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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2월 25일 00시 41분 등록

2015.2.17, 이동희

 

1. 저자에 대하여 - National Academy of Engineering 펴냄

 

"2020년대의 공학은 어떻게 발전되어야 하는가?" 이 책은 위의 질문을 던짐으로써 공학의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목적에서 출발된 연구의 결과물이다. 2001 12월에 미국국립공학한림원 (National Academy of Engineering, NAE)의 회장에 의해 "2020 엔지니어" 프로젝트의 조정위원회가 조직되었다. 네 차례의 회의를 통해 추후 절차를 논의한 뒤, 2002년 가을 매사추세츠 우즈홀에서 3일간의 워크숍을 가졌다. 다양한 분야, 연령층 및 관점을 대표하는 35명의 참가자가 이 워크숍에 참가하였다.

 

워크숍을 마치고 조정위원회가 보고서 집필 작업에 착수하였고, 위원회 최종 미팅에서 보고서에 대한 논평이 진행되었다. 조정위원회에서 합의된 미래의 공학에 크게 영향을 줄 신기술에 대한 설명, 워크숍 키노트 연설문, 토의내용, 미래 시나리오 등이 보고서에 포함되었고, 이 책은 그 보고서를 정리한 것이다.

 

2. 내가 저자라면

 

책은 워크샵의 결과를 정리한 것으로 전반적인 엔지니어의 미래 소양과 이를 위한 공학인 양성에 대해 다루고 있다. 변화는 더욱 자주 그리고 더욱 강하고 일어나고 있다. 이는 사회적으로도 정치적으로도 기술적으로도 마찬가지다. 이는 엔지니어에게 무수히 많은 새로운 변화를 요구하게 된다. 법과 제도의 변화는 기술의 사용을 제약하거나 허용하게 되는 변수이며 경제적 여건 또한 기술의 수용도를 결정할 수 있다. 이러한 급변하는 미래에 엔지니어는 어떤 소양을 갖추어야 하는가? 이 책은 이 질문에 가장 기본적인 답을 제시하는 것 같다.

 

감명 깊은 내용은 없지만 하나하나 짚어주는 내용들은 새겨들어야 할 말들이고 한번쯤 고민해야 할 사항들이다. 엔지니어는 단지 기술만 다루는 것이 아니다. 그 기술을 사용해서 세상에 변화를 만들어내고 그 변화를 위한 법과 정치력이 필요하다. 또한, 사람들이 사용하게 하기 위해 매력을 가미해야 한다. 결국 엔지니어는 디자이너와 같아 진다. 다만 그 대상이 좀더 기술적이야 하는 문제일 뿐이다.

 

근래 디자이너라는 단어는 뭔가 예술적인 면모와 인문학적인 요소를 갖추고 사람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것을 고안해내는 사람으로 인식되고 있다. 디자인은 설계이다. 공학자의 기본 일의 특성은 설계이다. 그러므로 공학자는 이미 디자이너이다. 다만 시대가 요구하는 좀더 인간 친화적인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쪽을 디자이너라고 부를 뿐이다.

 

2020 엔지니어 미래 공학인에 대한 비전 워크샵에서는 많은 논의가 오갔을 것 같다. 하지만 본 책에서는 논의된 주요 내용만 요약 정리되어 있어 다양한 논의는 접할 수 없었다. 이 부분에 있어서 아쉬움이 있다. 워크샵에 대한 내용을 좀더 많이 다루었으면 좀더 현실적인 문제인식에 도움이 될 수 있었을 것이다.

 

3. 나를 무찔러온 글귀

 

역자 서문

 

P5

대한민국의 국부를 창출할 수 있는 주요 수단은 여전히 공학이다. 공학교육을 통해 학생을 창의성으로 무장시키고 그들에게 혁신적인 신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능력을 부여해야 한다.

 

저자 서문

 

P10

NAE의 공학교육위원회가 수행하는 이 프로젝트는 두 부분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부분은 2020년 공학의 비전을 개발하는 것과 엔지니어의 임무에 관한 것이다. 이 부분의 결과가 이 보고서에 서술되어 있다. 두 번째 부분은 아직 완성되지 않았지만 공학교육을 검토하고 미래의 엔지니어를 준비하기 위해 필요한 일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것이다. 이 보고서는 두 번째 단계 논의의 기초가 될 것이다.

 

요약문

 

P17

기술은 우리 삶의 영역을 확장하고, 과거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방식으로 의사소통을 가능하게 해 주고, 단축된 제품개발 사이클 속에서 혁신과 증진된 가능성을 경제에 가져옴으로써 부와 경제성장을 창출하여 사회적 구조를 이동시켜 왔다.

 

P18

과연 2020년의 공학에도 현재와 과거의 성장패턴이 반영될 것인가 혹은 근본적으로 차이가 있을 것인가?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공학이 공학 고유의 역할을 담당할 것인가? 공학과 엔지니어가 사회와 기술의 변혁에 맞추어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미래가 열릴 수 있을까? 신기술로부터 얻을 수 있는 이득과 부산물이라는 취약성 사이에서 조화를 이룰 수 있는 리더가 되도록 엔지니어를 어떻게 교육시킬 수 것인가? 공학이 창의적인 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기반이 된다고 인식시킬 수 있을까? 공학이 우리 사회 구성원의 다양성을 반영하고 고취시킬 수 있을까?

 

P21

공학은 오늘날 삶의 질에 지대한 공헌을 해 왔고, 미래에 대한 가능성도 예전보다 더 커질 것이다. 또한 인프라의 악화, 환경 문제, 폭증하는 인구를 위한 주택, 물 의료 등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P22

우리의 경제는 공학 서비스, 다학제적이고 체계화된 접근법의 요구, 주문에 맞추는 유연성, 다양한 재능을 추구하는 국제 시장에 의해 강하게 영향을 받을 것이다. 우리의 삶과 인프라에 있어서의 꾸준한 기술 통합은 공공정책의 수립과 시민 활동 무대에 엔지니어들이 더 많이 참여하도록 만들 것이다. 사회, 경제, 직업 환경에서 오는 외부 힘은 변화를 꼭 필요하게 만들 것이다. 도전과제가 넘쳐나겠지만 공학이 미래를 준비하는 동기를 만들기만 한다면 기회도 또한 존재할 것이다.

 

P22

가능성은 우리 자신의 나태함뿐만 아니라 외부의 힘에 의해 제한을 받는다. 이들 염원은 실행 과정만 잘 설정되면 이룰 수 있는 것이 확실하다. 이들 염원의 핵심은 넓게 배우고, 국제적인 시민으로서 자신을 볼 수 있고, 비즈니스와 공공서비스 부문에서 지도자가 될 수 있고, 윤리적으로 탄탄한 엔지니어를 가르치는 것이다.

 

P23

만일 공학이 자신의 미래를 정의하는 데 있어서 주도권을 가진다면 다음과 같이 되어야 한다고 제안한다. (1) 미래의 미전에 대한 동감, (2) 비전을 달성하도록 공학교육을 변환, (3) 노쇠한 공학인력의 재능을 개선하고 보충해 줄 수 있도록 미래의 학생과 대중의 마음속에 엔지니어의 새로운 역할에 대한 분명한 이미지 확립, (4) 공학 외 분야로 부터 나오는 혁신적인 개발내용을 수용, (5) 다양한 공학 분야의 에너지를 집중시켜 공통 목표를 향해 갈 수 있는 방법의 모색.

 

1장 공학에서의 기술 정황

기술 변화

 

P25

공학은 심오한 창의 과정이다. 고상하게 표현하면 공학은 제한조건하의 설계에 관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엔지니어는 장치, 부품, 하위시스템, 시스템을 설계한다. 성공적인 설계를 창조하여 직간접적으로 우리 삶의 질의 향상을 이끌기 위해서는 기술적, 경제적, 경영적, 정치적, 사회적, 윤리적 제한조건 내에서 설계를 수행해야 한다. 기술은 공학의 산물이다. 공학이 단순한 응용과학이 아닌 것처럼, 과학이 바로 기술로 변환되는 것은 드문 일다.

 

P29

스위스 공학자 위르겐 미텔슈트라스는 현대의 기술지배 사회를 'Leonardoworld'라고 명명한 적이 있는데, 이것은 인간이 자연에 의해 지배받던 긴 과거와 반대되는 개념이다. 그가 말한 세계는 많은 긍정적인 측면을 갖는데, 긴 수명, 건강한 삶, 개선된 주거와 작업 조건, 국제적인 통신, 이동의 용이함, 예술과 문화에의 접근성 등이 그것이다. 선진국에서 이런 측면은 소수의 특권층이 아닌 대중에게 다가와 있다. 개발도상국에서 대중이 이러한 혜택을 누리게 하는 것은 사회 전체의 도덕적이고 윤리적인 도전과제가 되지만, 엔지니어에게는 특별한 문제로 다가온다.

 

돌파 기술

 

P31

공학 제품의 물리적 정신적인 영향에 대한 관점과 인간공학적인 설계는 모든 공학원리에 깔려 있는 주제가 되었다.

 

P31

기술과 생명이 모아짐에 따라, 안전과 신뢰성에 대한 고려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엔지니어들이 생물 시스템에 대한 기초 지식을 갖추고 책임문제를 완화할 수 있는 고장방지설계와 같은 분야에 대한관심을 가져야 할 새로운 필요성이 생길 것이다.

 

P35

세계는 광대역 통신망으로 연결되어 막대한 양의 정보가 고속으로 전달되어 엔지니어들이 전 세계 어디에 있든지 간에 실시간 협업이 가능해진다. 즉 연결, 위치, 접근성 등에 대한 우리의 인식을 재형성해야 한다.

 

P36

정보기술과 인간 간의 물리학적, 심리학적, 감정적 상호작용을 통합적으로 이해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장점을 엔지니어와 공학이 최적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게 될 것이다.

 

P36

예측되는 미래 컴퓨터의 역할을 생각하며, 모든 분야의 엔지니어들이 현재의 컴퓨터 시스템과 기술을 능숙하게 활용하는 것뿐만 아니라 디지털 시스템의 기초에 대한 깊은 지식을 갖추는 일은 필수적이다. 미래의 대부분의 공학 시스템은 디지털 시스템이 될 것이다.

 

P38

과거에는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새 관심영역을 개척하고 탄생시킨 결과로 나온 지식의 폭발에 공학이 대응을 해 왔다. 이러한 영역이 새로 일어남에 따라 개인 지식의 깊이는 증가하지만, 폭은 더욱 감소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복잡한 문제의 해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미래에 대한 도전 과제로 학제 간 연합이 남아 있다.

 

P39

물류가 공학 교과과정에 포함되는 일이 점점 증가하고 있고, 하나의 복잡한 분야로 꾸준히 커 가고 있다. 또한 전통적으로 물류 관련 인력을 채용하지 않던 산업체에서도 물류 엔지니어 직종의 생성이 일어나고 있다. 상품과 서비스를 더 효율적으로 운반하려는 노력이 2020년을 지나서도 계속 공학에서 주목을 받을 것이다.

 

기술적 도전과제

 

P43

기술 발전에 맞추어 지속적으로 인프라를 개선하는 노력의 실시와 전략의 개발, 정보 통신 관련 서비스의 급속한 성장에 대응하기 위한 능력의 향상, 국제적 관점에서의 시스템 개발과 설계, 안전과 신뢰성을 증가시키기 위한 작업, 사생활 문제의 고려 등은 이제 공적과 사적 부문 모두에게 주어진 문제가 되었다.

 

P44

미래 세대를 위하여 우리의 환경을 보존하려는, 생태학적으로 유지성이 더 좋은 방법을 개발하여 실천해야만 한다. 환경 유지 방법은 산업화된 국가와 개발도상국가 모두에게 같이 수행되어야 한다. 만일 환경유지가 산업화된 국가에서만 수행된다면, 환경을 빼앗긴 저개발국의 바다 안에 남아 있는 섬 꼴이 될 것이다. 환경유지 프로젝트가 성공하기를 희망한다면, 산업국가에 적합한 표준이나 설계조건이 저개발국의 지역 조건에 맞추어 조정되어야 한다.

 

P47

하나의 떠오르는 연구 영역의 조력기술 이란 신체적 또는 기타 제한을 받는 모든 연령의 사람들을 충족할 기술을 개발하는 데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노령화 사회에서는 이러한 조력기술 영역이 점차 성장할 것이다.

 

공학교육에 대한 제안

 

P48

공학교육은 아무것도 아닌 일에 대해 모든 것을 가르칠 때까지, 점점 작아지는 일에 대해 점점 더 많이 가르치는 것이 되어서는 안 된다.

 

P49

엔지니어는 자신을 위한 지속적인 재교육에 대한 의무감을 받아들여야만 할 것이고, 공과대학은 학생들에게 배우는 방법을 가르쳐서 그들이 재교육을 준비할 마음가짐을 가지도록 해야만 할 것이다.

 

결론

 

P50

엔지니어는 생물학적 테러, 물과 식량의 오염, 인프라의 손상, 통신 두절 등의 잠재적인 재앙을 예측하고 대비할 수 있어야 한다. 완전한 실패의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것은 엔지니어의 몫이고, 동시에 신속복구, 재건설, 배치 등을 할 수 있는 준비 태세도 요구된다.

 

2장 공학의 사회적, 국제적, 직업적 정황

사회적 정황

 

P57

비용의 효율성과 유지성 등을 지원할 혁신적인 전략 개발을 통해, 새로운 엔지니어링 기술이 전체 인구에게 다가갈 첨단의료기술을 만드는 이상적인 수단이 될 것이다.

 

P59

일을 하고 싶거나 경제적인 문젤 일을 해야만 하는 고령 엔지니어도 출현하게 될지 모른다.

 

P60

청년층이 팽창한 나라에서 고령사회 국가로 이주를 하는 것이 고령화와 청년층 팽창 문제를 완화시키는 대책이 될 것이라고 많은 이들이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테러에 대한 심각한 염려 대문에, 미국 정부는 이민정책을 상당히 까다롭게 진행할 가능성이 크다. 이로 인해 외국 엔지니어의 공급이 매우 부족해지고, 결국 공과대학에서 국내 학생들을 입학시킨 후 학업을 지속하도록 유지시켜야 할 필요성이 더 커진다고 할 수 있다.

 

P62

인터넷 기반 기업을 들 수 있는데, 이런 기업은 광고와 판매의 국제적 확장에 관해 가상 고객의 개념을 기반으로 사업을 성장시키고 있다. 고객은 언제 어디서든 구매할 수 있어서, 공유하는 정보가 문화, 지식, 경제를 묶어 주는 효과를 가진다. 이것은 미국 엔지니어들에게는 긍정적이고 부정적인 두 가지 충격을 모두 준다.

 

미래 엔지니어에 대한 직업적 정황

 

P63

시스템공학은 구성요소와 기술을 통합하기 위해 구조화된 방법론을 사용한다는 원리에 기초를 두고 있다. 시스템 조망은 큰 주제를 구성하는 다양한 요소들 간의 시너지와 조화의 달성을 목표로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더 넓은 요구사항에 맞출 수 있도록 더 큰 폭을 필요로 한다. 결국 엔지니어링을 수행하는 데에는 새로운 방식이 요구된다.

 

P63

이러한 팀을 위한 필수적인 속성은 기술자 및 대중과의 의사소통의 우수성, 기술을 사용하여 소통하는 능력, 국제시장과 사회 환경에 나타나는 복잡성의 이해 등이다. 변화를 잘 수용하는 유연성과 상호 존중 또한 필수적이다.

 

P66

기술의 발전과 발맞추어 공유 정보의 팽창이 구매자 중심의 비즈니스 전략인 맞춤화의 새 시대를 열 것이다. 이것은 지금보다도 더 고객과 엔지니어 사이의 상호작용을 요구할 것이고, 엔지니어가 기술밖에 모르는 사람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게 할 것이며, 엔지니어에게 사람을 다루는 기술을 잘 갖추고 있도록 요구할 것이다.

 

P67

사업의 경쟁력이 고객기반을 강하게 구축 유지하는 데에서 나옴에 따라, 엔지니어들은 고객이 어디에 있든 고객 맞춤 기능을 가속화하고 확장할 것을 요청 받을 것이다.

 

P67

엔지니어가 맡아야 할 책임은 항상 여러 방식으로 지식과 기술의 범위를 넘어서 왔다. 사실 공학은 다른 분야가 할 수 없는 국가의 강건함과 생명력에 영향을 준다. 한 나라에서 비즈니스의 경쟁력, 군사력, 건강, 삶의 표준은 직접적으로 공학과 관련이 깊다. 그리고 기술이 우리 삶의 여러 측면에 깊이 뿌리를 박아 감에 따라서, 공학과 공공정책의 융합이 또한 증대될 것이다. 이러한 새로운 수준의 친밀성은 공학과 엔지니어로 하여금 기술과 공공정책의 상호작용 방법에 대한 더 강한 개념을 만들도록 요구할 것이다.

 

P69

공학의 가치와 사회에 까친 공헌을 더욱 이해하도록 북돋아 주면 망설이는 학생들을 공학으로 유치할 수도 있을 것이다.

 

P69

오늘날 만들어지는 오류는 과거에 실패로 이끌었던 오류와 큰 차이가 나지 않음이 자주 드러난다. 사례 연구를 통해 과거의 실수를 반복하는 인간의 허점은 줄어들 수 있을 것이고, 훌륭한 성공을 얻을 기회는 증대될 수 있다.

 

공학교육에 대한 암시

 

P70

65세 이상의 인구에 의한 산업 노동력이 팽창할 것이고, 인구통계의 전이가 신입사원의 구직기회를 심각하게 억제할 것이어서 많은 공과대학의 등록률이 우려할 수준으로 감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에는 교수진의 감축으로 인해 교육을 잘 받은 엔지니어에 대한 수요를 채우는 일이 더 어려워질 전망이다.

 

P71

국내 엔지니어링 그룹의 생산성은 국제적으로 흩어져 24시간 연속으로 일하는 엔지니어링 팀에 의해 확실히 확장될 수 있다. 반대로 임금 격차로 인해 엔지니어링 업무의 아웃소싱이 국제 관계의 유력한 특징이 될 것이다.

 

P73

배움을 지속하는 데에 결부된 기회비용 때문에, 미국 학생들은 박사과정을 밟는 데 상당히 주저하고 있다. 높은 수준의 학위를 추구하는 학생들이 교육과 연구조교를 할 경우 보다 후한 보상을 해 줌으로써 엔진이 계속 가동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

 

P74

적절한 기술적 접근의 성공을 이끈 사회 시스템 또는 다양성을 사례들이 일깨워 줄 수 있다. 학생들이 혁신적인 엔지니어의 성공에 대해 공부하면 상상력과 혁신성의 기초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P75

공학 전문가는 엔지니어들이 팀으로 일을 하고, 다수의 사람들과 소통을 해야 하며, 공공정책 토론에 참여할 필요가 있고, 미래에는 이러한 일을 더 효율적으로 해야 한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

 

결론

 

P76

공학이란 문제인식, 문제서술 및 문제해결의 과정이다.

 

P76

성공적인 공학이란 예상하고 앞질러서 해결책을 분석하는 방어적인 공학이다. 엔지니어는 과거의 교훈을 고려해야만 하고, 지식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됨에 따라서 다른 엔지니어와 기타 분야의 전문인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던져야 한다. 엔지니어는 그들 이전에 정립된 모든 것에 대해 이해해야 하고, 그들이 접할 변화, 다양성, 복잡성에 적응해야 한다.

 

3 2020 엔지니어에 대한 염원

 

P79

기술의 창조와 구현이라는 공학의 역할을 통해, 우리의 경제적인 복지, 건강, 삶의 질 향상에 공학이 핵심 원동력이 되어 왔다.

 

P80

기술에는 부정적 결과 또한 확실히 존재해 왔다. 오염, 지구온난화, 자원의 고갈, 잘못 설계된 엔지니어링 시스템의 재앙적 실패 등이 그 예이다. 그러나 전체적으로는 엔지니어와 그들의 고안품과 혁신성이 우리의 삶을 더 생산적이고 풍성하게 만들어 주었던 변화를 일으켜 왔다.

 

위원회의 비전

 

P81

2020년에 공학이 사회문화 시스템에 끼치는 심오한 영향과, 공학교육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직업의 기회 범위와, 비공학 분야에서 성공적으로 일을 할 엔지니어를 위한 공학교육의 가치를 이해할 대중을 염원한다.

 

P82

세계의 복잡하고 변화하는 도전과제에 유능하게 대응할 엔지니어를 만들기 위한 전문 직업의식, 기술적 지식, 사회와 역사의 인식, 전통의 결합을 이해하는 대중을 염원한다.

 

P82

수학과 과학의 기초를 잘 갖추고, 인문학, 사회과학, 경제학의 견고한 기초를 통해 설계 비전을 확장할 2020 엔지니어를 열망한다. 창의적인 과정을 강조하면 미래의 문제에 적용할 차세대 기술을 개발하는 데에 더 효과적인 리더십이 발휘될 것이다.

 

P83

새로운 분야를 창조하고 수용하는 창의성, 발명, 다학제적 접근의 잠재력을 신속히 포용할 공학 전문성을 염원한다. 여기에는 과학, 사회과학, 경영과 같은 비공학 분야에 걸친 다학제적 개방성의 요구가 포함된다.

 

P83

2020년에는 공공정책의 수립과 정부 및 산업체의 관리에서 분명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리더로서의 엔지니어를 염원한다.

 

P84

현명하고 경제적인 개발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리더가 되는 엔지니어를 염원한다. 이것은 교육기관에서 시작해야만 하고, 공학의 기본 원리 안에서 기초를 세워야 할 것이다.

 

P84

국제적 힘의 변화와 경향에 적응하여, 저개발국과 선진국 모두 표준적 삶의 균형을 맞출 수 있도록 윤리적으로 세계를 도울 준비가 되어 있는 엔지니어를 염원한다.

 

P85

공학교육자와 실무엔지니어는 기술과 사회 변화와 미래의 기회에 대처할 수 있는 교육이 되도록 같이 힘을 써야 한다. 우리는 적절한 사고를 가지고 새로운 전략적 도구를 사용하면서 공학 교과과정과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재구성해야만 한다. 이렇게 하면 현재 엔지니어가 세계의 급속한 변화 속도와 세계가 본질적으로 가지고 있는 예측성의 부족을 인식하면서 미래의 취업에 대비할 수 있을 것이다.

 

P85

엔지니어가 역사, 철학, 문화, 예술을 그들의 창의적인 요소들과 함께 이해하고 평가하는 것은 적절한 일이다.

 

4 2020 엔지니어의 특징

 

P87

기술 변혁의 속도는 계속 빠를 것이다.

기술이 전개되는 세계는 서로 강력하게 세계적으로 연결될 것이다.

기술에 개입하거나 영향을 받는 인구는 점점 다양해지고 여러 분야의 전문성을 가진 사람들이 된다.

사회적, 문화적, 정치적, 경제적 힘은 계속적으로 기술 혁신의 성공을 형상화하고 이것이 영향을 줄 것이다.

우리의 일상의 삶에 기술의 존재는 끊임이 없고, 명백하고, 전보다 더 중요할 것이다.

 

과거, 현재, 미래 공학의 연결

 

P88

'엔지니어'라는 용어는 라틴 어의 Ingeniator에 어원을 두고 있는데, 이것의 의미는 '건설 또는 장인정신 측면에서 재주가 많음'이다. Ingenuity (고안력, 창의력, 정교함)와 같이 ingeniator에서 파생된 단어가 몇 가지 더 있다.

 

P88

2020년의 엔지니어는 과거 및 현재와 같이 강한 분석 기술을 가질 것이다.

 

P89

2020 엔지니어는 실용적인 재주를 보여 줄 것이다.

 

P90

발명, 혁신, 신사고, 예술과 관련된 창의성은 공학에 필수적인 것이다. 21세기의 성장하는 과제범위와 기술의 복잡성과 다양성에 따라, 창의성의 중요성도 커질 것이다.

 

P90

우수한 공학은 항상 우수한 의사소통을 필요로 한다.

 

P90

과거에는 경영과 관리의 원리를 숙달한 엔지니어는 지휘의 임무를 맡았다. 이러한 것이 미래에도 달라지지는 않을 것이다.

 

P91

기술사회의 정책결정에는 과학과 기술의 강점과 한계점을 이해하는 리더의 관심이 필요할 것이다. 물질적, 인간적, 정치적 인프라에 영향을 미치고 지역사회와 국가의 목표와 우선순위의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선택이 행해짐에 따라 새로운 지적 수준이 필요할 것이다.

 

P91

강한 리더십 능력의 필요성을 보완하기 위해, 높은 윤리 의식과 강한 전문가 의식이 개발될 수 있는 기본 틀을 가질 필요가 있다. 이것들은 대담함과 용기로써 지탱된다.

 

P92

2020 엔지니어가 일을 할 세계의 불확실하고 변화하는 성질 때문에 한 단어로는 설명할 수 없는 무언가를 엔지니어는 필요로 할 것이다. 여기에는 역동성, 민첩성, 탄력성, 유연성이 포함된다.

 

P92

2020 엔지니어에게는 어떤 특징이 나타날 것인가? 길브레스의 고안의 재주, 무어의 문제해결능력, 아인슈타인의 과학적 통찰력, 피카소의 창의성, 라이트 형제의 결단력, 빌게이츠의 지도력, 루스벨트의 양심, 마틴루터킹의 비전, 그리고 우리 손자들의 호기심과 의심 등을 그들이 가지기를 희망한다.

 

에필로그

 

P95

2020년 혹은 그 이후의 엔지니어는 새로운 기술들의 당혹스러운 배열을 접할 것이다. 신기술이 나오는 속도는 엔지니어의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노후시킬 것이다. 엔지니어링 사회는 오늘날보다도 더 연결이 잘되어 있는 세계를 접할 것이어서, 변화하는 세계의 조건들에 맞추기 위해서는 사회적이고 정치적인 통찰력이 요구된다.

 

부록 A : 시나리오

P99

각 시나리오는 최상의 경우나 최악의 경우가 아닌 가능성 있는 미래의 대안을 나타내 주어야 한다.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좋은 시나리오인지 알아보는 수단은 미래를 정확히 묘사하느냐 하는 것이 아니고, 그것을 통해 배우고 적응할 수 있는 메커니즘을 제공하느냐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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