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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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거요. 이번 주 변경연 과제는 선생님 책으로 했거든요. 그래서 선생님에 관해서 몇 가지 인터뷰를 하려고 뽑아온 인터뷰지예요. 잠깐 시간 괜찮죠?"
이 책은 재미있고 의미 있는 이야기를 너무 어려운 방식으로 이야기 하고 있다. 전공책 같은 접근으로는 사람들을 근본적으로 설득할 수 없다. 그것은 단지 교과서가 될 뿐이다. 그리고 교과서는 누구도 좋아하지 않는다. 여기에는 좀더 문학적인 옷을 입힐 다른 방식을 덧붙이고 싶다. 신비로운 이야기의 요소들은 사람들을 순식간에 새로운 곳으로 인도한다. 또한 후반부의 활동중에, 자신의 가족관계의 구조에 대해 써보라는 게 있었다. 이것은 자신의 성장과정을 제대로 이해하고 사람에게만 수행가능한 것이다. 솔직히 제품의 마케팅 문구를 몇 가지로 정리하는 것도 상당히 어려운 일이다.
나의 사례를 설명한다면, 나는 그것을 약간 환상적인 요소들을 끌어와 쓰고 싶다. 나의 갈등과 장애물은 현실적으로 쓰되, 내가 받았던 인상을 섞는 것이다. 그것은 그림이나 동화와 같은 어조를 띌 것이다. 그것은 아주 멋진 장면들과 슬픔의 장면들로 꿰어질 것이다. 나는 때로 아주 용감한 전사가 될 것이고, 때로는 비겁한 자로 도망치게 될지 모른다. 그러나 어쨌든, 모든 모습이 바로 나다. 연극과 소설과 영화에서 등장인물들에게 이입하듯, 나는 나의 삶속에서 언제든 바로 거기에 있는 그 사람이 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니 문학과 종합예술적 특성들을 끌어와 혼합하여 쓴다면 의미있는 결과물이 나올 수 있을것 같다.
나는 그저 보통의 존재다. 중요한 순간에만 물러설 줄 모르는 용기로 자신을 무장하는 약하디 약한 사람이다. 보통의 죄책감과 자신의 감정에 거의 솔직하지 못한 나는 미안하다는 말을 달고 살았다. 왜 내가 이런 반응을 하는지 나조차 이해할 수 없었다. 그러나 모르면 알면 된다. 살아있는 동안 좀더 가치 있는 일에 집중하는 편이 더 낫다.
또한 밑줄친 부분이 적은 것에 대해서도 해명할 것이 있다. 이 책은 감명깊은 부분보다도 얼마나 그 요구하는 치유의 활동을 수행했냐는 것에 그 중점이 맞춰져 있다. 나는 일련의 활동을 통해 나를 좀더 이해하게 되었고 과거의 나에게 편지를 쓰고 답장을 받았다. 즉 나의 마음을 무찔러 들어온 구절들은 모두 이 책으로 말미암아 쓰인 나의 파편들이다. 나는 이것들을 그러모아 흩어진 나의 퍼즐들을 모아 붙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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