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제목: 상처받은 내면 아이 치유 (INNER CHILD)

- 출판사: 학지사

- 옮긴이: 오제은

2.저자 : John Bradshaw

저자 존 브래드쇼는 가족치료사이며 내면아이 치료 전문가이다. 그는 원래 신부가 되기 위해 캐나다에서 사제 수업을 받았던 적도 있었으며, 토론토 대학교에서 신학과 심리학, 영성 분야에서 3개의 학위를 취득했다.

미국의 PBS(교육방송) 텔레비전 〈인간성장의 8단계〉의 진행자와 대중강연가로서 그리고 가족치료와 내면아이 치료 워크숍의 인도자로서 수많은 사람들의 상처받은 내면을 치료하고 가족관계를 회복시키는 일을 20년 넘게 해 왔으며, 그가 저술한 『가족』, 『수치심의 치유』, 그리고 『상처받은 내면아이 치유』가 뉴욕 타임스 연속 베스트셀러를 기록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이 책에서 브래드쇼는 자신이 "지금까지 실시되어온 상담과 심리치료 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프로그램"이라고 고백한 그의 내면아이 치료 워크숍(Inner Child Workshop)의 진수를 소개하고 있다. 저자 존은 이 책에 쓴 그래로의 삶을 직접 살았던 ‘살아있는 인간문서’의 표본이라고 할 수 있다.

3. 내 마음을 무찔러 드는 글귀

제1부 상처받은 내면아이의 문제------------------------------------------------

-25 이제야 난 내가 왜 집에 있을 때 조차도 집을 그리워하고 있는지 그 이유를 알 수 있게 됐다. - 지 케이 체스터톤 (G.K. Chesterton)

1.당신안의 상처받은 내면 아이가 당신의 인생을 어떻게 엉망으로 만들어 버리는가

-40 인생에서 최초의 발달과제는 기본적인 신뢰감을 형성하는 것이다. 우리 모두는 다른 사람들, 즉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세상 밖의 다른 모든 이들이 신뢰할 만하고, 믿을 만한 가치가 있는 사람들이라는 것을 배워야만 했다. 이러한 신뢰감은 가장 기본적인 감정이다. 우리가 세상을 신뢰할 수 있다면, 자신을 신뢰하는 법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자기 자신을 신뢰한다는 것은 자신의 능력, 직관, 생각, 감정과 바람들을 신뢰하는 것이다.

아이들은 믿을 수 있는 양육자에게 믿음을 배운다. 만약 엄마와 아빠의 행동이 일관되고 어떤 행동을 할지 예측 가능하며, 또 부모들이 자기 스스로를 믿고 있다면, 그들의 아이 또한 부모를 믿게 될 것이고, 자기 자신을 믿는 법도 배우게 될 것이다.

-40 상처받은 내면 아이가 어린 시절에 충족되지 못한 욕구나 해결되지 않은 감정들을 어떻게 바깥으로 표출하는가? 이러한 행동을 이해하려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근본적인 힘이 감정이라는 것을 알아야만 한다. 감정은 우리의 기본 욕구들이 채워지도록 하고, 우리가 스스로를 방어할 수 있도록 움직이게 하는 연료와도 같다. 그래서 나는 이 감정(e-motion)이라는 단어를 ‘움직임의 힘(energy in motion)'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그만큼 이 힘은 근본적이기 때문이다.

>> 우리가 살면서 많이 무시하게 되는 감정의 힘에 대해서 다시한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감정보다는 머리를 많이 쓰면서 사람의 감정은 더 많이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41 슬픔은 우리에게 눈물을 흘리게 한다. 눈물은 고통을 덜어 주기도 하고, 정화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과거에 상실한 것들을 마음껏 슬퍼하고 나면, 우리의 에너지를 현재에 긍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상실이나 아픔들을 슬퍼할 수 없다면, 우리는 과거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이다. 고통이나 상처와 연결된 모든 감정에너지들은 얼어붙어 버리게 된다. 이러한 에너지들이 적절하게 해결되거나 표현되지 못하면, 계속해서 스스로 해결하려는 방법들을 찾게 된다.

-48 이러한 거짓자아는 시간이 지날수록 발달되고, 가족체계가 요구하는 대로 또 문화적인 성역할에 따라 강화된다. 그리고 점차 그 거짓 자아가 마치 자신의 진정한 모습인양 생각되어 버린다. 사실은 거짓자아란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다른 사람들의 각본에 따라 자신이 했던 연기라는 걸 결국 잊어버리게 된다.

당신이 자아에 대한 의식이 전혀 없다면, 다른 사람과 친밀해졌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자기가 누구인지 자신도 모른다면, 어떻게 다른 사람들과 자신에 대해 나눌 수 있겠는가? 그리고 어떻게 다른 사람이 당신에 대해서 알수 있겠는가?

-49 친밀감장애는 성적 장애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역기능적인 가정에서 자란 아이들은 성적 발달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이들이 겪는 피해는 바로 가족 내의 빈약한 성적 모델에서 비롯된다. 예를들면 부모가 아이의 성별에 대해 실망하거나, 아이에게 창피를 주거나, 발달상 필요한 아이의 의존적인 욕구를 무시하는 것들이다.

-50 성적 대상화는 진정한 친밀함을 방해한다. 친밀함이라는 것은 두 사람 모두가 서로를 하나의 인격체로서 바라는 것이다. 많은 상호의존적인 커플들은 대상화된, 중독적 성관계를 갖는다. 이것만이 상처받은 내면아이들이 서로 가까워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53 상처받은 내면아이가 강박적이고 중독적인 행동의 원인임을 아는 것은 우리에게 더 넓은 맥락에서 중독을 바라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중독은 삶에 위험한 결과를 가져오는, 기분전환을 가져오는 감정적 대체물에 대한 병리적 관계이다. 섭식 중독은 가장 극적인 기분변화를 가져온다.

>>중독이 결국 상처받은 내면아이에서 발견되는 것을 보면, 내면아이의 치유가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새삼 알게 된다.

-55 아이들이 생각과 감정을 구분하는 법, 즉 감정에 대해서 생각할 줄 알고, 또 생각에 대해서도 느끼는 법을 배우기 위해서는 건강한 모델이 필요하다

-57 진정한 자아를 잃었을 때, 사람들은 자신의 진실한 감정, 욕구, 바람을 잃게 된다. 그 대신에 거짓 자아가 요구하는 감정들을 경험하게 된다. 예를 들어 ‘아주 착한 사람이 되는 것’은 보편적인 거짓 자아의 모습이다. ‘착한 여자’ 역시 절대로 분노하거나 불만을 말하지 않는다.

2.당신 안에 있는 놀라운 내면아이가 어떻게 상처 받게 되었는가

-64 경이로움을 느끼고 호기심을 갖는 것은 아이들이 정상적으로 성장하고 적응하는데 결정적으로 중요한 일이다. 하지만 많은 부모들은 아이들에게 세상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과 삶아남기 위해서 꼭 필요한 자질구레한 기본사항들만을 배우도록 가용하고 한다.

-65 아이들에게 있는 자연스러운 삶의 활기는 낙천적인 태도록 나타난다. 아이는 바깥 세상에서 자신의 욕구들을 충족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아이는 세상이 자신에 대해 친절하고, 희망이 있으며, 자기 앞에 펼쳐진 모든 것이 가능하다고 자연스레 믿는다. 이러한 타고난 낙천주의와 믿음은 천성이며 ‘어린아이 같은 믿음(childlike faith)'의 중심에 해당한다.

-66 어린아이게에 있는 순진함은 그들의 매력이자, 아이가 지닌 천진난만함의 핵심이다. 아이들은 지금, 현재를 살면서 기쁨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다. 크리스토퍼 몰 리가 말한것처럼, 아이들은 인생의 ‘괴상한 수수께끼’를 잘 받아들인다. 그들안에 있는 ‘이상한 신성(strange divinity)'은 좋은 것과 나쁜 것 또는 옳고 그른 것 등에 대한 판단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나타난 것이다.

-69 유머는 인간이 소유하고 태어난 가장 오래되고 위대한 자원이다. 오랫동안 철학자들은 오직 사람에게만 ‘유머라는 선물’, 즉 웃을 수 있는 능력이 주어졌다고 말해왔다 ‘

-70 웃음의 다른면은 울음이다. 시인 칼릴 지브란은 이렇게 말한다. “당신의 기쁨은 당신의 슬픔의 가면을 벗긴 것이다.” “당신의 웃음으로부터 나온 똑같은 자아가 때로는 눈물로 채워진다.”

-71 많은 부모들이 일불 아이를 울지 못하게 한다. 그것이 아이들을 강하게 만든다고 믿고 있는 것이다. 물론 말도 안되는 잘못된 생각이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우리 모두가 얼마든지 눈물을 표현할 수 있고, 또 그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이야기 하고자 한다. ‘원초적인 고통’에 대한 나의 작업은 주로 ‘슬픔’에 대해 다루게 된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당신의 상처받은 내면아이를 바꾸는 열쇠가 될 것이다.

-74 니체가 말한것처럼, 성숙해지기 위해서는 우리가 아이였을 때 놀이에서 가졌던 열정을 다시 찾아야만 한다.

-75 아이들은 태어날 때부터 영적인 존재이다. 나는 온전함(wholeness)과 영성(spirituality)은 같은 말이라고 생각한다. 아이들은 순진한 신비주의자들(mystics)이다. 크리스토퍼 몰리의 시에서는 아이들의 ‘이상한 신성’이 어떻게 아직도 지켜지고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이러한 순수하고 무비판적인 영성이 나중에 성숙하고 사려깊은 영성의 핵심이 될 것이다.

영성은 우리 안에 있는 가장 깊고, 가장 진실한 우리의 진정한 자아를 포함하고 있다. 우리가 영적일 때, 자신의 독특함이나 특별함과 접촉하게 된다. 이것은 우리의 근본적인 실존이자 ‘나 됨’이다. 영성은 또한 우리 자신보다 훨씬 위대한 어떤 존재와 연결되고 통합되는 감각과 관련된다.

내가 확신하는 것은 ‘나됨’이라는 인식이 바로 인간 존엄성의 핵심을 이룬다는 사실이다. 어떤 사람이 이 ‘나’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면, 그 사람은 바로 그 자신과 함게 있으며 자기 수용적이다. 아이들은 이런 부분들을 자연스럽게 가지고 있다.

-76 아이들은 천성적으로 사랑과 애정을 좋아한다. 그렇지만 아이들은 사랑할 수 있게 되기 전에 먼저 사랑을 받아 보아야만 한다. 사랑을 받아 보아야만 사랑하는 법을 배울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몬테규는 “인간의 모든 순순한 욕구 중 사랑하는 욕구가 가장 기본적이다. 이것은 다른 어떤 것보다도 우리를 인간답게 만들어 준다는 점에서 인간다워지고 하는 욕구‘라고 설명한다.

-78 사실 역기능적인 가정의 아이들 대부분이 그들이 가장 도움이 필요한 시기에 가장 많은 상처를 받았다.

-87 수치심 중독은 바로 상처 받은 아이의 핵심이다.

>> 수치심 중독이 가장 큰 영향을 받는가 보다. 자존감이 형성되기 이전에 사람들로부터 상처를 받기에 이것을 회복하는 것이 어려운 일인 것 같다. 자존감이 형성되었다면 그렇게 내면아이가 상처받지 않았을텐데 하는 생각이 든다.

-92 또 하나의 중요한 비밀은 균형의 비밀이었다. 균형의 비밀이란 모든 인생은 서로 반대편과의 결합임을 의미했다. 육체의 죽음이 없는 삶은 없다. 슬픔이 없는 즐거움, 아픔이 없는 기쁨, 어둠이 없는 밟음, 침묵이 없는 소리, 악이 없는 선은 없다. 모든 것은 그 반대의 것과 연결되어 있다. 진정으로 건강하다는 것은 바로 온전함의 형태를 말하는 것이다. 그리고 온전함은 신성함이다. 창조성의 가장 큰 비밀은 아직 아무것도 없는, 창조적이지만 산만한 에너지와 에너지가 되게 하는 어떤 형태를 잘 결합시키는 것이다.

제2부 당신안의 상처받은 내면 아이의 치유----------------------------------------

들어가며

-99 가장 중요한 첫 번째 단계는, 성장과정에서 반드시 충족되었어야 할 의존적인 욕구들(unmet developmental dependency needs)이 채워지지 못한 것을 당신의 상처받은 내면 아이가 슬퍼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102 39세 즈음 인생의 중년기에 또 다른 주기가 시작된다. 이 시기는 인생주기에 있어서 매우 극적인 단계이다. 이 시기는 ‘못 말리는 중년들(middle-age crazies)이란 표현처럼, 인생의 과도기적인 어려움과 극적인 상태를 보여준다. 만약 당신 안에 상처받은 내면의 아이가 있다면, 이 단계에서 당신은 비참하도 느껴질 수 있다.

중년기에는 인생의 중요한 일들이 단조롭게 되어 버린다. 젊은 날의 이상주의는 배신과 환멸, 그리고 가까운 사람의 죽음 등으로 섞여 버리고 만다. 오덴(auden)의 표현에 의하면,

한 편으로는

지불해야할 고지서는 쌓이고, 고쳐야 할 기계들이 언제가 있으며,

불규칙한 동사를 배워햐 하고, 무의로부터 되돌리는 시간들....

인생 그 자체는 마치 영어에서의 불규칙동사처럼 불규칙적이고 예측할 수 없다. 샘킨의 말처럼 우리는 “확신의 착각에서 착각의 확신으로 나아간다” 이런 환멸로부터 우리는 모든 것을 이해할 수 있는 희망과 믿음을 선택해야 한다.

-107 부모와 아이의 갈등은 인생의 주기에서 가장 힘든 시기인 사춘기 시절에 절정에 달한다. 게다가 아이가 사춘기일 때, 부모는 바로 그 ‘미친 중년기’이기 때문에 더 힘들어진다. 이런 결합이 그리 좋은 그림이 아닌 것은 당연하다.

>> 이래서 아이들의 사춘기가 부모에게 더 힘든 시기 인가 보다. 둘다 비정상적인 궤도에 있으니..

-108 ‘원초적인 고통’이라고 부를 수 있는 이 슬픔은, 우리가 우리의 부모나 유년기, 그리고 가장 중요한 ‘나됨’이라는 자아의식을 잃어버렸을 때 경험할 수 없는 것을 재경험하도록 요구한다.

-109 마지막 주의 사항이다. 성인 아이가 그들의 진짜 고통을 회피하는 방법은 ‘머리에만 머무르는 것’이다. 이것은 강박적으로 생각하고, 분석하고, 토론하고, 독서하고, 뭔가를 이해하기 위해 많은 에너지를 쏟아 붓는 것과 관련된다.

3.조기 고통 치료

-111 신경증은 항상 정당한 고통의 대체물이다. - 칼 융

-111 문제의 해결은 ‘말’에 의해서가 아닌 ‘경험’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초기의 두려움(슬픔, 분노)을 재경험하며 생생하게 교정하게 될 때 치유는 일어난다.

- 앨리스 밀러

-114 간단히 말해 감정은 인간의 가장 근본적인 힘이다. 우리는 기본적인 욕구를 지키기 위해 감정을 갖고 있는 것이다. 우리의 욕구 중 하나가 위협받을 때 , 감정적인 에너지는 우리에게 신호를 보내게 된다.

-115 역기능적인 가족의 규칙들 중 하나는 느끼지 말라이다. 이규칙은 내면아이가 무엇을 느끼는지를 아는 것조차 금지 시킨다. 또 다른 규칙은 말하지 말라이다. 물론 이것 역시 감정의 표현이 금지 되어 있는 상태이다. 어떤 경우에는 특정한 감정한 표현할 수 있다. 각각의 가족마다 다양한 말하기 금지 규칙들을 가지고 있다.

-118 맥린에 따르면, 세가지 뇌조직들은 독립적이면서도 뇌 전체의 균형을 유지하려고 하는데, 뇌체계의 균형은 고통을 최소화하려는 욕구에 의해서 조절된다고 한다.

-121 상담에서 ‘네가 모르는 것을 네가 알 수 없다’라는 표현이 있다. 우리는 감정을 밖으로 혹은 안으로 표출하거나, 다른 사람들에게 투사한다.

>> 문제는 자신이 어떤 감정인지를 잘 모르고서 하는 것이 더 큰 문제가 아닌가 싶다. 이제는 그래서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아는 것이 필요하다.

-123 초기 고통의 연구는 최초로 억압된 감정을 실제적으로 경험하는 과정이다. 나는 이것을 노출과정이라고 부른다. 반드시 이 과정을 통해서 ‘다음 단계의 변화’인 감정의 해결이라는 깊은 변화가 일어난다. 변화의 두 번째 단계는, 하나의 강박적 행동을 다른 강박행동으로 바꾸는 것이다. 두 번째 단계는 그 강박적 행동을 그만두는 것이다.

-124 나는 초기 고통을 받아들여야만 했다. 이것이 바로 칼 융이 말한 ‘진정한 고통’이다.

>> 이 초기 고통을 대면하는 것이 제일 힘들었던 것 같다. 하지만 그것을 딛고 일어서는 과정이 필요하리라.

-125 당신이 애도 작업 과정에서 내면 아이의 편이 될 수 있음을 믿기 바란다.

그러나 적어도 당신은 자기 자신을 믿을 수 있다. 조 코넷은 <<실패로부터 얻은 충고>>에서 다음과 같이 멋지게 표현했다. “ 당신이 알고 있는 모든 사람 중에서 당신만이 당신을 절대로 떠나가거 잃어버리지 않을 유일한 사람이다.”

-126 이상하게도 더 많은 학대를 받을수록, 사람들은 자기가 잘못됐다고 생각하면서 부모를 더 이상화시킨다는 사실이다. 이것이 앞에서 말한 ‘환상적인 유대’의 결과이다. 모든 아이들은 자기 부모를 이상화 시킨다. 이것이야말로 아이들이 살아남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126 부모에 대한 이상화는 자아방어의 핵심이다. 이것은 분명히 버려져야 한다. 물론 그렇다고 당신의 부모가 나빳다는 게 아니다. 단지, 그들도 상처받은 아이에 불과할 뿐이다.

-129 우리가 누군가의 죽음을 슬퍼할 때 , 어떤때는 후회하는 게 자연스러운 감저이다. 이를테면 죽음을 슬퍼할 때, 어떤 때는 후회하는게 자연스러운 감정이다. 이를 테면 죽은 그 사람과 좀 더 많은 시간을 보냈더라면 하면서 말이다. 그렇지만 어린 시절에 버림받은 것에 대해 슬퍼할 때는, 당신의 상처받은 내면아이가 할 수 있었던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아이의 아픔은 자신에게 일어났던 일에 관한 것이지, 자기 자신에 관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130 내면아이와의 만남-누군가 자기를 위해 있어주고 혼자 내버려 두지 않는다는 것을 아이가 알게 되는 것 -은 아이에게 기쁨과 즉각적인 안심을 주기 때문이다

>> 이런 안정감이 나에게 없었던 것이다. 누군가 나를 위해서 있어주면 그것이 좋고 기뻤던 것이다.

4.당신안에 있는 갓난아이 자기를 되찾기

-133 어머니의 인격 안에 깃들어 있는 여성(女性)은 우리가 최초로 접촉하는 존재이다... 모든 것은 존재의 진정한 융합과 함께 시작된다... .아이는 어머니의 연장이며, 그 둘 사이에는 뚜렷한 경계가 없다. 거기에는 신비스러운 공유가 존재하며, 어머니로부터 아이에게로 그리고 아이로부터 어머니에게로 심리적인 기류가 흐르고 있다.

- 칼 스턴

어머니가 자신의 몸과 충분히 접촉하지 않게 되면, 아이에게 본능을 신뢰하는데 필요한 유대감을 줄 수가 없다. 그 아이는 어머니의 품안에서 쉴 수 없게 되며, 결국 자기 몸 안에서조차 쉴 수 없게 된다.

-매리언 우드만

-136 아이가 ‘나됨’이라는 자아를 찾기 위해서는, 어머니라는 존재의, 반영하는 목소리와 눈이 필요하다. 아이는 ‘나’라는 존재 이전에는 ‘우리’였다. 인생은 존재의 진정한 융합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아이의 운명은 어머니가 되는 그 사람에게 달려있다.

>> 아이에게 어머니라는 존재가 이처럼 중요하기에 늘 어머니에 대한 채워지지 않는 갈망이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아이들한테 해주어도 늘 뭔가 부족하게 생각했던 것이 결국에 이런 내면의 상처들 때문에 그렇게 된 것이다.

-148 막대기와 돌은 당신의 뼈를 부러뜨리지만, 험담은 당신에게 그보다 더 큰 상처를 입힌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능력있는 말은 당신의 초기 아픔을 만져 놀라운 치유를 일으킬 수 있다.

긍정적이고 확신에 찬 말은 우리의 존재를 강하게 해 주고, 내면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다. 팜 레빈은 “확신에 찬 선언적인 메시지는 혼수상태에 있는 환자의 심장과 호흡속도까지 변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정서적인 영향제

-154 역설적으로 보이지만 당신의 강점은 바로 당신의 약점을 받아들일 때 나타나게 된다.

5.당신안의 유아를 치유하기

-172 어머니는 의무에 속박된 사람이었다. 착한 여자, 착한 아내, 착한 어머니라는 역할에 지나치게 순응하고 있었다. 이러한 의무감이 지닌 문제점은 그것이 엄격하고 판단적이며, 완벽주의적이라는데 있다.

-173 의무감에 매인다는 것은 기쁨을 누릴 수 있는 권리가 없다고 느끼는 것이다. 의무감에 매인 어머니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행동을 할 때 죄책감이 생기기 때문에 즐거움을 싫어한다. 의무는 인간의 ‘행동’을 만들어 낸다. 매리언 우드만이 말했듯이 “뭔가를 계속해야만 하는 완벽주의자가 그냥 가만히 있다는 것은 존재하기를(숨쉬는 것을) 멈추는 것과 같다.”

>> 이런 의무감에 매달렸다. 내가 좋아하는 행동을 할 때 죄책감도 느끼고,.. 그래서 의무에 따른 인간의 행동을 나는 지금껏 해온 것이다. 즐기기 보다는 늘 의무나 책임감에 앞섰다.

6.당신안의 학령전 아이를 치유하기

-191 에릭슨은 유치원시기의 자아의 힘(ego strength)을 목적이라고 부르면서, 목적의 힘은 정체성의 인식에서 생긴다고 믿는다. 만약, 이 시기에 건강한 발달이 이루어지면, 아이는 ‘나는 세상을 믿을 수 있어요, 나는 나 자신을 믿고, 또 내가 특별하고 유일하다는 걸 알아요. 나는 여자(남자)아이예요. 내가 정말로 무엇을 하고 싶은지 잘 알진 못하지만, 내 미래를 그려볼 수 있어요.’라고 말할 것이다.

>> 정체성이 부족해서 늘 흔들리고 힘들었던 것이다.

-192 힘은 정체성을 가지는 데서부터 나온다. 시작할 수 있고, 선택할 수 있는 그런 힘이 나오는 것이다. 건강한 아이라면 이렇게 생각할 것이다. ‘나는 나일 수 있고, 모든 인생이 내 앞에 놓여있다. 나는 엄마처럼 행동할 수도 있고, 아빠처럼 행동할 수도 있다. 나는 엄마나 아빠 같은 사람이 되는 걸 꿈꿀 수 있다. 어른이 되는 꿈을 꾸고, 내 인생을 만들어가는 꿈을 꿀 수 있다.

>> 나에 대한 정체성을 제대로 갖고 있지 못했다. ‘나는 나일 수 있다’는 것이 왜 이렇게 받아들이기 어려운 말처럼 느끼게 되는지.. 나의 정체성을 제대로 밝혀봐야 겠다.

-197 역기능 가정의 아이들이 건강한 양심이나 건강한 죄책감을 발달 시킨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개별화과정을 발달 시킬 수 없기 때문에 아이들의 자연스러운 감정들은 금지되고, 대신 중독적인 죄책감이 발달하게 된다. 심리적인 자기(psychological self)에게는 죽음의 전조처럼 들리는 말이다. 중독적인 죄책감은 무력한 상황에서 힘을 가지는 방법이다. 이것은 타인의 감정이나 행동에 대한 책임이 자신에게 있다고 속삭인다. 심지어 자신의 행동이 타인에게 피해를 주고 그들을 힘드렉 한다고 말한다. ‘자 봐라.네가 무슨 짓을 했는지, 너 때문에 엄마가 아프잖아.’ 이것은 결국 당신에게 과도한 책임감을 지우는 결과를 짓는다. 중독적인 죄책감은 유치원 시긴의 당신의 내면아이가 가장 심각한 상처를 받는 방식이다.

-207 우리가 서로에 대해 더 많이 알아 갈수록 그 아이가 단지 도움만 필요로 하는 아니가 아니라 같이 지내기에 무척이나 재미있는 아이라는 사실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 맞다. 재미있는 아이였다. 그런데 그것을 받아주는 사람이 없었기에 장난을 치지 못했던 것이다. 그러니 이제 맘껏 받아줄테니 맘껏 놀아보자.

7.학령기 아이를 치유하기

-214 가족 체계처럼 학교체계 역시 역기능이다. 우리가 누구인지 확인할 수 있는 환경을 전혀 제공해주지 못한다. 우리를 독특한 존재로서 대해 주지도 않는다. 이 세상에 누구도 나와 같은 사람은 없다. 밀턴 에릭슨이 말한 것처럼 이 세상에 똑같은 문장을 똑같은 방식으로 이해하는 사람은 없다.

>> 독특한 존재로서 인정받기 보다는 동일한 선상에서 평가를 받았기에, 자신의 독특함을 갖는 것이 왜 중요한지 생각하지 못했었다. 하지만 이제 그 가치의 중요성에 대해서 알 것 같다.

-215 학교에서는 창조성과 독특함보다는 획일성과 암기력에 대해서 보상한다. --

또한 우수한 성적이 또래 친구들의 집단문화로부터 종종 안전을 보장해 준다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결국 우리는 이중구속에 매인 셈이다.

8.당신 자신을 다시 세우기-새로운 청소년기

-229 내가 하는 일이 바로 나다. 그것 때문에 내가 왔다.

- 제랄드 만리 홉킨스

-235 생식기에 대한 탐구는 건강한 정체성 형성에 아주 중요하다. 왜냐하면 성은 우리가 무엇을 가졌는가에 대해서라기 보다는 우리가 누구인가에 대한 부분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어떤 사람을 쳐다볼 때 가장 먼저 주목하게 되는 것이 바로 그 사람의 성별이다.

>> 성에 대한 바른 인식이 중요한데 그것에 대한 중요성을 잘 모르고 살아왔던 것 같다. 가장 본능의 밑바닥이 ‘성’인에 늘 ‘성’은 다른 세상의 이야기로 치부하면서 살았던것 같다.

-247 ‘분별력과 용서 그리고 감사’는 마치 연금술과도 같다. 과거를 운명에서 행운으로 전환시켜 주며, 또한 나 자신을 통제할 수 없는 원인들의 희생자의 자리에서 과거를 재구성하는 참여자가 되도록 변화시켜 주었다.

-248 용서는 우리가 내면에서부터 집을 떠날 수 있는 길이다.

제3부 상처받은 내면아이를 성장시켜라-------------------------------------------

9.당신의 성인자아를 잠재력의 새로운 자원으로 활용하라

-251 치료에 있어서 ‘세가지 P'는

잠재력 Potency

허락 (Permission), 그리고

보호 (Protection)이다.

- 에릭 번

-254 아이가 고통을 쏟아내고 소리를 지르기 위해.. 침대를 치거나 때릴 필요가 없다. 그 아이에게 필요한 건 아주 간단하다. 바로 당신이 거기에 있어주는 일이다.

아이를 위해 거기에 있어 주는 일, 이것은 그 아이게에 당신의 시간을 내 주고 관심을 표현하는 것을 의미한다. 혹시, 이 일을 의무감이나 당신의 만족을 위해서 시도해 볼 생각이라면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것이라고 충고하고 싶다. 당신은 그 아이가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들어야 하고, 또 그것에 맞춰 반응할 필요가 있다. 아이는 당신에게 자신이 중요한 존재임을 알 필요가 있다.

-267 내면 아이의 성장은 아이의 경험에서 뭔가를 없애 버리는게 아니라, 그 아이가 좀 더 융통성 있는 선택들을 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10.당신이 내면아이에게 새로운 허가를 해주라

-273 우리 자신의 내면 아이가 지닌 엄청난 힘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훈련되어야만 한다.

-매리언 우드만

-274 내면아이에게 ‘새로운 허락’을 주기 위해서는 당신의 성인자아의 잠재력을 사용해야 한다. 아이에게 필요한 새로운 허락은 기존의 양육 규칙들을 깨뜨려도 된다는 허락, 진정한 자신의 모습이 되어도 좋다는 허락, 놀아도 된다는 허락등이다.

-274 양육 훈련

누군가 “자유가 쓰고 있는 가면들 중에서 규칙이 가장 깨뜨리기가 어렵다”고 말한 적이 있다. 나는 이 표현을 좋아한다. 훈련 없이 내면아이는 전정으로 자유로울 수 없다. 스캇 팩은 이와 관련해 중요한 통찰력을 제공해 주었다. 그는 훈련이란 인생의 피할 수 없는 고통이 완화되도록 기어를 넣어주는 기술들을 모아 놓은 것이라고 보았다.

-274 이제 당신의 놀라운 내면아이를 가르치는 양육 규칙들을 소개 하겠다.

1.당신이 느끼는 것을 느껴도 괜찮다.

2.당신이 원하는 것을 원해도 괜찮다.

3.당신이 보고 듣는 것을 보거나 들어도 괜찮다.

4.장난치면서 재미있게 놀아도 괜찮다.

5.항상 진실을 말하는 것이 중요하다

6.당신의 한계를 인정하고 어느 순간까지 만족감을 미뤄 두는 것은 중요하다.

7.균형있는 책임감을 발달시키는게 중요하다.

8.실수를 저질러도 괜찮다.

9.다른 사람들의 감정,필요, 욕구를 존중해야 한다.

10.문제가 있어도 괜찮다.

-280 언어는 우리의 경험을 제한한다. 말 그대로 우리는 말로써 우리 스스로에게 최면을 건다. 상처받은 내면아이는 왜곡된 말로 스스로에게 겁을 준다. 그러나 사용된 말은 바로 우리가 진실하고 정직해지기 위한 전달수단이다. 우리의 내면아이는 이제 정직해지는 법을 배워야 한다.

-280 정직과 진실은 믿음을 만들고 믿음은 사랑과 친밀감을 생기게 한다. 내면아이가 거짓말하거나 과장하거나 극단적이고 마술적인 사고로 현실을 왜곡하려고 할 때마다 고쳐주어야 한다. 사랑과 훈련으로 아이를 양육할 때마다 고쳐 주어야 한다. 사랑과 훈련으롱 아이를 양육할 때 비로소 거짓과 왜곡에서 발생하는 고통을 최소화 할 수 있다.

-282 당신은 자신이 한 행동의 결과에 정면으로 맞설 필요가 있다. 상처받은 내면아이를 회복함으로써 당신은 책임지는 법을 배우기 시작했다. 대부분의 내면 아이들을 진실한 반응이 아닌 반작용을 보이곤 한다. 진실한 반응은 진실한 감정과 의식있는 결정으로부터 나온다. 진실한 반응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감정, 필요, 욕구와 만나야 한다. 상처받은 내면아이를 가진 성인들은 이러한 것들과 만날 수 없는 정도에 이르러 있다.

내면 아이를 성장시키는 길은 아이에게 반발하기 보다는 행동하도록 가르치는 것이다. 행동하기 위해서는 반응할 수 있어야 한다. 반응능력은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 이것은 당신이 내면아이의 인생을 통제할 수 있을 때 나타난다.

-285 치료사 테리 고르스키는 “성장이란 한 묶음의 문제에서 보다 많은 문제로 옮겨가는 것이다.” 라고 말한 적이 있다. ---

우리는 문제ㄹ가 일반적인 것이며 받아들여야만 한다는 사실을 내면아이에게 가르쳐줄 필요가 있다.

또한 갈등이란 인간관계에서 불가피하다는 사실을 내면아이에게 가르쳐주어야 한다. 사실 갈등의 가능성을 안고 있는 관계가 아니라면 친밀감을 갖기란 불가능하다. 우리는 내면아이에게 정정당당하게 싸우는 법과 갈등을 해결하는 법을 가르쳐 줘야 할 것이다.

-286 내면아이가 자기 자신이 되기 위해서는 당신의 무조건적인 허락이 필요하다

11.상처받은 내면아이를 보호하기

-291 자신의 모습 그대로 사랑을 받아보지 못한 아이들은 어떻게 자기를 사랑해야 할지 모른다. 성인으로서 이제 그들은 자신의 잃어버린 아이를 성장시키고 돌보는 법을 배워야 한다.

- 매리언 우드만

-291 아이는 단순한 것을 원한다. 자기의 말을 들어주기를 원한다. 그리고 사랑받기를 원한다.... 설령 말을 할 줄 모르더라도, 보호받을 권리를 원한다. 자존감이 침해받지 않기를 원한다. 그리고 당신이 거기에 있어 주기를 원한다.

- 론 쿠르츠

12.교정훈련을 실행에 옮기기

-307 성장할수록 우리는 더 많은 모험을 감수해야 한다. -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

>> 성장 할수록 모험의 강도는 더 세지는 것 같다. 모험을 즐길 수 있느냐 없느냐로 나누어 지게 되는 것 같다.

-307 당신이 노력한다면 이루어진다 -치료를 위한 슬로건

-307 가장 희망적인 소식은 아이는 충분한 관심과 배움이 제공되지 못했던 이류로 상처받았기 때문에 아이의 필요를 충족시켜주는 법을 성인자아가 배울 수 있다는 사실이다. 우리는 인간상호작용의 전 영역에 걸친 기술들을 개발할 수 있다. 이것은 무엇을 배우지 못했는가에 관한 문제가 아니라 이제 처음으로 뭔가는 배우는가에 관한 것이다. - 킴 플럭

-308 교정훈련을 통해서 당신의 상처받은 내면아이로 하여금 결점이란 사실상 결핍이었다는 점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당신의 상처받은 내면아이의 잘못된 행동들은 사실은 그 아이가 살아남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학습된 생존방식들이다.

>> 나의 학습된 생존방식은 무엇일까? 더 깊이 찾아봐야 하리라.

제4부 재생 ---------------------------------------------------------------

-351 모든 탐험이 끝나면 우리는 처음 출발했던 곳에 도착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처음으로 꼿에 대해 알게 될 것이다. - T.S 엘리어트

-351 끔직한 공허만이 존재하던 그곳에서.... 이제는 생명력이 피어오르고 풍요로움이 펼쳐지고 있다. 예전에는 이러한 곳이 존재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것은 귀향이 아니다. 새로운 안식처의 발견이다. - 엘리스 밀러 (Alice Miller)

13.재생과 변환의 보편적 상징으로서의 아이

-359 게일 고드윈의 소설 <<학교를 마치고>>에서 등장인물 가운데 누군가 이런 대사를 읊는다.

“이 세상에는 두 부류의 인간이 있지. ..... 첫 번째 부류는 그 사람을 보면 바로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뭐 그런 사람들이지. 그들은 완성된 모습으로 얼어붙은 채 서있거든. ... 알다시피 그들에게서 더 이상의 놀라움을 기대하기란 어려원.... 또 다른 부류는 끊임없이 역동적으로 변화하지. ... 삶과 연애하는 사람이라고나 할까. 그 힘이 그들의 젊음을 유지시켜 주지”

>> 나는 스스로 역동적으로 변화한다고 생각했지만 생각만 있을 뿐 실제 역동적으로 변화하지 못했던 것이다. 크게 스스로 변화한 듯 하지만 작은 몸부림이었다는 것을...하지만 이제 더 깊이 움직여야 하리라.

14.하나님의 형상으로서의 놀라운 아이

-371 경이로움, 이것은 우리의 육감이며 타고난 종교적 감각이다. - D.H. 로렌스

4. 내가 저자라면

몸은 어른이지만 마음은 자라지 못한 어른들을 위해서 누구나 꼭 한번 봤으면 하는 책이다. 자라면서 부모나 형제, 주변 사람들을 통해서 마음의 상처 받지 않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도 나만 상처받고, 나만 외로워하는 것 같은 사람들을 위한 힐링의 책이라고 생각이 든다. 읽는 시간보다 한가지씩 해보라는 저자의 권유에 따라 해보다 보니 기존에 읽었던 책보다 분량은 적었지만 진도를 나가는데 많은 시간이 걸렸다. 왼손쓰기를 하고, 나의 내면아이가 보낸 글을 다시 읽으면서 내면아이와 많은 대화를 해보니, 내 속에 있는지 조차 몰랐던 많은 감정의 계곡을 통과해야 했다.

각 챕터의 앞부분에 질문표를 두어서 스스로의 상태를 객관적으로 점검할 수 있게 했는데, ‘예’가 많을수록 어렸을 때 많은 상처를 받았다고 할 수 있는데 많은 수의 ‘예’가 나오는 것을 보고 내가 생각하고 있었던 것보다 더 많은 상처를 내가 가지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저자의 경험과 사례들을 통해서 공감할 수 있어 좋았다. 책에서 얘기한대로 음성을 녹음해보고 싶었지만 시간상 해보지 못해서 아쉬움이 있다.

이번 책은 읽는것보다는 워크샵을 통해서 나의 내면아이를 만나보는 것이 더 많은 도움이 되었을 것 같다.

1) 전체적인 뼈대와 목차

4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1부에서 상처받은 내면아이의 문제를 소개하고, 2부에서는 단계별로 나누어서 갓난아기, 유아기,학령 전, 학령기, 청소년기로 나누어서 상처받은 내면아이를 만나서 치유하도록 하였다. 3부에서는 상처받은 아이를 그냥 두지 않고 성장시킬 수 있는 방안을 소개하였다. 4분에서는 종교적인 것을 통한 재생을 얘기하였다.

-목차

역자 서문

저자 서문

제1부 상처받은 내면아이의 문제

들어가며

1.당신안의 상처받은 내면 아이가 당신의 인생을 어떻게 엉망으로 만들어 버리는가

2.당신 안에 있는 놀라운 내면아이가 어떻게 상처 받게 되었는가

제2부 당신안의 상처받은 내면 아이의 치유

들어가며

3.조기 고통 치료

4.당신안에 있는 갓난아이 자기를 되찾기

5.당신안의 유아를 치유하기

6.당신안의 학령전 아이를 치유하기

7.학령기 아이를 치유하기

8.당신 자신을 다시 세우기-새로운 청소년기

제3부 상처받은 내면아이를 성장시켜라

들어가며

9.당신의 성인자아를 잠재력의 새로운 자원으로 활용하라

10.당신이 내면아이에게 새로운 허가를 해주라

11.상처받은 내면아이를 보호하기

12.교정훈련을 실행에 옮기기

제4부 재생

들어가며

13.재생과 변환의 보편적 상징으로서의 아이

14.하나님의 형상으로서의 놀라운 아이

에필로그

참고문헌

찾아보기

2) 감동적인 장절

-40 상처받은 내면 아이가 어린 시절에 충족되지 못한 욕구나 해결되지 않은 감정들을 어떻게 바깥으로 표출하는가? 이러한 행동을 이해하려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근본적인 힘이 감정이라는 것을 알아야만 한다. 감정은 우리의 기본 욕구들이 채워지도록 하고, 우리가 스스로를 방어할 수 있도록 움직이게 하는 연료와도 같다. 그래서 나는 이 감정(e-motion)이라는 단어를 ‘움직임의 힘(energy in motion)'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그만큼 이 힘은 근본적이기 때문이다.

-92 또 하나의 중요한 비밀은 균형의 비밀이었다. 균형의 비밀이란 모든 인생은 서로 반대편과의 결합임을 의미했다. 육체의 죽음이 없는 삶은 없다. 슬픔이 없는 즐거움, 아픔이 없는 기쁨, 어둠이 없는 밟음, 침묵이 없는 소리, 악이 없는 선은 없다. 모든 것은 그 반대의 것과 연결되어 있다. 진정으로 건강하다는 것은 바로 온전함의 형태를 말하는 것이다. 그리고 온전함은 신성함이다. 창조성의 가장 큰 비밀은 아직 아무것도 없는, 창조적이지만 산만한 에너지와 에너지가 되게 하는 어떤 형태를 잘 결합시키는 것이다.

-125 당신이 애도 작업 과정에서 내면 아이의 편이 될 수 있음을 믿기 바란다.

그러나 적어도 당신은 자기 자신을 믿을 수 있다. 조 코넷은 <<실패로부터 얻은 충고>>에서 다음과 같이 멋지게 표현했다. “ 당신이 알고 있는 모든 사람 중에서 당신만이 당신을 절대로 떠나가거 잃어버리지 않을 유일한 사람이다.”

-130 내면아이와의 만남-누군가 자기를 위해 있어주고 혼자 내버려 두지 않는다는 것을 아이가 알게 되는 것 -은 아이에게 기쁨과 즉각적인 안심을 주기 때문이다

-136 아이가 ‘나됨’이라는 자아를 찾기 위해서는, 어머니라는 존재의, 반영하는 목소리와 눈이 필요하다. 아이는 ‘나’라는 존재 이전에는 ‘우리’였다. 인생은 존재의 진정한 융합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아이의 운명은 어머니가 되는 그 사람에게 달려있다.

-173 의무감에 매인다는 것은 기쁨을 누릴 수 있는 권리가 없다고 느끼는 것이다. 의무감에 매인 어머니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행동을 할 때 죄책감이 생기기 때문에 즐거움을 싫어한다. 의무는 인간의 ‘행동’을 만들어 낸다. 매리언 우드만이 말했듯이 “뭔가를 계속해야만 하는 완벽주의자가 그냥 가만히 있다는 것은 존재하기를(숨쉬는 것을) 멈추는 것과 같다.”

-191 에릭슨은 유치원시기의 자아의 힘(ego strength)을 목적이라고 부르면서, 목적의 힘은 정체성의 인식에서 생긴다고 믿는다. 만약, 이 시기에 건강한 발달이 이루어지면, 아이는 ‘나는 세상을 믿을 수 있어요, 나는 나 자신을 믿고, 또 내가 특별하고 유일하다는 걸 알아요. 나는 여자(남자)아이예요. 내가 정말로 무엇을 하고 싶은지 잘 알진 못하지만, 내 미래를 그려볼 수 있어요.’라고 말할 것이다.

-207 우리가 서로에 대해 더 많이 알아 갈수록 그 아이가 단지 도움만 필요로 하는 아니가 아니라 같이 지내기에 무척이나 재미있는 아이라는 사실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214 가족 체계처럼 학교체계 역시 역기능이다. 우리가 누구인지 확인할 수 있는 환경을 전혀 제공해주지 못한다. 우리를 독특한 존재로서 대해 주지도 않는다. 이 세상에 누구도 나와 같은 사람은 없다. 밀턴 에릭슨이 말한 것처럼 이 세상에 똑같은 문장을 똑같은 방식으로 이해하는 사람은 없다.

3) 보완점

‘제4부 재생‘의 종교적인 색채대신 많은 사람들의 사례를 소개해주면 더 많은 공감대가 형성되었을 것 같다.

4) 키워드

감정, 거짓 자아, 내면 아이, 균형의 비밀 , 욕구, 성장, 희망, 성장 , 나됨, 자아의식, 성인아이, 감정, 진정한 고통, 자아 방어, 의무감, 죄책감, 즐거움, 정체성,건강한 양심, 건강한 죄책감, 중독적인 죄책감, 독특한 존재, 용서,닻 , 안전 닻 내리기 , 훈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