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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0월 20일 02시 04분 등록

파라슈트

리처드 볼스 지음, 조병주 옮김

2014. 10. 20


파라슈트의 의미 : 사전적 의미는 ‘낙하산’이지만 저자에 의하면 ‘생존의 위기에서 행복하고 안전한 직업으로 당신을 구해주는 구조장비(시스템)을 뜻한다.


1. 저자에 대하여

리처드 볼스(1927~)


-> 미국 최고의 직업탐색 컨설턴트

-> 메이저 언론과 방송에서 활약

-> 멘사회원

-> MIT에서 화학공학, 하버드에서 물리학, 성고회신학대학에서 신학석사 : 저자 스스로 다양한 경력의 소유자.

-> 저자의 대표저작인 이 책은 전 세계에서 천만부 이상 판매되고 있으며, 특이한 점은 거의 매년 개정되고 있다는 것으로 저자의 관심과 노력을 알 수 있다.

-> 1970년에 첫 출간된 이후 지금까지 41권의 개정판이 나왔으며 이 가운데 몇번은 거의 새로운 집필이 되다시피 전면적인 개정작업이 이루어짐.

-> 1970년 저자 스스로 직업에 위기를 느끼면서 목사들을 위한 구직 및 전직 가이드(p168)를 편찬하면서 커리어컨설턴트로 경력을 쌓기시작함.

-> 세계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 취업전문서

-> 타임즈가 선정한 최고의 100대 논픽션

-> 미의회도서관은 독자들의 삶을 변화시킨 25대 명저로 선정.

-> 20개 언어로 번역되었고 26개국에서 읽혔다.



2. 마음을 무찔러 드는 글귀


14~17p. 1.~7번까지의 권고.

>> 일자리의 시대는 갔다. 일거리의 시대다.


19p. 왜 매년 새로 써야 할까? 취업시장이 끊임없이 변하기 때문이다. 나의 머리도 그것을 잘 설명할 방법을 끊임없이 탐구한다. 나는 계속해서 취업과 커리어 전환의 보다 나은 전략을 찾아내고 있다. 새로운 추가 사항, 새로운 아이디어, 새로운 사건들을 매년 발견한다.

>> 이렇게 해서 천만부가 팔렸다고 한다. 같은 제목의 책을 매년 개정하고 개정때마다 전면개정이다시피 개정한다고 한다.


21p. 이 책은 당신으로 하여금 많은 수고를 입힐 것이다. 당신이 구직하는 데 중요하다고 여겼던 방법들을 탐구하게 하고, 여러 문제를 고심하게 만들 것이다. 수고가 많겠지만 수고를 다하면 보상도 클 것이다. 


1장 취업하기, 일자리를 구하려면 희망의 열쇠를 잃지 마라.

>> 경쟁은 언제고 전제 되어 있는 명제다. 서바이벌.


30p. 내 인생을 여기서 어디로 가져갈 것인가?

>> 이 질문에 대답할 수 있어야 한다.


희망을 찾는 4가지 방법.

곤경에 빠져도 절대로 절망해서는 안된다.

-> 첫 번째, 어떤 난관에 봉착하더라도 극복하고 ‘승리의 삶’을 살려면 최소한 2개 이상의 해결 방법을 꼭 가지고 있어야 한다.


-> 두 번째, 우리가 처한 세상이 험난하기 짝이 없어도 우리는 자기 안에서 조절할 수 있는 무엇인가를 찾을 수 있다. ... 엄습하는 위협이 아무리 무자비해 보여도 어딘가에 해결방법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2%라도 좋고 5%라도 좋다. 언제나 무언가를 시작할 수 있는 디딤돌이 있게 마련이다. 그 조그만 부분을 가지고 변화를 시작하면 전체를 바꿀 수 있다. ... 당신이 당면한 어마어마한 상황에서 어떻게 해볼 방법이 전혀 없다고 생각될 때가 있다. 그렇게 보인다 해도 완전히 100% 그렇지는 않다. 어디엔가 조금이나마 힘을 쓸 빈틈이 있다. 그 부분이 당신이 힘을 기울일 수 있는 곳이다. 

>> 아우슈비츠에서 희망은 있었고, 심지어 죽음의 순간에서조차 어떻게 죽을 것인지(태도) 내가 결정할 수 있었다. 


-> 세 번째, 내 주변에 일어나는 사건들은 무의미하게 일어나는 일이 없다. 우리의 삶에 아무 의미 없는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 빨리 치유된 사람들은 자신에게 일어나는 모든 사건들이 의미가 있어서 그렇게 된 것이라고 믿고 있었다.

>> 사건이 일어났을 당시에는 그 의미를 몰랐다 해도 마찬가지다. 당신에게 어떤 사건이 터지든 그 사건은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 당신은 지금 내가 하는 말을 알아듣지 못할 것입니다. 당신에게 오늘 일어난 일은 앞으로 인생에서 일어날 사건 중에 가장 좋은 사건일 것입니다. 그렇게 믿을 수밖에 없는 수많은 일들이 내게도 벌어졌기 때문이지요.

>> 연극 1막의 끝은 2막의 시작을 위한 것이다.


-> 네 번째, 통계 수치가 당신을 실망시키면 그 숫자를 보지 않도록 하라.


39p. 구직 활동은 슬프게도 언제나 경쟁적으로 전개된다. 이 상황에서 유리한 고지에 올라서게 하는 것은 무엇일까? 바로 구직자 자신의 태도다. 좋은 구직 방법만을 찾아서는 안 된다. 무엇보다 먼저 마음가짐, 즉 태도를 바르게 가져야 한다. 좋은 태도는 여러 방향에서 당신의 구직활동을 돕는다.


2장 취업의 비밀, 구직자와 채용자는 서로 다른 꿈을 꾼다.


-> 1비밀, 경기가 호황일 때도 언제나 구직자들이 있다.

-> 2비밀, 경기가 아주 나쁜데도 불구하고 일자리를 잘 구하는 사람들이 있다.

-> 3비밀, 사회 전체가 경기가 나쁘다 하나 당신의 상황은 그렇지 않다. 사회 전체의 문제일 수 있어도 당신 개인의 문제는 아닌 것이다. ... 구직은 빠르게 생존 기술화 되고 있다.

-> 4비밀, 구직자가 일자리를 찾는 방식과 고용자의 채용 방식은 다르다.

-> 5비밀, 구직자들은 호황이거나 불황이거나를 불문하고 구직 방법을 바꾸지 않는다.

-> 6비밀, 고용자라는 말을 집합적 의미로 사용하면 안 된다.

-> 7비밀, 취업시장으로 들어가 일자리를 구할 때는 마치 낯선 나라로 여행을 떠날 때처럼 준비해야 한다.


3장 구직, 구직은 (이성적)과학이 아니라 (본능적) 아트다.

>> 찾을 수 없다는 것이 존재하지 않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72p. 최고의 구직 솔루션 : 자신에 관해 철저히 연구한다.


4장 실직, 항상 플랜 B를 가지고 있어라.


81p. 실업과 같은 문제를 푸는 두가지 방법 : 전통적 방법과 창조적 방법


-> 창조적 방법은 인생을 놓고 생각해야 한다. 인생에서 무엇을 원하는지를 심사숙고해야 한다.

   : 변화인식 -> 생존 -> 의미와 사명감 -> 효과


89p. 실직 시기가 바로 천부적인 능력을 소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시기다.


마틴 루터 킹은 이렇게 말했다. “살아가는 데 가장 큰 문제는, 살면서 부딪치는 어려운 장애에 어떻게 대처하는지를 배우는 것이다. 기회의 문이 완전히 닫히고, 세워놓은 계획이 소용 없게 되고, 이혼을 겪는다. 또는 막 아름다운 시상이 떠오르고 있는데 밖에서 노크 소리가 들리는 것이다.”

-> 이 방해들이 기회가 된다. 멈춰서서 생각하라는 기회다.

-> 일을 찾기 전에 당신을 먼저 찾아야 한다.

-> 실직이라는 기회를 놓치지 마라. 인생의 방해물이 만들어 놓은 기회를 이용해야 한다. 

-> 일자리를 구하는 것뿐 아니라 인생도 구해야 한다.


5장. 일자리, 내가 누구인지 완벽히 이해하라.

: 이 장은 나를 알기 위한 실제적인 솔루션에 관한 장이다. 시간을 내어 실습을 해 봄직한 내용들이 다수 보인다. 실제적으로 내게 의미가 될지는 해 봐야 알겠으나 그다지 땡기지는 않는다. 강점혁명, 전환과 함께 자기개발서 집필을 고려하는 본인에겐 여러가지 아이디어를 제공할 수 있는 장이라 생각된다. 시간을 두고 참고해 볼 작정이다.


>> 나는 (이런 지식들을 가진) 사람이다. -> 내가 선호하는 지식 및 관심분야

>> 나는 (이런 사람들과 어울려 일하고 싶은) 사람이다. -> 선호하는 사람들

>> 나는 무엇을 할 수 있는 가 -> 즐겨 쓰는 선호 전용성 스킬

>> 나는 (이런 근무 조건을 선호하는) 사람이다. -> 내가 선호하는 근무 조건 및 환경

>> 나는 (이 정도의 책임 수준과 대우를 원하는) 사람이다. -> 내가 선호하는 보수, 직위, 책임

>> 나는 (이런 곳에 살기를 바라는) 사람이다. -> 내가 선호하는 지역

>> 나는 (이런 목표, 목적 또는 인생 사명를 가진) 사람이다. -> 나의 선호 목표, 목적, 인생 사명


6장 브리지퍼슨, 네트워킹과 소셜미디어를 적극 활용하라.


178p. 명함을 많이 모은 사람이 결국 일자리를 찾는 데 성공한다. 라는 믿음은 검증되지 않았다.


180p. 우리는 사회적 동물이다. 물고기는 물에서 살고 우리는 사회적 관계 안에서 산다.


181p. 두려움, 불안, 신경예민, 진땀빼기…수줍음


182p. 당신이 이야기를 나눌 때 대화의 주제가 당신이 열정적으로 좋아하는 것이면 흥분해서 수줍은 성격의 사람이라는 것을 잊어버린다. 존 크리스털


>> 어떤 경우에도 간과할 수 없는 효과적인 네트워킹은 대면 만남이다. 얼굴을 맞내는 것은 직접적이고 원시적이지만 원형이다. 사람은 느낌적인 느낌을 주고받는다.


7장 커리어, 내게 맞는 옷을 고르려면 기회의 지평을 넓혀라. 그런 다음 좁혀라.


238p. 커리어 전환자에 대한 인터뷰

-> 이 일에서 무엇이 가장 좋습니까?

-> 이 일에서 무엇이 가장 싫습니까?

-> 이 일을 어떻게 하게 되었습니까?


삶을 움직이려 할 때 받쳐줄 안정된 자리가 필요하다. 당신의 인격, 관계, 믿음, 가치, 전용성 스킬 등이 안정적으로 받쳐주게 해야 한다.


약삭빠르게 쉬운 방법을 택하면 그에 대한 벌금을 낼 것이다.


언어를 사용하지 않고 그림이나 상징으로 표현하면 변화를 전담하는 당신의 우뇌에 직접 정보를 전한다. 이렇게 새로운 삶을 탐색할 때는 이런 재미나는 일을 통해 해야 하는 것이다.


돈을 낭비하는 잘못을 저지르지 않으려면 먼저 커리어를 선택하고, 열심히 탐구한 다음에 진정으로 원하는 커리어인지 확인한 후 비로소 공부를 하고 학위를 따야 한다. 이 벙법이 직업을 보장해서가 아니라 당신이 열정을 가질 수 있으며 에너지가 솟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들이 한갓 꿈이라고 폄하할 때 당신은 하나의 인생으로 별견한 것이다.


8장 이력서, 이력서는 면접까지 가기 위한 수단이다.


245p. 나는 전문가인가? 경험이 풍부한가 아니면 참신한가? 근면한가? 단련된 인격자인가? 정직한가? 믿음직 한가? 친절한가?

>> 의사가 시키는데로 다 하면 불로장생한다고 한다. 이 양반 시키는데로 하다간 산꼭대기에 배를 띄울 수도 있겠다. 나쁜 의미로 하는 말이 아니다. 뭘 하나 하려면 이 정도의 탐색과 공부와 실행노력이 필요하다는 말이다. 이 정도되면 안되는게 이상할 정도가 될 것이다.


9장 면접, 고용자는 당신의 과거가 아니라 미래에 관심이 있다.


268p. 면접을 당신에 대해 관심도 없는 고용자에게 애써 팔아보려는 맠테팅 노력으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 오히려 면접은 당신이 구직의 모든 과정에서 해왔던 정보수집 활동의 일부분일 뿐이다.

>> 내가 이곳에서 일하고 싶은가? 에 대한 답을 찾는 과정이다.


294p. 당신이 성취해나가는 업적을 1주 단위로 기록하는 것이다. 개인 노트에 주말마다 기록하라. 커리어 전문가들은 반드시 이 작업을 하도록 충고한다. 매주 기록한 다음 1년 단위로 종합한다. 


10장 핸디캡, 할 수 없는 것이 아니라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라.


-> 고용자를 일반화하지 마라. 그들 각각은 개별적일 뿐이다.

>> 우린 흔하게 일반화의 오류를 범한다. 통계따위의 일반적 인식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평균은 진실을 왜곡하는 경우가 많다.


313p. 자기존중은 예술이다. 균형의 예술이다. 우리 자신을 너무 적게 생각하거나 너무 지나치게 생각하면 안된다. 


11장 보수, 보수는 반드시 종결지어야 할 협상 대상이다.


12장 창업, 철저히 연구하고 위험을 평가 및 관리하라.

: 프리에이전트 시대


335p. 우리는 지금 엉터리와 사기의 세상에 살고 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사업을 창업해서 당신이 직접 직업을 만들어 가지려 할 때도 위험이 따르는 것이다.

>> 직업을 만든다는 표현이 맘에 든다.


340p. 그 사업이 당신을 영원히 구직의 길로 내몰 것이라는 점이다. … 당신이 개인적으로 사업을 벌이면 고객을 찾아다니는 수고를 계속하지 않으면 안 된다. 모든 사람들이 이러한 일을 다 잘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니 당신이 홈비즈니스를 한다면 고용자를 찾아 언제나 돌아다니는 사람이 될 확률이 높다. 당신이 그 일에 숙달되면 일은 좀 쉬워질 것이다. 그러나 경제가 밑으로 빠지면 일은 힘겹게 돌아간다. 그러니 억지로라도 이런 상황에 익숙해지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홈비즈니스는 ‘굶어죽기’의 동의어가 된다. 

>> 이 장은 읽는데 맘이 불편하고 다소 아프기까지 하다. 

>> 언제나 최악은 아니다. 최선이 아니어서 섭섭하지만 그나마 최악이 아니니 다행이다. 설사 최악이라 하더라도 나쁠 것은 없다. 이제 더 나빠지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여기서부터는 다시 일어서기만 하면 된다. 게다가 다른 방법도 없지 않은가! 


357p. 나는 여러 저자들이 완전한 접근 방법을 찾다가 비참하게 실패하는 경우를 많이 보았다.


358p. 구직은 사람들에게 각자의 인생 전체에 걸쳐 근본적인 변활르 일으키는 계기가 된다. 구직은 우리가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생각하게 하는 터닝포인트, 전환점을 만들어주는 것이다. 우리를 반성하도록 하고, 정신적 지평을 넓히는 기회를 제공할 뿐 아니라 영혼의 토양 아래로 깊이 파고들게 한다.

>> 기쁨은 우리가 삶에서 당연히 해야할 것들을 실천함으로써 얻을 수 있다.


우리는 모두 어떤 특별한 목적 때문에 이 지구에 사는 것이라고 느끼고 싶어 한다. 오로지 나 홀로 이루어낼 수 있는 어떤 독특한 과제를 하나 완성하기 위함이다. 그래서 자신의 임무가 무엇인지 모두 알고 싶어한다.



3. 내가 저자라면


의식의 세계에 있다가 너무나 갑작스럽게 현실의 세계로 던져진듯하다. 내용들을 체계적을 정리하는 것은 뒤로 잠시 미뤄둘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예를 들어 ‘보수 협상의 비밀’ 따위의 내용들은 심금을 울리진 않지만 정리해 두면 좋은 자료가 될 것이다. 5장에서 언급된 내용들은 실제로 작성해 가면서 정리되어야 할 것이다. 지금 하지 않으면 언제 하겠냐고? 전환, 강점혁명 따위의 책들과 한궤미에 꿰어 볼 생각이다. 지금은 물리적으로 시간이 부족하다. 아울러 나는 지금 의식의 세계에 머물러 있으며 또 조금 더 이곳에 있고 싶다.


내게 변하지 않는 키워드는 ‘변화’, ‘혁신’, ‘혁명’ 이다. 이것들을 삼켜 다시 나의 언어로 뱉어놓아야 한다. 그것이 내게 밥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변신의 시대’, ‘변신의 역사’, ‘우리들의 변신 이야기’, ‘나의 천직을 찾아서’, ‘나의 소명을 찾아서’ 따위의 제목이 둥둥 떠다닌다. ‘나는 누구이며, 지금 어디에 있는가?’라는 물음에 대답하는 과정을 적어 책으로 엮어야 한다는 생각에 이르렀다. 이런 것들은 머리에서 짜낸것이 아니라 ‘끌림’에 의한 것이다. 


중간지대를 지나고 있는 나는 전환, 강점혁명, 파라슈트 따위의 저작에서 공략대상으로 삼은 적절한 타켓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이 책들이 내겐 울림으로 다가오지 않는다. 다만 밥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간의 공부와 고민들을 풀어서 의미와 가치를 부여하고, 이상에서 언급된 책들에서 나열된 아이디어들과 엮어 다시 가공제품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 같다. 그것은 변형된 새로운 제품이 될 것이다. 아니면 한국형이거나 삶의 전환이라는 거시적 담론에서 시작된 직업적 전환을 꿈꾸는 사람들을 위한 특화상품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중년 이후의 삶들에게 내어 놓는 상품, 청년들에게 내어 놓는 상품, 여성들을 위한 상품, 은퇴자들을 위한 상품 등으로 진화할 수도 있을 것이다. 


나는 조직의 혁신과 개선을 담당하는 일을 해 왔다. 제품의 질에 관심을 가지다가 그 근원이 프로세스에 있음을 깨닫고 시스템에 관심을 가졌다. 시스템은 결국 사람의 질에 의해 좌우된다는 것을 깨닫는데까지 긴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나는 지금 변신중이다. 나의 재능과 관심이 사람들의 성장과 향상 즉, 사람의 질을 경영하는데 있음을 알고 있다. 


이 책들(전환, 강점혁명, 파라슈트 등)은 간단한 리뷰만으로 그칠 것이 아니라 연구과제로 분해조립을 해 보아야겠다. 특히 이 책에서 ‘취업’이라는 단어를 ‘변신’으로 대체한다면 새롭게 묶어낼 것이 적잖이 있을 것 같다.


[책의 구성]


목차에서 밝히고 있듯이 이 책은 철저히 실용서를 표방하고 있으며 그에 따라 다양한 요구로 점철되어 있다. 저자는 다년간의 풍부한 경험을 통해 거의 매년 이 책을 개정해 오고 있으며 책에서 제안하는 실용적인 방법들과 자기탐색 기법들에 대해 상당한 정도의 신뢰는 장담하고 있다. 

취업, 재취업, 커리어전환을 위하여 깊고 풍부한 조언과 함께 여러가지 실행방법들을 제안하고 있는데 특히 5장에서 ‘내가 누구인지 완벽히 이해하라’는 부제아래 [꽃송이 연습]이라는 폭넓은 탐색방법을 제안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부록을 활용하여 취업의 전과정을 다루는데 삽입하기 곤란한 의미있는 조언을 따로 안배한 것도 인상적이다. 실무적인 내용들을 본문에 배치하고 정작 저자가 맘으로 하고 싶은 말은 부록으로 담은 것이다.


[감동적인 장과 절]


340p. 그 사업이 당신을 영원히 구직의 길로 내몰 것이라는 점이다. … 당신이 개인적으로 사업을 벌이면 고객을 찾아다니는 수고를 계속하지 않으면 안 된다. 모든 사람들이 이러한 일을 다 잘하는 것은 아니다….그러니 당신이 홈비즈니스를 한다면 고용자를 찾아 언제나 돌아다니는 사람이 될 확률이 높다. 당신이 그 일에 숙달되면 일은 좀 쉬워질 것이다. 그러나 경제가 밑으로 빠지면 일은 힘겹게 돌아간다. 그러니 억지로라도 이런 상황에 익숙해지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홈비즈니스는 ‘굶어죽기’의 동의어가 된다. 

>> 이 장은 읽는데 맘이 불편하고 아프기까지 하다. 

>> 언제나 최악은 아니다. 최선이 아니어서 섭섭하지만 그나마 최악이 아니니 다행이다. 설사 최악이라 하더라도 나쁠 것은 없다. 이제 더 나빠지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여기서부터는 다시 일어서기만 하면 된다. 게다가 다른 방법도 없지 않은가! 


[키워드]

취업, 천직, 소명, 내면탐색, 자신의 발견, 인내가 아니라 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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