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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1월 24일 11시 59분 등록

1. 저자에 대하여

자크 아탈리

1943년생 프랑스의 경제학자로 관직에 올라 프랑스 정부의 고위 공무원으로 일했다. 수필과 소설을 포함하여 55권 이상의 책을 쓴 저술가이기도 하다. 그 중 '미래의 물결', '인간적인 길', '합리적인 미치광이', '호모 노마드 유목하는 인간', '마르크스 평전', '미테랑 평전' 등이 한국에 소개되었다. 1994년 설립한 컨설팅회사 '아탈리 & 아소시에'의 대표와 '플라넷 피낭스'라는 마이크로 파이낸스(무담보 소액대출) 전문 비정부기구(NGO) 대표를 맡고 있다.

 

그는 유태계로 알제리에서 쌍둥이 형제 중의 하나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 시몬 아탈리는 향수업으로 성공을 거두었고, 알제리 혁명이 일어나자 파리로 이주했다. 자크 아탈리는 프랑스 최고 명문인 파리이공대학(에콜 폴리테크닉-프랑스 이공대학 1, 세계 10대 공과대학으로 평가받음)과 파리정치대학(시앙스포), 국립행정학교(ENA, 고급공무원 양성학교), 국립광산학교를 졸업했다. 그는 사회당 출신인 프랑수아 미테랑 대통령의 비서실장을 지냈으며, 1990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설립을 주도하여 1993년까지 초대 총재를 지내기도 했다. 2007년 집권한 우파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 밑에서는 성장촉진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만약 프랑스에서 시험으로 대통령을 뽑으면 이 사람이 1등일 것"이란 말이 있을 정도로 전방위적인 지적 데이터와 날카로운 통찰력으로 사회의 변화를 예리하게 전망해내는 것이 그의 차별점이다. 일찍이 1980년부터 국제사회의 권력 이동 경로, 공산주의의 약화, 테러리즘의 위협 등 국제 정세에 대한 미래 전망뿐만 아니라, 기후의 이상 변동과 금융 거품 현상, 휴대폰과 인터넷 만능시대 등 사회 전반에 걸쳐 미래 사회에 대한 정확한 예측을 해왔다.

 

 

2. 가슴을 무찔러 들어오는 구절

13. 진화는 아직은 일부 부유층에게만 국한되어 있다고 해도, 항상 기존세력을 문제 삼으며 새로운 권력층이 생겨나게 만든다.

20. 세계의 다양성 속에서 예술, 특히 음악의 역할 강화 등을 예고했다.

26. 과거를 관통하며 변하지 않는 상수들이 반드시 있기 마련이며, 과거는 역사의 구조로 작용함으로써 다가올 몇 십년 후가 어떤 식으로 조직도리지 예측 가능하도록 도와준다.

46. 과거가 우리에게 제공하는 경이로움

56. 기원후 48년에 예루살렘에서 열린 최초의 종교회의에서 크리스트교는 이교도들에게 변형되 ㄴ유대교 메시지를 전했다. , 모든 인간은 예수 그리스도 안엣 ㅓ하나가 된다는 것이 이들의 가르침이었다. 기다리던 메시아가 왔으니 유대교는 더 이상 존재할 명분이 없고, 따라서 유대민족들은 개종을 해야 한다는 것이 이들의 논리였다. 새로 선택받은 민족은 이제 크리스트교 교회였다.

56. 그리스-히브리적 이상은 이제 상당 부분 변질되었다

>>가장 비참한 민족의 역사에서 세기의 기준이 되는 종교가 탄생했다.  

60. 이 무렵(622) 탄생한 최초의 은행가들응ㄴ 모두 유대인이었다. 이는 유대교만이 유일하게 돈놀이를 허용하는 종교였기 때문이었다.

67. 종교체제와 제국체제가 지속되는 동안에는 지구상에서 수천의 부족과 왕국 또는 제국이 수천의 지도자를 섬기며 수천의 신을 경배하고 언어를 사용하면서 서로의 존재를 알지 못하거나 서로 싸우면서 공존했다고 한다면, 상업적 체제하에선느 이와 달리 돈이라는 단 한가지 언어만을 사용한다.

67. 자본의 축적은 하나의 도시, 즉 자본주의의 중심이 되며 자본주의를 조직하는 거점에서 이루어진다.

68. 각각의 거점은 자기 내부에서나 외부에서나 가장 효율적으로 에너지 자원을 관리하며 가장 신속한 통신수단을 확보해야 한다. 그래야만 은행가, 예술가, 지식인, 혁신가들이 돈을 가지고 와서 호화로운 궁전을 짓고 묘지도 세우며 초상화도 그리고 기꺼이 군대를 통솔한다.

83. 타지의 엘리트들에게 문호를 개방하는 것이 성공을 위한 조건이다.

105. 누가 신기술을 발명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그 기술을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문화적, 정치적 분위기를 조성하는 일이다.

107. 대지주도 제후도 없고, 모든 것이 오로지 상인 위주로 돌아가던 당시(1803) 미국은 시장민주주의를 건설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이상적인 기회를 제공했다.

119. 모든 전쟁의 승리는 전쟁을 하지 않은 자, 혹은 정거도 자기의 영토에서는 전쟁을 치르지 않은 자에게 돌아간다.

121. 하나의 혁신적인 생각이 보편적으로 확산되기 까지는, 그 생각이 아무리 사회적으로 절실하게 필요한 것이었다해도, 최소한 반세기 이상의 시간이 소요된다.

125. 1947, 인류의 역사를 크게 변화시킨 대단한 발명품인 건전지와 트랜지스터가 등장해서 휴대용 라디오와 전축이 만들어졌다. 이는 가히 혁명적인 발명이었다. 이제 젊은이들은 공식적인 댄스 파티장 외의 공간에서도, 다시 말해서 부모의 감시가 없는 곳에서도 춤을 출 수 있었으며, 이는 곧 성생활의 해방으로 연결되었다. 재즈부터 록음악까지 모든 음악을 드는 것 또한 가능해졌다. 이러한 일은 젊은이들이 소비의 세계, 욕망과 반항의 세계로 진입했음을 의미한다.

126. 소비를 촉진하는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언론매체)

129. 일본은 구조적인 문제점을안고 있는 은행체계를 개혁하고, 서서히 느껴지기 시작하는 경제거품 현상을 제어하며, 자국 화폐의 대대적인 재평가를 막고, 노동시장을 유연하게 변화시키며, 공공부문과 화이트칼라들의 생산성을 높이는 데 필요한 역량을 갖추지 못했음이 드러났다. 특히 전세계의 엘리트들을 일본 영토로 끌어들이지 못했으며, 거점이 되기 위해서는 절대적으로 필요한 개인주의를 진작시키지도 못했고, 결정적으로 승전국 미국의 손아귀를 벗어나지 못했다.

131. 1973년부터, 컴퓨터가 천공장치를 대체하기 시작하면서 서비스 부문과 산업 부문에서의 생산성을 눈에 띄게 끌어올렸다.

132. 미래. 서비스를 산업화하는 도시들이 등장하는 것이다.

132. 유목민적 상품(1985, 물체들이 실제로 시장에 선보이기도 전에 처음 사용한 표현으로 이미여러 언어에서 그대로 사용되고 있다)이라고 이름 붙일 수 있을 이 새로운 소비재들이란 바로 정보(소리, 이미지, 자료 등)이ㅡ 기록, 저장, 분류, 전달 등을 아주 신속하게 처리해주는 소형 기계들이다.

133. , 손목시계, 사진기, 라디오, 전축, 캠코더, 카세트 재생장치

133. 1976, 캘리 출신의 새로운 인물이 혜성처럼 나타났다. 스티브 잡스라는 일므을 가진 이 사람은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간단하게 인터페이스를 설계한 개인용 컴퓨터 애플1을 시장에 내놓았다. 1979년 일본 사람들은 이름까지도 더할 나위 없이 유목민적인 상품 워크맨을 사용화시켰다. 안드레아스 파벨이라는 이름을 갖니 독일 사람이 발명한 이 기계는 들고 다니면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카세트테이프 재생기였다.

135. 인류 역사상 최초로 휴대폰과 인터넷은 사용자 각자에게 전통적인 의미에서의 영토와는 전혀 상관없는 주소를 제공한다.

136. 1981 TCP/IP정보 전달에 관한 의정서/인터넷에 관한 의정서 발효

1983, 여러 사이트들을 관리하는 서버가 등장

1984 1천대의 컴퓨터가 연결

1989년 인터넷은 일반 대중들에게도 개방되었으며, 이메일 주소도 만들어지시 시작했다.

1991년 제네바에 있는 유럽핵연구센터에서 근무하는 팀 버너스 리라고 하는 영국학자가 이네트워크에 연결된 사람들이 공통으로 사용할 수 있는 언어 html을 발명했다. 그는 이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을 모아 커뮤니티를 만들었고, 월드와이드웹이라고 이름지었다.

http://info.cern.ch/

139. 예전 거점, 즉 뉴욕 주는 이제 한단계 떨어져 제2의 주로 전락했다. 여전히 세계 금융의 중심지임에는 변함이 없으나, 이곳의 총생산량은 캘리포니아 주의 60퍼센트 수준에 머물고 있다.

139. 개척자 정신. 캘리에서 성장한 오락, 영화, 음악, 정보통신 등의 문화는 유목민적 상품이라는, 이제까지와는 전혀 다른 개념의 물품에서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가고 있다. 자동차를 포함하여 전통적인 설비재의 가격은 지속적으로 내려간다. 2006년 미국 경제는 1985년에 비해 생산 개체당 석유 소비량이 절반으로 줄었다.

140.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여 분석하고, 상대방을 매혹시키며 설득하고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것이다.

140. 민주주의란 시장경제의 자원 없이는 존재할 수 없음을 깨닫는데 그만큼의 시간이 필요했다.

145. 아시아의 젊은 세대들은 제국주의적 과거에 대해서 깨끗하게 마무리짓지 못한 일본으로부터 이러한 모델을 받아들이는 데에는 인색한 반면, 한류에 대해서는 별다른 저항감 없이 수용하는 듯 하다. (서구적 현대성+아시아적 전통적 가치를 화해시킨 성공적인 사례, 한류)

175. 기본 교육은 변함없이 가장 주용한 요소로 작용할 테지만, 고용 가능한 인재가 되기 위해서는 쉬지 않고 보충 교육을 받아 스스로를 업그레이드시키는 일이 필수적이다.

240. 더욱 축소된 새로운 유목민적 상품들이 등장해서 ㅈ어보 습득, 오락, 통신, 운송 등을 개선할 것이며, 유비쿼터스적 유목 환경은 한층 강화될 것이다. 단 한 개로 통합된 유목민적 상품이 어떤 방식으로든 몸안에 장착되어 집적기 또는 감시자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다.

240. 재생 가능한, 재활용 가능한

240. 공공장소나 주택가에 이런 물질로 만든 벽을 세우면 이미지를 송수신하는 일이 가능할 것이다.

241. 교육, 의료, 국가의 주권과 관련된 서비스는 대량생산 가능한 상품들에 의해서 점진적으로 대체될 것이다.

242. 하이퍼 감시,자기감시

242. 시장의 법칙이 민주주의의 법칙보다 우위에 서기 시작하면, 교육, 의료, 치안 같은 공공서비스는 민간 기업과 경쟁을 벌이게 된다. 사법, 국가주권 관련 서비스도 마찬가지다.

243. 연금, 보조금, 행정업무 또한, 공공서비스보다 약간만 비용을 더 지불하고 이용

244. 무지하거나 스스로를 위험에 자주 노출시킨다거나 낭비를 하는 사람들은 일종의 환자로 간주 될 것이다.

245. 감시, 이말은 앞으로 다가올 미래 사회의 키워드가 될 것이다.

245. 상품의 전 유통 과정, 각 개인의 이동 경로 등이 백일하에 드러나게 될 것이며, 조금 더 먼 미래에는 군사적으로 지극히 중요하게 응용될 것이다.

246. 여행자, 노동자, 소비자들을 감시하는 일이 강화

246. 모든 사람들이 모든 사람들에 대해서 모든 것을 아는 세상이 도래. 사람들은 이제 죄책감은 덜 느끼는 반면, 훨씬 더 큰 관용을 베풀게 된다.

다가올 미래에는 모든 것이 투명해서 후회란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247. 저축정도와 자산 증식을 자가 감시하는 기계도 등장할 것

거울, 체중계, 체온계, 알코올 테스트, 임신 테스트, 심전도 측정기 등

258. 완전히 자유분망한 것처럼 보이지만, 그 속내를 들여다보면 그 안에 몸담고 사는 사람들을 극단적으로 소외시키는 속성도 동시에 지닌다. (상업적 체제)

삶의 매 순간을 상업적 가치를 지닌 무엇인가를 생산하고 교류하며 소비하는 기회로 보는 관점을 완성시킨다.

260. 어린 나이 때부터 고독이 시작될 것이다.

263.. 하나의 이름, 하나의 역사, 하나의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이어져 나가는 형태가 될 것이다.

269. 하이퍼 유목민들은 대부분은 스스로가 자신의 고용주이며, 피고용인이다.

269. 자신들의 자본과 창작품, 자신들이 만들어낸 소프트웨어와 특허권, 자신들의 기술과 재주, 자신들이 창조해낸 예술작품들과 수입을 권리로 보호해야 할 것이다.

270. 침울한 성격에 약간 편집증적이며, 과대망상과 자기도취적 기질, 자기 중심적인 사고를 지닌 하이퍼 유목민들

270. 학습이란 살아가는데 없어서는 안될 필요조건이며, 호기심은 절대적 요구 사항, 대중들의 심리조작은 익숙한 습관

271. 지리적 혹은 문화적 정착지를 따로 두지 않는 사람들

287. 하이퍼 제국에서의 죽음이란연기될 것이다.

365. 관계를 상업화하는 기업들은 저장된 시간보다 실제로 산 시간을 더욱 값지게 생각할 것이며, 공장에서 대량으로 생산된 상품보다 서비스를 우선으로 여길 것이다.

366.작가나 기자의 강연을 듣거나 그들과 토론을 하기 위해서는 편집자들에게 돈을 지불해야 할 것이다.

368. 지적재산권이란 이제 더 이상 절대 적이고 독점적일 수 없으며, 인류 전체와 공유해야 할 권리이며, 각자의 창의성을 위해 없어서는 안될 권리로 변해 갈 것이다.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는 인류의 보편적 지능으로 편입될 것이다.

370. 시간은 대표적인 본직적인 재산에 해당된다

370. 인간 개개인이 자신의 삶을 존귀하게 만들기 위해, 공동의 재산을 누리기 위해 반드시 가져야 하는 권리를 본질적 재산이라고 부른다. 여기에는 지식, 주거공간, 음식, 의료, 일거리, , 공기, 치안, 자유, 평등, 존엄성, 네트워크, 유소년기를 누릴 권리, 인간으로서 존중받을 권리, 한 장소에서 살다가 다른 장소로 옮기거나 그 장소에서 계속 살 수 있는 권리, 연민이나 고독을 느낄 권리, 여러 사람을 동시에 공개적으로 혹은 비밀리에 사랑할 권리, 말년에 홀로 죽지 않을 권리 등이 모두 포함된다.

375. 끝으로 나는 내가 여기에 기술한 끔직한 미래에 대한 공포가, 실제로는 그 같은 미래가 절대로 도래하지 않게끔 도와주리라고 믿고 싶다.

그때가 올 때까지 많은 사건들이 일어날것이며, 그 사건들은 내가 상상한 사건들보다 더 참혹할 수도 있고, 훨씬 나을 수도 있을 것이다. 그 모든 사건들을 묵묵히 겪어내는 동안,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인간의 본성은 인류의 마지막 남은 불꽃을 소중하게 간직하고 보호할 것이다. 문필가들은 훌륭한 글을 남겼을 것이고, 미술가들은 걸작품을 완성했을 것이다. 철학자나 과학자들은 새로운 개념을 발견했을 것이고, 음악가들은 아름다운 노래를 작곡했을 것이다. 그리고 특히, 우리는 서로 사랑했을 것이다.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사랑할 것이다

 

 

3. 내가 저자라면

미래를 보고 싶은 사람은 과거를 보라. 역사의 가치란 오래 들여다보아야 비로소 제 모습을 드러낸다. 자크 아탈리의 역사 독법은 거점 변화로 일컬어진다. 미래의 물결에서 다소 장황하다시피 지난 세계사를 되짚어 보는 것으로 그는 세 가지 미래의 물결을 뽑아낸다. 하이퍼 제국, 하이퍼 분쟁, 하이퍼 민주주의. 사실 이 세 가지는 세 가닥의 머리카락으로 땋아 미래가 만들어진다기 보다는 서로 이율배반적이다. 현대인이 서 있는 지금을 기준으로 보았을 때 잠재되어 있는 세 가지 시나리오에 각각 이름을 붙인 셈이다. 그 중에서도 대안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하이퍼 민주주의를 지향해 나아가는 인류의 모습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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