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정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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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보기
W.H. 데이비스
여기 나비 한 마리가 보여주는
본보기가 있다.
거칠고 단단한 바위 위에도
행복하게 앉아 있는 나비.
이 거친 돌 위에
친구 하나 없이 혼자인 나비.
내 침상이 지금 딱딱하더라도
나 또한 개의치 않으리.
나도 이 작은 나비처럼
내 기쁨을 만들어가리.
나비의 행복한 마음은 바위를
꽃으로 만드는 힘이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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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데기에 금이 가고 조그만 다리 하나가 나왔다. 비틀거리며 나비 한 마리가 바깥으로 몸을 내밀었다. 나비는 날개를 펼치고 여유롭게 몸을 닦고 윤기를 냈다. “정말 놀라운 일이구나. 그 우중충한 껍질 속에 이렇게 아름다운 모습이 들어 있다니.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어.” “누구나 자신을 계발해야 해.” 나비는 이렇게 속삭이고 석양빛 속으로 나폴거리며 날아갔다. 스승님 이 이야기를 품으시고 푸른 혁명을 이루는 본보기를 보이셨다.
궁금하다. 꾸준히 해 낼 수 있었던, 고독조차 즐길 수 있었던 그 힘은 무엇이었을까? 내면에 존재하는 또 다른 나비, 또 다른 나비, 또 다른 나비...가 궁금했기 때문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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