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나
- 조회 수 4360
- 댓글 수 1
- 추천 수 0
안녕하세요..
30대 중반에 접어든 10년차 직장인입니다. 실은 몸이 좀 안 좋아져서 작년 11월부터 지금까지 약 두달여간 백수 생활 중이구요. 올 봄 정도부터 다시 일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구본형 선생님의 책과 메일을 받아보며 많은 힘을 얻고 있습니다. 오늘은 특별히 답변을 요청하셨기에 이렇게 몇 자 적어봅니다.
제가 하는일은 'IT 회사의 홍보'인데요. 처음 취직한 분야는 현재와는 아주 다른 '음반 기획사'였습니다. 원래 대중 음악 계통에 관심이 많아 대학 졸업 전부터 음반 기획사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첫 직장을 잡았는데, 생각보다 적성에 맞지 않았어요.
그래서 1년 후 다시 얻은 직장은 평소 PC 통신을 좋아한 취미에 따라 '정보 검색 회사'였습니다. 1년 정도 정보 검색사로 일했는데, 사장님이 제 일하는 스타일이나 성격을 보시고, 회사 관련 자료 준비도 따로 시키고 또 때로는 출장 때 동행도 하면서 비서와 같은 업무도 하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현재 하고 있는 홍보 계통의 일이 제 적성에 맞는다는 것을 어렴풋이 알게 되었던 것 같아요.
그 직장을 그만두고는 본격적으로 IT 계통의 회사에 들어갔는데, 거기에서 만난 제 상사 또한 저를 보시더니 '홍보'를 한 번 해 보라고 권유하셨어요. 그 때 나이가 28살이었습니다. 20대 후반이 되어서야 확실한 제 JOB이 결정된 셈이죠. 속된 말로 Feel이 팍 꽂혀서 무척이나 재미를 붙였습니다. 그간 차근차근 익혀온 여러가지 업무들이 기초가 되었고, 또 상사들이 하나 같이 '넌 성격상 이 계통이 딱 맞는다'고 용기도 주셨어요.
그 후 검색 포털, 음악 사이트, 게임 사이트 등 인터넷 서비스 홍보를 5년간 하고 있습니다. 우연치않게 몸이 아파 쉬면서 미래에 대해 생각해 보고 있는데요. 앞으로는 좀 더 분야를 세분화해서 '중소 기업 뉴스 만들어 주기' 같은 나만의 분야를 만들어 볼까 생각 중입니다.
현재 백수이긴 하지만, 제가 하는 일이 좋고 또 열심히 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으니 조만간 좋은 회사나 좋은 인연을 만나 다시 일하게 되지 않을까요..
아! 쉬면서 제가 하고 있는일에 관한 홈페이지 겸 카페를 하나 만들었습니다. 홍보에 관심있으신 분들, 또는 '우리 회사도 뉴스 한 번 만들어 보고 싶다'는 사장님들 관심 있으시면 한 번 방문해 주세요..
** 꼬날의 뉴스만들기 - http://cafe.naver.com/pr
IP *.76.17.136
30대 중반에 접어든 10년차 직장인입니다. 실은 몸이 좀 안 좋아져서 작년 11월부터 지금까지 약 두달여간 백수 생활 중이구요. 올 봄 정도부터 다시 일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구본형 선생님의 책과 메일을 받아보며 많은 힘을 얻고 있습니다. 오늘은 특별히 답변을 요청하셨기에 이렇게 몇 자 적어봅니다.
제가 하는일은 'IT 회사의 홍보'인데요. 처음 취직한 분야는 현재와는 아주 다른 '음반 기획사'였습니다. 원래 대중 음악 계통에 관심이 많아 대학 졸업 전부터 음반 기획사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첫 직장을 잡았는데, 생각보다 적성에 맞지 않았어요.
그래서 1년 후 다시 얻은 직장은 평소 PC 통신을 좋아한 취미에 따라 '정보 검색 회사'였습니다. 1년 정도 정보 검색사로 일했는데, 사장님이 제 일하는 스타일이나 성격을 보시고, 회사 관련 자료 준비도 따로 시키고 또 때로는 출장 때 동행도 하면서 비서와 같은 업무도 하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현재 하고 있는 홍보 계통의 일이 제 적성에 맞는다는 것을 어렴풋이 알게 되었던 것 같아요.
그 직장을 그만두고는 본격적으로 IT 계통의 회사에 들어갔는데, 거기에서 만난 제 상사 또한 저를 보시더니 '홍보'를 한 번 해 보라고 권유하셨어요. 그 때 나이가 28살이었습니다. 20대 후반이 되어서야 확실한 제 JOB이 결정된 셈이죠. 속된 말로 Feel이 팍 꽂혀서 무척이나 재미를 붙였습니다. 그간 차근차근 익혀온 여러가지 업무들이 기초가 되었고, 또 상사들이 하나 같이 '넌 성격상 이 계통이 딱 맞는다'고 용기도 주셨어요.
그 후 검색 포털, 음악 사이트, 게임 사이트 등 인터넷 서비스 홍보를 5년간 하고 있습니다. 우연치않게 몸이 아파 쉬면서 미래에 대해 생각해 보고 있는데요. 앞으로는 좀 더 분야를 세분화해서 '중소 기업 뉴스 만들어 주기' 같은 나만의 분야를 만들어 볼까 생각 중입니다.
현재 백수이긴 하지만, 제가 하는 일이 좋고 또 열심히 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으니 조만간 좋은 회사나 좋은 인연을 만나 다시 일하게 되지 않을까요..
아! 쉬면서 제가 하고 있는일에 관한 홈페이지 겸 카페를 하나 만들었습니다. 홍보에 관심있으신 분들, 또는 '우리 회사도 뉴스 한 번 만들어 보고 싶다'는 사장님들 관심 있으시면 한 번 방문해 주세요..
** 꼬날의 뉴스만들기 - http://cafe.naver.com/pr
댓글
1 건
댓글 닫기
댓글 보기

discount
VR Left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936 | 직장에 남을 것인가 ? 떠날 것인가 ? | 구본형 | 2003.10.27 | 4765 |
935 | 훌륭한 직업인의 윤리 경영 | 구본형 | 2003.12.07 | 5053 |
934 | 자기만의 브랜드를 만들어 내는 법 | 구본형 | 2003.12.17 | 4978 |
933 | 꽃이 되기를 원할 때 | 향기나라 | 2003.12.25 | 3393 |
932 | 나를 탄생시키는 프로젝트 | 구본형 | 2003.12.26 | 4929 |
931 | 답변을 받고 싶다고 하셔서 [2] | 조인선 | 2004.01.06 | 3580 |
930 | 나를 찾아가는 길 - 주어진 일 속에서 찾는 것 | 김재현 | 2004.01.06 | 4222 |
929 | 자신을 찾자 | 이태용 | 2004.01.06 | 3949 |
928 | 잘 할 수 있는 일 | 안인균 | 2004.01.06 | 4452 |
927 | 저는 제가 하고싶은 일에 미쳐 있습니다. [1] | 해피팡팡 | 2004.01.06 | 4557 |
» |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찾아 Focusing [1] | 이미나 | 2004.01.06 | 4360 |
925 | 맛을 보아야 그 어울림을 알 수 있지요 [1] | 박상진 | 2004.01.06 | 3812 |
924 | 자기일을 찾는 법은 겸손함에 있죠.. [1] | 젠틀먼 | 2004.01.07 | 4510 |
923 |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것 | choice | 2004.01.07 | 4448 |
922 | 퍼온글-소리없는 직장혁명 | choice | 2004.01.08 | 4541 |
921 | 제가 살아온 과정 중 직업과 관련된 부분과 특이하게 능력... [1] | 김기원 | 2004.01.10 | 3995 |
920 | 자신이 하고 싶은 일, 잘 할 수 있는 일 | 강경란 | 2004.01.10 | 4705 |
919 | 관심과 응시라고 생각합니다. | loveislife | 2004.01.13 | 4039 |
918 | 포기할 수 있는 용기 [3] | 유건재 | 2004.01.13 | 6245 |
917 | -->[re]일기에 대하여 | 구본형 | 2004.01.13 | 48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