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리
- 조회 수 2453
- 댓글 수 1
- 추천 수 0
대학 이후, 글 쓰는 것이 두려워 졌다.
말장난, 글장난, 가볍고 유치한 애들 장난이 될 것만 같아서.
그러나 언젠가는 내 유치찬란한 말장난, 글장난을 모아서
어디든 남겨두리라는 작은 염원에, 그러한 글들을 버리지 않고 컴퓨터에 차곡차곡 모아 두었다.
그렇게 모아 둔 글들이 수십편, 개 중에는 짧은 일기 형식의 수필도 있고
기승전결이 분명치 않은 허점 투성이 단편소설도 있으며, 나름의 시선으로 써내려간 몇 안되는 칼럼도 있다.
여전히 두렵고 부끄럽지만
살며시 풀어 놓으려 한다.
사실 글쓰는 것을 업으로 삼는 사람이 아니니 가당찮게 부끄러움을 느낄 필요는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금 유치하면 어때, 조금 어설프면 어때.
완벽하기를 포기해도 그리 나쁘지 않다는 진리를 깨닫고 있는 요즘이다.
댓글
1 건
댓글 닫기
댓글 보기
VR Left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436 | 닮고 싶은 책 | 맑은 | 2008.01.15 | 3062 |
435 | 지리산에서의 한달-열다섯날 [2] | gina | 2007.10.31 | 3065 |
434 | 지리산에서의 한달-열네날 [2] | gina | 2007.10.31 | 3067 |
433 | [行]단식일기 일곱째날 [3] | 귀한자식 | 2006.09.06 | 3071 |
432 | 재미있는 전략이야기- 전략의 본질, Indirect Approach [2] | crepio | 2009.10.25 | 3072 |
431 | [行]단식일기 넷째날 [6] | 귀한자식 | 2006.09.02 | 3074 |
430 | 지리산에서의 한달-열아홉날 [3] | gina | 2007.10.31 | 3074 |
429 | 경력관리와 책쓰기전략 [3] | 구직자 | 2007.11.13 | 3075 |
428 | [단식 9日] 스스로에게도 격려가 필요하다 [5] | 귀한자식 | 2006.09.08 | 3076 |
427 | 재미있는 전략이야기 15- strategic position이란? [2] | crepio | 2009.12.17 | 3076 |
426 | 습(習) [1] | 존재의 향기 | 2007.08.12 | 3079 |
425 | 곱하기 10의 법칙 [6] | 맑은 | 2009.02.27 | 3079 |
424 | 지리산에서의 한 달 - 두날 [1] | gina | 2007.10.22 | 3080 |
423 | 지리산에서의 한달-서른날 | gina | 2007.11.18 | 3082 |
422 | 그녀가 오다. [9] | 맑은 | 2009.01.12 | 3085 |
421 | 새로운 경험, 작은 변화 [5] | 사무엘 | 2007.09.18 | 3087 |
420 | <식염수양의좌충우돌서점일기> 서점이란? [4] | 식염수 | 2007.11.25 | 3087 |
419 | 천문대에서 | 이활 | 2008.09.16 | 3093 |
418 | 노안이 온다는 것... [1] | 햇빛처럼 | 2011.06.17 | 3093 |
417 | 지진으로부터 배우다 [2] | 염구섭 | 2005.03.22 | 3099 |