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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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토요일(6월 21일)..
[내 인생의 노래] 2기 발표회가 옛 살롱9 자리에서 열렸습니다.
한 때 내 집인 마냥 편안하게 드나들었던 곳, 그러나 이제는 약간 낯선 느낌으로 오랜만에 그 곳을 다시 찾았습니다.
발표를 앞두고 약간의 긴장감도 느껴졌지만 이내 흥겨운 기타 소리가 온 공간을 감쌌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발표자들의 짧은 이야기..
설레인 듯, 어색한 듯 저마다의 미소를 짓고는 이내 기타줄을 팅기며 노래를 불렀습니다.
세련된 실력을 맘껏 발휘한 발표자도 있었고 잠재력은 있으나 그것을 충분히 표현해 내지 못하는 분도 있었습니다.
분명 실력차는 존재했습니다. 그러나 다소 부담을 가졌을지언정 참가자들 모두 그 순간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꾸준히 즐기는 것, 테크닉을 연마하는 것 못지 않게 악기를 다루는 데 있어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비단 악기에만 국한되는 얘기도 아니겠지요.
초대가수 분들의 공연과 강사이신 우성형의 노래를 끝으로 이날 행사는 마무리 되었습니다.
우성이형 동생분(죄송하게도 이름을 기억하지 못합니다) 께서 사진을 찍어주셔서 제 모습도 남았습니다.
참여한 사람 모두가 즐겁고 하나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훗날 꼭 다시 모이자는 약속도 함께 했습니다.
그 약속이 이루어지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