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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2월 16일 11시 59분 등록

1.제목: 스티브 잡스(Steve Jobs)

스티브잡스.jpg 스티브잡스2.jpg


- 출판사: 민음사

- 옮긴이: 안진환

 

2.저자 : 월터 아이작슨 (Walter Isaacson)

 월터아이작슨.jpg

1952년 미국 뉴올리언스 출생. 전문 전기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워싱턴 DC 소재 초당파적 교육 및 정책 연구 기관 애스펀 연구소의 CEO로 재직 중이며, 타임편집장과 CNNCEO를 역임했다. 보이스 오브 아메리카라디오 프리 유럽등 미국의 국영 국제 방송을 관장하는 미 방송위원회의 회장직을 수행하기도 했다. 아인스타인그의 인생과 우주, 벤저민 프랭클린한 미국인의 삶, 키신저 전기등을 집필했으며, 에반 토만과 함께 현명한 여섯 친구와 그들이 만든 세계를 공동 집필했다. 현재 부인과 함께 워싱턴 DC에서 살고 있다.

 

 

-옮긴이: 안진환

경제경영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전문 번역가. 1963년 서울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를 졸업했다. 명지대학교와 성균관대학교에 출강한 바 있으며, 2009년 현재 번역에이전시 인트랜스(www.intrans.co.kr)와 번역 아카데미 트랜스쿨(www.transchool.com)의 대표로 있다. 인트랜스는 인터넷을 통한 번역교육으로 전문 번역가를 양성해내는 전문 번역원에서 시작했으나, 이제는 출판사 기획에 참여하고 저작권 수출업 상담까지 해주는 등 서적번역 전문업체 및 번역 에이전시로 성장해가고 있다.

 

저서로는 영어실무번역, Cool 영작문등이 있으며, 역서로는 스펜서 존슨, 행복, 빌 게이츠@생각의 속도, The One Page Proposal,포지셔닝, 괴짜경제학, 미운오리새끼의 출근, SXE : 잃어버린 자유, 춘화로 읽는 성의 역사, 허브 코헨, 협상의 법칙 2, 보랏빛 소가 온다 2, 피라니아 이야기, 실리콘밸리 스토리, 전쟁의 기술, 애덤 스미스 구하기, 퓨처 싱크, 10년 후, 위대한 가족을 만드는 7가지 원칙, 아이덴티티 코드를 발견하라, 비즈니스 위즈덤, 설득의 기획서,넛지,비즈니스 사이클,불황의 경제학, 이유없이 행복하라,스틱!,슈퍼 괴짜 경제학,스위치,스티브 잡스등이 있다

 

1) 저자는 왜 이 책을 썼는가?

- 2011105. 애플의 공동 창업주이자 전 CEO, 21세기를 움직인 혁신의 아이콘 스티브 잡스는 우리곁을 떠났다. 평생을 신비주의로 일관하던 그는 죽음을 앞두고 자신의 유일한 공식 전기 스티브 잡스를 써 달라고 요청했다. 그것은 아마도 평생 살아오면서 쌓은 약간의 지혜를 세상에 남기고 싶어서였을 것이다. 그렇게 만들어진 이 책은 CNN의 전 최고 경영자이자 타임전 편집장인 월터 아이작슨의 독점 인터뷰를 통해 완성되었다. 그의 전 생애와 우리 모두의 디지털 삶을 바꾼 혁신의 핵심 원천이 최초로 밝혀진다.

 

잡스의 생애는 그동안 많은 전기 작가들이 탐내는 소재였고, 실제로 많은 작가들이 그의 허락 없이 그의 인생 역정을 조명한 서적을 출간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런 유의 전기가 나올 때마다 잡스는 불쾌감을 감추지 못했고, 심지어 해당 출판사의 다른 책들까지도 애플 스토어에서 모두 치워 버리라고 지시하기까지 했다고 한다. 그런 그가 평소 친분이 있던 아이작슨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그가 진지한 대화를 나누는 방식인) 산책을 요청하고 자신의 전기를 써 달라고 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아이작슨은 2009년부터 2년간 잡스와 함께 어린 시절 집을 방문하거나 함께 산책을 하며 그를 40여 차례 인터뷰했고, 그의 친구, 가족, 동료뿐만 아니라 그에게 반감을 가진 인물이나 경쟁자까지 포함하여 100여 명의 인물들을 인터뷰하였다. 잡스를 둘러싼 모든 것이 집적된 이 전기에는 실리콘밸리에서 보낸 잡스의 어린 시절부터 애플의 창업 과정에 이르기까지 그의 전 생애가 담겨 있다. 스티브 잡스에 관한 모든 서적 중에서 유일하게 그가 자신에 대해 직접 진술하고, 공식적으로 인정한 이 전기는 집필을 시작하기 전에 아이작슨이 잡스에게 약속받은 대로, 그조차도 아직 읽지 못한, 그리고 끝내 읽지 못한, 그에 관한 모든 것을 담은 유일한 기록이다.

 

6개 산업 부문에서 놀라운 혁명을 일으킨 창조적 기업가이자 기술과의 소통 방식을 바꾼 미디어 혁명가, 기술의 대중 친화력을 중시한 기술의 미니멀리스트이자 기술과 인문학을 결합시킨 디지털 철학가, 그리고 무엇보다도 끝없는 열정에 미친 남자였던 스티브 잡스가 사랑하고 꿈꾸고 열망한 모든 것, 그동안 숨어 있던 모든 이야기가 지금 그 자신의 목소리를 통해 공개된다

 

 

 

 

 

3. 내 마음을 무찔러 드는 글귀

 

 

 

-5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할 만큼 미친 사람들이 결국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이다.

- 애플의 1997년 광고 다른 것을 생각하라 (Think Different)

 

기존의 것을 다르게 생각해볼 수 있는가? 다른관점으로 보는 것이 필요하다. 내가 입사할 1997. 그 당시에 옳았던 것이 이제는 옳지 않다는 현실을 인지하고 보편적(?) 타당성을 다시 찾아봐야 하리라

 

 

<< 서문이 책은 어떻게 탄생했는가 >>

 

 

-10 그러던 어느 날 저의 영웅 중 한명인 폴라로이드 사의 에드윈 랜드가 한 말을 읽었어요. 인문학과 과학기술의 교차점에 설 수 있는 사람들의 중요성에 관한 얘기였는데, 그걸 읽자마자 저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고 결심했지요.

 

이제는 인문학과 과학기술의 교차점에 설 수 있는 것이 필요하다. 사람을 위한 기술, 왜 이런 기술이 필요한지에 대해서 질문을 던질 수 있어야 한다.

 

-11 현실 왜곡장(reality distortion field)

-12 스티브잡스야말로 독창성과 상상력, 지속 가능한 혁신의 궁극적 아이콘으로 우뚝 설 수 있는 인물이다. 그는 21세기에 가치를 창출하는 최선의 방법은 기술과 창의성을 연결하는 것임을 알았다.

 

독창성, 상상력, 혁신의 아이콘, 기술과 창의성

 

<< 1 어린 시절 버려지고 선택받다 >>

 

-25 버림받음. 선택받음, 그리고 특별함. 이러한 개념들은 잡스 정체성의 일부가 되었고 스스로를 바라보는 하나의 방식이 되었다.

 

-26 “그들은 1000퍼센트 제 부모님입니다.” 반면 생부모에 대해 얘기할 때는 퉁명스러워다.“그들은 나의 정자와 난자 은행이지요. 무정한 게 아니라 사실이 그래요. 정자 은행일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지요.”

 

사실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일 수 있는 것. 무정한 게 아니라 사실이라는 것. 그리고 인간에게는 기르는 부모가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를 새삼 더 생각하게 만든다.

 

-27 그의 아버지는 캐비닛이나 울타리 같은 것을 만들 때에는 숨겨져 잘 안보이는 뒤쪽도 잘 다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다.

 

제품의 깔끔한 마무리가 얼마나 중요한 지 알게 해준다.

 

-29 잡스는 아이클러 주택에 대한 호기심과 존경으로 인해 깔끔한 디자인의 제품을 만들어 대중 시장에 공급하고자 하는 열정이 생겨났다고 말한다.

 

디자인의 중요성에 대해서 미리부터 알게 된 계기가 되었다

 

-34 잡스가 이 사건을 생생하게 기억하는 이유는 아버지도 모든 것을 다 아는 게 아니라는 사실을 처음으로 깨달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점차 그보다 더 혼란스러운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다. 부모님보다 자신이 더 똑똑하다는 사실이었다. 잡스는 아버지의 실력과 실제적 지식을 항상 존경해 온 터였다.

 

제 마음속에 각인된 매우 중요한 순간이었어요. 부모님보다 똑똑하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때, 그런 생각을 했다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자책감을 느꼈지요. 그 순간을 절대 잊지 못할 겁니다.” 잡스가 나중에 친구들에게 한 말에 따르면 입양되었다는 사실과 더불어 이러한 발견이 그를 가족과 세상으로부터 동떨어진 것처럼 느끼게 만들었다고 한다.

 

절대자라고 생각했던 것이 어느 순간 그것이 아닌 것을 알게 되었을 때의 충격. 그리고 이제는 스스로 독립해야 한다는 생각. 자신이 알아서 해야 한다는 생각. 그것을 깨닫게 되는 순간이 되는 것이다. 남들은 왜 답답함을 느끼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그들은 그 삶이 그것으로 만족스러운 것이다. 내가 불행하다고 생각하고 보니 불행할 뿐이지, 남들도 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것이 아님을 알아야 하는 것이다.

 

-35 이렇게 잡스는 버림받았다는 생각뿐 아니라 자신이 특별하다는 인식도 품고 자랐다. 그가 생각하기에 자신의 성격 형성에 더 중요한 역할을 한 것은 바로 그 특별하다는 인식이었다.

 

-35 교실밖에서 만난 학교

 

-36 그는 이미 평생동안 그를 따라다닐 민감함과 둔감함, 조급함과 무관심이 섞인 태도를 보이고 있었다.

 

이렇게 대조적인 성격을 갖는 것이다. 이것이 자신이 관심있는 분야를 했을 때 몰아서 나오게 되어 있는 것이다

 

-39 훗날 자신이 경험한 영적인 감정들을 돌아보면서, 그는 종교가 교리 수용보다는 영적인 체험을 강조할 때 최상의 상태에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신앙보다는 예수님처럼 살거나 예수님처럼 세상을 바라보는 것에 중점을 둬야 하는데 오히려 신앙 그 자체만 너무 강조하는 바람에 기독교가 핵심을 잃게 된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가 말한다. 각 종교는 동일한 집에 들어가기 위한 각기 다른 문이라고 생각해요. 어떨 때는 그 집이 존재한다고 생각하지만, 또 어떨때는 안 그래요. 엄청난 미스터리지요.”

 

종교의 특징을 아주 잘 표현하였다. 한집에 들어가기 위한 각기 다른 문이라..

 

-40 “송아지가 걷는 법을 배워서 안 게 아니잖아요. 뭐랄까 이미 하드웨어에 내장되어 있다고 해야 맞겠지요.” 그가 회상한다. “인간은 그럴 수 없잖아요. 다른 사람들은 별다른 신경을 쓰지 않았지만 나는 그게 굉장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는 이렇게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에 비유해서 말을 이어 나갔다. “ 마치 그 동물의 몸과 뇌에 즉시 협력할 수 있는 무언가가 설계되어 있는 것 같았어요. 학습과정과는 별개로 말이에요.

 

다른 동물과의 인간의 가장 큰 차이가 이것이다. 인간은 자라기 위해서 엄청난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지만 능력은 상상 초월이라는 것이다. 지식의 전승이 인간을 발달하게 만들었고, 그것의 가치를 배우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46 맥콜럼이 그에게 어떻게 구했느냐고 묻자, 잡스는 도전적인 자만심을 내비치며 수신자부담 통화와 그가 한 거짓말 에대해 얘기했다. “(맥콜럼 전자공학 선생님)는 크게 화가 났어요. 학생들이 그런 식으로 행동하기를 원치 않았기 때문이지요.”하지만 잡스의 대답은 이랬다고 합니다. 전화할 돈이 없는 걸 어떻게 해요. 저들은 돈이 넘쳐 나잖아요.”

어른들은 아이들의 생각을 묻기 전에 자신의 기준으로 얘기를 하는데, 아이들뿐만 아니라 상대방의 의견을 묻는 자세는 중요하다.

스티브잡스의 현실을 있는 그대로를 보면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는 자세는 남다르다.

 

>> 어렸을 때부터 샌프란시스코의 실리콘 밸리에서 자라났던 것이 그에는 운명적인 만남이었다.

 

 

 

<< 2 뜻밖의 커플 두 명의 스티브 >>

 

 

-50 워즈는 아버지에게서 삶의 철칙도 한 가지 배우는데, 당연히 그것은 어린애 같고 사교적이지 못한 그의 인성에 깊이 뿌리 내렸다. 바로 떠한 경우에도 거짓말을 해서는 안된다.’라는 것이었다. “아버지는 정직을 중시하셨지요. 철저한 정직 말이예요. 그게 아마 제가 아버지에게 배운 가장 중요한 교훈일 겁니다. 저는 오늘날까지도 결코 거짓말을 한 적이 없습니다.” 워즈의 아버지는 나아가 아들에게 지나친 야망에 대한 혐오감을 심어 주었다. 워즈가 잡스와는 다른 길을 걸어간 이유가 바로 거기에 있었다.

 

우리 아버지는 늘 제게 중용의 도를 지키라고 말씀하셨어요. 그래서 저는 스티브와 달리 상류사회로 치고 올라가고 싶은 욕심이 없었습니다. 제 꿈은 그저 아버지처럼 엔지니어가 되는 거였습니다. 부끄럼도 많이 타는 성격이었기에 스티브처럼 기업의 리더가 된다는 것은 상상도 못할 일이었지요.”

-62 만약 블루박스가 없었다면 애플도 없었을 겁니다.” 잡스는 훗날 이렇게 반추했다. “100퍼센트 확신해요. 워즈와 저는 그 일로 함께 일하는 방법을 배웠을 뿐 아니라, 우리가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고 무언가를 상품화할 수 있다는 확신까지 얻었던 겁니다.”

 

좋은 파트너를 만나는 것만큼 신나는 일이 없다. 그래서 서로 시너지가 나는 것만큼 재미난 일은 없을 것이다.

 

>> 워즈와 같은 좋은 파트너를 만나는 것. 그리고 서로가 서로의 가치를 알아보고, 같이 할 수 있는 것이 얼마나 큰 기회이고 중요한 일이던가.

 

 

 

<< 3 자퇴 환각과 성찰 >>

 

 

-66 “잔인하면서도 깨어 있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어요. 참으로 이상한 조합이지만요.” -브래넌

 

-69 “인생에서 가장 부끄럽게 기억하는 순간 중 하나입니다. 너무 무심한 태도로 부모님께 상처를 준 것이지요. 그러지 말았어야 했습니다. 저를 그곳에 보내기 위해 그렇게 많은 희생을 치르신 분들인데, 따라 들어오지도 못하게 했으니.... 사실 제게 부모가 있다는 것을 누가 아는게 싫었습니다. 고아처럼 보이고 싶었던 거예요. 기차로 전국을 부랑자처럼 떠돌다가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막 도전한 고아, 뿌리도 연고도 없는 고아이고 싶었거든요. ”

 

부모에 대한 고마움. 낳아주고 잘 길러준것에 대해서 다시 한번 고맙게 생각해봐야 하리라.

 

-71 동양종교, 특히 선불교에 대한 잡스의 관심은 단지 한때의 흥미나 젊은 시절의 취미가 아니었다. 그는 특유의 열성으로 그것을 받아들였고, 결국 자신의 인성 깊은 곳에 뿌리 내리게 했다. “스티브는 선에 심취한 사람입니다. 젊은 시절에 받은 영향이 더욱 깊어진 거지요. 그의 모든 접근 방식은 순전한 미니멀리즘적 미학과 강렬한 집중이 특징이라 할 수 있는, 그게 다 선에서 얻은 겁니다.” 잡스는 또한 불교에서 강조한 직관적 통찰에도 깊은 영향을 받았다. 직관적 이해와 자각이 추상적 사고와 지적 논리 분석보다 더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기 시작했습니다.” 잡스의 말이다.

 

직관적 이해는 단순간에 여러단계를 넘어 버린다. 논리적으로는 절대 해석이 안되는 분야기이게 스티브잡스도 여러 단계를 넘을 수 있었던 것이다.

 

-71 대학교 1학년 시절 작은 지구를 위한 식습관에서 채식주의가 주는 개인적인 그리고 지구적인 혜택을 극찬하는 내용이었다. “ 그 책을 읽고 육식을 영원히 멀리하기로 결심했지요.” 잡스의 회상이다.

 

-73 채식주의와 선불교, 명상과 영성, 환각과 록 음악, 잡스는 이 모든 것을 흥분된 상태로 넘나들며, 깨달음을 구하는 당대 캠퍼스 하위문화의 특징이라 할 다중 충동을 채우려 애썼다.

 

 

<인생의 첫 번째 구루를 마난다 - 로버트 프리들랜드>

 

 

-74 “대화를 나누는 상대의 눈을 응시하는 게 그의 장기 중 하나였습니다. 상태의 눈동자를 지그시 들여다보며 어떤 질문을 던지고는 시선을 피하지 말고 답하라고 요구하곤 했습니다.”

 

-75 “세일즈하는 법과 자신의 껍데기를 깨고나오는 법, 상황을 오픈하고 주도하는 법, 이런 것들을 프리들랜드에게서 배웠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

 

 

<궤도에서 벗어나 새로운 세계에 눈뜨다>

 

-78 “앞으로 무엇을 하며 살고 싶은지도 몰랐고, 대학이 그걸 알도록 도와 줄 것 같지도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부모님이 평생에 걸쳐 저축한 돈만 축내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자퇴하기로, 그래도 모든 일이 잘 풀릴 것으로 믿기로 결심했습니다.”

 

하고 싶은 것을 하면 살았다. 성공을 해야 한다는 생각들. 하지만 그것의 허상, 허무함을 알아버리고 나서 맞게 되는 것. 그래서 앞으로 무엇을 하며 살아야 할지 ..... 이런 고민을 새롭게 하게 된다.

 

-79 “그 수업에서 세리프체와 산세리프체를 배었고, 서로 다른 글자를 조합할 때 공간을 할애하는 방법, 조판을 멋지게 구성하는 방법들에 대해서도 배웠지요. 과학으로는 포착할 수 없는 심미적이고 역사적인 무엇, 예술적으로 미묘한 무엇을 느낄 수 있는 수업이었어요.”

캘리그래피 수강은 잡스가 의식적으로 자신을 예술과 기술의 교차점에 세워놓으려고 시도했음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사례이다. 그는 나중에 자신이 만드는 모든 제품에서 기술에다 멋진 디자인과 외양,느낌, 품위, 인간미 심지어 로맨스까지 결합하려 애썼다.

 

그래서 애플의 폰체, 디자인, 모든 것이 다른 제품과는 달랐던 것이다.

 

-80 “LSD는 심오한 경험이었습니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경험 중 하나였지요. LSD는 사물에 이면이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약 기운이 떨어지면 무엇을 보았는지 기억할 수 없었지만 뭔가를 보았다는 사실만큼은 알 수 있었습니다. 그것은 무엇이 중요한지에 대한 저의 인식을 강화해 주었습니다. 돈을 버는 것보다 멋진 무언가를 창출하는 것,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모든 것을 역사의 흐름과 인간 의식의 흐름속에 되돌려 놓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요.”

 

잡스이 새로운 시도. 역사의 흐름속에 중요한 요소들을 엮어 인간 의식의 흐름속에 되돌려 놓은 그의 작업들의 의미를 조금씩 알겠다.

그리고 시대의 흐름과 인간의식의 흐름에 대한 교차점에 대한 이해가 중요하다.

 

 

 

<< 4 아타리와 인도 게임 설계 기술과 선() >>

 

 

 

<아타리에서 새로운 역할을 만나다>

 

-84 랭을 비롯해 많은 직원들은 잡스를 내보내길 원했지만, 부시넬이 해결책을 내놓았다.

나는 냄새나 태도는 중요한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부시넬의 증언이다. “분명 다루기 힘든 친구였지만 왠지 맘에 들더군요.

 

외형적인 것보다는 그 사람의 중요한 핵심을 볼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인도 순례 여행>

 

-87 잡스는 단순히 모험에 들 뜬게 아니었다. “그것은 깨달음을 얻고자 하는 진지한 노력이었어요. 깨달음을 얻어 나는 누구인지 파악하고 어떻게 적응하는게 좋을지 판단해야 한다는 생각에 계속 도취되어 있었거든요.”

 

 

<스승을 만나고 깨달음을 얻다>

 

-92 그런 개념들 중 하나가 반야(般若)로서, 이는 정신의 집중을 통해 직관적으로 경험하는 근원적 지혜를 의미한다.

 

제가 보기에 직관에는 대단히 강력한 힘이 있으며 지력보다 더 큰 힘을 발휘합니다. 이 깨달음은 제가 일하는 방식에도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서구에서 중시하는 이성적인 사고는 인간의 본연적인 특성이 아닙니다. 그것은 후천적으로 학습하는것이며 서구 문명이 이루어 낸 훌륭한 성취이기도 합니다. 그것은 어떤면에서는 이성 못지않게 가치가 있지만 또 어떤 면에서는 그렇지 않기도 합니다. 그것이 바로 직관과 경험적 지혜의 힘입니다.

인도에서 7개월을 보내고 돌아온 후 저는 서구 사회의 광기와 이성적 사고가 지닌 한계를 목격했습니다. 가만히 앉아서 내면을 들여다보면 우리는 마음이 불안하고 산란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것을 잠재우려 애쓰면 더욱 더 산란해질 뿐이죠.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 마음속 불안의 파도는 점차 잦아들고, 그러면 보다 미묘한 무언가를 감지할 수 있는 여백이 생겨납니다. 바로 이때 우리의 직관이 깨어나기 시작하고 세상을 좀 더 명료하게 바라보며 현재에 보다 충실하게 됩니다. 마음에 평온이 찾아오고 현재의 순간이 한없이 확장되는 게 느껴집니다. 또 전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보는 밝은 눈이 생겨납니다. 이것이 바로 마음의 수양이며, 지속적으로 훈련해야 하는 것입니다.

인도에서 돌아온 이후 선불교는 제 삶에 깊은 영향을 끼쳤습니다. 한 번은 일본의 영평사게 가 볼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내 영적 스승이 그냥 이곳에 있으라고 조언했습니다. 여기서 구할 수 없는 거라면 그곳에 가도 역시 구할 수 없을 거라면서 말입니다. 그의 말이 옳았죠. 저는 선불교의 진리를 깨우쳤습니다. “스승을 만나고자 세계를 돌아다니려 하지 말라. 당신의 스승은 지금 당신 곁에 있으니.”

 

서구 사회의 광기와 이성적 사고의 한계를 깨달음을 통해 극복할 수 있었다.

열반의 단계는 아니지만 이런 깨달음을 통해서 그는 직관을 이용한 남다른 제품을 만들 수 있었으리라.

 

-94 잡스는 남은 인생을 선불교에 완전히 헌신하며 사는 문제에 관해 고분과 진지하게 상의해 보았지만, 고분은 그러지 말라고 만류했다. 사회생활을 하면서도 얼마든지 선불교나 영적 생활의 끈을 놓지 않으며 살 수 있다면서 말이다. 두 사람이 진실한 관계는 그 후로도 오래지속되었다. (17년 후 고분은 잡스의 결혼식 주례를 맡는다.)

 

-97 그런 태도는 나중에 그의 현실 왜곡장으로 알려지는 어떤 것의 긍정적인 측면이었다. “그를 믿으면 무엇이든 할 수 있게 됩니다.” 홈스의 말이다. “만약 어떤 일이 일어나야 한다는 확신을 굳히면, 그는 반드시 그 일이 일어나게 만드는 사람입니다.”

 

 

<해낼 수 있다고 믿게 하라>

 

-102 부시넬도 이에 동의한다.“ 기업가에는 정의할 수 없는 무언가가 있기 마련이지요. 나는 스티브에게서 그 무언가를 보았습니다. 그는 단지 엔지니어링뿐만 아니라 사업적 측면에서도 깊은 관심을 보였지요. 나는 그에게 어떤 일이든 그것을 해낼 능력이 있는 것처럼 해낼 수 있게 된다는 사실을 가르쳤습니다. 완전히 장악하고 있는 것처럼 굴어라. 그러면 사람들은 그런 줄로 알 것이다.’ 이게 내가 그에게 강조한 말입니다.

 

 

>> 선불교에 대해서 관심이 있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건 관심차원이 아니라 자신의 인생을 다 걸 정도로 고민을 하면서 깨달음을 얻기 위해 노력한 모습이 남다르다. 중요한 마음의 평정을 얻지는 못했지만 사업적인 측면에서 그의 마음이 잘 쓰인 것 같다.

 

 

 

<< 5 애플 Ⅰ ― 켜고 부팅하고 교감하라 >>

 

 

<반 문화와 기술의 교차점에 서다>

 

-105 히피 생활방식과 컴퓨터에 대한 열정의 융합, 영적 깨달음과 첨단 기술의 혼합을 몸소 구현한 인물이 바로 스티브 잡스였다.

 

-106 “환각 상태에 들어가 신성 상태에 파장을 맞추고 속세를 벗어라를 변형하여 켜고 부팅하고 교감하라

 

-106 보노는 말한다. “21세기를 창조한 사람들은 결국 스티브잡스처럼 마리화나를 즐기고 긴 머리에 샌들을 신고 다니던 서부 해안 지역의 히피들이었습니다. 그들은 다르게 사고할 줄 알았지요.

 

다르게 생각할 수 있어서 다른 제품을 만들 수 있었다.

 

-107 브랜드는 훗날 이렇게 술회했다. “우리 세대 사람들은 대부분 컴퓨터를 중앙화된 통제 도구의 대표적 물건이라면서 경멸의 눈초리로 바라봤습니다. 하지만 나중에 해커라고 불리는 소수의 사람들은 컴퓨터를 받아들였고 그것을 자유를 위한 도구로 바꾸기 시작했지요. 돌아보면 그거야말로 미래로 가는 진정한 지름길이었어요.”

 

하나의 사물을 보고서 다른 판단을 내리게 된다. 그러므로 시대적, 역사적 흐름을 잘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해커가 이때부터 등장하고 있었다니 놀랍다.

 

-108 ‘늘 갈망하고 우직하게 나아가라. (Stay hungry, Stay Foolish)" 브랜드는 잡스가 이 카탈로그에 담긴 정신에 부합하는 문화적 융합을 가장 잘 구현한 인물이라고 말한다. “스티브는 반문화와 기술의 교차점 한 가운데 있습니다. 그는 인간에게 유용한 도구가 어떤 것인지 제대로 이해하고 있지요. ”

잡스는 인간에게 유용한 도구가 뭐인지를 잘 알고 있었다. 그게 그의 탁월한 통찰력과 능력이리라.

 

 

<애플의 혁명적 탄생>

 

-114 잡스가 애플컴퓨터(Apple Computer)'라는 이름을 제안했다. “마침 그때 저는 과일만 먹는 식단을 지키고 있었어요. 사과 농장에서 돌아오는 길이었고요. ’애플은 재밌으면서도 생기가 느껴지고 또 위협적인 느낌이 없었지요. ’애플이란 말은 컴퓨터란 말의 강한 느낌을 누그러뜨려 주잖아요. 게다가 애플은 전화번호부에서 아타리(Atari)'보다 먼저 나올 수 있고요.”

 

채식주의가 애플의 상호를 만들게 된 것이다. 기술적이지 않고 더 인간친화적으로 다가가고 전화번호부에도 그 모든 것이 기재가 되고 ... 다양한 의미가 들어가 있었던 것이다.

 

 

<차고의 악당들>

 

-122 펜으로 그린 선화(禪畵) 스타일의 화려한 로고에 사과나무 아래에 앉은 뉴턴의 모습을 담았으며, 시인 워즈워스의 말을 인용해 생각의 신비로운 바다를 영원히 홀로 항해하는 정신이라고 적었다.

 

 

 

<< 6 애플 Ⅱ ― 새로운 시대의 여명 >>

 

 

 

<최초의 통합 패키지 형 컴퓨터>

 

-131 잡스의 아버지는 언젠가 아들에게 완벽한 전문가는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의 완성도까지 신경 써야 한다고 가르쳤다.

 

<애플의 마케팅 철학 - 공감, 집중, 인상>

 

-136 마쿨라는 애플의 마케팅 철학을 종이 한쪽으로 정리했다. 세 가지를 강조했다. 첫째는 공감이었다. 즉 고객들의 감정을 이해하고 고객과 연결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미였다. 둘째는 집중이었다. 우리가 목표로 하는 일을 훌륭하게 완수해내기 위해서는 중요하지 않은 것들에서 눈을 돌려야 한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 원칙은 인상이었다. 사람들이 기업이나 제품이 전달하는 신호와 분위기를 토대로 그 기업이나 제품에 대해 특정한 의견을 갖게 된다는점을 강조하는 원칙이다. ”사람들이 책을 판단할 때 가장 먼저 기준으로 삼는 것은 표지다. 우리가 최고의 제품,최고의 품질, 가장 유용한 소프트웨어를 갖추고 있다 해도 그것을 형편없는 방식으로 소개하면 그것은 형편없는 것으로 인식된다. 창의적이고 전문가다운 방식으로 소개하면, 그것이 최상의 품질을 갖고 있다는 인상을 심어 주게 된다. “

 

 

<단순함이란 궁극의 정교함이다.>

 

-139 매케나는 애플 II 팸플릿 상단에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말한 것으로 알려진 문구를 찍어 넣었다. 단순함이란 궁극의 정교함이다.” 그리고 이후 이 말은 잡스가 지향하는 디자인 철학의 핵심 뼈대가 된다.

 

애플이 갖고 있는 특징이 아주 잘 표현되었다.

 

 

<새로운 사장을 영입하다>

 

-144 “그는 제품에 대한 열정이 강박에 가까울 만큼 남달랐습니다. 완벽한 제품을 만들려는 열정 말입니다.”

 

열정이 차이를 만들게 하고, 그 차이가 다르게 만들게 된다.

 

-145 애플 II는 향후 16년간 다양한 모델을 출시하며 600만 대 가까이 판매된다.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이 컴퓨터가 PC업계를 탄생시킨 시발점이 되었다는 사실이다. 워즈는 이 놀라운 회로 기판과 관련 운영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역사적 공로를 인정받을 만 하다. 그러나 워즈의 고안물을 전원장치와 근사한 케이스까지 갖춘, 사용자 친화적인 패키지로 변신시킨 인물은 바로 잡스였다.

 

 

 

<< 7 크리스앤과 리사 자신이 버림받은 사람이었기에…… >>

 

 

-156 집을 꾸밀때도 다소 특이한 취향을 보였다. 그는 로스가토스에 근사한 집을 한 채 구입했는데, 맥스필드 패리시 (미국의 화가)의 그림들로 집안을 장식하고 브라운 커피 메이커와 헨켈 주방용 칼을 장만했다. 하지만 가구를 고르는 문제에서는 지나치게 까다로워서 집 안에는 가구가 거의 없다시피 했다. 심지어 침대나 의자, 소파도 없었다. 그의 침실을 장식한 물건은 바닥의 매트릭스, 아인슈타인과 마하라즈 지의 액자 사진, 그리고 애플 II가 전부였다.

 

 

 

<< 8 제록스와 리사 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 >>

 

 

<애플 II를 이을 새 새명 프로젝트>

 

-159 잡스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미래를 창조하고 있습니다. 파도의 높은 물마루에서 서핑을 한다고 생각해봐요. 얼마나 흥미진진하고 짜릿하겠습니까? 반면 파도가 다 지나간 물살 끝에서 개헤엄을 치는 것 생각해봐요. 아무런 재미도 흥분도 없지요. 우리 회사에 와서 세상을 바꿔 봅시다.” 앳킷슨은 애플에 합류하기로 결정했다.

 

 

<제록스 PARC에서 컴퓨터의 미래를 보다>

 

-162 제록스의 펠러앨토 연구센터 (PARC)의 앨런 케이는 잡스의 마음속에 깊이 각인된 다음 두 격언을 남긴 인물이기도 하다. 미래를 예측하는 최고의 방법은 스스로 미래를 창조하는 것이다.“ ”소프트웨어를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은 스스로 자신의 하드웨어를 만들어야 한다.

 

소프트웨어가 중심이 된 하드웨어를 생각하니 완전히 개념이 다르다. 하드웨어가 중심이 되어 그 위에 소프트웨어를 생각하니 한정적인데, 소프트웨어를 먼저 생각하니 하드웨어를 보강해야 할것이 많아진다.

 

 

<위대한 예술가는 훔친다>

 

-166 애플이 PARC의 기술을 가져다 쓴 것은 IT업계 역사상 가장 의미 심장한 도둑질로 간주되곤 한다.

 

-167 잡스 피카소는 좋은 예술가는 모방하고 위대한 예술가는 훔친다라고 말했습니다.

 

-167 시인 엘리엇도 말했듯이, 상과 창조사이에는 그림자가 드리워지기 마련이다. 혁신의 역사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는 전체 그림의 일부분에 불과하다. 그것을 현실화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구상 자체도 하는 것이 어렵지만 창조도 그것 또는 그 이상의 진통과 고통이 있어야 가능한 부분이다.

 

-170 앳킷슨은 회상한다. “모르고 덤비는 도전이 지닌 힘을 깨달았어요. 불가능하다고는 아예 생각조차 안했기 때문에 결국 해낼 수 있었던 거지요.”

 

사람에게는 보이지 않는 엄청난 힘이 있는데 그것은 어느 순간을 맞이하게 되면 폭팔적으로 증가하게 된다.

 

 

 

<< 9 기업공개 부와 명성을 모두 얻은 남자 >>

 

 

<거부의 대열에 합류한 히피>

 

-181 잡스에게는 그들(스탠포드 대학생)이 자기 세대보다 더 물질주의적이고 경력이나 취업에만 신경쓰는 것처럼 보였다. 그는 말했다. “제가 학교를 다닌 시절은 1960년대를 막 지난 직후였고, 지금처럼 현실적인 목표 의식을 가진 세대가 등장하기 전이었지요. 요즘 학생들은 이상을 추구하려는 생각을 하질 않아요. 경영 수업만 열심히 받지, 이 시대에 고민해 볼 필요가 있는 철학적인 문제들에 시간을 쏟고 싶어 하지 않지요.” 잡스 자신의 세대는 달랐다고 말한다. “하지만 1960년대를 휩쓸었던 이상주의 바람은 아직도 우리 마음속에 있습니다. 저와 같은 시대를 산 사람들 대부분의 마음속에는 그 바람이 언제까지고 사라지지 않을 겁니다.”

 

이것은 요즘에도 마찬가지의 문제다. 수업만 받았지 본질적인 것에 대해서 더 고민하지 못하게 만든다. 우리게에 그렇게 많은 돈이 필요한 것도 아니고 다 누릴 필요도 없는데 우리는 한도 끝도 없이 그 속에서 헤매게 만들고 있다.

 

 

<< 10 맥의 탄생 혁명을 원한다고 말하라 >>

 

 

<래스킨과 잡스의 맥 프로젝트>

 

-187 1979년 가을 어느날 잡스는 레스킨에게 비용보다는 늘 그가 강조하는 혼을 빼놓을 만큼 뛰어난(insanely great)" 제품을 만드는 일에 집중하라고 조언했다.

 

회사를 다니면서 오너가 아닌데 그게 가능할까? 해보도록 해보는 것이다.

 

<잡스의 승리>

 

-194 예전부터 잡스는 여러 인터뷰 자리에서 정신을 위한 자전거라고 표현해 온 터였다. 인간이 자전거를 발명한 덕분에 독수리보다 더 빠르면서도 효과적으로 움직일 수 있게 되었듯이, 컴퓨터는 인간 정신의 능력 및 효율성을 한층 높여줄 것이라는 논리에서였다.

 

컴퓨터를 자전거에 비유하다니 재미있다.

 

 

 

<< 11 현실 왜곡장 자신만의 규칙을 고집하는 보스 >>

 

 

-199 “그의 현실 왜곡장은 카리스마 넘치는 수사와 굴하지 않는 의지, 그리고 어떤 사실이든 당면 목표에 부합하도록 변형하려는 열성이 뒤섞인 결과물이었어요.”

 

-201 현실 왜곡의 근저에는 어떠한 규칙도 자신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는 잡스의 뿌리깊고 확고한 믿음이 존재한다. 그리고 그렇게 믿을 만한 모종의 근거도 있었다. 어린 시절 그는 종종 자신의 바람대로 현실을 바꿀 수 있었다. 하지만 그러한 믿음의 보다 깊은 원천은 청소년 시절 그의 인성에 깊이 뿌리 내린 반항심과 고집이었다. 그는 자신이 특별하다는 인식을 품었다. 선택받은 깬 존재라는 것이다. 어츠펠드는 말한다. “그는 소수의 특별한 사람들이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인슈타인이나 간디, 그가 인도에서 만난 구루들 같은 사람들 말이예요. 자신이 그런 소수에 속한다는 겁니다. 그는 크리스앤에게 그 점을 누누이 강조했고, 한번은 제게도 자신이 깨달은 존재라는 암시를 주었어요. 그런 그를 보니까 니체가 떠오르더군요. ” 잡스는 니체를 공부한 적이 없다. 그럼에도 그는 니체의 힘 의지개념과 특별한 본성을 지닌 초인개념을 자연스럽게 터득했다.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에서 니체는 이렇게 말한다. 이제 정신은 자신의 의지를 원하고, 세계를 상실한 자는 이제 자신의 세계를 되찾는다.”

 

자신의 의지를 통해서 새롭게 정립을 해나가려 했을 때 세상이 정한 규정에서 그것을 넘어서야 하리라. 그것이 상실이든, 이든 간에 기존의 규칙에서 다른 것을 정의해야 하리라

 

-202 잡스의 세계관에서 중요한 또 하나의 요소는 세상을 이분법으로 분류한다는 것이다. 사람은 무조건 깨달은 사람이 아니면 멍청한 놈이었고, 그들의 업무는 최고든가 아니면 완전히 쓰레기였다.

 

-204 그의 개인 생활과 회사 생활 모두를 돌아보면 그와 친한 핵심 인물들 대부분이 아부에 능한 사람이 아닌 강한 심성의 소유자임을 알 수 있다.

 

-205 자기가 확신하는 것은 스스로 지켜 내야 한다는 것을 배웠거든요. 스티브는 그걸 존중해 주었어요.

 

-205 앳킨슨은 자신의 팀에게 잡스의 말은 통역기를 거쳐서 이해해야 한다고 가르쳤다. “우리는 이거 쓰레기잖아라는 말을 이게 어째서 최선의 방법인지 말해 보라.’라는 요구로 해석하는 법을 배웠어요.

 

상사의 말에 대해서 통역기를 붙여서 재해석할 수 있는 능력은 위로 갈수록 필요한데 그걸 그냥 곧이 곧대로 들으려 했다. 그래서 마음의 상처를 받고, 상사의 욕에 대해서 아주 민감하게 생각했는데 이제는 그런것에 대해서 여과를 통해서 들을 수 있는 마음의 귀를 가져야 하리라.

 

-206 부팅하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걸린다고 불평하기 시작했다. 캐니언이 변명을 하려고 하자 잡스는 그의 말을 끊었다. “만약 그걸로 한사람의 목숨을 살릴 수 있다면 부팅 시간을 10초 줄일 방법을 찾아볼 의향이 있는가?” 그가 물었다. 캐니언은 그럴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자 잡스는 화이트보드 앞에 서더니 만약 맥 사용자가 500만명인데 컴퓨터를 부팅하는 데 매일 10초를 덜 사용한다면 그들이 절약할 수 있는 시간이 연간 3억 시간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그것은 100명의 사람들의 일생에 해당되는 시간이다. “ 래리는 상당히 깊은 인상을 받았고, 몇 주 후에 보니 부팅 시간을 28초나 앞당겨 놓았어요.” 앳킨슨은 회상한다. “스티브는 큰 그림을 보며 동기를 부여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부팅타임이 중요한 것을 이런 방식으로 설명하는 것을 보니 역시 스티브 잡스이다. 부팅타임의 중요성. 상대를 보면서 생각해보는 시선이 필요하다

 

-207 허츠펠드는 말한다. “경쟁에서 이기거나 돈을 많이 버는게 목표였던 적은 한 번도 없었어요. 가능한 한 가장 위대한 일을 하는 것, 혹은 거기서 한 발자국 더 나아가는 것이 목표였어요.”

 

지향점이 달랐다. 그래서 애플에서 나오는 제품이 달랐던 것이다. 다른 차원의 접근이 필요한 것이다.

 

-208 그렇지만 잡스의 스타일에는 몇 가지 장점이 있었다. 그는 애플직원들이 혁신적인 제품들을 개발하도록 지속적으로 열정을 불어넣었고 불가능해 보이는것도 해낼 수 있다는 믿음을 심어 주었다.

잡스에 대한 두려움과 그를 만족시키고자 하는 강렬한 욕구가 결합되어 그들은 스스로 기대했던 것 이상의 성과를 올렸다. 그는 자신의 팀이 비용을 줄이고 출시를 앞당길 수 있는 몇몇 트레이드오프를 못하게 막았지만, 그러면서 종종 현명한 트레이드오프로 통하는 어설픈 타협도 방지했다.

 

개발 책임자로서 쉽지 않은 결정인데, 전체 마켓과 타이밍을 거시적으로 볼 수 있어서 적당한 타협은 여지가 없었던 것 같다

 

 

 

<< 12 디자인 진정한 예술가는 단순화에 목숨 건다 >>

 

 

<바우하우스의 미감을 따르다>

 

-212 미스 반데어로에와 그로피우스가 가르친 금언중에는 신은 디테일 속에 존재한다.”적은 게 많은 것이다.” 같은 것이 있었다.

 

사람들이 그냥 쉽게 넘길 수 있고 알지 못하는 경우가 99프로에 해당되는데 그 나머지 마무리까지도 최선을 다할 때 진정 신이 감동하게 만드는 것 같다.

 

-213 “그게 우리의 접근 방식입니다. 매우 단순한 스타일, 우리는 실제로 뉴욕의 현대 미술관에 전시될 만한 수준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회사의 운영방식, 제품 디자인, 홍보, 이 모든 것이 한 가지로 귀결됩니다. 단순하게 가자. 정말로 단순하게.” 애플의 슬로건은 첫 브로슈어에 실린 그대로 유지되었다. “단순함이란 궁극의 정교함이다.

잡스는 단순한 디자인이라는 핵심 요소가 제품을 직관적으로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다고 믿었다. 사실 디자인의 단순함과 사용의 편리함은 짝을 이루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 디자인의 주안점은 제품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데 있습니다.”

 

제품이 미술관에 전시될것이라고 생각하니 느낌이 다르다. 제품을 예술품 수준으로 만들 수 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 여러번 얘기하다 어느 순간 지치고 적당히 타협하는게 많았던 것이다.

 

 

<매킨토시 디자인은 포르쉐처럼>

 

 

-215 “위대한 예술품은 사람들의 취향을 따라가지 않고 오히려 그것을 확장시키지.” 잡스는 앳킨스에게 말했다. 그는 벤츠의 디자인에도 감탄했다. “그 세월동안 선은 더 부드러워졌지만 디테일은 오히려 부각되었지요. 주차장을 거닐면서 그가 말했다. ”매킨토시도 그렇게 만들어야 해요.“

 

-219 앳킨슨은 회상한다. 그가 만족할 대까지 아마 스무개가 넘는 제목 표시 줄 디자인을 만들었을 거예요.” 어느 시점에서 케어와 앳킨슨은 더 중요한 일이 있는데 잡스 때문에 제목 표시줄에 사소한 수정을 가하느라 너무 많은 시간을 허비한다고 불평했다. 그러자 잡스가 폭발했다. “그걸 매일 쳐다봐야 한다는 것은 생각해보지 못했소?” 그가 소리 질렀다. “사소한게 아니야. 제대로 해야 하는 거라고.”

 

일을 하다보면 사용자에게 중요한것이 있고 회사 내부상사들에게 중요한 일이 있다. 그러다보니 어느덧 사용자에 대한 배려가 점점 더 줄어들고 내부 상사들의 숙제만 하느냐 바쁘게 움직였다. 왜 이렇게 바빴을까? zz 바쁨을 다시 지켜봐야 할 것 같다. 마감일에 쫓겨서 하는 버릇을 이제는 정말 고쳐야 하리라

-220 차고를 사무실로 쓰던 시절 워즈의 젊은 조수 중 한명이었던 에스피노사는 잡스에게 설득당해 버클리 대학교를 중퇴했다. 잡스는 그에게 공부할 기회는 언제든지 있지만 맥 컴퓨터를 개발할 기회는 단 한번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220 에스피노사는 매일 잡스의 평가를 바탕으로 계산기를 수정했지만, 그럴 때마다 새로운 비판을 들어야 했다. 그러던 어느날 오후 잡스가 찾아왔을 때, 에스피노사는 며칠을 고심한 끝에 찾아낸 해결책을 공개했다. 그것은 바로 스티브 잡스 자신만의 계산기 만들기세트였다. 사용자가 스스로 선의 굵기나 버튼의 크기, 그림자, 배경, 여타의 특징들을 바꾸고 개별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었다.

 

SW는 만들기 세트처럼 상사에게 다양성을 제공해 줄 수 있는데 이런 키트를 제공해주지 못했다는 생각이 든다. 너무 타성에 젖어 그동안 일을 해왔던 반성이 든다. 소프트웨어로 데모를 충분히 보여줄 수도 있는데 어느덧 생각이 다 다쳐있었던 것 같다.

 

-221 에슬링거의 제일 원칙은 행태는 감정을 따라간다.”였다. 그는 그 개념을 입증해보이기 위해 40여개의 제품 모델을 만들었다.

 

선택을 위해서 2~3가지 대안이 아니라 다른 대안들에 대해서 충분히 고려하여 제시할 수 있어야 했는데 이런 것을 너무 힘들어했던 것이다. 본인이 해야 할 일임에도 불구하고.

-222 잡스는 열정적인 장인 정신의 특징은 숨어 있는 부분까지도 아름답게 만들기 위해 철저를 기하는 것임을 아버지에게서 배웠다. 이 철학의 가장 극단적이고 두드러진 실천 사례는 잡스가 칩과 다른 부품들을 부착하고 매킨토시 내부 깊숙한 곳에 들어갈 인쇄 회로 기판을 철저하게 검사한 경우였다.

 

제품의 전체를 볼 수 있는 인사이트. 인쇄 회로 기판까지 고려했다니 정말 놀라운 일이다. 이런 디테일까지 신경을 쓰는 그의 남다른 디테일에 감동이다.

 

-222 매킨토시가 출시되고 나서 한 어느 인터뷰에서, 잡스는 아버지에게서 배운 교훈을 다시 한 번 언급했다. “아름다운 서랍장을 만드는 목수는 서랍장 뒤쪽이 벽을 향한다고, 그래서 아무도 보지 못한다고 싸구려 합판을 사용하지 않아요. 목수 자신은 알기 때문에 뒤쪽에도 아름다운 나무를 서야 하지요. 밤에 잠을 제대로 자려면 아름다움과 품위를 끝까지 추구해야 합니다. ”

잡스가 숨겨진 곳의 아름다움에 대한 교훈을 아버지에게서 배었다면, 그러한 교훈의 당연한 귀결은 마이크 마쿨라에게서 배울 수 있었다. 포장과 프레젠테이션을 아름답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교훈 말이다. 사실 사람들은 표지를 보고 책을 평가한다. 그래서 매킨토시의 박스와 패키지 전체에 컬러 디자인을 적용했고, 거듭 개선하려고 노력했다.

 

보이지 않는 구석까지 신경쓰는 디테일에 감동이다.

나는 이런 완벽함을 추구하는 자세에 대해서 동경과 감탄이 있다.

 

-223 진정한 예술가들은 작품에 사인을 남기지.” 그가 말했다.

그러곤 제도용지 한 장과 펜을 꺼내 모두가 자신의 이름을 쓰게 했다. 그들의 서명은 모든 매킨토시 내부에 새겨질 것이다.

바로 그런 순간을 통해 우리가 우리 작품을 예술로 보도록 한 겁니다.”

 

디지털 제품이 시대가 지나면 버리게 되는 제품이 아니라 소장 가치만 해도 의미가 있게 만드는 것이다.

 

 

 

<< 13 맥 만들기 여정 자체가 보상이다 >>

 

 

<엔드투엔드(end-to-end) 통제>

 

-230 어떤 컴퓨터가 다른 컴퓨터들에서도 돌아가는 소프트웨어들에 문호를 개방하면 결국 고유한 기능성 일부를 희생하게 될 것이 자명했다. 그가 생각할 때 최고의 제품은 엔드투엔드로 설계된 위젯(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고 결과를 화면에 표시하는작은 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 도구-옮긴이)들의 완전한 결합체였다. 결국 소프트웨어가 하드웨어에, 그리고 하드웨어가 소프트웨어에 최대한 적합하게 맞춤 제작되어야 실현할 수 있는 것이었다. 매킨토시가 나중에 마이크로 소프트가 창출한 환경과 따로 놀게 되는 까닭이 바로 여기에 있었다. 매킨토시는 자신의 하드웨어에서만 돌아가는 운영체제를 보유했지만, 마이크로 소프트의운영체제제는 다른 다양한 회사들이 만든 회사에서도 구동될 수 있었다.

 

호환성을 제공하다보면 최적의 적합성이 떨어질 수 밖에 없기에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둘다를 아는 잡스가 선택한 것은 이것으로 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231 잡스는 그들에게 통제된 경험을 제공하고 싶어했다.

 

이것이 애플의 특징이다. 통제된 경험을 제공하기에 사용자가 아주 편히 사용하는 것인데 그래서 사용자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올해의 인물올해의 기계’>

 

-233 “현란한 설득력과 초기 기독교 순교자들도 부러워할 만한 맹목적인 믿음으로 우리의 문을 걷어차고 PC를 들여놓은 인물이 있으니 , 다름 아닌 스티브잡스다.”

(1982<<타임>>지 연말에 올해의 기계로 컴퓨터가 소개되면서 스티브잡스 소개)

 

-234 미디어는 어차피 서커스나 마찬가지니이까요.

 

서커스 인줄 알면서도 미디어에 왜 이렇게 의지하고, 왜 그것을 신봉하게 되는지... 미디어에 대해서 의문을 던질 줄 알아야 하리라.

 

 

<게릴라 정신과 잡스의 해적단>

 

-238 첫 번째는 타협하지 마라.’ 였다. 애플의 앞날에 이로운 만큼 해로운 영향도 미칠 원칙이다. 대부분으 기술팀들은 종종 트레이드오프를 단행했다. 하지만 매킨토시는 잡스와 그의 사도들이 최대한의 역량을 쏟아붓는 굉장하고 위대한제품이 되어야 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적당히 타협했다. 적당히 타협하고, 적당히 만족하고... 그러다보니 어느순간 일은 매너리즘에 빠져서 진행되다보니 가슴뛰는 일이 없었다. 직급만 올라가고 만족도는 떨어지고... 그러다보니 일은 더 이상 의미가 없었고 지쳐있었다. 스스로의 삶의 가치관 기준선이 없기에 이제 자신의 가치관을 기반으로 해나가야 하리라.

 

-238 일정에 따른 개발완료일을 언급하며 잡스는 팀원들에게 잘못된 제품을 출시하느니 일정을 어기는게 낫다.”라고 말했다.

 

출시전까지는 완성된게 아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이 필요하다.

 

-238 여정 자체가 보상이다.” 그는 맥 팀이 고귀한 업무를 맡은 특별부대라고 강조하기를 좋아했다. 언젠가 모두 함께 보낸 시간을 돌아보며, 고통스러웠던 순간은 잊어버리거나 웃어넘길 것이고 그때를 황홀했던 절정기로 여기게 될 것이라는 의미였다.

 

여정 자체가 고통이었다. 그래서 힘들었는데, 이제는 여정 자체가 보상이고 순간이 행복임을 알아나가야 겠다.

 

-239 잡스는 수련회를 마무리하며 팀원들 앞에 서서 혼잣말을 하듯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하루하루가 지날수록, 여기 모인50명이 하는 일이 우주 전체에 거대한 파장을 일으킬 것입니다. 저와 함께 일하는게 그리 쉬운일은 아니라는 것을 압니다만, 그래도 이것은 지금가지 제가 살면서 했던 일 중에서 가장 신나는 일입니다.”

 

자신의 일이 우주 전체에 파장을 일으키게 될 것이라는 것에 생각해본적이 있는가? 자신이 주는 일의 의미들에 대해서 되새겨보면서 해나가야 하리라.

 

-239 “진정한 예술가는 작품을 출하한다.”

 

-240 1월 수련회에서 잡스가 인용한 또 하나의 금언은 해군이 되느니 해적이 되는게 낫다.”였다. 그는 자신의 팀에 반항아 정신을 심어주고 싶어 했으며, 팀원들이 자신의 업적에 대해 자랑스러워하면서 타인의 것을 서슴없이 훔치기도 하는 도적 떼처럼 행동하기를 바랐다. 그는 우리팀이 게릴라 정신을 갖길 원했어요. 신속하게 움직여 일을 완수하자는 의미였어요.“

 

스물여덟번째 생일 축하해요. 여정 자체가 보상이다 - 해적들

 

순종하기보다는 게릴라 정신을 갖는 것. 도전하고 신속하게 움직이는것들. 자신의 것을 해나가는데 있어서 필요한 것들이다

 

-241 맥팀의 베테랑들은 잡스 앞에서 당당하게 자기 주장을 펴는게 좋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제대로 알고 하는 얘기이기만 하면 잡스는 직원들이 이의를 제기하는 것을 허용했고, 미소를 지으며 존중해 주기까지 했다.

 

의미없이 맞대응하는 것이 아니라 의미있는 자기주장을 펼쳐 나갈 수 있는 용기도 때로는 필요하다. 그리고 무조건 수용이 아니라 구체적인 것을 수용할 수 있어야 한다.

 

 

 

<< 14 스컬리를 영입하다 펩시 챌린지 >>

 

 

<설탕물이나 팔면서 남은 인생을 보내고 싶습니까?>>

 

나는 과연 남은 인생을 뭘로 보내고 싶은것일까?

 

-249 “우리는 사람들이 컴퓨터를 사용하는 방시에 변화를 일으킬 계획입니다.”

 

 

-249 “삶을 보다 풍부하게 만들어 줄, 애플의 잠재력과 소비자들을 연결시키는 인스토어 머천다이징에 투자할것!

 

-250 애플 제너레이션

-255 설탕물이나 팔면서 남은 인생을 보내고 싶습니까? 아니면 세상을 바꿀 기회를 붙잡고 싶습니까?“

 

나는 과연 어떠한 인생을 살고 싶은 것일까? 앞으로 더 곰곰이 고민해보자.

문득 드는 생각이 스티브잡스의 책에서 소프트웨어 관련된 것을 다시 묶어보는것도 재미있게다는 생각이 들었다.

 

-255 “그는 언제나 자신이 원하는 걸 이뤄 내는 신비한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상대방을 치밀하게 가늠해 본 뒤에 그를 설득하려면 어떻게 말해야 하는지 정확하게 알지요.” 스컬리는 말한다. “4개월만에 처음으로 안됩니다라고 대답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어요.”

 

 

<이윤대 혁명적 제품>

 

-257 우리가 이 지구에 머무는 시간은 아주 잠깐입니다. 정말로 위대한 일을 해낼 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습니다. 자신이 삶이 언제 끝날지 아무도 모릅니다. 저도 물론 마찬가지죠. 하지만 이것만은 분명합니다. 젊음을 아직 잃지 않았을 때 많은 걸 이뤄내야 한다는 것 말입니다. ”

 

잡스의 말은 늘 다시 삶을 돌아보게 만든다. 지금도 충분히 젊고, 이제는 가치있게 살아가야 겠다. 그동안은 너무 나의 욕심만 출세만을 목표로 했다면 이제는 봉사할 수 있는 시간으로 삶을 살아가보자. 그러다보면 새로운 길이 열릴 것이다

 

 

 

<< 15 매킨토시 출시 우주에 흔적을 남기자 >>

 

 

<진정한 예술가는 작품을 출하한다>

 

-265 빌 게이츠는 이렇게 말했다. “새로운 표준을 창조하기 위해서는 남들과 약간 다른 제품으로는 안 됩니다. 진정 혁신적이고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 잡을 수 있는 무언가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제가 이제껏 본 컴퓨터 가운데 매킨토시는 바로 그 조건을 충족하는 유일한 제품입니다.”

 

-267 “우리가 못 해낸다는건 말이 안됩니다!” 밴들리 건물에 모여 있던 팀원들은 전부 할 말을 잃었다. 여러분은 수개월 동안 이 작업에 매달려 왔어요. 여기서 2주를 더 들인다고 뭐 크게 달라질 것도 없습니다. 현 상황에서 완료 방안을 강구 하는게 낫습니다. 나는 내일부터 딱 일주일 후에, 그러니까 다음 주 월요일인 16일에 반드시 코드를 넘길 것입니다. 여러분의 이름을 적어 넣어서 말입니다.”

 

마무리를 하다보면 늘 겪게 되는 일들이다. 마지막에 2주를 연기하든 1주를 연기하든 비슷한 상황이기에 역시 잡스다운 마무리이다.

 

-268 잡스는 이전에 진정한 예술가는 작품을 출하한다.” 라고 선언했다. 이제 맥 팀은 그 금언에 걸맞은 팀이 된 것이다.

 

디지털 시대에 맞는 표현이다.

 

 

<이 시대 최고의 광고가 탄생하다>

 

-269 이는 PC혁명이라는 시대 정신을 담은 광고였다.

 

맞다. PC는 혁명이었고, 인터넷, 전자상거래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기반 플랫폼이다. 그래서 늘 새로운것에 대한 갈망, 변화에 대한 갈망등이 있었다.

 

-269 비록 오리건 주의 사과 농장을 떠나 비즈니스 세계에 뛰어 들어 애플이라는 회사를 차렸지만, 잡스는 여전히 기업 세계가 아닌 반문화 세계의 시민이 되고 싶었다.

 

-272 “124, 애플컴퓨터가 매킨토시를 소개합니다. 그리고 당신은 왜 우리의 1984년이 오웰의 ‘1984’년과 다른지 알게 될 것입니다. ‘

 

이제 매킨토시가 출시된 년도를 확실히 알겠다. 1984. 작품과 이런 연계성을 갖는것도 사람들에게 연상을 하게끔 하는데는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혼을 빼어놓을 만큼 뛰어난홍보 기술>

 

 

-274 화를 폭발시키지 않을 때의 잡스는 매력과 강렬한 갈망이 묘하게 뒤섞인 인물이며, 날카로운 신중함과 불같은 열정 사이를 오가는 인물이다. 그가 즐겨 쓴느 혼을 빼 놓을 만큼 뛰어난이라는 말에서 그런 열정을 느낄 수 있다.“

 

-274 인류는 선대의 기술적 성과들에서 끊임없이 혜택을 받아 누리며 과거의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것을 토대로 발전하는 것이라고 잡스가 말했다. “인류의 경험과 지식이 담긴 저장고에 포함될 무언가를 창조한다는 것은 말할 수 없는 보람과 기쁨을 안겨 줍니다.”

 

선대의 기술적 성과에 대해서 우리는 너무 쉽게 받아들이고 있는 것은 아닌가? 선대의 성과에 대해서 소중히 여기고 그것을 발전 시켜 나가야 하리라

 

 

<1984년 혁명, 매킨토시의 극적인 등장>

 

-280 ‘손으로 들 수 없는 컴퓨터는 절대 믿지 말라.“

 

-281 기자 하나가 어떤 방식으로 시장 조사를 했느냐고 잡스에게 물었다. 잡스는 코웃음을 치며 대답했다. “알렉산더 그레이엄 벨이 시장조사 같은 걸 하고 전화를 발명했습니까?”

 

새로운것에 대한 시장 조사는 크게 의미가 없는 것임을 알면서도 객관적인 데이터가 없으니 그것에 의존하게 된다. 하지만 시장조사에만 의존하지 말고 줄 수 있는 가치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더 고민이 필요하다.

 

 

 

<< 16 빌 게이츠와 스티브 잡스 두 궤도의 교차 >>

 

 

<빌게이츠와 스티브 잡스 연성계>

 

-285 천문학에서는 두 별이 중력의 상호작용 때문에 궤도가 서로 얽히는 것을 가리켜 연성계라 한다. 인류의 역사에서도 궤도를 선회하는 두 거성간의 관계와 경쟁의식으로 한 시대가 형성되는, 연성계와 유사한 상황을 간간이 볼 수 있다. 20세기 물리학 세계의 아인슈타인과 닐스 보어, 도는 초기 미국 정계의 토머스 제퍼슨과 알렉산더 해밀턴을 예로 들 수 있다. 1970년대 말부터 시작된 PC시대의 첫 30년 동안에도, 1955년에 태어난 두 명의 활기 넘치는 대학 중퇴자들도 이루어진 뚜렷한 연성계가 형성되었다.

빌 게이츠와 스티브 잡스는 기술과 비즈니스가 합류하는 영역에서 서로 비슷한 야망을 품었다.

 

-286 그들은 성격과 기질의 차이로 인해 반대편 극단으로 향했고, 이것은 디지털 시대의 근본적 분활로 이어졌다. 완벽주의자 잡스는 모든 것을 통제하길 원했고, 그 무엇과도 타협하지 않는 예술가적 성향에 탐닉했다. 그와 애플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콘텐츠를 하나의 매끄러운 패키지로 세밀하게 통합하는 디지털 전략의 모범이 되었다. 게이츠는 비즈니스와 기술에 초점을 맞춘 영리하고 계산적이며 실용적인 분석가였다. 그는 마이크로소프트 운영체제와 소프트웨어 라이선스를 주저없이 다양한 제조사들에 제공했다.

 

-290 스티브는 궁극적으로 피리부는 사나이 모드에 빠져들었지요.

 

 

<GUI 전쟁>

 

-294 게이츠는 특유의 앵앵대는 목소리로 훗날 업계의 고전이 되어버린 재치있는 한마디를 던졌다. “글쎄요. 스티브, 이 문제는 다른 시각으로 볼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우리 둘에겐 제록스라는 부유한 이웃이 있었는데, 내가 텔레비전을 훔치려고 그 집에 침입했다가 당신이 이미 훔쳐갔다는 사실을 발견한 것으로 볼 수도 있다는 얘기예요.”

 

지금껏 마이크로 소프트가 애플을 무조건 모방한지 알았는데, 오히려 출발은 제록스였다니. 역사를 바로 아는 것은 그래서 중요한 것 같다. 그리고 끝임없이 사실이라고 하는것에 대해서 의문을 던져보는 자세가 필요하다

 

-297 남의 것을 대충 모방하여 일련의 제품을 생산했다 해도 결국 운영체제의 전쟁의 승자는 마이크로소프트였다. 이는 세상이 돌아가는 방식에 일종의 심미적 결함이 있음을 드러낸다. 가장 품질이 높고 가장 혁신적인 제품이 항상 이기는 것은 아니라는 얘기다.

 

예술가, 엔지니어가 생각하는 최고의 품질과 세상이 돌아가는 방식은 다르다. 자신이 하는 일이 세상에는 어떤의미와 가치를 갖는지를 돌아보는 것은 필요하다

 

 

 

<< 17 이카로스 올라가는 것은…… >>

 

 

<멈추지 않는 고공비행>

 

-302 잡스는 매킨토시와 관련된 경험에서 자신이 얻은 소위 경영의 핵심 교훈이라는 것에 매달렸다. 그것은 바로 A급 직원들로 구성된 팀을 구축하려면 무자비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팀이 커지면 몇몇의 B급 팀원들을 용인하기가 쉬워집니다. 그러다보면 B급 팀원이 몇 명 더 생기게 되고, 얼마 후에는 C급 팀원들까지 합류하게 되지요.” 잡스가 회상한다. “매킨토시를 개발하는 동안 배운 것은, A급 직원들은 A급 직원들 하고만 일하기를 좋아한다는 것입니다. B급 직원들을 묵과해서는 안된다는 뜻이지요.”

 

 

<서른, 기로에 선 잡스>

 

-313 힌두교 경전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인생의 첫 30년 동안은 당신이 버릇을 형성하고, 인생의 마지막 30년 동안은 버릇이 당신을 형성한다.’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 주십시오.’

 

습관의 중요성

 

-315 나에 대해 기억해야 할 가장 중요한 점은 내가 아직도 학생이고, 아직도 훈련병이라는 사실입니다.

예술가로서 창의적인 방식으로 삶을 살고 싶다면 너무 자주 뒤돌아보면 안됩니다. 그동안 무엇을 해왔든, 어떤 사람이었든 다 버릴 각오가 돼 있어야 합니다.

바깥세상이 당신에게 이게 바로 너라는 식으로 모종의 이미지를 강요할수록 예술가는 본연의 자세를 유지하기가 어려워집니다. 그래서 예술가들은 항상 이렇게 말하지요. “안녕, 나 이제 가야돼.나 미칠 거 같으니까 여기서 빠져나가야 겠어.“그러고는 어딘가로 가서 은둔해 버립니다. 그리고 어쩌면 나중에 약간의 다른 모습으로 다시 나타날 수도 있지요.

 

<마지막 항전>

 

-328 잡스는 거절당하는 것을 잘 참지 못했다.

 

<19855월의 그 일주일>

 

-334 “대부분의 사람들은 눈을 바라보면 영혼이 보여요. 그런데 당신의 눈을 보니까 끝도 없는 구덩이, 텅 빈 구멍, 암흑만이 보이는군요.”

 

 

 

<< 18 넥스트 사슬에서 풀려난 프로메테우스 >>

 

 

<해적들, 배를 떠나다>

 

-356 “내가 잘하고 또 좋아하는 것은 재능 있는 인재들을 찾아내 그들과 함께 멋진 무언가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 잡스

 

 

<독립, 그리고 새출발>

 

-357 “스티브가 만난 최고의 행운은 우리가 그에게 애플에서 나가라고 한 일입니다.”훗날 아서 록은 이렇게 말했다.

 

-358 랜드는 고객을 위해 여러가지 시안을 만들지는 않는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난 디자인을 하는 사람이고 당신은 비용을 지불하는 사람입니다. 내 디자인을 쓰든 안 쓰든 그건 당신 마음이오. 하지만 난 여러 시안을 만들진 않습니다. 그리고 내 디자인을 쓰든 안 쓰든, 비용은 지불해야 합니다.”

 

랜드는 넥스트 로고를 만든 사람인데, 장인으로서의 기질과 고집이 돋보인다.

 

-359 ‘예술가로서의 순수성은 잡스가 상대방에게 보내는 최고의 찬사 가운데 하나였다.

 

-360 Next가 아니라 ‘NeXT'라는 새로운 이름도 생겼다. 일반적인 사람들은 10만 달러라는 거금을 들이면서까지 집착에 가까울 만큼 로고를 중시하는 잡스가 이해할 수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잡스에게 넥스트라는 이름과 로고는 세계적 수준의 감각과 정체성을 가진 사업체를 탄생시키는 중요한 출발점이었다.

마쿨라가 가르쳐주었듯이 사람들은 표지를 보고 책을 판단한다. 따라서 뛰어난 회사라면 첫 인상에서부터 사람들을 강렬하게 사로잡아야 하는 것이다.

 

-362 넥스트의 정육면체 컴퓨터는 기능은 형태를 따라간다.”라는 잡스식 관점이 담긴 대표적인 사례였다.

 

 

<잡스의 변함없는 현실 왜곡장>

 

-368 비즈니스 위크왜 직원들을 가혹하게 다루느냐고 묻자 잡스는 그래야 회사가 발전한다고 대답했다. “제 책무 가운데 하나는 품질에 대한 기준을 보여 주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탁월함이 기대되는 환경에 잘 적응하질 못하지요.”

 

가혹하게 다루는 것을 나쁘게만 볼 것이 아니라 이면에 담겨있는 의미를 제대로 볼 수 있어야 하리라. 칭찬과 비난에 담담해지고 그 속의 메시지를 잘 알아야 한다.

 

 

<구원자의 등장>

 

-371 페로는 잡스에게 말했다. “나는 기수를 선택합니다. 기수는 말을 골라서 잘 달려주기만 하면 됩니다. 당신 회사에 베팅 하겠소. 그러니 잘 해보시오.”

 

 

<새로운 기술에 회사의 운을 걸어 보다>

 

-384 최초의 여피족 전용 워크스테이션

 

 

 

<< 19 픽사 기술과 예술의 만남 >>

 

 

<기술과 예술이 결합된 애니메이션>

 

-396 “기술뿐 아니라 예술까지 담은 영화는 우리 작품이 유일했지요. 픽사는 매킨토시와 마찬가지로 그러한 결합을 중시했던 겁니다.”

 

 

<예술에 대한 잡스의 애정>

 

-399 당시 여전히 잡스의 멘토 역할을 하고 있던 그로브는 자기 부하를 두둔함으로써 잡스에게 한 가지 교훈을 가르쳐 주었다. “확고하게 내 부하편을 들었지요.” 그로브는 회상한다. “스티브가 아니라 납품 업자 취급 받는게 싫어서 열을 낸다 해도, 일은 정해진 절차와 방식을 따라야 마땅한 거였으니까요.”

 

일은 절차와 방식이 있는 것이다. 그것이 싫다고 피해서는 안되는 것이고, 절차대로 진행되어야 하는 것이다.

 

-400 장난감 1인 밴드 영화에 대한 래시터의 프레젠테이션이 끝났을 때, 잡스는 딱 한마디만 했다. , 자네에게 부탁하는 건 한가지야. 위대한 작품을 만들어 줘.‘

 

이런 칭찬을 들은 적도 없지만, 해준적도 없는 것 같다. 이런 칭찬을 이제는 사람들에게 해줄 수 있는 사람을 알아보고 해주어야 겠다.

 

-401 래시터는 캣멀에게 이렇게 말했다.“디즈니로 이직하면 감독이 될 수 있겠지만, 여기 남으면 역사를 새로 쓸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401 잡스는 과거를 돌아보며, 자신이 더 지혜로웠다면, 픽사의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에 신경쓰는 대신 애니메이션에 더 일찍 집중했을 거라고 한다. 하지만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수익을

안겨주지 않을 거라는 사실을 미리 알았다면, 픽사를 인수하지도 않았을 거라고 말한다. 삶이 저를 교묘하게 속여 그렇게 하게 만들었지요. 근데 그게 더 좋은 결과를 안겨 주었으니.... ”

 

삶이란 교묘해서 가보기 전까지는 그 결과를 알 수 없는 것 같다. 그래서 미리 포기하지도 말고, 그 자체를 그대로 받아들이고 살아가는 자세가 필요하다

 

 

 

<< 20 보통 남자 사랑이라는 두 글자 >>

 

 

<낭만주의자 스티브 잡스>

 

-421 잡스는 다른 몇몇 친구들에게 그랬던 것처럼 이건에게도 자신이 오래살지 못할 것 같다는 예감을 털어놓았다가. 자기가 그토록 열정적이고 참을성이 없는 이유가 바로 거기에 있다고 했다. “그는 성취하고자 하는 모든 일들에 대해 모종의 시급함을 느꼈어요.”

 

-423 상처를 받았다고 야심까지 버릴 수는 없었다. 내가 무엇을 하느냐에 따라 나 자신이 정의되는 거야.” 잡스가 레지에게 말했다.

 

나에게 부여된 재능을 활용해서 나 스스로 최대한 해나가는 것이다. 잡스와 같은 재능을 부여받은것도 아니지만 나에게 부여받은 것이라도 제대로 활용하고 가면 될 것 같다.

 

 

<인생의 반려 로렌 파월을 만나다>

 

-430 파월은 착실하게 성장기를 보냈다.“제가 얻은 교훈은 분명했어요. 언제든 자립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는 거였죠. 그런 자세를 가진 저에 대해 자부심을 느꼈어요. 돈에 대해서도 저는 그것이 자립하는데 필요한 도구라고 생각하지, 나라는 사람의 정체성을 규정하는 요소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생각보다 돈에 대한 집착을 적게 한다고 생각했는데 많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한면으로는 놀라웠지만 솔직한 나의 한 면을 보았다. 그래서 이제는 돈의 구속되지말고 자유롭게 사고를 확장해나갈 수 있도록 더 노력해보자.

 

 

<잡스의 아이들>

 

-448 불교에 몰입하던 시절 잡스가 배운 교훈은 물질적 소유가 삶을 더욱 풍성하게 하기보다는 방해한다는 사실이었다.

 

잡스의 집이 마음에 든다. 비울수 있는 그의 여백이 존경스럽다.

 

 

 

<< 21 토이 스토리 버즈와 우디 구조대 >>

 

 

<두 명의 독재자>

 

-453 토이스토리의 출발점은 어떤 제품이든 그 나름의 본질적 역할, 다시 말해 만들어진 목적을 갖고 있다는 믿음이었다. 만일 어떤 물건이 감정을 지닌다면 그 감정은 자신의 본질적 역할을 완수하고 싶은 욕구를 토대로 형성된다.

 

이게 그 사물의 본질적 역할이 되리라. 자신의 본질적 역할에 충실한 것이 필요하다.

 

 

<무한한 공간 저 너머로! >

 

-462 잡스는 자신에게 금전적 부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뉴욕 타임즈의 존 마코프에게 말했다. “나는 호화 요트 같은 걸 꿈꾸지 않습니다. 돈 때문에 이 일에 뛰어든게 아닙니다.”

 

이 부분이 잡스와 다른 기업가의 차이이다. 역사의 흐름을 바꾸고, 혼을 빼어놓을 만큼 정교한 그 무엇인가를 만들고 싶은 잡스의 마음이리라.

 

-464 잡스는 뛰어난 제품을 창조해 낼 줄 아는 인물이었다. 하지만 그것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은 가치있는 브랜드를 가진 뛰어난 기업을 만들어 내는 그의 능력이었다.

 

 

 

<< 22 잡스의 재림 마침내 사나운 야수가 돌아오다 >>

 

 

<다시 쿠퍼티노를 향해>

 

-476 “래리, 돈이 중요한 게 아냐. 그렇기 때문에 내가 당신의 친구라는 사실이 진정 중요한 거고. 돈은 더 벌어서 뭐하려고 그래? 더 이상 필요 없을 정도로 많으면서.”

 

기업 CEO들은 이미 많은 돈을 소유하고 있기에 그 이상의 가치와 존재 의미를 만들어낼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482 잡스가 말했다. “내가 돌아가겠다고 마음 먹은 유일한 이유는, 애플이 죽지 않아야 세상이 더 살기 좋은 곳이 되기 때문이야.

 

자신이 한 사업, 그리고 할 사업에 대한 애정, 그리고 단순히 애플만이 아닌 세상을 생각하는 그의 마음이 결국에 그를 돌아갈 수 있게 기회를 제공한 것이다.

 

 

 

<< 23 부활 지금의 패자는 훗날 승자가 되리니 >>

 

 

<되찾은 왕국>

 

-485 잡스는 자아욕구와 개인적인 동기들로 인해 사람들의 감탄을 자아낼 만한 유산을 창출함으로써 만족을 얻으려고 했다. 사실 그는 두가지 유산을 남기고 싶어했다. 혁신과 변혁을 선도하는 위대한 제품을 만드는 것, 그리고 영구히 지속될 수 있는 회사를 구축하는 것, 이렇게 두가지였다.

 

-490 “신은 우리에게 스타일러스 열 개를 주셨어.” 그가 손가락을 흔들어 보이며 말하곤 했다. “그런데 한 개를 더 창조하자고?”

 

우리의 고유한 스타일러스를 활요할 수 있도록 한 것은 아주 좋은 생각이다. 인간이 가지고 있는 특성을 제대로 활용한 것이다

 

 

<왕의 귀환>

 

-500 그렇다면 애플을 장악하는 데 망설인 진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확고한 의지와 모든 것을 통제하려는 욕구가 있더라도, 잡스는 무언가에 대해 확신이 서지 않을 경우 우유부단하거나 표현을 삼가는 태도를 보였다. 완벽을 열망하는 그는 그보다 수준이 떨어지는 것에 만족하거나 여타의 가능성과 타협하는 법을 잘 몰랐다. 또한 복잡한것과 씨름하기를 좋아하지 않았다.

 

-503 우리회사의 문제가 뭔지 한번 이야기해 보세요.” “바로 제품이에요!”

그러면 제품은 뭐가 잘못됐을까요?” “제품들이 형편없다는 겁니다!” “제품들이 더 이상 섹시하지 않단 말이에요!”

 

결국엔 회사에서 중요한 것은 제품이다. 그리고 그것을 만들어내는 영적인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들이 그 속에 있는 것이다.

-504 “이런 문제를 해결하려고 저를 부른 것 아닙니까. 사람이 핵심이라고요.”

 

-506 마쿨라는 오래 지속되는 회사들은 스스로를 재창조할줄 안다고 답했다.

회사를 재창조해서 뭔가 다른 것을 하게 만들어야 해. 다른 소비자 제품이나 전자기기 같은 것 말이야. 나비처럼 탈바꿈을 하는 그런 조직이 돼야 해.” 잡스는 묵묵히 경청하며 그의 말에 동의 했다.

 

조직뿐만 아니라 개인도 스스로를 재창조할 수 있어야 오래 지속되는 법이다. 그리고 나비처럼 탈바꿈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의 애플>

 

-510 애플 컴퓨터를 구입하려면 여전히 다른 사람들과는 다르게 사고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컴퓨터를 사는 사람들은 실제로 다른 것을 생각합니다. 이분들은 이 세상의 창조적인 영혼들이고, 이 세상을 바꾸고자 하는 이들입니다. 그런 사람들을 위해서 우리는도구를 만들어 드립니다.”

 

우리 역시 다르게 사고할 것이고, 처음부터 우리 제품을 구입해 온 사람들을 위해 봉사할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분들을 미쳤다고 말하지만 그 속에서 우리는 천재성을 발견하기 때문입니다.”

 

잡스는 자기 자신과 애플의 우리가 하나임을 분명히 한 것이다.

 

잡스가 CEO이기도 하지만 제품과 자기자신과 회사를 우리로 같이 묶어서 생각할 수 있는 그의 마음과 열정이 다른 사람들을 결국엔 움직이게 하는 힘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 24 다른 것을 생각하라 iCEO 잡스 >>

 

 

<미친자들을 위해 축배를>

 

-520 다른 것을 생각하라라는 끝내주는 아이디어가 우리 앞에 나타난 순간을 떠올리면 말입니다. 이따금 영혼과 사랑의 순수함을 마주하는 순간이 있는데 그럴 때면 저는 늘 눈물이 납니다. 그런 순수함은 제 안으로 파고들어 와 저를 사로잡지요. “다른 것을 생각하라아이디어를 만났을 때가 바로 그랬습니다. 언제까지고 잊지못할 순수함이 느껴졌어요. 리가 그 광고 아이디어를 보여줄 때 저는 눈물을 흘리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그 때 생각하면 코끝이 찡해집니다.

 

순수함에 눈물 지을 수 있다는 것이 놀랍다.

-520 자신의 본 모습을 기억해 내는 방법 중 하나는 자신이 존경하는 마음 속 영웅을 떠올리는 것이지요. 그게 바로 그 광고의 출발점이었어요.

 

-521 50초 광고에 담긴 한 편의 시와도 같은 그 문구는 다음과 같았다.

 

미친자들을 위해 축배를. 부적응자들. 반항아들. 사고뭉치들. 네모난 구멍에 박힌 둥근 말뚝 같은 이들. 세상을 다르게 바라보는 사람들. 그들은 규칙을 싫어합니다. 또 현실에 안주하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당신으 그들의 말을 인용할 수도 있고, 그들에게 동의하지 않을 수도 있으며, 또는 그들을 찬양하거나 비난할 수도 있습니다. 당신이 할 수 없는 한 가지는 그들을 무시하는 겁니다. 왜냐하면 그들이 세상을 바꾸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인류를 앞으로 나아가도록 합니다. 어떤 이들은 그들을 보고 미쳤다고 하지만, 우리는 그들을 천재로 봅니다. 자신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을 만큼 미친 자들 ... 바로 그들이 실제로 세상을 바꾸기 때문입니다.

 

세상을 바꿀 만한 천재들.. 인류를 한발자국 앞으로 나아가자고 하는 사람.. 이런 사람들이 세상을 바꾸게 하는 것이다.

 

-522 “탁월한 아이디어를 탄생시키는 싹이 바로 여기 들어 있습니다. 애플은 틀을 깨고 생각할 줄 아는 사람들. 컴퓨터를 사용해 세상을 바꾸는 데 기여하는 사람들을 위한 회사입니다.”

 

똑같은 것이 아니라 다른 것을 생각하라는 겁니다. 조금 다른 것이든 많이 다른 것이든, 다른 것을 생각하라는 메시지이거든요. Think differently로는 그 느낌을 전달할 수 없다는게 제 판단이었습니다

 

다르게 생각하는 것 . 그것이 변화의 물꼬를 트는 기초가 되리라.

 

 

<iCEO>

 

-527 우리는 알맹이 없는 허세는 버려야 합니다.

 

-529 그는 10대시절 여름방학 동안 HP에서 일하면서, 창의적인 사람 한명보다 체계를 갖춘 훌륭한 기업이 훨씬 더 커다란 혁신을 일궈 낼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기업이 최고의 혁신을 만들어 내는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기업을 어떻게 조직하고 운영하느냐가 중요하지요.” 잡스는 회상한다. “기업 하나를 일궈서 훌륭하게 성장시킨다는 것, 얼마나 멋진 일입니까? 다시 애플에 돌아올 기회를 얻었을 때, 애플 없이는 제 삶의 의미가 없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애플에 계속 남아 이 회사를 다시 일으켜 세우기로 결심한 겁니다.”

 

 

<초점의 회복과 집중>

 

-532 잡스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제대로 집중하는 방법을 안다는 것이었다.

하지 말아야 할 일을 판단하는 것은 해야 할 일을 판단하는 것 못지 않게 중요합니다. 이것은 회사 차원에서도, 제품차원에서도 중요합니다.

 

이제는 하지말아야할 것을 정하는 것이 더 중요한 때가 되었다. 그래서 정리가 필요하다.

 

-533 “어떤 걸 내 친구들한테 사라고 하면 좋을까?”

 

질문만큼이나 간단하고 쉬운 대답이 돌아오지 않으면 잡스는 제품 모델들을 과감하게 없애 버렸다. 곧 제품 종류의 70퍼센트가 없어졌다. 그는 직원들에게 말했다. “여러분은 똑똑한 인재들이에요. 그런 시시하고 형편없는 제품에 시간을 낭비해선 안됩니다.”

 

-535 “스티브는 애플이 돌아가는 상황을 보고는 우리가 사고방식의 틀을 깨야 한다는 걸 금세 깨달았어요.” 실러의 회상이다.

 

 

 

 

<< 25 디자인의 원칙 잡스와 아이브의 스튜디오 >>

 

 

<제품의 본질을 담지 않으면 디자인이 아니다>

 

 

-539 아이브가 회상했다. “하루종일 시간을 내어 저와 함께 대학 작업실에서 놀아 주는 게 아버지의 크리스마스 선물이었죠. 아무도 없는 크리스마스 연휴에 말이에요. 제가 뭘 상상하든 그것을 만들도록 도와주셨어요.” 단 한가지 조건이 있었다. 아버지와 함께 만들고 싶은 것을 조니가 손으로 그려야 했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손으로 만든것들의 아름다움을 이해했어요. 진짜 중요한 건 그것에 들어간 정성이라는 사실도 깨달았죠. 저는 어떤 제품에서 소홀함이 느껴지는 걸 정말 싫어해요. ”

 

이런 것을 보니 나도 완벽주의를 좋아하는 스타일이었군.

 

-542 아이브는 전자 기기 회사 브라운의 독일인 산업디자이너 디터 람스의 팬이었다. 람스는 더 적게 그러나 더 낫게라는 원칙을 설파했다.

 

-524 잡스는 복잡성을 무시하는게 아니라 그것을 극복함으로써 얻는 단순성을 추구했다. “상당한 노력이 있어야 하죠.” 잡스가 말한다. “무언가를 단순화하는 것, 잠재적인 난제들을 이해하고 명쾌한 해결책을 내놓는 것 말입니다.”

 

이것이 진정으로 단순함의 의미이다. 잠재적이고 난제들을 이해하고 명쾌한 해결책을 내놓는 것. 이것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524 아이브는 자신의 철학을 이렇게 설명했다.

 

우리는 왜 단순한게 좋은거라고 생각할까요? 물리적인 제품을 다룰 때 그것을 제압할 수 있다고 느끼고 싶어하기 때문입니다. 복잡한 것에 질서를 부여하면, 제품이 사용자에게 순종하도록 하는 방법을 찾을 수 있습니다. 단순함은 단지 하나의 시각적인 스타일이 아닙니다. 미니멀리즘의 결과이거나 잡다한 것의 삭제도 아니예요. 진정으로 단순하기 위해서는 매우 깊이 파고들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무언가에 나사를 한 개도 쓰지 않으려고 하다보면 대단히 난해하고 복잡한 제품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더 좋은 방법은 보다 깊이 들어가 제품에 대한 모든 것과 그것의 제조 방식을 이해하는 겁니다. 본질적이지 않은 부분들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해당 제품의 본질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있어야 합니다.

 

단순함의 깊이 있는 이해가 정말 잘 되어 있다. 추구해야 할 단순함은 이래야 하리라

 

-543 디자인은 인간이 만든 창작물의 근간을 이루는 영혼입니다. 그 영혼이 결국 여러 겹의 표면들을 통해 스스로를 표현하는 겁니다. - 잡스

 

-543 아이브는 애플의 파워맥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우리는 정말로 본질적이지 않은 것은 전부 없애길 원해죠. 그러기 위해서는 디자이너와 제품 개발자, 엔지니어, 제조 팀 간에 총체적인 협력이 필요했어요. 우리는 끊임없이 처음으로 돌아갔죠. 이 부품이 필요할까? 이걸 사용해서 다른 부품 네 개가 수행하는 기능을 대신할 수는 없을까?

 

-544 “스티브는 우리가 위대해지지 위한 무엇을 만들려면 디자인이 가장 중요하다고 계속해서 강조했어요. 다시 한번 디자인이 엔지니어링을 통제하게 된거죠. ”

 

 

<아이브와 잡스의 아이디어 놀이터>

-547 공식적인 디자인 검토회의가 없기 때문에 중대한 결정을 내려야 할 필요도 없어요. 그 대신에 우리는 언제라도 바꿀 수 있는 유동적인 결정들을 내리곤 해요. 매일 이런 과정을 반복하기 때문에 바보 같은 프레젠테이션을 할 필요가 없어요.

 

다양한 선택의 옵션을 줄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 준비를 해야 하리라. 그리고 형식보다는 내용을 가지고 할 수 있어야 한다.

 

-547 마이클 마쿨라는 일찍부터 잡스에게 가치를 귀속하라.” 라고 가르쳤다. 다시 말해 사람들이 겉모습만 보고서 내용까지 판단한다는 사실을 이해하고, 애플 제품의 모든 외면과 포장뒤에는 아름다운 보석이 숨어 있다고 느끼도록 만들라는 것이었다.

 

-548 아이브가 말했다. “저는 뭔가의 포장을 벗기는 걸 매우 좋아합니다. 포장 벗기기를 하나의 의식이 되도록 설계하면 제품을 한층 특별하게 느끼도록 만들 수 있죠. 포장은 한 편의 연극이 될 수도 있어요. 드라마를 만들어 낼 수 있단 얘깁니다.”

포장이 의식이고 연극이 될 수 있다니. 이런식으로까지 표현할 수 있다니 놀랍다. 그런데 이런 제품을 여태 한번도 사용하지 못해봤더니. 그것도 IT하는 사람이.. 그것이 더 놀랍다.

 

 

 

<< 26 아이맥 반가워 (다시 만나서) >>

 

 

<백 투 더 퓨처>

 

-551 퍽이 있던 곳이 아닌 퍽이 이동할 곳으로 움직여야 합니다.” 당시로서는 다소 시대를 앞선 선택이지만, 이후 결국 대부분의 컴퓨터에서 플로피디스크 드라이브가 제거 되었다.

 

미래를 보고 움직여야 한다는 교훈이다.

 

 

 

<< 27 CEO 그렇게 세월이 흘러도 여전히 유별난 >>

 

 

<막후의 관리자 팀 쿡>

 

-565 잡스의 경영 좌우명은 집중이었다. 그는 지나치게 많은 제품 라인을 정리하고 애플이 개발중이던 새로운 운영체제에서 필요 없는 기능을 제거했다.

 

선택과 집중을 아주 제대로 실천한 사람이다.

 

-568 애플에서 쿡이 맡은 역할은 잡스의 직감을 실행하는 것이었다.

 

직감을 실행할 능력을 갖고 있다니. 정말 쿡이 놀랍니다.

 

 

<모크 터틀넥과 팀워크>

 

-570 그는 파워포인트를 비롯한 격식 차린 프레젠테이션을 질색했다. 그래서 직원들로 하여금 탁자에 둘러앉아 각 부서의 다양한 관점과 견해를 바탕으로 충분한 논의를 거친 후 결론을 내리도록 했다.

잡스는 애플의 중요한 강점이 디자인,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콘텐츠 등을 아우르는 제품 전체의 통합성에 있다고 믿었다.

깊은 협력동시 공정이었다.

우리의 방식은 통합된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었어요. 이는 곧 공정 또한 통합적이고 협력적이어야 한다는 의미였지요.”잡스의 말이다.

 

회의상에 격식을 없앨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자. 격식보다는 내용을. 그리고 같이 일하기 좋은 방안을 다시 찾아 봐야 하리라.

 

-570 잡스의 말이다. 그의 목표는 머저리가 급증하지 않도록즉 회사에 이류 인재가 넘치지 않도록 경계하는 것이다.

 

저는 A급 선수들은 A급 선수들과 함께 일하는 걸 좋아한다는 사실을 깨달았어요. 그들은 단지 C급 선수들과 일하는 걸 싫어할 뿐이지요. 픽사는 온전히 A급 선수들로만 이루어진 회사였습니다. 애플로 복귀하면서 저는 그걸 다시 시도해 보기로 작정했어요.

 

 

<프레젠테이션의 예술>

 

-574 “그는 각각의 슬라이드를 예닐 곱 번씩 수정해요. 프레젠테이션 전날 밤늦게까지 슬라이드를 점검하는 동안 저도 그의 곁에 함께 있곤 한답니다. ” 잡스의 아내 로렌 파월의 말

사소한 부분까지 심하게 집착하는 편이에요. 발표 예행연습을 한 차례 한 다음, 한 두 가지 단어를 바꾸고 처음부터 다시 예행연습을 한다니까요.”

 

-576 그는 탁월한 수준이 되지 못하면 자신이든 다른 사람이든 절대 용납하지 않습니다.

 

탁월의 의미를 알겠다. 그동안은 그냥 보통 수준에서 일처리를 한 것 같다.

 

 

<iCEO에서 CEO>

 

-579 “여러분이 그렇게 까지 반겨 주시니 쑥스럽군요. 는 날마다 회사에 나가 세상에서 재능이 가장 뛰어난 사람들과 함께 일합니다. 애플에서도 픽사에서도 그렇지요. 하지만 그 일들은 모두 팀 스포츠와 같은 것입니다. 여러분의 환호는 제가 애플의 모든 사람들을 대표하여 받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세상에서 재능이 가장 뛰어난 사람을 알아보고, 키워나갈 수 있는 그런 역량이 먼저 되어야 이런 사람들과도 함께 신명나게 일할 수 있지 않을까

 

 

 

<< 28 애플 스토어 회청색 사암과 지니어스 바 >>

 

 

<애플 스토어의 탄생>

-590 “뭔가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을 때 그것을 묵살하거나 나중에 고치겠다고 미루어 두면 안됩닏. 그건 다른 회사들이나 하는 짓입니다.”

 

 

<기술과 미학, 열정으로 지은 꿈의 매장>

 

-595 “기술의 발달로 뭔가 새로운 것을 할 수 있게 되면 잡스는 반드시 그걸 활용하고 싶어 합니다. 게다가 그는 언제나 적을수록 많은 것이고, 단순할수록 좋은것이라고 생각하지요. 그러니까 더 적은 수의 유리판을 사용해서 유리 큐브를 세울 수 있다면 그게 더 나은 것이고 더 단순한 것이며, 첨단 기술의 선두에 서는 것이지요. 그것이 바로 제품이든 매장이든 스티브가 지향하는 방향입니다.” - 론 존슨

 

자신의 철학이나 가치관이 명확해야 주변 사람들도 나를 이해하는데 편하게 된다. 그래서 이제는 스스로의 가치관을 제대로 정비해야 하리라.

 

 

 

<< 29 디지털 허브 아이튠스에서 아이팟까지 >>

 

 

<미래 혁신을 위한 태동>

 

-599 100

-600 잡스가 다른 누구보다 앞서 새로운 시대의 디지털 혁명을 구상하고 수용할 수 있엇던 데는 몇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 늘 그랬듯 그는 인문학과 과학기술의 교차점에 서 있었다. 그는 음악, 그림, 영상을 사랑했다. 그러면서 컴퓨터도 사랑했다. 디지털 허브의 본질은 창조적 예술 작품에 대한 감상을 훌륭한 엔지니어링과 결합하는데 있다. 언젠가부터 잡스는 제품 프레젠테이션 말미에 간단한 슬라이드 한 장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슬라이드에 담긴 것은 인문학과학 기술이라는 이름의 거리가 만나는 교차로를 표시한 도로 표지판이었다. 그곳이 바로 그가 머무는 곳이었다. 또한 그것이바로 그가 일찌감치 디지털 허브라는 개념을 떠올릴 수 있었던 이유다.

둘째, 완벽주의자인 잡스는 하드웨어부터 소프트웨어, 컨텐츠,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제품의 모든 측면을 통합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셋째, 그에게는 단순미를 추구하는 본능이 있었다.

넷째, 그는 큰 리스크를 감수하고 새로운 비전에 모든 것을 걸, 그가 즐겨쓰는 표현을 빌리자면 농장이라도 걸의지가 충만했다.

 

 

<새로운 진화가 시작되다>

 

 

-602 1999년에 어도비 때문에 낭패를 봤을 때 제가 가장 절실히 깨달은 바는 어떤 사업이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두를 통제할 수 없다면 뛰어들지 말아야 한다는 점이지요.

 

-603 "PC가 새로운 무언가로 변신하리라는 생각이 떠오른 것이 바로 그 때였어요. “

잡스는 여기서 또 다른 깨달음을 얻었다. 컴퓨터가 허브 역할을 하면 휴대용 기기는 더욱 단순해질 수 있다는 사실이었다.

 

PC 시장이 지고 있다고 생각했을 때 잡스는 다른 생각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의 통찰력이 빛나는 지점이다.

 

-605 혁신적 기업의 특징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남보다 먼저 내놓을 뿐만 아니라, 남보다 뒤처졌음을 깨달았을 때 크게 도약할 줄도 안다는 것이다.

 

기업뿐만 아니라 사람들에게도 필요한 일이다. 아니다라는 순간을 알게 되었을 때 그 때 일어날 수 있어야 한다.

 

 

<“바로 그거야!” - 트랙휠의 탄생>

 

-612 잡스는 슬라이드 한번에 1분 이상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사람입니다.”

 

스티브는 그때그때의 순간을 중시하고 주로 이야기를 통해 문제를 이해하려 합니다. 한번은 그가 이런말을 하더군요. ‘슬라이드가 있어야 설명할 수 있다면 그건 자기가 지금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른다는 뜻이오.”

잡스는 직접 느끼고 살피고 만져 볼 수 있는 물리적 대상을 좋아했다.

 

자료가 없이도 설명을 할 수 있어야 하고, 상사의 타입에 따라 자료를 준비할지 구두로 설명할지 사물을 준비할지 그것에 대해서 알아야 한다.

 

-614 그의 주된 요구사항은 간단하게 만들라!”라는 것이다.

예컨대 노래든 기능이든 클릭 세 번 이내에 찾아지고 실행돼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클릭은 직관적이어야 했다. 만약 뭔가를 찾는 과정이 쉽게 이해가 안되거나 세 번 이상의 클릭을 ᅟᅵᆯ요로 하면 그는 혹독한 비판을 가했다.

 

-616 ‘1000곡의 노래를 주머니 속에

 

아이팟의 투명 플라스틱 포장에 다음과 같은 간단한 메시지를 넣기로 했다.

음악은 훔치는 게 아닙니다.(Don't Steal Music)

 

 

<순백색의 특별한 무게감>

 

-620 결국 아이팟은 곧 애플이 지향하는 모든 것의 정수가 되었다. 시와 공학의 결합, 예술 및 창의성과 기술의 교차, 대담하면서도 단순한 디자인이 바로 그것이었다. 컴퓨터부터 파이어와이어, 기기, 소프트웨어, 콘텐츠 관리에 이르기까지 전부가 통합된 엔드투엔드 시스템 덕분에 아이팟은 사용하기가 더할 나위없이 간편했다.

 

-621 “결국, 애플의 전체 역사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두를 만들어 내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그 두자기가 결합하면 더 큰 효과를 발휘한다는 결과를 여실히 보여주었습니다.” - 워즈니악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진정한 결합을 알겠다. 엔드투엔드 통제를 통해서 사용자의 경험을 극대화한 그들의 창의성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겠다.

 

 

 

<< 30 아이튠스 스토어 피리 부는 사나이 >>

 

 

<불법 다운로드 보다 매력적인 합법적 대안을 궁리하다>

 

-629 문제의 핵심은 기술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 사이의 간극에 있었다.

 

픽사에 갔을 때 커다란 차이점을 깨달았지요. 기술 회사들은 창의성을 이해하지 못하고, ‘직관적사고의 가치도 모릅니다.

반면,음반사는 기술에 대해 무엇 하나 제대로 아는 게 없지요. 그들은 기술 분야 사람들 몇 명을 채용해 놓으면 일이 다 해결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기술을 개발하려면 직관과 창의성이 필요하며, 예술적인 무언가를 만들어 내려면 현실적 규율이 필요하다는 점을 이해하는데 몇 안도는 사람 가운데 한 명입니다. - 잡스

 

 

<윈도용 아이튠스 출시>

 

-643 잡스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준이 시장에서 부진하고 디자인에도 독창성이 없다는 이유를 다음처럼 가차없이 지적했다.

 

나이가 들수록 동기부여가 얼마나 중요한지 실감합니다. 준이 시사한 이유는 마이크로소프트 사람들이 음악이나 예술을 우리처럼 진정으로 사랑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승리한 이유는 한 사람 한 사람이 음악을 사랑해서입니다. 우리는 자기 자신을 위해 아이팟을 만들었습니다 당신이 스스로를 위해, 또는 절친한 친구나 가족을 위해 뭔가를 한다면 결코 게으름을 피우며 대충대충 하지 않을 겁니다. 하지만 누구든 진정으로 좋아하지 않는 뭔가를 할 때는 특별히 더 노력하거나, 주말에 일을 더 하거나, 현재 상태에 과감히 도전하려 애쓰지 않겠지요

 

조직의 분위기와 일에 임하는 자세의 중요성을 얘기해준다. 그리고 나이가 들수록 동기부여가 더 중요해진다.

 

 

<자기 잠식을 두려워 말라>

 

-645 잡스의 사업 원칙 중 하나는 결코 자기 잠식을 두려워하지 말라는 것이다. 우리가 스스로를 잡아먹지 않으면 다른 누군가 우리를 잡아먹을 겁니다.”

 

기존에 시장이론과는 반대로 접근하는 방식이다. 그러므로 기존 이론에만 매달리지 않고 스스로 변화와 트랜드를 제대로 볼 수 있는 눈이 필요하다.

 

-648 “불확실성을 수용하라.” 이것이 아이팟 셔플의 광고 문구였다.

 

하나의 문구를 이렇게 잘 표현할 수 있다니 정말 놀랍다. 우리가 살아가는 자세에서도 필요하다. 불확실성을 수용하라.

 

 

 

<< 31 뮤직 맨 그의 인생이 담긴 사운드트랙 >>

 

 

<보노>

 

-671 “우리 얘기에 등장하는 악마는 일군의 창의적인 사람들입니다. 록 밴드에 몸담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보다 더욱 창의저인 이들이지요. 리드 싱어는 스티브 잡스입니다. 이들은 음악 문화에서 일렉트릭 기타 이후로 가장 아름다운 예술품을 고안해 냈습니다. 바로 아이팟이지요. 예술의 임무는 추함을 몰아내는 것입니다.”

 

 

 

<<32 픽사의 친구들 ― ……그리고 적들 >>

 

 

<스티브 잡스의 영화>

 

-682 “스티브는 적절한 종류의 건물은 문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확고하게 믿었지요.”

 

-683 디지털 세상에 살고 있음에도, 혹은 어쩌면 그것의 고립 가능성을 너무도 잘 알기 때문에 잡스는 직접적인 만남을 열렬히 신봉했다. 그는 말했다.

이런 네트워크 시대에는 이메일이나 아이챗을 통해 아이디어들을 발전시킬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싶겠지요. 그건 말도 안됩니다. 의성은 우연한 만남이나 무작위적인 논란에서 나오는 겁니다. 누군가를 우연히 만나 일의 진행 상황을 묻도 진심 어린 반응을 보여주다 보면 곧 온갖 종류의 아이디어들로 요리를 하게 되지요.”

그래서 그는 픽사 건물이 우연한 만남과 임의적인 협력을 독려하는 방식으로 설계되도록 했다.

 

우연한 만남과 임의적인 협력을 통해서 진정 더 가치가 커지게 되는것이므로 이런 우연한 만남이 좀 더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위대한 두 회사>

 

-700 훗날 잡스는 말했다. 나의 목표에는 언제나 위대한 제품을 만드는 것뿐 아니라 위대한 회사를 세우는 것까지 포함되어 있습니다. 월트 디즈니는 그것을 해냈지요. 그리고 그 때 우리가 그 합병에 응함으로써 우리는 픽사를 위대한 회사로 유지하는 동시에 디즈니 역시 위대한 회사로 남도록 도왔습니다.

 

 

 

<< 33 21세기 맥 애플을 차별화하는 것 >>

 

 

<조개, 아이스 큐브, 해바라기>

 

-703 미니멀리즘

 

-703 “사려 깊은 외관을 가진 무언가를 보면 우린 이렇게 말하지요. ‘, 틀림없이 내부도 정말 사려 깊을 거야.’ 우린 많은 것을 생략함으로써, 불필요한 것들을 제거함으로써 진보합니다.”

 

-707 “, 마이크로 프로세스 칩을 바꿉시다. , 절대 박자를 놓쳐선 안됩니다. 이건 정말이지 불가능한 일처럼 들립니다. 그런데 무엇보다도 그들이 그것을 해낸 겁니다.”

 

칩을 바꿔서 6개월 만에 가능하다니 완전 비상 풀가동이 그려진다. 그것을 해낸 그들의 능력이 놀랍다.

 

 

<잡스와 연봉 1달러>

 

 

-712 어떤 면에서 보상 문제는 잡스의 주차 기벽과도 일맥상통했다. 그는 ‘CEO전용자리를 갖는 등의 과시적 요소는 거부했지만 그 대신 자신이 장애인 주차 구역에 차를 댈 권리가 있다고 생각했다. 그는 (자신에게나 타인에게나) 기꺼이 연봉 1달러를 받고 일하는 사람으로 비춰지길 원했지만 한편으로는 대량의 스톡옵션을 받고 싶어 했다. 한마디로 비즈니스 기업가로 변모한 반문화적 반항아의 모순, 돈에 연연하지 않고 열정을 불태운 것으로 믿고 싶은 자칭 선각자의 모순을 내뿜고 있었던 것이다.

 

삶에 모순을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이었다. 멋있는것도 만들고 싶고, 돈도 많이 벌고 싶은 마음이 그대로 나오는 것이다. 결국 자신의 일에 대해서 충분히 인정을 받고 싶은 것이었다.

 

 

 

<< 34 1라운드 메멘토 모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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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7 육체는 영혼에 봉사하기 위해서 존재하는 거예요 - 잡스 부인 파월

 

-717 맹렬히 초점을 맞추는 그의 경이로운 능력 이면에는 자신이 상대하고 싶지 않은 것들은 길러내고자 하는 무시무시한 의지가 자리하고 있었다. 이것은 그의 위대한 비약적 발전들 가운데 다수로 이어졌지만 한편으로는 역효과를 낳을 수도 있었다. 그의 아내가 설명했다. “그는 자신이 마주하고 싶지 않은 것은 무시하는 능력이 있어요. 그것이 그가 자아도취에 빠지는 방식이죠.”

 

 

<스탠퍼드 대학교 졸업식 연설>

 

-720 뿌리의 작가 알렉스 헤일리는 연설을 시작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제가 이야기 하나 들려 드리겠습니다.”

 

그것이 잡스가 선택한 방법이었다. 그는 이렇게 연설문을 시작했다. “오늘 저는 여러분께 제 인생 이야기 세편을 들려 드리려고 합니다. 그뿐입니다. 대단한 건 없습니다. 그냥 세가지 이야기만 들려드리겠습니다.

성공한 사람이라는 무거움이 다시 모든 것에 확신이 없는 초보자라는 가벼움으로 대체되었지요.”

 

내가 곧 죽는다는 사실을 기억하는 것, 그것은 인생의 중대한 선택들을 도운 그 모든 도구들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이었습니다. 외부의 기대와 자부심, 망신 또는 실패에 대한 두려움 등 거의 모든 것이 죽음 앞에서는 퇴색하고 진정으로 중요한 것만 남더군요. 자신이 죽는다는 사실을 상기하는 것은 아까운 게 많다고 생각하는 덫을 피하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우리는 이미 알몸입니다. 가슴을 따르지 않을 이유가 없지요.

 

죽음 앞에서 과연 뭐가 남을지 이제 정말 심각하게 고민을 해봐야 하리라. 내가 가지고 갈 수 있는 것 아무것도 없는데... 이제 내 인간 본연의 과제를 풀어야 하리라

 

 

<쉰살의 사자>

 

 

-722 쿡은 잡스가 없는 동안 회사를 훌륭하게 운용했다. 그는 애플의 개성 강한 사람들이 계속해서 훌륭한 성과를 내도록 도우면서 자신은 각광받는 것을 피했다. 잡스는 어느 정도는 강한 성격의 사람을 좋아했지만 결코 진정으로 대리인에게 권한을 위임하거나 누군가와 무대를 공유하지 않았다. 그의 대역이 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빛을 발해도 욕을 먹고 그러지 않아도 욕을 먹는다. 그러나 쿡은 이런 함정들을 적절히 피해 가는데 성공했다. 지휘할 때는 차분하고 단호한 태도를 취하되 결코 주목받거나 칭찬받으려 들지 않았다. 쿡은 말한다. “스티브가 공로를 전부 가져간다고 분노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저는 그런것에 전혀 관심이 없었죠. 솔직히 말해서 저는 제 이름이 신문에 나가는 일도 없었으면 좋겠어요.

 

상사의 기본 성향을 파악하는 것이 이렇게 중요한 일인데 얼마나 나는 내 중심으로 상사를평가하려 했는가. 팀은 이런면에서 상사의 기본 성향을 아주 잘 파악하고 그것에 맞추어 잘 행동을 했다.

 

-722 “제가 잡스에 대해 터득한 것은 사람들이 가끔 그의 말을 폭언이나 부정론으로 오해하지만 사실은 그게 열정을 보여주는 방식에 불과하다는 점이었어요. 그래서 그렇게 받아들일 뿐 절대 문제를 개인적인 감정으로 받아들이지 않아요.” 그는 여러 가지 면에서 잡스의 거울이었다. 쉽게 흥분하지 않고 변덕이 없으며(넥스트 컴퓨터에 내장된 전자사전상의 정의로) ‘활달(mercurial)'하기보다는 무뚝뚝(saturnine)'했으니까 말이다. 나는 협상에 능해요. 하지만 필경 그가 나보다 낫겠지요.그는 차분한 고객인 셈이니까요. ” 잡스의 회상이다. 몇 가지 칭찬을 덧붙인 후 잡스는 한가지 단서를 달았다. “하지만 팀은 기본적으로 제품을 만드는 친구는 아니지요.” 이런 얘기는 거의 한 적이 업지만 그것은 진심이었다.

 

폭언이나 부정론을 열정으로 해석할 수 있는 그의 담력이 정말 대단하다. 늘 이런 것 때문에 나는 시달렸는데 오히려 쿡은 써핑을 즐기고 있는 것이 아닌가 !

 

-755 “의견을 표출하지 않는 사람은 아웃시킨다는 것을 아주 일찌감치 깨달았죠.” 쿡은 말한다. “그는 일부러 논쟁을 벌이려고 반대 입장을 취합니다. 그래야 더 나은 결과가 나오니까요. 그러니까 의견 충돌을 불편해하는 사람들은 절대 살아남지 못하는 겁니다. ”

 

쿡은 잡스를 제대로 보고 그가 필요로 하는 것을 충분히 제공을 해주었다. 그가 어느면에서는 잡스보다 한 수 위다. 상사의 경계를 넘어서 바라보고, 실천할 수 있는 그의 능력에 놀랍다.

 

-726 주변에서 울려 대는 잡음을 끄는 데 잡스만큼 능숙한 사람은 없습니다. 그래서 극소수의 것들에 초점을 맞추고 많은 것들을 거부할 수 있었던 거지요. 그런 걸 진정으로 잘 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선택과 집중. 선택하기도 어렵지만 그것을 집중해가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라는 것이다. 그래서 둘 다를 잘 해나가야 한다.

 

-726 전설에 따르면 고대 로마에서 승리한 장군이 거리를 행진할 때면 때때로 그에게 당신도 죽는다는 것을 잊지말라.”라는 뜻의 라틴어 메멘토 모리를 반복해서 말해 주는 역할을 전담하는 하인이 뒤에 따라붙었다고 한다. 죽음을 면할 수 없는 운명임을 상기시킴으로써 영웅으로 하여금 주변을 꾸준히 반추하고 겸손한 태도를 갖도록 도운 것이다. 잡스 역시 의사들에게서 메멘토 모리를 들었지만, 그것이 겸손한 태도를 주입하지는 않았다. 오히려 그는 사명을 완수할 시간이 한정되었음을 의식한 듯 회복된 후에 훨씬 더 열정적으로 고함을 쳐 댔다. 스탠퍼드 연설에서 암시했듯이 그의 병은 더 이상 잃을 게 없으니 전속력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727 아이브는 자신을 포함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무언가를 보고 조악하다고 느끼면서도 직설적으로 말하지 않는 것은 누구에게든 호감을 사고 싶은 품성이 있기 때문이라는 점을 깨달았다. “사실 그것은 쓸모없는 품성이죠.”

 

-730 게이츠는 잡스가 진정 인간에 대해서나 제품에 대해서나 타고난 미의식을 갖고 있다.라고 했다.

 

-731 “워즈와 나는 통합 방식을 기반으로 회사를 시작했기 때문에 사람들과 제휴하는 것에 그리 능숙하지 못했지요. 만약 애플의 DNA에 그런 성격이 조금만 더 들어 있었더라면 크게 도움이 되었을 겁니다.”

 

 

 

<< 35 아이폰 혁신 제품 세 가지를 하나로 >>

 

 

<아이팟으로 통화를?>

 

-735 “잡스는 항상 우리를 망칠 수 있는 모종의 가능성에 집착했지요.”

 

-736 “자신이 쓰고 싶은 물건을 만든다는 것, 그것이 최고의 동기부여라 할 수 있지요.” - 잡스

또 한가지의 동기부여는 잠재시장이었다.

 

 

<이게 바로 미래야!>

 

-738 “이게 모든 것을 바꿀 겁니다.” 아이브가 그의 팀에게 말했다.

 

-739 “스티브는 그 자리에서 곧바로 의견을 내놓는 성향이라 다른 사람들 앞에서 그에게 무언가를 보여 주는 데 신중을 기해야 합니다. ‘쓰레기야.’라는 말로 그 아이디어를 끝장 낼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아이디어라는 건 아주 연약한 것이어서 개발 단계에서는 조심스럽게 다뤄줘야 합니다. 그가 그 프로젝트에 대해 망신을 주면 정말 슬플 것 같았습니다. 그게 얼마나 중요한지 알았으니까요.

 

아이디어가 크기 위해서는 어느 기간까지는 숙성의 기간이 필요하다. 그래야 더 꽃을 피울 수 있는 것 같다.

 

-740 참석자 두명은 블랙 베리의 인기를 고려하여 키보드를 장착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잡슨느 거부했다. 물리적인 키보드는 스크린이 차지할 공간의 일부를 잡아먹을 수 밖에 없으며 터치스크린 키보드처럼 유동성과 적응성이 높지 않을 거라는게 그 이유였다. 그는 말했다. “하드웨어 키보드가 쉬운 해결책처럼 보이긴 하지요. 하지만 그러면 제약이 많아집니다. 키보드를 소프트웨어로 스크린에 넣으면 또 어떤 혁신들을 구현할 수 있을지 생각해봐요. 거기에 승부를 걸어 봅시다. 제대로 돌아가게 할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겁니다. 그 결과 전화번호를 입력하고 싶으면 숫자판이 뜨고, 글을 입력하고 싶으면 글자판이 뜨며, 특정한 기능에 필요한 버튼들이 나타났다가 동영상을 볼 때는 그 모든 것이 사라지는 기기가 탄생했다. 소프트웨어로 하드웨어를 대체함으로써 유동적이고 융통성 있는 인터페이스가 가능해진 것이다.

 

물리적인 것을 기능적인 것으로 대체를 시킴으로써 마음껏 상상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하였다. 그래서 남다른 것이 나올 수 있게 하였다.

 

 

<얇은 것이 아름답다>

 

-746 임의 변경을 가할 수 없는 오각 꽃 모양의 펜타로브 나사로 교체했다. 배터리를 교체하지 않게 함으로써 아이폰은 훨씬 더 얇아질 수 있었다. 잡스는 언제나 얇을수록 좋다고 여겼다. 팀 쿡은 말했다. “그는 늘 얇은 것이 아름답다고 믿었습니다. 모든 제품이 그렇지요. 우리는 노트북도 가장 얇고 스마트폰도 가장 얇으며 아이패드도 얇게 만들었어요. 그리고 갈수록 더 얇게 만들기 위해 노력했고요.

 

전혀 예상하지 못한 부분에 대한 마무리가 불편을 초래할 수도 있음에도 가감히 차단을 하여 미니멀리즘을 추구한다.

 

-748 “스티브는 욕구를 이해하는 사람입니다.” 40년 전에 다이나북태블릿 컴퓨터를 구상한 제록스 PARC의 선구적 인물 앨런 케이의 말이다 .

 

<< 36 2라운드 암의 재발 >>

 

 

<멤피스에서 이식수술을 받다>

 

-763 “그는 주변 사물과 환경의 미묘한 차이 하나하나에 아주 민감했고, 그런 것들이 그를 피곤하게 했어요.” 파월의 회상이다.

 

 

<잡스가 돌아오다>

 

-766 잡스도 팰러앨토로 돌아온 후 기분이 우울하긴 마찬가지였다. 자신이 회사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아닐지도모른다는 생각과 맞서 싸워야 했다.

 



 

 

 4. 내가 저자라면

 

 

1) 요약 - 핵심 메시지와 키워드 중심


창조와 혁신의 아이콘 스티브 잡스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해주는 책.

얼마 전 개봉했던 스티브 잡스 영화보다도 스티브 잡스에 더 자세하게 기술되어 있어서 이분법적이고 극과 극의 대립을 스티브 잡스에 대해서 알게 되어서 그가 더 좋아지고 그리워진다.

 

버림받음과 선택받음, 민감함과 둔감함, 조급함과 무관심, 명상과 영성, 채식주의와 선불교, 명상과 영성, 환각과 록 음악, 흥분과 깨달음, 역사의 흐름과 인간 의식의 흐름, 영적 깨달음과 첨단 기술의 혼합, 단순함, 궁극의 정교함, 진정한 예술가, 통제된 경험, 해군 대 해적, 혼을 빼어날 만큼, PC혁명. Think Different,

잡스와 함께 따라다니는 수식어들이다. 그의 친부모로부터 버림받고 양부모로부터 선택받고, 실리콘밸리에서 아버지와 어린 시절을 보내면서 전자공학에 눈을 뜨게 된다. 미국 최고의 대학을 다니다 돌연 중퇴를 결정하고, 자신이 듣고 싶었던 과목을 듣게 되고, 인도에서 명상과 영성을 일본에서 선불교를 배우게 되면서 깨달음을 얻게 된다. 스티븐 워즈니악을 만나면서 컴퓨터 개발이 이루어졌고 애플컴퓨터가 시작하였다. 애플 컴퓨터 창업자로 잘 나가다 한순간에 애플에서 쫓겨나서 넥스트를 차리고, 픽사를 인수하면서 컨텐츠 영역까지 그의 관심분야를 확대하였다. 그러다 애플이 점점 어렵게 되자 다시 CEO로 부활하여 애플의 도약을 이루고, 이른 나이에 암으로 죽음을 맞이하기까지의 일대기를 그렸다.

 

 

2) 특징 및 차별화 포인트

-한 사람의 전기를 부모와 가족, 회사 동료들을 인터뷰를 해서 한 사람의 시선이 아닌 다양한 시선으로 잡스를 볼 수 있는 관점을 제공하였다. 또한 하나의 사건에 대해서도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도록 하여 잡스를 좀 더 객관적으로 볼 수 있게 해주었다.

 

 

3) 이 책의 구성 (구성이 탄탄한가? 일관성이 있는가? 신선한가?)

 

-목차

서문이 책은 어떻게 탄생했는가

 

1 어린 시절 버려지고 선택받다

2 뜻밖의 커플 두 명의 스티브

3 자퇴 환각과 성찰 63

4 아타리와 인도 게임 설계 기술과 선

5 애플 Ⅰ ― 켜고 부팅하고 교감하라

6 애플 Ⅱ ― 새로운 시대의 여명

7 크리스앤과 리사 자신이 버림받은 사람이었기에……

8 제록스와 리사 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

9 기업공개 부와 명성을 모두 얻은 남자

10 맥의 탄생 혁명을 원한다고 말하라

11 현실 왜곡장 자신만의 규칙을 고집하는 보스

12 디자인 진정한 예술가는 단순화에 목숨 건다

13 맥 만들기 여정 자체가 보상이다

14 스컬리를 영입하다 펩시 챌린지

15 매킨토시 출시 우주에 흔적을 남기자

16 빌 게이츠와 스티브 잡스 두 궤도의 교차

17 이카로스 올라가는 것은……

18 넥스트 사슬에서 풀려난 프로메테우스

19 픽사 기술과 예술의 만남

20 보통 남자 사랑이라는 두 글자

21 토이 스토리 버즈와 우디 구조대

22 잡스의 재림 마침내 사나운 야수가 돌아오다

23 부활 지금의 패자는 훗날 승자가 되리니

24 다른 것을 생각하라 iCEO 잡스

25 디자인의 원칙 잡스와 아이브의 스튜디오

26 아이맥 반가워 (다시 만나서)

27 CEO 그렇게 세월이 흘러도 여전히 유별난

28 애플 스토어 회청색 사암과 지니어스 바

29 디지털 허브 아이튠스에서 아이팟까지

30 아이튠스 스토어 피리 부는 사나이

31 뮤직 맨 그의 인생이 담긴 사운드트랙

32 픽사의 친구들 ― ……그리고 적들

33 21세기 맥 애플을 차별화하는 것

34 1라운드 메멘토 모리

35 아이폰 혁신 제품 세 가지를 하나로

36 2라운드 암의 재발

37 아이패드 포스트 PC 시대로

38 새로운 전투들 그리고 예전 전투들의 메아리

39 무한대를 향해 클라우드, 우주선 그리고 그 너머

40 3라운드 말기의 분투

41 유산 가장 밝게 빛나는 창조력의 천국

 

인터뷰

참고 문헌

주석

인명사전

 

5) 내 책을 쓸 때 참고사항 (떠오른 아이디어 등)

-어느 하나의 사건에 대해서 워킹맘, 남편, 아이들 서로 다른 관점에서 해석한 것을 기술해보면 워킹맘 입장에서는 큰 사건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남편이나 아이들 입장에서는 별 문제가 아니었구나 하는 생각을 할 수 있게 됨


 

6) 이 책의 키워드

Think Different, 독창성, 상상력, 혁신의 아이콘, 기술과 창의성을 연결, 버림받음. 선택받음, 그리고 특별함. 민감함과 둔감함, 조급함과 무관심, 채식주의와 선불교, 명상과 영성, 환각과 록 음악, 흥분과 깨달음, 역사의 흐름과 인간 의식의 흐름 속에 되돌려 놓는 것, 직관, 서구 사회의 광기와 이성적 사고의 한계 , 자아 탐구, 교감, 컴퓨터에 대한 열정의 융합, 영적 깨달음과 첨단 기술의 혼합, 최초 통합 패키지 컴퓨터, 공감, 집중, 인상, 단순함, 궁극의 정교함, 혁신적인 컴퓨터 , 진정한 예술가, 싸인, 엔드투엔드 통제 , 통제된 경험, 해군 대 해적 , 혼을 빼놓을 만큼 뛰어난 , 날카로운 신중함, 불같은 열정 ,작품 출하 , PC 혁명,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콘텐츠, 패키지, 피리부는 사나이 모드, 비호환성 혁신과 변혁,

 

 

7) 감동적인 장절

 

-80 “LSD는 심오한 경험이었습니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경험 중 하나였지요. LSD는 사물에 이면이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약 기운이 떨어지면 무엇을 보았는지 기억할 수 없었지만 뭔가를 보았다는 사실만큼은 알 수 있었습니다. 그것은 무엇이 중요한지에 대한 저의 인식을 강화해 주었습니다. 돈을 버는 것보다 멋진 무언가를 창출하는 것,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모든 것을 역사의 흐름과 인간 의식의 흐름속에 되돌려 놓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요.”

 

잡스이 새로운 시도. 역사의 흐름속에 중요한 요소들을 엮어 인간 의식의 흐름속에 되돌려 놓은 그의 작업들의 의미를 조금씩 알겠다.

그리고 시대의 흐름과 인간의식의 흐름에 대한 교차점에 대한 이해가 중요하다.

 

-92 그런 개념들 중 하나가 반야(般若)로서, 이는 정신의 집중을 통해 직관적으로 경험하는 근원적 지혜를 의미한다.

 

제가 보기에 직관에는 대단히 강력한 힘이 있으며 지력보다 더 큰 힘을 발휘합니다. 이 깨달음은 제가 일하는 방식에도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서구에서 중시하는 이성적인 사고는 인간의 본연적인 특성이 아닙니다. 그것은 후천적으로 학습하는것이며 서구 문명이 이루어 낸 훌륭한 성취이기도 합니다. 그것은 어떤면에서는 이성 못지않게 가치가 있지만 또 어떤 면에서는 그렇지 않기도 합니다. 그것이 바로 직관과 경험적 지혜의 힘입니다.

인도에서 7개월을 보내고 돌아온 후 저는 서구 사회의 광기와 이성적 사고가 지닌 한계를 목격했습니다. 가만히 앉아서 내면을 들여다보면 우리는 마음이 불안하고 산란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것을 잠재우려 애쓰면 더욱 더 산란해질 뿐이죠.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 마음속 불안의 파도는 점차 잦아들고, 그러면 보다 미묘한 무언가를 감지할 수 있는 여백이 생겨납니다. 바로 이때 우리의 직관이 깨어나기 시작하고 세상을 좀 더 명료하게 바라보며 현재에 보다 충실하게 됩니다. 마음에 평온이 찾아오고 현재의 순간이 한없이 확장되는 게 느껴집니다. 또 전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보는 밝은 눈이 생겨납니다. 이것이 바로 마음의 수양이며, 지속적으로 훈련해야 하는 것입니다.

인도에서 돌아온 이후 선불교는 제 삶에 깊은 영향을 끼쳤습니다. 한 번은 일본의 영평사게 가 볼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내 영적 스승이 그냥 이곳에 있으라고 조언했습니다. 여기서 구할 수 없는 거라면 그곳에 가도 역시 구할 수 없을 거라면서 말입니다. 그의 말이 옳았죠. 저는 선불교의 진리를 깨우쳤습니다. “스승을 만나고자 세계를 돌아다니려 하지 말라. 당신의 스승은 지금 당신 곁에 있으니.”

 

서구 사회의 광기와 이성적 사고의 한계를 깨달음을 통해 극복할 수 있었다.

열반의 단계는 아니지만 이런 깨달음을 통해서 그는 직관을 이용한 남다른 제품을 만들 수 있었으리라.

 

-106 보노는 말한다. “21세기를 창조한 사람들은 결국 스티브잡스처럼 마리화나를 즐기고 긴 머리에 샌들을 신고 다니던 서부 해안 지역의 히피들이었습니다. 그들은 다르게 사고할 줄 알았지요.

 

다르게 생각할 수 있어서 다른 제품을 만들 수 있었다.

 

<애플의 마케팅 철학 - 공감, 집중, 인상>

 

-136 마쿨라는 애플의 마케팅 철학을 종이 한쪽으로 정리했다. 세 가지를 강조했다. 첫째는 공감이었다. 즉 고객들의 감정을 이해하고 고객과 연결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미였다. 둘째는 집중이었다. 우리가 목표로 하는 일을 훌륭하게 완수해내기 위해서는 중요하지 않은 것들에서 눈을 돌려야 한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 원칙은 인상이었다. 사람들이 기업이나 제품이 전달하는 신호와 분위기를 토대로 그 기업이나 제품에 대해 특정한 의견을 갖게 된다는점을 강조하는 원칙이다. ”사람들이 책을 판단할 때 가장 먼저 기준으로 삼는 것은 표지다. 우리가 최고의 제품,최고의 품질, 가장 유용한 소프트웨어를 갖추고 있다 해도 그것을 형편없는 방식으로 소개하면 그것은 형편없는 것으로 인식된다. 창의적이고 전문가다운 방식으로 소개하면, 그것이 최상의 품질을 갖고 있다는 인상을 심어 주게 된다. “

 

 

<단순함이란 궁극의 정교함이다.>

 

-139 매케나는 애플 II 팸플릿 상단에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말한 것으로 알려진 문구를 찍어 넣었다. 단순함이란 궁극의 정교함이다.” 그리고 이후 이 말은 잡스가 지향하는 디자인 철학의 핵심 뼈대가 된다.

 

애플이 갖고 있는 특징이 아주 잘 표현되었다.

 

-167 시인 엘리엇도 말했듯이, 상과 창조사이에는 그림자가 드리워지기 마련이다. 혁신의 역사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는 전체 그림의 일부분에 불과하다. 그것을 현실화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구상 자체도 하는 것이 어렵지만 창조도 그것 또는 그 이상의 진통과 고통이 있어야 가능한 부분이다.

 

-181 잡스에게는 그들(스탠포드 대학생)이 자기 세대보다 더 물질주의적이고 경력이나 취업에만 신경쓰는 것처럼 보였다. 그는 말했다. “제가 학교를 다닌 시절은 1960년대를 막 지난 직후였고, 지금처럼 현실적인 목표 의식을 가진 세대가 등장하기 전이었지요. 요즘 학생들은 이상을 추구하려는 생각을 하질 않아요. 경영 수업만 열심히 받지, 이 시대에 고민해 볼 필요가 있는 철학적인 문제들에 시간을 쏟고 싶어 하지 않지요.” 잡스 자신의 세대는 달랐다고 말한다. “하지만 1960년대를 휩쓸었던 이상주의 바람은 아직도 우리 마음속에 있습니다. 저와 같은 시대를 산 사람들 대부분의 마음속에는 그 바람이 언제까지고 사라지지 않을 겁니다.”

 

이것은 요즘에도 마찬가지의 문제다. 수업만 받았지 본질적인 것에 대해서 더 고민하지 못하게 만든다. 우리게에 그렇게 많은 돈이 필요한 것도 아니고 다 누릴 필요도 없는데 우리는 한도 끝도 없이 그 속에서 헤매게 만들고 있다.

 

-187 1979년 가을 어느날 잡스는 레스킨에게 비용보다는 늘 그가 강조하는 혼을 빼놓을 만큼 뛰어난(insanely great)" 제품을 만드는 일에 집중하라고 조언했다.

 

회사를 다니면서 오너가 아닌데 그게 가능할까? 해보도록 해보는 것이다.

 

-205 앳킨슨은 자신의 팀에게 잡스의 말은 통역기를 거쳐서 이해해야 한다고 가르쳤다. “우리는 이거 쓰레기잖아라는 말을 이게 어째서 최선의 방법인지 말해 보라.’라는 요구로 해석하는 법을 배웠어요.

 

상사의 말에 대해서 통역기를 붙여서 재해석할 수 있는 능력은 위로 갈수록 필요한데 그걸 그냥 곧이 곧대로 들으려 했다. 그래서 마음의 상처를 받고, 상사의 욕에 대해서 아주 민감하게 생각했는데 이제는 그런것에 대해서 여과를 통해서 들을 수 있는 마음의 귀를 가져야 하리라.

 

-206 부팅하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걸린다고 불평하기 시작했다. 캐니언이 변명을 하려고 하자 잡스는 그의 말을 끊었다. “만약 그걸로 한사람의 목숨을 살릴 수 있다면 부팅 시간을 10초 줄일 방법을 찾아볼 의향이 있는가?” 그가 물었다. 캐니언은 그럴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자 잡스는 화이트보드 앞에 서더니 만약 맥 사용자가 500만명인데 컴퓨터를 부팅하는 데 매일 10초를 덜 사용한다면 그들이 절약할 수 있는 시간이 연간 3억 시간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그것은 100명의 사람들의 일생에 해당되는 시간이다. “ 래리는 상당히 깊은 인상을 받았고, 몇 주 후에 보니 부팅 시간을 28초나 앞당겨 놓았어요.” 앳킨슨은 회상한다. “스티브는 큰 그림을 보며 동기를 부여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부팅타임이 중요한 것을 이런 방식으로 설명하는 것을 보니 역시 스티브 잡스이다. 부팅타임의 중요성. 상대를 보면서 생각해보는 시선이 필요하다

 

-207 허츠펠드는 말한다. “경쟁에서 이기거나 돈을 많이 버는게 목표였던 적은 한 번도 없었어요. 가능한 한 가장 위대한 일을 하는 것, 혹은 거기서 한 발자국 더 나아가는 것이 목표였어요.”

 

지향점이 달랐다. 그래서 애플에서 나오는 제품이 달랐던 것이다. 다른 차원의 접근이 필요한 것이다.

 

-213 “그게 우리의 접근 방식입니다. 매우 단순한 스타일, 우리는 실제로 뉴욕의 현대 미술관에 전시될 만한 수준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회사의 운영방식, 제품 디자인, 홍보, 이 모든 것이 한 가지로 귀결됩니다. 단순하게 가자. 정말로 단순하게.” 애플의 슬로건은 첫 브로슈어에 실린 그대로 유지되었다. “단순함이란 궁극의 정교함이다.

잡스는 단순한 디자인이라는 핵심 요소가 제품을 직관적으로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다고 믿었다. 사실 디자인의 단순함과 사용의 편리함은 짝을 이루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 디자인의 주안점은 제품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데 있습니다.”

 

제품이 미술관에 전시될것이라고 생각하니 느낌이 다르다. 제품을 예술품 수준으로 만들 수 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 여러번 얘기하다 어느 순간 지치고 적당히 타협하는게 많았던 것이다.

 

-215 “위대한 예술품은 사람들의 취향을 따라가지 않고 오히려 그것을 확장시키지.” 잡스는 앳킨스에게 말했다. 그는 벤츠의 디자인에도 감탄했다. “그 세월동안 선은 더 부드러워졌지만 디테일은 오히려 부각되었지요. 주차장을 거닐면서 그가 말했다. ”매킨토시도 그렇게 만들어야 해요.“

 

-219 앳킨슨은 회상한다. 그가 만족할 대까지 아마 스무개가 넘는 제목 표시 줄 디자인을 만들었을 거예요.” 어느 시점에서 케어와 앳킨슨은 더 중요한 일이 있는데 잡스 때문에 제목 표시줄에 사소한 수정을 가하느라 너무 많은 시간을 허비한다고 불평했다. 그러자 잡스가 폭발했다. “그걸 매일 쳐다봐야 한다는 것은 생각해보지 못했소?” 그가 소리 질렀다. “사소한게 아니야. 제대로 해야 하는 거라고.”

 

일을 하다보면 사용자에게 중요한것이 있고 회사 내부상사들에게 중요한 일이 있다. 그러다보니 어느덧 사용자에 대한 배려가 점점 더 줄어들고 내부 상사들의 숙제만 하느냐 바쁘게 움직였다. 왜 이렇게 바빴을까? zz 바쁨을 다시 지켜봐야 할 것 같다. 마감일에 쫓겨서 하는 버릇을 이제는 정말 고쳐야 하리라

 

-220 에스피노사는 매일 잡스의 평가를 바탕으로 계산기를 수정했지만, 그럴 때마다 새로운 비판을 들어야 했다. 그러던 어느날 오후 잡스가 찾아왔을 때, 에스피노사는 며칠을 고심한 끝에 찾아낸 해결책을 공개했다. 그것은 바로 스티브 잡스 자신만의 계산기 만들기세트였다. 사용자가 스스로 선의 굵기나 버튼의 크기, 그림자, 배경, 여타의 특징들을 바꾸고 개별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었다.

 

SW는 만들기 세트처럼 상사에게 다양성을 제공해 줄 수 있는데 이런 키트를 제공해주지 못했다는 생각이 든다. 너무 타성에 젖어 그동안 일을 해왔던 반성이 든다. 소프트웨어로 데모를 충분히 보여줄 수도 있는데 어느덧 생각이 다 다쳐있었던 것 같다.

 

-222 매킨토시가 출시되고 나서 한 어느 인터뷰에서, 잡스는 아버지에게서 배운 교훈을 다시 한 번 언급했다. “아름다운 서랍장을 만드는 목수는 서랍장 뒤쪽이 벽을 향한다고, 그래서 아무도 보지 못한다고 싸구려 합판을 사용하지 않아요. 목수 자신은 알기 때문에 뒤쪽에도 아름다운 나무를 서야 하지요. 밤에 잠을 제대로 자려면 아름다움과 품위를 끝까지 추구해야 합니다. ”

잡스가 숨겨진 곳의 아름다움에 대한 교훈을 아버지에게서 배었다면, 그러한 교훈의 당연한 귀결은 마이크 마쿨라에게서 배울 수 있었다. 포장과 프레젠테이션을 아름답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교훈 말이다. 사실 사람들은 표지를 보고 책을 평가한다. 그래서 매킨토시의 박스와 패키지 전체에 컬러 디자인을 적용했고, 거듭 개선하려고 노력했다.

 

보이지 않는 구석까지 신경쓰는 디테일에 감동이다.

나는 이런 완벽함을 추구하는 자세에 대해서 동경과 감탄이 있다.

 

-239 잡스는 수련회를 마무리하며 팀원들 앞에 서서 혼잣말을 하듯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하루하루가 지날수록, 여기 모인50명이 하는 일이 우주 전체에 거대한 파장을 일으킬 것입니다. 저와 함께 일하는게 그리 쉬운일은 아니라는 것을 압니다만, 그래도 이것은 지금가지 제가 살면서 했던 일 중에서 가장 신나는 일입니다.”

 

자신의 일이 우주 전체에 파장을 일으키게 될 것이라는 것에 생각해본적이 있는가? 자신이 주는 일의 의미들에 대해서 되새겨보면서 해나가야 하리라.

 

-239 “진정한 예술가는 작품을 출하한다.”

 

-240 1월 수련회에서 잡스가 인용한 또 하나의 금언은 해군이 되느니 해적이 되는게 낫다.”였다. 그는 자신의 팀에 반항아 정신을 심어주고 싶어 했으며, 팀원들이 자신의 업적에 대해 자랑스러워하면서 타인의 것을 서슴없이 훔치기도 하는 도적 떼처럼 행동하기를 바랐다. 그는 우리팀이 게릴라 정신을 갖길 원했어요. 신속하게 움직여 일을 완수하자는 의미였어요.“

 

스물여덟번째 생일 축하해요. 여정 자체가 보상이다 - 해적들

 

순종하기보다는 게릴라 정신을 갖는 것. 도전하고 신속하게 움직이는것들. 자신의 것을 해나가는데 있어서 필요한 것들이다

 

-255 설탕물이나 팔면서 남은 인생을 보내고 싶습니까? 아니면 세상을 바꿀 기회를 붙잡고 싶습니까?“

 

나는 과연 어떠한 인생을 살고 싶은 것일까? 앞으로 더 곰곰이 고민해보자.

문득 드는 생각이 스티브잡스의 책에서 소프트웨어 관련된 것을 다시 묶어보는것도 재미있게다는 생각이 들었다.

 

-257 우리가 이 지구에 머무는 시간은 아주 잠깐입니다. 정말로 위대한 일을 해낼 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습니다. 자신이 삶이 언제 끝날지 아무도 모릅니다. 저도 물론 마찬가지죠. 하지만 이것만은 분명합니다. 젊음을 아직 잃지 않았을 때 많은 걸 이뤄내야 한다는 것 말입니다. ”

 

잡스의 말은 늘 다시 삶을 돌아보게 만든다. 지금도 충분히 젊고, 이제는 가치있게 살아가야 겠다. 그동안은 너무 나의 욕심만 출세만을 목표로 했다면 이제는 봉사할 수 있는 시간으로 삶을 살아가보자. 그러다보면 새로운 길이 열릴 것이다

-267 “우리가 못 해낸다는건 말이 안됩니다!” 밴들리 건물에 모여 있던 팀원들은 전부 할 말을 잃었다. 여러분은 수개월 동안 이 작업에 매달려 왔어요. 여기서 2주를 더 들인다고 뭐 크게 달라질 것도 없습니다. 현 상황에서 완료 방안을 강구 하는게 낫습니다. 나는 내일부터 딱 일주일 후에, 그러니까 다음 주 월요일인 16일에 반드시 코드를 넘길 것입니다. 여러분의 이름을 적어 넣어서 말입니다.”

 

마무리를 하다보면 늘 겪게 되는 일들이다. 마지막에 2주를 연기하든 1주를 연기하든 비슷한 상황이기에 역시 잡스다운 마무리이다.

 

-268 잡스는 이전에 진정한 예술가는 작품을 출하한다.” 라고 선언했다. 이제 맥 팀은 그 금언에 걸맞은 팀이 된 것이다.

 

디지털 시대에 맞는 표현이다.

 

-269 이는 PC혁명이라는 시대 정신을 담은 광고였다.

 

맞다. PC는 혁명이었고, 인터넷, 전자상거래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기반 플랫폼이다. 그래서 늘 새로운것에 대한 갈망, 변화에 대한 갈망등이 있었다.

 

-274 인류는 선대의 기술적 성과들에서 끊임없이 혜택을 받아 누리며 과거의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것을 토대로 발전하는 것이라고 잡스가 말했다. “인류의 경험과 지식이 담긴 저장고에 포함될 무언가를 창조한다는 것은 말할 수 없는 보람과 기쁨을 안겨 줍니다.”

 

선대의 기술적 성과에 대해서 우리는 너무 쉽게 받아들이고 있는 것은 아닌가? 선대의 성과에 대해서 소중히 여기고 그것을 발전 시켜 나가야 하리라

 

-430 파월은 착실하게 성장기를 보냈다.“제가 얻은 교훈은 분명했어요. 언제든 자립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는 거였죠. 그런 자세를 가진 저에 대해 자부심을 느꼈어요. 돈에 대해서도 저는 그것이 자립하는데 필요한 도구라고 생각하지, 나라는 사람의 정체성을 규정하는 요소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생각보다 돈에 대한 집착을 적게 한다고 생각했는데 많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한면으로는 놀라웠지만 솔직한 나의 한 면을 보았다. 그래서 이제는 돈의 구속되지말고 자유롭게 사고를 확장해나갈 수 있도록 더 노력해보자.

 

-503 우리회사의 문제가 뭔지 한번 이야기해 보세요.” “바로 제품이에요!”

그러면 제품은 뭐가 잘못됐을까요?” “제품들이 형편없다는 겁니다!” “제품들이 더 이상 섹시하지 않단 말이에요!”

 

결국엔 회사에서 중요한 것은 제품이다. 그리고 그것을 만들어내는 영적인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들이 그 속에 있는 것이다.

-504 “이런 문제를 해결하려고 저를 부른 것 아닙니까. 사람이 핵심이라고요.”

 

-506 마쿨라는 오래 지속되는 회사들은 스스로를 재창조할줄 안다고 답했다.

회사를 재창조해서 뭔가 다른 것을 하게 만들어야 해. 다른 소비자 제품이나 전자기기 같은 것 말이야. 나비처럼 탈바꿈을 하는 그런 조직이 돼야 해.” 잡스는 묵묵히 경청하며 그의 말에 동의 했다.

 

조직뿐만 아니라 개인도 스스로를 재창조할 수 있어야 오래 지속되는 법이다. 그리고 나비처럼 탈바꿈할 수 있어야 한다.

 

-520 다른 것을 생각하라라는 끝내주는 아이디어가 우리 앞에 나타난 순간을 떠올리면 말입니다. 이따금 영혼과 사랑의 순수함을 마주하는 순간이 있는데 그럴 때면 저는 늘 눈물이 납니다. 그런 순수함은 제 안으로 파고들어 와 저를 사로잡지요. “다른 것을 생각하라아이디어를 만났을 때가 바로 그랬습니다. 언제까지고 잊지못할 순수함이 느껴졌어요. 리가 그 광고 아이디어를 보여줄 때 저는 눈물을 흘리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그 때 생각하면 코끝이 찡해집니다.

 

순수함에 눈물 지을 수 있다는 것이 놀랍다.

 

-520 자신의 본 모습을 기억해 내는 방법 중 하나는 자신이 존경하는 마음 속 영웅을 떠올리는 것이지요. 그게 바로 그 광고의 출발점이었어요.

 

-521 50초 광고에 담긴 한 편의 시와도 같은 그 문구는 다음과 같았다.

 

미친자들을 위해 축배를. 부적응자들. 반항아들. 사고뭉치들. 네모난 구멍에 박힌 둥근 말뚝 같은 이들. 세상을 다르게 바라보는 사람들. 그들은 규칙을 싫어합니다. 또 현실에 안주하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당신으 그들의 말을 인용할 수도 있고, 그들에게 동의하지 않을 수도 있으며, 또는 그들을 찬양하거나 비난할 수도 있습니다. 당신이 할 수 없는 한 가지는 그들을 무시하는 겁니다. 왜냐하면 그들이 세상을 바꾸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인류를 앞으로 나아가도록 합니다. 어떤 이들은 그들을 보고 미쳤다고 하지만, 우리는 그들을 천재로 봅니다. 자신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을 만큼 미친 자들 ... 바로 그들이 실제로 세상을 바꾸기 때문입니다.

 

세상을 바꿀 만한 천재들.. 인류를 한발자국 앞으로 나아가자고 하는 사람.. 이런 사람들이 세상을 바꾸게 하는 것이다.

 

-522 똑같은 것이 아니라 다른 것을 생각하라는 겁니다. 조금 다른 것이든 많이 다른 것이든, 다른 것을 생각하라는 메시지이거든요. Think differently로는 그 느낌을 전달할 수 없다는게 제 판단이었습니다

 

다르게 생각하는 것 . 그것이 변화의 물꼬를 트는 기초가 되리라.

 

-532 잡스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제대로 집중하는 방법을 안다는 것이었다.

하지 말아야 할 일을 판단하는 것은 해야 할 일을 판단하는 것 못지 않게 중요합니다. 이것은 회사 차원에서도, 제품차원에서도 중요합니다.

 

이제는 하지말아야할 것을 정하는 것이 더 중요한 때가 되었다. 그래서 정리가 필요하다.

 

 

 

9) 추천책

-45 “음악을 더 많이 듣기 시작했고, 과학이나 기술 분야는 물론이고 그 밖의 책들도 더 많이 읽기 시작했어요. 세익스피어와 플라톤등을 읽었는데, 특히 리어 왕이 정말 좋았어요. 그는 좋아했던 다른 문학 작품으로 모비 딕과 딜런 토머스의 시를 꼽았다. (고등학교 2~3학년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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