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정야
- 조회 수 2658
- 댓글 수 2
- 추천 수 0
무지개
W. 워즈워드
하늘의 무지개를 볼 때마다
내 가슴 설레느니,
나 어린 시절에 그러했고
다 자란 오늘에도 매한가지,
쉰 예순에도 그렇지 못하다면
차라리 죽음이 나으리라.
어린이는 어른의 아버지
바라노니 나의 하루하루가
자연의 믿음에 메어지고자.
-------
윌리엄 워즈워드의 시를 읽으면 대자연 속에서 노니는 기분이 든다.
우리는 어린 마음에 느꼈던 자연에 대한 감탄을 가슴속에 간직한 채 살아간다. 나이 들어 그 친근함과 설렘을 얼마나 끄집어 낼 수 있는지가 관건일 게다. 예순에도 그런 설레임이 없다면 차리리 죽는 게 낫다고 말하는 시인은 진정 어린이의 마음으로 노년을 보내셨겠지.
우리 아이들에게 자연에 대한 추억을 많이 가지게 하는 게 나의 사명이다. 소나기도 맞고 여명도 보고 찬이슬도 맞아봐야 하지 않을까? 기형도 시인이 말했던 은빛 금속 같은 서리도 뽀지작 뽀지작 밟아봐야 할 터인데.
댓글
2 건
댓글 닫기
댓글 보기
VR Left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4109 | 얻는것과 잃어가는 것. | 빈잔 | 2024.11.09 | 1584 |
| 4108 | 늙음은 처음 경험하는거다. | 빈잔 | 2024.11.18 | 1659 |
| 4107 | 노력하는 자체가 성공이다 | 빈잔 | 2024.11.14 | 1726 |
| 4106 | 인생을 조각하다. | 빈잔 | 2024.10.26 | 1812 |
| 4105 | 돈 없이 오래 사는 것. 병가지고 오래 사는것. 외롭게 오래 사는 것. | 빈잔 | 2024.10.22 | 1828 |
| 4104 | 눈을 감으면 편하다. [1] | 빈잔 | 2024.10.21 | 1849 |
| 4103 | 상선벌악(賞善罰惡) | 빈잔 | 2024.10.21 | 1993 |
| 4102 | 선배 노인. (선배 시민) | 빈잔 | 2024.07.17 | 2002 |
| 4101 | 길어진 우리의 삶. | 빈잔 | 2024.08.13 | 2090 |
| 4100 | 문화생활의 기본. [1] | 빈잔 | 2024.06.14 | 2091 |
| 4099 | 나이는 잘못이 없다. | 빈잔 | 2023.01.08 | 2193 |
| 4098 | 책 한권 고르는 것의 어려움 [5] | 김도윤 | 2007.04.22 | 2205 |
| 4097 | -->[re]그대, 홍승완 | 자로사랑 | 2006.02.25 | 2208 |
| 4096 | [7] 내가 쓰고 싶은 첫 번째 책 [4] | 조윤택 | 2006.04.24 | 2208 |
| 4095 | 홈페이지 링크 [1] | 舒贇 | 2007.04.02 | 2208 |
| 4094 | 나의 연구원 일년 [4] | 이미경 | 2006.04.10 | 2210 |
| 4093 | 새벽 6시에 [3] | 김종원 | 2006.09.23 | 2211 |
| 4092 | 혼자놀기 2 - 걷기 [3] | 한명석 | 2006.09.25 | 2211 |
| 4091 | 도봉산에서의 깨달음 [1] | 꿈꾸는 간디(오성민) | 2006.03.29 | 2212 |
| 4090 | 연구원, 앞으로 일년 [9] | 정경빈 | 2006.04.11 | 221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