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기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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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의 글은 재능세공 고객으로 만나 넘치는 자질과 창의성을 인정받아 재능세공사 2호 연구원이 된 '스토리창조 전문가' 이재상님의 레인보우 파티 모임후기입니다. 그만의 자기다움이 물씬 풍겨나는 비유가 흥미롭군요. 즐독하시길..^^
한참 영화에 빠져있던 시절이 있었다. 그 때는 온통 영화 생각으로만 가득차 있었고 영화만이 희망이었다. 스무 살 여름 지금은 오래된 모습의 자취를 상실한 단성사에서 헐리웃 블록버스터인 맨인블랙을 보았다. 최근에 자주 쓰이는 말 중에 4차원, 외계인이라는 단어를 언급 하고는 하는데, 우리가 사는 일상 생활 속에 외계인이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처음 하게 된 때가 이 영화를 보고 나서였다.
그 동안 짧지 않은 삶을 살면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게 되면 아, 이 사람을 왜 이제야 만났을까 하곤 하는 사람들이 있다. 난 맨인블랙이 아니었다. 맨인블랙의 두 주인공 토미 리 존스와 윌 스미스의 눈에는 일반인으로 둔갑한 외계인을 알아볼 수 있다. 그리고 그것은 금기이다.
지난 12월 20일 토요일 외계인들을 보았다. 영화와 연결 지어 보면 난 윌 스미스였다. 일반인에서 맨인블랙이 되어 외계인을 알아볼 수 있다는 점에서 난 12월 19일까지 내가 몰랐던 잠재력이 충만한 사람들을 그 날 드디어 보게 되었다.
맨인블랙 요원처럼 검은 양복을 입지도 않았고 지켜야 할 비밀이 없다. 편하게 입고 솔직하게 얘기해도 이해해주고 올곧게 바라봐 줄 수 있고 아직 본인이 외계인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놀라운 사실을 전해도 무관하다.
그 날 참석하신 분들이 이 글을 보시면 외계인으로 표현해서 언짢을 수도 있겠지만 그들은 잠재력 충만하고 뛰어난 강점을 지닌 대단한 분이시라는 점에서 나는 맨인블랙으로 거듭나서 행운아라고 자부한다.
맨인블랙의 또 다른 주인공인 토미 리 존스, 그는 버디 영화의 핵심인 리더 역할을 충실히 해낸다. 외계인들을 만난 레인보우 파티에 초청해 준 맨인블랙 리더 - 재능세공 형님. 아마 그는 내가 외계인을 알아볼 수 있게 도와주는 분이다. 나에게 맨인블랙 2호 연구원을 내려주신 탁월한 분이시다.
가까이서 보면 링 안에서 혼자 고군분투 하고 있는 듯한 외로움도 있어 보이지만 그의 비밀 수첩에는 엄청난 능력을 지닌 사람들로 가득 차있다. 나도 맨인블랙 리더의 비밀수첩의 한 사람으로 남고 싶다는 욕구가 강하게 샘솟고 있다.
맨인블랙으로 거듭나는 과정은 신선한 충격이자 새로운 도전, 미래를 향한 몸부림이다. 당신도 맨인블랙이 될 수 있다. 혼란한 시기가 도래하면 불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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