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효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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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TI 검사등 여러 심리 검사를 해봐도 저는 기질이 내향에 머물러 있습니다. 그런 까닭인지 사람들도 늘 만나는 소수의 사람만 만나고, 사람들에게 저를 보여주는 데도 시간이 많이 소요됩니다.
그런 제가 백일에 한 번, 치유와 코칭 백일쓰기를 위해 새로운 기수를 모집, 동기를 구성할 때 가끔 스스로도 놀랄만큼 용감해집니다. 이번 19기를 구성하면서도 벽에 지원서를 붙여 놓고 어떻게 해야 최상의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 몇날며칠을 그려봤습니다. 그러나 그들을 처음 만나러 가는 상견례 자리가 아직도 쉽지 않아 함께 공부한 지 오래된 이들은 그런 저를 걱정반으로 놀리기도 합니다.
어제부터 새로운 기수가 인사를 시작하면서 그동안 팽팽하게 쥐고 있던 긴장의 끈을 늦추었습니다. 저는 매기수의 관찰자이자 지지자이며 동기입니다. 때로 울고 웃고, 환호하고, 격하게 공감하고, 설계하면서 또 새로운 기수의 역사가 써 지겠지요. 지독하게 내향적인 제가 그장면들을 18번이나 목격했기에 백일에 한 번, 용감하게 사람들을 초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늘 팀을 구성하고 나서 느끼는 건 저도 알 수 없는 무언가에 이끌려 동기가 된다는 것입니다. 그건 시절 인연일 수도 있고, 늘 변화를 꿈꾸던 갈망이 화답을 하여 이루어지기도 합니다.
토머스 에디슨은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기회는 작업복을 입고 찾아온 일감처럼 보여서 사람들 대부분이 이를 놓치고 만다’
누군가 그대에게 손을 내밀면 그 손을 잡으세요. 지금이 바로 그때, 그대의 변곡점이 막 시작되려는 그때인지도 모르고 변곡점은 결국, 때로 일감처럼 보이는 어떤일의 초대에 응하는 용기를 내야만 경험할 수 있습니다.
백일에 한 번 그대를 초대하는 예서였습니다.
정예서의 치유와 코칭 백일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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