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효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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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을 떠나 1인 기업가를 꿈꾸는 사람은 많습니다. 그러나 막상 조직을 떠나 1인 기업가의 삶을 살게 되었다 하더라도 경제적으로 독립할 수 없다면 여전히 조직의 자리를 대신한 무엇인가에 예속되어 그것에 끌려 다니며 여전히 살아지는 삶을 살 수 밖에 없습니다.
1인 기업가의 매력적인 요소는 내 삶을 내가 설계 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그러나 하루 세끼 밥을 걱정해야 한다면 1인 기업가가 아닌 가난을 짊어진 셈이 되고, 세 끼 밥을 위해 전전긍긍하게 되고 맙니다.
그렇다면 어떤 이가 1인 기업가로 원하는 삶을 살 수 있을까요. 여러 가지 요소가 있지만 오늘은 일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1인 기업가로 출발하는 이가 기억해야할 중요한 화두는 누구를 도울 수 있을 것인가에 늘 생각이 머물러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내가 가장 최선을 다하고 싶고, 할 수 있는 것으로 누구를 도울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시작하게 되는 시점이 사실 나를 도울 수 있는 시작입니다.
오직 나를 위해 사는 매일은 끝없는 의구심이 생기고 지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누군가를 돕겠다고 생각했던 일은 결국 메아리로 돌아와 나를 돕고야 맙니다.
지난 2007년 타계한 아베 피에르 신부는 살아 있는 동안 행동하는 프랑스의 양심으로 대표되었습니다. 엠마우스(Emaus) 공동체를 설립하여 세계의 가난과 폭력을 부끄러워한, 나아가 생의 중요한 과제로 연민을 실천한 ‘살아 있는 성자’ 라고 불리웠습니다. 이같이 삶을 바라보는 그의 태도는 그의 책, <이웃의 가난은 나의 수치입니다>(우물이 있는 집)에서도 잘 드러나고 있습니다.
1인 기업가의 성찰이 아베 피에르 신부님처럼 이웃의 가난을 부끄러워할 수 있는 경지까지는 갈 수 없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내가 하는 일로 그일의 결핍을 겪고 있는 이들을 돕는다는 접근이 가능하다면 우리는 적어도 조셉캠벨의 말처럼 천복을 찾은 사람이 될 수 있는 것이지요.
1인 기업가 뿐 아니라 어떤 공동제, 조직에서도 다르지 않은 객체와 주체의 차이는 바로 이것입니다. 내가 누구를 위해 일을 하는가의 태도.
1인 기업가를 꿈꾸는 그대. 무엇보다 그대의 일이 필요한 누군가를 돕는 일이 그들의 성장을 돕고 결국 자신을 홀로 설 수 있게 도우리라는 거, 잊지 않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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