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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0월 27일 11시 54분 등록

1. 저자에 관하여


저자 구본형은 변화경영전문가를 거쳐 변화경영사상가가 되고자 했던 이다. 1998 IMF에 구제금융을 신청하며 평생직장의 개념이 처음으로 무너진 한국에 그는 첫 책 익숙한 것과의 결별을 출간하며 베스트 셀러 저자로 이름을 알리게 된다.


 전문가로서 그의 연구 대상은 바로 변화였다. IBM에서 조직의 변화관리, 혁신 부서에서 20년 동안 근무하며 실무를 다진 그는, 변화관리의 대상이 조직뿐 아니라 개인에게도 적용된다는 개념을 거의 최초로 도입했다. 또한 그는 익숙한 것과의 결별을 쓰면서 자신에게 변화관리의 방식을 적용해보고 그것을 다른 사람들도 활용할 수 있도록 모델을 만들었다.


 그의 명함에는 우리는 어제보다 나아지려는 사람들을 돕습니다라는 문구가 쓰여있다. 어제보다 나아진다는 것은 무슨 뜻인가? 어제보다 더 내 마음에 드는 오늘을 살게 된다는 뜻이다. 내 마음에 드는 오늘이란 어떤 오늘을 뜻하는가? 내가 주인으로 사는 하루를 말한다. 주인으로 산다는 것은 무슨 뜻인가? 하루라는 시간동안 내가 무엇을 할 것인지 스스로가 정할 수 있는 사람으로 산다는 것을 말한다. 그가 그의 제자들, 꿈벗들, 독자들을 통해 실현하고 싶었던 것은 그러므로 모든 사람이 자기의 타고난 기질과 재능에 적합한 일을 하며 자기 자신의 꽃으로 피어나는 것을 말한다. 그가 말하고 싶어했던 변화란 스스로가 자신이 주인이 되는 삶을 말한 것이었다.


 그의 책은 이런 그의 이상을 현실화하는 것들이다. 피터팬의 그림자와 그의 신발을 꿰매듯이 그 역시 이상과 현실을 섬세하게 꿰매어내곤 했다. 변화에서 시작했던 그의 저작은 곧 점점 더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영역으로 확장되고 깊어졌다. 아름다운 하루를 채우는 사소한 일상거리들이 반짝이는 좋은 날을 보내는 것으로 시작하여, 마흔보다 젊은이들에게 보내는 이야기와 편지로도 녹아들어 갔고, 공기업으로도 이동했다. 그는 한국인, 상사와의 관계, 업무의 장악에 대해서도 평범한 직장인들이 스스로의 일상에 적용해볼 수 있는 사상적 방법적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저술의 대상도 경영 그 자체뿐 아니라 노자의 도덕경과 사기열전, 신화 등의 인문학을 접목시켜 차가운 경영학에 온기를 불어넣었다.


 그의 책은 우선 읽기 쉽다. 그리고 자신의 일상에 적용하고 시도해 볼 수 있다. 구체적이고 현실적이며 정확하게 이상을 가리키고 있는 이정표와 같다. 그 비법은 저자 자신이 제시한 가설과 방식들을 먼저 자신에게 적용해본 뒤 책으로 쓰는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에 살펴본 필살기는 업무와 자신의 소명을 연결하는 것이다. 언뜻 관계 없어 보이는 두 가지 일 사이에 사실은 자신을 살릴 수 있는 제 3의 길을 찾아내는 것이야말로 현대 직장인들에게 주어진 과제이며, 완수해야 할 삶이라는 것을 깨우쳐준다.

 

 

2. 가슴을 무찔러 들어오는 구절

프롤로그

5. 참여는 숙제처럼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놀이처럼 이루어지기를 바란다. 나는 어른들의 유희와 놀이를 겨냥했다. 나를 바꾸어 재창조하는 놀이, 숙제처럼 해오던 현재의 직무를 전환시킬 수 있는 전략 놀이, 오늘 죽을 것처럼 살아보는 실천 놀이 말이다.

6. 왜 잘 하는 일을 즐기며 먹고살 수 없단 말인가?

9. 작가는 오직 그 내용으로 보답할 수밖에 없다.

 

그저 묵묵히 일만 하는 직장인들에게 보내는 두 개의 글

18. 주식과 부동산에 대한 투자는 반 토막이 날 수 있다. 그러나 자신의 재능에 대한 투자는 결코 밑지는 법이 없다.

21. 다른 사람과 비슷하면 가치가 떨어진다. 필살기는 독보적일수록 제 값을 가진다. 누구도 복제 부가능한 것일 때 빛난다.

21. 월급쟁이의 마인드 셋에서 비즈니스맨의 마인드 셋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팔아야 할 비즈니스집중투자

22. 지시가 아니라 스스로 부여한 규율이 행동의 고삐를 쥐게 하는 것이다.

23. 그 일로 유명해질 것이라 뜻을 세우고, 어느 누구도 너처럼 그렇게 잘할 수 없다는 평을 들을 때까지 탁월함으로 치솟아 올라야 한다.

23. 우주적 존재로서 받은 재능들을 다 활용하여 맡겨진 역할을 해내는 것, 결코 적당히 살지 않는 것, 나는 이것이 제대로 밥값을 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PART 1. 강점을 키워 필살기로 무장하라

필살기 1단계 : 내 업무 안에 답이 있다

28. 직장인의 정신적 불행은 일 속에 내가 없기 때문이다.

36. PAPER

P : People 개별적으로 사람을 다루는 일. 만나서 진행되는 모든 일

A : Activity 다수의 사람들이 모여 시너지를 내는 일. 회의, 세미나, 강연, 프로젝트

P : Paper 프레젠테이션 자료 만들기

E : Event 행사와 관련된 일련의 준비활동

R : Research 업무 관련 책 인터넷 등을 통해 자료를 구하고 실험하고 기록하고 자문을 구해 모델을 만들어내는 일련의 연구 활동

39. 직무는 20개 내외로 쪼개는 게 좋다.

 

필살기 2단계 : 누구든 이 일을 나보다 잘해낼 순 없다

45. 적성에 맞는 일을 한다는 것은 나를 위해 일하는 것이지만 시장의 수요에 응한다는 것은 타인을 위해 일한다는 뜻이다. 우리는 이 세상의 모든 재료와 원료를 사용하여 나를 위한 것이 아닌 타인이 원하는 것을 만들어낼 때 돈을 벌 수 있다. 그것이 비즈니스다.

48. 성공은 재능을 얼마나 많이 가지고 태어났느냐에 달려 있지 않다. 재능은 주어진 대로 받을 수밖에 없다. 그것은 신의 영역이다. 그러나 받은 재능을 다 쓰고 가야 하는 것은 인간의 책임이다. 그리고 성공이란, 재능의 크기가 얼마가 되었든 받은 만큼은 다 쓰고 갈 때 찾아온다.

49. 재능이 있는 곳에 성과도 있다. 일과 재능을 연결하라.

51. 다음 단계는 이 태스크들을 아주 잘 해내려면 어떤 적성이 필요할까 물어 태스크와 필요적성을 연결해보는 것이다.

53. 재능과 기질의 혼합, 그것이 무엇인지를 확인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그것이 필요한 일을 직접 해보는 것이다.

59. … 나의 일상의 근무 시간을 잡아먹고 있는 일들을 모두 태스크로 전환되어 세분화되어야 한다.

 

PART2. 거침없이 일을 장악하라

필살기 3단계 : 집중 투자할 핵심업무를 뽑아내라

94.어떤 태스크에 나의 시간과 에너지를 집중 투자할 것인가? P H의 영역에 있으면서, 나의 관심사와 밀접한 관련이 있어 열정을 쏟고 싶은 것, 서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태스크들이 바로 우리의 전략적 태스크들임을 명심하자.

 

필살기 4단계 : 무엇에 투자해야 평생직업이 될까

97. 공헌력은... 서비스의 수혜자인 고객의 새로운 수요에 차별적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힘이다.

97 전문성을 살리기 위해 배우고, 실험하고, 책을 읽고, 책을 썼다. ... 내 목표는 경쟁자와 싸워 이기는 것이 아니라 내 서비스의 수혜자가 나에게 환호하도록 만드는 것이었다.

98. 영향력은 무엇을 얻을 수 있는지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무엇을 줄 수 있는지에 의해 결정된다. ..어디서 무엇을 하든 공헌할 수 있는 특화된 힘을 만들어 두고, 늘 훈련하자. 재능과 기질이라는 개별화된 특성 위에 죽여주는 기술 하나를 익혀두자.

 

 

하기 싫은 일은 하지 마라 (EREC)

102. 제거놀이 : 현재 직무를 바꿀 수 있으면 바꾸라는 것이다. 그래서 내게 주어진 일들이 적성에 맞는 태스크들로 더 많이 구성되게 하는 것이다.

103. 현재의 직무중에서 중요하지도 않고, 적성에 맞지도 않는 태스크들부터 하나씩 제거해나가는 것이다.

103 감소놀이 : 안 할 수 없다면 줄여라

106. 강화놀이 : 신나는 일을 강화하라

107. 창조놀이 : 지금은 없지만 꼭 필요한 조각을 창조하라

 

능력+열정+트렌드=독보적인 프로

124. 통달한 지식으로, 공헌한다는 자세로, 확신을 가지고 살아볼 수 있는 공간, 나는 모든 직업인에게는 바로 이런 직업적 공간이 절실하다고 생각한다.

 

 

PART3. 탁월한 프로를 만드는 6+2시간 실천법

필살기 5단계 : 필살기를 완성하는 습관의 기술

170. 매일의 힘을 살릴 수 있으면 우리는 나아질 수 있다. 그러나 매일의 힘을 빌려올 수 없으면, 그날을 쓰지 못한 만큼 과거에 머물 수밖에 없다.

 

175. 직장인의 하루 두 시간 공략

1) EREC를 활용하라. 생활 속에서 불필요하고 낭비적인 습관과 반복적인 일과를 제거하고 줄인다.

2) 정해진 시간, 정해진 분량의 시간이 정해진 과제에 매일 자동 투입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다.

3) 가시적 성과를 적절한 기간 안에 만들어 자신감 에너지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한다.

 

의지의 문제가 아니다

습관의 근육을 키우는 법1

일단 없애고 줄일 것들을 찾아내자

실천놀이8. 나의 하루를 EREC를 활용해 재구성해보자

 

 

습관의 근육을 키우는 법2

매일 같은 시각 한 가지에 집중하라

 

습관의 근육을 키우는 법3

작은 것이라도 성취의 경험을 만들어라

189. 디테일이라고 하는 촘촘한 그물망 속에 내가 보인다.

내가 아닌 것들과 나인 것을 구별하라.

나인 것이면서 세상이 요구하고 있는 기대된 나를 연결하라

그리고 새로운 나를 재창조하라. 내가 만들어낸 최고의 나를 꿈꿔라

지금이 나와 유토피아 속의 나를 이어주는 다리를 만들어라

시간을 내어 매일 이 다리를 건너라

 

내 삶의 큰 그림을 그려줄 필살기 진화도

190. ‘라는 준마에 스스로 고삐를 채우고 안장을 올려야 또한 라는 주인을 태울 수 있다.역사는 대가를 기억한다. 그러나 대가가 될 뻔한 사람들의 이야기는 기억하려 하지 않는다.

192. 나는 모든 비즈니스는 고객을 돕는 사업(Customer Helping Business)라는 강한 믿음을 가지고 있다. 고객을 도울 수 없다면 어떤 비즈니스도 성공할 수 없다.

193. 고객은 어떤 기준을 가지고 자신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사람을 선택하게 될까? 가장 중요한 서비스 선택 기준은 차별성, 고객관계, 전문성, 브랜드 이미지라고 할 수 있다.

 

196. 나의 필살기 진화도를 만들어보자.

196. 지금부터 자신의 필살기 진화도를 참고하여 … 1만시간 훈련계획을 짜도록 하자.

197. 네 가지 고객가치를 위해서 나는 구체적으로 어떤 수련을 쌓아야 할까?

1) 차별성 : 이 필살기는 얼마나 독보적인가?

2) 브랜드 이미지 : 시장은 내 이름을 기억하는가?

3) 전문성 : 나는 이 분야에 통달해 있는가?

4) 고객관계 : 고객은 다시 나를 찾아오는가?


 

에필로그

210. 잘하기 위해서는 매일 해야 한다. 매일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그 일이 근육에 쌓이고 뼈에 박히게 된다. 골수에 새겨지는 것이다.

 


3. 내가 저자라면

 파라슈트를 읽고 난 다음이라 필살기의 장단이 극명하게 보인다. 우선 이 책은 아주 긴밀하게 짜여져 있고, 각각의 실천과제와 단계들의 당위성을 지지해주는 욕망이라는 원천 동기를 아주 제대로 찌르고 있다. 각 단계의 실천과제들 또한 잘 짜여져 있고, 예시와 매뉴얼도 따라하기 어렵지 않다. 그런 면에서 정말 잘 쓴 책이다. 또한 변경연에서 진행하는 단군 프로젝트의 조직으로 이 필살기의 습관화를 조직적으로 도와주는 베이스도 탄탄한 편이다. 그런 면에서 필살기는 아주 훌륭한 모델이다. 습관의 힘은 무섭다. 매일 조금씩의 노력이 만들어내는 것은 실로 대단하다. 그것은 아주 다른 인생을 만들어내기 위한 핵심이다. 특정 성취를 위한 매뉴얼에는 매일을 장악하는 방법을 넣되, 그 방법을 꾸준히 실천할 수 있는 오프 모임을 조성하는 후속 작업을 꼭 연결시켜야 함을 배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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