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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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제목: 코끼리와 벼룩 (The elephant and the Flea)
(부제: 직장인들에게 어떤 미래가 있는가)
- 출판사: 생각의 나무
- 옮긴이: 이종인
2.저자 : 찰스 핸디(Charles Handy)
피터 드러커와 톰 피터스 등 세계를 움직이는 사상가 50인에 올라 있는,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매니지먼트 사상가이다. 그는 다국적 석유회사 셸의 간부를 거쳐 런던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을 가르쳤고, 이후 윈저성에 있는 세인트조지 하우스 학장, 왕립예술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또한 BBC 라디오 방송 『투데이』,의 '오늘의 사색' 코너를 진행하기도 했는데, 매니지먼트와 삶에 대한 그의 견해는 수년 동안 사람들에게 영감을 불러일으켰고 교훈을 선사했다. 현대의 경제를 창조적으로 분석하고 인간성 상실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는 찰스 핸디는 이미 10년 전에 지금의 현상 -다국적기업의 확산, 개인 기업의 생존 위기, 조직의 해체, 자유시장 경제의 문제점 등- 을 분석해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1994년 '올해의 경제 평론가상'을 수상한 『The Empty Raincoat』,를 비롯하여 『올림포스 경제학』, 『헝그리 정신』, 『홀로 천천히 자유롭게』, 『코끼리와 벼룩』,『텅 빈 레인코트』,『비이성의 시대』 등 그의 책들은 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옮긴이: 이종인
1954년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한국 브리태니커 편집국장과 성균관대학교 전문번역가 양성과정 겸임교수를 역임했다. 주로 인문사회과학 분야의 교양서를 번역했고 최근에는 E.M.포스터, 존 파울즈, 폴 오스터, 제임스 존스 등 현대 영미작가들의 소설을 번역하기 시작했다. 전문 번역가로 활동한 이래 지금까지 140권의 책을 번역했으며, 500권을 목표로 열심히 번역하고 있다.
어떻게 하면 번역을 잘 할 수 있을까, 늘 고민하며 20만 매에 달하는 번역 원고를 주무르는 동안 글에 대한 안목이 희미하게 생겨났고 번역 글쓰기에 대한 나름의 체계를 정리할 수 있었다. 또한 유현한 문장의 숲을 방황하는 동안 흘낏 엿본 기화요초의 추억 덕분에 산문 30여 편을 모아 수필집을 내기도 했다. 앞으로도 우자일득(愚者一得: 어리석은 자도 많은 궁리를 하다 보면 한 가지 기특한 생각을 할 때가 있다)의 넉자를 마음에 새기며 더 좋은 번역, 글을 써 볼 생각을 갖고 있다.
번역서로는 『촘스키, 사상의 향연』『폴 오스터의 뉴욕 통신』『오픈북』『나를 디자인하라』『촘스키, 세상의 물음에 답하다』『고전 읽기의 즐거움』『가르칠 수 있는 용기』『파더링: 아버지가 된다는 것』『백만장자 파트너십』『촘스키 이펙트』,『프로이트와 모세』,『에라스뮈스』,『촘스키, 知의 향연』, 『요한 하위징아』, 『가르칠 수 있는 용기』,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보이지 않는』,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 『폰더 씨의 위대한 하루』, 『말을 듣지 않는 남자 지도를 못 읽는 여자』, 『호모 루덴스』,중세의 가을』,『칭기스칸의 딸들, 제국을 경영하다』,『퇴임 후로 본 미국 대통령의 역사』,『아버지에게 묻고 싶은 것들』,『흐르는 강물처럼』 등이 있고, 저서로는 『번역은 내 운명』(공저)와 『지하철 헌화가』가 있다.
1) 저자는 왜 이 책을 썼는가?
-33 이 책은 이런 일과 생활의 문제들을 다루게 될 것이다. 솔직히 털어놓고 말해서 이 책은 기억과 편견의 뒤범벅이다. 하지만 나는 내짐 그것을 아이디어와 사상의 집합이라고 부르고 싶다. 그것들은 내 인생의 교훈들이다. 사실 인생의 교훈은 직접 살아가면서 배우는 것이고 또 사후에는 그 삶을 반성하면서 얻어지는 것이다. 물론 그 교훈이 모두 타당하다는 얘기는 아니다. 하지만 그런 교훈들을 모두 모아놓으면 나의 신념이 되는 것이고, 내가 뒤섞여 살았던 세상에 대한 인식이 되는것이고, 미래에 대한 나의 희망, 기대, 공포가 되는 것이고, 총체적으로 나의 인생철학이 되는 것이다.
-34 독자여러분이 21세기의 전혀 다른 세상을 잘 헤쳐가는데 이 책이 하나의 지침이 되기를 바란다. 그 결과 독자 여러분이 자신만의 독특한 인생 스크립트를 써나갈 수 있다면 그보다 더 바랄것이 없겠다.
-참조
http://www.yes24.com/24/goods/1796527?scode=029
3. 내 마음을 무찔러 드는 글귀
<< 들어가는 글- 인생의 중간에서 새로 시작하기-되돌아본 미래 >>
<포트 폴리오 인생의 도래>
-14 나는 모든 진리의 3단계를 거친다는 철학자 아르투르 쇼펜하우어의 말로 나 자신을 위로했다. 그에 따르면 진리는 첫째 조롱을 받고, 둘째 반대를 받다가, 셋째 자명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글로벌에서 로컬로>
-20 베를린 장벽과 소련 제국의 붕괴를 예상하지는 못했다. 그 결과 자본주의는 혁혁한 승리를 거두었으나 곧이어 그 자체의 딜레마로 허덕이게 되었다. 예전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돈이 우리의 생활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되었고 그리하여 우리의 우선순위는 많이 뒤바뀌게 되었다.
⇒ 요즘의 가장 문제 인 것 같다. 인간보다 돈이 먼저이고, 돈이 사람을 차별하게 만들고, 신 노예제도의 탄생을 하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인간으로서의 가치가 돈에 밀리고 있는 현실에서 새로운 자각이 필요하다
-22 그때나 지금이나 국가 발전은 까다로운 문제이다. 그 어떤 새로운 테크놀로지가 도입된다고 하더라도 이 딜레마는 쉽게 해결될 것 같지 않다. 그런 딜레마는 점점 더 까다로워지고 있다. 기술과 생산성이 발달되었으면 여유있는 시간이 그만큼 더 많아여쟈 할 텐데, 어찌 될 일인지, 우리는 전보다 더 일에 찌들어 있다. 일은 이제 생활의 수단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우리를 일중독자로 몰아가고 있다. 과연 일이 우리가 직면한 도전을 슬기롭게 극복하도록 해줄것인가. 아니면 성공적인 자본주의는 결국 커다란 환멸로 끝나버리고 말것인가?
⇒ 이 모순성을 무엇으로 극복할 것인가? 그리고 이제는 그것을 무엇으로 회복할 것인가?
<코끼리의 문제>
-24 나는 그것을 클로버 회사(Chamrock Organization)라고 불렀다. 이것은 핵심적인 코어(중심), 계약적인 주변부, 보조적인 노동력의 3개 잎새로 이루어진 회사이다. 나는 이러한 회사의 개념이 거대기업 전체를 관통하는 유연성을 제공한다고 주장한다. 클로버는 세 잎이면서도 여전히 한잎이다.
-25 하지만 새로운 변화는 저 오래된 질문의 타당성을 더욱 타당한 것으로 만들어준다.
그 질문은 이렇다.
.당신이 완전 통제하지 못하는 것을 어떻게 관리하겠다는 것인가?
.당신이 만나본 적이 없는 사람을 어떻게 신뢰하겠다는 것인가?
.가정내의 대가족이 아니라 한 뭉치의 계약서 더미에 불과한 것에 어떻게 충성심을 느낄 수 있다는 말인가?
.벼룩과 코끼리가 함께 뒤섞여 살고, 앞으로 벼룩은 숫자가 늘어나지만 코끼리는 숫자가 늘어나는 대신 덩치는 더 커질것으로 보이는 시대, 이런 e-시대에 일의 세계는 어떤 모습이 될 것인가?
.토지나 물건보다는 지식과 노하우에서 가치가 생성되는 이 시대에 자본주의의 미래는 무엇이며 그것(자본주의)은 어떻게 바뀔것인가?
.점점 더 커지는 대기업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 특히나 대기업의 매출액이 여러 국가의 예산보다 더 많은 현재 상황에서 대기업은 과연 누구에게 대해 책임을 져야 할 것인가?
.인터넷에 의해 영토의 개념이 애매모호해지는 버추얼(virtual) 세계에 우리 사회는 어떻게 적응할 것인가? 조세는 어떻게 징수할 것인가? 국가는 과연 존속할 것이며, 사회는 회사와 마찬가지로 극대화와 소수화를 동시에 경험할 것인가?
⇒ 곰곰이 다시 한번 생각해볼 문제들이다. 과연 나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것인가?
-27 이미 흘러가버린 과거의 세상, 혹은 자기가 원하는 어떤 세상을 목표로 하여 자신의 인생을 준비한다는 것은 정말 어리석은 짓이다. 현실은 그렇지 않은데도 개인에게 과거처럼 살아갈 것을 가르치는 것은 부도덕한 짓이다. 그게 연극 학교이든 또는 요리학교이든 불문하고 말이다.
⇒ 우리교육에는 이런 부도덕한 현실이 너무 많아서 이에 대한 반성이 필요하다. 인터넷에서 다 나오는 지식들. 이제는 지식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사고하는 힘을 키워야 하리라.
-27 우리는 인생의 어느 시점에 도달하면 인생의 무소속 배우로서 벼룩의 삶을 살아나가야 한다. 좋든 싫든 그게 거부할 수 없는 도도한 추세이다.
⇒ 삶의 흐름인 것이다. 내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시간이 흘러가듯이 삶의 시간도 그렇게 흘러가는 것이다.
<벼룩과 연금술사>
-28 코끼리에서 벼룩으로의 전환은 앞으로 많은 사람들이 겪게 될 변화이다.
-30 연금술사는 실패와 실수를 말하지 않고 오로지 학습의 경험만을 말한다. 학습의 비결로 열정을 내세운다는 것이 다소 기이하게 보일지 모르지만, 그것이 모든 시대, 모든 수준에서 통했다는 것을 나는 확신하다. 하지만 열정이라는 말은 코끼리 회사에서는 잘 들을 수 있는 말이 아니고, 또 학교에서는 파괴적인 것으로 치부되기까지 한다.
자유롭게 자기 시간을 통제할 수 있다는 것이 포트폴리오 생활의 축복이다. 휴일을 회사 사정이나 동료들의 필요에 맞춰 조정했던 나에게 스케줄 달력의 아무날이나 내 마음대로 약속날짜를 잡을 수 있다는 것은 커다란 즐거움이었다. 하지만 자기 마음대로 스케줄을 잡는 대신에 우선 순위를 미리 결정하고, 선택을 하고, ‘노’라고 말할 줄 아는 강인한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포트폴리오 생활은 당신에게 성공의 의미를 재규정하도록 요구한다. 그 과정에서 인생과 인생의 목적에 관한 그 개인의 가치와 신념이 자연히 드러나게 된다. 스케줄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은 피상적으로는 두 개의 선택안 중 하나를 골라잡는 것이지만 본질적으로는 그 사람의 신념 체계가 드러나는 준 종교적인 탐구가 되는 것이다.
⇒자신의 인생과 가치관에 따라서 이제는 성공의 의미를 재규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31 회사의 지원이 없는 상황에서는 당신 스스로 당신의 존재를 규정해야 한다. 바로 그런 때 복잡한 문제가 발생한다.
“포트폴리오 인생으로 간다면 자네 자신의 직함은 어떻게 되는건가?”
<자기만의 인생 스크립트>
-32 사람은 누구나 이런저런 기술을 가지고 있다. 까다로운 점은 그 기술을 사람들이 돈 주고 사가는 서비스나 제품으로 바꾸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돈은 인생의 의미는 아니지만 그게 없으면 인생은 아주 비참해진다.
-33 이 책은 이런 일과 생활의 문제들을 다루게 될 것이다. 솔직히 털어놓고 말해서 이 책은 기억과 편견의 뒤범벅이다. 하지만 나는 내짐 그것을 아이디어와 사상의 집합이라고 부르고 싶다. 그것들은 내 인생의 교훈들이다. 사실 인생의 교훈은 직접 살아가면서 배우는 것이고 또 사후에는 그 삶을 반성하면서 얻어지는 것이다. 물론 그 교훈이 모두 타당하다는 얘기는 아니다. 하지만 그런 교훈들을 모두 모아놓으면 나의 신념이 되는 것이고, 내가 뒤섞여 살았던 세상에 대한 인식이 되는것이고, 미래에 대한 나의 희망, 기대, 공포가 되는 것이고, 총체적으로 나의 인생철학이 되는 것이다.
-34 나의 학교 교육과 아내, 이 두가지를 제외한다면 내 삶이 손쉬웠다는 얘기는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
-34 독자여러분이 21세기의 전혀 다른 세상을 잘 헤쳐가는데 이 책이 하나의 지침이 되기를 바란다. 그 결과 독자 여러분이 자신만의 독특한 인생 스크립트를 써나갈 수 있다면 그보다 더 바랄것이 없겠다.
<< 제1부 포트폴리오 인생의 시작>>
<<제1장 시작으로 되돌아가서>>
-37 자기 자신을 알려면 먼저 자기 자신이 아닌 것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 자기 자신을 알아가는데 범위를 좁힐 수 있어서 아닌것에 대해서도 정의가 필요하다
-37 우리 생애의 씨앗들이 탄생의 초기부터 거기 있었던 것이다. 우리가 그 씨앗을 잘 살펴볼 마음이 있다면 말이다. 나의 생애를 하나의 사례 연구로 활용하기 전에 셰익스피어의 ‘과거는 서막’이라는 말을 인식해야 할 필요가 있다.
-38 나는 이제 확실히 안다. 시작은 언제나 중요하다. 우리의 과거는 불가피하게 우리의 현재와 미래의 일부분이다. 생애의 후반기에 접어들어 벼룩의 생활을 영위하려면 먼저 나 자신에게 충실해져야 한다. 자기가 아닌 다른 어떤 것을 염원하거나 가장하는 것은 부질없는 일이다. 그렇다면 나는 과거에 어떤 사람이었는가?
⇒이제는 나의 것을 찾아나가야 한다. 나한테 없는 남의것을 부러워할 필요도 없고, 내가 가지고 있는 것 그것을 충분히 활용해야 하리라. 그리고 나 조차도 나를 제대로 솔직하게 봐야 한다.
<목사관에서의 유년시절>
-40 관리자인 나는 부하를 독려하고 회사와 거래처의 지시사항을 이행하고 부하 직원 간 개인의 업적을 챙겨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그들의 고민이나 애로사항에 먼저 귀 기울이면서 그들을 위로하려 든다는 것이었다. 심지어 오늘날까지도 나는 남의 부탁에 “안 돼”라고 말하는 것을 어렵게 느끼며 때때로 그렇게 하는 것이 나쁜일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 회사라는 공간에서는 일이 우선이다. 하지만 그런데도 그들의 마음을 먼저 보게 되고 살피게 되니까 그동안 힘들었던 부분이다. 내가 있는 공간의 특성에 대해서 제대로 파악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42 나는 이런 진실 결벽증이 커다란 장애가 된다는 것을 안다. 관리자 시절 나는 부하직원들이 내놓는 약속과 예상 실적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였다가, 그들이 나를 가지고 놀았다는 것을 알고서, 낙담한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다.
“아니, 제 말씀을 있는 그대로 다 믿으셨단 말씀입니까?”
왜 말이 다르냐고 따지는 나에게 한 부동산 개발업자는 깜짝 놀라며 반문했다. 내가 그의 말을 조금도 의심하지 않았다고 대답하자, 그는 머리를 절레절레 흔들면서 나의 순진함을 놀라워했다.
⇒ 나도 사람들의 말을 그대로 믿어서 이런 일들을 많이 겪었다. 그래도 솔직하게, 있는 그대로 보려고 더 노력하고, 관리 포인트들에 대해서 다시 고민해야 봐리라.
-42 만약 내가 그것을 바꿀 수 없다면 또 특별히 바꾸기를 원하지도 않는다면 그런 미덕이 장애가 되지 않는 생활방식을 찾아봐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나는 남들을 움직여야 할 책임이 없는 벼룩이 되었고, 내가 본 그대로의 진실을 말하는 작가가되었다.
⇒ 나도 사실대로 있는 그대로를 보고 싶어하고, 바꾸고 싶지 않기에 그런 미덕이 장애가 되지 않는 바다로 나가봐야 하리라. 그래서 남들을 움직여야 하는 책임을지지 않아도 되고, 내가 본 그대로 얘기해도 되는 그런 작가가 되도록 해야 겟다.
<서랍 속 동전의 교훈>
-48 나는 돈을 빌려와서 더 많은 돈을 벌어 되갚는 것보다는 먼저 돈을 축적하고 그 다음에 쓰는 것을 더 좋아한다. 이런 태도는 나의 아버지로부터 배운 것인데 아버지는 수입 이상의 지출을 간통보다 더 나쁜 죄악이라고 여겼다. 바로 이런 유산 때문에 나는 모험적인 사업가 혹은 떼부자는 되지 못한다. 그런 내가 감히 비즈니스맨이 되어보겠다고 생각한 것은 어찌 된 일일까?
아무것도 하지 않는 돈 또는 어떤 필요에 소용되지 않는 돈, 그러니까 그저 쌓아놓기만 한 돈은 낭비된 돈이라는 것이다.
‘돈을 남에게 주어버려라. 그렇지 않으면 그 돈은 어떻게든 당신 손에서 사라지게 된다.’
⇒ 모든 것은 가치있게 쓰여질때가 의미있는 것이다. 썩히지 말고 가치있게 쓸 수 있도록 하자
-50 인생은 늘 반복되는 패턴을 가지고 있다. 그렇기는 하지만 나는 그것이 상향식의 나선형으로 반복되기를 바라는 것이다.
<아버지의 죽음을 통해 배운 것>
-54 마술적인 소설가 가브리에 가르시아 마르케스가 자서전 서두에서 말했듯이, “인생에 있어서
정말 중요한 것은 당신에게 실제로 벌어진 일이 아니라, 당신이 기억하고 있는 일과 당신이 그것을 기억하는 방식이다.“
⇒ 실제로 일어난 일 자체는 큰 의미가 아닌데, 그것에 대한 해석이 여러 가지가 나오기에 제대로 기억할 필요가 있다.
-58 이 ‘조용한’사람에게 작별인사를 하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달려온 수백명의 사람들이 울고 있는 것을 보았다. 나는 고개를 돌리며 생각에 잠겼다.
과연 내 장례식에 눈물을 흘리면서 찾아줄 사람이 있을까? 성공이란 무엇이며 나와 내 아버지 중 누가 더 성공한 사람인가? 인생은 무엇을 위한 것이며 우리가 이 지상에 존재하는 의미는 무엇인가? 그것은 아주 새로운 질문도 아니었다. 나는 철학을 공부했고 이런저런 이론들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정작 그것들을 나 자신에게 진지하게 적용해 본적이 없었다.
⇒머리로 깨닫는것도 중요하지만 그것이 실행되기 위해서는 얼마나 많은 노력들이 수반되어야 하는 작업인지 스스로 알아가야 한다.
<내가 아닌 것을 거부하다>
-59 “네가 시작한 곳으로 되돌아가 이제 난생 처음으로 그곳이 어떤 곳인지 알아보라.” 에리엇의 조언은 나에게 그대로 적용되었다.
나는 그 의사와 상담한 결과 내 문제는 결국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잘 모른다는 데서 비롯되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너 자신을 알라”는 델피의 아폴로 신전에 새겨진 고대 그리스의 명언이다. 그러나 자기 자신을 알려면 먼저 자기 자신이 아닌 것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 ‘나’라는 것, 내가 아니라는 것. 이런 것들에 대해서 곰곰이 생각해봐야 하리라.
-60 “어차피 인생은 리스크예요. 난 피곤에 찌든 직장인과 함께 사는게 지겨워졌엉.”
-61 우리는 어딘가에 소속될 필요를 느낀다. 자유의 차변에는 늘 혼자서 해내야 한다는 고독감이 기재되어 있다. 그러나 행복이라는 저울대에서 무게를 달아본다면 거기에는 일말의 의심도 있을 수가 없다. 자유는 그 어떤 것보다도 무겁고 그래서 늘 이기는 것이다.
우리가 장차 진입할 세계가 점점 더 개인의 세계, 선택과 리스크의 세계가 되어가고 있다고 확신하기 때문에 나는 이 책을 썼다. 미래의 세계는 항상 편안하기만 한 세상은 아닐 것이므로 리스크 또한 높다. 하지만 이제 우리의 삶을 스스로 형성하고 우리 자신을 스스로 규제하는 기회는 그 어느 때 보다도 많다. 이제 인생은 길어졌다.
⇒ 자유롭다는 것. 그것에 대해서 책임을 진다는 것. 그 무게도 만만치 않다. 하지만 그것도 하다보면 어느새 근력이 붙지 않을까. 그러므로 이제는 무엇을 해나갈것인가에 대해서 고려해야 하리라.
<< 제2장 나는 무엇을 배웠나 >>
<학교라는 이름의 감옥>
-66 우리는 배우고 싶어서 배울 때 가장 많이 또 가장 잘 배운다.
⇒ 그것을 알고 있으면서 우리는 늘 배움을 강요하게 되는가!
-67 우리는 학교에서 읽기, 쓰기, 셈하기를 배워야 한다. 그것은 나중에 사회로 들어가는 문을 여는데 꼭 필요한 기술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문 뒤의 인간적 시스템을 잘 다루지 못하는데 문만 열어서 무엇을 할 것인가. 특히나 앞으로 벼룩의 생활을 할 사람은 자신감에 상처받지 않고서 학교 문을 나서는 것이 중요하다.
⇒ 무엇을 위해서 무엇을 배우고 있는것인가? 이에 대해서 다시 고민을 해봐야 하리라.
<고슴도치들의 학교>
-69 학교 생활방식은 사회의 고난을 견디게 해줄 뿐이지, 그것을 적극적으로 극복해 나가도록 하지는 못한다는 것이다. 나는 학교 생활을 하면서 남의 눈에 띄지 않는 것과 입을 다무는 것이 몸보신의 2대 요령이라는 것을 배웠다.
⇒ 지금까지는 견디는 힘을 키웠다면 이제는 적극적으로 윈드 써핑을 하듯 파도를 넘고 즐길 수 있어야 하리라.
-70 사람은 재미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뭐든지 잘하게 되어 있다.
-71 지금와서 돌이켜보니 열두살 혹은 열다섯 살에 학생의 미래를 결정해 버리는 것은 너무 이르다는 생각이 든다. 인생은 길다. 그러니 우리의 선택을 가능한 한 오래도록 미루는 것이 좋다.
⇒그렇다. 지금도 45년이 됐는데도 잘 모르는데 너무 이른 나이에 너무 많은 것을 결정하려고 했다는 생각이 문득 든다. 첫째에 대해서 고등학교 대비를 하는 것이 맞는것일까? 더 깊이 고민을 해보자.
-72 대학에 가는 학생은 해당 연령 집단의 3분의 1밖에 안 되는데,왜 대학이 하급 학교의 운영에 그토록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가?
⇒ 우리나라와 같이 대학 의존도가 높은 나라에서는 이와같은 것이 더 크다. 전체 국가라는 시스템안에 돌아가는 구조속에 벼룩들은 맴돌아야 하는 것인가?
-73 오늘날의 연령제한은 교육에 많은 피해를 입히고 있다. 성적표와 각종 기준치를 중시하는 오늘날의 영국 정부는 7세, 11세, 14세, 16세를 기준으로 입학시험을 치르게 한다. 학생들도 어른들과 마찬가지로 각자 다른 과목을 다른 속도로 배운다는 사실에 만인이 동의하고 있는데도 말이다. 일정한 연령에 실시되는 일반적이고 표준적인 테스트는 일반적인 비교를 불가피하게 만든다. 하지만 우리는 우리보다 못한 사람이 아니라 잘난 사람과 비교되기 때문에 그 결과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있어서 참담한 것이 되고 만다.
무엇 때문에 그렇게 서두르는가?
⇒ 무엇 때문에 서두르는지, 천천히 가면 안되는 것인지? 멈춤과 통찰을 통해서 잘 살펴보자
<학생이 구성원으로 인정되지 않는 학교>
-77 적어도 과거의 학교에서는 학생이 그런식으로 취급되었다. 이 작업장에서 저 작업장으로 넘겨지고 여기서 조금 저기서 조금 다듬어지다가 마지막 검수대에서 검사를 받는 것이다. 실패작은 거부될 뿐 재활용되지 않는다. 그 나머지는 일일이 등급이 매겨져 나중에 어떤 사람이 사용할 때 참고사항이 되도록 한다. 내가 다녔던 기숙사 학교는 그런 식으로 운영되었다.
⇒ 내신을 등급화하고, 결국엔 거기서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해서 다들 노력을 한다. 하지만 누구를 위해서 등급을 매기는 것일까?
-79 아주 어린나이에 존경하는 사람으로부터 ‘황금의 씨앗(golden seed)’을 물려받는 것이 인생에서는 아주 중요하다. 그것은 당신에 대한 칭찬 혹은 기대감의 표현으로서 당신의 자신감을 크게 강화시킨다. 슬레이버는 나에게 그런 씨앗을 주었다. 그것은 선생이 제자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이다.
⇒ 존경하는 선생님한테 받은 선물이었기에 더 값진 것이었다라는 생각이 든다. 그것을 통해서 수학이라는 과목이 더 좋아졌다.
<옥스퍼드에서의 교훈>
-80 옥스퍼드의 고전학과는 언어로부터 시작되어 그 후 그리스와 로마의 역사 및 철학 연구로 옮겨갔다. 나는 사상과 가설을 탐구하면서 지식과 사실 너머의 어떤 것을 탐구하도록 교육받았다.
-80 나는 학과 내용이 그리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 사실 나는 그 내용 따위는 오래 전에 이미 잊어버렸다. 정말로 중요한 것은 생각하는 과정이었다. 내 스스로의 힘으로 사물을 분류하여 변화를 도모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한 것이엇다.
⇒ 생각하는 힘이 정말로 중요하다. 생각의 힘을 통해서 스스로의 힘을 키워나갈 수 있는 것이다.
-82 우리는 성명서에서 균형잡힌 교육은 분석을 가르치고 또 지식의 획득을 중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훌륭한 교육은 창조적 기술, 일상 생활 속의 과제를 이해하고 처리하는 능력도 아울러 포함해야 한다. 그리고 그런 과제를 다른 사람들과 협동하는 가운데 해내야 한다.
-83 사회에서 졸업 여부만을 따지는 것이 아닌 현실임을 감안할 때, 왜 학생들이 학교에 다니는 동안 성적과 학점에 그토록 안달해야 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
“연극계에서는 출신학교나 졸업 성적 따위는 따지지 않아요. 그들이 알고 싶어하는 것은 거기서 무엇을 했느냐는 거예요.”
⇒ 뭔가 깊이 빠지는 시간이 없었다. 전체를 다할것이 아니라 자신이 관심있는 것을 깊이 파보고, 깊이 빠져보는 것이 필요했다. 왜 그렇게 성적에 안달했는가, 성적 너머에는 무엇이 있었단 말인가? 늘 시험 때문에 괴로워만 했는데.. 그것의 목적을 정확히 알지를 못하고 했던 것 같다.
<사회에 첫발을 내딛다>
-86 어떤 구체적 맥락 속에 들어 있지 않는 정보는 자료에 불과할 뿐이므로 곧 잊혀졌다.
⇒ 나는 구체적 맥락이 없이 정보를 그냥 넣다보니 기억도 제대로 못했던 것이다. 이제는 스스로 생각을 시간을 가지고 그것들을 잘 연계해보자. 다독, 다작, 다상량 중에서 이제는 다상량의 시간이 필요하다.
<황금의 씨앗>
-91 나는 학교가 인생을 미리 실험하는 안전한 장소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의 재능-우리 모두는 시험에서는 드러나지 않는 재능을 갖고 있다-을 발견하는 곳, 자기의 과제와 다른 사람에 대한 책임을 배우는 곳, 우리가 필요한 것이 무엇이고 그것이 언제 필요한지를 깨닫는 곳, 인생과 사회에 대한 우리의 가치와 신념을 탐구하는 곳, 이런 곳이 되어야 한다고 확신한다. 내가 볼 때 그런 것들이 지식 위주의 교과과정보다 더욱 매력적인 교과과정이라고 생각한다.
⇒ 학교가 이런 곳이 된다면 세상은 정말 너무나 많이 달라져 있을 것 같다. 이런 세상이 꼭 학교에서만 이루어지라는 법도 없다.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학교이고, 그 다음으로는 직장이 될 것 같다. 자신의 재능을 더 키워 나갈 수 있는 그런 곳이어야 하리라.
-92 우리는 학생들 모두에게 황금의 씨앗을 주어야 한다. 음악가,기업가, 사회사업가인 어니스트 홀 경은 한때 파블로 카잘스가 이런 글을 쓴 적이 있다고 말했다.
왜 우리는 학교의 학생들에게 그들의 본질을 가르치지 않는가? 우리는 학생들에게 이렇게 말해야 한다. “넌 네가 누구인지 아니? 넌 하나의 경이야. 넌 독특한 아이야. 이 세상 어디에도 너하고 똑같이 생긴 아이는 없어. 네 몸을 한번 살펴봐. 너의 다리, 팔, 귀여운 손가락, 그것들이 움직이는 모양등은 모두 하나의 경이야. 넌 셰익스피어, 미켈란젤로, 베토벤 같은 사람이 될 수 있어. 넌 그 어떤 것도 해낼 수 있는 능력이 있어. 넌 정말로 하나의 경이야. ”
⇒ 인간은 경이로운 존재다. 한면으로는 들꽃과 같은 존재이지만, 그 존재만으로도 소중히 가치있고 빛나는 존재들이다. 그래서 그 존재만으로도 아름다운 것이다.
<< 제2부 인터넷 시대의 기업 문화 - 자본주의의 과거, 현재, 미래 >>
<< 제3장 - 새로운 경제와 그리 새롭지 않은 경제 >>
<독점의 문제>
-101 자본주의적 경쟁은 필연적으로 자본의 집중을 가져온다는 것이다.
<아폴로형 회사>
-103 회사 조직을 다룬 나의 첫 번째 책에서 나는 이렇게 주장했다. 아폴로는 대기업의 수호신이다. 그는 논리와 질서의 신, 조화의 신, 그리고 역설적이게도 양(羊)들의 신이다.
-104 고대 그리스 신들은 그 비유를 제공해주었고 나는 그런 개념을 바탕으로 『경영의 신들 The God of Management』라는 책을 썼다. 이 책에는 네 명의 신이 등장한다. 카리스마적 리더를 상징하는 제우스, 논리와 질서를 상징하는 아폴로, 팀워크를 상징하는 전쟁의 여신 아테나, 창조적 개인을 상징하는 디오니소스, 이렇게 넷이다. 각각의 신은 저마다 장점을 가지고 있다. 회사는 늘 이 네 유형의 혼합인데, 문제는 혼합의 정도인 것이다.
<안톤 체호프로부터 배우다>
-108 생존하려면 변화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 이 당면한 진실을 그냥 잊고 사는 것 같다.
-108 아폴로형회사들은 동요하는 세계에서는 살아남기가 어렵다. --- 아폴로 회사들은 변화를 싫어하는 것이 아니라, 과격한 변화보다는 점진적인 변화를 좋아한다는 뜻이다. 아폴로 회사는 과거를 무시하기보다는 과거를 바탕으로 구축하기를 좋아한다. 아폴로형 인간은 계획된 변화 혹은변화의 관리를즐겨 이야기하는데, 남들이 보기에 그것은 자기모순적 개념인 것이다. 앞로로 회사들은 새로운 조직을 관리하기 위하여 조직속에서 성장한 사람들을 선호한다. 그들은 이 격동하는 시대를 헤쳐나가는 데 있어서 어떤 연속성을 추구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결코 성공하지 못한다. 네모 상자 안에 들어가 있으면 상자 바깥을 상상하기가 쉽지 않다.
⇒ 상자 안에 있어서 바깥은 상상하기 어렵다. 경험해보기전에는 세상이 이렇게 바뀌었는지 모른다. 그러므로 일단 나와봐야 알 수 있게 된다. 안에서는 도저히 이해 안되는 것이 나와보면 그냥 확연히 알게 되고 느끼게 된다.
-110 지난 40년 동안 나는 기업의 조직표가 바뀌는 양상을 지켜보았다. 그것은 네모 상자로 이루어진 피라미드 꼴에서 항공사의 기내 잡지에서 볼 수 있는 항공망도로 바뀌어갔다. 그 항공망도는 중심축과 집합점을 연결시키는 거미줄 같은 그물로 되어 있는데 색깔이 다른 줄은 파트너 항공회사의 운항노선을 가리킨다. 나는 회사의 언어가 명령어에서 계약과 협상의 언어로 바뀌는 것을 지켜보았다.
⇒조직의 외부는 이렇게 변화하고 있는데 내부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바깥의 변화를 잘 모르고 있다. 그래서 세상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잘 모르는데, 그러기 위해서 밖의 상황들도 잘 알필요가 있다.
-111 마침내 나는 재가 가장 잘하는 일에 집중하고 남들로부터는 그들이 제일 잘하는 것을 돈을 주고 사는 게 최선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설혹 그들의 일당(청구 금액)이 나의 같은 수입 보다 더 많다고 할지라도, 그들이 나보다 그 일을 더 빨리 잘해낸다면 지불해야 한다. 그게 여전히 이익인 까닭이다.
⇒ 내가 못하는 것을 자꾸 붙들려고 하지 말고 잘하는 것에 집중하고 아닌것에 대해서는 과감히 비용 지불을 해야 할 생각을 했어야 했는데 그걸 주는 것을 계속 아까워만 하고 있었다. 그러니 진도가 안나가는 것이다. 그러므로 내가 잘하는 것에 더 집중이 필요하다. 워킹맘으로 살림에 대한 포기를 잘 못하게 되는데 이에 대해서 과감히 넘기는것도 중요하다
-111 성공적인 다국적 기업 사장이 이렇게 말했다.
“나는 1/2*2*3=P라는 공식을 가지고 있어요. 5년 안에 현재 가지고 있는 핵심직원을 절반으로 줄여라. 그게 생산성(productivity)과 이익(profit)을 올려준다는 것입니다. 그들이 전보다 두 배 더 열심히 일해서 두배 더 보수를 타가는 반면 가치의 세배를 생산하는 겁니다. 이렇게 하면 반드시 이기게 되어 있어요.”
GE 합병의 결과로 매출액은 크게 늘어났지만 직원들의 수는 많이 줄어들었고 해고당한 직원들은 상당수가 계약자 신세로 전락했다.
앞으로 5년후에는 이번에는 기간이 5년이 아니라 4년으로 단축될 것입니다
⇒ 기업의 운영논리인 것이다. 이 속에서 개인이할 수 있는 선택은 더 열심히 일하던가 나가든가 이다. 그러므로 스스로에 대해서 좀 더 냉정하게 볼 필요성이 있다.
<버추얼 기업과 프랜차이즈>
-114 생산파트너,
나이키는 개념을 판매한다.
<R경제>
-117 경영은 따지고 보면 다양한 의제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일련의 협상이다. 여기에는 한 가지 위험이 뒤따르는데 전문가를 영입하려고 너무 서두르다가는 계약만 무성할 뿐 실체 없는 허깨비 회사가 될 수도 있다. 특별히 잃을게 없다는 생각에 신중함을 잃게 되는 것이다.
⇒나누는 것도 중요하지만 전체적인 관점에서 볼 수 있는 시선도 필요하다
-118 회사가 분산되면 될수록 독특한 개인들 사이의 신뢰는 더욱 더 중요하게 된다. 이제 소위 R경제가 된 것이다.(R은 인간관계 Relationship의 머리글자). 그래서 문제는 이것이다. 당신은 직함이 아닌 이름을 부를 수 있고, 정말로 믿고 의지할 수 있는 개인을 몇 명이나 알고 있는가?
⇒ 이런 부분에서 반성이 된다. 나는 얼마나 신뢰 관계가 잘 구축되어 있는가? 복직하면 이부분에 대해서 더 신경써서 해야할 것 같다.
-119 사람들이 직접 만나야 하는 경우는 인간관계를 형성할 때 뿐이다. 의사소통 중 70퍼센트가 시선 접촉, 어조, 몸짓 언어등에 의존하고 나머지 30퍼센트가 실제 말에 의해서 결정된다고 하니 그럴지도 모르겠다. ---
상대방을 잘 이해하고 또 상대방의 은밀한 e메일 메시지를 더 잘 해독하려면 그 상대방을 개인적으로 잘 알아야 하는 것이다.
나는 최근에 알게 된 수피(Sufi,무슬림의 범신론적 신비주의)의 가르침에서 큰 감명을 받았다. 그 가르침은 이렇다.
당신은 하나를 이해하기 때문에 둘을 이해한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둘은 하나 ‘그리고’ 하나의 결합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말로 중요한 것은 여기에 ‘그리고’의 역할을 이해하는 것이다.
⇒관계라는 부분의 중요성에 대해서 재인식이 필요하다. 그리고 내가 먼저 가볍게 내놓으면 되는것인데 그것을 너무 어려워 했던 것이다. 이제는 그런것에서 좀 가볍게 해보자.
<개인화되는 회사>
-121 테크놀로지는 파트너십과 사람들의 새물결에 힘을 실어주었다. 그리고 그 물결은 계속 밀려오고 있다. 혁신의 빠른 속도, 개방된 시장의 압박, 치열한 경쟁등이 회사로 하여금 좀 더 날씬(slim)하고 좀 더 유연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아이디어와 지식은 전보다 더 중요하게 되었다. 이제 그것은 기계 속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머릿속에 들어가 있다. 그 결과, 회사라는 형태는 개인화되었고 그 안에 독특한 개인 집단이 부상하게 되었다. 새로운 코끼리는 내가 한 때 알았던 셸과는 아주 다른 존재가 되었고 그리하여 더욱 관리하기가 까다롭게 되었다.
<미래의 코끼리>
-123 새로운 코끼리는 다음과 같은 네가지의 중대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1.기업의 규모를 계속 키우면서도 소기업적,개인적 분위기를 간직하는 것.
2.창조성과 효율성을 잘 종합하는 것
3.번영을 이루면서도 사회적으로 용인되는 것
4.회사의 사주는 물론이고 아이디어의 소유자에게 충분한 보상을 하는 것
-첫번째 도전: 연방주의
-124 2000년 9월 국제연합의 사무총장인 코피 아난은 20세기에 배운 최대의 교훈이 있다면 그것은 “중앙통제 체제는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세상 사람들은 천천히 배우기는 하지만 결국에는 배우고 만다.
회사의 움직임도 세상의 움직임과 다를 것이 없다. 옛것을 포기하는 것은 비록 좋은 출발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것이 무엇을 할 것인가를 가르쳐주는 것은 아니다.
⇒ 옛것을 포기한다고 해서 달라질 것은 없다. 그 속에서 무엇을 변화시키고 변화시키지 않아야 할 것은 무엇인지 다시 진지하게 고민이 필요하다
-124 나는 그런 틀이 아주 복잡한 네트워크 같은 것이 되리라고 전망한다. 동시에 그런 네트워크를 연방(federation)이라고 부르고 싶다. 연방은 첫 번째 도전에 대한 나의 처방전으로서 크면서도 작게 되어야 할 필요를 강조하고 있다.
연방주의(Federalism)는 인간적 규모의 공동체를 거대 규모의 복합체와 연결시키는 한가지 검증된 방식이다. 점점 더 하나의 마을, 하나의 시장, 하나의 생태계, 하나의 정치체제를 지향하고 있는 세계를 상대로 하기 위해서는 거대 규모의 복합체가 필수적이다. 반면 우리 자신의 정체성을 확인할 수 있는 소규모의 조직 혹은 공동체의 존재도 필수적이다. 이런 두 필수사항을 종합하려면 연방주의가 제격이라고 생각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연방주의가 무엇인지 또 어떻게 작동하는지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다. 나는 정부든 기업이든, 보건, 교육, 자원봉사 분야든 연방주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역설하는 사람이다.
⇒ 이제는 제도적인 것을 기업내로 그리고 개인한테로까지 확대적용해가는 과정이라고 본다. 연방제도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알아봐야 겠다.
-126 사실 연방주의는 중앙주의이면서 동시에 탈중앙주의이다. --- 정말 중요한 것은 어떤 기능과 결정을 중앙에서 해야 할 것 인지 여부를 잘 가려내는 것이다.
⇒ 이 경계를 잘 알고 그것을 잘 지켜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127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에 연방제의 5가지 전통적 원칙을 설명하는 논문을 기고하면서 그것이 어떻게 기업에 적용될 수 있는가를 해석한 적이 있다. 먼저 그런 원칙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 원칙을 존중하지 않으면 연방제는 성공하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 원칙들 중 가장 중요한 것이 보완성(subsidiarity)인데 권력을 행동의 가까운 곳에 놓아주는 것이다.
또한 복수 시민권(twin citizenship)의 원칙이 있다.
연방주의는 여러 번 시행되어 검증된 정치적 장치이다. 이런 연방제를 회사에 도입한다는 것은 그 회사가 하나의 공동체이며 동시에 과거의 엔지니어링(직원 조정) 언어를 버렸다는 것을 뜻한다. 공동체는 일방적인 명령으로 다스리는 조직이라기보다는 선도하고 영향을 주고 설득을 하는 조직인 것이다.
⇒ 일하기 편한 조직 구성을 만들어야 하고, 그들에게 최대한 권한은 주되 책임은 내 스스로 져야 하는 것이다. 그동안은 내가 책임과 욕먹을 것을 피하고 싶은 마음이 너무 많았고 남탓을 많이 했는데 이제는 그것을 겸허히 받아들이자.
-130 성공을 거둔 한 자선단체의 장이 말했다.
“지역의 일은 지역 사람들이 가장 잘 알아요. 중앙에서 내가 할 일은 그들을 돕는것이지 그들의 일에 간섭하거나 대행하는 것이 아니예요.”
우리는 이런 사람을 더 많이 필요로 한다.
⇒ 이런 방식으로 하기 위해서 무엇을 나누어야 할지 그 경계에 있는 것을 명확히 파악해야 하리라.
-두번째 도전: 연금술
-130 두 번째 도전-창조성과 효율성의 종합-에 대한 해결안은 잘 관리된 연금술이다. 혁신과 사업가 정신은 요즘같이 격변하는 시대에 회사가 살아남기 위한 필수적 사항이다. 역사가 아놀드 토인비는 21가지 경우의 실패한 문명을 검토한 끝에 그 패망의 원인을 이렇게 진단했다. “‘중앙집권화된 소유권’과 ‘변화하는 상황에 대한 부적응’이 그 문명의 붕괴를 가져왔다.”
⇒ 권력의 분산화 그리고 변화하는 상황에 대해서 철저하게 알아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경계를 넘어서 볼 수 있어야 하리라.
-131 우리의 공동 프로젝트는 그 후 『홀로 천천히 자유롭게-오늘의 연금술사 이야기 The New Alchemists(1999)』라는 책으로 되어 나왔는데, 아내는 같은 사람을 여러 각도에서 찍어서 조합한 ‘다중’ 초상화를 그 책의 인물 사진으로 만들어냈다. 아내는 “모든 인물에게는 한 면 이상의 다중적 측면이 있기 때문에” 그런 사진을 만들게 되었다고 말했다.
-132 이런 그들에게는 다음과 같은 세가지 특징이 있다.
첫째, 그들은 열정적이다
둘째, 그들은 이성적이고 논리적인 것을 뛰어넘어 자신의 꿈에 강하게 매달리는 능력을 갖고 있었다. 이들의 능력은 낭만파 시인 키츠(Keats)가 말한 ‘부정적 능력(negative capability)’과도 통하는 것이다. 키츠는 형제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이 능력을 이렇게 설명했다.
“나는 그런 능력을 부정적 능력이라고 부르는데 그것은 사실이나 이성에 연연해하지 않으면서 불확실성, 신비, 회의속에서 편안하게 있을 수 있는 능력을 말하지.”
키츠가 볼 때, 부정적 능력은 곧 창조성과도 같은 말이었다. 모든 현실이 다른 방향을 가리킬 때에도 자신의 꿈에 매달리는 끈질김 혹은 오만에 가까운 자신감, 바로 이런 것을 연금술사들은 많이 가지고 있었다.
셋째, 연금술사들은 제3의 눈을 가지고 있었다. 그들은 남들과는 다른 눈으로 사물을 보았다.
더욱 중요한 것은 연금술사들 대부분이 적당한 시기에 황금의 씨앗을 부여받았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연금술사들은 실험정신과 창조성을 강조하는 분위기로부터 힘을 얻는 것으로 보인다.
-138 이들 벼룩-연금술사들은 돈은 중요한 사항이 아니라고 말한다. 하지만 남들이 자신의 창조정신과 추진력으로부터 소득을 올리는 꼴은 보아주지 못한다.
이런 이유로 지금까지의 코끼리들은 성공이 입증된 연금술사의 결과를 쉽사리 사들일 수가 없었다. 그들은 때로는 그 연금술사를 내쫓고 그의 제품을 독차지하기도 했다.
-139 어떤 사람들은 할리우드가 그 자체를 조직하는 방식에서 아이디어를 얻으려고 한다. 그 방식은 존 호킨스의 『창조적 경제 The Creative Economy』에 잘 다루어져 있다. 호킨스에 따르면 할리우드의 중심은 카메라의 앞과 뒤에 있는 창조적인 사람들이다. 그들은 스튜디오에 고용된 것이 아니라 스튜디오로부터 수당을 받는 사람들이다. 오늘날 헐리우드 스튜디오는 고위 경영진과 일반사무직들로만 구성되어 있다.나머지는 전부 프리랜서로서 자신의 회사를 통해 영화제작에 참여한다.
영화산업은 연금술의 정수라고 할 수 있다. 이 산업의 핵심은 무에서 다양한 아이디어를 얻고 또 그것을 제품으로 만들어내는 것이다. 할리우드 스튜디오에는 안정된 공식이나 운영방식 따위는 있을 수 없다. 제작자는 영화의 소재를 찾아서 전세계를 누비고 다니며 창조적인 벼룩들을 잠시 동안 동원하여 영화프로젝트에 함께 참여하게 하고 필요에 따라 적재적소에 인력을 투입한다. 할리우드는 또 창조적 집단을 양성한다.
-140 연예사업으로 큰 성공을 거둔 배리 딜러는 영화산업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회사의 소유주가 누구인가 하는 문제는 영화 제작과는 아무런 상관도 없다. 정말 중요한 것은 각 개인의 에너지, 특징, 창조정신이다. 그 나머지는 소음에 불과하다.
⇒ 개인이 갖는 에너지, 특징, 창조정신이 중요한데, 나는 무엇을 가졌는가? 무엇이라 답할 수 있는가? 이제 이런 것을 채워나가는 시간이 되도록 하자
-세번째 도전: 사회적 책임
-141 사람들은 이런 새로운 기업국가(국가 규모의 기업)가 자본주 이외에도 그 누구에게도 책임지지 않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
⇒ 이제 기업이 국가를 초월하고, 돈이 인간성을 초월하는 어마어마한 일들이 생기고 있다.
-145 사람들은 이제 회사들이 얼마나 많은 돈을 버는가에 관심두지 않고 ‘어떻게’ 그 돈을 버는 가에 집중한다. 국가 예산보다 더 많은 매출을 올리면서 그 돈이 만들어지는 방식에 대해서 책임을지지 않겠다는 것은 언어 도단이다.
⇒ 이제 기업의 윤리가 점점 더 중요해진다. 기업들이 이윤집단에서 이젠 공익을 공익단체 성격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네번째 도전: 아이디어를 가진 개인
-147품질 관리의 대가인 W.에드워으 데밍이 말한것처럼 기업에서 중요하다고 여겨지는 것들 97퍼센트는 셀 수가 없는 것들이다.
-153 니콜슨 - “석기시대에서 경영자를 만들어는 내는 것을 가능하지만 경영자에게 석기시대를 만들어내는 것은 불가능하다. ” 이러한 새로운 다위니즘적 세계관 속에서 가장 이상적인 회사는 소규모 운영 단위, 유연한 위계제와 리더십, 개인의 개성을 존중하는 팀 프로젝트 방식으로 운영해야 한다. 다양성을 강조하지만 높은 신뢰감과 참여의식을 배양해야 한다. 자기비판적이지만 개인의 성취를 인정하는 보상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 제4장 - 달라지는 기업 문화 그리고 개인>>
<e혁명의 그늘>
-156 “우리들이 다섯 살 되기 이전에 발생한 테크놀로지의 변화는 하나의 규범으로 정착된다. 서른다섯이전에 발생한 테크놀로지는 우리를 흥분시키고 새로운 가능성의 문을 열어준다. 그러나 서른 다섯 이후의 테크놀로지는 우리를 당황하게 하고 난처하게 한다.”
<변하지 않은 당면문제>
-161 인력과 금전의 관리는 e세계의 성공을 결정 짓는 중요한 선결조건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변해봐야 결국은 그게 그거다’ 아무리 새로운 세계라고 할지라도 그 자체의 새로운 기술뿐만 아니라 과거의 낡은 기술도 필요한 것이다.
-162 e세계의 경영은 결국 상식의 문제이다. 정말로 어려운 것은 구체적인 실천인 것이다.
<새로운 형태의 부익부 빈익빈>
-178 앞으로 소유보다 접속이 더 중요하게 될 것이다. 또 어떻게 보면 비소유적 재산의 세계가 경제를 활성화시킬지도 모른다.
⇒ 이제 소유의 시대는 다 지났다. 그러므로 소유하지 않고 접속해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181 새로운 e세계는 그러므로 착잡한 축복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하늘에서 만나가 공평하게 내리지 않는다고 해서 또는 그 맛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해서 사람들 마음대로 하늘로 되돌릴 수는 없다. 우리는 불가피한 것은 무시할 것이 아니라 받아들이는 법을 배워야 하고 또 그것을 너무 지나치게 좋아하지도 말아야 한다. 인간이 늘 그래왔듯이 우리는 결국 적응할 것이고 궁극적으로 생활, 사랑, 웃음은 계속될 것이다.
⇒ 기술의 진보를 무시할 수는 없다. 그 속에서 우리가 선용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그것의 활용도를 높이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
<단절적 테크놀로지>
-183 인터넷은 현재의 과장된 선전을 실제로 실현하여 이 세상을 영원히 바꾸어 놓는 ‘단절적 테크놀로지’(disruptive technology: 대부분의 기술은 연속적 테크놀로지 continuous technology이나 자동차, 텔레비전, 인터넷등은 기존의 어떤 기술과도 연결이 되지 않는 단절적 기술임)이 될지도 모른다. 그러한 변화들의 첫 번째 조짐이 이미 나타나고 있다. 산업 전체가 재편되어 관련 업체들에게 엄청난 파급효과를 미치고 있다. 한 기업에게 나쁜 소식은 종종 다른 기업에게는 좋은 기회가 된다. 혼란의 와중에서 가능성을 엿보기는 정말 어렵지만 창조성은 혼란에서 태어난다.
-184 이처럼 업계의 중간 부분이 사라지는 현상에 중간배제(disintermediation)라는 멋진 이름이 붙여 있다.
<중간배제:허리가 사라진다>
-187 중간배제는 새로운 테크놀로지가 밀어붙이는 선의의 불가피한 현상이 되었다. 그것(테크놀로지)이 글로벌과 로컬의 종합을 강력하게 밀어붙이고 있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중간은 점점 자리를 잃고 있다.
⇒ 엄청난 파괴력이다. 결국에는 end-to-end point만 남게 되다니. 이 얼마나 엄청난 일들이란 말인가!
-188 과감하게 생각해본다면, 제품의 원천과 최종 소비자 사이에 낀 모든 세력은 중간에 해당된다. 앞으로 20년 동안 거의 모든 직장이 중간배제 현상의 한 부분이 될 수 있다. 온 세상의 정보가 손가락 끝에 있기 때문에 컴퓨터의 지원을 받는 DIY(Do-It-Yourself)의 가능성에는 제한이 없다.
⇒ 결국 스스로 end point를 생산해 낼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느냐 아니냐가 더 큰 관건이 되어 버렸다. 그러므로 이제는 스스로의 가치를 생산하고 사고하는 능력을 키워야 하리라.
-189 종종 빈 공간을 메울 새로운 세력은 관련 업계 바깥에서 올것이기 때문에 아마 그들이 와버린 다음에야 관련 업계의 종사자 눈에 띄게 된다. 변화는 우회로를 따라오기 때문에 익숙한 길을 따라가는 기존의 종사자들을 완전히 제쳐버리는 것이다.
⇒ 맞다. 이제 변화는 우회로를 통해서 오는 것이다. 직접적으로 오지 않고 전혀 생각하지 못한 분야에서 오기 때문에 이런 변화에 대해서 더 신경을 쓰고 스스로의 컨텐츠를 만들 수 있어야 하리라.
-189 냉정한 마음으로 돌이켜 보면 혹은 외부 관찰자의 눈으로 보면 이런 모든 것이 아주 분명하게 보인다. 하지만 돌이켜보는 것은 부고(訃告) 작성자에게 필요한 것이다. 너무 늦기 전에 이런 분명한 것을 보기 위해서는 코끼리에게 벼룩(그의 등을 긁어서 괴롭히는)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 사실 자신을 잘 보기가 쉽지 않다. 남들 눈에는 확연히 보이는 것을 본인은 계속 그것을 웅켜쥐는데 이제는 본인 스스로를 냉정하게 바라볼 수 있어야 하리라.
<사라지는 직장>
-193 ‘고용 가능성(employability)'은 ’프리랜서처럼 생각하는 것‘을 의미하게 되었고 많은 직원들이 그렇게 이해하고 있다. ’유연성(flexibility)'은 아무에게도 장기간에 걸쳐 그 어떤 것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오늘날의 충성심은 첫째가 자기 자신과 자기의 미래에 대한 것이고, 둘째가 자기 팀과 프로젝트에 대한 것이고, 마지막이 회사에 대한 것이다.
⇒ 이제 로열티의 우선순위가 바뀌었다. 그런 것을 사원들에게 회사에 대해서 열심히 하지 않는것에 대해서 뭐라 했는데 이제는 주체가 바뀐 것이다. 세상이 바뀐 것이다.
-194 자신을 과거의 건축사, 변호사, 교사 같이 생각하면서 자신의 이력이 현재 몸담고 있는 회사의 범위 바깥으로 얼마든지 뻗어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한 사회학자는 이들을 가리켜 ‘로컬’이 아니라 ‘코스모폴리탄’이라고 했다.
-194 우리는 정규 직장에서의 생활이 끝난 뒤에도 일을 계속해야 할 것인데 그것은 정규 직장의 연속이 아니라 이런 일, 저런 일을 그러모아 만든 ‘포트폴리오’ 일이 될 것이다. 일은 우리를 건강 하고 유익한 사람으로 만들고 또 우리의 은퇴 생활을 지원하는데 부담을 느끼는 후손들의 부담을 덜어준다. 어쩌면 장래의 어느 시점에 은퇴라는 말은 사라져버릴지도 모른다.
<선택과 책임>
-200 나처럼 평생 직장 생활을 교육 받았고 또 생각했던 사람들은 자신이 이력을 자기 스스로 책임져야 하는 것을 커다란 도전으로 느낄 것이다. 그들 중 잘 헤쳐나가는 사람들은 자유와 기회를 흠뻑 음미할 것이고 다른 사람들은 회사 이후의 생활을 힘겹고 숨막히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런 사람일수록 내가 이미 겪은 것처럼 자기 자신을 판매하고 자기 자신의 값어치를 결정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자신의 학습과 능력 개발을 잘 조정하고 자신의 여러 삶들 사이에 균형을 잡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이런 것을 가르쳐주는 학교는 아직까지 없다. 당신보다 앞서간 선배들의 힘겨운 경험과 교훈으로부터 어렵사리 배워야 하는 것이다.
<< 제5장 - 새로운 자본주의와 그 딜레마 >>
<자본주의가 만든 세대차>
-211 풍요의 강江은 우리를 그 위에 태우고 아주 빠르게 흘러간다. 하지만 우리가 둑을 쳐다보지 않고 주위의 사람들만 바라본다면 우리가 흘러가고 있다는 사실조차 의식하지 못하게 된다.
<주가의 허와 실>
-220 주식은 자본주의 사회(특히 미국식 자본주의)에서 기업의 화폐이다.
-221 나는 그때 기업의 재무 세계가 어떤 것인지 알았다. 그 세계에서 회사는 어떤 목적을 얻기 위한 하나의 수단에 지나지 않았다. 나는 그처럼 계산을 하고 견적을 뽑는 과정에서 검토 대상이 되는 회사에 근무하는 직원들에 대해서는 조금도 생각하지 않았다. 심지어 그 회사들이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조차 알지 못했다.
⇒ 자신의 하는 일이 과연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 이에 대해서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그 여파가 과연 얼마나 큰것인지 고려해봐야 한다. 자신의 일부터 돌아봐야 한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불공평한 나라>
-225 육체적 완력보다는 지식과 기술을 더 쳐주는 자본주의적 경쟁에서 가난한 사람들은 뒤처지고 있는 것이다.
⇒ 부의 대물림. 자본주의의 병폐이다. 이것을 넘어서는 대안이 필요한 것 같다.
<민주주의를 잠식한 자본주의>
-229 만약 모든 사람이 끼리끼리 모여서 논다면, 그리하여 맨 꼭대기 층에 있는 사람들이 저 아래 지하층에 있는 사람들과는 접촉을 할 수가 없고 따라서 그들의 삶에 대해서는 그만큼 관심이 없어지게 된다.
⇒ 그래서 이번에 대한한공의 땅콩회향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마치 직원이 자신의 종으로알고 있으니.. 이 얼마나 개탄할 일인가. 반면에 나 또한 다른 사람들을 너무 쉽게 대하면서 살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하게 된다.
-230 애덤스미스는 늘 이렇게 주장했다. 시장제도는 공감에 바탕을 두고 있다. 자기 이웃을 보살피고 자기가 번 것을 불우한 사람들과 나누려는 공감이 있어야만 시장제도가 잘 굴러갈 수 있다. 이런 공감이 없다면 시장의 거래를 지탱해주는 신뢰의 기반이 붕괴된다.
⇒ 이제는 이런 공감이 없다. 갈수록 사람들의 삶은 더욱 더 각박해진다. 그러지 않아도 되는데 더 그것에 쫓기게 된다. 왜 강남에 와서 돈 없음을 더 걱정하고 있는가? 그냥 떠나면 되는데 떠나지 못하고 있는 내 자신이 모순적으로 느껴진다. 공감, 신뢰 이런 것이 기반이 되어야 하리라.
<승자독식의 불안한 경쟁>
-232 나는 최근의 미국 방문에서 로버트 포겔이 지적한 목적의식의 상실도 느낄 수 있었다. 그것은 아주 오래된 딜레마이다. 사람은 자기가 원하는 것을 얻으면 더 이상 손에 들어온 그것을 원하지 않게 된다는 것이다. 이것은 성공의 역설이기도 하다. 역설적이게도 사회 구성원에게 그들이 얻고 싶어하는 것을 비교적 젊은 나이에 얻게 해주는 사회는, 나중에 그 사회의 활동가들 사이에 번지는 권태의 파도에 일찍 노출된다는 것이다. 자본주의 체제에서 돈은 많은 것을 살 수 있는 구매력을 주지만, 그런 물질적 욕구가 충족된 이후의 삶의 목적마저 제공해주지는 못한다. 물론 구매를 유혹하는 ‘친도구’가 더 많이 나올 것이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뿐 곧 시들해진다. 그러니 보람있는 인생을 영위하려면 자기 자신의 범위를 뛰어넘는 목적을 반드시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이기적 자본주의는 이런 목적을 홀대하여 중요도 리스트의 맨 밑바닥에다 놓고 있는 것이다.
나는 미국을 방문하고 돌아올 때는 늘 내 몸에 에너지와 흥분이 충전되어 있는 것을 느낀다. 하지만 미국에 살고 싶은 마음은 없다. 미국식 자본주의는 너무나 피곤하다. 미국에서의 생활은 하나의 장거리 경주와도 같다. 당신은 그 경주에서 빠져나올 수도 없고 또 이길 수도 없다. 당신보다 더 많은 것을 얻어내고, 당신보다 더 빨리, 더 잘, 더 과감하게 해치우는 사람들이 무수히 당신 앞을 달려가기 때문이다. 물론 그곳에는 자기에게 알맞은 경주를 설정하고 자기의 속도와 자기의 목표를 지키면서 달려가는 뚝심있는 친구들도 있다. 하지만 그들은 소수에 불과하다. 만약 내가 미국에서 산다면 그들처럼 뚝심과 의지를 발휘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 우리나라도 미국식 자본주의에 빠져 있다. 그래서 그 경주에서 이제는 빠져나와서 자기만의 속도로 달려가려고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뚝심을 키워야 하리라. 모든 것은 소수에서 시작하고, 그것이 확대되는 것이다.
<글로벌 자본주의 >
-233 미국인들은 늘 평등보다는 자유를 강조했고, 평등은 기회의 평등이지 결과의 평등은 아니라고 믿었다. 미덕의 삼위일체 중 마지막 하나인 박애 또한 위협을 받고 있다.
⇒ 미국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었던 부분이다. 자유를 강조하면 평등할것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오히려 더 큰 평등에 대해서 문제를 많이 가지고 있다.
-234 40년 동안 두 번의 대전으로 큰 피해를 입은 유럽은 전통적으로 부의 창출보다는 공정한 분배와 사회적 단결을 강조해 왔다.
⇒ 역사와 환경의 차이는 다른 선택을 하게 된다. 어느 것이 더 바람직한 선택이 되는지 이것에 대해서 생각을 한 후에 선택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가용 자본이 없다>
-243 페루의 경제학자인 에르난도 데 소토의 저서가 우리의 질문에 답변을 제공한다. 『자본의 신비 The Mystery of Capital』라는 그의 책에는 ‘왜 자본주의가 서방에서는 성공했는데 다른 나라들에서는 실패했나’라는 부제가 달려있다.
세계의 가난한 나라들은 성공적인 자본주의를 만들어낼 조건을 다 갖추고 있는데, 단 하나 자본이 없다. 가난한 나란들은 엄청난 자산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런 자산을 유동적인 가용자본으로 전환하는 힘이 없다. 발전도상국가의 국민들이 가지고 있는 자산-집,가게-회사-의 80퍼센트가 합적인 것이 아니기 때문에 ‘죽은자본’이다.
그런 자산이 비공식 경제 속에 편입되어 있을 뿐 합법적인 부동산 권리제도 내에 등록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그 자산의 주인들은 그것을 담보로 돈을 빌릴 수도 없고 또 그것을 재판매하지도 못한다. 그래서 그들은 현재 상태에 갇혀서 옴짝달싹 못한다. 세계는 이제 부동산 권리가 잘 확립되어 자본을 만들어내는 나라들과, 부동산 권리가 있어서 자본을 만들어내는 소수 계급과 전혀 그렇지 못한 다수 계급으로 구성된 나라들로 나누어진다. 합법적인 재산은 자산을 등기하는 제도의 정비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사람의 생각하는 방식의 변화를 촉진하고, 사람들의 머릿속에다 그 자산을 이용하여 잉여가치를 만들어 낸다는 사상을 심어준다. 서방 세계의 사람들은 부동산 권리를 너무나 당연하게 여긴다. 하지만 전세계 2백여 개 국가들 중 겨우 25개 국가만이 보편적 재산권을 확보하고 있어서 그것을 가용자본으로 전환할 수 있다.
⇒ 전세계25개국만이 가능한 얘기들을 전 세계에 적용하려고 하니 이 얼마나 모순을 많이 가지고 있는 제도인가. 선진국이라는 이름하에 얼마나 많이 나쁜일들을 자행하고 있는지 그들의 모순점과 경계점을 명확히 알아야 하리라. 못사는 나라가 못사는 사람이 이래서 그것의 경계를 넘어가기 어렵게 만든다.
<제 3세계의 딜레마>
-249 교육은 사람을 자유롭게 하지만 자기 고장, 국가, 회사에 대한 애착을 희석시킨다. 아름다움으로 만든 부는 아름다움을 훼손시킨다. 개인에게 좋은 것은 사회에 나쁠수도 있다. 그러니 진보는 2보 전진, 1보 후퇴의 경우도 감안해야한다 .
⇒ 교육의 진정한 목표와 가치에 대해서 알아나가야 하리라. 그리고 스스로 사유해서 올바른 선택을 해야 하는데 우리는 얼마나 많은 선택의 길에서 잘못된 선택을 하고 있었던가.
<다른 길은 없는가>
-251 글로벌 자본주의는 많은 사람을 전보다 더 행복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부가 행복을 가져온다고 믿는 사람은 부자보다는 가난한 사람들에게 더 많다. 전 세계를 상대로 한 일련의 조사 연구에 따르면 1인당 연간 국민속득 1만 달ㄹ러가 효용체감의 시작점이라고 한다. 그 수준이하(대략 오늘날의 그리스와 포르투갈)에서는 더 많은 돈이 더 많은 기본적 생활 편의를 보장하고 또 만족을 가져온다. 그러나 그 수준을 넘어서면 몇 달러 더 벌었다고 해서 우리를 더 즐겁게 해주지 못한다. 왜냐하면 이제 극심한 경쟁 사회로 들어서서 우리의 이웃과 자꾸 비교하게 되고, 우리의 과거보다는 미래를 더 신경쓰기 때문이다.
⇒ 우리가 행복하지 못한 이유. 우리나라만의 문제라고 생각했는데 결국 자본주의가 갖고 있는 모순점이 이제는 그대로 들어나는 것이다. 그래서 이제 사람은 더 행복해지지 않는 것이었다.
-252 나는 ‘머무르는 곳 없음의 위험(the perils of placelessness)’에 직면한 ‘조급한 엘리트들’에 대해서는 별로 동정심이 생기지 않는다. 그것은 그들이 자기 자신을 향하여 사치스러운 가학태도를 부과한 것이기 때문이다.
-253 자본주의는 거대한 강이다. 만약 그 강이 범람해 버리면 그 주위에 있는 모든 것들은 수장되어버리고 만다. 그러니 정부,국제기구, 우리들 자신은 이런 홍수에 대비해야만 한다 .
⇒ 이미 강은 범람을 시작했다. 그래서 이제는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해야 하리라. 그리고 더 커지기 전에 대책을 수립해야 하리라.
-253 경제적 성장은 우리가 더 많이 더 빨리 여행해야 하고, 더 적게 머물러야 하고, 조용히 서서 풍경을 바라볼 시간이 점점 더 적어지고, 이웃의 관심사를 돌볼 시간이 점점 없어져간다는 뜻이다. 우리는 때대로 이렇게 중얼거린다. 지구의 회전속도를 늦추어다오. 지구에서 잠시 내리고 싶다. 만약 우리가 진정으로 그걸 원한다면 우리는 그렇게 할 수도 있다.
우리는 다른길로 가겠다고 결심할 수 있는 것이다. 신흥 부자들은 은밀한 부를 키울수도 있다 고급 유기식품과 여유 있는 생활을 지원할 수 있다. 더 많은 소비보다는 더많은 선택을 지원할 수 있다. 여행을 하지 않고 그대신 집 근처의 소로를 산책하는 것은 멋진 일일 것이다. 더 멋진 차를 사들이기보다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은 신나는 일일 것이다.
⇒ 세상은 더 빨리 돌아가게 되어 있다. 그 속도를 늦추는 것은 이제 자신의 뚝심어린 선택이다. 남들은 그렇게 가지 않는데 그렇게 가지 않으려면 남다른 선택을 해야 한다. 그래야 그렇게 갈 수 있다.
-254 하지만 자본주의는 현재 시장에서 통용되는 유일한 게임이다. 설혹 그것을 멈추고 싶더라도 우리에게는 방법이 없다. 단지 그것을 어느 정도 길들일 수 있을 뿐이다. 만약 2021년의 시점에서 진보의 20년을 되돌아본다면, 우리는 새로운 이데올르기, 관용과 개방의 새로운 정치, 소수가 아니라 다수를 위한 사회를 건설하려는 자발적 의지가 정말 필요했음을 알게 될 것이다. 이렇게 하자면 상상력 넘치는 리더십과 강인한 극기 정신이 필요하다. 이런 강력한 리더십이 없다면 미국의 국제 문제 전문가 에드워드 러드워크가 우려한 것처럼 터보 자본주의 (turbo capitalism: 아주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 부자 위주의 자본주의)가 또 다른 형태의 파시즘을 야기시킬 것이다. 가난한 사람들이 단결하여 들고 일어나면 히틀러 같은 인물을 집권시킨 포퓰리즘이 언제라도 다시 고개를 쳐들 수 있다.
자본주의가 잘 돌아가고 또 제 발등을 찍지 않으려면 우리는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을 감동시키는 자본주의를 운영해야 한다 .
⇒ 이제는 자본주의를 선용해야 한다. 더 많은 사람들이 행복해 질 수 있는 선택을 해야 하리라.
-255 우리 자신도 우리의 문제와 관련하여 선택을 잘 해야 한다. 경영학의 귀재인 피터드러커는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미래를 창조하는 것이라고 했다. 경쟁하지 말라. 일을 남들과 다르게 처리하고 승리의 개념을 재규정하라. 적어도 자본주의는 우리에게 그렇게 할 가능성을 준다. 홍수에 휩쓸려 갈때에는 선택안을 생각하기가 어렵다. 하지만 홍수는 때때로 우리를 새로운 장소, 새로운 가능성으로 데려다 준다.
내 여행의 마무리 지점에서 이런 생각을 해본다. 만약 좋은 사회를 만들려는 미국인의 정력과 자신감, 케랄라 사람의 매력과 다정함, 싱가포르 사람의 극기심과 결단력을 종합할 수 있다면 우리는 가장 좋은 형태의 자본주의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은 하나의 교차문화적(cross-cultural)기적이 될 것이다. 하지만 좀 더 실용적인 측면에서 볼 때 자본주의의 진짜 문제는 목적과 수단 사이에 적절한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다
⇒ 이제는 승리의 개념을 재정의 해야 하리라. 남들의 불행을 딛고 얻는 승리가 아니라 서로 같이 행복해지는 win-win 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하리라.
-257 부의 창출을 무작정 극대화하면 왜 우리가 그런 부를 원하는지 그 이유를 잃어버리게 된다. 반면 이데올르기에만 너무 집착하면 수단을 소홀히 하게 된다. 공산주의는 원대한 목적을 갖고 있었다(“모두를 위한 더 좋은 사회를 건설하는 데 있어서 모든 사람을 공평하게 참여시키자”). 하지만 그들은 그런 목적을 수행하는 효과적인 수단을 갖고 있지 않았다. 자본주의는 부를 창출하는 수단에 대해서는 많은 것을 알고 있지만 그 목적에 대해서는 불분명하다. 그래서 그 부가 누구를 위한 것인지 또는 무엇을 위한 것인지 잘 모르는 것이다. 만약 이런 현상이 심화된다면 바로 그때가 자본주의의 몰락 시점이 되는 것이다.
⇒ 부의 창출과 공유. 과연 무엇을 위한 것이었는지 다시 한번 곰곰이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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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감의 상실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263 어딘가에 소속되고 싶은 마음과 자유롭게 되고 싶은 마음 사이의 갈등은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열정을 되살려주는 새로운 목적의식>
-266 열정은 그들의 핵심 동력이었다. 그들이 하고 있는 일에 열정적인 믿음을 갖고 있었고, 그런 열정은 어려운 시기에도 수그러들지 않고 오히려 그들의 삶의 목적을 지탱해 주었다.
“그런 열정은 어디서 찾죠?”
“꿈속에서”
“우리는 잠을 자면서 꿈을 꾸지.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낮에도 꿈을 꿔. 이런 사람들은 아주 위험하지. 자신의 꿈을 반드시 이뤄내고 마니까 말이야.”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되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 창조하고 싶은 것에 대한 꿈이 있다. 하지만 그것이 부자가 되고 싶다. 아이를 많이 낳고 싶다. 그저 행복하고 싶다등의 막연한 꿈이었다면 그것은 꿈이라기보다는 희망에 가깝다. 열정은 막연한 희망으로부터는 생겨나지 않는다.
⇒ 낮에 꿈을 꾸는 자가 되어야 하리라.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명확히 해서 이제는 낮에 꿈을 꾸자.
-270 자신의 열정을 아직 발견하지 못한 사람들에게 나는 이렇게 조언 하고 있다.
“실험을 해보라. 마음에 드는 것은 뭐든지 해보라. 하지만 그것이 하나의 열정으로 성숙하게 될 때까지 그것을 당신 인생이 중심으로 여기지 말라. 그것은 오래가지 못할 테니까.”
<나를 내세울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271 작가는 과거의 아이디어를 여전히 다루지만 새로운 현실에 비추어 재해석하는 것이다. 그렇게 하여 새로운 통찰, 새로운 관점, 새로운 경험을 나눠 줄 수 있기를 희망하는 것이다.
⇒작가는 자신만의 견해로 새로운 통찰, 새로운 관점, 새로운 경험을 나눠 줄 수 있어야 하리라.
-272 나는 진취적인 사업가들에게 해준 나의 조언이 생각났다. ‘남보다 더 잘하려고 하지말고 남들과 다르게 하라’
나는 당시 내 자동차의 트렁크에 세계적으로 유명한 경영서들-주로 미국대학교의 교재들-을 가득실어놓고 있었다. 하지만 그 책들은 재미가 없었다. 그 책들은 사람의 따뜻한 인정을 숫자로 바꾸어 놓았고 열정과 욕망을 필요의 위계질서로 치환해 놓았다.
나는 톨스토이와 도스토예프스키가 그 어떤 경영서보다도 회사속의 개인이 처한 시련과 고난에 대해서 많은 것을 말해준다는 것을 알았다. 내 책이 그런대로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것은 톨스토이 덕분이었다. 내 책은 다른 경영서보다 우수하다고 할 수 없지만 확실히 다른것만은 분명하다.
⇒ 남보다 잘하려 하지 말고 이제는 남과 다르게 하도록 하자! 이것이 더욱 더 중요한 사항이 되는 것이다.
<남들보다 낫기보다는 남들고 다르게>
-273 남들보다 낫기보다는 다르게 되자.
이 화두를 곰곰이 생각하면서 나는 새로운 통찰과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으려면 자신의 전문지식 분야에서 과감히 탈피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내가 회사들을 상대로 종종 지적하듯이, 진정한 혁신은 해당 산업 혹은 회사 바깥에서 온다. 회사 내부에서 오는 것은 친숙한 것의 변형일 뿐, 진정으로 새로운 것은 아니다.
⇒ 앞으로 더욱 어려운 것이 이제 혁신이 자신의 분야가 아닌 다른 분야를 통해서 이루어지기에 자신의 분야뿐 아니라 다른 분야도 깊숙이 볼 수 있는 것이 필요하다.
-274 미국학자 도덜드 숀이 쓴 작은 책 『개념의 재배치 The Displacement of Concept』에서 숀의 주장은 이랬다. 과학의 획기적인 돌파구(가령 상대성 이론)는 생활속의 어떤 분야에 있는 아이디어를 빌려다가 생활의 다른 분야에 하나의 비유로 적용할 때 발생한다. 그렇게 한번 해보라. 그러면 낯선 사물을 새로운 방식으로 보게 되고 또 기존의 데이터들을 새롭게 연결시켜 새로운 경지로 들어가는 문을 열게 된다.
-274 나는 경쟁자들의 책을 읽는 것을 중단했다. 그 대신 개념을 찾기 위해 역사책, 전기, 소설들을 닥치는 대로 읽기 시작했다. 그런 책들은 인생의 여러 가지 문제들로 가득 들어차 있었고 또 인생이야말로 내가 환히 밝혀서 사람들에게 드러내보이고 싶은 문제였다.
-275 그때까지의 인생은 남들을 쫓아가기 위해 혹은 남들보다 더 잘하기 위해 아등바등하던 시절이었다. 우리는 어떤 도시를 방문하면 그 도시의 식당과 화랑 혹은 박물관을 반드시 1대1 비율로 둘러보기로 결정했다.
외국을 여행하는 것도 일종의 학습이다.
⇒ 지금까지의 삶이 남들을 쫓아가고 남들보다 더 잘하기 위해서 아등바등 하면서 살았는데 이제는 그런것에서 벗어나서 살아나가자. 그러기 위해서는 스스로 바꾸기 위한 많은 노력을 해야 하리라.
-277 영국 사람들은 가족 기업을 ‘중소기업’이라고 부르는데 비해, 이탈리아 사람들은 ‘가족 회사’라고 말하는 것은 왜 그런가? 영국사람들은 중소기업을 적당한 때에 큰 기업에 팔아넘기려고 하는 반면, 이탈리아 사람들은 대를 물려가며 그 기업을 계속하려고 하기 때문인가? 영국사람들은 성장하기 위해서는 덩치를 불려야 한다고 판단한다. 반면 많은 이탈리아 회사들은 덩치를 키우지 않고서도 더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이탈리아 방식이 반드시 옳은 방식이라고 주장하려는 것은 아니다. 단지 이탈리아의 시각으로 보면 사물이 다르게 보일 수 있다는 것이고 전에는 당연시하던 것을 새롭게 보게 된다는 것이다.
타당한 개념을 발견하는 것과 그것을 회사 주변의 삶을 조명하기 위해 직접 적용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이다.
⇒ 보는 관점에서는 큰 차이가 있으리라. 그 속에서 계속 변화가 있으면 그 자체로 덩치를 키울수는 없는 일이기에.
-278 나는 강연에서 새로운 개념이나 비유를 시험해 본다. 만약 좋은 반응을 얻는다면 그것을 나중에 내 책속에 다 편입시킨다. 당신이 학습 내용을 가지고 당신 고객으로부터 돈을 받을 수있다면, 그것은 모든 사람에게 혜택을 주는 일이 된다. 나의 제품은 나의 책이다. 하지만 뭔가를 남보다 더 잘하려는 것이 아니라 다르게 하려는 사람에게는 이러한 원칙이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생각한다. 다른 세계로 걸어 들어가서 보고 듣고 살펴라. 그런 다음 그런 견문을 당신의 세계를 새롭게 조망하는 수단으로 삼고 또 그 새로운 개념을 부지런히 사용하여 당신의 의식의 일부분으로 만들라. 만약 그 개념이 차이를 만들어내지 못한다면 재빨리 내다버리고 다른 곳에서 다시 찾도록 하라.
⇒ 늘 새롭게 접목을 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하리라.
-279 ‘엿보기에 의한 학습’
-280 남의 것을 엿보는 것은 아주 강력한 학습 방법이다. 하지만 그저 배우는 데에만 그쳐서는 안되고 그렇게 엿본 아이디어를 실천에 옮길 수 있어야 한다.
⇒ 모든 것은 배우는데에서만 그쳐서는 안된다. 그것을 실천에 옮겨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신념>
-280 소속되기, 꿈꾸기, 학습하기- 이런 것들은 내가 새롭게 시작한 독립된 인생에서 하나의 딜레마다.
-283 당신은 당신 내부에 있는 검증되지 않은 가능성을 최대한 발현해야 한다. 당신은 그런 의무를 회피할 수 없다. 그럭저럭 살아나가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르네상스 시기의 철학자 마르실리오 피치노는 그것을 다음과 같이 잘 요약해 놓았다.
“우리는 본질적으로 우리 내부에 있는 가장 위대한 ‘그것’이다.”
피치노는 ‘그것’을 영혼이라고 불렀다. 그의 모든 저작은 그 위대한 자아에 봉사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역설한다.
⇒ 자신의 내부에 있는 것을 맘껏 발현해보자. 이제 해보는 것이다. 남의 것은 나의 것이 아니고, 내가 소유할 수 있는것도 아니기에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을 그것만 발현하면 된다.
-284 ‘좋아, 그런대로’ 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우리의 삶은 단 한번 뿐이고 그러니 그 삶을 영위하면서 그저 근근이 견뎌나가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그렇다면 무엇을 해야 할까? 결국 인생의 목적은 무엇인가? 그 질문은 여전히 나를 따라다니는 화두이다.
⇒ 인생의 목적에 대해서, 자신의 가치관에 대한 고민들... 다시 정비해야 한다. 이번에 바라지가서 그것들에 대해서 다시 한번 더 생각을 해보는 시간을 가져봐야 겠다.
<< 제7장 - 일 구획짓기 >>
-286 “포트폴리오 인생은 러시아워 때의 혼잡한 지하철을 타지 않습니다. 그들이 거기 없기 때문이 아니라 당신이 그 구성원이 아니기 때문에 그들을 보지 못하는 겁니다.”
⇒ 사람들은 자신이 보고 싶은것만 보고, 관심있는것만 보게 되기에 이런 현상이 생기게 된다.
-288 이제 일에 대한 나의 이론을 나자신에게 적용할 시간이었다. 나는 일이 인생의 기본적인 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포트폴리오 인생에서 새롭게 발견한 것처럼 일 없는 생활은 의미없는 생활이었다. 나의 실수는 단 하나의 일, 즉 돈을 받고 하는 일(직장)만이 진정한 일이라고 생각한 것이었다. 이런 생각은 다른 종류의 일에 열심인 사람들을 모독하는 것이다. 이런 편협한 일의 정의는 경제적 필요를 인생의 다른 필요보다 우선시하게 만든다.
⇒ 지금까지는 이것이 일의 전부였다. 하지만 노동이 놀이가 되기 위해서는 다른 관점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
<자원봉사>
-292 나는 그와는 반대로 글쓰기, 연설하기, 청강하기 등 내가 잘할 수 있는 것으로 자원봉사 활동 범위를 제한했다. 이렇게 하면 적어도 남에게 피해를 입히지는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학습>
-292 마지막으로 공부하는 일이 있다.
-293 자기 분야의 최신정보를 습득하기 위해 가용 시간의 20퍼센트를 소비하라는 것은 너무 지나친 요구일 것이다. 그래서 나는 최소한 10퍼센트, 즉 연간 25일을 이런저런 형태의 공부에 투입할 것을 회사의 관리자들에게 권한다.
독립적인 벼룩은 기댈 곳이 자기 자신밖에 없다. 돈 버는 일의 미래를 확보하려면 공부하는 일이 본질적인 것이 되어야 한다. 내 경우, 공부의 핵심은 나의 글쓰기이다.
새로운 생활을 시작했을 때 나는 시골로 내려가 글쓰기에 전념했다.
<일의 배분>
-299 나는 일이란 돈, 만족, 친구, 창조성, 심지어 주거지역 등을 한꺼번에 하나의 꾸러미로 해결해주는 어떤 것이라는 생각을 하며 성장해 왔다. 그런 생각을 갖고 있었으니 직장에 자꾸만 실망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이제 포트폴리오 생활을 하면서 나는 그런 꾸러미를 해체하게 되었다. 어떤 일은 돈 때문에 하고 어떤 일은 다른 이유로 하는 식으로 말이다. 그 여자는 계란을 포장하는 사람이었다. 나는 교사였다. 나는 그런 가르치는 재능을 이용하여 내게 필요한 돈을 벌어야 했다. 또 내가 부르는 값만큼 그 일을 잘해야 한다는 것도 알았다.
⇒ 나도 일에 대해서 너무 포괄적인 의미를 두었는데, 이제 범위를 좁혀서 구체적으로 생각해봐야 겠다. 그리고 나누어서 일을 접근하는 자세도 필요하다.
<나만의 브랜드>
-302 “난 아이들에게 돈을 물려주는 것은 반대야. 하지만 정말 중요한 점은 이거야. 돈을 버느라고 많은 시간을 투입하게 되면 우리가 정말로 원하는 일을 할 시간이 그만큼 적어진다는 거야. 정말로 하고 싶은 일은 내 경우엔 글쓰기이고 아내의 경우에는 사진을 찍는 것이지. 우린 돈의 노예가 되고 싶지 않아. 우리가 충분한 돈의 액수를 낮추면 낮출수록 다른 일을 할 자유는 그만큼 더 많아지는 거야. 돈을 너무 강조하면 돈은 너를 해방시키는 것이 아니라 돈 버는 일에 꽁꽁 묶어둘 수 있어.”
⇒ 이제 자신에게 부여된 한정된 시간의 의미를 알아야 한다. 그래서 돈을 버는것에만 초점을 맞출 것이 아니라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는가 아니면 준비를 하고 있는지 검토해야 한다.
-305 포트폴리오 인생은 모든 사람에게 모든 것이 될 수는 없고 또 그렇게 해서는 안된다. 특별한 광고나 홍보도 하지 않고서 복잡한 시장에서 우뚝 솟으려면 자기 나름대로 특벼한 것이 있어야 한다. 프리랜서의 생명은 명성, 명성, 명성인 것이다.
-307 나는 학생들에게 이런 말을 하곤 했다.
“사과는 예측하지 못한 순간에 우리 무릎 위로 떨어진다. 하지만 당신이 직접 과수원에 가서 나무를 약간 흔들어줄 때 사과가 떨어질 가능성은 더욱 많아지는 것이다.”
<자신만을 위해 고용된 사람>
-308 그들은 돈이 다른 원천이나 다른 덩어리로 굴어들어온다는 것과 자신들의 운명은 자신들이 책임져야 한다는 것과, 어떤 회사나 어떤 개인이 자신들을 소유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들은 자기의 시간을 자기가 관리해야 한다는 것을 안다. 설혹 관리를 잘못한다 해도 말이ㅏ. 그들은 ‘그 정도면 충분해’라는 개념을 흔쾌히 받아들인다. 설혹 그 개념을 정확히 수량화하지 못한다고 하더라고. 또 명성이 미래의 일과 직결된다는 것도 안다. 이런 생각들은 포트폴리오 사고 방식의 핵심 요소이고 또 벼룩 생활의 필수 사항인 것이다.
-309 성공적인 포트폴리오 생활자가 된 윈스턴 플레처는 그 상황을 이렇게 말하고 있다.
“포트폴리오 생활자는 자기 자신만을 위해 고용된 사람이다. 이것은 아주 자랑스러운 상황이기는 하지만 동시에 당신의 대타를 내세우지 못한다는 뜻도 된다. 어떤 게임을 하든 당신이 직접 뛰어야 한다. 늘 준비하면서 곧장 게임에 뛰어들 태세가 되어 있어야 한다. 회사 생활에 비해본다면 조금 외로운 생활이다. 포트폴리오 생활은 여기 저기를 뛰어 다녀야 하는 생활이다. 포트폴리오 생활자는 사부실이나 비서를 두지 않는다. 요즈음은 노트북, e메일, 팩스의 시대이므로 당신은 이런 상황이 별로 문제되지 않는다고 생각할지 모른다. 하지만 그것이 문제가 된다.”
⇒ 본인이 직접 다 챙겨야 한다. 말로만 하던 것을 이제는 A부터 Z까지 다 해야 하는 것이다.처음에는 익숙하지 않지만 하다보면 하게 된다.
-310 우리는 권력을 내주고 영향력을 가져온 것이다.
⇒자신의 권력은 없어진다. 다만 자신의 영향력을 사람들에게 줄 뿐이다.
-313 자신의 칼로 밥 벌어 먹고 사는 사람은 칭찬과 함께 부상의 위험에 노출돼 있는 것이다. 프리랜서(freelance는 원래 용병을 뜻하는 전쟁 용어이다) 생활은 노출된 생활이다. 그것은 자기 신념을 필요로 한다. 비평 혹은 혹평의 형태로 다가오는 피드백으로부터도 배우려는 의욕이 있어야 한다.
인생의 모든 것에는 대가가 따라 붙는다. 하지만 내 경험에 비추어 볼 때, 포트폴리오 일에서 오는 자유는 그런 대가를 지불하고도 남는 바가 있다.
⇒ 모든 일에서 경험히 배우고, 그것에 대한 대가를 지불하는 것이다. 다만 칭찬이나 비판에 영향받지 말고 자신의 길을 꿋꿋하게 가는 것이다.
<독립 생활자의 문제>
-315 나는 은퇴가 인생의 포기와 마찬가지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한 가지 나쁜 점이 있다면 포트폴리오 생활의 독립성이 이기심을 부추긴다는 것이다. 벼룩들의 충성심은 첫째, 자기 자신과 자기의 미래를 위한 것이고 둘째, 자기의 프로젝트, 팀, 그룹을 위한 것이고 셋째, 회사, 공동체, 혹은 가족을 위한 것이다. 하지만 이타적 관여의 정신이 없다면 다른 사람들에 대한 책임도 느끼지 못하고 책임이 없다면 남들에게 아무런 배려도 해주지 못한다.
벼룩 왕국의 진정한 위협은 이기적 사회의 점증하는 위협이다.
⇒ 모든 것에는 이타적인 마음이 전제가 되어야 하는 것이다.
-316 나는 다른 사람들에게도 이런 생활에 뛰어 들어 인내하면서 나름대로의 공식과 포트폴리오를 찾아보기를 권한다. 그리하여 자기가 아닌 어떤 것으로부터 벗어나서 자신만이 할 수 있는 진정한 능력을 발견하고 또 자신의 영향력과 그 특별한 즐거움에 만족을 느껴보기를 바란다. 그리하여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 삶을 꾸려나가는 진정한 자유를 얻기 바란다.
⇒ 집중과 선택과 책임이다. 물론 처음에는 쉽지 않겠지만 10년이라는 시간을 넘어가다보면 그 속에서 의미들을 찾아볼 수 있게 될 것이다.
<<제8장 - 생활 구획짓기>>
-320 갑자기 유명해지니까 지족(知足)해야 한다는 나의 생활신조를 잊어버리기가 딱 좋았다. ‘넘치면 모자란것만 못하다.“는 델피의 아폴로 신전에 씌어져 있는 이글을 적당한 때에 기억하면서 나 자신을 다 잡았다.
⇒ 사람의 욕심을 조절한다는 것이 쉽지 않은 결정인데 저자가 이미 쉽지 않은 결정을 했기에 그런 결정을 다시 한 번 할 수 있게 되리라. 이제 욕심도 멈출줄 알아야 한다.
<구획짓기>
-337 이제 일과 일 아닌 것으로 나누던 과거의 구획짓기는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우리는 이제 새로운 구획짓기를 해야 한다.
-338 포트폴리오 생활, 유연근무제, 일거리 공유 등이 생산성을 높이고 직업 만족도를 좋게 한다는 연구 조사들이 이미 나와 있다.
우리는 설혹 수입이 좀 줄어들더라도 그런 자유를 적극 활용하여 일의 포트폴리오를 재편성해야 한다. 지금과는 반대되는 입장에 서보고 또 지금과는 다르게 일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되면, 생활의 우선순위는 아주 다르게 보인다. 그리고 그런 때가 오기에 앞서 우리는 좀 더 현명해져야겠다. 노벨상을 수상한 경제학자인 아미아르타 센은, 부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으로 측정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센의 정의를 적극 적용해 본다면 구획짓긴느 우리가 더 부자가 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 부에 대해서 많은 집착을 내려놓고 이제는 내가 할 수 있는 것, 하고 싶은것에 집중을 하게 되면 다른 결과를 얻게 되리라. 이제 그것에 집중해 보자.
<< 맺는 글-마지막 생각들-자유로운 개인들의 공동체 >>
<‘나도 살고 너도 사는’ 생활방식>
-350 경쟁적 개인주의 대신에 다양한 개인주의의 시대가 올 수도 있다. 우리는 남들보다 뛰어나려고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남들과는 다르게 되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그것은 승자독식의 형태가 아니라 모든 사람이 승자가 되는 것이다.
⇒이제는 상호 win-win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노력해야 겠다.
<종교를 대체할 만한 것은 무엇인가>
-358 어쩌면 문제는 오늘날 신들이 너무 많다는데 있는지도 모른다. 미국의 철학자 겸 시인인 카를로스 에퍼슨은 그렇게 믿고 있다. 그가 작성한 신들의 리스트 수위에는 아직도 성서와 성스러운 의식의 신들이 올라 있다. 하지만 이런 종교를 믿는 사람들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오늘날 더 중요하게 된 것은 권력의 신, 자부심의 신, 일의 신, 부(富)의 신이다. 이런 신들은 인간을 합치시키기보다는 분열시킨다. 그 외에 명예의 신과 패션의 신도 있다. 이어 에퍼슨은 자기 자신을 신으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말한다. 그들은 “늘 자기의 필요를 자기의 중심에다 놓고 있고, 자신의 생활방식이야말로 인생이 영위되어야 할 방식이라고 확신하고 있으며 그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모두 바보라고 생각한다.”
<새로운 공동체의 건설>
-364 “철학자들은 오직 세상을 해석하기만 했다. 하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이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이다.” - 칼 마르크스 묘비명
우리가 진정으로 변화시키겠다는 의욕만 갖고 있다면 세상은 변화하는 것이다.
우리 개개인이 해야 할 일은 자기 판단에 올바르다고 생각되는 인생관에 입각하여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나가는 것이다.
⇒ 세상을 변화시키기 위한 생각도 중요하지만, 변화를 하기 위한 실천이 기반이 되어야 한다.
-365 중국 속담에는 이런 말이 있다. “행복은 할 일이 있는 것, 바라볼 희망이 있는 것, 사랑할 사람이 있는 것, 이 세가지이다.”
나는 그 행복을 계획하고 있다.
<< 옮긴이의 말 - 인생과 사업의 지혜로운 이야기 >>
-367 미국의 문학평론가 로렌스 페린은 읽기 쉬운 글을 쓰는 요체로서 정직,용기, 겸손의 3덕목을 들면서 그 중에서도 특히 정직을 강조
-367 핸드 자신이 책을 쓰는데 있어서 남보다 더 좋은 책을 쓰기 보다는 남들과는 다른 책을 쓰겠다는 확고한 소신을 갖고 있기 때문에 재미있다.
4. 내가 저자라면
1) 요약 - 핵심 메시지와 키워드 중심
‘생애 후반기를 위해 직장인에서 포트폴리오 인생으로의 성공적인 전환을 위한 책 ’
아버지의 죽음을 통해서 성공에 대해서 재정의와 인생의 우선순위를 변경하여 포트폴리오 인생을 선택한 찰스 핸디의 경험을 자세히 기술하였다. 나를 다시 찾아가는 과정에서 내가 아닌 것은 거부를 하면서 자신의 강점을 찾아서 글쓰기, 강연을 하는 포트폴리오 인생을 시작한다.
저자는 본인이 먼저 포트폴리오 인생을 자발적으로 선택해서 진행하였지만 기술의 진보로 인터넷 시대에 달라진 기업문화를 설명하면서 미래에는 포트폴리오 인생이 늘어날 것을 전망했다.
e혁명으로 직장이 사라지고 있으며 자본주의가 더 급속도록 발전함에 따라 민주주의마저도 잠식해버리는 현재의 상황들을 자세히 기술한다. 기술의 발전으로 생활은 편해지고 인간 수명은 늘어 났지만 개인의 행복도는 떨어지고 부익부빈익빈 현상은 더 심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거대한 코끼리 기업도 이제는 변화된 상황에 적응하지 못하면 기업도 망하게 되고, 그 안의 구성원들에 대해서 다른 관리가 필요하다. 반면에 개인은 기업에서 근무하는 기간도 짧아지고, 지식사회에서 스스로 컨텐츠를 생산하는 역량이 중요하며 인생의 후반 전환을 위해서 포트폴리오의 인생 전환에 대해서 얘기하다. 3부에서는 독립된 생활을 하게 되면서 겪게 되는 어려움과 어떤식으로 성장하게 되었는지 경험을 자세히 기술하였다.
2) 특징 및 차별화 포인트
- ‘코끼리와 벼룩’ 이라는 은유적인 표현을 통해서 책을 재미 있게 쉽게 볼 수 있었다.
성서와 세익스피어의 표현을 많이 사용하려고 해서 그런지 더 재미있게 구성이 되어 있다.
- 인터넷 시대의 기업문화와 자본주의의 변화를 자신의 실제 경험담과 매치 시켜서 쉽게 기술하였다.
3) 이 책의 구성 (구성이 탄탄한가? 일관성이 있는가? 신선한가?)
- 자신의 어릴적 경험으로부터 시작해서, 인터넷과 자본주의의 변화를 자신의 경험과 매치시켜 스토리로 얘기해주었고, 3부에서는 인생 스크립트를 새로 쓸 수 있도록 일과 생활 구획짓기에 대해서 자세히 기술되었다.
-목차
들어가는 글
인생의 중간에서 새로 시작하기-되돌아본 미래
제1부 포트폴리오 인생의 시작
제1장 시작으로 되돌아가서
제2장 나는 무엇을 배웠나
제2부 인터넷 시대의 기업 문화 - 자본주의의 과거, 현재, 미래
제3장 - 새로운 경제와 그리 새롭지 않은 경제
제4장 - 달라지는 기업 문화 그리고 개인
제5장 - 새로운 자본주의와 그 딜레마
제3부 독립된 생활-인생 스크립트 새로 쓰기
제6장 -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포트폴리오 생활
제7장 - 일 구획짓기
제8장 - 생활구획짓기
맺는 글-마지막 생각들-자유로운 개인들의 공동체
5) 내 책을 쓸 때 참고사항 (떠오른 아이디어 등)
-목차나 소제목등이 결국에 키워드의 역할을 하게 된다. 그러므로 내 목차나 소제목도 키워드로 뽑을 수 있도록 키워드들에 대해서 정리를 해봐야 겠다.
- 남보다 더 잘 쓰려하지 말고 남들과 다르게 쓰려는 시도를 하자. (Think Different)
6) 이 책의 키워드
-포트폴리오 인생, 클로버 회사, 벼룩의 삶, 가치와 신념에 대한 탐구, 매력적인 교과과정, 네모상자, 바깥 세상, 항공망도, 계약과 협상의 언어, 연방주의, 연금술, 제3 의 눈, 황금의 씨앗(golden seed), 부정적 능력(negative capability), 실험정신과 창조성, 창조적 집단, 중간 배제, e혁명, 단절적 테크놀로지, 사라지는 직장, 친도구(우리가 사들이는 불필요한 것을 일컫는 일본어), 기업의 화폐, 머무르는 곳 없음의 위험, 터보 자본주의, 다중 과업, 소속감, 자유로움, 목적의식, 열정, 낮에 꾸는 꿈, 신념, 소속되기, 꿈꾸기, 학습하기, 영혼, 인생의 목적, 일 구획짓기, 나만의 브랜드, 명성, 권력 vs. 영향력, 진정한 자유, ‘나도 살고 너도 사는’ 생활방식, 새로운 공동체
7) 추천책
-104 고대 그리스 신들은 그 비유를 제공해주었고 나는 그런 개념을 바탕으로 『경영의 신들 The God of Management』라는 책을 썼다. 이 책에는 네 명의 신이 등장한다. 카리스마적 리더를 상징하는 제우스, 논리와 질서를 상징하는 아폴로, 팀워크를 상징하는 전쟁의 여신 아테나, 창조적 개인을 상징하는 디오니소스, 이렇게 넷이다. 각각의 신은 저마다 장점을 가지고 있다. 회사는 늘 이 네 유형의 혼합인데, 문제는 혼합의 정도인 것이다.
-127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에 연방제의 5가지 전통적 원칙을 설명하는 논문을 기고하면서 그것이 어떻게 기업에 적용될 수 있는가를 해석한 적이 있다. 먼저 그런 원칙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 원칙을 존중하지 않으면 연방제는 성공하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131 우리의 공동 프로젝트는 그 후 『홀로 천천히 자유롭게-오늘의 연금술사 이야기 The New Alchemists(1999)』라는 책으로 되어 나왔는데, 아내는 같은 사람을 여러 각도에서 찍어서 조합한 ‘다중’ 초상화를 그 책의 인물 사진으로 만들어냈다.
-139 어떤 사람들은 할리우드가 그 자체를 조직하는 방식에서 아이디어를 얻으려고 한다. 그 방식은 존 호킨스의 『창조적 경제 The Creative Economy』에 잘 다루어져 있다. 호킨스에 따르면 할리우드의 중심은 카메라의 앞과 뒤에 있는 창조적인 사람들이다. 그들은 스튜디오에 고용된 것이 아니라 스튜디오로부터 수당을 받는 사람들이다. 오늘날 헐리우드 스튜디오는 고위 경영진과 일반사무직들로만 구성되어 있다.나머지는 전부 프리랜서로서 자신의 회사를 통해 영화제작에 참여한다.
-274 미국학자 도덜드 숀이 쓴 작은 책 『개념의 재배치 The Displacement of Concept』에서 숀의 주장은 이랬다. 과학의 획기적인 돌파구(가령 상대성 이론)는 생활속의 어떤 분야에 있는 아이디어를 빌려다가 생활의 다른 분야에 하나의 비유로 적용할 때 발생한다. 그렇게 한번 해보라. 그러면 낯선 사물을 새로운 방식으로 보게 되고 또 기존의 데이터들을 새롭게 연결시켜 새로운 경지로 들어가는 문을 열게 된다.
8) 감동적인 장절
-20 베를린 장벽과 소련 제국의 붕괴를 예상하지는 못했다. 그 결과 자본주의는 혁혁한 승리를 거두었으나 곧이어 그 자체의 딜레마로 허덕이게 되었다. 예전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돈이 우리의 생활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되었고 그리하여 우리의 우선순위는 많이 뒤바뀌게 되었다.
⇒ 요즘의 가장 문제 인 것 같다. 인간보다 돈이 먼저이고, 돈이 사람을 차별하게 만들고, 신 노예제도의 탄생을 하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인간으로서의 가치가 돈에 밀리고 있는 현실에서 새로운 자각이 필요하다
-27 이미 흘러가버린 과거의 세상, 혹은 자기가 원하는 어떤 세상을 목표로 하여 자신의 인생을 준비한다는 것은 정말 어리석은 짓이다. 현실은 그렇지 않은데도 개인에게 과거처럼 살아갈 것을 가르치는 것은 부도덕한 짓이다. 그게 연극 학교이든 또는 요리학교이든 불문하고 말이다.
⇒ 우리교육에는 이런 부도덕한 현실이 너무 많아서 이에 대한 반성이 필요하다. 인터넷에서 다 나오는 지식들. 이제는 지식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사고하는 힘을 키워야 하리라.
-27 우리는 인생의 어느 시점에 도달하면 인생의 무소속 배우로서 벼룩의 삶을 살아나가야 한다. 좋든 싫든 그게 거부할 수 없는 도도한 추세이다.
⇒ 삶의 흐름인 것이다. 내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시간이 흘러가듯이 삶의 시간도 그렇게 흘러가는 것이다.
-30 하지만 자기 마음대로 스케줄을 잡는 대신에 우선 순위를 미리 결정하고, 선택을 하고, ‘노’라고 말할 줄 아는 강인한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포트폴리오 생활은 당신에게 성공의 의미를 재규정하도록 요구한다. 그 과정에서 인생과 인생의 목적에 관한 그 개인의 가치와 신념이 자연히 드러나게 된다. 스케줄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은 피상적으로는 두 개의 선택안 중 하나를 골라잡는 것이지만 본질적으로는 그 사람의 신념 체계가 드러나는 준 종교적인 탐구가 되는 것이다.
⇒자신의 인생과 가치관에 따라서 이제는 성공의 의미를 재규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37 자기 자신을 알려면 먼저 자기 자신이 아닌 것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 자기 자신을 알아가는데 범위를 좁힐 수 있어서 아닌것에 대해서도 정의가 필요하다
-38 나는 이제 확실히 안다. 시작은 언제나 중요하다. 우리의 과거는 불가피하게 우리의 현재와 미래의 일부분이다. 생애의 후반기에 접어들어 벼룩의 생활을 영위하려면 먼저 나 자신에게 충실해져야 한다. 자기가 아닌 다른 어떤 것을 염원하거나 가장하는 것은 부질없는 일이다. 그렇다면 나는 과거에 어떤 사람이었는가?
⇒이제는 나의 것을 찾아나가야 한다. 나한테 없는 남의것을 부러워할 필요도 없고, 내가 가지고 있는 것 그것을 충분히 활용해야 하리라. 그리고 나 조차도 나를 제대로 솔직하게 봐야 한다.
-42 만약 내가 그것을 바꿀 수 없다면 또 특별히 바꾸기를 원하지도 않는다면 그런 미덕이 장애가 되지 않는 생활방식을 찾아봐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나는 남들을 움직여야 할 책임이 없는 벼룩이 되었고, 내가 본 그대로의 진실을 말하는 작가가되었다.
⇒ 나도 사실대로 있는 그대로를 보고 싶어하고, 바꾸고 싶지 않기에 그런 미덕이 장애가 되지 않는 바다로 나가봐야 하리라. 그래서 남들을 움직여야 하는 책임을지지 않아도 되고, 내가 본 그대로 얘기해도 되는 그런 작가가 되도록 해야 겟다.
-54 마술적인 소설가 가브리에 가르시아 마르케스가 자서전 서두에서 말했듯이, “인생에 있어서
정말 중요한 것은 당신에게 실제로 벌어진 일이 아니라, 당신이 기억하고 있는 일과 당신이 그것을 기억하는 방식이다.“
⇒ 실제로 일어난 일 자체는 큰 의미가 아닌데, 그것에 대한 해석이 여러 가지가 나오기에 제대로 기억할 필요가 있다.
-58 나는 철학을 공부했고 이런저런 이론들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정작 그것들을 나 자신에게 진지하게 적용해 본적이 없었다.
⇒머리로 깨닫는것도 중요하지만 그것이 실행되기 위해서는 얼마나 많은 노력들이 수반되어야 하는 작업인지 스스로 알아가야 한다.
-59 “네가 시작한 곳으로 되돌아가 이제 난생 처음으로 그곳이 어떤 곳인지 알아보라.” 에리엇의 조언은 나에게 그대로 적용되었다.
나는 그 의사와 상담한 결과 내 문제는 결국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잘 모른다는 데서 비롯되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너 자신을 알라”는 델피의 아폴로 신전에 새겨진 고대 그리스의 명언이다. 그러나 자기 자신을 알려면 먼저 자기 자신이 아닌 것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 ‘나’라는 것, 내가 아니라는 것. 이런 것들에 대해서 곰곰이 생각해봐야 하리라.
-61 우리는 어딘가에 소속될 필요를 느낀다. 자유의 차변에는 늘 혼자서 해내야 한다는 고독감이 기재되어 있다. 그러나 행복이라는 저울대에서 무게를 달아본다면 거기에는 일말의 의심도 있을 수가 없다. 자유는 그 어떤 것보다도 무겁고 그래서 늘 이기는 것이다.
⇒ 자유롭다는 것. 그것에 대해서 책임을 진다는 것. 그 무게도 만만치 않다. 하지만 그것도 하다보면 어느새 근력이 붙지 않을까. 그러므로 이제는 무엇을 해나갈것인가에 대해서 고려해야 하리라.
-67 우리는 학교에서 읽기, 쓰기, 셈하기를 배워야 한다. 그것은 나중에 사회로 들어가는 문을 여는데 꼭 필요한 기술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문 뒤의 인간적 시스템을 잘 다루지 못하는데 문만 열어서 무엇을 할 것인가. 특히나 앞으로 벼룩의 생활을 할 사람은 자신감에 상처받지 않고서 학교 문을 나서는 것이 중요하다.
⇒ 무엇을 위해서 무엇을 배우고 있는것인가? 이에 대해서 다시 고민을 해봐야 하리라.
-69 학교 생활방식은 사회의 고난을 견디게 해줄 뿐이지, 그것을 적극적으로 극복해 나가도록 하지는 못한다는 것이다. 나는 학교 생활을 하면서 남의 눈에 띄지 않는 것과 입을 다무는 것이 몸보신의 2대 요령이라는 것을 배웠다.
⇒ 지금까지는 견디는 힘을 키웠다면 이제는 적극적으로 윈드 써핑을 하듯 파도를 넘고 즐길 수 있어야 하리라.
-79 아주 어린나이에 존경하는 사람으로부터 ‘황금의 씨앗(golden seed)’을 물려받는 것이 인생에서는 아주 중요하다. 그것은 당신에 대한 칭찬 혹은 기대감의 표현으로서 당신의 자신감을 크게 강화시킨다. 슬레이버는 나에게 그런 씨앗을 주었다. 그것은 선생이 제자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이다.
⇒ 존경하는 선생님한테 받은 선물이었기에 더 값진 것이었다라는 생각이 든다. 그것을 통해서 수학이라는 과목이 더 좋아졌다.
-80 나는 학과 내용이 그리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 사실 나는 그 내용 따위는 오래 전에 이미 잊어버렸다. 정말로 중요한 것은 생각하는 과정이었다. 내 스스로의 힘으로 사물을 분류하여 변화를 도모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한 것이엇다.
⇒ 생각하는 힘이 정말로 중요하다. 생각의 힘을 통해서 스스로의 힘을 키워나갈 수 있는 것이다.
-83 사회에서 졸업 여부만을 따지는 것이 아닌 현실임을 감안할 때, 왜 학생들이 학교에 다니는 동안 성적과 학점에 그토록 안달해야 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
“연극계에서는 출신학교나 졸업 성적 따위는 따지지 않아요. 그들이 알고 싶어하는 것은 거기서 무엇을 했느냐는 거예요.”
⇒ 뭔가 깊이 빠지는 시간이 없었다. 전체를 다할것이 아니라 자신이 관심있는 것을 깊이 파보고, 깊이 빠져보는 것이 필요했다. 왜 그렇게 성적에 안달했는가, 성적 너머에는 무엇이 있었단 말인가? 늘 시험 때문에 괴로워만 했는데.. 그것의 목적을 정확히 알지를 못하고 했던 것 같다.
-91 나는 학교가 인생을 미리 실험하는 안전한 장소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의 재능-우리 모두는 시험에서는 드러나지 않는 재능을 갖고 있다-을 발견하는 곳, 자기의 과제와 다른 사람에 대한 책임을 배우는 곳, 우리가 필요한 것이 무엇이고 그것이 언제 필요한지를 깨닫는 곳, 인생과 사회에 대한 우리의 가치와 신념을 탐구하는 곳, 이런 곳이 되어야 한다고 확신한다. 내가 볼 때 그런 것들이 지식 위주의 교과과정보다 더욱 매력적인 교과과정이라고 생각한다.
⇒ 학교가 이런 곳이 된다면 세상은 정말 너무나 많이 달라져 있을 것 같다. 이런 세상이 꼭 학교에서만 이루어지라는 법도 없다.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학교이고, 그 다음으로는 직장이 될 것 같다. 자신의 재능을 더 키워 나갈 수 있는 그런 곳이어야 하리라.
-92 우리는 학생들 모두에게 황금의 씨앗을 주어야 한다. 음악가,기업가, 사회사업가인 어니스트 홀 경은 한때 파블로 카잘스가 이런 글을 쓴 적이 있다고 말했다.
왜 우리는 학교의 학생들에게 그들의 본질을 가르치지 않는가? 우리는 학생들에게 이렇게 말해야 한다. “넌 네가 누구인지 아니? 넌 하나의 경이야. 넌 독특한 아이야. 이 세상 어디에도 너하고 똑같이 생긴 아이는 없어. 네 몸을 한번 살펴봐. 너의 다리, 팔, 귀여운 손가락, 그것들이 움직이는 모양등은 모두 하나의 경이야. 넌 셰익스피어, 미켈란젤로, 베토벤 같은 사람이 될 수 있어. 넌 그 어떤 것도 해낼 수 있는 능력이 있어. 넌 정말로 하나의 경이야. ”
⇒ 인간은 경이로운 존재다. 한면으로는 들꽃과 같은 존재이지만, 그 존재만으로도 소중히 가치있고 빛나는 존재들이다. 그래서 그 존재만으로도 아름다운 것이다.
-110 지난 40년 동안 나는 기업의 조직표가 바뀌는 양상을 지켜보았다. 그것은 네모 상자로 이루어진 피라미드 꼴에서 항공사의 기내 잡지에서 볼 수 있는 항공망도로 바뀌어갔다. 그 항공망도는 중심축과 집합점을 연결시키는 거미줄 같은 그물로 되어 있는데 색깔이 다른 줄은 파트너 항공회사의 운항노선을 가리킨다. 나는 회사의 언어가 명령어에서 계약과 협상의 언어로 바뀌는 것을 지켜보았다.
⇒조직의 외부는 이렇게 변화하고 있는데 내부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바깥의 변화를 잘 모르고 있다. 그래서 세상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잘 모르는데, 그러기 위해서 밖의 상황들도 잘 알필요가 있다.
-111 마침내 나는 재가 가장 잘하는 일에 집중하고 남들로부터는 그들이 제일 잘하는 것을 돈을 주고 사는 게 최선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설혹 그들의 일당(청구 금액)이 나의 같은 수입 보다 더 많다고 할지라도, 그들이 나보다 그 일을 더 빨리 잘해낸다면 지불해야 한다. 그게 여전히 이익인 까닭이다.
⇒ 내가 못하는 것을 자꾸 붙들려고 하지 말고 잘하는 것에 집중하고 아닌것에 대해서는 과감히 비용 지불을 해야 할 생각을 했어야 했는데 그걸 주는 것을 계속 아까워만 하고 있었다. 그러니 진도가 안나가는 것이다. 그러므로 내가 잘하는 것에 더 집중이 필요하다. 워킹맘으로 살림에 대한 포기를 잘 못하게 되는데 이에 대해서 과감히 넘기는것도 중요하다
-118 회사가 분산되면 될수록 독특한 개인들 사이의 신뢰는 더욱 더 중요하게 된다. 이제 소위 R경제가 된 것이다.(R은 인간관계 Relationship의 머리글자). 그래서 문제는 이것이다. 당신은 직함이 아닌 이름을 부를 수 있고, 정말로 믿고 의지할 수 있는 개인을 몇 명이나 알고 있는가?
⇒ 이런 부분에서 반성이 된다. 나는 얼마나 신뢰 관계가 잘 구축되어 있는가? 복직하면 이부분에 대해서 더 신경써서 해야할 것 같다.
-119 사람들이 직접 만나야 하는 경우는 인간관계를 형성할 때 뿐이다. 의사소통 중 70퍼센트가 시선 접촉, 어조, 몸짓 언어등에 의존하고 나머지 30퍼센트가 실제 말에 의해서 결정된다고 하니 그럴지도 모르겠다. ---
상대방을 잘 이해하고 또 상대방의 은밀한 e메일 메시지를 더 잘 해독하려면 그 상대방을 개인적으로 잘 알아야 하는 것이다.
나는 최근에 알게 된 수피(Sufi,무슬림의 범신론적 신비주의)의 가르침에서 큰 감명을 받았다. 그 가르침은 이렇다.
당신은 하나를 이해하기 때문에 둘을 이해한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둘은 하나 ‘그리고’ 하나의 결합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말로 중요한 것은 여기에 ‘그리고’의 역할을 이해하는 것이다.
⇒관계라는 부분의 중요성에 대해서 재인식이 필요하다. 그리고 내가 먼저 가볍게 내놓으면 되는것인데 그것을 너무 어려워 했던 것이다. 이제는 그런것에서 좀 가볍게 해보자.
-121 테크놀로지는 파트너십과 사람들의 새물결에 힘을 실어주었다. 그리고 그 물결은 계속 밀려오고 있다. 혁신의 빠른 속도, 개방된 시장의 압박, 치열한 경쟁등이 회사로 하여금 좀 더 날씬(slim)하고 좀 더 유연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아이디어와 지식은 전보다 더 중요하게 되었다. 이제 그것은 기계 속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머릿속에 들어가 있다. 그 결과, 회사라는 형태는 개인화되었고 그 안에 독특한 개인 집단이 부상하게 되었다. 새로운 코끼리는 내가 한 때 알았던 셸과는 아주 다른 존재가 되었고 그리하여 더욱 관리하기가 까다롭게 되었다.
-130 성공을 거둔 한 자선단체의 장이 말했다.
“지역의 일은 지역 사람들이 가장 잘 알아요. 중앙에서 내가 할 일은 그들을 돕는것이지 그들의 일에 간섭하거나 대행하는 것이 아니예요.”
우리는 이런 사람을 더 많이 필요로 한다.
⇒ 이런 방식으로 하기 위해서 무엇을 나누어야 할지 그 경계에 있는 것을 명확히 파악해야 하리라.
-140 연예사업으로 큰 성공을 거둔 배리 딜러는 영화산업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회사의 소유주가 누구인가 하는 문제는 영화 제작과는 아무런 상관도 없다. 정말 중요한 것은 각 개인의 에너지, 특징, 창조정신이다. 그 나머지는 소음에 불과하다.
⇒ 개인이 갖는 에너지, 특징, 창조정신이 중요한데, 나는 무엇을 가졌는가? 무엇이라 답할 수 있는가? 이제 이런 것을 채워나가는 시간이 되도록 하자
-178 앞으로 소유보다 접속이 더 중요하게 될 것이다. 또 어떻게 보면 비소유적 재산의 세계가 경제를 활성화시킬지도 모른다.
⇒ 이제 소유의 시대는 다 지났다. 그러므로 소유하지 않고 접속해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187 중간배제는 새로운 테크놀로지가 밀어붙이는 선의의 불가피한 현상이 되었다. 그것(테크놀로지)이 글로벌과 로컬의 종합을 강력하게 밀어붙이고 있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중간은 점점 자리를 잃고 있다.
⇒ 엄청난 파괴력이다. 결국에는 end-to-end point만 남게 되다니. 이 얼마나 엄청난 일들이란 말인가!
-188 과감하게 생각해본다면, 제품의 원천과 최종 소비자 사이에 낀 모든 세력은 중간에 해당된다. 앞으로 20년 동안 거의 모든 직장이 중간배제 현상의 한 부분이 될 수 있다. 온 세상의 정보가 손가락 끝에 있기 때문에 컴퓨터의 지원을 받는 DIY(Do-It-Yourself)의 가능성에는 제한이 없다.
⇒ 결국 스스로 end point를 생산해 낼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느냐 아니냐가 더 큰 관건이 되어 버렸다. 그러므로 이제는 스스로의 가치를 생산하고 사고하는 능력을 키워야 하리라.
-189 종종 빈 공간을 메울 새로운 세력은 관련 업계 바깥에서 올것이기 때문에 아마 그들이 와버린 다음에야 관련 업계의 종사자 눈에 띄게 된다. 변화는 우회로를 따라오기 때문에 익숙한 길을 따라가는 기존의 종사자들을 완전히 제쳐버리는 것이다.
⇒ 맞다. 이제 변화는 우회로를 통해서 오는 것이다. 직접적으로 오지 않고 전혀 생각하지 못한 분야에서 오기 때문에 이런 변화에 대해서 더 신경을 쓰고 스스로의 컨텐츠를 만들 수 있어야 하리라.
-189 냉정한 마음으로 돌이켜 보면 혹은 외부 관찰자의 눈으로 보면 이런 모든 것이 아주 분명하게 보인다. 하지만 돌이켜보는 것은 부고(訃告) 작성자에게 필요한 것이다. 너무 늦기 전에 이런 분명한 것을 보기 위해서는 코끼리에게 벼룩(그의 등을 긁어서 괴롭히는)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 사실 자신을 잘 보기가 쉽지 않다. 남들 눈에는 확연히 보이는 것을 본인은 계속 그것을 웅켜쥐는데 이제는 본인 스스로를 냉정하게 바라볼 수 있어야 하리라.
-193 ‘고용 가능성(employability)'은 ’프리랜서처럼 생각하는 것‘을 의미하게 되었고 많은 직원들이 그렇게 이해하고 있다. ’유연성(flexibility)'은 아무에게도 장기간에 걸쳐 그 어떤 것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오늘날의 충성심은 첫째가 자기 자신과 자기의 미래에 대한 것이고, 둘째가 자기 팀과 프로젝트에 대한 것이고, 마지막이 회사에 대한 것이다.
⇒ 이제 로열티의 우선순위가 바뀌었다. 그런 것을 사원들에게 회사에 대해서 열심히 하지 않는것에 대해서 뭐라 했는데 이제는 주체가 바뀐 것이다. 세상이 바뀐 것이다.
-232 나는 최근의 미국 방문에서 로버트 포겔이 지적한 목적의식의 상실도 느낄 수 있었다. 그것은 아주 오래된 딜레마이다. 사람은 자기가 원하는 것을 얻으면 더 이상 손에 들어온 그것을 원하지 않게 된다는 것이다. 이것은 성공의 역설이기도 하다. 역설적이게도 사회 구성원에게 그들이 얻고 싶어하는 것을 비교적 젊은 나이에 얻게 해주는 사회는, 나중에 그 사회의 활동가들 사이에 번지는 권태의 파도에 일찍 노출된다는 것이다. 자본주의 체제에서 돈은 많은 것을 살 수 있는 구매력을 주지만, 그런 물질적 욕구가 충족된 이후의 삶의 목적마저 제공해주지는 못한다. 물론 구매를 유혹하는 ‘친도구’가 더 많이 나올 것이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뿐 곧 시들해진다. 그러니 보람있는 인생을 영위하려면 자기 자신의 범위를 뛰어넘는 목적을 반드시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이기적 자본주의는 이런 목적을 홀대하여 중요도 리스트의 맨 밑바닥에다 놓고 있는 것이다.
나는 미국을 방문하고 돌아올 때는 늘 내 몸에 에너지와 흥분이 충전되어 있는 것을 느낀다. 하지만 미국에 살고 싶은 마음은 없다. 미국식 자본주의는 너무나 피곤하다. 미국에서의 생활은 하나의 장거리 경주와도 같다. 당신은 그 경주에서 빠져나올 수도 없고 또 이길 수도 없다. 당신보다 더 많은 것을 얻어내고, 당신보다 더 빨리, 더 잘, 더 과감하게 해치우는 사람들이 무수히 당신 앞을 달려가기 때문이다. 물론 그곳에는 자기에게 알맞은 경주를 설정하고 자기의 속도와 자기의 목표를 지키면서 달려가는 뚝심있는 친구들도 있다. 하지만 그들은 소수에 불과하다. 만약 내가 미국에서 산다면 그들처럼 뚝심과 의지를 발휘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 우리나라도 미국식 자본주의에 빠져 있다. 그래서 그 경주에서 이제는 빠져나와서 자기만의 속도로 달려가려고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뚝심을 키워야 하리라. 모든 것은 소수에서 시작하고, 그것이 확대되는 것이다.
-243 페루의 경제학자인 에르난도 데 소토의 저서가 우리의 질문에 답변을 제공한다. 『자본의 신비 The Mystery of Capital』라는 그의 책에는 ‘왜 자본주의가 서방에서는 성공했는데 다른 나라들에서는 실패했나’라는 부제가 달려있다.
세계의 가난한 나라들은 성공적인 자본주의를 만들어낼 조건을 다 갖추고 있는데, 단 하나 자본이 없다. 가난한 나란들은 엄청난 자산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런 자산을 유동적인 가용자본으로 전환하는 힘이 없다. 발전도상국가의 국민들이 가지고 있는 자산-집,가게-회사-의 80퍼센트가 합적인 것이 아니기 때문에 ‘죽은자본’이다.
그런 자산이 비공식 경제 속에 편입되어 있을 뿐 합법적인 부동산 권리제도 내에 등록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그 자산의 주인들은 그것을 담보로 돈을 빌릴 수도 없고 또 그것을 재판매하지도 못한다. 그래서 그들은 현재 상태에 갇혀서 옴짝달싹 못한다. 세계는 이제 부동산 권리가 잘 확립되어 자본을 만들어내는 나라들과, 부동산 권리가 있어서 자본을 만들어내는 소수 계급과 전혀 그렇지 못한 다수 계급으로 구성된 나라들로 나누어진다. 합법적인 재산은 자산을 등기하는 제도의 정비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사람의 생각하는 방식의 변화를 촉진하고, 사람들의 머릿속에다 그 자산을 이용하여 잉여가치를 만들어 낸다는 사상을 심어준다. 서방 세계의 사람들은 부동산 권리를 너무나 당연하게 여긴다. 하지만 전세계 2백여 개 국가들 중 겨우 25개 국가만이 보편적 재산권을 확보하고 있어서 그것을 가용자본으로 전환할 수 있다.
⇒ 전세계25개국만이 가능한 얘기들을 전 세계에 적용하려고 하니 이 얼마나 모순을 많이 가지고 있는 제도인가. 선진국이라는 이름하에 얼마나 많이 나쁜일들을 자행하고 있는지 그들의 모순점과 경계점을 명확히 알아야 하리라. 못사는 나라가 못사는 사람이 이래서 그것의 경계를 넘어가기 어렵게 만든다.
-249 교육은 사람을 자유롭게 하지만 자기 고장, 국가, 회사에 대한 애착을 희석시킨다. 아름다움으로 만든 부는 아름다움을 훼손시킨다. 개인에게 좋은 것은 사회에 나쁠수도 있다. 그러니 진보는 2보 전진, 1보 후퇴의 경우도 감안해야한다 .
⇒ 교육의 진정한 목표와 가치에 대해서 알아나가야 하리라. 그리고 스스로 사유해서 올바른 선택을 해야 하는데 우리는 얼마나 많은 선택의 길에서 잘못된 선택을 하고 있었던가.
-251 글로벌 자본주의는 많은 사람을 전보다 더 행복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부가 행복을 가져온다고 믿는 사람은 부자보다는 가난한 사람들에게 더 많다. 전 세계를 상대로 한 일련의 조사 연구에 따르면 1인당 연간 국민속득 1만 달ㄹ러가 효용체감의 시작점이라고 한다. 그 수준이하(대략 오늘날의 그리스와 포르투갈)에서는 더 많은 돈이 더 많은 기본적 생활 편의를 보장하고 또 만족을 가져온다. 그러나 그 수준을 넘어서면 몇 달러 더 벌었다고 해서 우리를 더 즐겁게 해주지 못한다. 왜냐하면 이제 극심한 경쟁 사회로 들어서서 우리의 이웃과 자꾸 비교하게 되고, 우리의 과거보다는 미래를 더 신경쓰기 때문이다.
⇒ 우리가 행복하지 못한 이유. 우리나라만의 문제라고 생각했는데 결국 자본주의가 갖고 있는 모순점이 이제는 그대로 들어나는 것이다. 그래서 이제 사람은 더 행복해지지 않는 것이었다.
-253 경제적 성장은 우리가 더 많이 더 빨리 여행해야 하고, 더 적게 머물러야 하고, 조용히 서서 풍경을 바라볼 시간이 점점 더 적어지고, 이웃의 관심사를 돌볼 시간이 점점 없어져간다는 뜻이다. 우리는 때대로 이렇게 중얼거린다. 지구의 회전속도를 늦추어다오. 지구에서 잠시 내리고 싶다. 만약 우리가 진정으로 그걸 원한다면 우리는 그렇게 할 수도 있다.
우리는 다른길로 가겠다고 결심할 수 있는 것이다. 신흥 부자들은 은밀한 부를 키울수도 있다 고급 유기식품과 여유 있는 생활을 지원할 수 있다. 더 많은 소비보다는 더많은 선택을 지원할 수 있다. 여행을 하지 않고 그대신 집 근처의 소로를 산책하는 것은 멋진 일일 것이다. 더 멋진 차를 사들이기보다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은 신나는 일일 것이다.
⇒ 세상은 더 빨리 돌아가게 되어 있다. 그 속도를 늦추는 것은 이제 자신의 뚝심어린 선택이다. 남들은 그렇게 가지 않는데 그렇게 가지 않으려면 남다른 선택을 해야 한다. 그래야 그렇게 갈 수 있다.
-255 우리 자신도 우리의 문제와 관련하여 선택을 잘 해야 한다. 경영학의 귀재인 피터드러커는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미래를 창조하는 것이라고 했다. 경쟁하지 말라. 일을 남들과 다르게 처리하고 승리의 개념을 재규정하라. 적어도 자본주의는 우리에게 그렇게 할 가능성을 준다. 홍수에 휩쓸려 갈때에는 선택안을 생각하기가 어렵다. 하지만 홍수는 때때로 우리를 새로운 장소, 새로운 가능성으로 데려다 준다.
내 여행의 마무리 지점에서 이런 생각을 해본다. 만약 좋은 사회를 만들려는 미국인의 정력과 자신감, 케랄라 사람의 매력과 다정함, 싱가포르 사람의 극기심과 결단력을 종합할 수 있다면 우리는 가장 좋은 형태의 자본주의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은 하나의 교차문화적(cross-cultural)기적이 될 것이다. 하지만 좀 더 실용적인 측면에서 볼 때 자본주의의 진짜 문제는 목적과 수단 사이에 적절한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다
⇒ 이제는 승리의 개념을 재정의 해야 하리라. 남들의 불행을 딛고 얻는 승리가 아니라 서로 같이 행복해지는 win-win 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하리라.
-257 부의 창출을 무작정 극대화하면 왜 우리가 그런 부를 원하는지 그 이유를 잃어버리게 된다. 반면 이데올르기에만 너무 집착하면 수단을 소홀히 하게 된다. 공산주의는 원대한 목적을 갖고 있었다(“모두를 위한 더 좋은 사회를 건설하는 데 있어서 모든 사람을 공평하게 참여시키자”). 하지만 그들은 그런 목적을 수행하는 효과적인 수단을 갖고 있지 않았다. 자본주의는 부를 창출하는 수단에 대해서는 많은 것을 알고 있지만 그 목적에 대해서는 불분명하다. 그래서 그 부가 누구를 위한 것인지 또는 무엇을 위한 것인지 잘 모르는 것이다. 만약 이런 현상이 심화된다면 바로 그때가 자본주의의 몰락 시점이 되는 것이다.
⇒ 부의 창출과 공유. 과연 무엇을 위한 것이었는지 다시 한번 곰곰이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266 열정은 그들의 핵심 동력이었다. 그들이 하고 있는 일에 열정적인 믿음을 갖고 있었고, 그런 열정은 어려운 시기에도 수그러들지 않고 오히려 그들의 삶의 목적을 지탱해 주었다.
“그런 열정은 어디서 찾죠?”
“꿈속에서”
“우리는 잠을 자면서 꿈을 꾸지.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낮에도 꿈을 꿔. 이런 사람들은 아주 위험하지. 자신의 꿈을 반드시 이뤄내고 마니까 말이야.”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되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 창조하고 싶은 것에 대한 꿈이 있다. 하지만 그것이 부자가 되고 싶다. 아이를 많이 낳고 싶다. 그저 행복하고 싶다등의 막연한 꿈이었다면 그것은 꿈이라기보다는 희망에 가깝다. 열정은 막연한 희망으로부터는 생겨나지 않는다.
⇒ 낮에 꿈을 꾸는 자가 되어야 하리라.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명확히 해서 이제는 낮에 꿈을 꾸자.
-270 자신의 열정을 아직 발견하지 못한 사람들에게 나는 이렇게 조언 하고 있다.
“실험을 해보라. 마음에 드는 것은 뭐든지 해보라. 하지만 그것이 하나의 열정으로 성숙하게 될 때까지 그것을 당신 인생이 중심으로 여기지 말라. 그것은 오래가지 못할 테니까.”
-271 작가는 과거의 아이디어를 여전히 다루지만 새로운 현실에 비추어 재해석하는 것이다. 그렇게 하여 새로운 통찰, 새로운 관점, 새로운 경험을 나눠 줄 수 있기를 희망하는 것이다.
⇒작가는 자신만의 견해로 새로운 통찰, 새로운 관점, 새로운 경험을 나눠 줄 수 있어야 하리라.
-272 나는 진취적인 사업가들에게 해준 나의 조언이 생각났다. ‘남보다 더 잘하려고 하지말고 남들과 다르게 하라’
⇒ 남보다 잘하려 하지 말고 이제는 남과 다르게 하도록 하자! 이것이 더욱 더 중요한 사항이 되는 것이다.
-273 남들보다 낫기보다는 다르게 되자.
이 화두를 곰곰이 생각하면서 나는 새로운 통찰과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으려면 자신의 전문지식 분야에서 과감히 탈피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내가 회사들을 상대로 종종 지적하듯이, 진정한 혁신은 해당 산업 혹은 회사 바깥에서 온다. 회사 내부에서 오는 것은 친숙한 것의 변형일 뿐, 진정으로 새로운 것은 아니다.
⇒ 앞으로 더욱 어려운 것이 이제 혁신이 자신의 분야가 아닌 다른 분야를 통해서 이루어지기에 자신의 분야뿐 아니라 다른 분야도 깊숙이 볼 수 있는 것이 필요하다.
-283 당신은 당신 내부에 있는 검증되지 않은 가능성을 최대한 발현해야 한다. 당신은 그런 의무를 회피할 수 없다. 그럭저럭 살아나가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르네상스 시기의 철학자 마르실리오 피치노는 그것을 다음과 같이 잘 요약해 놓았다.
“우리는 본질적으로 우리 내부에 있는 가장 위대한 ‘그것’이다.”
피치노는 ‘그것’을 영혼이라고 불렀다. 그의 모든 저작은 그 위대한 자아에 봉사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역설한다.
⇒ 자신의 내부에 있는 것을 맘껏 발현해보자. 이제 해보는 것이다. 남의 것은 나의 것이 아니고, 내가 소유할 수 있는것도 아니기에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을 그것만 발현하면 된다.
-284 ‘좋아, 그런대로’ 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우리의 삶은 단 한번 뿐이고 그러니 그 삶을 영위하면서 그저 근근이 견뎌나가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그렇다면 무엇을 해야 할까? 결국 인생의 목적은 무엇인가? 그 질문은 여전히 나를 따라다니는 화두이다.
⇒ 인생의 목적에 대해서, 자신의 가치관에 대한 고민들... 다시 정비해야 한다. 이번에 바라지가서 그것들에 대해서 다시 한번 더 생각을 해보는 시간을 가져봐야 겠다.
-288 이제 일에 대한 나의 이론을 나자신에게 적용할 시간이었다. 나는 일이 인생의 기본적인 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포트폴리오 인생에서 새롭게 발견한 것처럼 일 없는 생활은 의미없는 생활이었다. 나의 실수는 단 하나의 일, 즉 돈을 받고 하는 일(직장)만이 진정한 일이라고 생각한 것이었다. 이런 생각은 다른 종류의 일에 열심인 사람들을 모독하는 것이다. 이런 편협한 일의 정의는 경제적 필요를 인생의 다른 필요보다 우선시하게 만든다.
⇒ 지금까지는 이것이 일의 전부였다. 하지만 노동이 놀이가 되기 위해서는 다른 관점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
-299 나는 일이란 돈, 만족, 친구, 창조성, 심지어 주거지역 등을 한꺼번에 하나의 꾸러미로 해결해주는 어떤 것이라는 생각을 하며 성장해 왔다. 그런 생각을 갖고 있었으니 직장에 자꾸만 실망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이제 포트폴리오 생활을 하면서 나는 그런 꾸러미를 해체하게 되었다. 어떤 일은 돈 때문에 하고 어떤 일은 다른 이유로 하는 식으로 말이다. 그 여자는 계란을 포장하는 사람이었다. 나는 교사였다. 나는 그런 가르치는 재능을 이용하여 내게 필요한 돈을 벌어야 했다. 또 내가 부르는 값만큼 그 일을 잘해야 한다는 것도 알았다.
⇒ 나도 일에 대해서 너무 포괄적인 의미를 두었는데, 이제 범위를 좁혀서 구체적으로 생각해봐야 겠다. 그리고 나누어서 일을 접근하는 자세도 필요하다.
-302 “난 아이들에게 돈을 물려주는 것은 반대야. 하지만 정말 중요한 점은 이거야. 돈을 버느라고 많은 시간을 투입하게 되면 우리가 정말로 원하는 일을 할 시간이 그만큼 적어진다는 거야. 정말로 하고 싶은 일은 내 경우엔 글쓰기이고 아내의 경우에는 사진을 찍는 것이지. 우린 돈의 노예가 되고 싶지 않아. 우리가 충분한 돈의 액수를 낮추면 낮출수록 다른 일을 할 자유는 그만큼 더 많아지는 거야. 돈을 너무 강조하면 돈은 너를 해방시키는 것이 아니라 돈 버는 일에 꽁꽁 묶어둘 수 있어.”
⇒ 이제 자신에게 부여된 한정된 시간의 의미를 알아야 한다. 그래서 돈을 버는것에만 초점을 맞출 것이 아니라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는가 아니면 준비를 하고 있는지 검토해야 한다.
-309 성공적인 포트폴리오 생활자가 된 윈스턴 플레처는 그 상황을 이렇게 말하고 있다.
“포트폴리오 생활자는 자기 자신만을 위해 고용된 사람이다. 이것은 아주 자랑스러운 상황이기는 하지만 동시에 당신의 대타를 내세우지 못한다는 뜻도 된다. 어떤 게임을 하든 당신이 직접 뛰어야 한다. 늘 준비하면서 곧장 게임에 뛰어들 태세가 되어 있어야 한다. 회사 생활에 비해본다면 조금 외로운 생활이다. 포트폴리오 생활은 여기 저기를 뛰어 다녀야 하는 생활이다. 포트폴리오 생활자는 사부실이나 비서를 두지 않는다. 요즈음은 노트북, e메일, 팩스의 시대이므로 당신은 이런 상황이 별로 문제되지 않는다고 생각할지 모른다. 하지만 그것이 문제가 된다.”
⇒ 본인이 직접 다 챙겨야 한다. 말로만 하던 것을 이제는 A부터 Z까지 다 해야 하는 것이다.처음에는 익숙하지 않지만 하다보면 하게 된다.
-310 우리는 권력을 내주고 영향력을 가져온 것이다.
⇒자신의 권력은 없어진다. 다만 자신의 영향력을 사람들에게 줄 뿐이다.
-313 자신의 칼로 밥 벌어 먹고 사는 사람은 칭찬과 함께 부상의 위험에 노출돼 있는 것이다. 프리랜서(freelance는 원래 용병을 뜻하는 전쟁 용어이다) 생활은 노출된 생활이다. 그것은 자기 신념을 필요로 한다. 비평 혹은 혹평의 형태로 다가오는 피드백으로부터도 배우려는 의욕이 있어야 한다.
인생의 모든 것에는 대가가 따라 붙는다. 하지만 내 경험에 비추어 볼 때, 포트폴리오 일에서 오는 자유는 그런 대가를 지불하고도 남는 바가 있다.
⇒ 모든 일에서 경험히 배우고, 그것에 대한 대가를 지불하는 것이다. 다만 칭찬이나 비판에 영향받지 말고 자신의 길을 꿋꿋하게 가는 것이다.
-316 나는 다른 사람들에게도 이런 생활에 뛰어 들어 인내하면서 나름대로의 공식과 포트폴리오를 찾아보기를 권한다. 그리하여 자기가 아닌 어떤 것으로부터 벗어나서 자신만이 할 수 있는 진정한 능력을 발견하고 또 자신의 영향력과 그 특별한 즐거움에 만족을 느껴보기를 바란다. 그리하여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 삶을 꾸려나가는 진정한 자유를 얻기 바란다.
⇒ 집중과 선택과 책임이다. 물론 처음에는 쉽지 않겠지만 10년이라는 시간을 넘어가다보면 그 속에서 의미들을 찾아볼 수 있게 될 것이다.
-338 포트폴리오 생활, 유연근무제, 일거리 공유 등이 생산성을 높이고 직업 만족도를 좋게 한다는 연구 조사들이 이미 나와 있다.
우리는 설혹 수입이 좀 줄어들더라도 그런 자유를 적극 활용하여 일의 포트폴리오를 재편성해야 한다. 지금과는 반대되는 입장에 서보고 또 지금과는 다르게 일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되면, 생활의 우선순위는 아주 다르게 보인다. 그리고 그런 때가 오기에 앞서 우리는 좀 더 현명해져야겠다. 노벨상을 수상한 경제학자인 아미아르타 센은, 부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으로 측정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센의 정의를 적극 적용해 본다면 구획짓긴느 우리가 더 부자가 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 부에 대해서 많은 집착을 내려놓고 이제는 내가 할 수 있는 것, 하고 싶은것에 집중을 하게 되면 다른 결과를 얻게 되리라. 이제 그것에 집중해 보자.
-364 “철학자들은 오직 세상을 해석하기만 했다. 하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이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이다.” - 칼 마르크스 묘비명
우리가 진정으로 변화시키겠다는 의욕만 갖고 있다면 세상은 변화하는 것이다.
우리 개개인이 해야 할 일은 자기 판단에 올바르다고 생각되는 인생관에 입각하여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나가는 것이다.
⇒ 세상을 변화시키기 위한 생각도 중요하지만, 변화를 하기 위한 실천이 기반이 되어야 한다.
-367 미국의 문학평론가 로렌스 페린은 읽기 쉬운 글을 쓰는 요체로서 정직,용기, 겸손의 3덕목을 들면서 그 중에서도 특히 정직을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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