지요.... 언.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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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26 12:47:37 *.94.41.89

비가 내렸습니다.

오랜만에 쏴하고 내렸습니다.

풀풀 날리던 먼지와 둥둥 떠다니던 더러움도

모두 이 비에 그만 가라앉았습니다.

 

들떴던 마음이 없지 않았기에

계속 먼지속을 헤매였는데

이 비에 꼼짝없이 멈춰버렸습니다.

 

쏴 모든 소리가 묻혔습니다.

개구리가 꿱꿱거리며 한 살림 차리려 아우성이 었는데

그만 빗소리에 묻혔습니다.

 

내 방 창가에도 빗물이 듣습니다.

내가 뿌려놓은 먼지와 풀풀대는 허망함이

그냥 씻겨갑니다.

부디 어디론가 가벼려라.

 

자연은 그런가 봅니다.

우리를 모두를 하나 하나 어루만져 주지만

다르게 대하지는 않는가 봅니다.

그저 저렇게 사라지는 먼지처럼

풀풀 날리던 저 허망함처럼

오늘 비에 모두 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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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26 17:05:49 *.65.152.186

제 강점을 정리하며 웨버님께서 ISFP라 하셨던 것이 기억났어요

저랑은 완전 반대여서 기억하기 쉬웠지요....

ISFP형은 '성인군자형'이라 하네요~~ 왠지 희동님의 시와 잘 어울리는 듯해요^^

저는 ENTJ 과로사가 제일 많다는 지도자형이네요^^;;;;

뭔가 한다기보다... 느끼고 음미할려고 하는데... 그게 저는 또 잘 안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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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26 17:12:03 *.196.54.42

 존재가 물질을 넘어선 삶을 살고있는" 앨리스님 축하합니다! 그 경지가 부럽네요^^

"좋은 집과 좋은 차, 해외 여행 같은 물질적인 것들은 나의 아버지의 존재로 인해 부수적으로 따라오는 것들이다. 나의 행복의 근원은 아버지라는 존재에 있다." 요 말은 우리 얘들에게 써먹어야겠슴다^^ㅎㅎ

 

<아티스트 웨이> 저도 읽고 감명받아 한때 모닝페이퍼 쓴다고 난리친 적도 있고... 여한튼 님의 글은 언제나 감동입니다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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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26 18:39:16 *.65.152.186

구달님을 아버지로 뒀다면 .... 완전 부러움인데요??

알뜰살뜰 간식 챙겨주시고,

알딸딸딸 보드카 위스키 챙겨주시고, .

깨알같은 댓글 달아주시고,

한밤중 무서운 택시도 같이 타 주시고....

감사함에 끝이 없겠는데요?? 항상 감사드립니다!! 구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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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27 09:52:25 *.23.235.60

ENTJ 앨리스님. 강점도 매력적인데요:)

김과장님 모습 멋있다~!

수린이 수민이 엄마도 멋있다~!.

인간 김정은 멋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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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28 11:07:18 *.65.152.151

완전 자뻑을 달리는 칼럼에 부끄러워 하고 있어;;;;

10주년 여행 후 무거운 몸으로 빨리 끝내고 일단 자야지 하면서 비몽사몽 타이핑 쳤는데.... 왠 자뻑이니;;;

날 기다리는 건 오직 술자리! 우리 애들은 초보 수준! 나도 시작 단계!임을 밝힘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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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27 11:06:21 *.213.30.22

부실한 체력에 튼튼한 정신력을 주신것은 선택과 집중을 잘 하라는 뜻이 아닐까?


난 그렇게 위안하고 산다우.


김과장 이제는 본인의 김과장 하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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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28 11:09:13 *.65.152.151

참치 언니의 긍정적인 시각에 또 한 수 배웁니다~~~

참! 선택과 집중을 하면 되겠군요.....

부실하면 부실한대로! 튼실하면 튼실한대로!! 감사함당!! 통큰 참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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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01 13:56:25 *.160.136.107

순화되지 않은 야생의 글들은 어떤 내용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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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01 17:27:48 *.65.153.57

매번 댓글 달아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순화되지 않은 야생은 북리뷰 내가 저자라면에 있답니다^^*

열정과 기질 읽으면서 좀 그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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