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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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입니다. 가게 앞으로 출근하는 사람들이 힐끗 저를 봅니다. 방금 마지막 손님들이 나가셨습니다. 음식을 싹싹 맛있게 드시고 가셨습니다. 제일 고마운 손님들입니다. 마감을 하고, 현금을 셉니다. 이때가 행복합니다.
초등학교 2학년 때, 아버지는 사고로 오른팔을 절단해서, 장애인이 되셨습니다. 쫄딱 망했습니다. 그때부터 어머님이 일하셨습니다. 자고 있으면, 저녁 늦게 가게일 마치고 돌아오십니다. 제 머리맡에서 어머니는 그날 매상을 나지막하게 셉니다. 하나, 둘, 셋,....그 소리에 안심했습니다.
신은 제 머리가 신과 같이 구름 위로 나와있기를 바라시지만, 다리는 굳건히 땅을 밟고 있기를 바라십니다. 솔직히, 현금은 마음의 평온을 줍니다.
가장 좋은 가정교육은 열심히 사는 모습을 자식들에게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번은 가게에 갔는데, 아버지 쭈그려 앉아서 한팔로 동그란 후라이팬을 닦고 있었습니다. 후라이팬이 닦는 방향에 따라 맴도는데도, 아버지는 열심이었습니다.
장사한 지 오늘로 100일입니다. 몸무게는 7키로가 빠졌고, 수면부족으로 얼굴은 백지장이 되었습니다. 하루도 쉬지않고, 일했습니다. 낮은 자존감과 자격지심에 괴로워했는데, 가슴이 충만하고, 내리쬐는 햇살에 당당합니다. 나는 장사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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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2학년 때, 아버지는 사고로 오른팔을 절단해서, 장애인이 되셨습니다. 쫄딱 망했습니다. 그때부터 어머님이 일하셨습니다. 자고 있으면, 저녁 늦게 가게일 마치고 돌아오십니다. 제 머리맡에서 어머니는 그날 매상을 나지막하게 셉니다. 하나, 둘, 셋,....그 소리에 안심했습니다.
신은 제 머리가 신과 같이 구름 위로 나와있기를 바라시지만, 다리는 굳건히 땅을 밟고 있기를 바라십니다. 솔직히, 현금은 마음의 평온을 줍니다.
가장 좋은 가정교육은 열심히 사는 모습을 자식들에게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번은 가게에 갔는데, 아버지 쭈그려 앉아서 한팔로 동그란 후라이팬을 닦고 있었습니다. 후라이팬이 닦는 방향에 따라 맴도는데도, 아버지는 열심이었습니다.
장사한 지 오늘로 100일입니다. 몸무게는 7키로가 빠졌고, 수면부족으로 얼굴은 백지장이 되었습니다. 하루도 쉬지않고, 일했습니다. 낮은 자존감과 자격지심에 괴로워했는데, 가슴이 충만하고, 내리쬐는 햇살에 당당합니다. 나는 장사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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