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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0월 27일 11시 42분 등록

구본형의 필살기

10기 김정은

 

 

1. 저자에 대하여

 

구본형(1954~2013)

변화경영전문가, 변화경영사상가, 변화경영시인

 

낙타의 삶에서 사자의 삶으로 인생을 두 번 살아낸 사나이

 

나는 20년간의 직장에서 낙타로서의 삶을 살아냈고 다시 10년 동안의 변화경영가로서의 사자의 삶을 살아내었다. 모든 이들이 자신에게 딱 맞는 필살기를 창조하여 사자의 삶을 살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나는 변화를 연구하는 사람입니다. 이 일이 좋기 때문에 평생 이 일을 해나갈 것입니다. 지난 10년간 변화경영전문가로 나를 불렀습니다. 경영혁신 컨설턴트였고 테크니컬한 자기경영전문가였지요. 2년 전부터 변화경영전문가에서 변화경영사상가로 전환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테크닉을 넘어서 인류가 겪어 온 변화에 대한 생각을 두루 공부해 보고 싶어서였습니다. 몇 년 전 조셉 켐벨이라는 학자를 알게 되고, 나는 신화를 이 여정의 시작으로 잡았습니다. 신화는 인류의 원시적 사유 방식이며, 깊은 무의식이며, 상징이기 때문입니다. 일을 하면서 몇 년간 틈틈이 공부를 해 오기 시작하였습니다. 몇 년 더 하다 보면 신화와 변화경영을 잘 통섭하여 변화에 대한 내 시야가 꽤 넓어지기를 기대합니다. 이때쯤 되어 철학 속의 변화이야기를 공부해 볼 생각입니다. 그리 되면 변화라는 주제를 놓고, 신화와 철학을 연결시킬 수 있는 통섭의 내공을 가진 변화경영사상가가 되지 않을까 은근 흥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나는 학자가 되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건 나에게는 따분하고 고리타분한 일이니까요. 후에 내가 진짜 되고 싶은 것은 변화 경영의 시인입니다. 시는 감각이고 철학은 이성입니다. 시는 개인이고 철학은 보편입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것으로 보편을 이야기 할 수 있으면 좋은 시인입니다. 그렇게 변화의 궤적을 따라가다 변화경영의 시인으로 순직하는 것이 나의 소망입니다.

 

구본형은 1인 기업 ‘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를 설립하여, 연구원 100여 명과 함께 자기 내면의 변화와 혁신을 추구했다. 인문학과 경영학의 다양한 접점을 연구하면서 시대의 화두를 발견하고, 변화와 성장을 고민하는 깨어있는 시민을 만나 소통하기를 즐겼다.

 

저서

 

익숙한 것과의 결별(1998)

낯선 곳에서의 아침(1999)

월드클래스를 향하여(2000)

떠남과 만남(2000)

오늘 눈부신 하루를 위하여(2001)

사자같이 젊은 놈들(2002)

내가 직업이다(2003)

일상의 황홀(2004)

코리아니티 경영(2005)

그대 스스로를 고용하라(2005)

공익을 경영하라(2006)

사람에게서 구하라(2007)

마흔세 살에 다시 시작하다(2007)

세월이 젊음에게(2008)

구본형의 The Boss : 쿨한 동행(2009)

구본형의 필살기(2010)

깊은 인생(2011)

구본형의 신화 읽는 시간(2012)

구본형의 그리스인 이야기(2013)

구본형의 마지막 편지(2013)

나는 이렇게 될 것이다(2013)

구본형의 마지막 수업(2014)

 

2. 내가 저자라면

 

- 책의 핵심을 몇 줄로 요약할 것.

(책의 핵심 메시지와 키워드를 가지고 내가 다른 사람에게 이 책을 명확하게 소개한다는 기분으로 쓸 것)

 

사자의 삶을 살아가고자 하는 사람에게 권하고 싶은 책

 

<구본형의 필살기>를 두 번 읽으면서 나는 그가 자기 삶의 주인이 되는 법이라는 실타래를 가지고 먼저 삶의 미로 속으로 뛰어든 사람이란 생각이 들었다. 낙타의 인생을 살았던 직장인 구본형은 우주적인 이끌림에 의해 그 미로 속으로 자신을 내던졌고 그리고 사자가 되어 자기 삶의 주인이 되었다. 아마도 저자는 자신이 몸소 이루어낸 사자의 삶이 이전 낙타의 삶에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황홀한 일상을 선물한 것 같다. 그는 약육강식 적자생존의 도시 서울의 한복판에서 야생의 삶을 살아내고 전국 수백만 직장인의 영웅이 되었다.

 

구본형은 스스로 사자가 되어 삶을 살아가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그는 선동가, 아니 직장인의 선구자가 되어 누구나 사자가 되는 법을 매뉴얼화 한다. 그가 사자로 살아온 12년의 도시에서 사자로 살아가기노하우를 일반인 15 명의 임상 실험을 거친 후 그들의 피드백을 반영하여 완성한 책이 바로 <구본형의 필살기>이다. 낙타의 삶을 끝내고 싶은가? 사자의 삶을 살고 싶은가? 그렇다면 바로 지금 시작해야 한다. <구본형의 필살기>는 낙타의 삶 속에서 실행되어야 한다. 그래야 적자생존의 이 도시에서 야생의 사자가 되어서도 살아남을 수 있다.

 

- 이 책의 특징을 몇 가지로 도출해볼 것.

(이 책의 차별점은 무엇인가? 이 책이 다른 책과 뭐가 다른가?)

 

이 책은 매뉴얼이다

 

이 책은 필살기 교본이다. ‘책을 읽기 전에에 그렇게 명시되어 있다.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매일 회사에서 하고 있는 업무를 바탕으로 차별적인 전문성을 창조해 낼 수 있도록 매뉴얼화 되어 있다.

 

사자의 삶을 위한 밑천을 제공해 주는 책이다

 

이 책은 목표를 분명히 제시한다. 바로 필살기 창조 모델에 따라 자신의 일과 재능을 묶어보고, 스스로 잘하고 즐기는 일을 자신의 평생 직업을 구현해 내는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돕는다. 언젠가 고단한 낙타의 삶을 버리고 사자의 삶으로의 전환을 지금 미리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다.

 

- 특히 감동적인 장절과 해석, 그 구절에 꽂힌 이유  

 

32

이것이 지금의 일 속에 가 없다고 인식하는 중요한 이유다. 그러나 자세히, 깊게 들여다보면 는 존재한다. 자세히 들여다보라. 그러면 보이지 않던 내가 보인다. 여기서부터 우리의 혁명을 시작하자.

 

109

연결하기를 요구한다. 떨어져 있으면 조각에 불과하지만 조각들이 연결되면 그림이 된다. 마치 퍼즐과 같다. 다중 시선을 확보해야 한다. 위아래, 전후 좌우 모든 방향을 활용하라. 안에서 밖을 보고 밖에서 안을 보라. 미래의 시점에서 보고, 시간이 흐르지 않는 곳에서도 보라. 세상의 관점에서도 보고, 내면의 충일함으로도 보라. 자나 깨나 궁리하면 문득, 꿰어진다.

 

자신을 다면적으로 탐색하여야 한다. 자기 자신을 탐색하는 방법으로도 연결하기는 유용하다. 위아래 전후 좌우 안과 밖 과거와 현재 미래 모든 방향에서 충분히 샅샅이 탐색하여 연결하여야 한다. 그것이 온전한 나이며 나의 필살기를 창조하기 위한 필수 절차이다.

 

161

사자의 시대에 더 이상 낙타는 없다. 내가 하고 싶고 잘하는 일을 한다. 왜 그럴 수 없단 말인가? 사자가 된 나는 내 삶의 주인은 나임을 선언할 수 있다.

 

<구본형의 필살기>, 이 책의 목표를 표현한 문장이다.

 

- 이 책의 구성에 대해 논할 것.

(탄탄한가? 일관성이 있는가? 신선한가?)

 

스스로 자신만의 창조적인 필살기 모델을 만들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 책은 필살기 5단계를 제공한다.

<구본형의 필살기 죽을 때까지 프로로 사는 법>

Part 1 강점을 키워 필살기로 무장하라

           필살기 1단계 내 업무 안에 답이 있다

필살기 2단계 누구든 이 일을 나보다 잘해낼 순 없다

Part 2 거침없이 일을 장악하라

           필살기 3단계 집중 투자할 핵심업무를 뽑아내라

           필살기 4단계 무엇에 투자해야 평생 직업이 될까

Part 3 탁월한 프로를 만드는 6+2시간 실천법

           필살기 5단계 필살기를 완성하는 습관의 기술

 

- 내 책을 쓸 때의 참고사항을 기술할 것. 이 책을 읽으면서 떠오른 아이디어를 정리할 것.

 

매뉴얼이라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딱딱하고 사무적이며 기계적인 느낌이 들어서 나는 매뉴얼을 작성하는 것을 꺼리는 편이다. 또한 매뉴얼은 개개인의 개성 있는 성격과 서로 다른 환경 등을 반영할 수 없는 획일화된 글이라는 인식 때문에 내가 매뉴얼스러운 글은 쓰고 싶지 않다고도 생각한 적이 있다.

 

언젠가 초등학교에서 학원을 다닐 수 없는 저소득층 자녀들을 대상으로 스스로 영어를 학습할 수 있도록 영어 학습 절차를 매뉴얼화한 적이 있었다. 그 매뉴얼은 저소득층 고학년 학생들에게 큰 도움을 주었고 나도 상당한 만족감을 느꼈다. 더불어 내가 매뉴얼을 작성하는 데 재능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무언가를 매뉴얼화하는 작업은 여전히 흥미롭지 못하다. 하지만 나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대상이 존재한다면 기쁜 마음으로 작업할 수는 있을 것 같다. 

 

 

3. 마음을 무찔러 오는 글귀

 

12

평범한 직장인들, 그들은 인생의 1/4은 교육받는 데 이미 썼다. 그리고 지금 또 다른 인생의 1/4은 조직인간으로 낙타의 삶을 사는데 쓰고 있다. 그리고 인생의 중반이 시작되는 시점에서 조만간 회사를 나와 인생의 또 다른 1/4를 불러주지 않는 사회에 대한 불만으로 보내기 십상이다. 겨우 남아 있는 마지막 인생의 1/4은 체념하고 누구도 주목하지 않는 어두운 노년으로 보내게 되는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 나는 이 뻔한 인생의 궤도에 변화를 주어야 한다고 믿는 사람이다.

 

19

그저 묵묵히 일만 하는 직장인들에게 보내는 두번째 글

나는 무엇으로 유명해 질 것인가

 

죽을 때까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지 못하고 죽는 것은 삶에 대한 모독이다. 어떤 변명도 있을 수 없다. 아니 변명일 뿐이다. 하고 싶은 일을 하지 못하고 산다는 것은 삶에서 실패한 것이다. 처참하게 패배한 것이다.

 

23

나는 무엇으로 유명해지고 싶은가?

 

우주적 존재로서 받은 재능들을 다 활용하여 맡겨진 역할을 해내는 것, 결코 적당히 살지 않는 것, 나는 이것이 제대로 밥값을 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32

이것이 지금의 일 속에 가 없다고 인식하는 중요한 이유다. 그러나 자세히, 깊게 들여다보면 는 존재한다. 자세히 들여다보라. 그러면 보이지 않던 내가 보인다. 여기서부터 우리의 혁명을 시작하자.

 

모든 시작은 나로부터 시작된다.

 

34

힘의 투입을 조절하는 경영의 차원으로 진입하겠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덩어리 일을 세분화하여 정리하는 작업은 경영의 시작이라 할 수 있다.

 

<경영학원론>을 보며 테일러리즘에 분개하던 나였다. 영화 찰리채플린의 <모던타임즈>가 떠올랐기 때문이었다. 정녕 경영의 시작은 세분화란 말인가? 노동 그 자체가 예술이 되어 세분화하지 않고도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을 갈구하는 바이다.

 

테일러리즘

경영학자인 테일러가 창시한 과학적 관리 기법이다. 노동자의 움직임, 동선, 작업 범위 등 노동 표준화를 통하여 생산 효율성을 높이는 체계로서, 노동의 관리 방법은 작업 과정에 대한 세밀한 연구를 통하여 각각의 작업들을 정확하게 시간이 부여되고 조직화된 단순 조작들로 세분화하는 것이다. 테일러리즘은 많은 나라의 생산과 기술의 조직화 형태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으며 그 영향 또한 다양하다. 하지만 인간은 기계처럼 취급 받는 것에 분노를 느낀다는 점을 간과한 한계가 있다. , 직무가 단조로운 작업들로 세분화되어 있는 경우에는 노동자의 창의성이 개입될 여지가 거의 없다.

[네이버 지식백과] 테일러리즘

 

45

우리는 이 세상의 모든 재료와 원료를 사용하여 나를 위한 것이 아닌 타인이 원하는 것을 만들어낼 때 돈을 벌 수 있다. 그것이 비즈니스다. 시장경제란 바로 그런 뜻이다.

 

그렇다. 사자의 삶을 살아간다 하더라도 시장경제의 손아귀를 벗어날 순 없다. 그렇다면 나로서는 인식의 전환이 우선이다.

 

53

필살기란 유니크한 차별성이다. 그것은 내 재능에 기초하여 어디서도 나만큼 해낼 수 없는 수준의 차별적 전문 서비스를 계발해내는 것이기 때문이다.

 

나에게 차별적 전문 서비스란 말은 아무런 감동이 없다. 그저 영화 <카트>가 떠오를 뿐이다. 저자 구본형이 말하는 차별적 전문 서비스가 고객이 왕이다’, ‘고객님 사랑합니다등의 자신을 낮추어 고객을 높이는 그런 종류가 아닐 텐데도 나는 서비스의 질을 이야기할 때 부정적인 느낌을 받는다. 우리 사회에 서비스 직종에 종사하는 이들의 고단한 삶이 떠오르기 때문이다.

 

61

필살기란 그 일로 밥을 해결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밥은 중요하다. ‘자신의 재능에 기반한 필살기로 밥을 해결할 수 있다!’ 직장인일 때 나는 이 말에 콧방귀를 낀 적이 있다. 토마스 모어의 <유토피아>에서나 가능한 일이겠지요~라면서 말이다. 하지만 지금은 좀 달라졌다. 나의 재능으로 밥을 해결하기 시작하면서 나는 그 말이 맞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자신의 재능에 기반한 필살기로 밥을 해결할 수 있다. 나아가 그렇게 얻은 밥은 양이 적고 맛이 덜하다 하더라도 오히려 더 큰 만족감을 가져다 준다. 이제 사자의 삶을 일부 맛 본 이상 이전 낙차의 삶으로는 돌아갈 수 없다. 2010년 필살기를 처음 읽고 2014년 두번째 읽었을 때의 내 느낌이 다른 것은 그 이유이다.

 

88

재능과 노력에 관한 한 가장 중요한 방향은 재능이 있는 곳에 집중하라는 것이다. 재능이 있는 곳에 더 많은 노력을 투자하여 강점으로 계발하고 일부만 남겨 치명적 약점을 보완하는데 써서, 그 약점이 강점을 상쇄하지 않게 하는 것이 투자의 포인트다.

 

직장 생활을 하며 내가 힘들어했었던 포인트가 바로 이것이다. 나는 내 약점을 최대한 숨기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고 만약 그 약점이 드러난다 하더라도 문제가 되지 않도록 내 역량의 한계치가 넘도록 책임으로 무장한 노동을 공급하고 있었다. 그렇게 하는 것은 자신의 약점을 커버하지도 못할뿐더러 몸만 상하는 결과를 남겼다. 오히려 처음부터 나 자신의 강점을 부각했다면 어쩌면 직장 생활을 못할 수도 있었겠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 자신의 건강을 지키며 천천히 성공하는 방법을 터득했을 지도 모를 일이었다.

 

89

관계는 다른 문제다. 상사와의 관계에서 문제가 생기면 다른 방법으로 풀어야 한다. 나는 이 문제는 다른 저서 <The Boss – 쿨한 동행>에서 집중적으로 다루었다. 상사와 특별히 나쁜 관계에 있지 않다면, 일에서 성과를 내는 것은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대단히 중요한 기준임을 기억하라.

 

저자 구본형은 직장인의 멘토로서 여러 방면에서 도움이 되는 책들을 많이 남겼다.

 

90

지금 당장 여기에서 선택적인 집중 투자가 이루어져야 한다. 늘 기억해야 하는 화두인 재능과 적성이 앞장 서게 한다는 원칙에 맞는 일을 찾아내기 위해서는 P프로젝트와 H취미 영역을 주목해야 한다.

 

97

경쟁력이 레드오션을 가정한 단어라면 공헌력은 블루오션을 가정한 단어이다.

 

나도 경쟁력이란 단어보다는 공헌력이란 단어에 반응하는 사람이다.

 

99

경쟁력은 친구를 만들기 어렵지만, 공헌력은 누구와도 친구가 될 수 있다.

 

나는 경쟁하지 않는다. 따지고 보면 경쟁한다고 내가 이길 자신이 없기 때문일 수도 있다. 나는 사로 돕는 관계에 매력을 느낀다. 서로에게 공헌이 되는 관계 그런 관계가 좋다.

 

109

연결하기를 요구한다. 떨어져 있으면 조각에 불과하지만 조각들이 연결되면 그림이 된다. 마치 퍼즐과 같다. 다중 시선을 확보해야 한다. 위아래, 전후 좌우 모든 방향을 활용하라. 안에서 밖을 보고 밖에서 안을 보라. 미래의 시점에서 보고, 시간이 흐르지 않는 곳에서도 보라. 세상의 관점에서도 보고, 내면의 충일함으로도 보라. 자나 깨나 궁리하면 문득, 꿰어진다.

 

자신을 다면적으로 탐색하여야 한다. 자기 자신을 탐색하는 방법으로도 연결하기는 유용하다. 위아래 전후 좌우 안과 밖 과거와 현재 미래 모든 방향에서 충분히 샅샅이 탐색하여 연결하여야 한다. 그것이 온전한 나이며 나의 필살기를 창조하기 위한 필수 절차이다.

 

114

자기 인생 이야기만한 진짜 스토리는 없다. 자기 이야기를 통해 재미와 신뢰감을 줄 수 있다. 또한 청중들도 그렇게 할 수 있다는 동기를 부여할 수도 있다. 누구나 가는 뻔한 길 말고, 다른 멋진 길도 있다는 것을 매력적으로 보여줄 수 있다.

 

진짜 스토리는 공개하기도 힘든 만큼 그만큼 감동도 크다. 나는 자신의 진짜 스토리를 지어내어 이야기하거나 타인의 진짜 스토리를 가볍게 받아들이는 사람들과는 거리를 두는 편이다. 그만큼 진짜 스토리의 위력을 인정한다는 뜻이다.

 

128

명백하다 자신의 기질적 특성과 재능을 치열하게 찾아 발견해낸 사람만이 차별성을 확보할 수 있다. …… 어쨌든 나는 나도 언젠가 책을 쓰게 될 것 같은 예감과 제법 잘 쓸 수 있겠다는 알 수 없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었다. 그 당시 스스로 글을 써내는 재능은 아마 6~7 정도의 수준은 된다고 느꼈던 것 같다. 10년이 지나 열다섯 권의 책을 써낸 다음, 현재 나의 글쓰기 수준은 7~8 정도는 되지 않을까 한다. 스스로 평가하기에 10년 사이에 꽤 진보한 것이다.

 

저자가 자신의 진짜 스토리를 털어놓는 대목이다. 진짜 스토리를 저자가 쓰는 방식으로 우아하고 신뢰감 있게 표현하는 방식은 배우고 싶다.

 

135

열정은 판타지다. ‘살아있음의 희열을 느끼게 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다. ‘, 정말 내가 살아있어라고 내면이 소리칠 때, 우리는 그 곳에 참으로 존재한다. 파우스트가 악마 메피스토펠레스에게 멈추어라, 순간아, 너는 얼마나 아름다운가! 라고 말할 때, 자신의 영혼을 가져가도 좋다고 말한 것은 그때 비로소 인생은 제대로 살아져 다른 방식으로는 얻을 수 없는 환희를 갖게 해주었기 때문이다. 최고가 된다는 것은 간단하고 명료한 화학작용이다. ‘열망하는 것을 잘 해낼 때, 그리고 그 살아있음의 기쁨을 지속할 때우리는 어느 날 대가가 되어 있게 된다.

 

이 지점에서 저자에게 탐미주의자적 느낌을 받지 않을 수 없다. 나에게 그러한 순간이 온다 하더라도 내가 과연 악마인 메피스토텔레스에게 내 영혼을 가져가도 좋다고 말할 수 있을까? 지금 예상은 그럴 수 없을 것 같다에 한 표이다. 하지만 <구본형의 필살기> 2010년과 2014년 읽은 후의 느낌이 사뭇 다르듯, 이후 내가 어떻게 달라질지는 나도 나 자신을 예측할 수 없다.

 

136

나에게 미래는 마치 어린아이가 그린 태양처럼 사방팔방으로 이글거리며 뻗어나가는 햇살 같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나는 누구든 자신의 열정과 재능의 한 햇살을 따라 멀리 갈 수 있다고 믿는다.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자신의 열정과 재능이 이끄는 대로 간다면 멀리 갈 수 있을 것이다. 장기적으로 볼 때 그것이 낫다고 나는 생각한다.

 

139-140

노동계약의 방식은 점점 짧아져, 한시적이고 독립적인 고용관계가 증가하고, 1인 기업가들이 늘게 된다. 프리랜서와 프리 에이전트들이 프로젝트 방식으로 일하게 되고, 전문성을 유지하기 위한 평생학습이 계속된다. 이들 창의적 계급들이 대거 등장하게 되면서 관계 역시 보헤미안적으로 바뀌게 되었다. 기존 서비스 계급의 직장인들은 지시 받는 것을 수행하지만, 창의적 계급은 지시에 따라 움직이지 않는다. 자기만의 설계방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고객이 이를 감내해야 하지만 바로 이 차별성이 그 사람을 찾는 이유이기도 하다. 당연히 이들은 수직적 구조 속에서 일하지 않는다. 자신만의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평생학습 계획에 따라 자신이 만든 비즈니스 모델을 따른다. 특히 이들은 근무의 장소, 시간, 조건 등을 자신의 생활 여건이나 기분에 따라 스스로 설계할 수 있는 자유에 대단한 의미를 두고 있다.

 

151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원칙을 활용하여 운명적인 나의 터닝포인트 스토리를 만들어 보라. 이 심리적 전환을 생각의 혁명이라고 부르든, 패러다임의 전도라고 부르든, 깨달음이라 부르든, 신의 계시라 부르든 상관없다. 영성 훈련가처럼 바로 이 지점에서 우주와 하나로 결합하여 온 우주가 일어나 당신의 성공을 도울 것이라 믿어라.

 

우리의 원칙은 언제 어디서나 내면의 열정과 깨달음을 믿고 따른다는 것이다.

 

160

내일 죽을 것처럼 행하는 것, 이것이 묘책이다. 나는 이것을 필살기 5단계에서 말하려고 한다.

매력적인 미래 풍광은 모호하면 안된다. 살아있어야 한다. 구체적인 예를 들어 생생하게 써라. 인생을 다 쏟아 넣듯 모든 상상력과 문장력을 다 쏟아 부어라. 듣는 사람이 빠져들 수 있도록 내 안에 숨겨져 있던 비범함을 다 끄집어내라. 여기서만은 상상력과 이미지와 언어를 아끼지 마라.

 

161

사자의 시대에 더 이상 낙타는 없다. 내가 하고 싶고 잘하는 일을 한다. 왜 그럴 수 없단 말인가? 사자가 된 나는 내 삶의 주인은 나임을 선언할 수 있다.

 

<구본형의 필살기>, 이 책의 목표를 표현한 문장이다.

 

163

어린 아이였을 때 처럼 모든 것을 욕망하고 모든 것을 꿈꾸고 모든 것을 이야기하라.

 

재능과 열정을 이야기할 때 자신의 동심을 들여다보는 것으로 미처 생각하지 못한 괜찮은 실마리를 제공받을 수 있다.

 

163

실천은 늘 간단하고 명료하다. Just do it! 이게 전부다. 그러나 늘 어렵다. 매일 하지 않기 때문이고, 하다가 그만두기 때문이다.

 

나란 사람, 항상 무언가 하는 사람.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이 아깝다. 무엇이라도 하는 게 좋다. 그것이 자신이 좋아하는 일이라면 가장 좋겠다.

 

170

필살기 창조 프로젝트는 중단기 플랜이다. 단순히 주어진 업무를 10년간 한다고 해서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뼈아프게 알게 되었다. 그저 그 일을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를 알고 있는 시시한 행정가에 그치게 된다. 필살기 창조 프로젝트의 시작은 회사에서 업무를 수행하는 데 있어 개인 차원의 경영을 시도하겠다는 뜻이다. 즉 적성에 적합한 주요 업무들 중에서 전략적 태스크를 고르고, ‘탁월함을 추구함으로써 차별적인 전문성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여기에 더해 회사에서 준 일만으로는 퇴직 후 작은 비즈니스를 경영하거나 1인 기업가가 되기 어려우므로 핵심적인 태스크들을 창조하여 보완함으로써 내게 딱 맞는 완성도 있는 직업하나를 만들어내겠다는 것이다. 이 꿈이 이루어지면 우리가 그린 직업적 유토피아에 가 있게 될 것이다.

 

내가 좋아하는 일이 밥까지 해결해 주는 삶. 그것은 유토피아적인 삶일 것이다.

 

171

실천은 곧 매일 일정한 시간을 쏟아 붓는 집중력과 반복 훈련을 의미한다.

확보된 기존 업무에서 추출된 전략적 태스크들에 일과 시간의 60% 내외의 시간을 쏟아 넣고 그 품질의 탁월함을 추구하자.

 

확보된 기존 업무에서 추출된 전략적 테스크들에 일과 시간의 60% 내외의 시간을 투자하기. 그 기준은 나에게 조금 무리가 있다. 나는 하루를 오롯이 투자해야 뭔가 하나라도 한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일주일을 잘 관리하는 방법이 나에게 적합하다. 일주일의 60% 4.2일은 전략적인 테스크에 집중해 보자.

 

173

자유롭고 창조적인 부하는 위험한 인물로 인식하는 것이 무리는 아니다.

 

175

하루 두 시간, 평범한 사람이고, 가난한 사람이었고, 20년간 직장인이었던 나에게 마흔이 넘어 갑자기 주어진 엄청난 유산은 바로 하루 두 시간의 새로운 습관이었다. 이것은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것이다. 나는 내가 살고 싶은 사자의 인생을 발견했고, 매일 그렇게 살고 있다. 이것이 나의 최선의 삶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아도 충분히 먹고 살 수 있다나는 이 일을 증명하는 또 한 사람의 평범한 인물이라는 점에 열광한다.

 

하루 두 시간만 지속적으로 글을 써 봐야겠다.

 

178

생활 습관 중 지금 꼭 새로 만들어야 할 것은 고정적인 투자시간을 확보하는 것이다. 매일 같은 시간대와 같은 양의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결정적이다. 그리고 이 시간에 할 일 하나를 정해야 한다. 어렵게 시간을 확보해 놓고, 정작 그 시간에 딴 짓을 하면 안된다. 또한 이것저것 섞어서도 안된다. … 하나를 정하면 원하는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계속한다. 이것은 근육을 키우는 매커니즘과 다를 게 없다.

 

나는 매주 같은 요일에 같은 일을 하는 매커니즘을 가지고 있다. 중간에 자르고 다른 테스크로 전환하기가 어려운 나에게 적합한 방법이다.

 

182

나는 이 시간대에는 늘 글을 쓴다. 책도 읽지 않는다. 오직 글만 쓸 뿐이다. 종종 나는 사라지고 글이 글을 이끌어 가는 엑스터시를 느끼곤 한다. 전혀 의도하지 않은 알 수 없는 단어와 단어가 결합하고 뜻밖의 문장이 구성되면서, 뱀처럼 불꽃처럼, 글이 돌에 새겨지듯 스스로를 써나가는 것을 느낄 때, 그 몽환과 환타지는 내가 어느 취미생활에서도 찾아내지 못하는 떨림들이다. 두 시간 정도에 다른 여러 일들을 섞어서는 몰입해 흘러가는 시간의 맛을 알기 어렵다. 하나의 일에 통째로 다 바쳐야 한다. 자신의 일에 모든 것을 바치는 사람의 기쁨이 거기에 있다.

 

요즘 고정적으로 글쓰기를 하면서 나도 뜻밖의 문장이 구성되어 예상치도 않은 글을 쓰게 되는 경우를 목격하곤 한다. 마치 꿈 속 무의식의 세계에서 신비로운 경험을 하는 것과 유사하다.

 

183

필살기를 만들어 내기 위해 매일 두 시간 남짓한 시간을 투여하는 일은 잠과 밥처럼 가장 우선순위로 올려주면 의지력이 약한 사람도 100일간의 길들이는 기간을 성공적으로 버틸 수 있다.

 

글 쓰는 시간이 밥 먹는 시간과 잠 자는 시간처럼 고정적인 시간이 되게 하라.

 

203-204

꿈을 꿀 때는 영원히 살 것처럼 두려움 없이 꿔야 한다. 불가능한 꿈을 꾸자 그러나 또한 우리는 알고 있다. 끊임없이 그 꿈이 도전을 받으며 흔들린다는 것을 말이다. 흔들리지 않는 꿈은 꿈이 아니다. 모호하지 않는 꿈이 어디 있으랴. 터닝 포인트 스토리가 허망한 망상이 아니라는 것을 자신에게 끝없이 확인시켜주기 위해서 우리는 꿈에 구체성을 부여하려고 한다. 꿈에 이빨을 달아주자. 이빨이 있으면 물 수 있다. 꿈은 종이사자가 아니다. 그것은 진짜다. 꽉 깨물 수 있다.

 

208

전략적으로 집중하라. 우리는 이것을 평범한 재능을 비범하게 계발하는 법이라고 불렀다.

 

순간에 몰입하기. 내가 요즘 트레이닝 하는 것이다. 어린 아이 둘을 키우는 엄마로서 부족한 시간을 얻기 위해서는 순간에 몰입하는 방법 밖에 없다.

 

210

잘하기 위해서는 매일 해야 한다. 매일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그 일이 근육에 쌓이고 뼈에 박히게 된다. 골수에 새겨지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매일 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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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28 13:18:40 *.113.77.122

'내가 저자라면' 소개글이 좋아서 책을 안 산 사람들은 책을 사고 싶은 충동이 막 들것 같은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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