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수일
- 조회 수 1650
- 댓글 수 12
- 추천 수 0
[2014. 11 / 포항 / 일탈 / 아름다운 세 여인(참치, 녕이, 양파)이 손을 흔들었다. 이런 날이 여러번 있을 것 같지는 않다.]
안녕하세요? 데카상스 피울입니다.
불쑥 이미지 에세이 필진으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어떤 이야기를 하게 될지 저도 제가 사뭇 궁금합니다. 이 공간이 제겐 매일의 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연구원과 선배님들께는 공헌의 한 꼭지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사진은 자유의지로 시작한 ‘처음’ 어떤 것이었습니다. 하고 싶어서 한 것입니다. 서른 언저리에 시작했으니 세월이 꽤 흘렀습니다. 이 만큼 시간을 썼으면 선수가 되고도 남았을텐데 아직 걸음마 수준을 면치 못했습니다. 타고난 재주는 없는 것을 알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오랫동안 했습니다. 이렇게 오랫동안 즐겁게 무엇인가를 계속 한 것은 아직 사진말고는 없습니다.
제가 만드는 기록은
일상 한 조각 : 피붙이에 대한 기록입니다.
역사가 있는 풍경 : 인간의 흔적이 남은 오래된 풍경에 대한 기록입니다.
요양원 사람들 : 8년여 요양원 사람들을 기록했습니다.
사람사이 : 제가 만나는 사람들에 대한 기록입니다.
변경연 열전 : 이번 에세이에 참여하면서 생각한 프로젝트입니다.
Snaps : 묶이지 못하는 단상들입니다.
이상의 주제들을 가지고 변화경영과 엮어 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지켜 봐 주시고 공명되는 대목에서는 잠시 머물러 호응해 주시길 간절히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