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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13기 천복부족 출사표)
윤현석 (2014년 9월 21일)
1. 제목 : 더 늦기전에 채워야하는건 무엇인가
남들보다 늦은 나이에 직장생활을 시작하며 부족한 부분들만 보며 너무 쫒아다니며 정작 지금 내게 무엇이 우선되어야하는지 못보고 지내온것같다. 건강과 나를 돌아볼 시간, 먼저 이 두가지에 대해 앞으로의 100일간 새벽시간을 채워나가자
2. 새벽활동
당분간 06:00 기상으로 변경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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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45 기상
04:00 ~ 05:00 or 05:20: 헬스장에서 운동(30~50분 유산소/ 30분 무산소)
05:20 ~ 06:00: 샤워 및 출근 준비
06:00 ~ 06:45: '로마제국 쇠망사' 읽기(우선), 기타 도서
2 . 전체적인 목표
1) 체력에 대해 너무 무관심했던것 같다. 변명이 많았다고 하는게 맞나?
- 회사에서 신청한 비만탈출 프로그램(9/15~12/5)의 목표에 맞춰 체중감량 및 체지방 감소 목표치 달성: 8 kg 감량
2) 샤워시간 및 출근준비하는데 너무 많은 시간이 소모 되는거 같다. 아침시간을 활용하기 위해 짧은시간에 씻고 출근 준비가 필요하다.
- 샤워하고 출근 준비까지 40분이내에 완료
3) 한번은 읽어봐야할 책은 지금 읽자.
- '로마제국 쇠망사' 읽기
3 . 중간목표
10월 27~31일까지 현재기준 -5kg
'로마제국 쇠망사' 1권 완료
4 . 예상 난관과 극복 방안
1) 절주, 절주, 절주
2) 야근없는 날은 운동.. 술약속은 피하기..
3) 간식은 포만감 주는 걸로 ^^
5 . 목표 달성시 일어날 긍정적인 변화
자신감 상승 및 올 하반기 부터 시작될 현장 업무에 체력적으로 지장이 없이 수행
6 . 나에게 줄 보상
옷부터 바꾸자
1일차 (9/22)
눈뜨고 20분정도 누워있었다. 토요일 서울 당일치기로 밤에 부산으로 내려와 아침에 바로 거제로 들어와 바로 출근했더니 몸이 말이 아닌듯.. 그래도 첫날이니 아침에 운동을 시작했다. 재밌는건 그렇게 안하던 운동을 한달에 50만원주고 이틀에 한번 한시간동안 피터지게 하기 시작하니 스스로 찾아서 운동하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마음이 가는 곳에 돈이가고 돈가는 곳에 마음이 가나보다.
운동하고 출근준비를 위해 서둘러 씻었는데 역시나 책읽을 시간은 안나온다. ㅠㅠ
회사에 출근하는 길에 회사식당에서 밥을 먹을까 한참 고민하다 살빼야지 하는 맘이 더 강해 그냥 삼실에 올라와 챙겨온 것들로 아침을 시작했다. 진짜 맛없다.. ㅠㅠ
토욜 미친척하고 설에서 만난동생이랑 맥주한자하는데 그녀석이 한 말.
요즘 마트에가면 날개랑 닭다리만 따로 파는데 이게다 맛없는 닭가슴살을 누군가 먹어주기 때문이라고...
하.. 그게 나야..ㅠㅠ
29일차 (10/20)
최근 업무가 월 중순부터 점점 바빠지다가 월말에 피크를 찍는 식으로 변했다. 월말마다 제출해야하는 문건때문인데..
이때문에 하던 PT를 그만뒀다. 돈이 워낙 비싼지라.. 2주씩 미뤄서 할수도 없고..
그만둔 이후로 혼자 운동할려고 했지만 쉽지가 않다.
그리고, 이상하게 아침잠이 많아 졌는데 이유도 모르겠다.
아쉬운게 없어져서 인가.. 아님 그냥 게으른건가..
아침에 눈을떴을때 드는 생각은 그저 힘들다는 생각 뿐이다.
아니나다를까 월요일 출근하자마자 일이 몰아치는데 오늘밤도 쩔어서 잠들겠지하는 생각에..
낼 아침도 사실 걱정이 된다.
그냥 세월흐르는대로 사는게 싫어서 이 프로그램을 한건데..
이마저도 그냥 흘러가는대로 하고 있는거 같다..
운동 목표를 처음부터 크게 잡으시면 지치실 거에요.
아래 동영상 딱 10분짜리인데 한번 도전해보세요.
제가 즐겨하는 코어운동이에요. http://www.youtube.com/watch?v=EvwuTw6rjTY
Norway님도 자신에 맞는 운동 찾으셔서 짧은 시간이라도 조금씩 해보시면 좋을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