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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8월 25일 11시 19분 등록

<말라가-2009년 유럽 베스트 여행지 1위 선정>


말라가는 태양의 해변이 시작되는 휴양지로서 2009년 유럽여행 베스트 1위에 뽑힌 해안도시이다. 스페인 남쪽 해안가에 위치하고 있어 주로 지중해의 영향을 받으며 결과적으로, 일년 중 대부분은 쾌적한 기후를 즐길 수 있고, 강우량은 낮은 수준편이다. 해변이나 수영장에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여름 시즌이 가장 이상적인 시기이다.

<말라가의 역사>

말라가는 스페인의 남쪽 바닷가에 있는 도시들이 대부분이 그렇듯이 기원전 페니키아인들이 들어왔고, 이어 카르타고의 지배를 받다가 포에니 전쟁에서 로마에 패망한 이후로는 로마의 지배를 받아서 아직도 시내에는 로마시대에 지은 원형 극장이 있다. 로마의 지배 이후에는 이슬람의 지배를 받았고 이 지배는 15세기그리스도 교도를 탈환으로 끝이 났으며 그 이후 스페인의 땅이 되었다. 여러 왕국의 지배를 받은 만큼 몇몇 이국적인 역사 유적들이 남아 흥미로운 도시 풍경을 만들고 있다.

<라말라게따 해변>

라 말라게따(La Malagueta)는 수백 년 동안 말라가 시민들의 휴양지로 이용되어 왔다. 유명세에 따라 지금은 다양한 리조트 시설이 들어서 있고 주말이면 수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곳이지만 아직은 깨끗하고 푸른 장관을 자랑하고 있다겨울이 되면 많은 유럽인들이 추위를 피해 이곳으로 모여들고 있다. 특히 이곳에는 유명한 별 다섯 개짜리의 유명한 레스토랑 Antonio Martin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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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당(Catedral)>
 
말라가 대성당은 1528년 에서 1782년에 회교사원이 있던 곳에 지어졌다. 그러나 자금 부족으로 인해 오른쪽 탑이 미완성인 채로 18세기 중반에 공사가 종료되었다. 이 대성당에는 이로 인해 별명이 하나 있는데 La Manquita라고 하며 하나의 팔을 가진 여인 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내부는 르네상스와 바로크 스타일을 따르고 있으며 Luis Ortiz에 의해 디자인된 현저한 17세 스타일의 적갈색 삼나무로 만들어진 성가대를 가지고 있다. 몇몇의 예배당은 당시의 유명한 조각가였던 Pedro de Mena의 작품들로 채워져 있다.


  

<알카사바(Alcazaba)>

이곳은 오래된 아랍의 성채로 말라가 언덕에 위치하여 도시가 모두 들여다보이는 안전한 지점에 위치하고 있으며, 말라가 관광지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곳이다. 무어인이 지배하던 시절 Sultan Badis라고 하는 그라나다에 의한 지배자가 이 성채를 지었으며 이곳은 1931년 유네스코의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지정된 해에 이곳은 개보수를 시작하였으며, 1947년이 되어서야 끝났다. 이곳의 아름다움을 곳곳에서 느낄 수가 있는데, 특히 성채를 따라 걷는 돌길과, 진정한 아랍의 느낌이 나는 말 발굽 형태의 아치, 열 개의 탑이 늘어져 있어 독특한 디테일을 보이는 외관, 그리고 내부에 관광객을 편하게 휴식할 수 있게 해주는 정원 등은 이곳의 자랑거리이다.


<피카소 미술관(MuseoPicassoMalaga)>

피카소 미술관은 1516년에서1542년 사이에 건립된 귀족의 저택인 부에나비스타 궁전을 미술관으로 개조한 것으로 르네상스 양식과 무데하르 양식이 조화를 이룬 16세기 안달루시아 건축의 특징을 간직하고 있다. 이 저택의 지하에는 도시의 뿌리라 할 수 있는 기원전 7세기 페니키아인들의 유적과 로마시대의 건축물 기초부분이 남아 있어 도시의 역사를 말해주고 있다.

피카소의 첫 번째 아내인 올가와의 사이에 낳은 아들 파울로의 미망인 크리스티아 누루이스 피카소와 그의 아들(피카소의 손자) 베르나르도 루이스 피카소가 기증한 회화, 조각과 도자기 등 미공개 작품을 포함해 약 204점을 상설 전시하고 있다주요작품으로는 만키야를 걸친 올가(Olga conMantilla), 하얀 모자를 쓴 파울로(Retrato de Paulo con GorroBlano), 카사헤마스의 죽음, CasagemasMuerto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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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소의 생가(Casa Natal de Picasso)>

피카소는 1881년에 말라가에서 태어나 10세까지 유소년기를 이곳에서 보냈다. 내부에는 화가였던 피카소의 부친 호세 루이스 블라스코의 유화, 피카소의 세례식 의상과 사진들, 도자기 등이 전시되어 있다. 생가가 있는 메르세드 광장은 유소년 시절 피카소의 놀이터로, 이 광장의 비둘기를 그리워해서 딸에게 팔로마(비둘기)라고 이름 지었다는 일화도 있다.

  
<
히브랄파로 성>

히브랄파로 성(Gibralfaro)의 기원은 14세기에 그라나다의 왕이었던 Yusef 1세에 의해 지어졌으며 페니키아인의 성이었던 gebelfaro('등대의 돌' 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에서 그 이름을 따온 것이다.  이 성은 카톨릭 세습군주 Ferdinand andIsabella에 대항하였던 말라가 시민들이 3개월 동안 포위되었던 곳으로 유명하다. 시민들은 배고픔으로 항복을 하였으며 Ferdinand 은 이곳을 그의 부인의 거처지로 삼았다. 이러한 역사적 배경으로 이곳은 중요한 역사적 기념물이 되었다. 현재는 높은 성벽과 소나무가 울창한 관광지가 되어 있다. PuertaOscura 정원을 따라 걸어 올라가거나   버스를 이용하여 올라가면 말라가 시내와 부두가 보이는 파노라믹한 전경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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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망까 시장>

살라망까 시장(Mercado de Salamanca) Molinillo 라는 곳에 위치하고 있어서 그 이름으로 더욱 많이 알려져 있다. 이곳은 거대한 양이 매일 유통 되는 곳으로 말라가의 북부와 중부지방의 상업에 커다란 기여를 하고 있다. 의례히 한 도시의 시장이 그렇듯 이곳도 말라가 특유의 캐릭터를 가진 곳이며, 야채에서 해산물까지 다양한 종류의 신선한 물건을 직접 만날 수 있어 방문할 가치가 충분한 곳이다.

 

<라 말라게따 투우장>
Malagueta
해변과 가까이 위치한 La Malagueta 투우장은 말라가의 가장 큰 투우장 이며 Joaquin Rucoba 가 디자인 하였으며 1874년 시청 소유의 땅에 건설이 시작되어 1876 6월에 개장하였다. 네오 무데하르 양식에 약 15,000 개의 관람석이 있고 유명한 투우사인 CurroRomero, anolete, El Cordobes등이 이곳에서 혈전을 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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