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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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부터 꽃 송이송이에 눈길이 가곤 합니다.
아마 불혹이라는 40 이후부터 그러지 않았나 싶습니다.
길을 가다 보면 장미꽃이 제법 우거져 있는데 올해 날이 더워서 인지 아니면 원래 이 맘때 피는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꽃 이름 하나씩 알아가는 재미가 작지만 쏠쏠합니다.
예전엔 아는 꽃 이름이라고는 장미와 개나리 정도가 전부였지요.
그런데 그렇게 변화되어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바라볼 때 마냥 흡족하다거나 그러지는 않습니다.
전보다 심적으로 여유가 많이 늘었고 마음이 편안해진 건 분명 사실인데 말이지요.
어릴 때, 젊을 때 지니고 있던 욕망, 열정 혹은 욕심 등등이
아직 사라지지 않고 고스란히 남아 있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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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에세이라는 이름의 코너에 글을 적다보니 이미지가 주는 메세지에 부합하는 글을 써야 한다는 부담감이 많습니다.
좀 쉬어 가야 하나, 조금 부족하더라도 그냥 계속 가야 하나 고민이 되는 날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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