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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9월 28일 23시 24분 등록

회사를떠나기3년전_구달리뷰#23

오병곤 지음

김영사

 

1. 저자에 대하여

 

저자를 알게 된 것은 오래 전 언젠가 꿈 벗 모임 때 안면을 익히고 페이스북을 통해서 그의 글을 접하면서였던 것 같다. 처음의 그에 대한 인상은 소탈하고 손이 부드러운 사람으로 기억된다.

 

2014년 봄, 내가 변경연의 10기 연구원이 되어 들어가니 그가 교육팀의 교장을 맡고 있었다. 그때부터 저자와의 본격적인 만남이 시작되었는데 연구원이 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회사를떠나기3년전이란 저자의 6번 째 책이 출간되자 저자는 그 책을 들고 나를 찾아왔다. 점심을 먹으며 그는 책의 첫 장에 구달님, 떠남은 새로운 만남입니다. 구름에 달 가듯이 그렇게 내일을 준비해요란 글과 함께 싸인을 해 주었다. 나는 그때 신이 나서 책에 서명을 해 주던 그의 모습을 잊을 수 없다. 그때 나는 , 나도 언제 이런 저자가 되어서 이렇게 자신이 쓴 책에 싸인하여 선물하는 기쁨을 맞보려나.”하는 생각에 경외의 눈으로 그를 바라보았다. 지금도 그렇지만 나는 책을 쓴 사람이면 무조건 존경 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그 후 연구원 오프수업을 거듭하면서 저자의 카리스마는 빛을 내기 시작했다. 그는 그의 평소 말처럼 촌철살인의 수업 관전 평에 능했다. 각 연구원들의 발표가 끝나면 정곡을 찔러 평을 하고 적절한 격려와 방향을 제시해 준다. 그간 몇 권의 책을 쓰고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온 내공이 아낌없이 발휘되는 순간이다. 자신이 구본형 사부를 가장 많이 닮았다고 자부하는데 (내가 보기엔 빛나는 이마 빼고는 별로 닮은 점이 없다) 수업을 이끄는 내공은 가히 연구원 1기 수제자답다.

 

수업보다 그가 더 빛을 발하는 대목은 수업 후 뒤풀이 술판이다. 잘 노는 자가 일도 공부도 잘 한다고 하는데 그에게 딱 어울리는 말이다. 2, 3차는 기본이다. 항상 판이 벌어지면 술 잘 마시고 잘 놀고 마음에 드는 몇 명의 골수분자를 찍어서는 자기가 벌인 판으로 데려간다. 남자들이 대개 그렇듯이 저자 또한 2, 3차 술판에 여자들을 선호한다. 나는 그의 선발에는 자격미달인 듯하다. 우선 남자이고 술이 취하면 어디로 튈지 모르는 발언을 서슴지 않으며 무엇보다 새벽형이라 술마시고 조는 바람에 올빼미형 술꾼들에게는 괄호 밖이다. 여하튼 그의 깊은 인간관계 네트워크는 이런 술자리를 통하여서도 일부 구축되는 듯하다.

 

연구원 하계연수로 스페인 여행을 다녀왔다. 버스패키지 여행으로 중세 성당과 성곽을 신물 나도록 보았다. 그가 말했다. “이런 여행 대신에 그냥 종일 골목길만 돌아다니면서 기웃거리다가 야외카페에 앉아서 와인이나 마시면 좋겠다.”그의 말에 완전 공감했다. 김광석이를 비롯한 7080 세대의 통기타 노래를 좋아하여 기타 치며 즐겨 부르는 그의 모습에서 같은 세대의 동지의식을 느낀다. 그는 공부, , 음악 3박자를 골고루 갖춘 풍류남아다.

 

내가 올해 말로 자연인이 된다 하니 그가 보내준 한마디. “새 출발을 할 때는 자신에 대한 믿음이 중요합니다. 밥줄로 인한 똥개훈련에 길들여진 과거를 뻥 차버리고 지금 행복을 만끽하는 미래가 열리길!”그렇다. 자신에 대한 믿음이 우선이라는 이 길을 먼저간 선배의 조언이 고맙다.

 

눈빛이 살아있는 저자는 특히 미소가 매혹적이다.

 

2. 내가 저자라면

 

저자가 가르쳐준 몇 가지 주안점을 가지고 내가 저자라면을 논해 본다.

 

책의 핵심을 몇줄로 요약할 것책의 핵심 메시지와 키워드로.

 

이 책은 홀로서기의 로드맵이다. 직장인이 회사를 떠나 당당한 1인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최소 3년의 준비기간이 필요한데 그 준비부터 전직까지의 모든 실행사항을 구체적으로 담은 인생전환의 길라잡이다. 이 책을 바이블로 삼아 그대로 실천한다면 기필코 제2의 인생에 성공하리라는 확신이 든다.

 

-  책의 특징은? 이 책의 차별점은 무엇인가? 이 책이 다른 책과 뭐가 다른가?

 

저자 자신의 산 경험이 그대로 녹아 있는 발로 쓴 책이다. 그래서 더욱 믿음이 간다. 저자가 직장인에서 1인기업가로 홀로서기에 성공할 때까지의 개인의 이야기를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객관적 길라잡이 책으로 만든 범용성이 돋보인다. 저자의 체험이 녹아 있는 만큼 내용이 손에 잡힐 듯이 구체적이다.

 

또한 저자는 다른 책뿐만 아니라 영화광이 아닐까 할 만큼 수많은 영화 이야기를 사례로 인용하여 자신의 이론을 전개해간 점이 무척 재미있으며 이해의 폭을 넓혀 주었다. 문장이 일체의 군더더기 없이 간결하면서도 영화, 음악, 문학 등에 조애가 깊은 저자의 감수성이 유감없이 녹아 들어 이런 류의 책이 자칫 딱딱한 메뉴얼 같이 되기 쉬운 위험으로부터 벗어나게 했다.

 

- 이 책의 구성에 살필 것. 탄탄한가? 일관성이 있는가? 신선한가?

 

우선 책이 컴팩트한 게 손아귀에 꽉 잡힌다. 그래서 정감이 간다. 휴대하기 쉬워 나는 지하철로 출퇴근 하면서 쉽게 읽을 수 있었다. 구성이 탄탄하고 일관성 있는 것은 말할 것도 없다. 더욱이 이 책의 로드 맵에 따라 실행하다가 심층학습이 필요하면 연관된 내 인생의 첫 책 쓰기같은 저자의 다른 책이나 또한 인생으로의 두 번째 여행같은 프로그램에 참가할 수 있는 길을 열어 놓은 것이 이 책에서 돋보이는 신선한 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3. 가슴을 무찔러온 감동의 장절

 

5. 우리는 인생의 오전 프로그램에 따라 인생의 오후를 살아갈 수 없다 칼 융

 

=> 내가 이제 인생의 오후를 시작하니 100살은 살아야겠다. 오후의 삶이 오전과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삶이 되어야 할 이유를 융은 경험자로서 말하고 있다.

 

6-11. 사표대신 출사표를 프롤로그

떠남은 패배가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 되어야 한다. 떠남을 강요당해 불안이 영혼을 잠식하지 않으려면 필요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꼭 필요한 사람이 되는 것과 제 발로 떠날 준비를 하는 것은 동전의 양면처럼 함께 존재한다. 절실한 사람은 준비하게 되어 있다. 준비된 자가 기회를 만나는 것이 성공이다.

 

하프타임을 갖고 냉정이 살펴보자. 나는 무엇으로 유명해 지고 싶은가? 인생 전체를 조망한 후에 밥 먹고 살 길을 찾아나서야 후회가 없다. 3년이면 충분하다. 3년은 견딜 수 있는 가장 긴 시간이지만 탁월한 무언가를 만들어낼 수 있는 가장 짧은 시간이다. 자유는 선택이 아니라 능력이다. 이 책은 회사에서 차별적인 전문가가 되는 방법을 말하는 책이다. 회사는 자신의 삶에 비전이 있는 열정적인 전문가를 키우고, 직원은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대안을 만들어 가는 상생을 도모하자는 것이다.

 

분명 인생이란 자기답게 살다 가는 것이다. 하고 싶은 것을 위하여 마음껏 쏟아붓고 가야 한다. 인생 2막은 자기 자신에게 주체적으로, 창조적으로 살아볼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꿈과 재능이 발휘되도록, 밥과 행복이 공존할 수 있도록 하는 것, 이것을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사례와 지침을 제공해 주는 것, 이것이 이 책의 존재 이유다.

 

1, 어제의 나에 머물지 않으리라 나는 어디에 있는가?

 

18. 100세 시대임에도 절반의 나이에 직장 문을 나서는 것이 현실이다. 근거 없는 낙관 속에 숨어 지내다가 희망이 절망으로 돌변하곤 한다. 절실함은 현실을 수용해야 생긴다.

 

20. 소모적이고 지루한 과업, 자유의 상실, 무의미하고 헛된 일. 현대인의 삶도 시시포스와 크게 다르지 않은 면이 있다.

 

=> 무의미한 일상에 의미를 부여하기까지는 시시포스를 벗어날 수가 없다. 의미없이 반복되는 일상 이것이 바로 시시포다.

 

22. 주어진 삶을 회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살아내는 것이 삶이다.

 

=> 그래서 나도 이번 해고통지에 피하지 않고 정면돌파의 삶을 택했다. 비록 수입은 반 이하로 줄게되지만 진정 내가 하고싶은 일로 출발을 하게 됨은 축복아닌가?

 

23-26. 밥과 삶의 일치

잠시 슬픔을 밀어놓고 삼켜야 하는 것이 밥이다. 도리가 없다. 삶을 죽여 먹음으로써 남을 죽이고, 자신을 달처럼 거듭나게 함으로써 살아지는 것.

 

=> 동물이 얻는 밥의 비극이 여기에 있다. 이런 점에서 광합성하는 식물은 훨씬 고등생물이다. 남을 이롭게 하면서 자신의 생명을 유지하는 생물이니 참으로 존경하지 않을 수 없다.

 

인생 후반부에 들어서도 밥벌이에만 전전긍긍한다면 언제 삶을 즐기고 찬양한단 말인가? 내가 좋아하는 일을 찾아서 그 일을 아주 잘하게 되어 밥을 먹고 살고 정신적 기쁨을 느낄 수 있도록 밥과 삶을 일치시켜야 한다.

 

직장은 생계를 위해 어쩔 수 없이 다니는 곳이 아니라 실험하고, 부딪치고, 만나고, 이야기를 나누며 배우는 곳이라는 인식전환이 필요하다. 평생직업을 만들어 가는 것은 지금 하는 일에서 무엇이 특히 흥미를 끄는지 찾고 이것저것 실험해 보고 잘 할 수 있는 방식을 계속 고민해야 천직을 찾아낼 수 있다.

 

=> 천직 찾기는 직장에서부터 시작한다. 그러나 말은 쉽지만 그 실천은 지난하다. 나 또한 수십 년 직장생활을 했지만 직장과 천직을 연결시키지 못했다. 스스로 천직이라 믿는 것이 너무도 뚜렷이 직장 밖에 존재했기 때문이다. 애초에 단추를 잘못 끼었다고 할 수도 있지만 그 때는 달리 방법이 없었다. 우선 먹고 사는 것이 급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할 수 없이 먼저 돈을 벌어놓고 다음에 하고 싶은 일을 하자는 쪽으로 작전을 변경했다.

 

32-35. 내면적 자기퇴직

인간은 두 가지 이유로 노동한다. 하나는 임금을 위해서이고, 그리고 하나는 일자리를 잃을까 봐 두려워서다. – 스튜어트 크레이너

 

살아남기 위해 참다 보면 오로지 일하는 기계만 있을 뿐 인간은 없다. 오랜 직장생활을 했지만 기억나는 노동의 추억은 거의 없다. 외면하고 싶은 고통의 순간을 참다 보니 기억이 남아 있을 리 없다. 상실의 세월만 켜켜이 쌓여간다.

 

지시에 따라 시키는 일만 한다. 특별하게 노력하지도 않는다. 퇴근 후에 야 진정한 인생의 의미가 시작된다 직장 밖에서 마음을 달래줄 대안을 찾아 다닌다. 술집, 노래방, 골프장은 자유의 물결이 넘실댄다. 살 길을 찾아 증권가, 창업지원센터를 배회하기도 한다. 휴일이 저물어 갈 때 씁쓸하고 허전한 기분, 느껴 본 사람은 알 것이다. 당신은 주말을 위해사는가, ‘주말 동안만사는가? 자본주의 사회에서 직장인으로 생존 하려면 자기를 고용한 목적달성을 위한 수단으로서 살아갈 수 밖에 없다. 주체가 되지 못하고 누구의 수단이 된다는 것, 여기서 근본적인 인간소외가 발생한다.

 

인간은 누구나 본질적으로 자기다움을 원한다. 개성 있는 인간으로 살아가고 싶다면 먼저 자신만의 호흡과 여유가 있어야 한다. 무조건 살아남기가 아닌 무엇으로 살아 남느냐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

 

=> 자기다움을 성취하기 위해서는 나만의 호흡과 여유가 필수적인데 직장 생활에서는 이것을 제대로 누릴 수가 없다. 그래서 그렇게 바라는 넥타이 풀고 자유롭게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하면서 살고자 하니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먹고 사는 문제가 걸린다. 결국 꿈으로 가는 길은 밥의 해결이 선결 과제다.

 

36-40. 감정의 뒷면
고통스러운 감정은 우리가 그것을 명확하고 확실하게 묘사하는 순간 고통이기를 멈춘다 -스피노자

 

산업화 이후 일을 하는 동안 감정을 다스리는 시대가 되었다 조직에서 오래 살아남기 위해 감정을 숨기며 생활 하는 것이 문제다. 그들의 속마음은 이럴지도 모른다. “고객님 제가 웃고 있어도 웃는 게 아닙니다구조조정을 겪은 후 회사에 남은 사람들은 어떤 바람에도 무감각해지는 쪽으로 간다. 차츰 억울한 일에도 화내지 않고 슬픈 일이 있어도 그러려니 하고 기쁜 일이 있어도 무덤덤하게 변해간다.

 

자신만의 감성 충전법을 개발해야 한다. 어찌 보면 우리가 하는 일의 대부분은 감성 도는 기분을 관리하는 일이다. 휴식을 하거나 책이나 영화를 보거나 친구들 만나거나 혼자 명상의 시간을 보내거나 글을 쓰며 자신의 감정과 제대로 마주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자 감정은 의미의 산물이다 상황이 바뀌지 않아도 부정적 감정을 긍정적 감정으로 바꿀 수 있어야 한다.

 

감정 일기를 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하루를 되돌아보며 인상적인 사건 한 가지를 시작부터 끝까지 간단하게 묘사한다. (역사
그 사건에 대해 내가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솔직하게 기술하고 (문학)
왜 그런 감정을 느끼는지를 곰곰이 생각한 후에 적어본다 (철학)
마지막으로 같은 일이 훗날 다시 찾아 왔을 때 어떻게 행동할 것인지를 기록한다. (경영)
감정일기를 쓰면 감정이 재해석을 통해 적절히 관리될 수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감정관리가 마음대로 되지 않을 때는 자신만의 성소를 발견하여 찾아가자. 성소는 고향과 같다. 근원적인 공간이다.

 

나 자신을 달래는 기술이 기본적인 삶의 기술이다. 순간순간 건강하게 감정을 느끼고 소통 시키면 따뜻한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다.

 

=> 감정관리는 좋은 하루를 위하여 가장 중요한 것이다 나는 이를 위하여 새벽마다 운동을 하고 사우나를 한다 그래서 발이 공중에 동동 뜨는듯한 기분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41-46. 두 번째 청춘을 위한 6가지 미덕 
전환과 변곡,이 두 단어야말로 40대를 묘사하는 가장 적합한 언어다 -구본형

 

정유성 교수는 40대 직장 남성을 심층 인터뷰 한 후 영혼의 노숙이라는 보고서를 썼다. 영혼의 노숙! 얼마나 비감한 표현인가? 집에서 잠을 자고 있어도 40대 영혼은 길거리를 배회하고 있다. 생각보다 40대 남성의 현실은 참담하고 자기 인식은 비루하다. 40대는 고단하고 힘들다 하지만 무엇보다 자신들을 힘들게 하는 것은 그 동안 의무적으로 살아온 삶을 돌아 보면서 느끼는 자신만의 세계가 없다는 부끄러움이다. 그래서 앞으로 살아가야 할 날들이 불안하고 자신이 없다

 

=> 자기만의 세계가 없다는 것은 그토록 참담한 것이다. 영혼의 노숙! 얼마나 처참한 말인가. 자기 세계의 구축은 사활이 달린 중대사다. 하루하루를 허투루 살아서는 안 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어차피 떠 내려갈 운명이라면 담담하게 물결의 흐름을 따라 수직으로 떨어질 수 있느냐? 수직낙하는 단순한 변화가 아니라 내 삶을 주체적으로 창조적으로 바꾸는 일생일대의 프로젝트다.

 

삶은 살아가는 것이다 삶은 그리스인 조르바처럼 뜨겁게 살아가는 것이다. 지금 여기에 살아있음을 느껴라. 조화와 균형을 추구하라. 현실과 자유의, 일과 삶의 균형이 중요한 시기가 이 때다.

 

47-50. 작심
깨달음을 찾으려는 사람은 마치 머리에 불 붙은 사람이 연못을 찾는 것과 같은 간절함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 라마 크리슈나

 

앞으로 얼마나 살지 모르겠는데 돈에 연연하지 않고 평소에 꿈꾸던 삶을 딱 3년만 죽을 각오로 살아보자. 이렇게 작심한 거지요. 그래서 태평소를 배웠어요. 시켜만 주면 열심히 하겠다고 부탁해 친구의 사물놀이패에 들어가 정말 죽을 둥 살 둥 열심히 했어요. 그렇게 살다 보니 어디선가 감춰져 있던 노래가 터져 나오는 겁니다.

 

, 절실함이 그를 찔레꽃처럼 만들었구나. 그는 그저 그런 일상의 지겨움을 견딜 수 없어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길을 선택했다. 슬프게도 사람은 고독의 밑바닥을 치고 나서야 올라선 다. 절실함으로 작심하는 것, 이것이 자기다운 세상으로 나가는 출발점이다.

 

어려워야 변할 수 있다절실함이야말로 지금 변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 천복을 좇되 두려워하지 말라. 당신이 어디로 가는지 모르고 있어도 문이 열릴 것이다.

 

=> 내가 이렇게 머뭇거리며 전환의 때를 미뤄온 것도 절실함이 부족해서 일 것이다. 안락하고 따스한 물이 서서히 데워져 결국 삶겨 죽는 것도 모르고 죽어가는 개구리처럼 그렇게 살아온 것이다. 절실함은 자신을 벼랑으로 내모는 용기에서 생기는 것일 것이다.

 

2, 전환의 기술 - 내가 갈 곳은 어디인가?

 

58. 가장 자기다울 때 물질적으로 풍요로운 수 있고 매력이 넘쳐 나고 성숙한 인간이 될 수 있다.

 

71. 행복을 찾으려면 행복하다고 느껴지는 순간을 잘 관찰하고 그것을 기억해 두어야 합니다. 무엇이 나를 행복하게 하는가? 행복은 지금에 있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은 지금. 가장 중요한 사람은 지금 나와 함께 있는 사람이며 가장 중요한 일은 지금 나와 함께 있는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는 일이다.

 

72. 소나기 퍼붓는 청평사 주점에서 그녀와 막걸리 러브샷을 하는 순간, 첫 책이 집으로 배달 되었을 때 추천사를 읽고 눈물 흘리며 책에 사인을 하던 벅찬 순간.
내 마음이 달라지면 세상은 아름답고 살만해진다삶의 기쁨은 그 무엇이 아닌 나의 살아 있음의 경이로움에서 온다.

 

73. 오늘 하루를 장악하라. 아침이나 저녁에 반드시 자신의 꿈과 강점에 투자하는 시간을 할애하라. 사소한 기분 전환 거리를 만들라.

 

74. 내 인생의 아름다운 장면들을 한 달에 하나씩 만들어 보자. 아름다운 순간을 추억할 수 있는 사람은 행복하다. 행복한 순간을 목록으로 만들어 보자.

 

76-79. 하프타임
불어오는 바람은 자유의 숨소리였다. 말을 타고 바람을 가르며 초원을 달렸다. 구름이 걸려있는 듯한 언덕까지 올라가 사방이 트인 전경을 보며 감탄하고 감탄했다. 밤에는 은하수와 별똥을 보면서 소원을 빌었고 새벽녘까지 모닥불 피워놓고 노래를 부르고 춤을 췄다. 모처럼 마음먹고 감행한 몽골여행은 인생 최고의 여행이었으며 내 인생의 좌표가 되었다.

 

쓰라. 글을 쓰고 책을 써라. 그리고 그것으로 먹고 살라. 내게 천둥처럼 할 일이 생긴 것이다. 내가 기획하고 연출하며 배역을 맡은 훌륭한 놀이를 즐기기 시작했다. 그를 이렇게 새롭게 거듭나게 한 결정적인 계기가 다름아닌 지리산에서의 한달 단식 이었다는 것을 나는 여러 번 들었다. 나도 지난해 보름 동안 지리산에 다녀 왔다. 포도 단식을 하면서 몸과 마음을 정화했다. 홀로 둘레길을 산책하면서 이 책을 탈고했다.

 

=> 내게 천둥같이 생긴 할 일은? 여행하면서 책 쓰기. 나도 이 일을 하기 전에 나만의 의식이 필요하겠지. 선배들처럼 지리산을 찾아 단식을 하고 둘레길을 산책하며 몸을 정화 시키는 의식을 먼저 해야겠다

 

80-83. 침묵
침묵을 어떻게 영상 속에 담을 것인가? 영화 <위대한 침묵>은 해발 1300m 알프스의 깊은 계곡에 위치한 프랑스 카르투지오 수도원의 잔잔한 일상을 카메라에 담았다. 자급자족을 원칙으로 하는 이 수도원은 방문객을 받지 않으며 철저히 단절된 곳이다. 러닝타임 162분 동안 대사는 거의 없다. 그저 기도 드리는 수도사 옆 모습과 종을 치고 미사를 드리는 일과 음식과 옷을 만드는 장면, 해가 뜨고 지고 눈이 오고 비가 오는 자연의 풍경 등 사찰에서 수행하는 수도승의 일상을 옮겨 온 듯한 영상을 절제의 미학으로 담아낸다. 생각을 가두는 대사가 거의 없는 영화, 침묵을 체험하는 영화다.

 

=> <위대한 침묵>이라, 이 영화를 꼭 한번 보고 싶다. 침묵을 어떻게 영상에 담았는지도 궁금하고, 무엇보다도 침묵을 배우고 싶어서.

 

감독은 인터뷰에서 언어가 주는 편견과 사고를 넘어 오직 침묵을 통해서만 사물이 더욱 본연의 가치를 발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관객 역시 그런 경험을 하길 바란다고 고백한다. 영화 속 장면은 인상적이다. 일하다 햇빛이 비치는 문간에서 혼자 식사하는 장면은 무척 아름답다. 마치 침묵으로 말하는듯한 수도사들의 눈빛을 담아낸 화면은 아직도 선명하다.

 

침묵은 심신을 보호하고 순화하기 위해 필요하다. 침묵은 충만한 대화다. 그윽한 시선과 미소를 동반한 침묵은 흥분과 야릇한 뒷맛을 느끼게 한다. 나이가 든다는 것은 침묵과 고독을 요구하는 것이다. 스스로를 직시할 수 있는 지름길이 바로 침묵이다. 인간의 불행은 단 한가지, 고요한 방에 들어가 침묵할 줄 모르는 데서 비롯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으며 마음으로만 볼 수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하프타임을 보낼 때 가장 중요한 덕목은 침묵이다. 침묵과 사색으로써 내면을 들여다 보는 시간이 필요하다.

 

=> 너는 잠잠히 나의 음성을 들으라. 내가 침묵할 때 신은 내게 자신의 음성을 들려준다. 번잡한 곳에는 신이 존재하지 않는다. 그래서 침묵이 귀한 것이다.

 

84-88. 내가 아닌 것은 다 버려라
인생의 중간에서 새로 시작해야 할 때 새로 시작할 거리가 없는 것은 참 난감한 일이다

 

입사만 하면 어느 정도 미래가 보장되던 시절은 지나고 오로지 자신의 실력, 브랜드, 네트워크 자산에 의지하는 시대가 도래했다는 사실이다.

 

독립적인 인간은 하나의 직업이라기 보다는 무쏘의 뿔처럼 혼자서 가겠다는 적극적인 각성이다. 이 각성은 참된 안정을 가져다 준다. 진정한 안정은 확실한 직장이나 집의 소유 유무에 있지 않고 항상 우리 내부로부터 솟아나기 때문이다. 인간은 타인의 욕망을 욕망한다. 봉인된 욕망을 먼저 풀어줘야 한다. 책을 쓰고 싶으면 책을 읽고 글을 쓰는 시간을 할애해야 한다.

 

나는 그림을 그려야 하지 않소? 그러지 않고서는 못 배기겠단 말이오. 물에 빠진 사람에게 헤엄을 잘 치고 못 치고가 문제겠소? 우선 헤어나오는 게 중요하지. 그렇지 않으면 빠져 죽어요.

 

고갱은 참으로 욕망에 충실한 화가였다. 어느 날 근원을 알 수 없는 욕망에 찾아왔을 때 그는 거부 하지 않았다. 예술가의 삶이 그렇듯이, 현실에 안주하기 보다 한 차원 높은 인생의 길을 택했다. 이제 우리의 일은 의무에서 욕망으로 전환되어야 한다.

 

89-93. 꿈을 꾸어야 꿈처럼 산다
앤디는 매주 편지를 써서 교도소에 도서관을 만들었고 15cm 돌 망치로 20년간 매일 조금씩 벽을 긁어내어 자유로운 바깥 세상으로 나왔다.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희망을 일상으로 초대하는 일이다. 맹인보다 더 불행한 자는 시력은 있되 비전이 없는 것이다. 꿈을 꾸어야 살 수 있다. 왜 이렇게 시들시들하게 사는 것일까? 꿈이 없거나 꿈이 현실의 제약을 벗어나 추동시킬 만큼 강력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지금 필요한 것은 바로 선명한 꿈이다.

 

꿈을 날짜와 함께 적어 놓으면 그것은 목표가 되고, 목표를 잘게 나누면 그것은 계획이 되고, 그 계획을 실행에 옮기면 꿈은 실현된다. 꿈은 사람을 흥분시키고 열정을 만들어 낸다. 삶의 활력과 에너지를 선사한다.

 

=> “꿈을 날짜와 함께 적어 놓으면 그것은 목표가 되고, 목표를 잘게 나누면 그것은 계획이 되고, 그 계획을 실행에 옮기면 꿈은 실현된다.” 꿈을 이루는 로드맵이 이만큼 단순명료할 수가 없다. 이제 단지 꿈은 실천의 문제이다.

 

94-97. 꿈으로 가는 작은 계단
꿈으로 가는 로드맵을 그려야 한다. 좋아하는 롤모델의 사진을 같이 붙여주면 더욱 동기부여가 될 것이다. 꿈으로 가는 중간 경유지를 설정하고 작은 성취를 만들어라. 하나의 챕터를 작성할 때마다, 또는 초고를 끝냈을 때마다 축하하는 것도 좋다. 오늘 하루가 꿈에 이르는 한 개의 계단이 되어야 한다.

 

3. 강점 위에 전문성을 키워라 - 나는 무엇으로 유명해지고 싶은가?


나는 이 일로 세상에 나를 우뚝 세우리라라는 뜻을 마음에 새겨야 한다. 그런 다음 자신과 잘 어울리는 영역을 찾아 특화시켜야 한다. 나를 평생 먹고 살게 해줄 나만의 차별화된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주목할 만한 성과로 입증하자.

 

나 남이 못 본 것을 보았고

나 남이 듣지 못한 음성 들었고

나 남이 받지 못한 사랑 받았고

나 남이 모르는 것 깨달았네

 

송명희 시인은 남에게 없는 자기 자신의 강점을 발견하고 기뻐했다. 뒤틀리는 입으로 1500회 이상의 강연을 했고, 뒤틀리는 손으로 20권 이상의 책을 쓰고, 100곡이 넘는 노래 가사를 담았다. 1997년부터는 거의 전신에 마비가 퍼져 말도 못하고 글도 잘 못 쓴다고 한다. 하지만 여전히 감사하는 삶을 살고 있다. 그녀에게 장애는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다. 우리는 가진 것에 감사하기 보다는 없는 것에 슬프고 분노한다우리 모두에게는 남에게 없는 강점이 있다. 누구에게나 타고난 재능이 있다. 발견하지 못해 활용을 못하고 있을 뿐이다.

 

가장 잘하는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면 당연히 행복하지 않을까?

 

113. 열정 = 욕망 x x (재미+성취)
열정이란 어쩔 수 없이 어떤 대상에 끌려드는 것을 말한다. 반면 의지란 해야만 한다고 생각되는 일로 떠밀려 가는 것이다. 열정은 쏟아 붓는 힘이다. 열정 없이 성취된 위대한 일은 없다.

 

114. 일에서 즐거움을 발견하는 비밀은 탁월함이라는 단어에 있다. 어떤 것을 능숙하게 하는 방법을 아는 것이 그 일을 즐기는 것이다.  - 펄 벅

 

117. 이 일이 도대체 필요한 것인가? 일을 어떤 방향으로 추진해야 하는가? 청사진이 그려지면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정리를 한다. 그런 후에 동료의 의견을 듣고 본격적인 작업을 진행한다. 일의 원리와 목적, 방향을 내재화하는 습관이 쌓이다 보니 내공이 깊어진다.

 

121. , 우리 회사는 아직도 형이 만들어 놓은 거 가지고 먹고 살아.

 

122-127. 필살기
전문가로서 그리고 개인으로서 자신의 성장을 위해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은 우수성을 발휘하려고 노력하는 일이다 - 피터 드러커

 

매일 아침 일찍 출근하고 밤 늦게까지 일했지만 남은 것도 없이 세월만 보냈다는 한탄이 나왔다. 왜 이럴까? 일을 주도하지 못하고 끌려가다 보니 일에 대한 통제력을 상실하고 일이 나와 무관한 것으로 간주되면서 매너리즘과 노동의 소외를 겪을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일의 고삐를 쥐고 끌고 나갈 수 있는 기업가 정신으로 일하자. 능동적인 노력을 심층연습이라는 개념으로 설명한다. 그것은 그냥 수동적으로 주어지는 정보가 아닌 단지 몇 분의 1초 동안이라도 고민을 하면서 능동적으로 노력하는 것을 심층연습으로 표현한다. 연습의 효율은 무엇을 얼마나 집중적으로 효율적으로 했느냐에 따라 효과가 전혀 다를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지금 변화해야 한다. 지금 하는 일을 보고 그 속에서 자신만의 필살기 하나를 찾아 수련 해야 한다. 자신이 선택한 전략적 일에서 차별성을 만들어내기 위해 시간과 관심을 집중 투자해야 한다. 지금 하는 일 가운데 부가가치가 높고 자신의 적성에 어울리는 일에 근무시간의 50%와 근무 시간외 20%을 투자해서 3년 안에 일만 시간을 채워라. 매일 한다는 원칙을 정하고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일을 매일 반복 수련하는 실천 습관을 만들어라. 시간을 낼 때는 매일 정해진 곳에서 가장 순도 높은 시간을 자신에게 줄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몰입이 가능하고 몰입은 반드시 성과를 만들어 낼 것이다.

 

128-133. 내일을 향해 써라 - 글쓰기
글쓰기는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 준 것 같아요. 글을 쓰지 않을 때는 무심하게 넘기던 풍경들이 글을 쓸 때 의미 있게 다가오죠. 그러니 글을 쓸 때와 쓰지 않을 때 우리 삶은 완전히 다르다고 생각해요. - 공지영

 

책 출간은 역사적 사건이었다. 다시 태어난듯한 기분이 들었다. 그저 평범한 월급쟁이라고 생각했는데 내 안의 비범함을 발견했다.

 

나는 업무일지를 꾸준히 썼다. 오늘 새롭게 배운 지식과 경험에 초점을 두었다. 이러한 기록은 업무에 빠르게 적응하게 해주고 경험적 지식을 계속 축적할 수 있는 발판이 되었다.

 

직장인의 일상은 반복적인 것 같지만 자세히 보면 배우고, 보고하고, 깨지고, 나동그라지고, 또 전의를 불사르는 밑바닥 체험의 연속이다.

 

자신의 경험을 반추해보면서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범용적으로 일반화함으로써 체계적인 지식과 모범사례, 나가가 비전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지식의 풍부함은 다른 지식 분야에 대한 학습에서 발생한다. 평생학습이 전문가의 핵심역량이 되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가장 좋은 학습 방법은 책을 한 권 쓰는 것이다.

 

글쓰기를 통해 나를 포함한 대상을 깊이 바라보게 되고 다시 발견하게 된다. 글은 잠재의식 속에 숨어 있는 것들을 의식으로 끄집어내는 자석과 같다.

 

책은 인생 최고의 학위다. 자기계발의 최고봉이다. 평범함에서 비범함으로 도약하는 발판이다. 글쓰기 능력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 쓴다는 것은 훈련이다. 훈련이란 타고나는 것이 아니다. 쓰는 능력은 배우고 부단히 연습 해야 하는 것이다.

 

4장 평생을 함께할 파트너


인적 네트워크를 만들어 사람을 남기는 장사가 가장 훌륭한 거래다. 인생이란 차원에서 보더라도 주변에 어떤 사람을 남기느냐에 따라 그 사람에 대한 평가가 달라진다. 회사 밖에 나가면 이 말이 뼈 속 깊이 다가온다.

 

137-140. 어디에 있든 함께 할 사람
내가 회사를 떠난 가장 큰 이유는 불안한 안정보다는 무소속의 자유를 즐기고 싶었기 때문이다. 평일 오전에는 산에 가고(이 건 축복에 가깝다), 오후에는 북 카페에서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기고, 낮술은 자유다. 하지만 자유라는 대변에 고독이라는 차변이 있었다.

 

직장동료와 평생 친구처럼 지낼 수 있는 원칙이 있다. 끌림에 반응하라. 끌림은 우주적 동작이다. 그 사람이 갖고 있는 어떤 매력이 나를 잡아 당기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누가 나에게 끌림을 느낀다면 받아주라. 강점에 주목하라. 관심 표현 방법을 개발하라 나는 메일이나 문자메시지로 관심을 표현한다. 가치관이 맞는 사람을 가까이 하라. 가치관은 삶과 인간에 대한 철학이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좋은 기질과 가치관은 잘 간직하여 자기다움을 잃지 말아야 한다. 관심사와 인생관을 공유하면 인생의 든든한 친구를 얻게 된다.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만나는 관계를 만들어라.

 

143-146. 매력과 관계
사람들과의 관계를 비약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우선 내가 매력적인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매력이란 우리 내면에 있는 가장 아름답고 위대한 것을 끌어낸 사람들이 갖고 있는 그 무엇이다. 자기 자신을 먼저 돌 봐 줘 스스로 빛나게 해야 한다.

 

진심은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다. 좋은 사람들에게는 늘 시간을 투자하고 관심과 애정을 보여야 관계가 깊어진다. 가장 우선시 하는 사람들에게 정기적으로 관심을 보이자. 그들이 언제 어떤 고민과 관심을 갖고 있는지를 주기적으로 떠올린다. 그러다가 불현듯 그에게 적합한 좋은 아이디어나 정보를 발견하면 이메일이나 문자메시지로 알려준다. 늘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비즈니스는 한마디로 고객과의 지속적인 관계이며 평생 고객이란 인생의 일부를 나누지 않고는 불가능하다.

 

나는 결코 대중을 구원하려고 하지 않는다. 다만 나는 한번에 단지 한 사람만을 껴안을 수 있다.

 

어떤 사람들과 인생을 함께 했느냐가 바로 그 사람의 인생이 무엇이었는지를 말해주는 가장 결정적인 증거이다.

 

148-149. 상사
나는 모든 능력을 다 해 그를 보필했다. 그는 내가 일을 잘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려고 애를 쓰고 나는 정성을 다해 그가 빛나도록 도와주었다.

 

나는 독립적으로 일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그렇게 하라고 하면서 고정적인 수입이 있어야 하니 월급을 받고 연말에 정산하자고 제안했다. 그의 제안이 고마웠다. 내가 지금까지 별 탈 없이 연착륙할 수 있었던 것은 순전히 그의 덕분이다. 회사를 다니면서 평생을 함께할 상사를 만난다는 것은 행운이다. 나는 상사의 성공을 돕고 상사는 나의 미래를 구원할 관계다. 모든 정성과 재능을 다해 상사의 훌륭한 인물로 헌신하라. 그러면 그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

 

=> 통탄스럽게도 나는 상사와의 관계에서 실패하여 오늘 이 지경이 되었다. 서로 빛 낼 수 있는 왼왼전략이 있음을 모르는 건 아니지만 사람 사이의 관계란 것이 오묘해서 우선 서로 맞는 사람끼리 잘 만나는 것이 중요하다. 억지로 가까워 지는 관계는 없더라.

 

5장 이것이 나의 비즈니스 모델이다

 

153-156. 다른 사람이 가는 길에는 내 길이 없다
일본영화 <굿바이>는 첼로리스트에서 납관사로 직업을 바꾸는 남자의 이야기다. 주인공도 처음에는 적응하지 못하고 주위의 반대가 심했지만(그의 아내는 친정으로 떠난다), 차츰 일의 숭고한 의미를 깨닫게 된다. 이 영화는 천직 찾기에 관한 이야기다. 다이고는 첼로를 연주 했지만 그 길에서 자신의 꿈과 재능을 발견할 수 없었다. 그러다 남들에게 천시와 괄대를 받는 납관사가 살아 있는 자와 망자를 이어주는 좋은 이별로써 삶과 죽음을 화해시키는 의미있는 직업임을 깨닫게 된다. 일에도 영혼이 있어야 그것이 천직이 된다. 천직을 발견하면 누가 뭐라고 해도 그 길에 엎어져야 한다.

 

나의 직종에 집중하는 것이 현명하다. 미래는 예측하기가 결코 쉽지 않다. 직접 만들어 가는 것이 쉽다. 나는 유능함은 어울림이라고 생각한다. 어울리지 않는데 잘 할 수 있는 것이 있을까? 내게 엔지니어 일이 어울리는가? 인문학과 엔지니어링을 연결시키는 지점에 나의 길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스쳐 갔다. 기술 보다는 기술로 밥을 먹고 사는 사람과 조직의 성장에 관심을 갖자. 엔지니어에게 꼭 필요한 휴먼스킬을 양성하는 전도사가 되자. 나는 나만이 할 수 있는 차별화된 콘텐츠 개발을 시작했다. 그리고 그걸로 먹고 살 수 있게 되었다.

 

158-163. 시작의 기술
Only One
Best 보다 낫다. 다른 사람은 하지 못하는 무언가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실마리를 붙잡고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어느 날 우연히 깨달음을 통해 천직을 찾는 경우 자신과 어울리는 일을 찾아 이것저것 실험하고 모색할 때 진짜 평생을 바쳐 일할 수 있는 일을 찾고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해 준다.
천직은 어느 날 하늘에서 큰 소리로 알려주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천천히 확고해진다. 천직을 찾는 것이 아니라 키워가는 것이다. 가만히 앉아서 감이 떨어지길 기다리면 안되며 자신의 능력과 시장이 요구하는 지점을 찾아서 노력해야 그 일이 천직임을 확신할 수 있다.

 

병행경력을 쌓는 것이 좋은 전략이다 지금까지 해온 일을 리모델링 하는 것을 기본 사업으로 정하고 앞으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병행해서 추진한다.

 

수익모델;
자신이 잘하는 분야라도 내 제품과 서비스를 사 줄 수 있는 사람이 있는지 수입은 괜찮은지 따져 봐야 한다. 자신이 잘하는 일을 열정적으로 하면 돈은 자연스럽게 따라온다는 믿음은 모두에게 통하는 공식이 아니다. 고객이 가치를 인정해야 수익이 발생한다.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분야를 비즈니스 모델로 선택하되 반드시 시장이라는 스펙트럼을 통과해야 한다. 집중할 분야를 단순화하고 최고가 될 수 있는 일과 깊은 열정을 가진 일에 대해 경제 엔진을 움직이는 것을 빠뜨리지 말라.

 

내 이름을 걸고 비지니스를 시작하면 그때부터 인생을 아주 진하게 살게 된다. 맞다. 이제 월급쟁이로 다시 돌아갈 수가 없다.

 

164-171. 자금을 확보하고 수익을 창출하는 방법

4-4-4 시간 전략을 벤치마킹하고 싶었다. 밥벌이에 4 시간, 공부하는데 4시간, 좋은 사람들과 노는데 4 시간을 보낼 수 있다면 이것이 유토피아다.

 

나는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자연의 일부로서나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기회를 도시 밖에서 찾았다. 이런 생활에는 자본이란 것이 거의 필요치 않으며, 총 경비도 적게 들고, 유지비는 얼마 안 되는 수입에 맞추면 그만이다. 실제로 내가 해보니 넉넉지는 않아도 생존에 필요한 것들을 충족시키고 오랜 기간에 걸쳐 만족스럽고 보람 있는 삶을 사는 것이 가능했다. 스콧 니어링 부부의 자립생활이 부러웠다. 돈을 많이 벌고 더 잘 사는 것이 아니라 생존에 필요한 만큼만 벌고 거기에 맞추어 사는 삶, 절제와 자립으로 돈에 묶여 있던 것들로부터 하나씩 벗어나는 사람은 멋있고 자연스럽다.

 

=> 스콧 니어링 부부의 생활방식은 나의 로망이기도 하다. 자본에 예속되지 않는 자립적이고 자유로운 삶, 얼마나 환상적인가! 이 세상에는 이 같은 꿈 같은 새로운 생활방식이 분명 있는데 시도할 엄두를 못 내고 그저 대중의 방식대로 떠밀려 온 세월이 한스럽다. 이제는 때가 되었다. 새로운 삶의 방식을 찾아 떠날 때가.

 

단순하고 구체적인 꿈을 꾼 후에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정성을 다해 배우면 마침내 그 꿈을 이루게 된다. 만약 지금 하고 있는 일로 꿈을 이룰 수 없다면 다른 직업을 찾는 게 좋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을 훌륭히 해내는 것, 그것이 돈을 버는 확실한 방법이다. 재무설계를 할 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일에서 기쁨을 찾으려는 마음이다. 당신만이 할 수 있는 일로 돈을 벌어라.

 

172-177. 세상에 나의 존재를 알려라 
당신이 무엇을 하는지 또는 누구를 아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누가 당신을 아니냐가 중요 할 뿐이다 - 수잔 로안

 

가장 좋은 마케팅은 무위의 마케팅이다 좋은 제품에는 마케팅이 필요 없는 것처럼 매력적인 사람, 필살기를 갖춘 사람, 인생 자체가 베스트셀러인 사람은 자신을 알리려 적극적으로 애를 쓸 필요가 없다. 식물의 아름다운 자태와 매혹적인 향기와 같은 유혹의 기술과 흡사하다. 특별하고 차별화된 스토리가 있다면 마케팅은 한결 쉬워진다. 마케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진실성이다. 진실성은 스스로 생각하는 이미지에 부합하는 내면과 외면의 조화다.

 

얼큰한 매운탕이 어떻게 요리 되었는지 (표준), 그래서 어떤 모양으로 담겨 있는지 (스타일), 맛은 어떤지(역량)를 떠올리면 매운탕의 전체 이미지가 그려지는 것과 같다. 삶에 대한 목적, 비전, 가치관이 브랜드로 표현되고 사람들이 차별성과 진실성이 있다고 느끼면 당신은 브랜드 파워를 갖게 된다. 이제 진정성을 담아 슬로건으로 표현하고 명함을 만들어라.

 

나는 2013년에 엔지니어를 위한 입문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잘 할 수 있는 것으로 먹고 살기 위해 오랜 기간 준비한 것이었다. 기업의 엔지니어에게 인문학적 창의성을 키워줄 테크니컬한 글쓰기, 감정관리 문제해결, 인문학 강의 등을 담았는데 주변의 반응도 호의적이었다. 그러나 첫 관문을 통과 하기가 힘들었다. 프로그램과 관련된 책을 1권 쓰면서 알리기로 마음 먹고 한편으로는 컨설팅 회사와 제휴해 컨설팅 제안 시 인문교육을 프로그램에 포함시켜 그들의 컨설팅사업에 시너지를 내보자고 했다. 이렇게 첫걸음을 내디뎠다.

 

6. 떠나기 전의 마음가짐 - 최선의 선택일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을 궁지 속으로 몰아가는 것을 멈추는 것이다. 떠남을 두려워하지 말고 정말 괜찮은 제2의 인생을 찾아가는 즐거운 여정이라 여겨라. 심리적 불안을 흥분과 기대로 채워라.

 

181-184. 불안은 불안에 대한 불안이다
사람을 상하게 하는 것은 과로가 아니라 걱정이나 불안이다 - 버트런드 러셀

 

분명 내가 선택한 일이었는데 내 진짜 마음은 그렇지 않았던 것 일까? 곰곰이 생각해보니 나는 인생의 불확실성을 가슴으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었다. 직장이 주는 안정감이 크게 느껴졌던 것 같다. 아직 직장인의 때를 벗지 못하고 있었다. 안정의 감정은 훈련의 결과다. 안정은 편안함을 준다. 그래나 안정에 길들여지면 벗어나지 않으려고 애를 쓰게 된다. 도전과 모험은 사라진다. 삶이란 도전과 시도를 통해 새로운 나를 발견하고 성장하는 것인데 이런 기회가 차단된다. 안정이라는 감정을 조금 깊이 들여다 보면 불안이라는 어린아이가 웅크리고 앉아있다. 우리는 지금이 불안하기 때문에 안정을 갈망한다. 안정은 실제로는 불완전한 안정이다. 직장을 다녀도 직장을 나와도 불안이라는 감정은 없어지지 않는다.

 

정당한 고통은 직면 해야지 회피 하면 반드시 대가를 치르다. 그 누가 대신 할 수 없다. 불편한 순간에 잠시 멈춘 그대로 내 불안을 바라 보자. 정말 뭐가 얼마나 불안한지 일단 직면해야 한다. 그 과정 없이는 본질에 다가갈 수 없다. 나는 믿는다. 막다른 길에서 만나는 깨달음은 무엇에도 비할 수 없는 강력한 자기 통찰로 연결된다는 것을. 불안과 대면해야 어른이 된다. 어찌 보면 불안은 삶의 본질적 요소인데 자기 힘으로 대처해본 적이 별로 없다.

 

불안에서 벗어나려면 자기 확신이 있어야 하는데 자기를 느낄 수 있어야 자기 확신도 생긴다. 여행이나 문화적 체험 등은 몸의 세포가 다 살아나는 경험이고 우리가 충분히 할 수 있고 자기객관화를 이루어내는 좋은 방법이다어느 잠 못 이루는 새벽, 인생은 어차피 불확실한 것이니 불확실한 상황을 마음으로 받아 들이고 파도를 타듯이 살아가는 것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 해고통지를 받은 후 나를 덮친 불안도 이와 같았다. 가슴을 옥죄어 오는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안이 며칠째 온몸을 흔들어 놓았다. 수십 년간 한번도 바깥 세상을 구경하지 못한 우리 속의 동물로 살아와서 이미 야성을 잃어버린 야수로서 이제 우리 밖으로 놓여나는 순간에 엄습한 불안이었다. 불안은 정면돌파 밖에 답이 없었다. 도대체 뭐가 얼마나 불안한지 불안이란 정체불명의 유령을 직시하며 씨름하는 시간이 필요했다. 이것 또한 자유의 삶을 지향하는 자가 겪어야 하는 통과의례였다.

 

187. 자기 사업을 하기로 선택했다면 안정적인 월급은 포기할 수 있어야 한다 자유를 선택하면 외로움은 감내해야 한다. 그 동안 살아오면서 수 많은 선택을 했지만 내가 가장 잘한 선택은 책을 쓰기로 마음 먹은 것과 20년의 직장 생활을 뒤로하고 회사를 나오기로 한 것이었다. 주변 사람들은 종종 말한다. “아니 왜 회사를 그만두셔요? 용기가 대단하세요?” 그러면 나는 이렇게 답한다. “솔직히 더 다닐 날도 얼마 남지 않았고 앞길이 뻔한데 그 길을 가야 하는지 회의가 들더라고요. 물론 마음은 오래 전부터 먹었지만 회사에서뿐 아니라 사회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전문성을 키워야 하는 시간이 필요했고, 이제는 때가 되었다는 느낌이 왔습니다. 앞날이 어떻게 펼쳐질지 모르겠지만 한번뿐인 인생인데 자기답게 살 수 있는 기회는 줘 봐야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불안하지만 그 불안을 이길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194. 행운은 누구에게나 찾아온다. 행운은 어떻게 우리를 찾아 오는가? 한마디로 표현하면 평소 사람과의 관계에서 어떻게 행동했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운 좋은 사람은 다른 사람들로 하여금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들게끔 행동을 한다.

 

201-203. 가족을 설득하라
비즈니스는 고객과의 지속적인 관계이다.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 아내는 가장 까다로운 최초의 고객이다. 아내를 안심시키고 설득하려면 가장 좋은 방법은 사전에 잘 준비하는 것이다. 내가 제공하는 서비스에 만족하고 감탄하게 하라. 나는 회사를 나오기 전에 공저를 포함해 5권의 책을 출간 했고 강연과 교육도 꾸준히 해서 어느 정도 지명도도 얻었다.

 

이제는 준비가 되었다고 생각하고 결단을 내리려 했으나 마음 한구석에 뭔가 찜찜한 게 남아 있었다. 곰곰이 생각해보니 가족 때문이었다. 최악의 상황에 몰렸을 때 내가 가족을 건사할 수 있을까? 라는 의심이 사라지지 않았다. 내가 나를 믿지 못하고 있었다나에 대한 불신이 가족의 불신을 해소 시키지 못했던 것이다. 나 자신에 대한 믿음이 먼저다. 그래 한번뿐인 인생 이제는 나답게 살아 볼 기회를 주자. 내가 나를 믿자 아내도 나를 믿었다. 가족은 최후의 보루다. 내가 어려울 때 아내도 두 딸도 같이 고민한다. 인생의 변화를 모색하는 사람은 반드시 혼자의 마음으로 결정해야 한다. 먼저 자신을 설득해야 한다. 그런 후에 반드시 가족의 이해를 구해야 한다. 든든한 지원군을 얻는 것이야말로 나다운 길을 걸어가는데 큰 힘이 된다.

 

7. 혁명을 하려면 웃고 즐기며 가라 - 자기 혁명을 완성하는 14단계

 

210. 자신만의 새로운 직업도 3년을 노력해야 뚜렷해진다. 3년의 실행 기간을 단축하고 싶다면 몰입만이 방법이다.

 

223. 기분 좋은 순간 바닷가 앞 멍게 한 접시와 소주 한 잔

 

224. 내가 좋아하는 것; 김이 나는 떡시루와 고물, 관장 후의 시원함

=> “관장 후의 시원함을 보고 쿡쿡 웃었다. 저자가 변비가 있나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나는 변비라고는 모르고 살아가기 때문에 이 시원함은 평생가도 모르겠다.

나의 욕망, 소통을 통해 공감하는 관계를 선호한다. 곤란에 처한 사람에게는 위로를,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도움을 주기를 바란다. 낭만적인 욕구가 강한 사람이다. 음악, , , 사람을 좋아하고 거기서 기쁨을 찾는다.

 

나는 예전에 약 20분씩 연습장에 손이 움직이는 대로 매일 글을 썼다. 2주가 지나자 연습장 한 권이 다 채워졌다. 노트를 다시 읽으며 나는 흥분하기 시작했다노트에는 의식의 체에 걸러지지 않는 날 것 그대로의 욕망이 담겨 있었다. 책을 쓰고 싶은, 감동을 주는 강사가 되고 싶은, 탁월한 성취와 보람을 느끼는 회사를 만들고 싶은, 카페를 창업하고 싶은 욕망이 거기에 있었다.

 

228-229. 꿈으로 가는 하루 혁명
7
시까지 회사에 출근해서 9시까지 2시간은 책 또는 칼럼을 쓴다. 정리한 내용은 블로그에 포스팅하고 지인들에게 메일을 발송 한다.

 

술은 주 2회 이상 마시지 않기, 가급적 12시 전에 집에 들어 간다.

=> 이 항목이 저자에게 제일 힘들 것 같다. 내가 보기에는 사람과 술을 좋아하는 저자의 특성이 항상 도를 지나치는 듯하게 보여 아슬아슬하다. 만났다 하면 2, 3차는 기본이고 새벽에 찬이슬을 맞으며 귀가하게 되는데 어찌 잘 해 나가고 있는지 궁금하다.

 

해야 할 일에 사람들과의 관계 강화 활동 커피브레이크 이메일 전화 점심 식사를 포함시키고 이를 반드시 실천한다.

 

아내와 아이들의 활동에 관심을 갖고 하루 최소 10, 1주일에 2시간은 대화의 시간을 갖는다. 1회는 가족들에게 편지를 쓴다.

=> 이 건 무엇보다도 중요한 항목이다. 나도 그대로 실행해야겠다. 회사에서 버림받고 집에서 마저 버림받을 수는 없는 노릇 아닌가? 데카상스에 너무 몰입하다가 옐로우 티켓을 받아 놓은 상황이니 더욱 신경 써야 할 일이다.

 

230-233. 강점 목록
생생하게 표현하여 사람들의 마음을 붙잡는 다 개인의 매력과 강점을 본능적으로 알아차리고 성장할 수 있도록 가이드를 잘한다 
관찰력과 직관력이 세밀하고 뛰어나다 
문제에 대한 인식과 길을 모색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공감능력과 감성이 풍부하며 음악 문학을 좋아하고 낭만 여유를 갖고 있다 
상대방을 편안하게 해준다 
목소리가 저음이면서 공명이 있다.
지속적이고 과감한 실행력이 뛰어나다.
실제 성과를 만들어 낸다

리더 스타일이다 
글쓰기, 코칭, 공감

 

=> 상기 저자의 강점에 동의한다. 다만 개인적으로 상대방을 편안하게 해준다항목은 좀 짚고 넘어가야겠다. 저자는 리더형 주도성이 너무 강한 나머지 자기 고집을 좀처럼 굽히지 않는다. 좋게 보면 카리스마가 뛰어난 것이고 달리 보면 독단적 성향이 있다. 웃을 땐 더없이 매력적인데 정색을 하고 말할 땐 다소 인상파다. 여하튼 수많은 강점을 지닌 저자가 오늘도 그 강점을 더욱 갈고 닦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 포인트가 될 것이다.

 

249-250. 내 인생의 첫 책쓰기
쓰고 싶은 책의 주제를 정한 후 다른 책과 차별화할 수 있는 콘셉트 작업을 한다. 그런 다음 책의 목차를 세워야 한다. 대부분 책의 주제는 나와 관련된 일이나 관심사, 살아온 이야기에 숨어 있다. 그 중에서 한가지를 선택한 후 서점 인터넷 등을 통해 유사 책을 찾아내고 그 책과 내 책의 다른 점을 적어보자.
차별 점을 고려하여 내가 이 주제에 대해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한 페이지 이상 적어 보자.
주제에 대해 구체적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를 소목차로 정리해보자
써보고 싶은 소목차 1, 2개를 적어보고 고쳐보자. 그리고 이 과정을 2 ,3회 반복 하면서 보완해보자. 간단하게 출간 기획서 (서문, 목차, 꼭지 글 두세 개, 저자소개) 등을 작성해 보고 주위 사람들이나 출판사에 보내 의견을 받아 보자.  쓸 책의 목차에 따라 정기적으로 꼭지글을 써 나간다.

 

261. 상징의식
단식은 좋은 상징의식이다. 밥벌이가 그대를 힘들게 했다면 한번 밥을 끊어 보는 것도 좋다. 내 몸과 마음을 정화시키고 다시 태어나는 느낌을 갖게 한다. 나는 경남 산청의 지리산 자락에서 보름 동안 포도 단식을 했다.

 

267. 불완전한 인간이 스스로 자신의 길을 가기 위해 삶의 공포와 불안과 마주하는 것, 그것이 삶에 대한 예의라고 나는 믿는다. 어떤 일에 공명하여 떨림을 얻게 되면 그 길로 걸어가라. 모두 버리고 그 길로 가라. 당신의 마음과 직관을 따라가는 용기를 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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