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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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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2월 22일 02시 24분 등록

1. 저자에 대하여

아일랜드계 영국인인 찰스 핸디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저자이자 철학자로 조직 행동과 기업 경영 분야의 전문가이다. 피터 드러커와 톰 피터스 등과 함께 세계를 움직이는 사상가 50인에 올라 있는,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매니지먼트 사상가이기도 하다. 아일랜드 킬데어에서 성공회 부주교의 아들로 태어나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 오리엘 칼리지에서 고전문학, 역사 그리고 철학을 공부했다. 이후 석유회사 쉘의 마케팅 부서에서 비즈니스 경력을 쌓던 그는 미국으로 건너가 MIT 슬론 스쿨에서 경영 공부를 시작했고, 이때 세계적인 리더십 전문가 워렌 베니스와 교류하게 되면서 ‘조직’에 흥미를 갖게 되었다.

 

1967년 영국으로 돌아온 그는 런던 비즈니스 스쿨 설립과 경영자 프로그램 조직 과정에 참여하였고 1972년에는 런던 비즈니스 스쿨의 경영심리학 교수가 되었다. 1977년에서 1981년까지, 사회 윤리와 가치에 관한 연구와 컨퍼런스를 주최하는 윈저성의 세인트 조지 하우스 학장을 지냈다. 1987년에서 1989년까지 런던 왕립예술학회의 회장을 역임하였고 영국 여러 대학으로부터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리고 나서는 벼룩의 삶으로 회귀하여 BBC 라디오 방송 「투데이」의 ‘오늘의 사색’ 코너를 진행하기도 했는데, 매니지먼트와 삶에 대한 그의 견해는 수년 동안 사람들에게 영감을 불러일으켰고 교훈을 선사했다. 그는 현대의 경제를 창조적으로 분석하고, 인간성 상실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는 전문가로 이미 10년 전에 오늘날의 다양한 경제 현상 - 다국적 기업의 확산, 개인 기업의 생존 위기, 조직의 해체, 자유시장 경제의 문제점 등 - 을 분석해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1994년 ‘올해의 경제 평론가상’을 수상한 텅 빈 레인코트을 비롯하여 올림포스 경제학’, ‘헝그리 정신’, ‘홀로 천천히 자유롭게’, ‘코끼리와 벼룩’, ’비이성의 시대’, ‘찰스 핸디의 포트폴리오 인생등 그의 책들은 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그의 부인은 세 권의 저서를 출간한 인물사진 전문 사진작가로 요즘은 남편이 글을 쓰고 부인이 사진을 찍는 형태로 공저 작업을 하고 있다. ‘나는 젊음을 그리워하지 않는다를 비롯하여 최근작 새로운 기부자들도 부부의 합작품이라고 하니 노년의 부부가 함께 하는 그 열정이 부럽지 않을 수 없다. 핸디 부부는 2011년 현재 런던과 노퍽에 살고 있다고 한다.

 

2. 마음을 무찔러드는 글귀

11. 1981 7 25, 마흔아홉 번째 생일날 아침에 나는 일찍 깨어났다. 평상시 같았더라면 특별하달 것도

없는 날이었겠지만 그 날은 좀 달랐다. 그 날은 바로 자발적으로 실업 상태가 된 내가 제 2의 인생을 시작

하는 첫날이었기 때문이다. 물론 나는 그 것을 실업 상태라고 부르지 않는다. 내가 그로부터 2년 전에 만들어낸 말에 따르면 나는 비로소 포트폴리오 인생이 된 것이다.

 

14. 나는 모든 진리가 3단계를 거친다는 철학자 아르투르 쇼펜하우어의 말로 나 자신을 위로했다. 그에 따르면 진리는 첫째 조롱을 받고, 둘째 반대를 받다가, 셋째 자명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15. 나는 내가 입으로 가르쳐온 것을 몸으로 실천해야 한다고 결심했다. 대기업의 보금자리를 떠나 나 혼자서 바람찬 들판에서 풍찬노숙하는 것이 무엇인지 직접 느껴봐야 한다고 생각했다. 20세기 고용 문화의 큰 기둥이었던 대기업, 그 코끼리들의 세계에서 벗어나 벼룩처럼 나 혼자 힘으로 살아가야 한다고 말이다. 여기서 벼룩은 프리랜서를 가리키는 말이다.

 

27. 우리는 인생이 어느 시점에 도달하면 인생의 무소속 배우로서 벼룩의 삶을 살아나가야 한다. 좋든 싫든 그게 거부할 수 없는 도도한 추세이다.

 

31. 회사에 자신의 시간을 팔아 넘김으로써 회사가 규정하는 성공개념에 암묵적으로 동의하는 것이다. 적어도 그 회사에 다니는 동안에는 말이다. 하지만 회사의 지원이 없는 상황에서는 당신 스스로 당신의 존재를 규정해야 한다.

32. “그냥 찰스핸디가 되는거지.”

33. 사실 인생의 교훈은 직접 살아나가면서 배우는 것이고 또 사후에는 그 삶을 반성하면서 얻어지는 것이다. 물론 그 교훈이 모두 타당하다는 얘기는 아니다. 하지만 그런 교훈들을 모두 모아놓으면 나의 신념이 되는 것이고, 내가 뒤섞여 살았던 세상에 대한 인식이 되는 것이고, 미래에 대한 나의 희망, 기대, 공포가 되는 것이고, 총체적으로 나의 인생철학이 되는 것이다.

35. 독자 여러분이 자신만의 독특한 인생 스크립트를 써나갈 수 있다면 그보다 더 바랄 것이 없겠다.


37.
자기 자신을 알려면 먼저 자기 자신이 아닌 것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40. 시작은 언제나 중요하다. 우리의 과거는 불가피하게 우리의 현재와 미래의 일부분이다. 생애의 후반기에 접어들어 벼룩의 생활을 영위하려면 먼저 나 자신에게 충실해져야 한다. 자기가 아닌 다른 어떤 것을 염원하거나 가장하는 것은 부질없는 일이다.

 

41. 모든 사람에게는 각자 나름대로의 장점이 있고, 존경 받을 자격이 있으며, 도움을 받을 가치가 있으므로 결코 단 한 사람이라도 소홀히 대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귀에 못이 박이도록 들었다. 물론 그 가르침은 훌륭한 것이었고 지금까지도 그렇게 믿고 있다.

하지만 정신과 의사는 그게 나에게 스트레스를 가져다주는 한 원인이라고 말했다. 그렇기 때문에 새로 부임한 직장의 무능력한 부하 직원을 칼 같이 자르지 못하고, 부하들을 독려하여 일의 미진한 부분을 수정하도록 채근하지 못한다는 것이었다.

43. 인생의 여러 가지 풍상을 겪다 보니 사람들이 생글생글 웃으면서 내 면전에서 거짓말을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45. 부부의 생활방식이 바뀔 때 서로 이혼을 하여 새로운 배우자를 추구하기 보다는, 부부 사이에 새로운 형태의 파트너십을 추구하는 것이 더 낫다는 뜻이다.

 

48. 나는 돈을 빌려와서 더 많은 돈을 벌어 되갚는 것보다는 먼저 돈을 축적하고 그 다음에 쓰는 것을 더 좋아한다.


50.
인생은 늘 반복되는 패턴을 가지고 있다. 그렇기는 하지만 나는 그것이 상향식의 나선형으로 반복되기를 바라는 것이다.

54.
“인생에 있어서 정말 중요한 것은 당신에게 실제로 벌어진 일이 아니라, 당신이 기억하고 있는 일과 당신이 그것을 기억하는 방식이다.


60.
남의 결재를 받기 위해 내 어깨 너머를 쳐다보지 않아도 된다는 것, 난생처음으로 내 인생을 마음대로 주무른다는 것, 내가 아닌 그 어떤 것으로 위장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 나 자신이 누구인지를 알고 그런 상태를 편안히 여긴다는 것 등등이 너무나 좋았다.

63. 우리는 어딘가에 소속될 필요를 느낀다. 자유의 차변에는 늘 혼자서 해내야 한다는 고독감이 기재되어 있다.

 

65. 학창시절이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나날이었다고 말하는 사람은 피학 주의자이거나 아주 기억력이 나쁜 사람임에 틀림 없다.


67.
학교는 우리가 가정 이외의 더 넓은 사회를 경험하는 최초의 장소이다. 우리는 그곳에서 공식적, 비공식적 위계질서, 동료 집단과 동아리, 친척이 아닌 사람 혹은 우리를 잘 모르고 또 원하지도 않는 사람을 상대하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이런 중요한 곳이므로 학교 생활은 가능한 한 적극적인 경험의 장이 되어야 마땅하다.

69.
그런 학교 생활 방식은 사회의 고난을 견디게 해줄 뿐이지, 그것을 적극적으로 극복해 나가도록 하지는 못한다는 것이다. 나는 학교 생활을 하면서 남의 눈에 띄지 않는 것과 입을 다무는 것이 몸보신의 2대 요령이라는 것을 배웠다
.

79.
아주 어린 나이에 존경하는 사람으로부터 ‘황금의 씨앗(golden seed)'을 물려받는 것이 인생에서는 아주 중요하다. 그것은 당신에 대한 칭찬 혹은 기대감으로 표현으로서 당신의 자신감을 크게 강화시킨다
.

81-82.
나는 학과 내용이 그리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 사실 나는 그 내용 따위는 오래 전에 이미 늦어버렸다. 정말로 중요한 것은 생각하는 과정이었다. 내 스스로의 힘으로 사물을 분류하여 변화를 도모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한 것이었다
.

86.
어떤 구체적 맥락 속에 들어 있지 않은 정보는 자료에 불과할 뿐이므로 곧 잊혀졌다
.

87.
나는 가끔 농담 삼아 MIT의 슬론 경영대학원에서 내가 배운 것이 있다면 내가 그 학교에 갈 필요가 없었다는 것뿐이었다고 말한다. 그런 다음 “하지만 그것을 알아내기 위해 거기에 갈 필요가 있었다”고 재빨리 덧붙인다
.

91.
나는 학교가 인생을 미리 실험하는 안전한 장소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의 재능-우리 모두는 시험에서는 드러나지 않는 재능을 갖고 있다- 을 발견하는 곳, 자기의 과제와 다른 사람에 대한 책임을 배우는 곳, 우리가 필요한 것이 무엇이고 그것이 언제 필요한지를 깨닫는 곳, 인생과 사회에 대한 우리의 가치와 신념을 탐구하는 곳, 이런 곳이 되어야 하다고 확신한다. 내가 볼 때 그런 것들이 지식 위주의 교과과정보다 더욱 매력적인 교과과정이라고 생각한다
.

94. 우리는 학생들에게 이렇게 말해야 한다. “넌 네가 누구인지 아니? 넌 하나의 경이야. 넌 독특한 아이야. 이 세상 어디에도 너하고 똑같이 생긴 아이는 없어. 네 몸을 한 번 살펴봐. 너의 다리, , 귀여운 손가락, 그것들이 움직이는 모양 등은 모두 하나의 경이야. 넌 셰익스피어, 미켈란젤로, 베토벤 같은 사람이 될 수 있어. 넌 그 어떤 것도 해낼 수 있는 능력이 있어. 넌 정말로 하나의 경이야.”


111.
마침내 나는 내가 가장 잘하는 일에 집중하고 남들로부터는 그들이 제일 잘하는 것을 돈을 주고 사는 게 최선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115.
가장 멋진 아이디어는 소비자들이 당신을 위해 일해 주도록 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소비자가 당신에게 아무런 금전적 부담도 주지 않고 당신의 쇼핑 파트너가 되는 것이다
.

123.
새로운 코끼리는 다음과 같은 네 가지의 중대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1. 기업의 규모를 계속 키우면서도 소기업적, 개인적 분위기를 간직하는 것 2. 창조성과 효율성을 잘 종합하는 것 3. 번영을 이루면서도 사회적으로 용인되는 것 4. 회사의 사주는 물론이고 아이디어의 소유자에게 충분한 보상을 하는 것


131.
하지만 연금술사들은 다르다. 그들은 자기 앞에 밀려오는 일을 수동적으로 처리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스스로 적극적으로 일을 만들어 내며 또 그런 일을 성취하여 커다란 차이를 보여준다. 이런 그들에게는 다음과 같은 세가지 특징이 있다. 첫째 그들은 열정적이다. 둘째 그들은 이성적이고 논리적인 것을 뛰어넘어 자신의 꿈에 강하게 매달리는 능력을 갖고 있었다. 셋째 연금술사들은 제 3의 눈을 가지고 있었다. 그들은 남들과는 다른 눈으로 사물을 보았다.

151. 프리랜서는 자신의 노하우 결과를 판매할 뿐, 노하우 자체를 판매하지는 않는다. 반면에 직원은 일의 결과가 아니라 시간을 회사에 팔아버림으로써 그 시간을 이익으로 전환시키는 노하우마저도 암묵적으로 함께 팔아버리는 것이다. 앞으로 점점 더 많은 프리랜서들이 자신의 지식을 철저히 통제하기 위하여 회사를 상대로 수수료를 청구할 것이다. 그렇게 되면 정의하기 애매모호한 지적 재산은 점점 더 벼룩들에게 속하게 될 것이고 점점 더 많이 코끼리들에게 임대될 것이다.

155.
오늘날의 충성심은 첫째가 자기 자신과 자기의 미래에 대한 것이고 둘째가 자기 팀과 프로젝트에 대한 것이고, 마지막이 회사에 대한 것이다
.

188.
해석이 없는 정보는 자료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그것을 유익한 지식으로 전환하려면 철저한 분석, 맥락의 이해, 해당 분야의 전문지식 등이 필요한 것이다. 그렇게 하자면 시간과 에너지를 들여야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생의 많은 분야에서 자기 자신을 교육할 시간이나 여력이 없다
.

200.
자신의 학습과 능력 개발을 잘 조정하고 자신의 여러 삶들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이런 것을 가르쳐주는 학교는 아직까지 없다. 당신보다 앞서간 선배들의 힘겨운 경험과 교훈으로부터 어렵사리 배워야 하는 것이다
.

204.
나는 학위가 자격이 아니라 앞으로 더 열심히 공부하라는 허가증이라는 것을 그때 알았다
.

205.
뭔가는 배우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것을 가르치는 것이다. 물론 그런 선생에게서 배워야 하는 학생들은 괴롭겠지만 나는 그때 이래 가르침이야말로 내 생각을 발전시키는 탁월한 방법이라고 생각해 오고 있다
.

210.
바로 그것이 성공적인 자본주의의 또 다른 문제이다. 동일한 장소에 머무르려면 전보다 두 배나 더 빨리 헤엄쳐야 하는 것이다. 부모 세대는 아버지 한 사람의 수입으로도 잘 살았는데, 오늘날의 부부는 아버지 대와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잘 살려면 부부가 맞벌이를 하면서 더 많은 시간을 일해야 하는 것이다
.

221.
나는 돈은 공개적으로 말해서는 안 되는 것, 근검절약하는 생활이 자랑스러운 것, 돈이 생활의 수단이 되기는 하지만 인생의 목적이 될 수 없는 것 등을 가르치는 나라 출신이었다. 그런 나에게 돈 얘기를 거리낌 없이 하는 미국은 처음엔 충격 그 자체였다. 그러다가 그것이 희한하게도 사람을 해방시키는 효과를 가져왔다
.

231. 미래가 과거보다 더 나아질 수 있고 또 반드시 그래야 한다는 사상은 미국 문화의 아주 활기 넘치는 측면이라고 할 수 있다.

238.
좀 덜 피곤한 형태의 자본주의는 어디 없을까? 나는 그런 것을 찾아보고 싶다
.

251.
전세계를 상대로 한 일련의 조사에 따르면 1인당 연간 국민소득 1만 달러가 효용체감의 시작점이라고 한다. 그 수준 이하에서는 더 많은 돈이 더 많은 기본적 생활 편의를 보장하고 또 만족을 가져온다. 그러나 그 수준을 넘어서면 몇 달러 더 벌었다고 해서 우리를 더 즐겁게 해주지 못한다. 왜냐하면 이제 극심한 경쟁 사회로 들어서서 우리의 이웃과 자꾸 비교하게 되고, 우리의 과거보다는 미래를 더 신경 쓰기 때문이다
.

260.
경영학의 귀재인 피터 드러커는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미래를 창조하는 것이라고 했다. 경쟁하지 말라. 일을 남들과 다르게 처리하고 승리의 개념을 재규정하라. 적어도 자본주의는 우리에게 그렇게 할 가능성을 준다. 홍수에 휩쓸려갈 때에는 선택안을 생각하기가 쉽다. 하지만 홍수는 때때로 우리를 새로운 장소, 새로운 가능성으로 데려다 준다
.

267. 나는 자유였지만 또한 외톨이었다.

나는 어떤 회사의 대표자가 아니라 나 자신을 대표하는 독립적인 인격이었다.


269.
어딘가에 소속되고 싶은 마음과 자유롭게 되고 싶은 마음 사이의 갈등을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271.
나 자신의 인생을 계획하려면 직감에 따른 반응 이상의 것, 그러니까 전략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어떤 전략이 효과를 발휘하려면 그것은 사명감 혹은 내재된 목적의식에서 흘러나와야 한다. 만약 그런 목적의식이 없다면 나는 전에 만나보았던 많은 기업들과 다를 바가 없을 것이다.
내가 볼 때, 인생은 우리가 가지고 놀 수 있는 유일한 것으로 우리는 그것을 가지고 좀 더 유익한 어떤 것을 만들어내지 않으면 안 된다
.

273.
우리는 잠을 자면서 꿈을 꾸지.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낮에도 꿈을 꿔. 이런 사람들은 아주 위험하지. 자신의 꿈을 반드시 이뤄내고 마니까 말이야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되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 창조하고 싶은 것에 대한 꿈이 있다. 하지만 그것이 부자가 되고 싶다, 아이를 많이 낳고 싶다, 그저 행복해지고 싶다 등의 막연한 꿈이라면 그것은 꿈이라기보다 희망에 가깝다. 열정은 막연한 희망으로부터는 생겨나지 않는다.

274. 열정은 자기 자신의 것 보다 남의 열정이 훨씬 잘 보인다.

 

275. “나의 모험이 하나의 계기가 되어 다른 젊은이들도 그들의 꿈을 실천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276.
“실험을 해보라. 마음에 드는 것은 뭐든지 해보라. 하지만 그것이 하나의 열정으로 성숙하게 될 때까지 그것을 당신 인생의 중심으로 여기지 말라. 그것은 오래가지 못할 테니까.

279.
남들보다 낫기보다는 다르게 되자. 이 화두를 곰곰이 생각하면서 나는 새로운 통찰과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으려면 자신의 전문지식 분야에서 과감히 탈피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내가 회사들을 상대로 종종 지적하듯이, 진정한 혁신은 해당 산업 혹은 회사 바깥에서 온다. 회사 내부에서 오는 것은 친숙한 것의 변형일 뿐, 진정으로 새로운 것이 아니다.

우리는 사물을 새롭게 보기 위해 혹은 새로운 것을 보기 위해 때때로 낯선 세계를 거닐어야 한다. 필요하다면 우리 자신에게 그것을 강요해야 한다.

280. 과학의 획기적인 돌파구는 생활 속의 어떤 분야에 있는 아이디어를 빌려다가 생활의 다른 분야에 하나의 비유로 적용할 때 발생한다. 그렇게 한번 해보라. 그러면 낯선 사물을 새로운 방식으로 보게 되고 또 기존의 데이터들을 새롭게 연결시켜 새로운 경지로 들어가는 문을 열게 된다.


281.
내가 외국 도시에서 하는 일은 그 기간이 일주일이 채 되지 않는다. 하지만 그런 짧은 시간에도 노력만 하면 얼마든지 문화의 이면을 들여다 볼 수 있다.

284. 쓰기, 강연하기 방송하기는 내 학습의 뼈와 살이 되었고, 또 그것을 지탱해 주는 철골이 되었다.

다른 세계로 걸어 들어가서 보고 듣고 살펴라. 그런 다음 그런 견문을 당신의 세계를 새롭게 조망하는 수단으로 삼고 또 그 새로운 개념을 부지런히 사용하여 당신의 의식의 일부분으로 만들라. 만약 그 개념이 차이를 만들어내지 못한다면 재빨리 내다버리고 다른 곳에서 다시 찾도록 하라.


286.
소속되기 꿈꾸기 학습하기- 이런 것들은 내가 새롭게 시작한 독립된 인생에서 하나의 딜레마이다.

프리랜서 생활의 보다 실제적인 딜레마가 여러 가지 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은, 일과 가정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한편, 어떻게 내 일을 조직하여 충분한 수입을 올리는가 하는 문제이다.

287. 내가 남들에게 뭔가 중요한 것을 설득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과연 남들이 내 얘기를 들어주기나 할까 하는 회의감 사이에서 힘든 외줄타기를 해야 하는 것이다. 나는 사람들은 저마다 자유롭게 행동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나 자신을 위로한다.

 

289. 그의 모든 저작은 그 위대한 자아에 봉사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역설한다.


290. “
나는 좋아. 그런대로의 태도를 가진 사람과 한평생을 보내고 싶지는 않아요.”

‘좋아, 그런대로’ 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우리의 삶은 단 한번 뿐이고 그러니 그 삶을 영위하면서 그저 근근이 견뎌나가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그렇다면 무엇을 해야 할까? 결국 인생의 목적은 무엇인가? 그 질문은 여전히 나를 따라다니는 화두이다.

294.
나의 실수는 단 하나의 일, 즉 돈을 받고 하는 일(직장)만이 진정한 일이라고 생각한 것이었다…이런 편협한 일의 정의는 경제적 필요를 인생의 다른 필요보다 우선시하게 만든다…의미 있는 생활이 되려면 이런 4가지 유형의 일 덩어리를 포함시켜 균형잡힌 일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해야 한다. 집안일, 자원봉사, 학습, 운동


296. 균형 잡힌 생활은 남녀 불만하고 가정 일을 포트폴리오에 편입시켜야 한다.

299.
나는 최소한 10퍼센트, 즉 연간 25일을 이런저런 헝태의 공부에 투입할 것을 회사의 관리자들에게 권한다. 그런 시간 중의 일부는 아마도 개인의 자유 시간에서 할애해야 할 것이다.

독립적인 벼룩은 기댈 곳이 자기 자신 밖에 없다. 돈 버는 일의 미래를 확보하려면 공부하는 일이 본질적인 것이 되어야 한다. 내 경우, 공부의 핵심은 나의 글쓰기 이다. 소설가를 포함하여 대부분의 작가들은 실제 글 쓰는 시간보다 3배나 많은 시간을 공부하는데 투입한다.

300. 우리는 요즘처럼 비료가 발달된 시대에 윤작은 낡은 개념이라고 농부에게 말해주었다. 농부는 이렇게 대답했다. “밭에다 거름을 주기도 해야지만 때로는 변화를 줄 필요가 있어요. 그리고 밭을 놀려서 정말로 쉴 기회를 주어야 해요” 나의 생활 또한 그렇다고 나는 생각했다. 포트폴리오 일은 그것이 일종의 윤작이라는 데에 매력이 있다. 공부하는 일도 쉬는 시간이 충분해야 비로소 윤택해진다.

305. 그것은 내가 잘 하는 것을 깨닫기 위해서 내가 잘못하는 것을 확실하게 파악한 구체적 사례였다.

포트폴리오 인생은 필요한 것과 바람직한 것을 잘 뒤섞을 수 있어야 한다.


305-306.
나는 일이란 돈, 만족, 친구, 창조성 심지어 멋진 주거지역 등을 한꺼번에 하나의 꾸러미로 해결해 주는 어떤 것이라는 생각을 하며 성장해 왔다. 그런 생각을 갖고 있었으니 직장에 자꾸만 실망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이제 포트폴리오 생활을 하면서 나는 그런 꾸러미를 해체하게 되었다. 어떤 일은 돈 때문에 하고 어떤 일은 다른 이유로 하는 식으로 말이었다.

306. 공부에 할애한 1백 일을 제외하고 아내와 나는 일이 충분히 있을 경우 연간 150이를 일에 투입하기로 결정했다우리 부부는 그 다음에 자원봉사 일로 25일을 배정했는데 이것은 돈 버는 일을 위한 시간의 약 10퍼센트이다.  


308.
하지만 정말 중요한 점은 이거야. 돈을 버느라고 많은 시간을 투입하게 되면 우리가 정말로 원하는 일을 할 시간이 그만큼 적어진다는 거야. 정말로 하고 싶은 일은 내 경우엔 글쓰기이고 아내의 경우에는 사진을 찍는 것이지. 우린 돈의 노예가 되고 싶지 않아. 우리가 충분한 돈의 액수를 낮추면 낮출수록 다른 일을 할 자유는 그만큼 더 많아지는 거야. 돈을 너무 강조하면 돈은 너를 해방시키는 것이 아니라 돈 버는 일에 꽁꽁 묶어둘 수 있어

311. 사람들이 당신에게 강연이나 강의를 요구할 때, 당신이 무엇을 표상하는지 또 당신의 값이 어느 정도가 되는지 알아야 해요. 당신이 하는 일이 자랑스럽고 또 당신이 어느 의미에서 특별하다는 확신이 있어야만 당신을 팔아먹을 수가 있어요.

프리랜서의 생명은 명성, 명성, 명성인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약간의 마케팅은 필요하다. 먼저 온세상에 당신의 서비스가 존재한다는 것을 알려야 한다.

 

312. 자기의 명성은 자기가 구축하는 것이다.

 

313. “사과는 예측하지 못한 순간에 우리 무릎 위로 떨어진다. 하지만 당신이 직접 과수원에 가서 나무를 약간 흔들어줄 때 사과가 떨어질 가능성은 더욱 많아지는 것이다.”


315.
“포트폴리오 생활자는 자기 자신만을 위해 고용된 사람이다. 이것은 아주 자랑스러운 상황이기는 하지만 동시에 당신의 대타를 내세우지 못한다는 뜻도 된다. 어떤 게임을 하던 당신이 직접 뛰어야 한다. 늘 준비하면서 곧장 게임에 뛰어들 태세가 되어 있어야 한다”

322. 나는 다른 사람들에게도 이런 생활에 뛰어들어 인내하면서 나름대로의 공식과 포트폴리오를 찾아보기를 권한다. 그리하여 자기가 아닌 어떤 것으로부터 벗어나서 자기만이 할 수 있는 진정한 능력을 발견하고 또 자신의 영향력과 그 특별한 즐거움에 만족을 느껴보기를 바란다. 그리하여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 삶을 꾸려나가는 진정한 자유를 얻기 바란다.  


323.
나의 포트폴리오 생활이 제대로 도약하는 데에는 10년이 걸렸다.

326.
정말로 아주 조심하지 않으면 성공은 사람을 망쳐놓는다
.

333. 성공적인 결혼 생활의 비결은 인생의 사이클이 바뀜에 따라 결혼 패턴을 적절히 바꾸어주는 것이다.

 

334. 우리는 뭔가 선택하지 않으면 안 되었다.

 

341. 구획짓기는 자신의 생활을 통제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핵심적인 요소가 되었다.

 

344. 코끼리들은 벼룩을 필요로 하고 있는데 비해, 벼룩들은 자신의 삶을 스스로 통제하고 또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직접 편성하기를 바란다. 만약 그들이 회사의 우산 아래 그렇게 할 수 있다면 더욱 좋을 것이다. 그럴 경우 포트폴리오 생활의 부정적인 측면을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349. 나는 지금껏 독립된 생활을 자축해 왔다. 그런 생활이 모든 사람의 이상이라고 생각했기보다는 그것이 앞으로 많은 사람들의 생활 양태가 될 것이라고 보았기 때문이다.

 

351. 나는 나의 시간을 남에게 저당잡히는 것이 싫다.


356.
경쟁적 개인주의 대신에 다양한 개인주의의 시대가 올 수도 있다. 우리는 남들보다 뛰어나려고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남들과는 다르게 되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그것은 승자독식의 형태가 아니라 모든 사람이 승자가 되는 그런 방식이다. 우리는 스스로 승자의 개념을 재정립할 수 있다. 그러려면 다양성은 인종의 다양성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바람직한 생활 스타일의 다양성이 되어야 한다.

369. 캐퍼빌리티는 곧 엄청난 잠재력이다. 내 안에 개발되어야 할 잠재력, 선의 잠재력이 엄청 많이 있다는 뜻으로 나를 캐퍼빌리티 찰스라고 불러준다면 나는 그것을 영광으로 생각하겠다.

자네는 자네라는 존재가 지겹지도 않나?” 그건 정말 멋진 질문이었다. 우리는 때때로 우리 자신으로부터 벗어나고 싶은 유혹을 느끼는 것이다.


370.
“철학자들은 오직 세상을 해석하기만 했다. 하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이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이다.” 우리가 진정으로 변화시키겠다는 의욕만 갖고 있다면 세상은 변화하는 것이다.

우리 개개인이 해야 할 일은 자기 판단에 올바르다고 생각되는 인생관에 입각하여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나가는 것이다.

371.
내 야망이 그만큼 퇴색하고 내 인생이 더 새롭고 더 온유한 색조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중국 속담에는 이런 말이 있다. “행복은 할 일이 있는 것, 바라볼 희망이 있는 것, 사랑할 사람이 있는 것, 이 세 가지이다.” 나는 그 행복을 계획하고 있다.

 

3. 내가 저자라면

1) 목차

이 책은 총 3부(포트폴리오 인생의 시작, 인터넷 시대의 기업문화, 독립된 생활), 8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우선 1부에서 저자는 포트폴리오 인생을 시작한 계기를 설명하면서 스스로의 인생을 반추하며 그에 대해서 우리가 잘 알 수 있도록 여러가지 힌트들을 제공하는 동시에 우리 자신의 과거를 돌이켜보게 만듦으로서 공감대를 이끌어낸다.

2부에서는 인터넷 시대가 도래하면서 달라질 세계들, 그리고 포트폴리오 인생의 기회영역에 대해 설명하고 있으며,

3부에서는 포트폴리오 인생을 저자가 경험하며 힘들었던 부분들과 우리가 유의해야 할 부분들에 대해 잘 설명해주고 있다. 전반적으로 할아버지가 예전 이야기들을 들려주며 시작하여 한창 때의 활약상, 그리고 요즘의 우리네들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 등으로 짜여져 있다는 느낌을 주어 잘 구성되어 있다고 생각된다. 다만, 맺는 글, 마지막 생각들의 내용들은 일부 미래 예측관련한 이야기가 너무 많이 나와 책에 대한 집중도를 흐리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


2) 본받고 싶은 점

책의 마지막 장에 다음 장에 쓸 내용을 설명하고 있어 책의 전반적인 몰입도가 높을 수 있었던 것 같다.

본인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하고 있어 더욱더 포트폴리오 인생에 대해 실감나게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한국판 찰스핸디인 사부님의 생각도 많이 할 수 있었다.

 

3) 보완점

개정판에서는 그 이후로 정말로 그가 예측한 것처럼 변한 시대에 그의 삶이 어떠하였는지도 알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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