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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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내 삶을 끌고 갈 큰 물줄기 찾기
1) 고령화 - 3모작 인생 & 평생 교육
우리나라는 2000년에 고령화 사회(65세 이상 인구 7%)에 진입했고, 2026년에는 초고령 산업으로 진입하게 된다고 한다. 100세 시대라는 말 또한 요즘도 흔히 쉽게 들을 수 있다. 또한 의료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현재보다는 더 오랫동안 현역으로 살 수 있는 건강 등의 여건이 형성되리라 생각된다. 이로 인해 예전에 하나의 직업으로 인생을 마무리하던 이전과 달리 우리 세대에는 2개 이상의 직업을 통해 1개의 직업 퇴직 후 또 다른 인생을 설계하는시대가 펼쳐지리라고 생각한다.
또한 제 2막, 제 3막의 인생을 위해 새롭게 교육 받는 사람들이 늘어날 것이며, 평생 교육의 개념이 강화될 것으로 나타난다. 많은 사람들은 새로운 것을 배우는 데에 주저함이 없을 것이고, 제 1의 직업을 완료한 후 그동안 가지고 있던 취미를 직업으로 승화하는 사람들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단순히 하나의 직업을 가지는 것이 아니라 기본 2~3개의 직업을 가지는 사람들도 많아질 것이다.
2) 따뜻한 치유 농장 - 힐링 서비스 & 공동체
지난해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전 세계 농산물의 수요 공급이 불균형을 이루고 있다”며 향후 10년간 가장 유망한 6개 투자 분야의 하나로 농업을 꼽았다. 식량 자원의 부족으로 인해사양산업으로 여겨져 온 농업이 강력한 유망산업으로 주목 받고 있는 것이다. 농촌은 새로운 생산의 터전으로서의 성장 가능성뿐 아니라 행복한 삶의 터전으로서도 의미가 크다. 도시의 치열한 산업 현장과 달리 빠른 변화 속에 잃어버린 가치를 되찾는 건강하고 행복한 공간으로 주목 받고 있다.
유럽에서는 농업을 헬스 케어와 접목하는 치유 농장이 발달했다. 유럽전역에는 3000개 이상의 치유농장이 있다. 네덜란드의 치유농장, 자연주의 농장 등 다기능 농장 각각의 평균 매출액은 411만유로에 이르고 있다. 치유농장에서는 유기농 제품 생산과 사회적 돌봄 서비스를 결합해 스트레스가 심한 어린이 환자, 치매노인 등을 대상으로 간호사 등 전문 인력이 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농업에 교육을 더한 교육팜이 있다. 어린이에게 올바른 먹거리 교육과 식탁 예절 교육을 함으로써 가족의 행복과 건강을 추구하는 것이다. 이에 삶의 가치에 무게를 두는 사람들이 다시금 농촌으로 모여들어 공동체를 형성하며 바른 먹거리를 먹고 함께 교육을 시키며 행복한 문화 공간을 만들어 나갈 수도 있을 것이다.
3) '행복'에 대한 관심 증가 - 상담 / 클리닉 / 진로교육 문화의 발전
자살율이 늘어나고, 이혼율도 증가하는 각박한 성과 중심의 사회에서 행복한 삶을 산다는 것에 대한 관심은 지속 증가할 것이다. 이에 행복한 나와 행복한 나의 가정을 추구하기 위한 노력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행복한 내가 되기 위하여 나의 꿈을 찾고자 하는 노력 및 이와 관련한 자존감, 자기애와 관련한 교육 서비스에 대한 니즈가 높을 것이다. 더불어 자신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진로 교육 및 경력 컨설팅 등도 앞으로 대학교의 전공을 결정하고, 회사를 결정함에 있어서 필수적인 코스로 각광받는 추세가 되리라 생각된다.
또한 심리 상담과 관련한 산업도 발전할 것이다. 예전에는 상담을 받는다는 것에 대하여 심리적인 부담감을 갖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서구 사람들처럼 한국인들도 밥을 먹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심리 상담을 받으러 다니고 문제가 있다고 생각되는 분야에 대하여 클리닉을 수강하는 것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을 것이다.
2. 나의 미래 디자인하기
1) 오늘은 인력 개발원에서의 마지막 근무날이다. 벌써 7년여의 시간이 이렇게 흘렀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부서원들이 준비한 송별 파티에서 나는 나도 모르게 펑펑 눈물을 흘려버렸다. 그들이 회심차게 준비했다던 감사패가 반짝거리며 나의 눈물을 더욱 빛나게 한다. MBA를 졸업한 후 나는 회사 인력 개발원으로 자리를 옮겼고, 벌써 5년 의 시간이 흘렀다. 대학교 시절, 인사팀에서 교육을 담당하고 싶어했었고, 또 회사에 와서도 다양한 교육수강을 듣는 시간들이 가장 행복했던 나는 언젠가는 이 자리에서 교육을 진행해보고 싶다는 꿈이 있었다. 그래서 MBA 생활 중 Public speech를 열심히 연마하고, 삼성인들의 교육 프로그램을 재설계한 포트폴리오를 작성했었다. 덕분에, 나는 대학 시절 로망이었던 기업 교육인의 길로 들어설 수 있었다.
회사를 다니면서 늘 구성원들의 행복 지수가 낮은 것이 아쉽던 나는, 행복 지수를 높일 수 있는 교육을 계획하여 성공리에 진행해왔다. 처음에는 많은 분들의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지만, 임직원들의 행복 지수를 높이자 성과는 더욱 높아지는 것이 증명되었고, 현재는 가장 만족도가 높은 강의로 평가 받고 있다. 이제 이 곳을 떠나 해외 영업 팀으로 가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게 된다. 이 곳보다 더욱 바쁘고 어려운 일들을 맡게 될 것이다. 그러나 더욱 좋은 리더가 될 것을 다짐해본다.
2) 주말은 온전히 가족들과 함께 보내는 나의 원칙은 오늘도 이어진다. 아침 일찍 일어나 오늘도 온 가족을 대동하고 명상과 필라테스를 배우러 왔다. 어렸을 때 부터 명상을 가르쳐서인지 우리 아이들은 나와 다르게 매우 차분하고 안정된 중심이 있다. 필라테스를 통해 건강을 챙기는 우리 부부는 최근 5키로를 감량하고 모두 회춘한것 같다며 서로 몸매 뽐내기에 여념이 없다. 오후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집 근처의 놀이 공원에 놀러가기로 했다. 살랑이는 봄바람과 따사한 햇살에 내 마음까지 설레는 듯 하다. 아이들을 따라 캐릭터 머리띠를 사서 끼고 솜사탕도 한 입 가득 물었다. 사춘기인가 의심스러울 정도로 해맑게 웃는 아이들의 모습이 나에게도 웃음을 전염 시킨다. 밤 늦은 시간에는 남편과 함께 진로 교육과 상담 심리에 대한 온라인 강의를 수강하기 시작 했다. 우리 부부가 10년 후 운영하고자 하는 치유 농장을 준비하기 위해서이다. 몇해 전 치유 농장에 관심이 있는 몇몇 부부들과 함께 우리는 돈도 함께 모으고 각자의 담당영역을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3) 이번 주말은 내가 10년째 봉사하고 있는 '약혼자 주말'에서의 봉사가 있는 날이다. 그동안 주니어 봉사자로서 활동하던 우리 부부는 오늘은 시니어 부부로 첫 발을 내딛었다. 결혼 선배로서 결혼을 앞둔 부부들에게 결혼 생활에 대한 지혜와 생각해볼 점들을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약혼자 주말' 활동은 사실 처음 시작하던 때에만 해도 큰 부담으로 다가왔었다. 우리 부부의 반목과 불화, 그리고 화해의 과정을 모두 적나라하게 공유해야 했는가 하면, 회사 일과 병행하여 금요일 부터 일요일 까지 2박 3일을 온전히 봉사에 쏟아야 했기에 그 에너지도 만만치 않았다. 하지만 우리가 조금 더 고생함으로서 '결혼식'을 준비하던 예비 부부들이 '결혼'의 진정한 의미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며 사랑을 다시 결심하는 그 의미가 마냥 좋았었던 것 같다. 우리 나라의 많은 부부들이 성가정을 이루는 그 날을 위하여 나는 추가로 가트먼 부부관계 상담사 자격증도 취득하였다. 언젠가는 약혼자 주말에서의 봉사 경험과 나의 부부 생활을 경험으로 아름다운 가정에 대한 지침서를 써보고 싶은 꿈을 품으며 오늘도 봉사를 시작한다. 30쌍의 병아리 부부들의 사랑이 넘치는 눈빛을 보며 나는 남편과의 첫 싸움 이야기를 시작했다.
4) 부모님이 놀러오셨다. 내가 거주하고 있는 치유 농장으로 말이다. 이번에는 한 달 정도 머물다 가실 것이라고 한다. 오랜 시간의 준비 끝에 몇해 전 퇴직을 하고 설립한 치유 농장은 근본적으로는 삶을 위한 공동체이다. 그러나 재배한 유기농 식재료의 판매 및 레스토랑과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가 하면 요리교실, 명상교실, 농부 체험 및 재배기술 교육, 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운영하며 수익도 함께 창출하고 있다. 그동안 소위 힐링센터들이 주는 조금은 부담스러운 가격과 거리감을 줄여가기 위하여 우리는 사람들의 생활 속에 더욱 가까이 머물고자 노력했고 누구나 원할 시에 와서 머물고 또 자율적으로 봉사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았다. 오늘은 고등학생들을 위한 직업 적성 교육 프로그램을 오픈 한 첫 날이다. 그동안 진로 교육에 대한 공부를 꾸준히 해왔던 나는 강의에 앞서 설레이는 마음을 감출 수가 없다.
5) 오늘은 변경연 30기의 입학 여행을 위해 제주도로 향했다. 비행기 착륙이 가까워지자 강원도의 어느 바닷가를 바라보며 치뤄졌던 나의 장례식 생각이 절로 떠올랐다. 그 때 나는 내가 정말 지키지 않으면 후회할 가치들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보았더랬다. 이후 나 또한 꾸준히 글을 쓰고 3권의 책을 낼 수 있었다. 직장 생활을 하며 쓴 에세이, 사막 마라톤과 철인 3종 경기, 그리고 보스톤 마라톤을 경험하며 쓴 책, 그리고 약혼자들을 위한 결혼 지침서가 바로 그 것이다. 공저를 한 책도 여러 개 된다. MBA친구들과 함께 쓴 MBA 경험기, 그리고 데카상스들과 함께 쓴 내 인생의 깊은 독서가 바로 그것이다. 지금 준비하고 있는 치유 농장에 대한 에세이도 언젠가는 책으로 엮어지길 기대해 보았다.
데카상스 동기들은 역시 역사 이래 가장 끈끈하다는 소문처럼 오늘도 전원 참석을 했다.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여전히 열심히 살고 있다. 또한 우리가 20년 전 꿈꾸었던 미래 풍광은 신기하게도 똑같은 모습으로 이루어져 있다. 우리는 서로의 공동체, 명상센터, 연구소, 레스토랑을 자유로이 왕래하며 같이 꿈꾸고 또 같이 돕고 있다.
3. 나의 미래 브랜드
- Empowerment 교육가
기업에서 임직원들을 위한 교육을 설계하고 운영을 담당
(리더십, Empowerment 등과 관련 분야 특화)
- 행복 스타일리스트
치유 농장 운영가로서 바른 먹거리 제공 및 각종 힐링 프로그램 운영
(개인의 행복, 가정의 행복, 공동체의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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