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경영은 자신이 가진 ‘자원’을 관리하여 삶의 ‘목적’을 이루어가는 ‘활동’이다. 중요한 단어는 자원, 활동 그리고 목적이다. 살아온 날이 많아질수록 자신이 누구이며 무엇을 가졌는지 알아가고(자기이해), 생각만이 아니라 삶의 현장에서 활동하며(자기경영), 자기 삶의 목적을 실현함으로 스스로를 기쁘게 하는 것(자기실현)이 자기실현의 3단계다.

자기이해 → 자기경영 → 자기실현

자기경영의 정의와 자기실현의 3단계에서, 세 가지 명제를 기억하자. 1) 효과적으로 경영하려면 자신이 가진 자원을 잘 알아야 한다, 2) 자기경영은 목적지향적어야 한다, 3) 자기경영은 오늘을 바꾸어가는 구체적인 활동이다. 자기경영 이전에 자기이해가 선행되어야 하고, 자기경영 활동은 자기실현이라는 목적을 추구한다는 말이다. 하나씩 살펴보자.

1) 누구나 재능을 가졌지만, 곧바로 재능을 인식하고 제대로 활용하지는 못한다. 분명히 집안 어딘가에 있지만, 어디에 두었는지 기억나지 않는 물건을 한참동안 찾았던 경험을 떠올려 보자. 필요할 때 찾지 못했고, 결국 사용할 기회를 놓쳤다면, 이런 소유는 무슨 소용일까?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소유라면, 대책이 필요하지 않을까?  

자기경영에서는 외부 정보가 아니라, 이미 가진 내부의 자원이 중요하다. 재능과 기질적인 특성, 하고 싶은 일을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기를 발견해야 자기경영 활동의 효과가 극대화된다. 재능에 대한 인식이 깊어질수록 직업 세계에서의 성과가 좋아진다. 자기이해 없는 자기경영은 스스로를 힘들게 한다. 자원 대신 의지를 동원해야 하니까. 의지는 삶을 돕지만, 의지만으로는 오래 갈 수 없다.

2) 자기경영은 몸을 움직이는 '활동'이다. 고민하고 생각하는 것(사유), 몸을 열심히 움직이는 것(활동) 모두 중요하지만, 활동 없이는 자기경영이 완성될 수 없다. 희망과 바람을 갖는 것으로 삶을 바꿀 순 없다. 삶을 바꾸려면 일상부터 재편해야 하고, 일상을 재편하려면 ‘활동’해야 한다. ‘위대한 삶’을 꿈꾸기보다 ‘위대한 오늘’을 위해 활동하는 것이 자기경영이다.

3) 자기경영은 파편적 활동이 아니다. 삶의 궁극적 목적을 향해가는 활동이다. 기업이 경영활동으로 생존과 번영을 추구한다면, 자기경영은 최소한 4가지 모습의 자기실현을 지향한다. 소명과 직업의 일치(천직), 부모님과의 화해(용서), 파트너와 시너지 창출(인간이해), 지금 이 순간을 살기(몰입). 자기실현에 가까워질수록 삶이 점점 부드럽고 편안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