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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3월 8일 12시 59분 등록

세월이 젊음에게

구본형


2015. 3. 8


1. 저자에 대하여


생략



2. 마음을 무찔러 드는 글귀


16. 찬바람이 일고 대지가 얼어 가면 동물들은 겨울 날 준비를 합니다. 몽골의 말도 갈기가 길어지고 털이 빡빡해 집니다. ... 자신을 보호하기 어려운 병들고 약한 말들을 먹어 치울 뿐이지요.

  • 세상은 그렇게 비정하지만 또 그렇게 비정하지 않기도 하다.


20. 힘껏 살 수 밖에 없는 이유.

  • 삶은 죽음을 먹고 살아지는 것, 그렇기 때문에 지루할 수 없고, 빚지지 않은 것이 없고, 치열하지 않을 수 없다.

  • 밥=놀이=직업 : 직장이 놀이터가 되면 어찌 즐겁지 않겠느냐.


23. 태도가 곧 일이다.

  • 무슨 일을 하든 스스로 그 일을 존중하는 사람들은 그 일이 무엇이든 누구도 자신을 모욕하지 못한다.

  • 원하는 것을 모두 얻을 수는 없다. 행복은 지금 가지고 있는 것에 고마워하는 자세로 정성을 다하는 데서 시작한다.

  • 좋은 마음으로 일터에 가라


30. 직장생활은 일종의 매스꺼움이다. 젊고 빛나지만 경박하여 우리 마음에 입힌 상처를 눈치 채지 못하는 선배, 권위와 강요로 일관하는 고집스러운 상사, 배려가 없는 동료, 그리고 끝내도 끝내도 다시 몰려오는 일...행복이 부족한 곳, 그곳이 바로 직장이다.


32. 정신적 촉각 활용하기

모든 놀이에도 지켜야 할 규칙이 있고, 그 규칙이 깨지면 더 이상 놀이가 되지 못한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게임의 규칙은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것을 제약하기도 하지만, 바로 그 규칙이 또한 하루를 게으르지 않게 만들어 주기도 한다.

  • 일에 숨어 있는 놀이적 성격을 발국하고 정신적 촉각을 세우면 일은 놀이로 전환된다.


34. 약점을 강점으로

  • 어떤 일에 성공하여 유명해지면 과거가 초라할수록 그 성공이 빛난다.

  • 나는 언제나 내 속에 지금의 나보다 몇 배 더 훌륭한 내가 들어 있다고 믿는다. 지금의 나는 나에게 생명을 주고 깊이를 주는 내안의 진정한 나에 비하면 그저 작은 존재에 불과하다.


40. 일에 끌려 다니지 않기

  • 숫자가 많다는 것이 안전한 증거는 아니다.

  • 군중이 몰려 갈 때 더불어 휩쓸려 가는 것이 현명한 처세술이 아니다.

  • 밥에 매이는 생계형 월급쟁이가 되어서는 안 된다.

  • 일 속에 자신의 기질적 특성과 가치관을 이식하여 나만의 일처리 방식을 만들어 내야 한다. 나라는 특징이 일 속에 특화되어 흡수될 때 사람들은 나로부터 다른 사람이 가지지 못하는 차별성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45. 일과 나 사이의 어울림을 찾아라.

  • 때가 되어 자신이 누구인지 알게 되면 두려워하지 말고 그 길을 걸어라.


51. 떨림이 오면 끝까지 가야 소명을 다할 수 있다.

  • 인생과 친해지려면 친구와 친해지듯 시간이 필요하다.

  • 어느 여기자 이야기 : 세상에는 끈과 구슬 두 부류의 인간이 있는 것 같아요. ...

  • 날이 이렇게 밝아 오고 한 번도 온 적이 없던 새로운 하루가 시작되는데, 나는 아무 할 것도 없이 이렇게 무기력하게 과거의 인물로 누워 있구나

  • 천직을 찾아가는 길은 신의 소명을 발견하는 길.


57. 삶이 우리에게 우연히 주어지듯, 일도 처음에는 우연히 우리를 찾아온다. 고맙게 받아들이는 것, 이러한 수용과 감사가 바로 행복에 이르는 첫 단계다.


63. 사람들은 누구나 계발되지 않아 마비된 것들을 자기 내면에 많이 가지고 있지. 그 흉하고 초라한 것 속에 구겨져 있는 나비를 구출해 내야 한다. 그것이 바로 자기혁명이란다.


80. 나이가 들면서 나는 좀 더 주책이 되어 보려 애쓰고 있다. 농담을 더 많이 하고, 더 많이 웃고, 더 많이 미숙한 짓을 해 보려고 한다. 인생은 즐거운 것이니 그러지 못할 이유가 어디 있겠는가?

  • 웃음을 잃는 것 보다 그런 직장을 버리는 것이 좋다.


87, 피할 수 있는 사람이면 피하라. 그러나 매일 만날 수밖에 없는 사람이라면 중립을 지켜라.


94. 그러나 느끼는 영역에서는 컴퓨터가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다. 느낌에 대한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것은 아주 난해한 일이라 아직 이렇다 할 진보를 이루지 못하고 있다. 결국 컴퓨터가 접근하지 못하는 곳, 그곳만이 인간의 영역으로 남게 될 것이다.

  • 디자인의 특징은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것이다.

  • 스토리를 만들어 낼 수 있는 힘.

  • 인간은 논리를 이해하는 데 적합하지 않다. 스토리를 이해하도록 만들어졌다.


98. 나를 비추는 거울 : 방안의 거울, 사람이라는 거울, 시대라는 거울


106. 5분 짜리 이야깃거리를 가지고 하루 종일 떠들 수는 있지만, 주어진 시간이 5분밖에 없다면 그걸 위해 하루 종일 준비해야 한다. _ 처칠


125. 꿈을 시작하면 도중에 그만두지 마라. 다시 사거리로 되돌아오지 마라. 끝까지 가라. 끝에서 길들은 서로 만나게 되고, 그 길은 우리를 우리가 바라는 곳으로 인도한다. 그 길이 우리를 부를 때 힘을 내어 끝까지 가자. 그 길 끝에 우리가 바라던 인생의 아름다움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148. 일은 주인을 닮아 있게 마련이다. 일이 끝내야 할 과제이며 끊임없이 반복되는 품삯일 때, 그 일은 지루한 대나무 타기와 다를 바가 없다.

  • 세 가지 휴식 : 일과 일 사이의 휴식, 여가, 창조적 휴식


160. 우리는 자신이 가진 시간을 팔아 돈을 벌고, 다시 돈을 팔아 먹을 거리와 즐거운 시간을 되사는 순환을 되풀이 하며, 그것이 삶이라고 믿곤 한다.

  • 남산터널 같은 데서 통행료를 낼 때 뒤차 것도 같이 내 주자. 그리고 놀라서 멍한 뒤차를 향해 손을 흔들어 주고 쏜살같이 달려가 버리자.


179. 난 결코 대중을 구원하려 하지 않는다. 난 다만 한 사람을 바라볼 뿐이다. 난 한 번에 단 한 사람만을 사랑할 수 있다. 한 번에 단지 한 사람만을 껴안을 수 있다. ... 만일 내가 그 사람 하나를 붙잡지 않았다면 난 4만 2천명을 붙잡지 못했을 것이다. ... 당신도 마찬가지다. 단지 시작하는 것이다. 한 번에 한 사람씩.


182. 일을 통해 하루 한 사람에게 기쁨을 선물할 수 있다면 훌륭한 직업인이다. 그 기쁨의 최대 수혜자가 바로 자신이라는 사실 역시 잊지 말아야 한다. 고객을 고객이라 부르지 않고 내 일의 보람이라 부를 수 있을 때, 일은 우리에게 품삯이 아니라 삶이 된다.


183. 내가 너를 보았다는 신호를 보내라. 미소로...


188. 어려운 때 그 옆에 있어라.

  • 좋을 때 잘하는 것은 누구나 한다.


194. 빛나는 순간을 나누라.

  • 누군가가 빛나는 신부가 될 때 진심으로 축하해 주는 멋진 들러리가 되도록 하자.


199. 일은 빨리 흘러야 하고, 사람 사이의 관계는 천천히 흘러야 한다.

  • 형편이 좋지 않을 때 사람들은 살기 위해 참고 견디며 일한다. 그러다 형편이 나아지면서 남들보다 조금 앞서 달리기 위해 고된 노동을 택한다. 이렇게 하여 우리는 바쁘게 사는 사람이 중요한 사람인 양 여기는 문화 속에 살게 되었다.

  • 강은 소리를 지르며 흐르는 빠른 물결과 고요하고 느긋한 느린 물결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것들이 서로 섞여야 강으로 멀리 흐를 수 있다.


206. 눈높이의 비법


237. 성실한 사람만이 멀리 갈 수 있다.

  • 성실한 사람이 모두 인재인 것은 아니지만 인재 가운데 성실하지 않은 사람은 없다.



3. 내가 저자라면


나도 딸들에게 하고 싶은 말들이 있다.

당신의 목소리는 어땠을까 궁금했다.

그리고 힘빠진 젊은 청춘들에게 해 주고 싶은 말들을 다듬고 싶었다.

그러나 다시 읽다가 내게 하시는 말씀인 줄 깨닫고 깜짝 놀라 다시 깨어났다.


[키워드]


성찰, 삶, 일, 중요한 것, 잘하는 방법, 이야기, 가족, 딸


[차별성]


이야기로 이야기를 만들다.

작은 제목, 큰 제목...제목이 직접적이다.

술술 쉽게 읽힌다.

-> 저자로서도 실험이었을 것이다.


[구성]


처음 직장에 출근하는 큰 딸에게 그리고 몇 년이 지나 직업을 갖게 될 작은 딸에게...그들의 모든 친구에게, 그리고 친구의 친구, 또 친구의 친구의 친구, 이윽고 모든 젊음들에게 아버지가 또는 세상의 선배가 자상하게 들려주는 충고.


일, 나 그리고 관계에 관해서 모두 일곱단락으로 나누어 이야기 한다.

일에 대해서 두 개, 나에 대해서 세 개, 관계에 대해서 두 개.


이야기로 이야기를 만들고 이야기로 이야기를 풀어냈다. 철저하게 이야기를 이야기로 만들었다. 이렇게 쓸 수 있도록 채집하고 연구하고 골조를 만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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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05 17:24:11 *.214.15.69

160. 남산터널 같은 데서 통행료를 낼 때 뒤차 것도 같이 내 주자. 그리고 놀라서 멍한 뒤차를 향해 손을 흔들어 주고 쏜살같이 달려가 버리자.

위 문구를 읽고, 한참 웃었습니다. 리뷰, 잘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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