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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0월 27일 07시 58분 등록

구본형의 필살기.

2014.10.27, 이동희

 

1. 저자에 대하여 - 구본형(1954-2013)

 

매일 새벽 4시 방에는 불이 켜지고 컴퓨터를 켜는 소리가 들린다. 그 방에 주인은 매일 읽고 매일 쓰는 사람으로 스스로에게 혁명을 일으킨 작가인 구본형이다. “읽지 못하면 쓸 수 없다. 쓰지 못하면 깊이 알 수 없다. 깊지 못하면 사이비다.” 그분의 간단한 말에서 알 수 있듯이 다독, 다작, 다상량을 통해 다양한 고전을 현대의 삶에 끌고 와서 새로이 역어 창조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그분의 글의 특징이다. 그분의 글은 자기 경영에 대해 다루면서 그 기반을 고전과 인문학에 두고 있다. 그분의 글을 읽을 때면 세상의 모든 고전과 소통하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키고 표면적으로 알고 있던 고전과 인문학 서적의 내용을 심도 있게 때로는 다른 시각으로 볼 수 있게 한다.

 

그분에게 43세 나이는 스스로 변화하여 새로운 인생으로 뛰어드는 시작점이 되는 해이다. 글쓰기를 통해 1998년 익숙한 것과의 결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저술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이후 46세에 20년 동안 경영 혁신 총괄 전문가로 활동하였던 IBM을 퇴사하고 1인 기업가로서 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를 설립하였다. 구본형의 명함에는 ‘변화경영 전문가’라고 적혀 있다. 마흔 여섯 살에 직장에서 나와 스스로의 정체성이 필요할 때 그를 지탱해준, 스스로 명명한 직업의 이름이다. 쉰 살의 중반을 맞아 그분은 ‘변화경영 사상가’라는 이름으로 스스로를 불렀다. 말 그대로 기술적 전문인에서 변화에 대한 철학과 생각을 일상에 녹여내는 사상가로 진화하고자 한 것이다. 그분은 10년 동안 100명의 변화 경영 연구원들을 양성하고, 500명의 꿈벗 커뮤니티를 구성하여 더불어 '시처럼 산다‘(Life as a Poem)는 꿈을 가지고 있다. 이후의 모습에 대해서는 그분은 스스로 이렇게 적었다.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나는 ‘변화경영 시인’이라는 이름으로 죽고 싶다. 시는 젊음의 그 반짝임과 도약이 필요한 것이므로 아마도 그 빛나는 활공과 창조성을 따라가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시처럼 살 수는 있을 것이다. 시처럼 아름답게 살 수는 있지 않겠는가. 자연과 더 많이 어울리고, 젊은 이들과 더 많이 웃고 떠들고, 소유하되 집착이 없는 자유로운 행보가 가능할 것이다.

 

삶의 모든 것들로부터 배우고 글을 쓰고 아름다운 영향력을 전하던 그는 2013 4, 59세로 세상을 떠났다. 구본형은 17편의 KBS FM 라디오 고전읽기를 방송하였으며, 604편의 구본형 칼럼, 375편의 마음 편지를 남겼다. 유고집을 포함하여 22권의 저서가 출간되었다.

 

년도

주요 활동

1954

1월 충남 공주에서 태어남

1980

서강대학교 역사학과 대학원 졸업

1980

한국IBM에서 근무하면서 경영혁신의 기획과 실무 총괄

1991

IBM 본사의 말콤 볼드리지(Malcolm Baldrige) 국제 심사관

1992

한국능률협회로부터 제1 '경영혁신대상' 개인 공로자상 수상

1998

익숙한 것과의 결별출간

Ÿ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글 쓰기를 시작했고 자신의 혁명을 끝까지 지속할 수 있는 확신을 갖게 되었으며, 저자는 본인 인생에서 가장 잘한 일중 하나로 회고하였다.

Ÿ  전문가가 뽑은 '90년대의 책 100'에 선정

1999

낯선 곳에서의 아침출간

Ÿ  인문학과 경영학의 결합을 시도한 경영 서적으로 사람 중심의 자신의 생을 사는 변화 이야기를 기술하였다.

2000

월드 클래스를 향하여출간

Ÿ  21세기 무한 경쟁 시대의 인문적 소양과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한 경영 기법을 제시하였다.

떠남과 만남출간

Ÿ  20년간 근무한 직장에서 퇴사한 직후 한달 반 동안의 남도 여행을 통해 자기 자신을 돌아보고 과거의 추억을 더듬어보고 돌아온 여행기이다.

1인 기업 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설립

2001

그대 스스로를 고용하라출간

Ÿ  저자는 책을 통해 더 이상 고용자에게 매달리지 말고 독자 스스로의 브랜드와 뜨겁게 재회하라고 주문한다.

Ÿ  동아일보가 뽑은 '2001년 전반기 읽어야 할 책 10'에 선정

오늘 눈부신 하루를 위하여출간

Ÿ  평사원에서 CEO까지 도약을 위한 삶의 경영 철학과 지침을 제시하였다.

Ÿ  2004년 리드앤리더 자문위원단이 뽑은 국내외비즈니스 명저 40’에 선정

2002

사자같이 젊은 놈들출간

Ÿ  자유로운 전문가를 꿈꾸는 젊은이들에게 자기 재능 발견법부터 전문직 종사자의 직업윤리까지 현실감을 담아 조언해준다

2003

내가 직업이다출간

Ÿ  즐길 수 있는 '나의 일'을 찾도록 도와주는 9가지 원칙을 제시하였다.

2004

나 구본형의 변화이야기출간

Ÿ  자신의 기록에 기초한 자서전으로 독자들이 자신의 인생을 한 개인의 역사로 인식하기 바랬다. 이를 나의 이야기 프로젝트 (Me-story Project) 라 했다.

일상의 황홀출간

Ÿ  자신의 일상을 일기형식을 빌어 기록한 것으로 소박한 일상에서 시작되는 변화를 이야기하며 일상의 여유가 함께하는 즐거운 상상과 자기성찰을 보여준다.

2005

2005년부터 변화경영연구소 연구원을 선발 연구원의 저서 출판을 도왔으며 어제보다 아름다워지려는 사람을 돕는 일에 힘썼다.

코리아니티출간

Ÿ  한국인이 가지고 있는 문화적 차별성을코리아니티(Coreanity)’라는 새로운 개념으로 정의하고, 한국인 기질과 특성에 맞는 한국형 경영모델을 창조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기업경영론을 전개하였다.

Ÿ  경영2005년 저서코리아니티 경영은 한국의 문화적 DNA를 바탕으로 제 2의 성장을 가능케 하는 차별적 경영모델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 받음

2005년 삼성 SDS e캠퍼스는 활동 중인 3,000명의 강사 중에서 최고의 강사로 선정

2006

공익을 경영하라출간

Ÿ  공익분야의 경영혁신을 '현미경을 들여다 보듯 깊이 있게 성찰한 책'으로 평가 받았다.

2007

사람에게서 구하라출간

Ÿ  중국 고대의 리더십을 현대적 경영언어로 재해석해 놓은 인간중심경영의 교본

2008

세월이 젊음에게출간

Ÿ  젊은 직장인들에게 들려주는 아버지처럼 따뜻한 경력관리에 관한 조언이다.

2009

‘The Boss-쿨한 동행 출간출간

Ÿ  직장인이 가장 어려워하는 상사와의 관계를 집중적으로 다루었다

2010

필살기 출간출간

Ÿ  직장인이 자신을 차별적 전문가로 계발하는 원칙과 방법을 집중 탐구한 책이다.

2011

깊은 인생 Deep Life’ 출간

Ÿ  평범한 사람들이 어떻게 특별한 삶을 살게 되었는지 그 도약의 순간과 과정을 집중 조명하여 포착한 책으로, 우리 내면에 잠재한 위대함의 발아를 돕기 위해 구상되었다.

2012

신화 읽는 시간출간

Ÿ  신화에서 찾은 인간 독법과 자기경영의 지혜를 신화 속에 숨겨진 의미를 다채로운 시각으로 풀어내어, 독자들에게 신화 속 인간 모습의 성찰을 통해 인간을 변화시킬 수 있는 근본적인 힘이 무엇인지 제시한다.

2013

구본형의 그리스인 이야기출간

Ÿ  신화를 걷어내고 서양 철학과 문명의 전범典範 된 고대 그리스인의 이야기를 역사의 시선으로 읽는다. 그리스 유적을 답사하면서 신화 속에 가려진 영웅들의 역사에 주목하고 지혜롭고 도전적인 그리스인 이야기를 담아냈다

4월 별세 (향년 59)

유고집 구본형의 마지막 편지출간

Ÿ  2009년부터 2012년해까지 월간지에 연재했던 '구본형의 편지'를 정리해 엮은 유고집이다. 고단한 현실 속에서 꿈을 잃고 사는 사람들과 신의 재능을 발휘해 프로로 나아가고 싶지만 두려워 망설이는 이들에게 용기를 북돋아준다.

유고집 나는 이렇게 될 것이다출간

Ÿ  <구본형 칼럼〉으로 남긴 604편의 글 가운데 60편을 가려 뽑아 묶은 것이다. 인생의 새로운 길을 찾는 이들을 위한 변화경영의 교훈이 집약되어 있다

2014

유고집 구본형의 마지막 수업출간

Ÿ  암 투병 과정에서도 마지막까지 방송했던 EBS FM 라디오고전읽기를 엮은 책이다. 그에게 변화경영의 화두를 안겨준 동서양 문학과 철학 고전 17편을 소개한다. 고전들을 통해 내면을 일깨우고, 어제보다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독자들을 안내한다.

 

2. 내가 저자라면

 

구본형의 필살기는 각자의 강점을 발견하고 이를 강화하여 자신만의 삶을 살아갈 수 있는 필살기로 만드는 방법론을 제시하는 책이다. 저자는 자신이 타고난 강점을 발견하는 것을 어렵게 설명하지 않고 자신의 현재 일하는 환경에서 자신이 어떤 일을 하고 있느냐 에서부터 출발한다. 그리고 강화시켜야 할 일을 고리고 이를 평생 직업이 되도록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마지막으로 필살기를 완성하는 비법으로 시간을 습관처럼 쓰게 만드는 방법을 제시하여 준다. 10년 후 변화된 자신의 모습을 보기 위해서는 매일하는 것이 답이라는 것이다.

 

이 책은 workbook 형태로 되어 있다. 그리고 그 사이사이 방법에 대해 필살기 실험에 참여한 참가자들의 예를 포함시켜서 막연할 것 같은 필살기 만드는 길을 잘 안내하고 있다. 또한, 저자 자신의 삶의 경험을 고스란히 녹여 내여 책이 전달하고자 하는 강점을 살려 평생 직업으로서 필살기를 만드는 과정을 더욱 설득력 있게 만들었다. 직접 따라가며 과제를 수행해보면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느낄 수 있게 될 것이다. 하지만 저자는 잊지 않는다. 표만들고 도식화 한다고 모든 것이 이루어 지는 것이 아님을 말이다. 결국 오랜 실천의 과정을 거쳐야만 날 선 필살기가 만들어지고 오랜 실천이 가능하려면 습관이 되어야 하고 습관이 되려면 매일 같은 시간에 같은 일을 해야 한다 쓰고 있다. 이 책이 전달하고자 하는 매일의 실천을 강조하고 있다.

 

이 책은 workbook으로서 필살기가 될 수 있는 강점을 찾고 이를 필살기로 만드는 여정에 맞게 책이 기술되어 있다. 분량도 두껍지 않다. 그리고 실재 실천 과제도 많은 시간이 들지 않는다. 약간의 노력만 들이면 정말 놀라운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서 가장 감동적인 글귀는 다음과 같다.

 

"엄격한 자기 규율이, 이것이 핵심이다."

 

매일 하기 위해 매일 같은 시간을 때어 놓아야 하고 이를 지키기 위해서는 다른 것들을 정리하는 수 밖에 없다. 이를 위해서는 자기 절제가 필요하고 이 절제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자기 규율이 핵심이다. 지난 연구원 생활을 돌아봐도 그렇고 단군 생활을 봐도 가장 어려운 것은 자기 규율이었다. 늘 왔다 갔다 하는 기준과 이로 인해 매일 똑같은 시간을 똑같은 일에 할당하여 쓰지 못하고 흔들렸다. 그러니 습관이 생기지 못하고 그러다 보니 제대로 된 결과를 얻지 못했던 것이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자유로움으로 가는 길을 결국 자기 규율을 통한 자기 절제의 시간을 거칠 때 비로서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내 인생 내 마음대로 마음껏 살아보고자 한다면 결국 내 마음을 다스려야 하고 내 인생을 다스릴 수 있어야 함을 새삼 깨닫게 해준 말이다.

 

이 책은 얇지만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이 분명하여 지루하지 않고 모든 글들이 필살기로 가는 이정표같이 제자리에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과제를 하나 수행하고 나면 다시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는 독자에게 다음이 이 것 해야 된다고 차근차근 알려준다. 무엇보다 현재 자기가 하고 있는 일에서 부터 출발하여 필살기로 이르는 과정이 좋았다. 멀리서 찾는 것이 아니라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을 통해 나의 강점을 찾고 나의 고개에게 공헌할 선물을 만드는 것이 책을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좋은 점으로 보인다.

 

이 책은 실용서적을 쓸 때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다. 길지 않아서 흥미를 잃지 않을 것이고 코너마다 과제를 내주어 스스로 만들어가게 하되 방법과 예를 잘 인용하고 있어 혼자서도 잘 따라갈 수 있게 만들어져 있다. 나는 '하루를 먹는 다는 것'이란 책을 쓰고 싶다. 하루를 먹는 다는 것은 추상적으로 보일 수도 있고 매우 구체적으로 느낄 수도 있다. 나는 사람들이 하루를 잘 먹고 소화를 잘 시켜서 건강하게 살게 만들고 싶다. 그런 방법론을 개발한다면 본 책과 같은 흐름과 실천 방법을 곁들인다면 보다 쉽게 하루를 맛있게 먹는 요리법을 소개할 수 있을 것이다.

 

3. 내 마음을 무찔러 드는 글귀

 

P6

“왜 잘하는 일을 즐기며 먹고 살 수 없단 말인가?

 

P12

돌연한 자기 발견을 통해 낙타는 과거로부터 유래한 짐을 벗고 사자처럼 자신이 살고 싶은 인생을 살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살고 싶은 대로 살아라’ 이것이 이 시기의 지배 법칙이다. 과거가 죽어야 얻을 수 있는 새로운 삶이다. 삶은 특유의 통렬한 전환을 거치지 않고는 도약하지 않는다.

 

P18

이 책은 훨씬 안전하고 수익성이 높은 투자에 관한 책이다. 자신의 재능에 대한 투자를 돕기 위해 쓰였다. 주식과 부동산에 대한 투자는 반 토막이 날 수 있다. 그러나 자신의 재능에 대한 투자는 결코 밑지는 법이 없다.

 

P19

“좋아하는 일을 하다 죽을 것이고, 죽음이 곧 퇴직인 삶을 살 것이다.” 이것이 내가 추구하는 직업관이다. 죽을 때까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지 못하고 죽는 것은 삶에 대한 모독이다. 어던 변명도 있을 수 없다. 아니, 변명일 뿐이다. 하고 싶은 일을 하지 못하고 산다는 것은 삶에서 실패한 것이다. 처참하게 패배한 것이다.

 

P20

“참을 수 없이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두려워 말고 그 일을 따라 나서라. 그 우주적 떨림을 거부하지 말라. 그 일 속에서 살아 있음을 느낀다면 그 일이 곧 자신의 천직임을 알아야 한다.

 

P21

필살기는 특별히 나만이 가장 잘해낼 수 있는 ‘차별적 전문성’이다. 따라서 다른 사람과 비슷하면 가치가 떨어진다. 필살기는 독보적일수록 제 값을 가진다. 누구도 복제 불가능한 것일 때 빛난다.

 

P22

승부를 걸만한 전략적 태스크들을 찾아내 ‘그 일로 유명해질 것’이라 뜻을 세우고, ‘어느 누구도 너처럼 그렇게 잘할 수 없다’는 평을 들을 때까지 탁월함으로 치솟아 올라야 한다.

 

P23

“나는 무엇으로 유명해지고 싶은가?

 

P23

우주적 존재로서 받은 재능들을 다 활용하여 맡겨진 역할을 해내는 것, 결코 적당히 살지 않는 것, 나는 이것이 제대로 밥값을 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P28

평생을 쓸 수 있는 필살기 하나를 만들기 위해서는 지금 하는 일을 짚고 일어서야 한다. 현재의 직무, 매일의 일상에서 반복되는 이 일, 지금 내가 하고 있는 바로 그 일, 이 속에 평생의 필살기를 마련할 수 있는 단초가 숨어 있다.

 

P29

열정적이고 창조적인 사람들이 자신의 일에서 탁월함을 추구할 때, 그 조직은 훌륭한 조직이다. 훌륭한 사람들은 모든 위대함의 기반이다.

 

P29

지금 하는 일에 만족하는가? 지금 하는 일에 자신의 능력 전부를 쓰고 있는가

 

P32

왜냐하면 좋아하지 않는 일에서 오래 열정을 유지하는 사람들을 보지 못했기 때문이며, 열정이 없는 곳에서 훌륭한 성과가 나오는 것은 대단히 희귀한 일이기 때문이다.

 

P33

직무를 최소단위인 태스크로 세분화하여 나누는 이유는 ‘지금부터 내 일을 분류하여 우선순위에 따라 경영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닥치는 대로 주어진 일을 해치우는 단순 노동의 차원이 아니라 경중을 가리고 업무의 성격에 따라 힘의 투입을 조절하는 경영의 차원으로 진입하겠다는 뜻이다.

 

P39

직장인에게 직무는 보통 위로부터 주어진다. 카드 게임과 비슷하다. 우리는 게임에 참여하지만 어떤 카드를 받게 될지 알 수 없다. 딜러가 주는 대로 받아야 한다. 여러분은 이미 카드를 받았고 게임에 참여하고 있다. 필살기 1단계는 지금 가지고 있는 카드를 자세히 파악해보는 단계이다.

 

P44

경영의 가장 중요한 원칙은 투자의 원칙이다. 투자할 수 있는 자원은 늘 희소하다. 희소하기 때문에 투자처를 잘 선택해야 한다.

 

P45

필살기가 비즈니스가 되려면 또 하나의 요소를 장악해야 한다. 그것을 누군가 사고 싶어 해야 한다는 것이다. 즉 시장의 수요가 있어야 한다.

 

P48

성공은 재능을 얼마나 가지고 태어났느냐에 달려 있지 않다. 재능은 주어진 대로 받을 수밖에 없다. 그것은 신의 영역이다. 그러나 받은 재능을 다 쓰고 가야 하는 것은 인간의 책임이다.

 

P50

나는 약한 능력을 계발하는 데 시간을 많이 쓸 생각이 없다. 그 대신 잘하는 능력의 계발에 치중하여 언제 어디서나 꺼내 쓸 수 있는 나만의 강점으로 숙성시키겠다는 것이다. 이는 효과적이고 전략적인 선택이다.

 

P59

경영이란 먼저 자신에게 투명해져야 한다.

 

P60

유사욕망은 겉으로 보이는 화려함만을 보고 그 내면에 숨어 있는 땀과 가난은 보지 않는 사이비 욕망이다. 이건 어떤 꿈을 위해 이루기 위해 ‘치러야 하는 대가’는 무시한채 그저 ‘누리는 혜택’만을 동경하는 것이다.

 

P63

내 일을 경영한다는 것은 ‘고객의 요구에 상응하는 경중에 따라 내가 제공하는 서비스의 우선순위와 품질을 관리’하는 것이다.

 

P64

중요도 기준은 상사의 기준을 따른다. 왜냐고? 바로 상사가 가장 분명하고 중요한 시장의 일부이기 때문이다.

 

P72

상대적으로 우월한 재능과 기질을 특정 태스크에 집중적으로 계속 반복해 씀으로써 강점화하는 것이다. 이때 이 일련의 태스크들이 한 덩어리가 되어 비즈니스 단위를 이룸으로써 평생 직업의 근간인 필살기가 구축된다.

 

P81

‘지금’을 위한 필살기 계발원칙은 ‘중요하고 적성에 맞는 일에 집중해 차별성을 창조하여 지금에 대비하고, 나아가 당장 중요하지는 않더라도 적성에 맞는 일은 놓치지 말고 계발하여 미래의 기회에 대비’하라는 것이다. 이 원칙은 구체적으로 다음과 같은 행동요령으로 이해하면 된다.

 

P89

어떤 상사든 몇몇 중요한 업무를 회사에서 가장 잘 알고 있고 스스로 전문성을 유지하면서, 나머지 업무들에서도 다른 사람만큼은 해내는 직원을 놓치고 싶어 하지 않는다.

 

P96

'공헌력''경쟁력'이라는 단어의 대체어로서 경쟁자에 대한 승리가 목적이 아니라, 서비스의 수혜자인 고객의 새로운 수용에 차별적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힘이다. 혹은당신이 일하고 있는 분야가 당신의 공헌에 의해 의미 있게 변할 수 있는가? 라는 질문에 대한 답이기도 하다. 경쟁력이 레드오션을 가정한 단어라면 공헌력은 블루오션을 가정한 단어이다.

 

P98

'모든 비즈니스는 고객을 돕는 사업'이라는 것이 올바른 명제라면, 나의 경쟁력은 고객을 돕는 힘에서 나와야 한다. 그 힘은 근본적으로 경쟁자들을 이길 수 있는 힘이 아니라 고객을 위하는 힘이어야 한다는 것을 놓치고 있었던 것이다. 내 목표는 경쟁자와 싸워 이기는 것이 아니라 내 서비스의 수혜자가 나에게 환호하도록 만드는 것이었다.

 

P98

영향력은 무엇을 얻을 수 있는지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무엇을 줄 수 있는지에 의해 결정된다. 재능이 많으면 재능을 기부할 수 있다. 그때 선한 영향력을 가지게 된다. 이것이 공헌력이다. 무엇이든 내가 가지고 있는 강점이 다른 사람과의 싸움을 전제로 한 전투무기가 아니라 남을 돕는 나만의 차별적 공헌력을 의미할 때, 우리는 함께 일할 수 있고 즐길 수 있고 혼자서 할 수 없는 새로운 것을 더 불어 창조해낼 수 있다. 경쟁력은 친구를 만들기 어렵지만, 공헌력은 누구와도 친구가 될 수 있다.

 

P100

결국 '전략 태스크들을 창의적으로 결합하고, 여기에 기존 직문에서는 제공하지 못하는 관련 핵심 태스크들을 더해 차별적으로 평생직업을 만들어낸다"

 

P101

"재미없는 일들은 감소시키거나 제거하자. 그래야 투자 여력이 생긴다. 재미있는 일은 강화하거나 창조하여 집중 투자하자. 그러면 몇년 안에 회사 내에서 현재의 직무를 통해 필살기를 만들어 낼 수 있다."

 

P105

J분면에 있는 모든 일들은 감소의 대상이며 S 분면에 있는 꽤 많은 일들은 '평균 수준'의 업무 품질을 지향함으로써 과도한 에너지 낭비를 막는 것이 전략적으로 타당하다.

 

P106

‘강화’라는 개념은 바로 마음의 열정을 유지하는 법이다.

 

P108

‘창조’의 과정은 현재 직무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지만 진정한 전문가가 되기 위해 앞으로 꼭 보완해야 할 필수적인 핵심 태스크를 찾아 더하는 작업이다.

 

P123

결국 회사가 시키는 일만 해서는 흥미로운 분야를 만들어내기 어렵다는 것이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을자신의 비즈니스로 인식하고, 차별적 서비스를 만드는 기업가처럼완성도 있는 하나의 특별한 사업으로 재구성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이 대목이 바로 월급쟁이 마인드로부터 기업가 마인드로 넘어가는 변곡점이다.

 

P126

분명한 것은 새로운 핵심 태스크를 창조하는 것과 ‘직업적 유토피아’를 그려나가는 것은 함께 진행되어야 하는 동시작업이라는 점이다. 직업적 유토피아를 그려가는 과정이 진행되면서 거기에 맞게 모자라는 핵심 태스크들을 창조해 더하는 과정이 뒤따라 보완되어야 한다.

 

P128

타고난 재능이 많다고 해서 성공한 사람들이 아니라 자신이 가진 얼마 안 되는 재능이라도 다 쓰고 가는 사람이 성공한 사람이라는 믿음이다. '평범한 재능을 비범하게 계발했다'는 표현은 바로 이런 뜻이다.

 

P134

책임감이 우리를 성실한 사람으로 만들기는 하지만 지루한 인생을 피할 수는 없다. 차별적 전문성을 얻어내려면 재미를 강화하여, 열정을 에너지로 삼을 수 있어야 한다. 회사를 떠나야지만 할 수 있는 운명적인 떨림을 가진 일을 찾아낸 것이 아니라면, 지금 하고 있는 일 중에서 흥미로운 태스크에 집중하고 일의 품질 수준에서 탁월함을 추구함으로써 이 분야에서만은 최고가 되는 길을 선택하라는 것이다.

 

P137 메가트렌드의 힘은 새로움에 있는 것이 아니라 생활에 끼치는 영향력의 깊이와 넓이에 있다. 따라서 그 동안 잘 알려져 있고, 오랫동안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것들을 주목하라.

 

P138

자신의 재능에 기초한 차별적 필살기를 계발하여, 죽을 때까지 훌륭한 전문인으로 자신을 만들어놓아야 한다. 지금, 젊어서부터 이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 이것이 노령화라는 트렌드가 우리에게 요구하는 이 시대의 명령이다.

 

P139

창의적 계급은 지시에 따라 움직이지 않는다. 자기만의 설계 방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고객이 이를 감내해야 하지만 바로 이 차별성이 그 사람을 찾는 이유이기도 한다.

 

P156

미래를 회고한다는 개념은 '바라는 것' '실제로 이룬 것'을 일치시키려는 시간적 도착이다. 일어나기를 원하는 일을 이미 일어난 일로 인식하는 것은 본원적 생명력을 발휘한 주술이다.

 

P160

매력적인 미래 풍광은 모호하면 안 된다. 살아있어야 한다. 구체적인 예를 들어 생생하게 써라. 인생을 다 쏟아 넣듯 모든 상상력과 문장력을 다 쏟아부어라. 듣는 사람이 빠져들 수 있도록 내 안에 숨겨져 있던 비범함을 다 끄집어내라. 여기서만은 상상력과 이미지와 언어를 아끼지 마라.

 

 

P168

전략은 온갖 치장으로 늘 요란하고 화려하다. 그러나 실천은 늘 간단하고 명료하다. Just do it! 이게 전부다. 그러나 늘 어렵다. 매일 하지 않기 때문이고, 하다가 그만두기 때문이다.

 

P170

매일의 힘이다. 매일의 힘을 살릴 수 있으면 우리는 나아질 수 없다. 그러나 매일의 힘을 빌려올 수 없으면, 그날을 쓰지 못한 만큼 과거에 머물 수밖에 없다. 매일 그리지 않는 화가는 화가가 아니다. 매일 연습하지 않는 연주자는 연주가가 아니다. 매일 쓰지 않는 작가는 작가가 아니다. 연습을 그른 그날, 그들은 화가도 연주가도 작가도 아닌 것이다.

 

P171

평생의 직업인 필살기를 만들어내겠다는 새로운 계획을 이루기 위한 훈련이 시작되면, 시간을 잡아먹는 과거의 생활 습성과 일들은 정리해야 한다. 어떤 생활들은 단호하게 버려야 한다. 어떤 생활들은 최소한도로 줄여야 한다. 그래야 우리가 원하는 꿈을 강화하고 창조해낼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할 수 있는 것이다.

 

P178

생활 습관 중 지금 꼭 새로 만들어야 할 것은 고정적인 투자시간을 확보하는 것이다. 매일 같은 시간대와 같은 양의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결정적이다.

 

P182

엄격한 자기 규율이, 이것이 핵심이다.

 

P182

이 황금시간대에는 가장 중요한 일을 반복적으로 해야 한다. 회사의 업무시간을 활용해야 하는 전략적 태스크 외에 필살기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추가적으로 창조한 태스크에 이 시간대를 활용해야 한다.

 

P186

변화는 기존의 습관으로 회귀하려는 저항과 싸우게 된다. 이 싸움에서 지면 과거로 되돌아간다. 다시 과거의 습관과 생활 스타일이 자리 잡게 되고 개혁에 실패하는 것이다. 새로운 습관이 정착되려면 목표를 세우고 눈에 보이는 성과를 만들어내야 하는 것이다.

 

P190

“하루를 연습하지 않으면 내가 알고, 이틀을 연습하지 않으면 오케스트라가 알고 사흘을 연습하지 않으면 세상 모두가 안다.” – 피아니스트 아르투르 루빈스타인-

 

P192

지금부터 고객의 관점에서 자신의 비즈니스 분야를 낯설게 보는 훈련을 하자. 나는 모든 비즈니스는고객을 돕는 사업이라는 강한 믿음을 가지고 있다. 고객을 도울 수 없다면 어떤 비즈니스도 성공할 수 없다.

 

P202

지독한 집중과 반복으로 새로운 수준에 도달하는 것이다.

 

P203

만일 자신을 위해 조금 더 시간을 많이 쓸 수 있다면 3년 정도면 해당 분야의 훌륭한 전문가로 스스로를 성장시킬 수도 있다. 실천은 투입되는 시간의 함수다. 6+2’ 시간이 매일 전력이고 핵심적인 수련 항목에 투입되면 필살기의 훈련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P211

사람은 마흔이 되면 자신의 습관과 결혼해버리고 만다. 그것은 살아 있는 나무껍질에 새겨놓은 글자 같아서 나무가 자라남에 따라 점점 커지게 된다. 평범한 재능밖에 없는 평범한 사람들은 스스로의 차별화 전락을 창조해야 한다.

 

P211

어떤 일이든 그것을 평생 죽을 때까지 한다는 것은 대단한 인연이다. 세월과 함께 점점 그 일을 더 잘하게 되고, 그 일의 골수를 얻게 되면 그 일이 곧 내 삶의 정체였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그 일을 위해 태어난 사람’이라는 말은 한 직업인이 들을 수 있는 최고의 찬사다.

 

P212 당신은 무엇으로 당신의 길을 갈 것인가? 무엇으로 우주적 공감이 이루어지는 깊은 곳에 다다를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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