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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7월 21일 11시 51분 등록

1.제목: 율리시스 I,II


율리시스1.jpg 율리시스2.jpg

- 출판사:동서문화사

- 옮긴이: 김성숙

 

2.저자 : 제임스 조이스 (1882.2.2.~1941.1.13) (James Aloysius Joyce)


 율리시스.jpg

 

아일랜드의 소설가이자 시인으로 20세기 문학에 커다란 변혁을 초래한 작가이다. 37년간 망명인으로서 국외를 방랑하며 아일랜드와 고향 더블린을 대상으로 한 작품을 집필하였다. 대표작에 더블린의 사람들, 율리시스등이 있다.

 

 

- 출생지이자 문학의 터전 더블린

 

조이스는 188222일 더블린 중심에서 남쪽으로 약 4킬로미터 떨어진 라스가에 있는 브라이턴 서부 스퀘어 41번지에서 태어났다. 아버지 존 스태니슬로스 조이스(John Stanislaus Joyce)는 지방 정부의 세금징수원이었다. 어머니 메리 조이스는 조이스를 끔찍하게 사랑하는 사람이었다. 여섯 살 되던 해 예수회 학교로 널리 알려졌던 클롱고우스 우드 기숙학교(Clongowes Wood College)에 입학한 조이스는 남자 아이들만 가득한 이곳에서 엄격한 규율 속에 감수성이 예민한 아이로 자랐다. 이 곳 생활과 과보호 경향을 가진 어머니, 원칙적이고 남성적인 아버지의 모습은 그의 첫 창편 [젊은 예술가의 초상]에 잘 그려져 있다.

 

1891년 아버지가 실직하게 되면서 조이스의 가계는 급격하게 기울기 시작했다. 그때부터 시작된 가난과 추락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아버지의 음주와 폭력, 아일랜드 남성 특유의 체면치레와 남성우월주의적 태도 등은 소설 [더블린 사람들]에서 잘 읽을 수 있다. 결국 클롱고우스 우드를 자퇴한 조이스는 기독교 형제 학교에 입학했으며 그곳에서 폭넓은 독서를 시작했다. 작문에서 탁월한 재능을 보였던 조이스는 글쓰기 대회에서 여러 번 수상하는 등 문장력을 자랑하기 시작했다. 이후 조이스 가족은 회복할 수 없을 정도로 점점 나락으로 떨어졌지만 조이스는 탁월한 재능 덕분에 더블린에 있는 벨비디어 학교(벨베데레, Belvedere College)에 무료로 다닐 수 있게 되었다.

 

조이스는 파산지경에 이른 가정의 혼란과 불확실성, 아버지의 음주와 폭력, 이를 신앙심으로 극복하려는 어머니 등의 모습을 매일 지켜봐야 했다. 그리고 그는 내면에서 솟는 알 수 없는 성적 욕망과 싸워야 했다.

 

그는 14세이던 1896년에 처음으로 더블린 사창가를 드나들기 시작했다고 고백했다. 그 과정에서 일상에서 벗어나려는 해방감과 죄의식 사이에서 끊임없는 갈등에 빠지기도 했다. 이런 혼란 속에서 교회에 발을 끊게 되고 어머니와도 사이가 멀어지게 된다. 그는 주정과 폭력을 일삼는 아버지를 도리어 이해하게 되고, 아버지를 무한한 인내심으로 참아내는 어머니의 신앙심에 대한 반발감을 갖게 된다. 조이스는 아버지를 죄인으로서 자신과 동일시하고 어머니는 억압적인 교회와 동일시하면서 종교가 어머니를 희생자로 만들고 있다고 인식하게 된다. 이 과정은 [젊은 예술가의 초상]에 등장한 주인공의 내면과 정확하게 일치한다.

 

- 어머니의 죽음과 노라의 만남

 

더블린에 있는 유니버시티 칼리지(University College Dublin, UCD)에 입학한 조이스는 영어와 이탈리아어, 불어를 공부하고 읽을 수 있게 되었다. 1902년 유니버시티 칼리지를 졸업한 조이스는 의학을 공부하기로 결심하고 프랑스 파리로 간다. 영어를 가르치면서 파리에서 지내던 조이스는 1903년 봄 어머니가 암 말기에 이르렀다는 전보를 받고 더블린으로 돌아오지만 어머니는 그해 8월 세상을 떠난다.

 

1903년부터 1904년까지의 기간은 조이스 삶에서 가장 중요한 첫 번째 전환점이 되는 시기다. 첫째는 조이스가 이 기간 동안 자전소설 [스티븐 히어로(Stephen Hero)]를 쓰기 시작한 것이다. [스티븐 히어로][젊은 예술가의 초상]의 토대가 된 작품이다. 두 번째는 1904년 노라 바나클(Nora Barnacle)이란 여성을 만나게 된 것. 노라는 조이스가 평생을 함께한 여인이다. 노라는 집에서 도망쳐 나와 더블린의 한 호텔에서 하녀로 일하던 스무 살 난 여성이었다. 조이스와 노라는 1904년 조이스의 천재성을 받아들이지도 후원하지도 못하는 아일랜드를 떠나 유럽 대륙으로 건너간다. 조이스는 취리히와 트리에스테를 옮겨 다니며 영어를 가르치면서 생계를 유지했다. 1905년 아들 조지오가 태어났고 1906[더블린 사람들]이 완성됐다. 이어 [스티븐 히어로][젊은 예술가의 초상]으로 개작하기 시작했으며 1907년 딸 루시아가 태어났다. 그 후 1909년과 1914년 사이에 조이스는 유럽 대륙과 더블린을 오가면서 집필활동을 계속했다. 그러나 이 시기에 발표된 [더블린 사람들]은 실제 더블린 사람들로부터 많은 항의와 삭제요구를 받았다. 소설에 등장하는 당사자들로부터 끊임없는 소송제기 위협을 받은 [더블린 사람들]은 완성된 지 8년이나 지난 1914년에 이르러서야 온전하게 출판될 수 있었다.

1914, 출판사들과 계속 마찰을 일으켰던 첫 소설집 더블린 사람들이 탈고한 지 10년 만에 출판되어 본격적인 작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 조이스 문학의 정점

 

1914년은 조이스 문학이 정점을 이룬 시기다. [더블린 사람들]이 출간되고, [젊은 예술가의 초상]은 연재를 시작하고, [율리시스] 집필을 시작한 해가 1914년이다. 이른바 더블린 3부작1914년에 모두 어떤 식으로든 결정되기 시작한 것이다. 1914년부터 <에고이스트> 지에 연재되기 시작한 [젊은 예술가의 초상]1916년 출간됐다. 그러나 조이스와 조국의 불화가 1914년 극점에 이르렀다. 계속되는 항의와 무시, 소송에 대한 두려움, 자신의 문학을 알아주지 않는다는 불만 때문에 조이스는 1915년 아일랜드를 떠나 스위스 취리히로 옮겼고 다시는 아일랜드로 돌아오지 않았다.

 

 

아일랜드를 떠나 온 뒤로 다시는 조국으로 돌아가지 않은 제임스 조이스

1914년부터 집필을 시작한 [율리시스]는 음란하다는 이유로 연재 중단의 시련을 겪으면서도 1921년 완성됐다. 이듬해인 1922년 프랑스 파리에서 출판됐다. 그러나 [율리시스]가 영어권 국가에서 출간되기까지는 12년 넘게 걸렸다. 미국에서 [율리시스]는 음란 출판물 판정 등의 소동을 겪으면서 1934년에야 출간될 수 있었고 영국에서는 1936년에 출간됐다.

 

조이스의 건강은 계속 악화되었다. 녹내장으로 시력이 점점 나빠지고 있었고 관절염으로 고생하기도 했다. 또 이가 모두 빠져 의치를 해 넣기도 했다. 그런 속에서 조이스는 [피네간의 경야(Finnegan's Wake)]를 쓰기 시작했다. 1931년 노라와 프랑스 파리에서 뒤늦은 결혼식을 올린 조이스는 이듬해인 1932년 딸 루시아가 정신분열증 판정을 받는 등 불행을 겪는다. [피네간의 경야]1939년 출간됐으나 독자들로부터 외면당하고 평단에서도 난해하다는 평가를 주로 받았다. 결국 59세의 일기로 1941113일 십이지장 수술 후 생긴 합병증에 의해 스위스 취리히에서 사망했다.

 

 

 

- <율리시스>에 대한 소송 위협 이어지자 스위스로 옮겨가 살아

 

 

조이스의 전 작품은 그의 조국 아일랜드 더블린 사람들의 삶을 그린 것이다.[더블린 사람들(1914)], [젊은 예술가의 초상(1916)]과 더불어 [율리시스]까지 이른바 더블린 3부작이라고 불리는 세 소설은 조이스가 겪었던 더블린 사람들의 실제 삶을 소재로 하고 있다. 조이스 문학은 19세기 영국의 사실주의 소설과 20세기 유럽의 실험주의 소설의 경계선 상에 있고, 내용적으로는 자서전과 소설의 경계를 허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더블린 사람들의 내밀한 삶을 구체적으로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그의 소설은 연재하는 내내 연재중단과 소송 위협을 받았다. 이런 불화 때문에 조이스는 1915년 아일랜드를 떠나 취리히로 옮긴 뒤 죽을 때까지 다시는 아일랜드로 돌아가지 않았다. 더블린이 자신의 문학 전체를 지배하는 터전임과 동시에 끊임없는 비난과 위협의 진원지이기도 했다는 사실은 조이스 삶의 아이러니이기도 하다. 조국에서의 외면과 영어권 사용국가 전체의 매도와는 대조적으로 조이스 문학이 비영어권인 유럽 대륙에서 먼저 인정받고 공인되기 시작했다는 사실 또한 조이스의 삶이 순탄치 않았음을 보여주는 부분이다.

 

- 더블린 3부작

 

조이스의 작품은 전체가 하나의 연작처럼 읽힌다. ‘더블린 3부작이라고 평가받는 [더블린 사람들], [젊은 예술가의 초상], [율리시스]는 같은 등장인물이 나오고 같은 장면이 계속되기도 한다. 특히 스티븐 디덜러스([젊은 예술가의 초상]의 주인공)가 레오폴드 블룸을 만나는 과정은 [율리시스]의 중심 에피소드다.

[율리시스]는 더블린의 세 사람이 보낸 1904616일 하루를 묘사한 작품이다. 젊은 지식인 스티븐 디덜러스와 신문광고 모집인 레오폴드 블룸, 블룸의 부인 마리언 블룸이 주인공이다.

 

소설은 세 사람의 내면과 무의식의 흐름을 좇아간다.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아]의 형식을 따라 배열된 18가지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블룸의 비밀스러우면서도 관음증적인 성욕이 다양하게 묘사된 부분은, 이 소설이 발표 당시 왜 음란 출판물판정을 받았는지 알게 한다. 한국에서는 김종건 교수가 번역한 [율리시스]가 대표적이다. 김교수는 1968년 정음사에서 [율리시스] 번역본을 출간했으며 1988년 이를 범우사에서 개정본으로 냈다가 2007년 세 번째 개정판을 생각의나무에서 출간했다. [젊은 예술가의 초상]은 민음사, 문학과지성사 등에서 출간된 다양한 판본이 있다. 그밖에 [더블린 사람들], [피네간의 경야](범우사) 등이 출간돼 있다.

 

 

- 저자에 대한 나의 생각

 

저자는 어렸을 때부터 문학에 재능이 있었으나 집안이 어려워지면서 문학 활동을 계속 하기 어려워서 영어교사등의 다른 직업을 가지면서도 자신의 꿈을 버리지 않고 작가로서의 삶을 꾸준히 이어갔다.

부모와의 갈등, 그리고 자신의 저서로 많은 비난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고 10년이 지난 후에 출간을 하는 것을 보고, 저자의 강한 의지를 볼 수 있었다.

일찍부터 성에 대한 호기심으로 14세부터 사창가를 드나들기 시작했으면, 이 과정에서 일상에서 벗어나려는 해방감과 죄의식 사이에서 끊임없는 갈등에 빠지기도 했다.

그는 눈이 약해서 앞으로 아예 볼 수 없게 될 수있다는 의사의 경고에도 글을 집필하는 그의 노력에 감동하지 않을 수 없었다.

노라를 만나서 한평생 같이 살았지만 자식들이 정신분열증을 겪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다.

 

하지만 그의 내면의시과 무의식의 세계를 묘사한 <<율리시스>>가 외설이야 예술이냐 비평도 많이 있지만 남다른 새로운 시도를 통해서 20세기 문학가들에게 많은 영향을 미친 것을 보면 하나의 작품의 위대성을 볼 수 있다.

 

 

 

-참조

.[네이버 지식백과] 제임스 조이스 [James Augustine Aloysius Joyce] (두산백과)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142026&cid=40942&categoryId=33476)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rid=75&contents_id=96

 

.[네이버 지식백과] 제임스 조이스 [James Joyce] (해외저자사전, 2014. 5, 교보문고)

 

3. 율리시스책에 관하여

 

 

-율리시스는 1914년부터 1921년까지 7년이라는 세월 끝에 낳은 작품으로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아에서 구성과 주요 인물을 빌려, 현대인과 고전 속 인물을 대응시켜 인간의 본질을 파악하려는 작품이다. 조이스는 현대 도시의 생활풍경에 신화의 구조를 적용하는데 성공했다. 율리시스전체를 구성할 때 오디세이아에서 더욱 거슬러 올라가 신화의 원형이라 할 만한 것을 찬찬히 탐구하여 이를 자신의 구조로 만든 조이스의 지력과 상상력과 직감력 덕분이다.

 

 

-<율리시스>20세기 영어권 문학의 최고봉으로 꼽히는 제임스 조이스의 소설.

 

이 책의 주인공인 유대계 광고업자 레오폴드 블룸이 작품 속에서 아일랜드 더블린 시내를 종일 배회한 1904616일은 이후 '블룸스데이(Bloom's day)'로 불리게 됐으며 매년 이날을 기념해 큰 행사들이 열리고 있다.

 

줄거리를 이어가는 굵은 사건이 드물고 구두점이 제대로 쓰이지 않은 데다 '의식의 흐름' '내면의 독백' 같은 기법들이 사용돼 읽기에 난해하다. 그러나 호메로스의 오디세이등 다양한 고전들을 작품 속에 끌어다 썼으며 다채로운 어휘를 화려하게 구사한 것으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

 

 

- 율리시스에 대한 서평

난해한 장편소설, 다 읽기에는 인생이 너무 짧은 소설, 읽는 내내 계속 읽을 것인지를 갈등하게 하는 소설제임스 조이스의 대표작 [율리시스(율리시즈)]를 읽는 곤혹스러움을 요약한 서평들이다. ‘20세기를 대표하는 소설 목록에서 선두를 차지하는 [율리시스]는 출간 당시 음란성과 신성모독 등의 이유로 집필 내내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초기에 음란물로 판정 받아 외면 받았다가 해제됨

 

1914년부터 집필된 [율리시스]4년 뒤인 1918년에 이르러서야 헤리엇 쇼 위버(Harriet Shaw Weaver)와 시인 에즈라 파운드의 도움으로 <더 리틀 리뷰(The Little Review)>지에 연재될 수 있었다. 검열에 걸릴지 모른다는 불안감 속에서 연재가 시작된 [율리시스]는 결국 19212월 미국 뉴욕에서의 재판 결과 음란 출판물로 판정받았고 이 때문에 연재가 중단됐다. 미국에서는 1933년에 이르러서야 음란 출판물 판정이 해제됐다.

 

계속되는 검열과 재판, 음란물 판정 시비 속에서도 조이스는 1921년 친구인 프랭크 버젠(Frank Budgen)에게 보낸 편지에서 [율리시스] 집필을 마쳤다고 밝히며 소설을 완성했다. [율리시스]192222일 프랑스 파리에서 실비아 비치가 자신의 서점인 셰익스피어 & 컴퍼니이름으로출간되었다. 그의 조국 아일랜드는 물론, 영국, 미국 등 영어사용권 국가에서는 모두 외면받은 이 영어로 쓰인 소설은 우여곡절 끝에 프랑스 파리에서 출간된 것이다. 이후 [율리시스]는 영국에서도 출간됐지만 1923년 영국 포크스톤 풍속협회에 의해 압수됐으며 출판이 금지됐다. 1936년 보들리헤드(The Bodley Head) 출판사에서 한정판으로 출간될 때까지 출판금지는 계속되었다. 영국에서는 1970년대가 되어서야 공공도서관에서 [율리시스]를 비치할 수 있었다. 이것도 소설 내용이 지나치게 자극적이란 이유로 일반 서가에는 비치되지 못했고 사서들만 작품을 열람할 수 있었다.

 

이런 제도권 문학계의 검열과 비판에도 불구하고 [율리시스]에 대한 학계와 독자들의 관심은, 이 소설의 지나친 난해함과는 별개로 놀라울 정도로 높았다. 학계에서는 세상에서 가장 많은 논문이 쓰인 소설로 [율리시스]를 꼽고 있으며 [율리시스]가 만들어낸 문학박사가 [율리시스]를 읽은 독자보다 많을 것이란 농담까지 있을 정도다. 또 이른바 조이스 산업'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아일랜드 더블린에는 조이스와 관련한 다양한 관광상품이 개발되어 있고, 더블린에 있는 제임스 조이스 센터는 조이스 문학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율리시스]에 등장하는 그 하루인 616일에는 더블린 전역에서 블룸스데이(Bloomsday)’ 행사가 펼쳐지기도 한다. 전 세계에서 온 [율리시스] 열성팬들이 레오폴드 블룸(Leopold Bloom)의 발자취를 찾아 더블린에서 다양한 모임을 가지는 것이다. 또 파리, 취리히, 더블린, 트리에스테 등 조이스가 거주했던 도시들에서 조이스 축제가 열리는 등 조이스 산업[율리시스]를 다양한 형식으로 소비하고 있다.

 

 

-참조

-제임스 조이스의 율리시스2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rid=75&contents_id=96

-[네이버 지식백과] 제임스 조이스 (시사상식사전, 박문각)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72000&cid=43667&categoryId=43667

 

 

 

 

 

 

3. 내 마음을 무찔러 드는 글귀

 

[ 2] ======================================================

 

< 에피소드 4 칼립소 >

 

-99 고양이는 머리가 나쁘다고 모두들 말한다. 그러나 사람이 고양이를 이해하는 것보다도 고양이가 우리말을 더 잘 이해하는 법이다. 이 녀석은 자기가 이해하고 싶은 것은 모두 이해한다. 게다가 집념이 강하다. 나는 이 녀석에게 어떻게 보일까? 탑처럼 높을까? 아냐, 이 녀석은 나에게 뛰어오를 수 있으니까.

 

동물이 인간을 더 이해하는 것이 맞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들은 이성적으로 해결하려고 하기보다는 본능적으로 느낌으로 알아버리기에 인간을 더 사랑할 수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119 영혼의 재생

 

 

< 에피소드 13 나우시카 >

 

-576 아일랜드인들은 제 집이 아무리 작더라도 자신만의 성으로 생각한다는 격언에 충실히 따라.

 

아일랜드인의 독특한 삶이 여기서 나온다는 것을 새삼알게 되었다.

 

-589 아이들의 다툼이란 지나가는 여름날의 소낙비와 같은 것이기 때문이다

 

-597 그녀의 말은 수정처럼 맑고 산비둘기들의 울음소리보다도 더 음악적으로 울려나왔다. 그러나 그것은 주위의 침묵을 얼음처럼 꿰뚫었다.

 

-599 사랑은 열쇠장수를 비웃는다.

 

그 어떤 장애도 돌파한다는 표현이라고 하는데, 표현이 재미 있다.

 

-601 그의 눈동자와 마주치자, 빛이 그녀의 몸 안으로 스며들었다. 그 얼굴에는 달아오른 정열이 있었다. 무덤과 같은 침묵의 정열이. 그리하여 그것이 그녀를 그의 것으로 만들었다.

 

-604 구두가 너무 죄는가? 아니,그녀는 절름발이다!

 

-604 불구는 여자에겐 10배나 더 손해가 되는 법이다.

 

숫자로 표현해주니 느낌이 더 살아나는 것 같다

 

-605 터질 것 같은 스타킹의 꿈

 

-606 서로에게 이빨을 드러내는 영혼들

 

-609 남이 먹다 남긴 밥에 욕심낼 이유가 있나

 

-609 최초의 생각들만큼 강력한 건 없다. 그것을 그녀들은 죽는날까지 기억하고 있다.

 

-610 여자는 온몸이 눈이다. 있지도 않은 것을 찾아 침대 밑을 살핀다. 자신을 놀래켜 줄 무언가가 있기를 갈망하면서, 바늘처럼 날카로운 존재다.

 

여자의 감수성이 예민한 것이 정말 온몸이 눈이여서가 아닐까?

 

-611 거울은 여자의 눈을 사로잡는 광고를 하기에 가장 좋은 장소이다.

 

맞는 장소인 것 같다.

 

-613 찬장안의 해골

 

-615 왜 지금에서야 이 향기를 맡았을까? 냄새가 여기까지 닿는데에는 그 아가씨가 오는 것과 같은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

 

사람이나 사물에 이름을 부여했을 때 나에게 의미있는 존재로 올 수 있는 것이리라.

 

-615 여자의 피부는 대단히 얇은 베일이나 망 같은 것으로 뒤덮여 있다. 여자 스스로는 인식하지 못하지만, 그녀의 육체는 무지갯빛 도는 미세한 거미줄 같은 것을 실을 잣듯이 끊임없이 뽑아내고 있다.

 

-617 타인의 눈으로 자신을 보라?

 

-621 사실 끄트머리란 것은 없다. 지구는 둥그니까.

 

-623 저기 저편, 한곳에 붙잡혀 어쨌거나 함께 살아가야만 하는 인간들.

 

-624 언제나 패거리를 만들어서 무턱대고 마시려 든다. 두 실먹은 아이처럼 혼자 있는 것을 두려워 하는 거지

 

-625 안 예쁜데도 사랑받는 여자가 영원히 사랑받는다는 말이 있지

 

-626 모래는 끔찍한 물질이다. 모래 속에서는 아무것도 자라지 않아. 모든게 사라져 버리지.

 

[ 3] ======================================================

 

 

< 에피소드 18 페넬로페 >

 

 

-1130 마리온은 학식도 윤리관도 모자라나 대지 그 자체처럼 침대에 누워 있다. 마치 만물의 생명의 근원인 듯 선택할 여지 없는 오염 속에서 불명의 생명을 간직한 것으로 묘사된다.


-1133 나잇살 먹고서도 아직 철 들지 못한것보다 더한 바보가 있을까 



< 제임스 조이스 생애와 문학 >

 

 

-1210 문학에 대한 고집스러움은 그의 책 젊은 예술가의 초상끝 부분에 잇는 스티븐의 선언과 기도의 말이 그것을 극단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와라, 아 인생이여! 나는 백만 번이나 현실과 싸우고, 내 영혼의 철침으로 아직 만들어지지 않은 내 민족의 양심을 단련하리라……. 고대 아버지여, 예술가의 선조요, 지금보다 영원히 나에게 힘을 빌려주오.”

 

- 1228 그의 언어에 대한 집착은 다면적이고 다층적이며 철저하다. 그의 어휘는 전문어와 학술어부터 속된 말, 상말, 천한 말, 유아어, , 의성어까지 다양하다. 이처럼 인간의 언어생활은 속담, 이름 붙이기, 잘못 말하고, 잘못 듣고, 잘못 쓰고, 잘못 읽고, 머뭇거리며, 거짓말, 허풍, 과장, 인용, 인용 오류, 사투리, 외국어, 엉터리 외국어 등으로 온통 뒤덮여 있다.

 

 

 

-1233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아에서 구성과 주요 인물을 빌려, 현대인과 고전 속 인물을 대응시켜 인간의 본질을 파악하려는 작품이다. 조이스는 현대 도시의 생활풍경에 신화의 구조를 적용하는데 성공했다. 율리시스전체를 구성할 때 오디세이아에서 더욱 거슬러 올라가 신화의 원형이라 할 만한 것을 찬찬히 탐구하여 이를 자신의 구조로 만든 조이스의 지력과 상상력과 직감력 덕분이다.

 

 

-1236 가장 근본적인 바탕은 의식의 흐름(Stream of Consciousness)'이다 처음 부분에서도 알 수 있듯이 한 인물의 행동이나 대화 바로 뒤에 그의 독백이 이어진다. 이 독백은 스티븐 디댈러스의 경우에는 꽤 정신적이지만, 블루의 경우에는 육감적이고 세속적이다. 이러한 문장법에 따라, 여느 소설과 같은 외형 묘사가 아니라 내면 묘사를 과감하게 많이 한 점이 이 작품의 특생이다. 아울러 이것이 이 소설을 읽기 힘들고 복잡하게 만드는 밑뿌리이다.

 

 

 

 

 

4. 내가 저자라면

 

이번 책처럼 난해한 책은 처음이다. 몇 개의 챕터만을 읽어서 그럴 수도 있지만 무의식과 내면의 세계를 넘나들면서 묘사하는 의식의 흐름(Stream of Consciousness)'에 접근하는 것이 나에게는 낯설기만 했다. 글은 쉽게 쓰인 것 같은데 마침표 없이 계속 이어지는 것이 나를 더 어렵게 했다. 마침표가 이렇게 중요한 역할을 했었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리고 육감적이고 세속적인 것 또한 자세하게 묘사를 하였다. 그래서 외설시비가 많았다던데, 외설에 대한 기준이 무엇일까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다. 예전에는 외설이라고 하면 저속하고 안 좋다는 단편적인 생각만을 가졌는데 외설이란 것도 시대와 가치관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기에 이에 대한 다른 정의가 필요해보였다.

 

각 에피소드별로 앞부분에 줄거리와 주요 인물들이 설명되어 있어서 그나마 난해함을 해결할 수 있어 좋았다.

이 작품이 20세기 문학가들에게 많은 영향을 미쳤다고 하는데 아직 나에게는 이해가 안되었고, 신화와 연계되는 부분도 별로 와닿지 않았다. 그래서 처음부터 차근히 읽어보는 것이 필요하다.

 

 

 

1) 전체적인 뼈대와 목차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아에서 구성과 주요 인물을 빌려, 현대인과 고전 속 인물을 대응시켜 인간의 본질을 파악하려는 것으로, 3부로 나누어서 전체 에피소드 18개로 구성했다.

 

-목차

 

율리시스 I

 

1

에피소드 1 텔레마코스

에피소드 2 네스토르

에피소드 3 프로테우스

 

2

에피소드 4 칼립소

에피소드 5 로터스 이터즈

에피소드 6 하데스

에피소드 7 아이올로스

에피소드 8 라이스트리곤들

에피소드 9 스킬라와 카리브디스

에피소드10 방황하는 바위들

에피소드11 세이렌

에피소드12 키클롭스

에피소드13 나우시카

에피소드14 태양신의 황소들

에피소드15 키르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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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16 에우마이오스

에피소드17 이타카

에피소드18 페넬로페

 

제임스 조이스 생애와 문학

굉장한 말에 대한 조그만 치료- 앙드레 지드

단테 브루노 비코 조이스 - 사뮈엘 베케트

열린 시학 - 움베르트 에코

제임스 조이스 연보

 

 

2) 감동적인 장절

 

-99 고양이는 머리가 나쁘다고 모두들 말한다. 그러나 사람이 고양이를 이해하는 것보다도 고양이가 우리말을 더 잘 이해하는 법이다. 이 녀석은 자기가 이해하고 싶은 것은 모두 이해한다. 게다가 집념이 강하다. 나는 이 녀석에게 어떻게 보일까? 탑처럼 높을까? 아냐, 이 녀석은 나에게 뛰어오를 수 있으니까.

 

-610 여자는 온몸이 눈이다. 있지도 않은 것을 찾아 침대 밑을 살핀다. 자신을 놀래켜 줄 무언가가 있기를 갈망하면서, 바늘처럼 날카로운 존재다.

 

 

-615 여자의 피부는 대단히 얇은 베일이나 망 같은 것으로 뒤덮여 있다. 여자 스스로는 인식하지 못하지만, 그녀의 육체는 무지갯빛 도는 미세한 거미줄 같은 것을 실을 잣듯이 끊임없이 뽑아내고 있다.

 

-1210 문학에 대한 고집스러움은 그의 책 젊은 예술가의 초상끝 부분에 잇는 스티븐의 선언과 기도의 말이 그것을 극단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와라, 아 인생이여! 나는 백만 번이나 현실과 싸우고, 내 영혼의 철침으로 아직 만들어지지 않은 내 민족의 양심을 단련하리라……. 고대 아버지여, 예술가의 선조요, 지금보다 영원히 나에게 힘을 빌려주오.”

 

 

-1236 가장 근본적인 바탕은 의식의 흐름(Stream of Consciousness)'이다 처음 부분에서도 알 수 있듯이 한 인물의 행동이나 대화 바로 뒤에 그의 독백이 이어진다. 이 독백은 스티븐 디댈러스의 경우에는 꽤 정신적이지만, 블루의 경우에는 육감적이고 세속적이다. 이러한 문장법에 따라, 여느 소설과 같은 외형 묘사가 아니라 내면 묘사를 과감하게 많이 한 점이 이 작품의 특생이다. 아울러 이것이 이 소설을 읽기 힘들고 복잡하게 만드는 밑뿌리이다.

 

 

 

3) 보완점

- 중간에 그림은 삽입을 했으나 내용과 연계성이 안되어서 그림에 대한 설명을 해주면 더 이해하기가 좋을 것 같다. 신화에 대해서도 잘 모르는 사람도 이해하기 쉽게 앞부분에 관련 연계성이 어떻게 되는지 쉽게 기술을 하면 더 좋았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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