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커뮤니티

나의

일상에서

  • 이미나
  • 조회 수 4210
  • 댓글 수 1
  • 추천 수 0
2004년 1월 6일 15시 49분 등록
안녕하세요..
30대 중반에 접어든 10년차 직장인입니다. 실은 몸이 좀 안 좋아져서 작년 11월부터 지금까지 약 두달여간 백수 생활 중이구요. 올 봄 정도부터 다시 일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구본형 선생님의 책과 메일을 받아보며 많은 힘을 얻고 있습니다. 오늘은 특별히 답변을 요청하셨기에 이렇게 몇 자 적어봅니다.

제가 하는일은 'IT 회사의 홍보'인데요. 처음 취직한 분야는 현재와는 아주 다른 '음반 기획사'였습니다. 원래 대중 음악 계통에 관심이 많아 대학 졸업 전부터 음반 기획사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첫 직장을 잡았는데, 생각보다 적성에 맞지 않았어요.

그래서 1년 후 다시 얻은 직장은 평소 PC 통신을 좋아한 취미에 따라 '정보 검색 회사'였습니다. 1년 정도 정보 검색사로 일했는데, 사장님이 제 일하는 스타일이나 성격을 보시고, 회사 관련 자료 준비도 따로 시키고 또 때로는 출장 때 동행도 하면서 비서와 같은 업무도 하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현재 하고 있는 홍보 계통의 일이 제 적성에 맞는다는 것을 어렴풋이 알게 되었던 것 같아요.

그 직장을 그만두고는 본격적으로 IT 계통의 회사에 들어갔는데, 거기에서 만난 제 상사 또한 저를 보시더니 '홍보'를 한 번 해 보라고 권유하셨어요. 그 때 나이가 28살이었습니다. 20대 후반이 되어서야 확실한 제 JOB이 결정된 셈이죠. 속된 말로 Feel이 팍 꽂혀서 무척이나 재미를 붙였습니다. 그간 차근차근 익혀온 여러가지 업무들이 기초가 되었고, 또 상사들이 하나 같이 '넌 성격상 이 계통이 딱 맞는다'고 용기도 주셨어요.

그 후 검색 포털, 음악 사이트, 게임 사이트 등 인터넷 서비스 홍보를 5년간 하고 있습니다. 우연치않게 몸이 아파 쉬면서 미래에 대해 생각해 보고 있는데요. 앞으로는 좀 더 분야를 세분화해서 '중소 기업 뉴스 만들어 주기' 같은 나만의 분야를 만들어 볼까 생각 중입니다.

현재 백수이긴 하지만, 제가 하는 일이 좋고 또 열심히 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으니 조만간 좋은 회사나 좋은 인연을 만나 다시 일하게 되지 않을까요..

아! 쉬면서 제가 하고 있는일에 관한 홈페이지 겸 카페를 하나 만들었습니다. 홍보에 관심있으신 분들, 또는 '우리 회사도 뉴스 한 번 만들어 보고 싶다'는 사장님들 관심 있으시면 한 번 방문해 주세요..

** 꼬날의 뉴스만들기 - http://cafe.naver.com/pr
IP *.76.17.136

프로필 이미지
discount
2010.05.31 15:49:43 *.55.51.19
덧글 입력박스
유동형 덧글모듈

VR Left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6 재미있는 전략이야기 47-사고혁명 II [2] crepio 2011.02.14 2931
175 <라라 62호> 여행은 file [2] 한명석 2011.02.20 2947
174 [Love Virus 6] 당신의 웃는 모습만 생각나요 file 한정화 2011.02.21 4353
173 <라라 63호> 나의 미래자서전 [7] 한명석 2011.02.21 3346
172 <라라64호> 좋은 글을 쓰고싶으면 재미있게 살아라 [5] [1] 한명석 2011.02.25 4665
171 진화하는 삶이란 crepio 2011.02.28 2640
170 [Love Virus 7] 함께 음식을 먹고, 함께 시간을 보내고 file [1] 한정화 2011.02.28 4521
169 [먼별3-27] <겨울을 보내며..> [7] 수희향 2011.03.02 2864
168 모방도 좋은 전략이 될 수 있을까? [2] crepio 2011.03.05 2861
167 <라라65호> 만화방창!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5] [1] 한명석 2011.03.05 3969
166 <만화> 책쓰기는 인생을 가르는 일이다 file [7] 한명석 2011.03.10 3242
165 화장품 팔며, 단상. 달팽이크림, 맑은 2011.03.21 2862
164 송년회 동영상 [4] 달팽이크림 2011.03.21 3070
163 [먼별3-32] <이부영의 "자기와 자기실현" 중> 단군신화의 상... [3] 수희향 2011.03.22 3239
162 비로소 사람을 알다 [7] 한명석 2011.03.25 3096
161 박남준 시인 회상하며. [5] [4] 달팽이크림 2011.03.30 3197
160 <라라66호> 삶은 이야기다 한명석 2011.04.01 2773
159 <라라67호> 책쓰기를 만만하게 보자 한명석 2011.04.03 2681
158 세상에 지배 당하지 않는 삶을 위하여.... [1] crepio 2011.04.06 2698
157 <라라 68호> 걸인부터 대통령까지 피해갈 수 없는 한명석 2011.04.14 2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