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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월 13일 02시 46분 등록

 

2015.1.13, 이동희

 

1. 저자에 대하여 -

 

오병곤

서강대학교를 졸업하고 한진, CJ 등에서 16년 동안 근무했으며, 현재는 다우기술에서 품질보증팀장으로 일하고 있다. IMF와 공황장애를 겪으면서 주도적인 삶을 찾아 나섰으며, 2001 1년여의 노력 끝에 기술사에 합격했다. 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연구원으로 활동하면서 광범위한 독서와 글쓰기를 수련했으며, 2007년에 첫 책 《대한민국 개발자 희망보고서》를 출간했다. 첫 책은 IT와 인문학을 결합하여 기술만능주의에 젖은 IT 개발자들에게 사람 중심의 가치를 강조하고 새로운 희망 로드맵을 제시했다. 그 외 공저서로 《나는 무엇을 잘할 수 있는가》가 있다. 책 쓰기가 어떤 것보다 매력적인 자기계발이며 직장인도 충분히 책을 쓸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 이 책을 썼다. 앞으로도 매년 한 권씩 책을 써서 꿈의 실현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주 독특하고 아름다운 기업과 신나는 카페를 차려 더불어 사는 세상에 기여하는 것이 꿈이다.

<저자 소개에 나온 이야기>

 

내가 만난 저자는 다채로운 느낌이다. 일단 술을 좋아하고 노래를 좋아한다. 그리고 사람을 좋아한다. 약한 외모에 비해 강한 내면은 키웠으며 이제 그 내면을 발산하며 세상에 외치고 있다. 책 좀 쓰세요~. 저자는 내 인생의 첫 책쓰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책은 저자의 첫 책쓰기 프로그램을 만들어준 핵심 내용이다. 난 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10기 과정을 통해 저자를 교장으로 모시고 1년간의 과정을 보내었다. 이제 두 달여 남은 시간이 짧다. 깊은 얘기를 나눌 시간은 늘 부족하기만 하다. 앞으로의 인생에서 저자의 또 다른 도약을 기대해 본다. 그의 현재까지의 싸움을 볼 때 새로운 것을 보여줄 것이라 믿는다.

 

홍승완

선문대학교를 졸업하고 경영컨설팅 회사에서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다양한 자기계발 및 경영 콘텐츠를 개발했다. 현재는 HRD 전문업체에서 개인과 조직의 성공을 돕는 콘텐츠를 기획하는 일을 하고 있다. 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연구원으로 수련했고, 2007년에 성공적인 해외 공익기관의 경영과 혁신에 관한 심층사례집인 《아름다운 혁명, 공익 비즈니스》(공저)를 출간했다. 그 외 공저서로 《나는 무엇을 잘할 수 있는가》가 있다.‘무대 위와 무대 뒤를 아는 전문가가 되기 위해 배운 것을 현장에 적용하고 매년 100권의 독서와 100편의 글쓰기를 생활화하고 있다. 독서와 글쓰기가 비전을 실현하는 가장 강력한 도구임을 경험하고 이를 세상 사람들과 나누기 위해 이 책을 썼다. 마음을 파고드는 따스한 햇살 같은 책을 쓰고 콘텐츠를 만드는 것을 일생의 소명으로 삼고 있다.

<저자 소개에 나온 이야기>

 

내가 만난 저자는 2012년 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단군의 후예 프로그램을 통해서이다. 강사로서 탁월했으며 늘 겸손했다. 자신의 강의에 모든 내용에 달통했고 사람들을 잘 보담으며 이끌었다. 나는 MBTI 검사를 저자를 통해서 받았다. 저자에게는 왠지 모를 빚을 지고 있는 느낌이다.

2. 내가 저자라면

 

내 인생의 첫 책쓰기는 제목 그대로 첫 책쓰기를 위한 아주 자세하고 친절한 안내서이다. 이 책은 자신의 인생을 찾기 위해 첫 책쓰기를 충동질함은 물론 그 방법까지도 세세히 알려준다. 그런 면에서 책을 써보고 싶은 초심자들에게 어떤 관점에서 책쓰기를 바라봐야 할지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할지를 철저하게 알려주는 좋은 지침서이다.

 

이 책의 차별점은 친절함이다. 그리고 많은 사례이다. 그리고 적절한 인용구들이다. 이야기는 책쓰기 과정에 맞춰서 단계적으로 이야기를 들려 준다. 그 이야기들은 저자들이 마주쳤던 문제들이었고 또 첫 책을 쓰고자 하는 모든 이들이 궁금해 하거나 겪어야 할 문제들이었다. 첫 책쓰기를 충동질 하지만 쉬운 길을 알려주지는 않는다. 가야 할 길을 모두 가되 될 수 있으면 그 길의 이정표를 미리 알려준다고 나 할까?

 

이 책의 차별점은 내용의 충실함에 있고, 사이사이의 첫 책에 대한 유명 저자의 이야기가 새롭다. 이는 유명한 저자도 첫 책쓰기의 계기가 있었고 그 시간을 잘 활용한 덕에 이후 저자로서 입지를 다지게 된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책쓰기 클리닉은 고비마다 마주치는 독자의 질문을 대신 하여주어 읽는 이의 막연한 질문이 구체화되면서 해답을 주는 효과가 있어 매우 좋았다.

 

3. 나를 무찔러온 글귀

 

추천사

나는 쓰면서 살아갈 힘을 얻는다

 

P6

독서는 인류 역사상 가장 훌륭한 스승들에게 배우는 작업이다. 생각하게 하고 깨닫게 하고 따라하게 한다. 그러나 쓰기는 명징하게 하고 창조하게 하고 쏟아내게 한다. 독서가 글을 소비하는 것이라면 쓰기는 글을 창조하는 것이다. 글을 쓰는 것은 문명의 시작이다. 글을 씀으로써 인류의 문명에 참여하는 것이다.

 

P 7

자신의 이야기를 만드는 일, 그것의 바탕이 바로 쓰기 다. 쓰기는 지식을 창조 작업이다. 창조의 시대는 쓰기를 하지 않고는 주류가 될 수 없다.

 

 

프롤로그

나의 길을 찾고 나를 구원하는 책쓰기

 

P10

이러한 답답한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해 우리는 책을 쓰는 것을 선택했다. 우리의 길을 갖고 스스로를 구원할 수 있는 단초를 만들고 싶었다. 우리는 우리 스스로를 위해 책을 썼다. 고로 우리 책의 첫 번째 독자는 우리 자신이었다.

 

P11

이 책의 첫 번째 목적은 책을 쓰고 싶도록 당신을 강렬하게 유혹하는 것이다. 우리는 정신적으로 완전히 발가벗을 각오로 이 책을 썼다.

 

P11

우리는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대중적인 책쓰기 방법론을 제시하고자 했다. 왜 책을 써야 하는지와 책을 쓸 때의 원칙, 구체적인 책쓰기 실천방법, 그리고 책쓰기의 어려움에 대한 클리닉을 단계별로 제시함으로써 책을 쓰는 동기부여에서부터 실천까지 일관성 있게 가이드해주고 싶었다.

 

P12

첫 책이 스스로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편이었다면, 이 책은 스는 우리보다 이 책을 읽는 독자를 더 의식했다. 책을 내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싶었다. 그래서 누군가 이 책을 통해 책을 쓰는 용기를 얻게 되고 변화의 계기로 삼을 수 있다면 그보다 더 큰 보람은 없을 것이다. 아울러 자신의 소명을 찾을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면 기쁨은 배가 될 것이다.

 

1장 가치 찾기, 왜 책을 써야 하나?

 

나를 발전시키는 최고의 공부법

 

P18

이덕무도 후학들을 위해 만든 수양서인 <사소절>에서 "글이란 눈으로 보고 입으로 읽는 것보다 손으로 직접 한 번 써보는 것이 백배 낫다. 손이 움직이는 대로 반드시 마음이 따라오므로 20번을 읽고 외운다 해도 공들여 한 번 써보는 것만 못하다."

 

P19

거의 매일 읽고 생각하고 써야 한다. 때문에 책 한 권을 쓰려면 강한 의지와 체력, 그리고 끈기가 필요하다. 이보다 더 확실하고 효과적인 학습방법은 없다.

 

P21

책을 집필 한다는 것은 자신의 전문성을 객관적으로 입증해 볼 수 있는 최고의 수단이다. 자기만의 노하우나 전문성을 담은 책을 쓰면 자신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다. 책을 씀으로써 우리는 세상에 나를 알리고 다른 사람의 머리와 가슴 속에 내 이름을 각인시킨다.

 

P22

전문가 1.0 시대'가 개인 위주의 배타적 권위 획득에 의해 전문성을 인정받았다면, 전문가 2.0 시대는 능동적인 소통과 공유를 통해 전문가 진입이 가능해 진다.

 

P23

전문가 1.0 시대가 학위나 자격증에 의해 전문성을 인정받았다면 전문가 2.0 시대에는 책쓰기에 의해 판별될 것이다. 따라서 전문가가 되려면 자신의 책을 써야 한다.

 

P24

전문직에 종사하면서 그와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대중적인 자기계발서를 쓰는 사람들을 '샐러라이터'라고 한다. 이들은 원론적인 지식보다는 독자의 욕구를 정확하게 꿰뚫어 지금 당장 활용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론을 제안한다.

 

P31

인생의 절반은 일이 차지한다. 자신의 일과 방식을 계발하지 못하는 사람은 결국 다른 사람이 시키는 일을 하게 되고, 일보다는 돈에 전전긍긍하게 된다. 자신의 강점과 방식으로 일하고 명예를 얻을 수 있다면 인생의 절반은 성공한 셈이다. 이들이 바로 고유한 브랜드, 즉 시장에서 불리는 자신의 이름을 가진 사람들이다.

 

29 한비야

국제 홍보 회사에 들어간 그녀는 성공의 사다리를 오르고 고속으로 승진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는 회사에 사표를 던지고 세계 여행길에 올랐다. 쥘베른의 <80일간의 세계일주>를 읽고 아버지에게 약속했던 세계일주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였다. 용기가 없었으면 못 했지요. 용기란 것이 어디서 나오겠어요. 어떤 일에 용기가 난다는 건 그 일을 하고 싶어 하는 마음에 비례하는 것 같아요. 직장 그거 다 버릴 수 있는 거죠. 그 일을 하다 죽어도 좋다 싶은데 직장이 뭐 대수겠어요. 회사는 좋은 곳이 었지만 그냥 여러 직장 중에 하나일 뿐이잖아요. 내일로 미루지 않고 오늘 당장 시작한다. 그것뿐이다. 중요한 것은 일의 결과보다는 과정이고 무엇보다 오늘 내가 행복해야

 

내 안의 묵은 고민을 해소하라

 

P32

책쓰기는 자신의 묵은 고민과 어려움을 푸는 문제해결 과정이다.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서 다른 사람을 설득하기는 어렵다. 내 입 안에 박힌 가시를 먼저 빼내야 하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첫 책은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고 스스로를 구원하는 방편으로 삼는 것이 좋다.

 

P36

상처를 치유하려면 그것을 내 것으로 인식해야 한다. 글을 통해 자신의 상처를 어루만지면 새살이 돋는 법이다.

 

P36

변화를 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이 갖고 있는 문제와 상처를 정면으로 응시해야 한다.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고 힘이 되다.

 

P38

글 쓰는 사람들에게 "글을 왜 씁니까?"라고 물어보면 의외의 다변이 나온다. "나를 쏟아내고 싶어요.", "나를 알리고 싶어요." 쓴다는 것은 끊임없이 다른 사람에게 자신을 표현하여 자기 존재를 확인하는 행위다. 글쓰기는 자신만의 고립된 공간에서 대중을 향해 끊임없이 소통의 신호를 보내는 일이다.

 

P39

글 쓰고 덧글 다는 '폐인'이 되면서 나는 다른 이들과 생각을 나누는 과정이야말로 얼마나 큰 공부가 되며 상상력과 창조의 원동력이 되는지를 경험했지요. 글쓰기란 최종적으로 세상과 대화하기 위한 행위니까요."

 

P39

책이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기능에만 머물러서는 독자의 마음을 훔칠 수 없다. 깊이 생각하게 하고 감동하게 만들어야 글쓴이와 읽는 이가 이심전심할 수 있다. 통하는 기쁨이 없으면 책을 읽을 수 없다.

 

도약을 위한 꿈과 소명 찾기

 

P44

훌륭한 삶은 자신의 꿈과 소명을 발견하고 그것을 성실히 따르는 것이다. 책쓰기는 꿈과 소명을 찾고 뚜렷하게 인식하는 가장 좋은 도구다.

 

첫 책 출간의 기쁨을 맛보라

 

P49

첫 책이 나오는 순간 나의 존재감을 확인했다. 세상에 내를 표현하기 시작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P54

처음에는 두렷한 목적 없이 책을 썼다. 내 얘기를 풀어놓는 것, 내가 만난 사람들 얘기를 모으는 수준이었다. 하지만 책을 쓰면서 점점 관심 분야가 확대되고 뚜렷한 목적의식이 생겼다.

 

2장 원칙 세우기, 어떻게 책을 써야 하나

 

많이 읽어야 잘 쓴다.

 

P60

좋은 책이란 어떤 책인가? 우리를 끊임없이 생각하게 만들고 행동의 변화를 주는 책이다.

 

P61

책쓰기를 위한 독서는 천천히 읽으며 음미하고 곱씹어야 한다. 어린아이처럼 편견을 버리고 있는 그대로 흡수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고정관념으로부터 자유로워져야 한다.

 

P62

독서는 가끔하는 외식이 아니라 매일 먹는 밥처럼 습관화되어야 한다. 밥 먹듯 책을 읽으며 하루하루를 보내다 보면 독서를 즐길 수 있다.

 

P63

책을 잘 읽고 잘 배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첫째, 핵심을 이해하라. 책을 읽고 핵심 내용을 이해하고 숨은 의미를 파악하는 것은 독서의 기본이다. 둘째 재미있고 좋은 사례를 찾아라. 좋은 사례는 복잡한 것을 단순화하여 이해를 돕고 핵심을 명쾌하게 전달해 준다. 셋째 의미를 되새겨 보고 발전 시켜라. 책은 재료이지 완성된 음식이 아니다. 좋은 재료를 고르고 맛있는 음식을 만드는 것은 전적으로 독자의 몫이다. 독서는 해석과 표현이 중요하다.

 

매일 꾸준히 써라

 

P67

'근육학습mussel learning'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근육학습이란 머리로 배우는 것이 아니라 몸으로 익히는 것이다. 일종의 체화를 말하는 데, 영어로 말한다면 Learning by Doing이다. 근육학습은 글쓰기 능력을 기르는 가장 강력한 방법이다. 근육학습의 특징은 한 번 배우면 쉽게 잊혀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행동을 통해 몸으로 익히는 것이다.

 

P72

매일 글을 쓰는 방법은 간단하다. 첫째, 글 쓰는 시간을 정한다. 둘째, 의자에 앉아서 쓴다. 셋째, 정해진 시간을 채울 때까지 일어나지 않는다. 넷째, 매일 반복한다. 이상 끝.

 

P75

매일 1시간씩 한달을 쓰면 적어도 자신이 글을 쓸 수 있는 사람인지는 확인할 수 있어요. 그리고 하루에 1쪽씩 한 달이면 30쪽은 쓸 수 있어요. 아무것도 안하면 0이고요. 30 0, 이것은 결코 작은 차이가 아니지요

 

특별한 시작 의식을 만들어라

 

P77

"첫걸음을 떼는 일이 힘들다. 매일 깜깜한 새벽에 잠이 덜 깬 채로 헬스장에 가는 것은 결코 유쾌한 일이 아니다. 다른 사람처럼 나도 아침에 눈을 뜨면 정말 운동하기 싫은 날이 많다. 그러나 내가 이 의식에 부여한 반종교적인 힘 덕분에 다시 벌렁 누워 잠에 빠지는 일은 없다."

 

P79

글쓰기 엔진에 시동을 걸어주는 자신만의 의식을 만들어보자. 어떤 방법이든 상관없다. 과학적이거나 논리적일 필요는 없다. 시작 의식을 만들고 그것을 실행에 옮기는 순간, 우리는 이미 시작할 준비를 마친다. 글쓰기를 하려면 자신만의 시작 의식이 필요하다.

 

, 마음으로 써라

 

P85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자신의 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사람은 서로 마음이 통할 때 경계심을 허물고 마음을 움직인다. 웃으면서 글을 쓴 사람은 읽는 사람에게 웃음을 선사할 수 있고, 글을 쓰면서 울어본 사람은 읽는 사람을 울릴 수 있다. 자신이 경험해보지 못한 것을 전달하기란 어렵다.

 

 

 

P86

마음을 움직이는 글을 쓰는 사람은 감정이입에 능하다. 과학철학자 칼 포퍼는 새로운 이해를 얻을 수 있는 가장 유용한 방법은공감적 직관이라고 했다. 그가 말하는 공감적 직관을 다르게 표현하면감정이입이다. 다른 대상의 내부로 들어가 그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것이다.

 

글쓰기의 즐거움과 괴로움을 껴안아라

 

P92

글쓰기는 괴로운 일이자 즐거운 놀이다. 누구나 책을 한 권 쓰겠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중 누군가는 정말로 책을 출간한다. 누가 책을 쓸 수 있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분명한 사실은 책을 출간하는 모든 사람은 글쓰기의 즐거움과 괴로움을 온몸으로 체험해야 한다는 것이다.

 

베스트셀러보다 베스트북을 써라

 

P93

첫 책을 쓰고 후회가 남아서는 안 된다. 내일 죽더라도 이것만은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으로 써야 한다.

 

P95

“쓰는 사람도 무엇을 쓰는지 모르고 쓰는, 그런차원 높은(?)’ 원고말고, 여기저기서 한줌씩 뜯어다가 오려붙인, 그런누더기말고, 마음의 창을 열고 읽으면 낡은 생각이 묵은 껍질을 벗고 새롭게 열리는, 너와 나, 마침내 우리를 더불어 기쁘게 하는 땀으로 촉촉이 젖은 그런 정직한 책.”

 

 

P96

자기가 정말 좋아하는 글감을 택하라.

멋지다는 생각이 들 때까지 글감을 발전시켜라.

모든 단어들이 빛을 발할 때까지 1년이고 2년이고 다시 써라.

그 다음에는 손톱을 깨물고 숨을 죽인 채 열심히 기도하라.

 

P100

글의 주제와 제목은 미리 정해 놓았다. 제목이 없으면 글을 쓸 수 없기 때문이다. 어떻게 전개해야 할지 윤곽을 정하는 일은 중요하다. 그래서 책을 쓸 때는 가장 먼저 제목을 정했다. 

 

3장 구상하기 무엇을 쓸 것인가

 

P106

이런 방식으로 관찰을 하면 두 가지 장점이 있다. 첫째 관찰에 익숙해지고 관찰하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둘째, 자신이 세상을 어떻게 보는지를 알게 된다. 이는 두 개의 목록을 비교 분석해보면 알 수 있다. 자신이 관찰한 것 중 무엇을 선택하고 무엇을 버렸는지 알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을 여러 번 반복하다 보면 일정한 패턴을 발견할 수 있다. 자신이 어떤 것에 관심을 보이고 어떤 것에 무관심한지를 알게 된다.

 

P108

관찰을 하는 데 꼭 필요한 조건은 무엇일까? 시간, 관심, 인내, 그리고 혼자여야 한다는 점이다. '시간'을 들여 '혼자'서 충분한 '관심(주의)' '인내'를 가지고 관찰을 해야 한다.

 

쓸거리 사냥: 순간을 붙잡기

 

P117

“나는 평생 결정적 순간을 찾아다녔다. 하지만 내 인생이 매 순간이 결정적 순간이었다.” 눈을 부릅뜨고 쓸거리를 찾아도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때가 있다. 주변의 모든 사물이 희미해지고 무의미하게 느껴질 때 말이다. 그럴 때는 순간적으로 떠오르는 주제에 관해 그냥 써본다.

 

 

P119

글은 샘물과 같다. 많이 퍼낼수록 더 많이 솟는다. 또한 글은 강물처럼 흘러간다. 지금 당장 아무거나 휘갈겨보자. 당신의 손실에 신의 은총이 함께할 것이다.

 

P120

글을 쓰는 사람에게 일상은 사냥터이고 순간은 사냥감이다. 순간을 붙잡은 좋은 방법은 메모다. 사소한 메모에서 영원히 남을 글 한 편이 나온다. 사람의 기억은 짧다. 1년도 아니고 한 달도 아니다. 사람은 오직 순간만을 기억한다. 그러니 순간을 놓치지 마라.

 

쓸거리 수집: 관심상자 만들기

 

P121

관심 주제와 연관된 책을 읽을 때는 인용할 문장이나 책을 읽고 난 후 느낌을 관심 주제 폴더에 넣는다. 길거리 가다가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마찬가지로 폴더에 넣는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 자료가 쌓이면 글을 쓰고 싶은 충동이 일어난다. 이런 폴더를 '관심 상자'라고 하자.

 

P124

창조적 아이디어는 좋은 자료에서 나온다. 자료 자체는 과거의 흔적일 뿐이지만 자료가 쌓이고 숙성이 되면 새로운 생각과 글이 익는다. 많은 자료를 모으고 그 안에서 좋은 씨앗을 골라내어 새싹을 틔워라.

 

쓸거리 선택 주제 선정 하기

 

 

P128

책을 쓰고자 할 때 피할 수 없는 이유 중 하나가 주제를 정하는 것이다. 무엇을 써야 할지 정하지 않으면 어떻게 써야 하는가를 고민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쓰고 싶은 주제의 수에 상관없이 주제를 선정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P129

쓰고 싶은가?(욕망과 열정)

쓸 수 있는가? (능력과 자신감)

써야만 하는가?(사명의식과 책임감)

 

P136

목차는 건물로 치면 골격이므로 목차를 보면 쓰고자 하는 책의 주제와 개념을 알 수 있다.

 

P138

책의 내용에서 자신의 경험이 3분의 1이고, 기존의 지식의 3분의 1 일이라면 나머지 3분의 1은 자신만의 새로운 해석과 상상이 가미되는 것이 좋은 비율이 아닐까 싶다.

 

P138

끝으로 나는 당신만이 쓸 수 있는 책이 세상에 있다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당신은 어느 누구와도 같지 않은 유일무이한 존재이고 당신만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는 고유한 삶을 살아왔기 때문이다. 당신에게 돋아날 날개를 위하여 말이다!

 

4장 기초 다지기 글을 잘 쓰는 방법은

 

P139

좋은 글을 쓰기 위해서는 핵심을 명확하게 제시하고, 쉽게 쓰고, 스토리를 적절히 활용해야 한다. 글쓰기의 능력은 훈련과 기술에 좌우된다. 연애편지를 쓰는 마음으로 임하면 글쓰기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동시에 즐거움도 놓치지 않을 수 있다.

 

죽은 글과 살아 있는 글

 

P140

세상의 살아있는 모든 것은 다른 존재와 공명을 한다. 뭔가를 서로 주고받으며 깊은 울림을 느낀다. 인간관계도 알고 보면 나와 다른 사람 사이의 공명이다. 공명을 하지 못하면 소통이 되지 않는다. 그래서 좋은 대화와 책에는 가슴을 울리는 말과 글이 있다. 한 분야를 대표하는 고전은 넓고 깊은 공명 능력을 가졌다. 오랜 시간 많은 사람들과 깊이 공명해온 생명력이 긴 책은 바로 고전이다. 글쓰기에도 고명이 중요하다.

 

P142

죽은 글과 살아 잇는 글은 가르는 가장 명확한 기준은 공명이다. 글과 독자가 얼마나 공명하는지에 따라 글의 가치가 결정된다.

 

Simple is best

 

P145

“단어 수는 500개를 넘기지 말 것. 선배들의 탁월한 보고서는 그보다 더 짧은 경우가 많았음을 상기할 것. 복잡한 전문용어로 치장하려고 하지 말 것. 경제학 강의라고는 들어본 적도 없는 가족이나 친척, 친구에게 들려준다고 상상하고 작성할 것, 최고의 보고서는 경제학을 모르는 사람들이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이라는 것, 그리고 그러한 보고서에는 대수학이나 그래프 따위는 등장하지 않는다는 것.”

 

P147

글이 난해하고 복잡하면 독자는 길을 잃는다. 길을 잃으면 계속 읽고 싶지 않다. 일단 의욕을 상실하면 다시 불러들이기는 어렵다. 반면에 읽기 쉽고 핵심이 분명한 글은 독자를 집중시키고 계속 읽고 싶게 만든다.

 

설명하지 말고 이야기 하라

 

P149

인지심리학자 로저 생크도인간은 논리를 이해하는 데 적합하지 않다. 인간은 선천적으로 스토리를 이해하도록 만들어졌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주장에 비춰볼 때 논리보다 이야기가 설득의 도구로 더 효과적이다.

 

 

P152

좋은 스토리는 독자에게 처음에는 물음표(호기실, 흥미유발)를 던지고 느낌표(깨달음, 교훈, 통찰)로 마무리한다. 어떤 스토리를 읽고 처음에는 "?"라고 하다가 마지막에 "아하!"라는 느낌이 들면 그 스토리는 대부분 좋은 스토리다.

좋은 스토리 = 낯섦 x 공감대

 

P154

만일 당신이 논쟁거리를 던진다면 독자는 판단하고 평가하고 비판하려고 할 것이다. 당신이 정면으로 부딪히면 독자는 싸우려고 할 것이다. 그러나 당신이 드라마틱한 이야기를 던진다면 독자는 당신의 덫에 걸려들 것이다.

 

훌륭한 스승을 모방하라

 

P157

내가 나 자신을 반복해서 흉내낼 것이라 기대하지 마라. 과거는 더 이상 내게 흥밋거리가 되지 못한다. 나 자신을 베낄 바에야 차라리 다른 사람을 모방하겠다. 그러면 적어도 새로운 면을 추가할 수 있을 테니 말이다. 화가란 결국 무엇이겠는가? 다른 사람의 소장품에서 본 그림을 그려서 자신의 소장품을 만들고 싶은 수집가가 아니겠는가? 시작은 이렇게 하더라도 여기서 색다른 작품이 나오는 것이다.” 천재 화가 파블로 피카소가 한 말이다.

 

P158

창조는 창의적 모방이다. 무에서 유를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유에서 새로운 유를 만들어내는 것이 창조다.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이 어디 있겠는가?

 

P160

다음 세 가지 질문을 품으면 훌륭한 스승을 발견할 수 있다. “나는 그 사람을 존경하는가? 좋아하는가? 믿을 수 있는가?”가 그것이다. 이 세가지 질문에 모두그렇다고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을 발견하면 어떻게든 붙잡아야 한다.

 

P162

훌륭한 스승에게 배우는 방법은 학문이든 운동이든 글쓰기든 모두 같다. 스승의 가르침을 받으며 정성을 다해 배우고 온몸으로 모방해야 한다. 단순히 모방에서 머물러서는 좋은 글을 쓸 수 없다. 모방은 출발점이지 완결점이 아니다. 모방에서 출발하여 일정 수준에 이르면 배운 것을 깊이 새기며 연결하고 조합해야 한다. 불필요한 것은 과감히 걷어내고 현실에 맞게 고쳐야 한다. 이런 과정을 통해 스스로 빛날 수 있다.

 

연애편지처럼 읽고 쓰기

 

P165

만약 사랑하는 이에게 러브레터를 받았다면 어떤 식으로 읽겠는가?《독서의 기술》에서 모티어 J. 애들러 교수가 말한 것처럼 읽을 것이다.

“사랑에 빠져서 연애편지를 읽을 때, 사람들은 자신의 실력을 최대한 발휘하여 읽는다. 그들은 단어 한마디 한마디를 세 가지 방식으로 읽는다. 그들은 행간을 읽고 여백을 읽는다. 부분의 견지에서 전체를 읽고 전체의 견지에서 부분을 읽는다. 콘텍스트와 애매성에 민감해지고, 암시와 함축에 예민해진다. 말의 색깔과 문장의 냄새와 절의 문제를 알아 차린다. 심지어는 구두점까지도 고려한다.”

이처럼 연애편지를 읽듯이 집중해서 읽고, 깊이 음미하고, 치밀하게 생각하면 책의 정수를 빨아들일 수 있다.

 

P168

연애편지처럼 글을 쓰는 훈련의 장점 중 하나는 오랫동안 지속할 수 있다는 점이다. 러브레터를 쓰듯이 사랑하는 마음으로 글을 쓰다보면 글쓰기와도 사랑에 빠지게 된다. 사랑에 빠지면 멈출 수가 없다. 그 자체가 동기유발이자 에너지 공급원이 된다.

 

생각의 순서를 바꿔라

 

P172

데일 카네기는 이러한 '거꾸로'의 순서를 '마술의 공식'이라 불렀다. 사람들의 마음을 마술처럼 열어준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사건 - 행동 - 이익"의 순으로 진행하는 EOB 커뮤니케이션 기법이 그것이다. 사례로 시작하여 핵심을 간략하게 정리한 다음 이 이야기가 주는 이익이 무엇인지를 제시하여 마무리 하는 구조다.

 

P175

"써라. 일어나 써라. 책을 써라. 그리고 그것으로 먹고 살아라."

 

P177

나는 늘 내게 말한다. "너는 죽을 때까지 현직일 수 있을 것이다. 죽을 때까지 쓰고 죽기 전까지 강연할 수 있을 테니까." 그러니 내가 어지 매일 쓰지 않을 수 있겠는가!

 

5장 기획하기, 어떤 전략을 세울까

 

P179

책을 쓰기 위한 전략은 요리로 따지면 요리와 같다. 콘셉트, 제목, 문체, 독자, 목차가 전략의 주요 재료다. 이런 재료들이 따로 놀면 좋은 책을 쓸 수 없다. 맛있는 책은 차별화된 콘셉트와 그것의 정수를 닮은 제목에 단단히 손을 붙잡은 채로 독자가 함께 춤을 춰야 한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은 목차 안에서 이루어진다.

 

먼저 콘셉트를 차별화하라

 

P181

좋은 책은 콘셉트가 좋다. 콘셉트는 아이디어가 구체화 된 것이다. 즉흥적으로 떠오른 생각이 아이디어라면 그 아이디어를 정교하게 다듬고 숙성시킨 결과물이 콘셉트다. 콘셉트는 아이디어의 창의적 산물이며 결과인 것이다.

 

P182

첫 책을 구상할 때 평소에 자신이 하고 싶은 얘기를 잘 정리하면 된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요즘처럼 하루에도 몇 백 권씩 신간이 쏟아져 나오는 상황에서 이런 생각은 매우 위험하다. 내가 하고 싶은 얘기는 이미 누군가가 했을 가능성이 크다. 그렇다고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러므로 기존의 개념들을 다른 관점에서 접근하고 서로 연결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참신하고 경쟁력 있는 콘셉트는 이런 과정에서 나온다. 이러한 콘셉트를 만들기 위해서는 분석하고 창조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P182

책을 쓸 때는 쓰려는 분야의 유사도서와 함께 현재의 출판 동향, 타깃으로 삼은 독자, 그리고 자신의 경쟁력을 다방면으로 분석해보는 작업이 필요하다.

 

P184

책을 쓰는 사람은 독자의 아픔을 치유하기 위해 어떤 차별적 가치를 제공할 것인가에 관해 고민 해야 한다. 이 책의 주 독자는 공부하는 직장인, 즉 셀러던트이다. 이 책은 자신의 경력을 한 차원 업그레이드 하기를 열망하는 그들에게 가장 효과적인 학습방법이 책쓰기라는 것을 같은 직장인 입장에서 알려준다.

 

P187

책을 내는 출판사 입장에서 중요한 콘셉트는 어떤 것일까? 이와 관련해 지식노마드 김중현 대표는 이렇게 말한다.

"독자의 돈을 떳떳하게 받으려면 그만큼 책이 주는 것이 있어야 합니다. 어떤 분야의 책을 쓸 것인지가 결정되면 내용을 간단히 요약하고, 타깃독자의 범위를 좁힌 뒤에 유사도서의 출판 상황을 분석해야 합니다. 그런 다음 자신이 쓸 책의 차별화된 장점을 논리적으로 정리해야 출판사를 설득할 수 있습니다. 실용서적일수록 저자의 지명도보다는 콘셉트가 중요합니다. 일반인이 책을 쓰고자 할 때는 쓰려는 분야의 책 중에 벤치마킹할 수 있는 책을 한두 권 정해서 곁에 두고 봐야 합니다."

 

P187

책을 써야 한다는 절실함 만으로는 좋은 책을 쓰기 어렵다. 어디로 갈지가 명확해야 한다. 콘셉트는 책이 나아가야할 방향을 알려주는 이정표이자 비전이다. 콘셉트를 잘 잡아야 책이 술술 써진다. 콘셉트는 책의 뼈대인 목차를 세우는 지침이 되고 책의 내용을 좌우한다. 먼저 콘셉트를 차별화하라. 그것이 당신 책에 생명력을 불러 일으킬 것이다.

 

뇌리에 착 달라붙는 제목 짓기

 

P188

저자라면 누구나 스티커처럼 독자의 뇌리에 찰싹 달라붙는 멋진 제목을 붙이고 싶어한다. 그럴싸한 제목이 떠오르면 책의 절반 이상은 쓴 기분이 든다. 반면에 인쇄날짜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도 마음에 드는 제목이 떠오르지 않으면 벽에 머리라도 찧고 싶어진다. 그만큼 책 제목을 정하기가 쉽지 않다.

 

목차가 정료하면 책이 단단하다.

 

P195

콘텐츠를 구성하는 능력은 목차를 보면 알 수 있다. 책을 하나의 건물로 본다면 목차는 건물의 설계도이자 구조물이다. 설계도가 정확하지 않으면 건물을 지을 때 우왕좌왕할 수밖에 없다. 구조물이 튼튼하지 않은 건물은 지을 때 우왕좌왕할 수밖에 없다. 구조물이 튼튼하지 않은 건물은 쉽게 무너지게 마련이다. 마찬가지로 책을 쓸 때도 목차가 탄탄하지 않으면 원고가 완성된 후에도 여러 번 고쳐 쓰는 시행착오를 반복할 수밖에 없다.

 

P196

 

목차를 구성하려면 먼저 책의 컨셉트가 명확해야 한다. 목차는 컨셉트와 연관되며, 좋은 책은 탄탄한 콘셉트의 뿌리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목차와 콘셉트는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야 한다.

 

P201

목차를 구성할 때는 항목별로 개요나 핵심 메시지를 함께 기록하여 원고 내용의 방향을 명확히 해야 한다. 또 목차에 집필 일정을 반드시 기록하여 진행과정을 점검해야 한다. 최종 완성된 목차는 출력해서 가지고 다니면서 수시로 보고 고쳐야 한다. 자주 들여다 볼수록 정교해지고 책은 내용은 튼실해진다. 다른 책의 목차를 유심히 보고 재구성하는 연습을 하라. '나라면 이렇게 목차를 만들 텐데.'라는 마음으로 목차를 고쳐라.

 

단 한 사람만을 공략하라

 

P204

다른 사람이 아닌 '이사람'을 도와주고 싶다. '이사람'의 얼굴에서 미소를 보고 싶다. '이사람'에게 에너지를 주고 필요한 정보를 주고 싶다. 단 한 사람, '이사람'을 감동시키는 것이 이 책을 쓰는 목적이다.

 

P205

이처럼 단 한 사람만을 떠올리며 책을 쓰는 것은 내용의 일관성을 유지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저자가 자기 이야기에 함몰되지 안고 거리를 두고 객관적인 입장에서 집필할 수 있다.

 

개성을 담은 문체 만들기

 

P207

문체는 글의 스타일이자 맛이다. 글을 쓴 사람이 독특한 개성을 드러낸다. “문체는 곧 그 사람이다.”라는 뷔풍의 말처럼 문체에는 작가의 인품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작가는 자신의 언어와 자신의 스타일을 가지고 글을 쓴다. 문장이 옷이라면 문체는 옷의 색깔과 모양이다. 문장이 악보라면 문체는 리듬과 화음이다.

 

P208

첫 책을 쓸 때는 문장을 최대한 간결하게 쓰는 것이 좋다. 여기서 간결하다는 것은 문장을 토막내는 것이 아니라 함축해서 표현한다는 의미다. 긴 문장은 글을 모호하고 산만하게 만든다. 만연체는 호흡이 느리고 반복이 잦다. 문체는 독자에게 낯설어야 하기에 진부해서는 안 된다. 참신한 표현과 독특한 어투로 독자를 사로잡아야 한다. 중요한 것은 개성이다. 자신의 개성을 마음껏 드러낼 수 있는 창의적인 문체를 찾아라.

 

P209

무엇을 쓰든 짧게 써라. 그러면 읽힐 것이다. 명료하게 써라. 그러면 이해될 것이다. 그림같이 써라. 그러면 기억 속에 머물 것이다. - 조지프 퓰리처

 

P211

지금까지 말한 네 가지 유형을 정리하면 글쓰기 경험, 글쓰기의 기본기, 실용적인 글쓰기, 고쳐 쓰기로 요약할 수 있어요.

 

6장 집필하기, 이제 한번 써볼까

 

P217

책의 주제와 전략을 정했다면 남은 것은 쓰는 일뿐이다. 서문은 독자에게 보내는 초대장이다. 원고 한 절 쓰기는 책쓰기 전체 과정의 축소판이다. 서론은 유혹적이어야 하고 결론은 여운이 남아야 한다. 초고는 말 타고 내달리듯이 한 걸음에 쓰고, 고쳐 쓰기는 소가 밭을 갈 듯이 천천히 써야 한다.

 

서문 쓰기: 끌어당김의 법칙

 

P218

내가 여기서 그려내고 싶었던 것은 사람이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의 의미입니다. 그것이 이 소설의 간명한 테마입니다. 사람을 진실로 사랑한다는 것은 자아의 무게에 맞서는 것인 동시에 외적 사회의 무게에 정면으로 맞서는 것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누구나가 그 싸움에서 살아남게 되는 건 아닙니다.”

 

 

P219

서문은 책의 첫인상이다. 첫인상이 좋지 않은 사람은 다시 만나고 싶지 않다. 마찬가지로 서문이 밋밋하면 독자는 그 책을 읽으려 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서문은 공을 들여 인상적으로 써야 한다. 독자의 뇌리에 확고하게 각인될 수 있도록 강렬하게 써야 한다. 그러니 압축적인 문장으로 독자의 호기심을 충동질하라.

 

P220

서문을 쓰고 나면 책의 윤곽이 더욱 명확해진다. 아울러 어떤 방향으로 책을 써야 할지 감이 잡힌다. 서문은 책의 날개다. 이제 날개를 달았으니 힘찬 날갯짓으로 본격적인 본문 쓰기를 향해 날아가보자

 

P223

중요한 것은 방법 자체가 아니에요. 첫 문장을 시작하는 데 필요한 것은 기교나 방법이 아니라 용기에요.

 

원고  한 절 쓰기: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자료 수집하기 : 자료를 많이 모으고 깊이 분석해야 생각이 풍부해진다.

질문 던지기 : 원고의 주제에 관해 깊이 생각하고 누구나 궁금해할 만한 질문을 떠올린다.

개요 쓰기 : 개요 쓰기 없이 바로 본문 작업에 들어가면 핵심이 빠지거나 중언부언한 글이 되기 쉽다.

구조 설계하기 : 첫 부분은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에 알맞은 예화나 사례로 글을 시작한다. 전개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핵심을 간략히 정리한 다음 이 이야기가 주는 이익이 무엇인지를 제시하며 글을 마무리한다.

본문 쓰기 : 이때는 독수리가 사냥하듯 몰입해서 써야 한다.

퇴고 하기 : 본문을 쓰고 나서 한동안 묵혀두는 것이 좋다. 바로 수정하면 초벌 원고를 쓸 때의 기본과 느낌에서 벗어나지 못해 시야가 좁아진다.

 

P229

니체는 이렇게 말했다.

"몇 번이라도 좋다. 이 끔찍한 생이여, 다시!"

이 글귀를 이렇게 살짝 바꿔본다.

"몇 번이라도 좋다. 이 끔찍한 글쓰기여, 다시!"

 

초고 쓰기: 일단 마침표를 찍어라

 

P230

대부분 책쓰기는콘셉트 잡기 -> 서문 쓰기(스토리 구성) -> 목차잡기 -> 초고쓰기 -> 퇴고하기의 직선적인 과정으로 생각을 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초고를 쓴 뒤 퇴고를 하면서 책의 코셉트가 바뀌기도 하고 서문과 목차가 수정되기도 한다.

 

P232

초고를 쓸 때는 데드라인이 중요하다. 마감일을 정해놓고 기한 내에 끝낼 수 있도록 치밀한 계획을 세우고 실행해야 한다. 이때 주간 단위로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는 것이 좋다. 일주일은 일의 전후관계를 파악하는 이상적인 시간 단위다.

 

P233

초고를 쓸 때 가장 유념해야 할 원칙은 일단 써야 한다는 것이다. 포기하지 말고 뚝심을 가지고 마침표를 찍어라.

 

유혹하는 서론과 여운 있는 결론 쓰기

 

P234

서론은 독자의 관심을 불러 일으킬 만큼 충분히 인상적이어야 한다. 또한 본문과의 유기적 관계를 유지해 본문으로 가는 도약판이 되어야 한다. 서론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독자를 유혹하는 것이다.

P235

스토리가 탄탄하고 재미있는 사례는 그 자체로 훌륭한 출발점이 된다. 사례는 사실이나 기억을 불러일으키는 역할을 한다. 다른 책이나 신문기사에서 인상 깊은 구절을 인용하여 독자의 관심을 유발할 수도 있다. 내 경험이든 남의 경험이든, 내 머리에서 나왔건 다른 사람의 책에서 인용했건 관계없이 사례는 옮기는 것이다. 옮기는 것이 새로 만드는 것보다 쉽다.

 

P236

속담과 격언, 혹은 유명인사의 말이나 글로 첫걸음을 뗀다. 인용문을 활용하면 전문가의 권위에 기대어 자신의 주장을 입증할 수 있다.

 

P236

전체 내용을 아우르는 핵심 메시지를 먼저 말하고 부연 설명을 해나간다.

 

P237

질문은 귀를 기울이게 하는 힘이 있다. 질문을 던지면 답을 하고 싶게 마련이다. 머릿속에는 어떤 실마리가 떠오르면서 관심이 고개를 든다.

 

P238

오르막과 내리막, 그리고 뒤집힘(반전)이 있어야 한다. 이 경우 독자의 호기심을 유발하는 것이 관건이다. 답이 뻔한 문제는 곤란하다. 독자가 가진 기존의 인식체계에 어떤 놀라움을 줄 수 있어야 한다.

 

P239

글을 첫머리에 주제에 대한 정의나 원리 등을 제시하며 글을 전개해나가는 방식이다. 여기서는 단순히 개념에 대한 풀이를 나열하기보다는 저자의 생각이 녹아 있어야 한다. 그래야 독자의 호기심을 유발하고 관심을 유도할 수 있다. 이 경우 개념에 대한 풀이는 어려우면 안 된다. 낯선 개념이더라도 독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잇게 설명해야 한다. ‘낯선 개념 + 어려운 설명은 독자를 달아나게 만드는 가장 확실한 공식이다.

 

P240

마지막으로, 이야기를 질질 끄는 것은 좋지 않다. 화려한 등장은 환영하지만 꼬리가 긴 퇴장은 사양한다. 마땅히 갈 곳에 가고 마땅히 그칠 곳에서 그쳐라. 뒷모습이 아름다운 사람이 좋은 기억으로 남듯이 마무리가 잘된 글이 좋은 글이다.

 

241

글을 잘 열고 닫는 3가지 지침

1) 자료를 충분히 수집하라. 서론은 본론을 향해 뛰는 발파이고 결론은 착지점이다.

2) 좋은 글의 서론과 결론을 읽고 연구하라.

3) 문장이 아니라 단락에 초점을 맞춰라.

 

P242

내가 독자라면 첫 단락을 읽고 계속 읽을 마음이 들까? 내가 독자라면 마지막 문단을 보고 미소 지을 수 있을까? 글을 완성할 때마다 스스로에게 이 질문을 던지는 습관을 들이자. 습관이 드는 만큼 서론과 결론도 좋아질 것이다.

 

고쳐 쓰기의 7가지 노하우

 

P246

하나는 고쳐 쓰기의 중요성을 깨달았고, 또 하나는 사람들이 의외로 고쳐 쓰기를 간과한다는 점이었다. 고쳐 쓰는 습관이 없는 사람일수록 자신의 글에서 무엇이 좋고 무엇이 부족한지 알지 못한다.

 

P247

헤밍웨이는 모든 초고는 걸레다. 노인과 바다를 200번이나 고쳐 쓴 것으로 알려졌다. 구양수의 경우, 글을 지으면 가장 먼저 벽에 붙여놓고 시간이 나는 대로 고쳤는데, 어떤 글은 마지막 완성 단계에 이르러 초고 중 단 한 자도 남아 있지 않았다는 전설 같은 일화도 전해진다.

 

P249

첫째, 숙성의 시간을 가져라

둘째, 주어와 서술어를 맞춰라

셋째, 문장을 짧게 써라

넷째, 문단을 나눠라

다섯째, 세 번은 고쳐라

여섯째, 서론과 결론을 정돈하라

일곱째, 리듬감을 살려라

 

P251

강조하고 싶은 것은 고쳐 쓰기의 핵심은 기술이 아니라 성실함이라는 사실이다. 그만큼 고쳐 쓰기는 시간과 정성을 쏟아야 하는 작업이다.

 

253

 

처음 책을 쓰는 사람들은 책을 쓰겠다는 것보다 칼럼을 여러 개 쓰는 것이 효과적이다. 생각나는 주제에 대해서 A4용지 두 장 정도 분량의 글을 여러 개 써보는 것이다. 그렇게 쓴 글들이 50개 정도 모이면 한 권의 책을 만들 수 있다. 자신의 생각을 길지 않은 글로 명 개씩 써보고, 완성된 글들을 몇 개의그룹으로 묶어본다. 그렇게 묶은 글들에 콘셉트를 부여하고, 부여한 콘셉트에 필요한 면 가지 자료와 정보를 추가로 검색해 수집하면 한 권의 책이 되는 것이다.

 

 

 

P254

언제부터인가 나는 3C를 생각하며 책을 쓰고 있다. 3C는 콘셉트Condept, 콘텐츠Contents, 크리에이티브Creative.

 

7장 출판하기, 어떤 출판사가 좋을까

 

P255

책과 독자 사이에 인연이 있듯이 저자와 출판사 사이에도 인연이 있다. 능력있고 믿을 수 있는 출판사를 만나면 출판 과정에 수반되는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 따라서 저자는 자신과 궁합이 잘 맞는 출판사를 고르는 눈을 가져야 한다.

 

P257

첫 번째 기준은 저자와 책의 내용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다.

두 번째 기준은 해당 출판사의 차별화 된 역량이다.

세 번째 기준은 내 책과 출판사의 궁합이다.

 

친절하고 매력적인 저자되기

 

P260

출판사를 유혹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원고의 내용이 좋아야 하는 것은 기본이다. 다음으로 친절하고 매력적인 저자가 되어야 한다.

 

출간계획서를 작성하라

저자 약력을 인상적으로 써라

도서전에 참가하라

 

출판사와 계약하기

 

P267

저작권은 원고에 대한 사용 권리로, 책을 집필한 저자가 갖는 권리를 말한다.

 

P268

출판권은 저자와의 계약에 따른 책의 출판 또는 복제 및 배포에 관한 독점적인 권리를 말하며, 출판사가 권리를 갖는다.

 

P268

인세는 책 판매수익 중 저자가 받는 몫을 말한다.

 

어떤 편집자가 좋은 편집자일까?

 

P271.

책을 고를 때 사람들은 책의 내용과 저자를 기준으로 삼지, 그 책의 편집자가 누구인지를 따지지는 않는다. 하지만 원고가 책으로 거듭나는 과정에서 편집자는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한다. 편집자는 책의 첫 번째 독자로, 편집자를 만족시킬 수 없는 책은 독자도 만족시키기 어렵다.

 

좋은 편집자의 3가지 조건

첫째, 좋은 편집자는 철학을 가지고 있다.

둘째, 좋은 편집자는 열정이 있다.

셋째, 좋은 편집자는 전문성이 있다.

 

P275

편집자는 한 권의 책을 만드는 총 책임자이자 연출가다. 원고의 콘셉트와 목차만 보고도 전체 과정을 계획하고 최종 제품인 책이 어떻게 나왔으면 좋겠다는 단계까지 생각할 수 있는 전문가다. 그러므로 저자는 편집자를 존종해야 한다.

 

따로 또 같이, 공저하기

 

P281

공저는 단순히 여러 사람이 모여서 쓰는 것이 아니다. 여럿이 쓴다고 쉽게 생각했다가는 큰코다친다. 사전에 치밀한 준비가 필요하다.

 

P299

"마지막으로 이 말을 추가해주세요. 독자가 내 책을 반드시 읽어야 하는 이유 하나를 만들어라. 그 이유가 분명할수록, 그리고 많을수록 그 책의 성공 이유도 분명해진다."

 

에필로그 책읽기를 넘어 책쓰기에 도전하라

 

P303

모든 인간의 삶은 저마다 한편의 감동적인 이야기다. 삶은 관조하거나 읽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써나가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우리는 스스로의 인생에서 독자가 아니라 저자다. 책 한 권을 써내는 것은 자신의 인생을 적극적으로 써내는 행위다. 책은 평범한 사람들이 한 분야의 전문가로 도약할 수 있는 창조적인 투자다. 당신 인생에서 무엇을 남기려는가? 평생에 책 한 권은 써야 하지 않겠는가? 자신에게 책 한 권을 선물해보고 싶지 않은가?

IP *.222.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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