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은
- 조회 수 3642
- 댓글 수 2
- 추천 수 0
'화성 남자, 금성 여자'를 보았습니다. 이 책은 대학생 때부터 읽어왔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책을 바라보는 제 시선은 많이 변했습니다.
여직원이 입사했습니다. 이력서를 보니, 3개월, 6개월...졸업하고 몇년 동안 1년을 채운 회사가 없습니다. 제가 뽑은 것도 아니고, 기왕 내 밑에 왔으니 잘 지내보자고 맘 먹었습니다. 하지만, 이상합니다. 말을 해도, 대꾸 안하고 시큰둥합니다. 일을 시키면 꾀를 부리고, 추긍하면, 말꼬리 붙잡아서 핑계를 댑니다.
슬슬 경계하기 시작했고, '이런 사람도 있구나'라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따로 불러서 이야기를 했습니다. 왜 그러냐고. 그러자, 입사 첫날 제가 기분 나쁘게 했다는 것이 이유입니다. 제가 모르는 이유로 몇달 동안 계속 화가 나 있었고 무언의 반항을 해온 것입니다.
단 둘이 이야기하니까, 가관입니다.
'상사가 상사 같지 않다'는 둥
'인격이 모자르다'는 둥
'명함 달라, 어디 한 번 잘 되나 보자'는 둥
'얼마 전에 애 낳지 않았는냐'는 둥....
사람들 있는 곳에서는 약한 척 하면서, 단 둘이 있으면 대단합니다 . 태어나서 처음으로 여자에게 욕해 보았습니다. 결국 그녀는 그만두었습니다.
써놓고 보니까, 일방적으로 나는 옳고, 그녀는 나쁘다 식이 되어버렸는데, 가끔가다 생각나면 화가 납니다. 제 글 보신 분들은 눈치 채셨겠지만, 전 참 고지식합니다. 글로 쓰면 좀 나아질까 적어보았습니다. 오래된 일이지만, 지금 생각해도 가슴을 쓸어내리는 일입니다.
현실에는 금성 여자 화성남자만 있지 않은 것 같습니다. 4차원, 5차원 금성여자, 화성남자도 있습니다.
IP *.111.186.194
여직원이 입사했습니다. 이력서를 보니, 3개월, 6개월...졸업하고 몇년 동안 1년을 채운 회사가 없습니다. 제가 뽑은 것도 아니고, 기왕 내 밑에 왔으니 잘 지내보자고 맘 먹었습니다. 하지만, 이상합니다. 말을 해도, 대꾸 안하고 시큰둥합니다. 일을 시키면 꾀를 부리고, 추긍하면, 말꼬리 붙잡아서 핑계를 댑니다.
슬슬 경계하기 시작했고, '이런 사람도 있구나'라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따로 불러서 이야기를 했습니다. 왜 그러냐고. 그러자, 입사 첫날 제가 기분 나쁘게 했다는 것이 이유입니다. 제가 모르는 이유로 몇달 동안 계속 화가 나 있었고 무언의 반항을 해온 것입니다.
단 둘이 이야기하니까, 가관입니다.
'상사가 상사 같지 않다'는 둥
'인격이 모자르다'는 둥
'명함 달라, 어디 한 번 잘 되나 보자'는 둥
'얼마 전에 애 낳지 않았는냐'는 둥....
사람들 있는 곳에서는 약한 척 하면서, 단 둘이 있으면 대단합니다 . 태어나서 처음으로 여자에게 욕해 보았습니다. 결국 그녀는 그만두었습니다.
써놓고 보니까, 일방적으로 나는 옳고, 그녀는 나쁘다 식이 되어버렸는데, 가끔가다 생각나면 화가 납니다. 제 글 보신 분들은 눈치 채셨겠지만, 전 참 고지식합니다. 글로 쓰면 좀 나아질까 적어보았습니다. 오래된 일이지만, 지금 생각해도 가슴을 쓸어내리는 일입니다.
현실에는 금성 여자 화성남자만 있지 않은 것 같습니다. 4차원, 5차원 금성여자, 화성남자도 있습니다.
댓글
2 건
댓글 닫기
댓글 보기
VR Left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996 | 사장의 정의 | 맑은 | 2011.12.07 | 2465 |
995 | 왕도의 길. | 봄날의곰 | 2011.11.28 | 2494 |
994 | 20page 와 72시간. | 봄날의곰 | 2011.11.24 | 2501 |
993 | 디자인 경영 | 맑은 | 2011.10.09 | 2504 |
992 | 어떻게 그사람이 되었는가? | 봄날의곰 | 2011.11.22 | 2505 |
991 | 작가, 정보 관리와 활용. | 맑은 | 2011.11.16 | 2506 |
990 | 지금 당장 예술가가 되어라. [2] | 맑은 | 2011.10.18 | 2509 |
989 | 천복은 축제가 아니다. | 맑은 | 2011.10.07 | 2512 |
988 | <라라80호> 스스로 전문가가 되다 | 한명석 | 2011.11.04 | 2512 |
987 | 조준후 폭격. | 맑은 | 2011.11.22 | 2513 |
986 | 뒤돌아보지 않는 방법. | 맑은 | 2011.12.04 | 2517 |
985 | [나의 스토리 10-2] | 이철민 | 2010.11.11 | 2518 |
984 | 사장의 일.3. | 맑은 | 2011.10.08 | 2519 |
983 | 왜 행복하지 않을까? | 맑은 | 2011.12.04 | 2519 |
982 |
이거 하나만 있으면, 먹고 살겠지. ![]() | 맑은 | 2011.11.01 | 2520 |
981 | 대량실업 시대, 전략. | 맑은 | 2011.11.18 | 2523 |
980 | 앞날이 깜깜한 젊은이에게. | 맑은 | 2011.11.25 | 2523 |
979 | 사장의 일2. | 맑은 | 2011.10.03 | 2525 |
978 | 성장. | 맑은 | 2009.07.25 | 2526 |
977 | 계산기에서 메가폰으로. | 맑은 | 2011.09.27 | 25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